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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
한 부회장은 ‘CES 2022’가 개막한 5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한 부회장은 "부품과 완제품(세트) 모두에서 가능성을 크게 열어놓고 상당히 많이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장 사업에서 우선적으로 M&A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 사업 분야에서 M&A를 검토하고 있어 어디서 먼저 성사될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여러분의 생각보다 저희는 훨씬 빨리 뛰고 있다"고 발언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삼성의 대형 M&A 발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작년 1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 당시 "의미 있는 규모의 M&A를 준비 중"이라며 ‘빅딜’ 추진을 공식화했다. 작년 8월에는 사실상 최종 결정권을 지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돼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삼성이 미래 신사업으로 점 찍은 분야 기업을 사들이지 않겠냐는 게 재계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삼성전자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차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등이 주요 후보군으로 꼽힌다. 최근 몸값이 높아진 차량용 반도체 생산업체 등을 사들일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한 부회장은 이밖에 이 자리에서 완성차 사업 진출 계획이 없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일본 소니가 전기차 진출을 선언한 것과 연결된 질문에 대해 "(삼성은)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해 전장 사업을 강화했다"며 "자동차(전장) 사업 여부는 더 들여다보고 의사결정이 되면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당초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던 QD(퀀텀닷)-OLED TV를 선보이지 않은 이유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QD 디스플레이를 양산하고 있는데 아직 원하는 수량이 안 나와서 전시회에서 뺐다"며 "수량을 확보하면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QD-OLED TV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공급받을 것이라는 소문에 관련해서는 "기존 TV 패널 부족이 심했을 때부터 LG로부터 패널을 구매하고 있다"며 "OLED 패널 구매는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세트 사업을 DX 부문으로 통합한 배경과 향후 사업 비전도 밝혔다. 한 부회장은 "그간 혁신 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연간 약 5억대의 기기가 전 세계에 판매돼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들의 일상에 스며 들어 있다"며 "이제 통합된 DX 부문 체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DX 부문 주요 사업 방향으로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초격차 유지 △비스포크 가전의 글로벌 확산과 스마트홈 경험 제공 △폴더블 성공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과 갤럭시 에코시스템 강화 등을 꼽았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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