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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차질 감수”…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국 9개 공장·R&D 센터 ‘올 스탑·안전 점검’ 초강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눈앞의 생산 차질을 감수하더라도 현장의 '완벽한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전국 사업장의 가동을 멈춰 세우는 초강수를 뒀다. K-방산 호황기 속에서 납기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임에도 '안전 없이는 생산도 없다'는 경영진의 확고한 쇄신 의지가 반영된 파격적 행보다.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부터 5일까지 이틀 간 필수 공정을 제외한 국내 9개 전 사업장의 생산 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대대적인 특별 안전 점검과 임직원 안전 교육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셧다운(가동 중단) 대상에는 K-9 자주포·장갑차·항공 엔진 등을 생산하는 핵심 거점인 경남 창원 1·2·3 사업장과 추진제·장약을 다루는 대전·충북 보은·전남 여수 사업장, 그리고 대전·판교·아산 등에 위치한 R&D 캠퍼스가 모두 포함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사 차원에서 동시에 공장을 멈춰 세운 것은 2023년 방산 통합 법인(에어로·한화디펜스·㈜한화 방산 부문) 출범 이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례적인 전면 조업 중단은 과거 발생했던 대전 사업장 사고와 같은 치명적인 인명 피해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혁신을 위해 단기적인 생산 지연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작업장 환경을 완벽히 통제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결단이다. 이틀간 전 사업장은 각 사업장장·안전 관리 책임자의 진두지휘 아래 강도 높은 '현미경 점검'을 받는다. 화재·폭발 위험 요소와 구조물·기계 장치의 불안전 상태를 샅샅이 살피는 것은 물론, 최근 3년 동안의 위험성 평가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철저히 검증한다. 특히 폭발 위험이 상존하는 화약류 취급 사업장(대전·보은·여수)에 대해서는 한층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 이와 관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공실별 보호구 착용 실태 △접지 및 온·습도 제어 상태 △치공구 관리 △노후 안전 장비 △폐화약 관리 현황 등 전반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비상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 훈련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들 고위험 사업장의 '안전 사고 제로(0)화'를 위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착수했다. 추진제 생산 등 화약 관련 공정에 대해 '무인 자동화'를 전면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본격적인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기존에는 고위험 공정에 한해 선별적으로 무인화를 진행했으나 앞으로는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다고 평가되는 공정까지 자동화 영역을 넓혀 인명 피해 가능성 자체를 원천 배제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장 근무자들의 안전 의식 무장도 대폭 강화한다. 양일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급박한 위험 상황 발생 시 근로자가 즉각 작업을 거부할 수 있는 '작업 중지권' 행사에 대한 특별 교육을 실시해 현장 조직 단위의 비상 대응 계획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안전 최우선' 쇄신의 신호탄은 그룹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한화·한화솔루션·한화토탈에너지스·한화임팩트·YNCC 등 한화그룹 주요 석유화학 계열사들은 이달 10일까지 환경·안전 집중 점검에 돌입한다. 각 계열사는 대표이사가 직접 책임지고 주관하는 자체 점검단을 꾸려 국내외 전 사업장의 생산 공정과 현장 작업 안전 관리 실태를 전면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석유화학 계열사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대대적인 정밀 점검 대상에 포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정원오, 서울시장 선거 승복 선언…“시민 선택 겸허히 받들겠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오전 선거 결과에 승복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개표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히 받들겠다"며 “제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선되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함께 경쟁해주신 후보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서울시장 선거 개표율은 97.7%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48.94%를 득표해 정원오 후보 48.34%를 0.6%포인트(p) 차로 앞서고 있다. 두 후보 간 표차는 3만359표다. 개표 초반에는 정 후보가 오 후보를 최대 30%p 차로 앞섰지만, 자정 이후 두 후보 간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었다. 새벽 2시쯤 격차는 5%p 안쪽으로 좁혀졌고, 오전 7시 17분쯤에는 오 후보가 정 후보를 앞서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서울시장 선거가 개표 막판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민주당도 일정을 조정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오전 7시로 예정했던 지방선거 결과 브리핑을 연기했고, 정 후보도 오전 7시 30분 예정됐던 입장 발표를 취소했다. 이후 정 후보는 오전 9시 30분 기자회견을 통해 승복 입장을 밝혔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강성휘 목포시장 당선…‘달성동 공부방 청년’ 38년 만에 목포 이끈다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성휘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75.01%(7만2571표)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목포시장에 당선되며 민선 9기 목포시정을 이끌게 됐다. 이번 선거 결과는 정권 재창출을 넘어 38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정치인의 삶이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 당선인은 1987년 목포에 정착한 뒤 달성동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목포시의원 3선, 전남도의원 2선,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현안과 복지, 교육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특히 20대 후반의 나이에 목포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줄곧 지역 정치 현장을 지켜오며 시민들과 접점을 넓혀 왔다는 점이 이번 선거에서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선거 과정에서 강 당선인은 '일하는 시장'을 강조하며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인구 감소 대응, 미래산업 육성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해상풍력과 친환경 에너지 산업, 해양산업 고도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목포의 성장 기반을 다시 구축하겠다는 비전도 내놓았다. 목포는 최근 수년간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원도심 공동화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반면 해상풍력 산업과 해양관광, 수산식품 산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어 민선 9기 시정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선거는 특정 후보의 승리가 아니라 목포를 다시 뛰게 하라는 시민의 명령"이라며 “시민의 시장으로서 목포의 변화를 이끌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8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목포의 희망과 어려움을 지켜봐 왔다"며 “이제는 시장으로서 시민의 삶을 바꾸고 목포의 미래를 여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는 강 당선인이 오랜 의정 경험과 폭넓은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청년층 유출 문제 해결, 미래산업 기반 구축 등이 민선 9기 목포시정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박병규 광산구청장 재선 성공…“소통과 참여로 광산의 미래 완성”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병규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에서 80.94%(13만3709표)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하며 민선 9기 광산구정을 이끌게 됐다. 박 당선인은 민선 8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하면서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주민자치와 참여민주주의 정책, 복지·돌봄 체계 강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광산구는 인구 40만 명이 넘는 광주 최대 자치구이자 첨단산업단지와 광주송정역, 광주공항을 품고 있는 광주의 대표 성장축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와 광주 군공항 이전, 미래산업 육성 정책이 맞물리면서 광주 서남권 발전의 핵심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 당선인은 민선 8기 동안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자치정책 확대에 주력해 왔다. 특히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자치 모델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1·3·1·3 이웃살핌 정책', 노동 존중 정책, 청년 지원 사업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눈길을 끈 것은 이른바 '무소음 경청소통 선거운동'이었다. 확성기 중심의 전통적인 선거운동 대신 주민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선거를 치르며 정책과 소통 중심 선거를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시장과 골목, 산업현장 등을 돌며 수렴한 주민 의견을 민선 9기 구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이에 따라 민선 9기 역시 주민 참여 확대와 생활밀착형 행정이 핵심 기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전남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광산구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광주 송정역과 광주공항, 빛그린국가산단, 미래차산업 기반을 갖춘 광산구는 광주와 전남을 연결하는 경제·교통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당선인은 광산구를 사람과 산업, 교통과 문화가 연결되는 상생발전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치권에서는 박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한 만큼 이제는 정책 실험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 돌봄체계 고도화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민선 9기 광산구정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박 당선인은 당선 인사를 통해 “주민들의 선택에는 더 나은 광산을 향한 희망과 기대가 담겨 있다"며 “경청과 소통, 참여와 협력을 구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광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의 목소리를 구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더 따뜻한 광산, 더 활력 있는 광산을 만들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박종원 담양군수 당선…“광주 생활권 중심도시로 담양 대도약 이끌 것”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종원 후보가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담양군수 선거에서 55.05%(1만6079표)의 득표율로 당선되며 민선 9기 담양군정을 이끌게 됐다. 광주 생활권 확대와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담양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이끌 적임자로 선택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의원과 전남도의원을 거치며 20년 가까이 지역 정치 현장에서 활동해 온 박 당선인은 이번 승리로 지방의회 경험을 행정으로 연결할 기회를 얻게 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담양군정의 세대교체와 새로운 성장전략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가 반영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를 담양 발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광주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담양을 단순한 배후지역이 아닌 광역생활경제권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광주와 담양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 인구 유입 기반 조성, 첨단산업 유치, 농업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지역 발전 청사진을 내놨다. 담양~광주 광역교통망 구축과 AI·첨단산업 연계 전략은 선거 과정에서도 핵심 공약으로 꼽혔다. 담양은 최근 수년간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라는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반면 광주 생활권 확장과 첨단산업 개발 수요가 커지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환점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이 제시한 광역생활권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죽녹원과 관방제림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고도화, 미래형 스마트 농업 확대, 청년 정착 정책, 생활복지 강화 등도 민선 9기 군정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담양의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뜻이 모인 결과"라며 “광주·전남 통합시대에 담양이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담양군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고,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찾는 담양을 만들겠다"며 “정책의 연속성과 청렴한 행정을 바탕으로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에서는 박 당선인이 의정활동 과정에서 쌓아온 중앙·광역 정치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교통과 산업, 관광 분야의 현안 사업을 얼마나 현실화할 수 있을지가 민선 9기 담양군정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신수정 광주북구청장 당선…지방자치 31년 만에 광주 첫 여성 기초단체장 탄생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31년 만에 광주지역 첫 여성 기초단체장이 탄생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수정 후보가 77.82%(14만8312표) 득표율로 광주 북구청장에 당선되면서 광주 정치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광주에서는 그동안 여성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국회의원은 배출됐지만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의 문턱은 넘지 못했다. 신 당선인의 승리는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처음으로 여성 단체장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광주 정치권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로 평가된다. 신 당선인은 이미 광주 정치권에서 여러 차례 '최초'의 역사를 써왔다. 광주시의회 재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여성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의장에 선출됐고, 제9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재임하면서 광주시와 의회 간 주요 현안을 조율해 왔다. 특히 최근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는 광주시의회 의장으로서 통합 논의를 이끌며 지역 정치권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북구청장 선거 역시 단순한 정권 교체보다 광주 정치의 세대교체와 여성 리더십 확대라는 상징성을 갖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주 북구는 인구 42만여 명이 거주하는 광주 최대 자치구다. 광주역과 전남대, 첨단산업단지, 말바우시장 등 광주의 원도심과 신도심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재생, 청년 일자리, 골목경제 활성화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신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광주역 복합개발과 원도심 활성화, 청년 정착 지원, 생활SOC 확충, 침수 예방 도시 인프라 구축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광주·전남 통합 시대를 대비해 북구를 미래 성장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정치권에서는 신 당선인의 승리가 여성 정치인의 상징적 돌파를 넘어 실제 행정 능력으로 평가받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광주시의회 의장 경험을 바탕으로 의정활동과 행정 경험을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북구 발전의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신 당선인은 당선 직후 “오늘의 승리는 주민 모두의 승리"라며 “광주 첫 여성 기초단체장이라는 역사적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주민의 삶을 바꾸는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의 목소리가 행정의 중심이 되는 북구, 청년에게 기회가 있고 어르신이 존중받는 북구, 안전하고 활력 넘치는 북구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정체 넘어 성장으로, 새로운 인천 시대 열겠다”

민주당 4년 만에 인천시정 탈환…AI·바이오 육성, 원도심 재도약, 광역교통망 확충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인천시장에 당선되며 민선 9기 인천시정을 이끌게 됐다. 민주당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내줬던 인천시장 자리를 4년 만에 되찾았고, 박 당선인은 인천의 미래 성장 전략과 민생 회복을 앞세워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개표율 99.99% 기준 박 당선인은 52.84%의 득표율을 기록해 46.06%를 얻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를 1만3천여 표 차로 제치고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양 후보 간 득표율 격차는 6.78%포인트였다.인천 용현동에서 태어난 박 당선인은 인천에서 성장한 대표적인 지역 정치인이다. 인하대를 졸업한 뒤 공인회계사로 활동했으며 금융감독원과 회계법인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정계에 입문해 인천 연수갑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하며 중앙정치 요직을 거치며 굵직한 국정 조율 능력을 검증받았다. 특히 정책 기획과 예산 확보 능력을 갖춘 실무형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 “이번 승리는 인천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고 미래 세대가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뜻"이라며 “시민들의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더 낮은 자세로 인천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회복을 위한 긴급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이 제시한 비전의 핵심은 미래산업 육성이다. 그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문화콘텐츠, 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ABC+E 전략'을 통해 인천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을 연계해 첨단산업과 물류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인천 시민 평균 연봉 5,500만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원도심 활성화도 주요 과제다. 박 당선인은 제물포·문학·부평 권역을 중심으로 한 '제문부 프로젝트'를 추진해 원도심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제물포는 역사·관광 중심지로, 문학권역은 문화산업 거점으로, 부평은 생활문화와 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육성해 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인천 전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시민들이 어디서든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목표로 철도와 도로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울 및 경기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여 생활권 통합 효과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e음 확대, 소상공인 지원, 청년 주거 안정,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등 민생 정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인 인천은 공항과 항만을 기반으로 한 물류 경쟁력은 물론 바이오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 시민들은 박찬대 당선인이 중앙정치에서 축적한 경험과 정책 추진력을 바탕으로 인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 9기 인천시정이 어떤 변화와 성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김학홍 문경시장 당선인 “통합과 화합으로 새로운 문경 열겠다”

“갈등 넘어 시민 행복만 바라볼 것"…소통·공정·약속 이행 강조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학홍 문경시장 당선인이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오늘의 승리는 김학홍 개인이 아닌 더 나은 문경을 열망한 위대한 문경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밝혔다. 4일 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선거 기간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매서운 회초리를 모두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시민들의 기대와 명령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문경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뿐 아니라 다른 후보를 지지하신 시민들의 뜻까지 품어내는 통합과 화합의 시장이 되겠다"며 “선거는 끝났고 이제는 갈등과 대립을 넘어 오직 문경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만을 위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의 실천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골목골목을 누비며 시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말보다 행동, 약속보다 성과로 평가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시민과의 소통 강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김 당선인은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낮은 자세로 듣겠다"며 “시청의 문턱을 낮추고 늘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문경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 운영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특권과 반칙이 없는 공정한 문경을 만들겠다"며 “모든 시민이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압도적인 성원과 신뢰에 결코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겠다"며 “오직 시민만을 섬기고 행동과 성과로 보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늘부터 새로운 문경의 기분 좋은 변화가 시작된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살기 좋은 문경, 더 활력 있는 문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학홍 당선인은 시민 통합과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밀착형 행정 강화를 핵심 시정 과제로 제시하며 민선 시정 출범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산 무안군수 3선 성공…주청사 사수·RE100 국가산단 추진 탄력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산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무안군수 선거에서 55.88%(2만7383표) 득표율을 기록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김 당선인은 무소속 정영덕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으며 민선 9기 무안군정을 이끌게 됐다.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승리다. 이번 당선으로 김 당선인은 서삼석 국회의원에 이어 무안군 역사상 두 번째 3연임 군수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군의원과 군의회 의장을 거쳐 군수 3선에 성공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도 안정적인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당선인의 재선과 3선 과정은 무안군의 굵직한 현안들과 맞물려 있었다. 민선 7·8기 동안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항공특화산업 기반 조성, 남악·오룡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군공항 이전 대응, 전남도청 소재지 위상 강화 등을 주요 군정 과제로 추진해 왔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서남권 관문공항 육성과 항공산업 기반 구축은 김 당선인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정책 가운데 하나다. 이번 선거에서도 김 당선인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논의 과정에서 남악 주청사 사수, 광주 군공항 이전 대응,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무안형 기본소득 도입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단지 조성과 반도체·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강조하며 군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무안군은 현재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인구 10만 도시 완성,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 등 굵직한 현안을 안고 있다. 김 당선인의 3선 성공은 군정의 연속성을 확보했다는 의미와 함께 이들 현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중단 없는 무안 발전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청사 사수 등 핵심 현안들을 군민의 입장에서 해결해 나가겠다"며 “RE100 국가산단 조성과 무안형 기본소득 도입 등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서는 김 당선인이 압도적인 정치적 기반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는 공약 실현 여부가 평가의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RE100 국가산단 유치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군공항 이전 대응, 신도시 발전 전략 등이 민선 9기 군정의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안재민 상주시장 당선인 “낡은 정치 끝내고 새로운 상주 열겠다”

“깨끗한 선거 선택한 시민의 승리"…농업 산업화·관광도시 육성 청사진 제시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안재민 상주시장 당선인이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선거는 낡은 선거문화를 바꾸고 상주의 새로운 미래를 선택한 위대한 변화"라고 밝혔다. 4일 안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긴 어둠 끝에 마침내 상주의 새로운 아침이 밝았다"며 “깨어 있는 상주시민들의 위대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승리는 특정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상주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상주의 미래를 위해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셨다"고 강조했다. 안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금권선거와 비방·흑색선전을 배격하고 정책 중심의 선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무조건 이기기 위한 선거가 아닌 상주를 바꾸기 위한 선거를 하고자 했다"며 “깨끗한 선거를 끝까지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또 “상주를 제대로 이해한 공약을 준비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무엇보다 화합을 강조했다"며 “갈등을 종식하고 시민이 하나 되는 상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당선인은 상주가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속철도 시대와 통합신공항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사통팔달 교통망이 완성되는 시기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오히려 인구와 자본이 유출되는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상주의 강점을 활용한 미래 발전 전략도 제시했다. 안 당선인은 “전국 최대 수준의 농축산업 기반을 활용한 농업의 산업화와 낙동강·백두대간을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며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식품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들이 돌아오는 상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속철도를 타고 찾아온 관광객들이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며 머무는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공직사회가 하나로 힘을 모아 변화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 크게 포용하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안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0순위 공약을 지켰다"며 “이제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나머지 공약들도 반드시 성실하게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사람이 붐비는 활기찬 상주, 경제가 살아나는 풍요로운 상주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며 “위대한 상주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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