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5일(목)

"수퍼캡으로 ESS 한단계 업그레이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4.07.02 16:16   수정 2014.07.02 16:30:52

이원욱 국회의원 제6차 미래에너지전환 전문가 간담회




▲우리나라 수퍼캡 전문가들이 모였다. 지난 1일 이원욱-민병주 국회의원은 제6차 미래에너지전환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퍼커패시터를 다뤘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퍼캡이 LIB를 보완해 에너지저장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높이는만큼 정책적으로 육성돼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앙 여성이 민병주 새누리당 국회의원이며 좌측이 김익준 전기연구원 책임, 우측이 진창수 에기평 ESS PD다. 맨 왼쪽은 김문석 코넬대 석사과정생으로 선진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김 군은 유연한 마이크로 수퍼캡 연구 등으로 美버클리대 졸업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퍼커패시터(Super capacitor, 이하 ‘수퍼캡’)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원욱 의원과 민병주 의원이 지난 2일 개최한 미래에너지전환 전문가 간담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수퍼캡이 리튬이온전지(LIB)의 단점을 보완하는만큼 정책적인 육성을 통해 에너지저장기술을 한단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LIB는 수퍼캡보다 에너지밀도가 높지만 순간출력면에서 뒤진다. 따라서 LIB와 수퍼캡이 결합하면 보다 우수한 ESS(에너지저장장치) 개발이 가능하다.

간담회에는 주최자인 이원욱 민주당 의원과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박정기 미래부 사무관, 정병찬 산업부 사무관이 참석했다.

업계를 대표해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 이희영 LS엠트론 사업팀장, 김한주 퓨리켐 대표이사, 신재균 SK케미칼 사업팀장, 남상준 파워카본테크놀러지(GS에너지) 전무, 박수곤 코닝정밀소재 상무, 구회진 한국전지산업협회 본부장 등이 배석했다.

연구소에서는 김광범 연세대 교수, 김익준 전기연구원 책임, 진창수 에너지기술평가원 ESS PD, 김문석 美코넬대 석사재학생이 참석했다.

수퍼캡은 고속 충전과 고압 순간 방전이 가능하다. 골리앗 크레인, 풍력 블레이드 전환 모터, 자동차용 회생제동장치에 쓰인다. 특히 자동차용 회생제동장치용 수퍼캡은 자동차 연비를 10∼25% 향상시킬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 수퍼캡은 전력 안정화용 전원으로 활용된다. 기존 리튬이온전지형 ESS가 충방전 시간이 수퍼캡보다 길어 정전에 빠른 대응이 어렵다. 따라서 수퍼캡이 보완되면 보다 안정된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김익준 책임은 수퍼캡의 응용분야가 모바일 IT기기에서 점차 중대형, 고용량, 고출력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수퍼캡 시장이 2012년 6억달러에서 2022년 89억달러로 15배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중국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2022년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성 대표에 따르면 일본은 수퍼캡 소재인 활성탄과 절연지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절연지는 우리나라가 100% 수입에 의존한다. 에어워터가 구형활성탄, 히타치 메터리얼이 분산기술을 활용한 활성탄 슬러리 사업, 히타치 페이퍼, 타피러스가 절연지 사업을 진행한다.

미국은 나노카본, Y-카본, 레티클, 칼곤 카본 등이 소재사업에 적극참여하고 있다. 듀퐁과 W.고어도 절연지, 전극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GS칼텍스와 EOX 합작으로 활성탄 기술개발과 양산하고 있고 SK케미칼이 전해액을 생산 중이다. 한국JCC는 집전체 사업을 추진해 95%의 국산화를 이뤘다.

중국은 특히 정부 지원이 활발한 나라다.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이브리드 버스와 친환경 경전철, 풍력발전에 수퍼캡을 적극 활용한다. 특히 2015년 이후 수퍼캡을 탑재한 친환경버스 비중을 10%이상 늘릴 계획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소재와 셀 기술 개발이 중심으로 2004∼2013년 간 15건의 과제가 지원됐을 뿐이다.

성 대표는 인력양성과 채용지원에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요청했다. 또 소재 국산화와, 자동화 설비개발, 자동차-버스 연계, 중대형 실증 사업 강화에도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진창수 에기평 ESS PD는 정부가 1996년부터 소재부터 모듈, 시스템 기술 개발까지 지원했지만 수퍼캡이 LIB와 보완이 아닌 경합관계를 맺는 바람에 시장경쟁 격화와 시장 견인 동력 불투명이라는 봉착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수퍼캡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산업 분야 발굴로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문석 코넬대 석사재학생은 마이크로 수퍼캡의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했다. 마이크로 수퍼캡은 美UC버클리대의 화학공학과 마부디안랩을 중심으로 극한소재와 결합이 연구돼 왔다. 마부디안 교수는 수퍼캡 분야에서 노벨상급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우주선, 심해저 잠수정, 인공심장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적용되는 수퍼캡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는 마이크로 수퍼캡 개발에 필요한 기자재와 기술, 인력이 부족한 상태로 수퍼캡 기술 개발의 한 방향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김문석 군은 유연한 마이크로 수퍼캡 기술개발로 지난 6월 UC버클리를 졸업하며 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정기 미래부 사무관은 “산업부와 공조해 우리가 아직 확보하지 못한 수퍼캡 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병찬 산업부 사무관은 “이차전지 담당자로서 수퍼캡의 가치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민병주 의원은 “기업이 수행할 일과 정부가 지원할 일이 명확하게 구분됐으면 좋겠다”며 “수퍼캡 등 이차전지 산업이 진흥되도록 입법활동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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