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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를 보면 6월 말 기준 모든 산업 대출금은 1713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68조4000억원 증가했다. 2020년 2분기(69조1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
특히 서비스업 대출 잔액이 1121조6000억원으로, 48조1000억원 늘어 역대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이어진 부동산업(+13조4000억원), 도·소매업(+11조7000억원), 금융·보험업(+7조4000억원)의 대출이 크게 늘었다. 반면 숙박·음식업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업황이 다소 개선돼 전분기 2조5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대출이 소폭 줄었다.
제조업 대출 잔액은 439조4000억원으로 10조9000억원 증가했다.
대출 용도별로는 2분기 운전자금이 44조원 증가했다. 2020년 2분기(52조1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증가 폭이다. 시설자금은 24조4000억원 늘었는데, 증가 폭은 사상 최대였다.
한은 관계자는 "예금은행이나 비은행 모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기업대출 취급을 늘렸고,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기업의 대출 수요도 증가했다"며 "국내 회사채 시장의 조달 여건이 나빠지며 기업들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업권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대출 잔액은 1204조9000억원으로 36조2000억원 증가했다. 법인기업의 대출 잔액 증가 폭은 전분기 19조3000억원에서 30조7000억원으로 확대됐는데, 비법인기업은 8조8000억원에서 5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비은행예금취급 기관의 대출 증가 폭은 35조8000억원에서 32조2000억원으로 축소됐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