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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주요 섬유패션기업 대표들과 함께 정책 간담회를 갖고 섬유패션산업의 친환경 및 저탄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장 차관은 간담회에서 "친환경 섬유패션은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에 비유될 수 있는데 탄소중립과 환경문제와 연계돼 우리 섬유패션업계가 피해갈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가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듯이 친환경 섬유 패션이 중국, 동남아 등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업계가 선제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섬유패션업계의 지속가능성 전환(SX)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 조달 분야 등의 친환경 섬유 시장 확대, 생분해ㆍ리사이클 등 친환경 섬유 소재 기술개발, 폐의류 등 자원 순환형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앞서 한섬, 코오롱FnC, LF, 블랙야크, K2, 지오다노 등 국내 주요 패션브랜드 50개 업체는 친환경 소재 사용 지속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 기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친환경 패션 이행 선언식’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친환경 섬유패션 수요 창출과 친환경 소재 개발 및 공정 혁신, 자원순환형 섬유패션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세계 섬유패션 시장은 EU 등 선진국의 환경규제 강화와 소비자의 친환경 인식 확산, 글로벌 패션기업의 지속가능발전 추구 등으로 인해 친환경ㆍ리사이클 패션 비중이 크게 확대될 전망인 반면 국내 친환경 섬유패션 규모는 1조원으로 추산돼 전체 내수의 약 2%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친환경·저탄소화 이행 방안과 함께 디지털 전환, 산업용 섬유 등 주제를 포괄하는 섬유패션산업 종합발전전략을 업계와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axkj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