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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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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장관, 사우디 관광부 차관과 양국 인프라 협력 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2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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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부 차관과 면담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국토교통부는 20일 원희룡 장관이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부 차관과 면담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20~22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지식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사우디 측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사우디는 1973년 우리 건설 근로자가 중동지역 최초로 진출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위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핵심 파트너 국가로서 건설인프라분야는 양국이 공동 발전하는 기반"이라며 "올해는 양국 수교 60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앞으로의 60년도 양국간 협력 및 우호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특히 "한국의 우수한 인프라 기술이 네옴 등 주요 프로젝트에 활용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도 인프라 협력을 넘어 문화 컨텐츠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파 차관은 "한국은 모빌리티 혁신 분야에서 최고의 수준을 보유한 국가"라면서 "한국과 항공·도로·물류 등을 포괄하는 미래 모빌리티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모빌리티혁신 로드맵을 소개하면서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물류 등 모빌리티를 스마트시티와 연결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이 모색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 자리에 동석한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은 "사우디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발전 전략에 공감한다"며 "양국이 탄소중립을 위한 협력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사우디와의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GCC(걸프협력회의) 국가 주한대사와의 오찬간담회, GICC(글로벌인프라협력컨퍼런스), 92주년 사우디 국경일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사우디 주요 인사와의 만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우디와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우리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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