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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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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코스피, 외인 3연타 매수 끝났어도 사상 최고치…개미·기관 받았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6.07 16:38
코스피 사상 최고치 마감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코스피가 7일 전 거래일보다 12.04p(0.37%) 오른 3252.12로 사상 최고치 마감했다.

지난 5월 10일에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3249.30을 약 한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51p(0.14%) 오른 3244.59에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3264.41까지 올랐다. 종전 장중 최고치 3266.23(1월 11일)에 근접한 수치다.

그러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고 3240대로 내려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오후 들어선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해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 개인이 각각 1184억원, 655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1283억원을, 연기금 등이 26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지난 3거래일간 순매수를 지속한 외국인은 이날 1874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도 기관과 개인이 매물을 소화해 지수를 올렸다.

지수가 이미 3200선에 안착한 상황에서 최근 증시에 부담을 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했고 사상 최고치 경신에 힘이 실렸다.

대형주 중에서는 최근 한미 원전 협력 기대감에 급등세를 이어온 두산중공업이 이날도 27.49%나 올랐다.

두산인프라코어(11.00%), 두산(16.91%), 두산퓨얼셀(5.27%) 등 다른 두산그룹주도 올랐다.

대표적 경기 방어주인 한국전력(5.23%)과 한국가스공사(11.37%) 상승세도 뚜렷했다.

포스코(-2.16%), 아모레퍼시픽(-2.14%), 대한항공(-2.56%), 현대제철(-2.45%) 등 경기 민감주는 부진했다.

반면 네이버(1.54%), 카카오(1.61%), 넷마블(2.56%) 등 성장주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두산중공업 급등에 기계(7.95%)가 크게 올랐다. 전기가스(5.45%), 의료정밀(5.82%), 서비스(1.26%) 등도 상승했다.

반면 항공주와 해운주를 포함한 운수창고(-2.94%), 철강·금속(-2.10%), 섬유·의복(-0.40%), 보험(-0.19%)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7억 1534만주, 거래대금은 18조 8491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p(0.17%) 내린 985.8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p(0.16%) 오른 989.16으로 개장한 후 장 초반 993.06까지 올랐다. 이후엔 대체로 약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9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2억원, 2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9억 2814만주, 거래대금은 9조 4848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112.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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