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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글로벌 유니콘 양성 △신산업 규제 프리존 조성 △불공정 거래 개선 △중소기업 디지털 가속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100일 성과 및 핵심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글로벌 유니콘 양성을 위해 오는 9월 뉴욕을 시작으로 스타트업들과 함께 해외로 나갈 예정이다. 해외 벤처캐피탈(VC)과 연계한 글로벌펀드를 확대 조성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도입과 12월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테크 기반 기업들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에는 규제자유특구 입주 기업이 아니면 할 수 없었던 규제 관련 실증사업을 간단한 서류 절차를 통해 입주 기업이 아니더라도 실증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또한,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등 경제협단체들이 모여 ‘함성(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선포식’을 개최하고, 플랫폼을 구축한다. ‘남품대금 연동제’ 정착을 통해 불공정 거래 개선에도 나선다.
스마트공장 지원 정책을 양적 확대에서 질적 고도화로 전환해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 체계화를 통해 기존공장 활용률도 높인다.
이 장관은 100일간의 성과도 발표했다. 첫 번째로 ‘현장 소통’을 꼽았다. 취임 후 통인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용산 대통령집무실에서 개최된 중소기업인의 날 행사 등 40회가 넘는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 취임과 함께 닥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高) 복합위기’에 대응해 소상공인 손실보전 22조5000억원, 손실보상 2조5000억원, 대환대출 234억원 등을 지원하며 ㅆ전한 회복을 유도했다고 이 장관은 설명했다.
정권교체에 따른 정책전환도 성과로 강조했다.
대기업과 거래하는 중소 제조업체들의 숙원인 납품대금 연동제를 적극 추진해 8월 표준특별정서와 시범운영 확정 뒤 오는 9월 시범운영을 앞두고 있다.
새 정부의 원전산업 재기 정책에 따라 원전 중소기업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차원에서 지난 2개월 동안 74개사에 자금 158억원, 보증 101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반도체 팹리스의 민관협력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 팹리스 챌린지를 개최했다. 유망 팹리스 중소기업 5개를 선정해 삼성전자의 시제품 제작 지원, 신제품 검증, 중기부의 소요비용 1억원 지원을 연계하는 정책을 펼쳤다고 이 장관은 소개했다.
중기부는 윤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인 ‘규제 혁파’에 부응해 중견·중소기업의 안정된 지속경영을 위해 가업승계 규제를 개선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이 장관은 가업승계 과세특례한도를 1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올리는 대신 사후관리기간은 7년에서 5년으로 단축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남·경북·경남에 규제자유특구 3곳을 신규 지정해 개조 전기차,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암모니아 혼소연료추진 선박 개발 등 차세대 중소기업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