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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세대 스마트SSD’ 개발...연산 효율 2배 높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7.21 11:56

2020년 AMD와 내놓은 1세대 후속 제품

(사진) 삼성전자 2세대 스마트SSD 개발 1

▲삼성전자 ‘2세대 스마트SSD’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내부 연산 기능을 강화한 ‘2세대 스마트SSD’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 2세대 스마트SSD는 기존 1세대 제품 대비 연산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됐다. 해당 제품을 시스템에 적용하면 일반 SSD를 탑재했을 떄ㄸㅒ 일부 데이터베이스 연산처연산처리에서이 최고 50% 이상, 에너지 소모는 최고 70%, 중앙처리장치(CPU) 사용률은 최고 97% 줄일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와 AMD가 2020년 공동 개발한 1세대 스마트스마트SSD는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세대 신제품으로 차세대 SSD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스마트SSD는 연산을 위한 프로세서를 내장해 스토리지(저장공간) 내에서 데이터 연산 처리가 가능한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Computational Storage)’ 중 하나다. 일반 SSD가 저장 기능만 담당한다면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는 SSD에 연산 기능을 탑재해 특정 데이터를 처리할 때 SSD 내부에서 직접 연산 기능을 수행한다. 이는 CPU를 비롯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램 사이 데이터 이동을 줄여 시스템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러한 장점으로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차세대 분야를 위한 저장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최진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1세대 스마트SSD 출시를 통해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가 가진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연산 성능을 강화한 2세대 스마트SSD로 데이터베이스, 비디오 트랜스코딩 등 다양한 고객과 시장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등 차세대 스토리지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나 솔타니 AMD 데이터센터 커뮤니케이션그룹 부사장은 "삼성 2세대 스마트 SSD는 기존 CPU에서 진행하던 연산 작업 일부를 스토리지에서 처리해 데이터 이동 간 소모되는 전력을 줄이고 CPU 효율을 증대시킨다"며 "데이터 중심 시장에서 삼성 스마트SSD가 뛰어난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로 고객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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