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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41명, 다시 500명대 증가…"전국서 집단감염 잇따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5.04 09:53

- 지역 514명·해외 27명…누적 12만4269명, 사망자 총 1840명
- 어제 4만1829건 검사, 양성률 1.29%

코로나19 검사 받는 경주 건천읍민

▲지난 3일 경북 경주시 건천읍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 담당자들이 주민들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휴일 검사건 감소 영향이 사라지며 다시 500명대로 올라선 것.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과 행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해외 변이 바이러스 유입 사례가 계속 확인되면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주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면서 이번 주가 유행의 재확산과 진정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방역의 고삐를 더 조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1명 늘어 누적 12만42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88명)보다 53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14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자체별로 보면 서울 182명, 경기 117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11명(60.5%)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35명, 울산 29명, 강원 22명, 경북·충남 각 18명, 부산 16명, 대전 13명, 전북 12명, 대구·전남 각 9명, 제주 8명, 세종·충북 각 5명, 광주 4명 등 총 203명(39.5%)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종교시설, 학교,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은평구 교회 4번째 사례(누적 12명), 경기 안양시 고등학교 2번째 사례(12명), 안양시 불교시설(11명), 경북 구미시-칠곡군 노래연습장(11명), 인천공항(8명), 전북 남원시 유흥시설(8명)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3명)보다 4명 늘었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7명), 경북(4명), 서울·충북(각 2명), 대구·인천·세종·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와 미국이 각 6명, 필리핀 5명, 폴란드 3명, 파키스탄 2명, 러시아·카자흐스탄·태국·불가리아·멕시코 각 1명이다. 국적을 보면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4명, 경기 124명, 인천 13명 등 총 32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84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2명으로, 전날(164명)보다 2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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