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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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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주춤했지만...점심 값 등 지갑 비우는 먹거리 8.4%↑ 13년여만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05 08:02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작년 같은 달보다 5.7% 상승

▲경기도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에도 먹거리 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 등 가공식품 가격 인상과 함께 택시 요금, 전기·가스 요금 인상도 예고돼 서민 물가 부담이 특히 커질 전망이다.

5일 연합뉴스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먹거리 물가는 1년 전보다 8.4% 올랐다. 이는 2009년 4월(8.5%)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먹거리 물가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지출 목적별로 분류했을 때 식료품·비주류음료와 음식서비스 부문을 각 지수와 가중치를 고려해 계산한 값이다.

통계청은 가계동향조사를 통해 파악한 가구 소비지출구조를 바탕으로 일정 기간마다 물가 가중치를 조정한다.

2020년 가중치를 기준으로 집계했을 때 지난달 먹거리 물가 지수는 113.57, 지난해 8월은 104.80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8.0%였다. 지난해 2월(9.3%) 이후 최고치를 유지 중인 상황이다.

식료품·비주류음료에는 빵 및 곡물, 육류, 수산물, 과일, 채소, 과자, 냉동식품 등이 포함된다.

자장면·설렁탕 등 주로 외식 품목으로 구성된 음식서비스의 경우 1년 전보다 8.8% 올랐다. 이 역시 1992년 10월(8.9%)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에서는 호박(83.2%), 배추(78.0%), 오이(69.2%), 무(56.1%) 등 채소류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서비스에서는 갈비탕(13.0%), 자장면(12.3%), 김밥(12.2%), 해장국(12.1%), 햄버거(11.6%) 등이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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