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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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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에세이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 아름다운 남산’ 출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22 12:48

조선시대부터 남산을 중심으로 한 근현대사 쉽게 소개
남산의 아픈 역사와 미래의 남산이 나아갈 방향 제시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 아름다운 남산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에세이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 아름다운 남산’ 도서 표지. 사진=동화약품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이 에세이집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 아름다운 남산’을 22일 출간했다.

이 에세이는 서울의 관광명소인 남산의 역사를 시간흐름 순으로 정리한 에세이다. 지난 10여년간 거의 매일 남산을 오르고 있는 윤 회장은 2017년부터 남산 역사 탐방을 기획해 왔으며 이 에세이에서 남산의 역사를 실제 탐방을 할 때처럼 독자에게 들려주듯 풀어냈다.

제목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는 조선 정조 때의 문신 이덕무가 남산을 묘사한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1876년 강화도조약을 계기로 조선이 문호개방을 하며 일본은 남산에 조선신궁, 조선헌병대사령부, 통감관저 등 종교시설과 주요 행정기관을 곳곳에 세웠다. 광복 후에도 남산은 경제개발 등을 목적으로 훼손돼 왔다.

이후 산림녹화사업을 시작으로 남산은 서울의 대표 관광지이자 휴식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남산에 관한 역사 기록은 찾아보기 어렵다. 윤회장은 이점을 안타까워하며 남산이 겪은 시련과 변화를 알려주고 미래에 나아갈 방향 등을 제안한다.

이 책은 조선시대부터 60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변화한 남산의 역사와 변천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사진과 함께 현재 남산의 지도, 시설물과 권역의 변천을 정리한 연대표를 수록해 독자가 쉽게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윤도준 회장은 "남산이 잘 보존되고 현재 진행되는 남산의 관리와 역사 알리기가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책에 담았다"며 "관광명소로서의 모습만이 아닌 남산이 지닌 유구한 역사를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고자 책을 출간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에게 남산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알리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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