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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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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시멘트가격, 면세유 규제 개선" 한목소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07 18:17

중기중앙회, 이창양 산자부 장관 초청간담회 개최
시멘트가격 적정화, 광업 면세유 적용 애로 33건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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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앞줄 왼쪽 5번째부터) 이창양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참석자들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하영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기업계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시멘트 가격 개선ㆍ광업기업 면세유 적용 등 규제 개선에 힘 써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창양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레미콘, 금형, 비금속광물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는 산업 진흥과 발전을 위한 현안과제 33건을 건의했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일방적 시멘트 가격인상 강요에 대한 개선 △전선산업 공동개발 연구개발(R&D)·교육센터 설립 지원 △광업기업 업무용중장비 면세유 적용 등을 요청했다.

김영석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국내 시멘트시장의 약 94%를 과점하고 있는 5개 대기업 시멘트사들의 기습적·일방적 가격 인상으로 중소레미콘업계는 벼랑 끝에 몰려있다"며 "시멘트업계는 원자재 구매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산업부는 시멘트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모니터링해주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뿌리산업의 진흥을 위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하며 △섬유염색산업 뿌리산업에 추가 △중소기업 ESG 경영 실질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업계활력 제고를 위해 △국가산단 공장설립 인허가 원스톱 지원제도 마련 △어린이제품 안전인증제도 세부분류 단순화 △디자인 분류별 정의 추가 등 13건의 현장건의와 20건의 서면건의가 있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장관님도 취임사에서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의 주역인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고, 활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규제 개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며 "산업정책 전문가로서 기업 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으신 만큼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중소기업 인증 부담 완화와 중소기업 기술개발 제품의 판로 확보 지원을 건의한다"면서 "직접 전달한 과제 외에도 업종별로 겪고 있는 현장 규제를 과감하게 수용하고 개선해주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창양 장관은 "오늘 이야기를 듣고 산업부가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은 해결하고, 그렇지 못한 것들은 관련 부처에 이야기해서 최대한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산업부의 역할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업들의 어려움을 증폭해서 최대한 큰 목소리로 대변하는 게 저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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