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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1년 10개월 만에 하락…국제 유가 상승세 꺾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23 09:18
생산자물가지수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10개월 만에 처음 하락했다. 국제 유가 상승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7월보다 0.3% 낮은 120.12(2015년 수준 100)으로 나타났다. 2020년 10월(-0.4%) 이후 1년 10개월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이 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을 보면 4월 1.6%까지 오른 후 5월 0.7%, 6월 0.6%, 7월 0.3%로 둔화하면서 폭을 좁혀왔다. 단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8.4%로 높은 수준으로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 등락률을 전월과 비교해 보면 공산품이 1.4% 하락했다. 석탄·석유제품은 8.6% 떨어졌으며, 화학제품은 2.4%, 제1차 금속제품은 1.1% 각각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내리자 공산품 물가지수가 같은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말했다.

반면 나머지 부문에서는 모두 오름세가 나타났다.

먼저 농림수산품이 2.5% 올랐다. 수산물은 0.5% 소폭 내렸으나 농산물 3.8%, 축산물 2.1% 등이 올랐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도시가스(14.1%)를 중심으로 3.6%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숙박(0.9%), 금융·보험(0.9%) 등이 상승하며 0.3% 올랐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배추(32.1%), 시금치(31.9%), 국내항공여객(11.4%), 참기름(8.9%), 돼지고기(7.7%), 쇠고기(6%)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갈치(-31.2%), 물오징어(-13.4%), 나프타(-10.8%), 경유(-8.2%), 휴대용전화기(-3.3%), 항공화물(-3.1%) 등은 하락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 내렸다. 2020년 11월(-0.2%) 이후 1년 9개월 만에 하락했다. 원재료(-5.8%), 중간재(-0.7%), 최종재(-0.1%)가 모두 내렸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을 더해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0.6% 하락했다. 지난해 12월(-0.2%) 이후 8개월 만에 떨어졌다. 전력, 가스, 수도및 폐기물(3.6%)과 서비스(0.3%) 등은 오른 반면 공산품(-1.5%)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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