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이승주

lsj@ekn.kr

이승주기자 기사모음




9월 1∼10일 수출 16.6%↓…무역적자 24억달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13 14:41
부산항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이달 10일까지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적자를 이어갔다. 이달까지 적자를 내면 25년 만에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62억4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6%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추석 명절로 전년 동기(8.5일)보다 이틀 적었다.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24억4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14억8300만달러 적자)보다 증가했다. 다만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8억9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대중 무역수지는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처음으로 넉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75억5100만달러다. 이미 연간 기준 역대 최대인 1996년(206억2400만달러)을 넘어섰다.

올해 무역적자를 기록할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132억6천700만달러) 이후 14년 만이다.

일평균 수출액은 1년 전보다 9.0% 증가했다. 품목별 동향을 보면 반도체는 작년 동기보다 7.9% 증가했다. 석유제품도 11.7% 늘었다. 반면 승용차(-17.9%), 철강 제품(-36.4%), 무선통신기기(-23.8%), 자동차부품(-15.8%) 등은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0.9% 줄었다. 대중 수출은 지난달까지 3개월 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11.6%), 유럽연합(EU·-23.2%), 베트남(-11.4%) 등도 줄었다. 다만 말레이시아(19.6%) 등은 늘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86억88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0.9% 감소했다. 일평균 수입액은 16.6% 증가했다.

수입 증가율은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넘겼다. 주요 품목별로 원유(15.7%), 가스(92.3%), 승용차(5.8%) 등의 수입액이 늘었다. 다만 반도체(-18.1%), 석유제품(-33.5%), 석탄(-1.2%), 기계류(-23.4%), 반도체제조장비(-29.6%) 등은 줄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32억8600만달러), 가스(21억5500만달러), 석탄(6억6800만달러)의 합계 수입액은 61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6억3800만달러)보다 31.7% 증가한 수치다.

수입국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48.8%), 베트남(0.9%), 말레이시아(29.6%)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늘고 중국(-24.2%), 미국(-27.8%), EU(-26.7%), 일본(-24.1%) 등은 줄었다.
lsj@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