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송두리

dsk@ekn.kr

송두리기자 기사모음




한은 "인플레이션,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07 13:28
소비자물가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유럽연합(EU) 국가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한 여파로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측 물가 압력도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7일 발표한 ‘고인플레이션 지속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향후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반등, 수요측 물가압력 지속,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등으로 최근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상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가격은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축소,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부진 등 공급 측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어 유가와 식량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러시아가 독일, 프랑스 등에 대한 천연가스공급을 전면 중단하면서 에너지 수급불안이 커진 가운데 동절기에 천연가스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원유의 대체수요로 유가 상승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수요측 물가압력을 보면 향후 향후 뚜렷한 수요급감 요인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경기침체 우려가 큰 주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갭(실질GDP-잠재GDP)은 올해와 내년 중 플러스(+)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은 "원자재가격 반등 가능성, 수요측 물가압력 지속 등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6%대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도 4%대의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s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