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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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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했던'이스라엘 공습...하마스 사령관 및 지도부 16명 사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5.13 15:23

하마스 바셈 이사 사령관 및 지도부 16명 사망
2014년 이스라엘 공습으로 살해한 하마스 지도부 중 가장 고위급
이스라엘 군인1명도 사망

MIDEAST ISRAEL PALESTINIAN ISRAELI STRIKE AL-SHOROUQ BUILDING

▲5월 12일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으로 연기가 피오르는 모습. (사진=EPA/연합)

[에너지경제신문=곽수연기자]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 바셈 이사 사령관 및 몇명의 지도부가 사망했다.

1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하마스 측이 낸 성명을 인용하여 사령관의 죽음을 전달했다.

하마스 성명은 "불굴의 용기와 저항 정신, 자부심을 가진 바셈 이사 사령관이 순교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사망한 이사 사령관이 2014년 이후 이스라엘이 공습으로 살해한 하마스 지도부 중 가장 고위급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도 이날 가자지구 공습으로 이사 사령관을 포함해 몇 몇 하마스 지도부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신베트는 제거당한 하마스 관계자는 미사일 개발자, 무기 제조 책임자 등 16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군인 1명도 이날 무력충돌로 사망했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 7일 이슬람의 금식 성월 라마단 기간 팔레스타인 알아크사 사원에서 시작됐다.

팔레스타인 주민 수 만명이 사원에서 종교 의식을 치르던 중 일부가 반(反)이스라엘 시위를 벌였다. 이에 이스라엘 경찰이 사원을 진입해서 강경하게 진압에 나서면서 양측의 갈등이 고조됐다.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은 이후 이스라엘 도시 곳곳에서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700여명과 이스라엘 경찰 20여명이 다쳤다.

이후 하마스는 알아크사 사원에서 이스라엘 경찰이 철수할 것을 요구했고 10일 오후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AFP 통신은 지난 10일부터 발생한 대규모 무력 충돌로 가자지구에서 48명,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3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고, 이스라엘인도 5명 숨졌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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