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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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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영국 판매 허가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19 12:39

셀트리온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유럽 주요시장 허가 완료
올해 중 미국 허가도 획득 목표...9조 규모 오리지널 시장 공략 본력화

셀트리온

▲셀트리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모습. 사진=셀트리온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이 자사의 세 번째 항암 치료제에 대해 영국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유럽 주요시장 허가를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16일(현지시간) 영국의약품규제당국(MHRA)으로부터 로슈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전이성 유방암 등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특히 앞서 지난달 18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영국 MHRA로부터도 허가를 획득해 유럽 내 주요시장에서 판매허가 획득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제품의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베그젤마를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로슈 계열사인 아바스틴 개발사 제넨테크와 글로벌 특허 합의를 이미 완료했으며 지난해 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베그젤마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해 연내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1300만달러(약 8조8000억원)로 이 중 유럽과 미국시장이 각각 16억1400만달러(약 2조2150억원), 26억200만달러(약 3조57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에 이은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를 조속히 시장에 선보이고 글로벌 주요 국가의 허가 획득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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