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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원스토어 대표가 23일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하고 있다. |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앱 마켓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다수의 기기와 OS(운영체제)를 아우르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출범한 원스토어는 올해 2분기까지 12분기 연속 거래액이 늘어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약 5500억원, 매출은 약 1007억원이다.
원스토어의 이 같은 성장에는 게임 앱의 성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대표는 "원스토어 성장의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게임 앱 거래액을 3년 안에 현재의 두 배로 만들겠다"라며 "게임 앱 개발사의 가장 큰 요구사항이었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스토어는 내년도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론칭하고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현지 고객이 선호하는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마케팅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원스토어 비전선포식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의 이지은 대표를 비롯해 전동진 블리자드코리아 사장, 블루핀 쟈오(Bluefin Zhao) 텐센트 전무가 연사로 등장해 원스토어와의 공고한 협력을 다짐했다. MS는 지난 6월 원스토어의 주주로 합류하며 앱스토어·게임·클라우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예고했고, 세계적인 게임사 블리자드는 모바일 신작을 원스토어에 선보인다. 텐센트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모바일 게임을 PC 등 다른 기기에서도 플레이 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서비스 ‘원게임루프’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6년간 축적한 기술과 역량을 활용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만큼의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원스토어는 데이터기반 광고사업에 진출하고, 스토리 콘텐츠 사업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다. 원스토어가 지난 6월 론칭한 광고사업은 이용자가 광고 영상을 시청한 후 포인트를 모아 이를 다시 앱 내 아이템 구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그간 캐주얼 게임 앱의 수익화를 지원하지 못했는데, 해당 BM을 도입한 이후 게임업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보상형 광고 및 디스플레이 광고 등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토리 콘텐츠 사업에 대해서는 "중국의 1위 웹툰 플랫폼인 콰이칸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라며 "그간 콘텐츠 유통에만 포커싱해왔다면 이제는 콘텐츠 제작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스토어 연내 IPO(기업공개) 계획’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다. 앞서 SK텔레콤은 자회사 IPO 1호 기업으로 원스토어를 언급하며 "연내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최근 진행한 기업 분할로 원스토어가 신설법인 SK스퀘어에 이관되면서 IPO 시점을 명확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회사 1호 상장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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