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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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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빌게이츠 배팅 '카이메타'에 1100만불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3.16 10:51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제품 상용화 판매하는 기술벤처 기업
2020년 3000만달러 이어 총4100만달러 투자…'전략적 파트너'

카이메타

▲카이메타 제품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시스템이 미국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기술 선도기업인 ‘카이메타’에 약 1100만달러 추가 투자를 진행하며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의 핵심 기술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카이메타는 15일(현지시간) 한화시스템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등로부터 총 8400만달러(한화 약 104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카이메타는 현재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제품을 상용화해 판매하고 있는 기술벤처 기업이다. 한화시스템과 빌 게이츠의 투자를 통해 카이메타는 평면식 차세대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생산을 가속화하며 저궤도 위성통신 및 방위산업 시장 고객을 위한 제품확장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더글라스 허치슨 카이메타 대표는 "카이메타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 출시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저궤도 위성통신용 2세대 제품군인 U8과 3세대 기술 개발을 지속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0년 12월 카이메타에 3000만달러를 첫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카이메타의 안테나 제품은 가격 경쟁력·양산성·제품 확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메타구조의 위성통신 빔 조향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이메타 안테나의 메타구조는 위성 안테나 유리기판 상에 미세 패턴을 형성해 전파·소리·빛의 파장과 형태를 조절해 위성과 통신을 용이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위성통신 안테나는 물론 홀로그램과 투명망토 등 빛과 음파를 상호작용하도록 설계하는 새로운 응용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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