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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29일 열린 ‘2022 글로벌 ESG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
반 전 총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와 국제 ESG 협회, 고려대 ESG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LG가 후원하는 ‘2022 글로벌 ESG 포럼’에서 기조강연자로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를 비롯해 반 전 총장, 옥용식 글로벌 ESG 포럼 공동대회장(고려대 교수), 이재혁 글로벌 ESG 포럼 공동대회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옥용식 고려대 교수는 개회사에서 "한국기업들은 ESG 관련 기존 규칙을 단순히 따르는 수동적 입장에서 벗어나, ESG관련 새로운 규칙을 제정하는데 좀 더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글로벌 ESG 포럼이 관련 글로벌 석학과 실무자 그룹으로 구성된 글로벌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국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ESG경영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집단지성의 기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ESG에 대한 여러 비판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ESG가 ‘우리 기업이 가야만 하는 길’이라는 것은 분명하다"며 "우리 기업들도 기후나 환경과 같은 사회문제 해결을 단순히 ‘비용’이나 ‘부담’으로 여기지 말고 신기술 개발과 신산업 진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환경과 사회, 경제 생태계를 지속가능하게 만들려는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이 과정에서 기업의 역할도 점차 강조되고 있다"며 "ESG 경영은 기업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이해관계자와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혁신과 도전을 견인하는 수단이다"고 했다.
박준성 ㈜LG ESG팀장(전무)은 기조강연을 통해 ‘LG의 ESG경영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박 팀장은 "LG의 경우 ESG가 재무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오히려 기업의 가치가 최대화되도록 이끌고 있다"며 "LG의 ESG 방향은 ‘책임 있는 사업’으로 우리가 노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지속가능한 미래’"라고 말했다.
마지막 기조강연자인 아머 아멜자데(Amir Amel-Zadeh)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자본시장에서 ESG의 역할 : 최근의 발전과 미래’를 주제로 "자본시장에서 ESG는 ‘리스크 관리’에서 ‘영향 측정’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향후 ESG 정보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주주활동, 포지티브 스크리닝 그리고 자산운용 프로세스 내 ESG요소 통합이 투자자들에게 더 중요하게 고려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총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며 세계적인 석학 100여명을 포함 전문가, 기업인 등 총 55개국 10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가한다.
ESG 전반, 기후변화/생물다양성, 폐기물/플라스틱, 탄소중립/에너지/그린수소 경제 등 18개 세션을 다루고, 30일에 열리는 네이처 포럼과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2일 차에 예정된 네이처 포럼은 ‘ESG중의 E(환경)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주제로 토드 코트(Todd Cort) 미국 예일대 교수, 에미 마이어스 제프(Amy Myers Jaffe) 미국 에너지경제협회장, 이승환 ㈜LG ESG팀 총괄책임, 이재혁 국제 ESG 협회 공동회장이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윤철민 대한상의 ESG경영실장은 "오늘 시작된 글로벌 ESG포럼은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와 ESG 포럼을 동시에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의 ESG 연구성과와 국내기업들의 ESG경영 실천노력을 해외에 널리 알릴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