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1월 17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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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대원수 되고 김여정도 더 격상될듯"

윤하늘 yhn7704@ekn.kr 2020.11.03 18: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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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박지원 국정원장이 3일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가정보원은 3일 내년 1월 북한의 8차 당대회와 관련,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과 새로운 대내외 전략 노선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정원은 이날 정보위 국감에서 "8차 당대회가 북한 체제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통치 방식에 대해 "현장지도 중심에서 정책지도 중심으로 바뀌었다"며 올해 들어 김 위원장이 직접 주재한 노동당 정책회의가 총 17회로, 예년보다 6배 가까이 늘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또 "현장지도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 핵심 측근들이 하고 있다"며 "김 부부장은 외교안보 뿐 아니라 당 참관 행사의 총괄기획까지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김 부부장의 후계자 준비 동향은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현재 ‘원수’인 김 위원장의 군 지위가 "대원수급으로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고, 김 부부장에 대해선 "지금 정치국 후보위원인데 8차 당대회 때 당 직책이 더 격상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2012년 8월께 90kg에서 8년간 매년 평균 6~7kg 증가해 지금은 140kg대"라며 "살은 좀 쪘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군단장급 지휘관 40%(20명)를 물갈이해 노령 간부에서 50대 위주로 군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지난 9월 발생한 서해상 공무원의 피살사건과 관련해 "첩보 상으로 (북한의) 시신 수색 정황이 있었다"며 "김 위원장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 위원장의 지시는 지난 9월 25일 통지문에서 언급한 조사 이외에 새롭게 재조사하라는 지시인가’라는 질문에 "저희가 이해하기로는 그렇게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무기 개발 동향과 관련해선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2척을 새로 건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달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된 탄도미사일은 모두 9종 76대로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미 대선을 전후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특별한 징후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해선 "북한이 코로나에 트라우마 같은 게 있다"며 "북중 접경 지역 일부에 지뢰를 매설하고, 비상 방역법에 코로나를 잘 관리하지 못한 간부는 사형선고도 가능하도록 규정됐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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