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횡성군수 후보 정책전 본격화, 임광식 ‘노인복지’ vs 장신상 ‘골목경제’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민의힘 임광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가 각각 '노인복지'와 '민생경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횡성군수 선거 정책 경쟁에 돌입했다. 임 후보가 어르신 삶의 질과 돌봄 체계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면 장 후보는 관광 소비 확대를 통한 골목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두 후보 모두 단순 복지·지원 수준을 넘어 지역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방향성을 강조하면서 선거 초반 정책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임광식 후보, 노인복지관·돌봄 강화 공약…“체감형 복지 구축" 국민의힘 임광식 횡성군수 예비후보가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복지 강화 공약을 발표하며 고령층 맞춤형 복지정책 확대에 나섰다. 노인복지관 건립과 어르신 피부미용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건강·정서·사회참여 기능을 함께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임 후보는 7일 '36.5℃ 따뜻하고 행복한 섬김의 복지행정'을 주제로 한 노인복지 공약을 공개했다. 이번 공약은 단순 돌봄 중심 복지를 넘어 어르신 삶의 질과 자존감 회복, 사회활동 확대까지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핵심 사업은 노인복지관 건립이다. 임 후보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여가·교육·건강·돌봄 기능을 통합한 종합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복지관에는 평생교육과 취미 프로그램, 건강증진·예방 프로그램, 심리·경제 상담 기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여기에 노인 일자리 사업과 자원봉사 활동을 연계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을 함께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임 후보는 “노인복지관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지역 어르신 삶의 중심 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임 후보는 특히 정서복지 분야 확대를 위해 '어르신 피부미용 프로그램' 정책화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피부마사지와 메이크업 교육, 네일케어, 이·미용 서비스 등을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복지기관과 요양원, 재활주간보호센터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그는 “정기적인 피부·미용 관리는 단순 외모 관리 차원을 넘어 우울감 감소와 자존감 회복, 삶의 만족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건강과 정서 복지를 함께 챙기는 생활밀착형 복지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고령층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고립감 완화까지 고려한 복지정책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단순 지원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정서 안정과 삶의 활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인복지 정책 범위를 넓히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임 후보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섬김의 행정을 실천하겠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체감형 노인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신상 “500만 관광 완성은 골목경제"…횡성 민생경제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횡성군수 예비후보는 같은 날 횡성전통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영업·소상공인 지원 중심의 민생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장 후보는 “500만 관광 시대의 완성은 결국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에 달려 있다"며 “관광객이 실제 지역 골목상권에서 소비하고 머무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현재 횡성이 고유가와 소비 침체, 청년층 유출 등으로 지역경제 기반 자체가 약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외부 소비층 유입을 통한 구조적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는 '500만원 한도 마이너스 카드 제도' 도입이다. 정부와 신용보증재단 연계 방식으로 보증료와 이자 차액을 군이 지원해 자영업자들이 담보 없이 긴급 운영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장 후보는 “장신상이 보증하고 횡성군이 이자를 갚아주는 방식으로 부도 없는 안전 상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골목상권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해 온누리상품권 사용과 국비 지원사업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골목상권에 스토리텔링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찾는 인문·힐링 관광 코스로 육성하겠다"며 “골목경제 자체를 관광자원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행정·금융·창업·경영 지원 기능을 통합한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건립 계획도 제시했다. 장 후보는 “분산된 지원 기능을 한 곳으로 모아 소상공인들이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관광 소비와 골목경제, 창업 지원이 선순환하는 지역경제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횡성 경제를 다시 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동두천시-양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이 내달 1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2026년 청소년과 함께하는 김숙진의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를 선보인다. 지난달 티켓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1층 전석 매진돼 추가로 좌석을 여는 등 이번 공연은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연은 KBS교향악단 수석-부수석 연주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킴스 오케스트라 40인과 오케스트라 단장 및 진행을 맡은 김숙진이 청소년과 함께하는 소통 중심 무대로 꾸며진다. 클래식부터 팝페라-탭댄스-아르헨티나 탱고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르며, 엔젤스콰이어(어린이합창단)가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청소년이 음악과 직접 소통하는 참여형 무대로 꾸며진다. 이를 통해 음악 관련 설명 및 질문-답변 등으로 공연 재미와 이해를 더할 예정이다. 팝페라 한아름, 바리톤 지준혁, 바이올리니스트 반선경(KBS교향악단 제1바이올린 수석), 첼리스트 윤여훈(KBS교향악단 첼로 부수석), 아르헨티나 탱고 Pelin & Miguel Calvo, 탭 댄서 최진형, 팝페라 그룹 카르디오(4인조), 엔젤스콰이어(어린이합창단) 등이 출연진으로 나선다. 지휘는 최영선이 맡는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으로 청소년을 비롯해 고양시민은 물론 예술을 사랑하는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한편 고양문화재단은 청소년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획 공연을 지속 선보여 고양시민의 문화복지 실현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6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추억을 테마로 하는 그 시절 그 꽃 정원, 추억의 골목 정원, 화답하라1997 등 여러 정원이 있다. 이들 정원은 추억을 매개로 부모 세대에는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자녀 세대에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세대 통합형 장소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6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내 감정을 꽃과 색으로 표현하는 정원도 준비돼 있다. 특히 MBTI와 접목한 정원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그래서인지 늘 관람객 발길로 붐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엄진섭 구리시 부시장이 '2026년 구리유채꽃축제' 개최 장소인 구리한강시민공원을 찾아 축제 준비 상황을 지난 6일 최종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구리시 복지문화국장 등 축제 관련 부서장 9명과 구리문화원 부원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유채꽃 단지와 무대-부스 설치 장소 등 행사장 전반을 둘러보며 잠재적 위험 요인, 시설물 안전조치, 주차장 동선 및 진출입로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번 축제는 '유채 만발, 구리의 봄'을 주제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열린다. 유명 가수와 지역 예술인 축하공연을 비롯해 시정 홍보 및 체험 부스, 불꽃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행사장 내 세부 사항까지 점검하며 안전 관리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엄진섭 부시장은 8일 “성공적인 축제는 시민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때 완성된다"며 “관람객이 행복한 추억을 남기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가 끝날 때까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미취업 청년의 취업 준비 부담을 덜어주고 자기 계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11일부터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동두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39세(1986년생~2007년생)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다만 현재 취업 상태이더라도 시험 응시 당시 미취업 상태였다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간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시험 응시료 실비를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어학시험 19종,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 541종, 국가전문자격 345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9종 등 1005종에 달해 폭넓은 지원이 이뤄진다. 다만 국가전문자격 중 자동차운전면허는 1종 특수면허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은 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에서 가능하며, 기타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동두천시 가족지원과 청년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하나로마트 농협양주농산물유통센터에서 '2026년 사회적경제 2차 소셜기버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역 소상공인, 공동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상생 마켓으로, 시민에게는 가치 있는 소비와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기업에는 제품 홍보와 판로 확대응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소셜기버마켓은 8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일과 10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부스는 22개이며, 이 중 20곳은 소셜기버마켓 참여기업, 2곳은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공정무역 캠페인 부스로 구성된다. 행사에는 양주시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비롯해 타 시-군 사회적경제기업, 소상공인, 창업예정팀, 공동체 등이 참여해 먹거리, 공예품, 생활소품,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양주 참여기업으로는 주식회사 토도플레이, 주식회사 두손, ㈜감성로컬라이언스, ㈜라온아띠, (사)ECCA, 해랑마을협동조합, 노야산식품영농조합+맹골마을영농조합법인, 양주시상인회협동조합, 내일사회적협동조합, 원예협동조합 푸름채움 등이 참여하며, 타 시-군에선 주식회사 더그룬, ㈜루미온플러스, 한사모협동조합, 구리공예협동조합이 함께 한다. 또한 ㈜오남매클라스, 피어나꽃농업회사법인, 에코메종협동조합, 생활예술인의 담장, 메모리하우스 등이 참여해 수공예품, 먹거리, 생활용품 등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9일 토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까지는 버스킹 공연, 마술, 플루트 앙상블 공연이 진행돼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또한 소비자가 물품을 구매하고 받은 코인을 소비자가 원하는 사회적기업에 기부하면 해당 사회적기업이 코인 개수에 비례해 기부하는 '사회적가치코인이벤트'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소비활동이 기부로 이어지는 사회적 가치 실천 의미를 시민과 공유한다. 송미애 지역경제과장은 8일 “소셜기버마켓은 지역 가치와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상생 플랫폼"이라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착한 소비와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래 달라"고 권했다. 한편 2026년 소셜기버마켓은 총 3회차로 운영될 예정이며, 마지막 3회차는 오는 10월 옥정호수공원에서 시민 참여형 축제 형태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문화관광재단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2026년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문화예술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공모는 1차 심사를 통과한 18개 단체 중 최종 5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포천문화관광재단은 '경계 위의 재생: 포천38작은미술관'을 주제로 선정됐다. 선정 사업은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에서 추진된다. 해당 공간은 1907년 개교한 옛 영평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작년 10월 개관한 문화예술 거점이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선정으로 시각예술 향유 확대를 위한 국비 3500만원을 확보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심사 총평에 따르면, 38선 접경지역과 115년 역사의 폐교라는 지역 고유 정체성을 시각예술로 풀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개관 이후 레지던시 운영과 시민 대상 문화예술교육을 꾸준히 이어오며 공간 운영 지속성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점도 공모 취지에 부합하는 것으로 인정됐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알으로 △입주작가 6팀이 참여하는 월별 릴레이 전시 △38선과 폐교 장소성을 반영한 특별기획전 '경계 위의 재생' △입주작가 주도 시민 참여형 예술교육 △마을주민 기억을 기록하는 공간 조사 프로젝트 △연간 운영 성과를 정리하는 기록 보관(아카이빙) 전시 등 5개 핵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작-전시-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경기북부 시각예술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8일 “이번 선정은 폐교와 분단의 경계라는 장소성을 예술로 재해석한 기획 의미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고, 포천38작은미술관을 경기북부 시각예술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세부 사업 기획을 구체화한 뒤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계획을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곳곳서 국제대회·관광·행정 혁신 활기

안동, 국제 테니스 무대로 도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에서는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2026 ITF 안동국제남여테니스투어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과 대한테니스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제 규모의 스포츠 행사로, 국내외 유망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여자부는 12개국, 남자부는 14개국 선수들이 참가하며 전체 출전 규모는 200여 명에 이른다. 선수들은 단식과 복식 종목에서 세계랭킹 포인트 획득을 위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남녀 대회가 동시에 개최되면서 국제 수준의 경기 운영 경험은 물론 국내 선수들의 실전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숙박·외식업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초록 물든 영주, 5월 힐링 여행객 발길 이어져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자연 속 휴식을 찾는 여행객들의 관심이 영주로 향하고 있다. 소백산과 죽계구곡, 희방폭포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영주는 5월을 대표하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소백산은 해발 1439m의 명산으로 완만한 능선과 웅장한 풍광이 어우러져 사계절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국망봉 일대는 철쭉 군락지로 유명해 이달 중순부터 분홍빛 철쭉이 피어나기 시작해 5월 말 절정을 이룬다. 연분홍 철쭉과 푸른 능선이 어우러진 풍경은 등산객과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백두대간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봄철 대표 장관으로 손꼽힌다. 소백산 자락 아래 펼쳐진 죽계구곡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숲,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이곳은 조선시대 퇴계 이황이 사랑한 비경으로 알려져 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에서는 자연의 소리를 온전히 느낄 수 있어 도심 속 피로를 덜어주는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희방폭포와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역사·문화 관광지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자연과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예천군, 개인지방소득세 신고 지원 강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 기간을 맞아 군민 편의를 위한 '신고도움창구'를 운영한다.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군청 1층 영주세무서 예천출장소에서 운영되는 창구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전자신고가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특히 모두채움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들에게 전자신고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납세자는 안내문에 따라 ARS 전화 신고와 가상계좌 납부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기한은 일반 납세자의 경우 6월 1일까지다. 성실신고 확인 대상자는 6월 30일까지 신고가 가능하다. 또한 일부 사업자와 플랫폼 정산 피해 납세자 등에 대해서는 납부 기한이 8월 말까지 연장된다. 군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들도 별도 신청을 통해 기한 연장을 받을 수 있다며 기한 내 신고를 당부했다. ◇의성군, 공직자 마음건강 관리 강조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난 7일 의성문화회관에서 공직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정례조회를 열고 군정 발전 유공자 표창과 함께 직원 대상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명구조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행 실천, 모범부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66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표진인 원장이 '건강관리와 스트레스 해법'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 공직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표 원장은 스트레스를 무조건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관리하고 조절해야 하는 삶의 일부라고 설명하며 긍정적 사고와 수면, 영양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들에게도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건강한 조직문화가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농촌 재생사업으로 정주환경 대변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신활력 플러스 사업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농촌 재생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봉화읍과 춘양면에는 주민 문화·복지 기능을 갖춘 복합커뮤니티 공간과 생활문화복합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며, 재산·법전·석포면에는 행정과 돌봄, 문화 기능을 통합한 행정문화복합센터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재산면에는 문화체육교실과 다목적홀 등을 갖춘 행정문화복지센터가 건립되고, 기존 면사무소는 노인 돌봄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법전면과 석포면 역시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아동 돌봄시설, 청소년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복합시설이 조성돼 생활 인프라가 대폭 개선된다. 또 봉성면에는 주민 아이디어와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신활력 플러스 키움업센터'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공유오피스와 영상 스튜디오, 1인 방송실 등이 마련돼 주민 주도의 지역 활성화 사업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봉화군은 이번 사업들을 통해 생활 편의 향상은 물론 인구 감소 대응과 지속 가능한 농촌 정착 기반 마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강원도-강원관광재단-강원도교육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정부, 기업, 공공기관이 손잡고 하천 생태계 회복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기후위기와 물 부족 문제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끊어진 하천 흐름을 되살려 생물다양성과 물 순환 체계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강원도는 7일 SK하이닉스 본사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양양군, SK하이닉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양양남대천 수생태계 연속성 회복사업 공동이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과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 탁동수 양양군 부군수, 이병기 SK하이닉스 사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하천 흐름을 가로막고 있는 노후 보(洑)를 철거하거나 개선하는 것이다. 현재 양양 남대천 일부 보는 어류 이동을 방해하면서 연어와 은어, 황어 같은 회유성 어종의 산란과 이동에 장애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실제 산란기를 앞두고 이동하지 못한 개체 폐사 사례도 이어지면서 수생태계 단절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도와 참여 기관들은 기업 펀딩 방식으로 사업 재원을 마련해 하천 흐름을 자연 상태에 가깝게 복원하고, 어류 이동 통로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단순 구조물 개선에 그치지 않고 주민 친화형 친수공간과 연계한 생태환경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사업은 장기 관리 체계로 운영된다. 준공 이후에도 오는 2037년까지 유지관리와 모니터링이 이어질 예정이다. 기관별 역할도 나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사업 방향 설정과 운영 총괄, 물 복원량 인증을 맡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양양군은 인허가와 행정 지원, 준공 후 운영·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SK하이닉스는 기초조사와 설계·시공, 유지관리 등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다. 아울러 복원 성과 활용과 사업 성과 확산에도 힘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복원량 산정과 기술 지원을, 한국환경공단은 설계와 공사 발주·감독을 맡는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 하천 정비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형 생태 복원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어 회귀 하천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생태 관광 자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 ESG 참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는 “기후위기 시대에는 물과 생태계 문제를 행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복원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도내 8만4000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차단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강원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거래 내역을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강원상품권과 시군 지역사랑상품권의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과 제도 신뢰성 확보를 위해 추진된다. 도는 가맹점과 이용자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정유통 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부정수취와 불법환전, 제한업종의 가맹점 운영, 상품권 결제 거부, 현금 결제 이용자와의 차별대우 등이다. 특히 강원도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부정유통 의심 거래를 선별하고 있다. 고액·반복 결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이나 단기간 상품권 구매와 환전이 반복되는 사례, 가족·지인을 동원한 부정수취, 허위 가맹점 등록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도는 단속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신고·제보 접수창구도 운영한다. 부정유통 의심 사례는 강원도 경제정책과(033-249-2748, 3214)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적발된 가맹점과 이용자에게는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현장 계도부터 가맹점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부당이득 환수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라며 “불법환전과 결제 거부 행위는 제도의 신뢰를 훼손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와 감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관광재단이 MICE 관광 유치 확대부터 생활 속 탄소중립 캠페인까지 추진하며 관광산업과 ESG 경영을 접목한 지역 관광 전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강원관광재단은 7일 국립대학교(치과)병원 감사협의회와 지역관광 활성화 및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교류·협력을 통해 강원 MICE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공공기관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립대학교(치과)병원 감사협의회 총회와 학회 등 주요 MICE 행사의 강원 우선 개최를 검토하고 행사 유치와 운영 과정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 관광·MICE 활성화 협력, 청렴도 향상과 감사 역량 강화 분야에서도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원관광재단은 이번 협약이 의료·학술 분야 행사 유치 확대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학회와 총회는 숙박·교통·외식 등 지역 소비 확대 효과가 큰 만큼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국립대학교(치과)병원 감사협의회의 주요 행사들이 강원에서 개최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원 MICE 관광 활성화는 물론 기관 간 청렴성과 감사 역량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관광 활성화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ESG 실천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재단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주관한 '지구를 위한 쉬는 시간, 컴퓨터 오프(OFF) 챌린지'에도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전반에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재단에 따르면 직원 40명이 참여해 10일간 컴퓨터 미사용 시 전원을 끄는 방식으로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했다. 이를 통해 약 0.92kg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관광재단은 작은 실천이지만 조직 내 에너지 절약 의식을 높이고 생활 속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 관광산업 육성과 함께 친환경·ESG 기반 경영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성현 대표이사는 “관광 역시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시대"라며 “일상 속 작은 실천부터 지역과 함께하는 친환경 관광문화 확산까지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인공지능(AI) 기반 수업 확대를 위해 교원 대상 실습형 연수에 나선다. 강원도교육청은 7일부터 20일까지 도내 교원과 학교 계정관리자,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강원아이로(AI-ro)'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권역별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3월 강원아이로 시스템 재개통 이후 학교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수업 설계와 학생 맞춤형 학습 분석까지 가능한 현장형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교사들이 실제 수업 과정에서 AI 기술을 직접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연수는 춘천·원주·강릉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7일 춘천권 연수를 시작으로 13일 원주권, 20일 강릉권 연수가 이어진다. 주요 교육 내용은 강원아이로 포털과 학교 관리자 페이지 활용법을 비롯해 통합학습창 운영, AI 리포트 분석, AI 기반 서술형·수능형 평가 시스템 활용, 진학 컨설팅 실습 등이다. 교사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별 학습 수준과 특성을 분석하고 개별 맞춤형 수업 모델을 직접 설계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습 격차 해소와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체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형 미래교육과장은 “강원아이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해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교원들의 AI 기반 교수학습 역량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보다 정교한 맞춤형 미래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트럼프 ‘글로벌 관세 10%’도 무효 판결…관세 정책 잇따라 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부과한 '글로벌 관세 10%'에 대해 미국 법원이 위법 판결을 내렸다. 관세를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에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 재판부는 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법 122조에 근거해 모든 교역국에 부과한 글로벌 관세 10%가 위법하다며 2대 1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 다수 의견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의 근거로 제시한 국제수지 문제와 무역적자를 사실상 동일 개념처럼 사용한 점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국제수지 적자와 무역적자는 본질적으로 다른 개념인데도 행정부가 이를 혼동해 무역법 122조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소송을 제기한 수입업체들에 대해 10% 글로벌 관세를 적용할 수 없도록 영구 금지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이미 납부한 관세도 이자와 함께 환급하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명령했다. 다만 이번 판결의 적용 범위는 제한적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결정이 소송을 제기한 2개 기업과 워싱턴주에만 해당한다고 전했다. 오리건주 등 20여개 주(州) 역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유사한 소송을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워싱턴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 정부들에 대해 원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해 대부분 청구를 각하했다. 재판부는 이들 주 정부가 직접적인 수입업자가 아니며,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면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점만으로는 법적 자격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판결이 전국적으로 효력을 갖는 '보편적 금지 명령'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2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가 위법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수지 적자를 해소한다는 명분 아래 최대 150일 동안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무역법 122조를 활용해 글로벌 10% 관세를 새로 도입했다. 이번 판결은 1심인 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항소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종적으로 패소할 경우 이미 거둬들인 관세를 반환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만 글로벌 10% 관세를 통해 약 80억달러를 징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판결의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WSJ는 “무역법 122조에 따른 10% 관세는 오는 7월 만료될 예정이며, 행정부는 이후 다른 관세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법원이 보편적 금지 명령을 거부한 만큼 모든 수입업자가 즉각적인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주요 교역국들을 상대로 강제노동 및 과잉생산 문제와 관련한 무역법 301조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 정부는 향후 이를 근거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해당 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7월 전까지는 글로벌 10% 관세가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해왔다. 다만 이번 판결로 다음 주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이 잇따라 제한되면서 대중 압박 카드 역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돌파구 찾는 인터넷은행…지방은행과 성장 격차 벌린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가계대출 규제 속에 기업대출 확대, 해외 진출 등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은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지방은행은 순이익이 줄어들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방은행이 지역 기반 영업 환경에 갇힌 상황에서 인터넷은행과 성장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1분기 총 당기순이익은 2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535억원) 대비 43.6% 증가한 규모다. 지방은행이 1분기 역성장한 것과 대비된다. BNK부산·BNK경남·전북·광주은행·iM뱅크 등 5개 지역 기반 은행의 1분기 총 순이익은 3972억원으로, 전년 동기(3986억원) 대비 0.4%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카카오뱅크 순이익은 1873억원으로 36.3% 증가했고, 케이뱅크는 332억원으로 106.2% 급증했다. 반면 지방은행의 경우 부산은행(1081억원)만 26.3% 늘었고, 경남은행(675억원), 광주은행(611억원), 전북은행(399억원)은 2.7%, 8.8%, 22.5% 각각 감소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했으며 지역 비중이 큰 iM뱅크(1206억원)도 3.6% 줄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방은행을 넘어 지방금융지주 실적을 추월하는 결과를 냈다. iM뱅크보다 600억원 이상, 부산은행보다 약 800억원 순이익이 더 컸으며, JB금융지주(1661억원), iM금융지주(1545억원) 실적도 앞질렀다. BNK금융지주(2114억원)와 격차는 200억원 수준으로 좁혔다. 케이뱅크는 전북은행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새로운 수익원을 찾으면서 실적 방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계대출 확대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을 이자이익 성장 대안으로 삼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000억원) 대비 47.8% 증가했다. 케이뱅크 잔액은 2조7530억원으로 1년 전(1313억원)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이자이익은 카카오뱅크 3730억원, 케이뱅크 1252억원으로 같은 기간 15.5%, 15.4% 각각 늘었다. 케이뱅크는 비이자이익도 개선됐다. 수수료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은 4.1% 증가한 14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비이자이익이 -126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수료이익은 늘었지만 플랫폼이익이 부진했고 기타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해외 진출 성과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해외 첫 투자처인 인도네시아 디지털뱅크 '슈퍼뱅크'가 상장에 성공하며 투자 평가차액 933억원이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됐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시장 한계를 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 몽골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지방은행의 경우 이자이익은 한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고, 비이자이익은 크게 줄며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경남은행(-150억원), 전북은행(-145억원), 광주은행(-44억원)은 비이자이익 적자를 기록했고, iM뱅크(136억원)는 24%, 부산은행(27억원)은 89% 각각 감소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 손실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실적 결과는 단순한 숫자 차이를 넘어 은행권의 구조적 변화 흐름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인터넷은행은 영업망 제한이 없는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워 수익 다각화에 힘쓰고 있고, 그 결과 지방은행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지방은행은 제한된 영업권역에서 지역 기반 고객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으며, 경쟁이 심화되며 기업고객 확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인터넷은행은 아직 법인금융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고 성장 국면도 이어지고 있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에서도 두각을 보일 것으로 보여 향후 지방은행과 체급 차이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방은행은 지역 영업망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은행, 플랫폼과 공동 상품을 내놓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방은행이 성장 한계에 직면한 만큼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정통 은행 영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고 지역 기반 은행이란 정체성은 버릴 수 없기 때문에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특징주] 유안타증권, 600억원대 자사주 소각 소식에 5%대 상승

유안타증권 주가가 자사주 소각 소식에 8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0분 유안타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10%(400원) 오른 7860원이다. 전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 결정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691만6474주와 우선주 10만842주 등 총 701만7316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624억842만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이번 소각은 기취득 자기주식을 대상으로 하며, 발행주식 총수만 감소하고 자본금 감소는 없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미-이란 무력 충돌에 코스피 하락 출발…숨 고르기 이어지나[개장시황]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150.73포인트) 내린 7339.32이다.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하다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전날에 이어 외국인은 이날도 대거 팔고 있다. 외국인은 1조14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78억원, 19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에만 약 6조5240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3.68%), SK하이닉스(-2.51%), 삼성전자우(-3.88%), SK스퀘어(-2.91%), LG에너지솔루션(-1.45%), 두산에너빌리티(-4.99%), HD현대중공업(-3.75%)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3.67%)는 상승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교전을 벌이면서 종전 기대감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가는 약 2% 상승, 미국 10년물 금리도 4.4%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8%, 0.13% 내렸다. 특히 반도체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했다. AMD(-3.10%)와 인텔(-3.00%), 마이크론(-2.99%)이 3% 안팎 하락률을 나타냈다. 주요 기술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2.72%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12.15포인트) 오른 1211.33이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은 183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1억원, 1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1.27%), 알테오젠(+0.42%), 코오롱티슈진(+9.08%), 삼천당제약(+3.88%) 등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1%), 리노공업(-1.15%), HLB(-0.50%) 등은 하락하고 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14.63%), 나우로보틱스(11.06%) 등 중소형 로봇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4.5원 오른 1458.5원으로 개장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미국-이란 종전 협상 노이즈,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 등이 국내 AI밸류체인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압력을 가하면서 숨 고르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전일 종전 소식, 실적 발표 후 셀온 등으로 급락한 방산 포함 여타 소외 업종으로 순환매를 전개해 나갈 듯 하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에이피알, 2026 실적·목표가 상향…강세

화장품 대장주로 꼽히는 에이피알 주가가 강세다. 증권가 호평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대비 3.99% 오른 4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에이피알의 목표주가를 51만원으로 종전 33만원 대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올해 실적이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 부합하면서 분기 최대 매출액 기록했다"며 “1분기 호실적 반영하며 연간 실적 추정치도 상향한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