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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임원 대상 ‘디지털전환’ 교육…"고객경험 혁신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7.20 11:51

서울대학교에서 2주간 총 16시간 교육…LG전자 임원 200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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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디지털전환(DX)에 속도를 낸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을 비롯한 국내 주재 LG전자 전체 임원 200여명은 이달 초부터 내달 말까지 ‘고객가치경영 실천을 위한 DX 프로그램’에 차례대로 참여한다. 서울대학교와 LG전자가 협력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서울대에서 2주에 걸쳐 총 16시간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개발, 제조, 품질,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가치를 창출한 사례를 살펴본다. 또 빅데이터 구조와 형태를 이해하고, 데이터 분석방법, 데이터를 통한 고객가치 창출 등을 토론과 실습으로 익히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데이터에 근거해 고객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찾고 이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을 전 구성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경영진이 먼저 솔선수범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제품에 대한 다양한 고객 의견을 수집하고 고객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거나 개선한 사례, 공장에서 생산 데이터를 통해 공정을 개선한 뒤 품질 및 생산성을 향상한 사례 등을 학습하게 된다.

LG전자는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DX와 고객경험(CX)간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LG전자가 세탁기 업그레이드로 제공한 ‘종료 후 세탁물 케어’ 기능은 DX를 활용한 성공사례로 꼽힌다. 사용 데이터 20만건을 분석하고 세탁 후 세탁물을 바로 꺼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고객 불편 사례를 발견하고 해당 기능을 개발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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