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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끌어올렸다…관광공사, 데이터 기반 숙박 트렌드 분석 발표

한국관광공사가 31일 한국관광 데이터랩 기반 '요즘 숙박 트렌드' 분석을 발표했다. 최근 3년간 국내 총숙박 박수는 5.1% 늘었는데, 내국인 1.9%에 비해 외국인은 29.0% 증가해 성장의 중심이 외국인으로 옮겨갔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31일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이동통신과 신용카드,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숙박 시장의 변화를 짚은 '요즘 숙박 트렌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국내 총숙박 박수는 5.1% 늘었다. 내국인이 1.9% 증가한 데 비해 외국인은 29.0% 늘어 증가율이 내국인의 15배에 달했다. 최근 1년(2025년 6월~2026년 5월) 기준 숙박 박수의 85.4%는 여전히 내국인이지만, 성장의 중심은 외국인으로 이동했다. 지역별 외국인 숙박 비중은 인천 27.3%, 서울 26.3%, 제주 25.9%, 부산 20.7% 순으로 주요 관광도시에서 전국 평균 14.6%를 웃돌았다. 숙박 성장의 진원지도 다양해졌다. 최근 3년간 숙박 예약 비중은 △강원 평창군(116.9%) △경북 안동시(106.4%) △부산 기장군(78.5%) 순으로 크게 늘었다. 안동은 철도 등 교통 여건 개선과 고택 민박·야경 투어 등 체류형 콘텐츠 확대가, 평창과 기장은 호텔·리조트와 대형 레저시설을 함께 즐기기 편리한 입지가 배경으로 꼽혔다. 외국인 숙박에서도 비수도권 비중이 39.5%에서 43.0%로 늘었고, 부산과 제주, 경북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여행객의 관심은 방 안에서 방 밖으로 옮겨갔다. 최근 3년간 골프장 테마 숙소 예약 비중은 199.3%, 온천은 98.9%, 워터파크는 56.5% 늘었다. 스파나 풀빌라처럼 숙소 내부 시설을 강조한 유형은 오히려 줄었다. 공항 셔틀이나 개인 사물함을 갖춘 숙소 예약도 크게 늘어 이동 편의성이 주요 선택 기준으로 떠올랐다. 공연과 스포츠도 숙박을 끌어당겼다. 공연이 있는 주의 숙박 예약은 비공연 주보다 16.4% 많았다. 글로벌 팬덤이 큰 K-팝 공연에서는 외국인 예약 증가율이 내국인의 6.1배였다. 프로야구도 반복되는 경기 일정에 따라 꾸준한 숙박 수요를 만들었다. 경기일 구장 인근 숙박 예약 증가 폭은 비수도권이 수도권의 4.2배로, 공연·스포츠가 지역 체류를 이끄는 효과가 비수도권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공사는 지역별로 다른 처방이 필요하다고 봤다. 서울과 경기는 연중 수요가 비교적 고른 반면 강원과 전남, 전북, 경북은 계절에 따른 편차가 전국 평균보다 컸다. 외국인 수요가 크고 수요가 고른 서울 같은 지역은 기존 시설의 숙박시설 전환을, 계절 편차가 큰 지역은 비수기·주중 방문을 유도할 콘텐츠 보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다. 김영미 공사 관광AI혁신본부장은 “이번 분석은 숙박 경쟁력이 객실 수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여행객이 하루 더 머물고 싶게 만드는 지역의 경험에서 나온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공연·스포츠·레저시설을 숙박·교통·지역 상권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이동 편의까지 세심하게 보완해, 지역마다 차별화된 '1박의 이유'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지자체·민간 ‘10년 추진’ 경기광주역세권2,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혼란’

경기 광주시와 민간이 약 10년간 진행해 온 경기 광주역세권 2단계 도시개발사업지가 8·13 대책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하는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혼란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 집단환지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민간사업자와 토지주들이 맺은 계약 유지 여부도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3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기존 광주시 도시개발사업은 다음 달 구역 지정을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서 LH가 시행하는 4500가구 규모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지정됐다. 경기 광주시는 삼동·초월·곤지암 등 다른 역세권 중심 개발사업에 대해 국토부, LH 등 관계기관에 사업 추진을 위한 다방면의 건의를 해왔다. 이 가운데 광주역세권2단계 지역만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발표됐으며, 이 과정에서 국토부와 지자체 간 충분한 논의를 거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18년부터 광주시는 광주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수용과 집단환지를 병행해 토지주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집단환지를 선택한 토지주 일부는 민간사업자와 토지계약을 맺었다. 기존 사업 방식에서 환지를 선택할 경우 개발 이후의 가치 상승 혜택을 토지주가 누리게 된다. 광주시가 수용할 경우 사업으로 인한 토지가치상승분은 광주시로 귀속된다. LH가 공공주택지구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토지 감정평가를 통한 강제수용이 기본 사업 방식이다. 사업추진 속도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민간사업자는 기존에 완료된 행정절차를 활용하면 정부의 주택공급 목표를 더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입안과 관계기관 협의·중앙토지수용위원회·경기도 도시계획 심의·각종 영향평가 등을 마친 상태이므로 기존안을 활용하면 다시 해당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LH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더 빠르다는 시각도 있다. 보상 협의 시 감정평가사들이 평가를 하기 때문에 광주시가 하든 LH가 하든 협의 금액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신속하게 보상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지를 정리하고 공동주택이나 상부 건축물들이 들어서는 것까지 고려하면 LH가 진행하는 것이 더 빠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현금이 아닌 토지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LH의 대토보상제도를 활용하면 민간에서 실시하는 환지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집단환지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 사업자와 계약을 맺은 토지주들의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집단환지 방식을 위해 토지주들과 계약을 진행한 민간사업자는 구역지구 내 사유지 약 8만평 중 83개 필지, 약 3만4000평을 매입했다. 아파트 사업을 위해 민간사업자와 일부 토지주는 매매계약을 체결해 10%에 대한 계약금을 주고 받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는 개인 간 거래를 통해 이뤄진 것이고,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계약은 유지되기 어렵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위해서는 각종 심의 등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지구 지정에 있어서 주민들의 반대가 있어도 철회한 선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LH는 “후보지 지정 권한은 국토부에 있고 LH는 사업성 등을 검토하는 역할"이라며 “지구지정형 사업은 아직 경계만 대략적으로 잡아둔 단계이므로, 주민공람 등 정식 절차에서 의견을 내어 논의해보라"고 설명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밥상물가 비상”…글로벌 농산물값 얼마나 올랐길래 [이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이상기후로 글로벌 농산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주요 농산물 가격이 약 14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이란 전쟁으로 치솟은 에너지·운송비와 맞물리면서 글로벌 식품 인플레이션 압박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요 10개 농산물 가격을 추종하는 '블룸버그 농업 현물지수'는 지난 28일 기준 이달 들어 14% 가까이 상승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날까지 이어질 경우 2012년 7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하게 된다. 밀은 전반적인 농산물 가격 상승을 견인한 대표 품목으로 꼽힌다. 흑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상대방의 선박과 항만을 공격하면서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자 밀 가격은 최근 3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우크라이나에서는 수출되지 못한 곡물이 쌓이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농가들이 2027년 시즌을 위해 올 겨울 재배 면적을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의 수출 차질이 단순한 물류 문제에 그치지 않고 향후 생산량 감소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수위를 더욱 높일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도 공급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을 통한 돌파구 마련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하고 군사 공격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량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보리와 옥수수, 해바라기유 역시 세계 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담당하고 있다. 문제는 흑해산 곡물 공급 감소분을 메울 만한 뚜렷한 대체 공급처가 없다는 점이다. 농산물 컨설팅업체 락스톡 컨설팅은 이날 보고서에서 흑해 지역의 수출 차질을 다른 국가들이 완전히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아르헨티나산 밀은 품질에 대한 의문이 있고 캐나다는 공급 능력에 한계가 있으며 호주는 수출 여력에 제약이 있다"며 “미국산 밀은 갈수록 가격이 비싼 최후의 공급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흑해 지역 수출이 다시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장이 직면한 문제는 단기적인 물류 차질이라기보다 여러 작기에 걸쳐 이어지는 공급 문제가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탕과 코코아 가격도 이달 들어 20%가량 급등했다. 강력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주요 산지의 기상 악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특히 뉴욕 설탕 선물 가격은 2015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요 설탕 생산국인 인도에서 재고가 빠듯한 가운데 축제 시즌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정부는 설탕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최근 이례적으로 일부 물량에 대한 무관세 수입까지 허용했다. 또 올여름 폭염으로 미국과 유럽의 옥수수 수확량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여기에 중동 지역에서 다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점도 글로벌 농업 공급망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농업 생산에 필수적인 연료와 비료 공급 차질이 장기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임박한 위협"을 가한 이란 혁명수비대의 기뢰 부설 병력을 상대로 “제한적이고 정밀한" 군사행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군의 대(對)이란 군사 공격은 지난달 29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란도 요르단 내 미군 기지 2곳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보복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올리며 이란의 원유 수출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이 초토화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농산물 가격 상승이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식품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일정한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농산물 인플레이션이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와 운송 비용이 이미 높아진 상황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식품 가격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을 재개하면서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예탁원, 퇴직연금으로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9월 제도 시행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관련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개인의 노후자산 운용 선택지가 넓어지는 동시에 개인투자용 국채의 투자 저변도 확대될 전망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지난 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제도 시행 및 시스템 오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재정경제부와 고용노동부, 퇴직연금사업자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이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이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과 20년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오는 9월 시행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제도 도입이 확정된 지난해 말부터 관련 인프라 구축을 추진했다.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부터 원리금 상환, 만기까지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업무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여러 퇴직연금사업자를 통해 접수된 청약 내역을 취합해 개별 고객계좌 단위까지 일괄 배정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에게 동일한 기준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한 배정 결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국채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개인의 노후자산 운용 선택지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안정적인 노후자산 운용 수단을 확대하는 동시에 개인투자용 국채의 수요 기반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윤수 예탁결제원 사장은 “여러 퇴직연금사업자와 네트워크를 연결해 개인이 DC 또는 IRP 계좌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배정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 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부처와 시장 참여자들의 협력으로 마련된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가 국민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9월 최초 발행 이후에도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퇴직연금사업자의 추가 참여를 유도하고 개인투자용 국채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예탁원, 상장주식 2억2948만주 의무보유등록 해제…9월 시장에 풀린다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보유등록된 상장주식 약 2억3000만주가 다음 달 시장에 풀린다. 코스피에서는 케이뱅크, 코스닥에서는 비트플래닛의 해제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해당 종목의 수급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9월 중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되는 상장주식은 38개사, 총 2억2948만주다. 유가증권시장 5개사 1억1949만주, 코스닥시장 33개사 1억999만주다. 의무보유등록은 관계 법규에 따라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하지 못하도록 예탁결제원에 등록하는 제도다. 해제 물량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케이뱅크가 8178만주로 가장 많다. 발행주식 수의 20% 수준이다. 이어 SK이노베이션 1802만주(11%), 트리니티항공 1136만주(11%), 케이알모터스 525만주(30%), 태영건설 309만주(1%) 순이다. 코스닥에서는 비트플래닛의 해제 물량이 눈에 띈다. 오는 10일 229만주에 이어 24일 1177만주가 추가로 풀린다. 24일 해제 물량은 발행주식 수의 50%에 해당한다. 아이비젼웍스도 1062만주(31%), 넥사다이내믹스는 681만주(23%)가 의무보유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집계가 의무보유등록 주식을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자발적 보유확약이나 기업공개(IPO) 과정의 의무보유확약 물량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예탁원, 외국인 국채 활용 가이드 발간…WGBI 편입 후 담보 활용 지원

한국예탁결제원이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내년부터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시작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보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단순 투자를 넘어 대차·환매조건부매매(Repo) 등 담보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절차를 안내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담보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 국채 활용 가이드'를 국·영문으로 발간했다. 이번 가이드는 내년 4월부터 한국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에 편입되는 데 맞춰 마련됐다. 세계국채지수는 영국의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 러셀(FTSE Russell)​이 산출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국채지수로,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을 포함해 26개국 국채가 편입돼 있다. 예탁결제원은 WGBI 편입을 계기로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 투자가 확대되면 보유 국채를 금융거래에 다시 활용하려는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채를 매입해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거나 다른 금융거래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정비할 필요성이 커진 셈이다.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원화 국제화 로드맵'도 이 같은 방향에 맞춰져 있다. 정부는 외국인이 보유한 원화 채권의 활용도를 높이고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 유인을 확대하기 위해 국채 등의 역내 담보 활용을 활성화하고 역외 대차거래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비거주자의 국채담보 활용 지원을 위한 영문 가이드 작성·배포'가 예탁결제원의 올해 추진 과제 가운데 하나로 포함됐다. 이번 가이드 발간은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국채시장에 진입한 이후 실제 금융거래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제도·절차상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가이드에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채를 증권파이낸싱과 파생상품 거래 등에 활용할 때 필요한 국내 제도와 국채 보관·활용 절차, 주요 서비스 등이 담겼다. 증권대차(SLB)와 Repo는 물론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필요한 증거금으로 국채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안내한다. 핵심은 외국인이 보유한 국채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채를 단순 보유하는 것을 넘어 대차나 Repo, 파생상품 증거금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 국채를 기반으로 한 증권파이낸싱 거래도 확대될 수 있다. 국채 투자 이후 자산 활용 선택지가 넓어지는 만큼 한국 국채 자체의 투자 편의와 매력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은 이 같은 증권파이낸싱 활성화가 외국인 투자자금의 추가 유입을 유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GBI 편입으로 한국 국채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보유 이후의 활용 편의까지 개선하면 국채 매입과 활용,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탁결제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국채를 금융거래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향후 한국 국채의 활용도와 투자 편의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국채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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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쇼핑 익스프레스' 개최…추석 선물용 최대 반값 SSG닷컴은 오는 9월 1~6일 '쇼핑 익스프레스' 행사를 열고 리빙, 가전, 뷰티 위주로 선물용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르크루제 하트 머그·트레이 세트와 송월타올 세트 등 실속 선물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효도 가전인 슬룸 소형 안마기와 위생 가전인 쿠쿠 음식물처리기도 각각 최대 35% 할인해준다. 뷰티 선물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입생로랑·딥티크 등 인기 브랜드 기획전을 순차적으로 열고, 설화수·조 말론 런던·산타마리아노벨라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추석 선물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신세계몰·신세계백화점몰 상품을 1만원 이상씩 구매 시 각각 10%·7%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행사카드로 7만원 이상 결제 시 7%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롯데온, 내달 13일까지 '뷰세라' 전개…MD 추천템·단독 선출시 상품도 롯데온은 오는 9월 13일까지 2주간 '뷰세라(뷰티 세일 라인업)'를 실시한다. 뷰세라는 롯데온이 지난해 3월부터 자체 뷰티 세일 행사다. 매일 한정 상품을 특가로 선보이는 '오늘의 특가'와 매일 오전 11시 실시하는 뷰티 라이브방송 '온라이브' 등으로 여러 뷰티 브랜드·상품을 소개한다. 이번 뷰세라에서는 △최대 80% 할인 △최대 1만 엘포인트(L.POINT) 추가 적립 △매일 오전 11시 온라이브 △선출시 브랜드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SK-II, 록시땅, 지방시 뷰티, 아베다, 다니엘트루스, 스킨수티컬즈, 입생로랑, 랑콤, 맥, 키엘, 에스티 로더, 바비 브라운, 클라랑스 등 다양한 브랜드의 단독 선출시·선물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뷰세라 기간 동안 가장 인기가 많은 1+1 덤증정 라인업은 더 풍성해졌다. 몰튼 브라운의 헤븐리 진저릴리 배쓰&샤워 젤, 이니스프리의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 키스미의 히로인 메이크 스무스 리퀴드 아이라이너, 참존의 컨트롤크림, 달바의 워터풀 핑크 톤업선 등이다. 롯데앱 전용 특가로는 달바의 퍼스널케어 4종 기프트세트, 에스쁘아의 워터 스플래쉬 선크림 세라마이드, 더바디샵의 피부정화 티트리 오일 기획세트, 히말라야의 풋크림, 미샤의 에어리 밀착 시트마스크 세트 등을 준비했다. 롯데온의 뷰티 MD가 실구매해 여러 번 사용하는 상품을 소개하는 '뷰티 에디토리얼'도 운영한다. 헤라 센슈얼 누드 글로스, 샤넬 루쥬 코코 밤, 내추럴 메이크업포에버 HD 프레스드 파우더 등을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G마켓, '한가위 빅세일' 돌입…총 2천개 특가 상품 G마켓은 오는 9월 22일까지 추석맞이 '2026 한가위 빅세일'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G마켓은 지난해 대비 약 열흘 앞당겨 이번 한가위 빅세일을 준비했다. 직전 명절 할인행사인 '설빅세일' 대비 3배 가까이 많은 총 2000개의 특가딜 상품도 제안한다.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합리적인 가격의 식품과 가성비 선물세트를 골랐다. △애경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청정원 △오뚜기 △롯데칠성 △동원 △정관장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로보락 △LG전자 등 '오늘의 브랜드'는 물론, 여러 브랜드 상품과 지역 특산품을 확인 가능하다. 전용 할인 쿠폰도 마련한다. 행사 기간 동안 사용 가능한 3종 할인쿠폰으로,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2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쿠폰은 무제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라이브방송 편성도 확대했다. G마켓의 자체 라이브방송 채널인 'G라이브'를 통해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과 쇼츠딜로, 행사기간 중 1000회 진행하며 라방 전용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지그재그, 하반기 '브랜드 페스타' 운영…최대 93% 할인 혜택 지그재그가 오는 9월 14일까지 브랜드패션 카테고리의 연간 최대 규모 프로모션 '브랜드 페스타'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브랜드 페스타에는 '마뗑킴', '올리브데올리브', '틸아이다이' 등 약 310여 곳의 지그재그 주요 브랜드가 참여해 베스트셀러와 가을 신상품을 최대 93% 할인 판매한다. 행사 첫 날 사용 가능한 30% 쿠폰도 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인기 브랜드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는 릴레이 할인전도 연다. 브랜드는 72시간마다 업데이트된다. 이 가운데 매일 선정되는 7개 상품은 중복 사용이 가능한 추가 쿠폰까지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트리밍버드', '낫유어로즈', '마리끌레르' 등 지그재그에서 떠오르는 브랜드 상품에 적용 가능한 40% 첫 구매 쿠폰도 제공한다. 여러 특가 코너도 운영한다. '제너럴아이디어', '트위', '하네', '무르' 등 출시 예정인 디자이너 브랜드 신상품을 선구매 할 수 있는 △프리오더 코너, '아디다스', '판도라' 등 15개의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선착순으로 절반 가격에 구매 가능한 △글로벌 한정수량 특가 등이 있다. '가니', '비비안웨스트우드', '킨' 등 3일마다 열리는 인기 브랜드 상품 래플과 8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페이백 이벤트도 준비했다. ◇“부모님 효도 선물 미리 사세요" 11번가, 한가위 '특가 선물세트' 사전판매 11번가는 오는 9월 6일까지 명절 인기 선물세트를 사전 판매하는 '추석 미리 채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명절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고품질 농수축산물부터 동원F&B·청정원·정관장·센트룸 등 주요 브랜드별 가공식품·건강식품, 효도 선물로 인기 있는 '안마기기'와 '화장품' 등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내놓는다. 지역 특산물 위주로 다양한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앞세웠다. 특품을 선별한 '영광 법성포 찐 보리굴비 선물세트'(28~30cmx5마리)를 최대 혜택 적용 시 6만1000원대에 판매한다. '농협안심한우 1등급 한우 선물세트'(1kg)를 7만4000원대에 특가 판매한다. 명절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가공식품, 건강식품 선물세트도 한 데 모았다. 전용 쇼핑백을 제공하는 '동원 튜나리챔 O-48호 선물세트'(참치 12캔+리챔 4캔, 3만8000원대), 묶음 구성으로 개당 1만9900원 수준에 구매할 수 있는 '청정원 행복 11호 선물세트'(3개, 5만9,000원대) 등이다.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브람스 안마의자', '휴그랩 손 마사지기' 등 브랜드별 안마기기부터, 선물용 지함보 포장이 제공되는 '설화수 탄력 3종 세트', '헤라 에이지 어웨이 에스테틱 2종 세트' 등 대표 뷰티 브랜드들의 인기 제품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또, △명절 상차림을 위한 '식료품'(부침가루·갈비양념·참기름 등) △집안일 부담을 덜어주는 '주방가전'(음식물처리기·핸드블렌더·초퍼 등) △추석 분위기를 더하는 '명절용품'(용돈봉투·효도쿠폰·윷놀이 등) △연휴 기간 필요한 위생·청소용품(키친타올·롤휴지·베이킹소다 등) 등 고객들이 주로 찾는 추석 필수품들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쿠팡, “실물 기프트카드도 로켓배송 가능"…총 5개 권종 앞으로 로켓배송으로 편리하게 쿠팡 실물 기프트카드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31일 쿠팡은 앱에서 실물 기프트카드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실물 기프트카드 권종은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 30만원권 총 5로, 선물의 상황·목적을 고려해 디자인 3개를 준비했다. 선물하는 상황과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3개 디자인을 마련했다. 추석 선물 준비 시즌을 맞아 직접 선물을 건네며 감사함을 표시할 수 있도록 메시지 카드형 봉투도 함께 제공한다. 수령한 실물 기프트카드는 쿠팡 앱에서 쿠팡캐시로 전환해 사용 가능하다. 쿠팡은 그동안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선물을 더 편리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기프트카드 유형과 구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지난해 신규 e-기프트카드 출시와 카카오 선물하기 입점, 기업 대상 대량 구매 채널에 더해 올해 초에는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오프라인 실물 기프트카드를 론칭하며 고객 접근성을 대폭 높인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로켓배송 실물 기프트카드는 감사 인사, 각종 축하, 기업 복지 등 다양한 상황에서 선호되는 만능 선물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쿠쿠, 자사몰서 '레스티노' 매트리스·프레임 최대 53% 할인 쿠쿠는 자사몰인 쿠쿠몰에서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합리적인 조건으로 만나볼 수 있는 '레스티노 침대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쿠쿠는 기획전 기간 동안 쿠쿠몰에서 레스티노 매트리스와 프레임 세트를 렌탈 시 렌탈료의 최대 53%를 할인해준다. 행사 모델 세트를 구매하면 상품권 5만원을 증정하며, 다이렉트 세트 구매 시 3개월 동안 렌탈료를 면제해준다. 쿠쿠 앱 다운로드 시 2만 포인트도 추가 적립된다. 대상 모델과 구성 등의 내용은 쿠쿠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몬스, 오프라인 전 점포서 '블랙 시몬스 데이' 할인 프로모션 시몬스는 전국 오프라인 점포에서 '블랙 시몬스 데이' 프로모션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행사 대상으로는 최상위 매트리스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과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의 전 모델이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매트리스·프레임 신제품을 세트로 구매하면 해당 프레임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기존 시몬스 매트리스 구매 이력이 있는 소비자가 프레임 신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동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트리스 2개·프레임 1개 이상을 함께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조 세트 패키지'도 마련했다. 구매 금액별 사은품도 선착순 증정한다. 사은품은 '매트리스 솔리드 커버', '화이버 필로우', '올시즌 구스 듀벳' 등으로 이뤄진다. 구매 고객 대상으로 배송비 무료 혜택도 제공하며, 1인 가구·맞벌이 직장인 등을 위해 매주 수요일 저녁 시간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이브닝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밖에 최대 60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인 '시몬스 페이'도 이용할 수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철강·반도체 탈탄소 구원투수 ‘원전수소’…제도적 걸림돌 치워야”

철강 분야 탄소 감축과 장기간 에너지 저장에 필요한 수소의 경제성을 확보하려면 원자력 발전 기반 수전해로 생산하는 '핑크수소'부터 대규모 상업생산 체계를 구축한 뒤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회수소경제포럼과 한국수소연합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청정수소 구현을 위한 원전수소 역할과 위상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종배 대한전기학회 회장(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은 에너지 안보와 경제성, 탄소중립 등 친환경 사이의 3중고(트릴레마) 속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의 경제성 확보와 철강분야 탈탄소화라는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2035년 이전에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수소를 획득할 때 경제적 측면을 고려하면 핑크수소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답이 나온다"며 “경제성이 확보된 수소 단가가 kg당 6000원으로 고려하면 청정수소는 2035~2040년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문제에 직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소 생산 체계를 구축할 단계별 전략으로 먼저 국내에서 대규모 실증사업을 수행한 뒤 태양광과 원전 출력제어가 발생하는 시기에 전력수요에 연동해 핑크수소를 대규모로 생산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후 재생에너지 경제성이 확보되면 대규모 그린수소를 생산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수소 생산 과정에서 쓰는 전기에 적용할 별도 요금제도를 만들거나 직접구매계약(PPA) 범위를 원전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전기요금 체계에 대한 논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박 교수의 지적이다. 박 교수는 “원전은 PPA를 맺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PPA 확대로 다른 전기 소비자들이 부담할 전기료가 올라가 수전해·수소생산설비에 대한 PPA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추진하고, 신규 원전에 한해 한국수력원자력 정관 개정을 통해 사업 목적에 열사업과 수소생산을 추가하는 방한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수소 생산 체계 구축에 직접 투자하는 기업들은 실증사업 등을 통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으려면 지금부터 장기간에 걸친 정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대표적으로 삼성물산은 지난 3월 김천에 하루에 0.6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태양광 기반 그린수소 생산 실증 설비를 준공하고 가동 중이다. 아울러 울주에서는 원전 전력을 토대로 하루에 4톤의 핑크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정하택 삼성물산 그룹장은 “기업들은 사업을 추진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적정 수익이 보장되면 언제든 수소사업에 투자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수소산업의 제도적 기반이 불충분해 지금 투자 전략을 세우기 어려우므로 향후 열릴 시장에 대비해 그린수소와 핑크수소 실증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기계약 중심으로 이뤄질 수소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정부 지원을 주문했다. 정 그룹장은 “수소시장은 장기계약으로 형성되므로 국가가 최소 10~15년 동안 발생할 시장물량 및 가격 위험을 해소해주는 등 부담을 장기간 분담하는 구조를 통해 원전수소 사업을 실행할 기반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전 기반 수소 생산에 투자하고 있는 영광군과 울진군 등 지방자치단체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은 저렴한 수소 생산을 위한 PPA 대상 확대와 전력요금 부담 완화, 수소 배관망 확충 내용의 국가전략계획 포함 등을 정부에 주문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오산대, ‘경기 앵커 미래성장산업(G7) 선도형 산학연 통합 플랫폼’ 오픈

오산대학교 앵커사업단(단장 김영균)은 지난 26일 교내 지성1관 세미나실에서 '경기 앵커 미래성장산업(G7) 선도형 대학 산학연 통합 플랫폼 공동구축 오픈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산대·경복대·대림대 3개 대학 협의체가 지난 4월부터 공동으로 구축한 통합 플랫폼의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주요 기능을 시연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 플랫폼은 대학별로 나뉘어 있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는 공유 거버넌스 시스템이다. 통합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프로그램과 성과지표를 관리하고, 3개 대학의 공용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업 연계와 산학협력 지원 기능도 포함됐다. 3개 대학은 플랫폼을 활용해 보유 자원과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대학 간 공동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의 사업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산학연 협력 사업의 지속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영균 오산대 앵커사업단장은 “3개 대학이 데이터 기반의 공통 운영 체계를 가동하는 자리"라며 “플랫폼을 활용해 대학 간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성장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세종사이버대 문창과 김한솔이 교수, 글쓰기 작법서 ‘매일의 글쓰기’ 출간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문예창작학과 김한솔이 교수가 신간 '매일의 글쓰기'를 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일의 글쓰기'는 독자가 바로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작법서다. 책에는 저자가 직접 개발하고 교육 현장에서 활용해온 '글감 프리라이팅', '메모에서 글쓰기로 확장하기', '어휘 수집 필사', '깨끗한 문장을 만드는 문장 다이어트' 등 실용적인 창작 방법이 담겼다. 김한솔이 교수는 고교 시절 제작한 단편영화로 '제1회 인천청소년인권영화제' 대상을 받으며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제3회 카카오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인 '엄마야, 배낭 단디 메라'를 출간했으며, 에세이스트와 글쓰기 전문교육자, 콘텐츠 디렉터로 활동해왔다. 현재 출판스튜디오 '쓰는하루' 대표도 맡고 있다. 박진아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학과장(현 방송작가)은 “김한솔이 교수는 '내 인생 쉽게 풀어쓰기' 등의 강의를 통해 여러 프리라이팅 방식을 지도해온 창작교육 전문가"라며 “신간이 글쓰기 시작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창작자와 재학생에게 구체적인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사이버대는 교육부의 2020년 원격대학 인증 및 역량 진단에서 최우수(A등급) 대학으로 선정됐다. 문예창작학과는 현직 시인과 소설가, 드라마·그림책·웹소설 작가, 방송작가 등으로 교수진을 구성하고 작가 데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여름방학에는 교수와 학생을 1:1로 연결하는 온라인 창작 클래스 '세작교'를 개강한다. 각 과목 전공 교수에게 매주 실시간 창작 지도를 받는 '라이브강의실'도 운영한다. 장르별 작품 강독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동아리·소모임을 통해 재학생의 창작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공모전 준비생을 위한 장르별 집중 지도 과정도 마련했다. 소수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도교수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전 집중 대비반', '드라마 공모전 대비반', '시 부문 신춘문예 대비반 개문발차' 등을 운영 중이라고 학교 측은 전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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