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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
전기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코마우’의 생산 책임자인 앤드류 로이드는 "지금이 정점을 찍었다고 말할 수 없다.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18∼24개월 동안 의미 있는 수요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업체인 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총 370억 달러(약 43조 8000억 원)가 미국내에 투자될 예정이며 그 중 77%는 전기자동차와 SUV관련 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자동차 담당 부사장인 존 캑서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지금은 (미국 개척기 시대의) 서부로, 서부로 했던 것과 같은 형국"이라고 했다. 자동차 업계 컨설턴트인 로리 하버는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올해와 2023년 사이에 37대의 전기차 생산을 위한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면서 이는 휘발유나 디젤 자동차용 장비 공급 계약은 제외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용 페인트 생산업체인 두르 AG 관계자는 "지난 해 전기차 사업이 65% 급증한 것을 목격했다"면서 "아직은 공급 여력이 남아있다"고 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두려움이 부품 제조업체들에는 남아 있다. 첫째로 숙련된 일꾼을 구하기가 어렵고, 둘째로 지금 상황은 그렇다고 쳐도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공장을 증설한다는 등의 투자에 선뜻 나서지 못한다는 것이다.
khs32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