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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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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백배 즐기기] 명절에도 코로나 원스톱진료기관 6천곳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07 18:14

휴게소 선별검사소 9곳 운영, 김포공항 검사센터 오픈



분만·투석 등 특수치료병상 연휴동안 총 4000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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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수. 자료=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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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방역당국이 9∼12일 추석 연휴에 코로나19 원스톱진료기관 6000여곳,당번약국 3만여곳을 운영해 명절기간에 국민의 병의원·약국 이용에 불편이 없애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추석 당일인 10일 원스톱 진료기관 700여곳, 당번약국 3500여곳 운영을 포함해 나흘동안 코로나 방역과 의료서비스 대책을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이동량이 늘어나는 명절 후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었던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만남의 규모와 시간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쓰기·손씻기·환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추석 당일 코로나원스톱진료기관 전국 1743곳 가동

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은 검사·처방·대면치료까지 가능한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추석연휴 첫날 9일에 1743곳, 10일 728곳, 11일 935곳, 12일 2592곳 등 차례로 문을 열고 확진자 검사와 발생현황을 관리한다.

동시에 당번약국은 원스톱 진료기관 인근의 약국을 중심으로 연휴기간에 문을 열어 확진자를위한 먹는 치료제 조제와 수령, 일반환자의 의약품 처방한다는 방침이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원스톱 진료기관과 당번약국은 문의 전화는 129(보건복지콜센터)나 인터넷 응급의료포털, 보건복지부 누리집,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수조사를 통해 원스톱 진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은 추가로 확보했다"며 "당초 계획보다 700여개소 증가한 6000개소를 연휴 기간동안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추석은 2020년 2월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는 명절인 만큼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음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이다.

정부는 연휴 기간에도 요양병원·시설의 접촉면회는 금지하고 비접촉 면회만 허용한다. 또한 전국 선별진료소 603곳과 임시선별검사소 70곳을 정상 운영한다.

아울러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치료병상은 연휴 기간동안 총 4000개, 추석 당일에만 2300개 이상 운영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4시간 비대면 진료를 하는 150개 의료상담센터의 야간운영 여부를 점검해 내실있는 운영이 이뤄지도록 하고, 24시간 의료이용안내를 하는 행정안내센터도 225곳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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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광장에 마련돼 있는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고속도로 휴게소·공항에도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정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명절기간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방향), 남해선 섬진강휴게소(순천방향) 등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해 누구나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한국공항공사도 7일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마련해 이날부터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연중무휴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출·입국객 증가 전망에 맞춰 하루 1000명이 검사할 수 있는 검사센터를 설치했다"며 "입국 후 즉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돼 공항 이용객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추석 연휴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13.4% 늘어난 일 평균 542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명절연휴 기간은 장거리 운전 피로 누적으로 특히 졸음운전에 취약한 만큼 졸음쉼터 이용 등 안전운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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