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경북 경주시 건천읍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 담당자들이 주민들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1명 늘어 누적 12만42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88명)보다 53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14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자체별로 보면 서울 182명, 경기 117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11명(60.5%)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35명, 울산 29명, 강원 22명, 경북·충남 각 18명, 부산 16명, 대전 13명, 전북 12명, 대구·전남 각 9명, 제주 8명, 세종·충북 각 5명, 광주 4명 등 총 203명(39.5%)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종교시설, 학교,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은평구 교회 4번째 사례(누적 12명), 경기 안양시 고등학교 2번째 사례(12명), 안양시 불교시설(11명), 경북 구미시-칠곡군 노래연습장(11명), 인천공항(8명), 전북 남원시 유흥시설(8명)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3명)보다 4명 늘었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7명), 경북(4명), 서울·충북(각 2명), 대구·인천·세종·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와 미국이 각 6명, 필리핀 5명, 폴란드 3명, 파키스탄 2명, 러시아·카자흐스탄·태국·불가리아·멕시코 각 1명이다. 국적을 보면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4명, 경기 124명, 인천 13명 등 총 32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84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2명으로, 전날(164명)보다 2명 줄었다.
nak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