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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가 22일 파주출판단지 본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웅진씽크빅 |
웅진씽크빅은 22일 파주출판단지 본사에서 ‘2022 웅진씽크빅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를 열고, 학습 서비스를 넘어 플랫폼 회사로 일대 탈바꿈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웅진씽크빅의 미래 청사진을 직접 설명한 이재진 대표는 "어린이 교육은 단순 학습 활동을 넘어 습관을 생성해 주는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우리의 기존 강점인 오프라인 대면 관리 노하우에 온라인·기술 기반 인터랙티브 러닝 시스템을 갖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든 곳에서 최고의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즉, 웅진씽크빅의 ‘웅진스마트올’ 등 50만명 이상이 활용하는 회원제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술 협력기업에 개방하고,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공동 기술연구개발(R&D)에 매진해 한층 고도화된 학습 서비스와 시스템으로 성장·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이 대표는 "스마트 독서 브랜드 ‘웅진북클럽’에 외부 출판사 콘텐츠 적극 활용, 중등 인강 ‘웅진스마트올중학’에 대치동 학원 강의 추가 등 자사 학습 서비스 플랫폼에 외부 콘텐츠를 도입했다"면서 "이를 활용해 학습 플랫폼의 역할 비중도 높여가겠다"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은 외부 공부방ㆍ학원에도 웅진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파트너십(CP)’을 비롯해 △직영 학습센터를 ‘웅진프라임’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전환 △학원생활 플랫폼 ‘랠리즈’로 학원운영 소통 플랫폼 개방 △누구나 강사가 돼 참여가능한 온라인교육 오픈플랫폼 ‘유데미(Udemy)’ 운영 등을 제시하며 교육 카테고리 내 다양한 개방형 사업들을 전개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이벤트는 ‘웅진스마트올의 성과 공개’였다.
웅진스마트올은 최근 22만 회원 돌파 쾌거를 기록하며 개인 눈높이에 맞춘 인공지능(AI)솔루션의 효능이 고객 만족도로 이어졌음을 입증했다. 특히, ‘스마트올 메타버스’에서의 학습 완료율이 스마트올 전체 이용자 학습 완료율 보다 17%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메타버스 도서관 내 추천된 도서의 이용률은 평균 이용률의 25배 상승효과를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화상ㆍ온라인 강의 솔루션 전문 회사 구루미와 기술 협업으로 개발한 ‘라이브올’의 출시를 예고해 주목받았다. 라이브올은 지난 2015년 교육 업계 최초 회원제 화상 수업인 ‘웅진 투게더’를 운영한 노하우와 5만명이 넘는 기존 회원을 기반으로, 오픈형 화상수업 솔루션 기술을 새롭게 접목시킨 키즈라이브 클래스 플랫폼이다.
라이브올에서는 외부 강사들도 쉽게 화상강의를 개설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은 독서, 외국어, 과학실험, 미술, 음악 등 다양한 폭으로 수업을 선택하고 선생님들과 실시간 양방향(인터랙션) 학습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제품박람회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 제품성을 인정받은 ‘AR피디아(인터랙티브북)’을 내세워 책상 위 인터랙티브 러닝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