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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믿었는데”…AI 관련주 폭락에 헤지펀드들 ‘울상’

지난달 인공지능(AI) 관련주 급락 여파로 미국 헤지펀드들이 줄줄이 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이하 시추에이셔널)는 보유한 상장주식 포지션 대부분을 시타델에 넘겼고, 기술주 투자로 유명한 웨일록캐피털매니지먼트(이하 웨일록) 등 주요 헤지펀드들의 월간 손실률도 두 자릿수에 달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웨일록의 대표 헤지펀드는 지난 7월 한 달간 21.7%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수익률은 지난 6월 말 72.5%에서 35.1%로 급감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 6월 말까지만 해도 샌디스크, SK하이닉스, TTM테크놀로지스 등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샌디스크 주가는 850% 이상 급등했고, SK하이닉스는 300% 넘게 상승했다. TTM테크놀로지스 역시 약 170% 올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러나 지난달 SK하이닉스 주가가 35% 가까이 급락하는 등 AI 관련주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익률이 크게 후퇴했다. 웨일록의 롱온리(Long-only) 펀드 역시 올해 누적 수익률이 6월 말 82%에서 지난달 말 36.8%로 급감했다. 다른 헤지펀드들도 AI 반도체주 급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 블룸에너지, 네비우스 등에 투자한 시추에이셔널은 지난달 67%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레버리지를 활용해 보유하던 상장주식 포지션 대부분을 켄 그리핀이 이끄는 시타델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운용자산은 450억달러(약 64조4000억원)에서 100억달러(약 14조3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번 AI발 매도세는 종목 선별 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에도 큰 충격을 안겼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AI 하드웨어와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롱·숏 전략을 운용하는 포인트72자산운용의 투리온 펀드는 지난달 11.4%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 다른 헤지펀드인 코튜매니지먼트 역시 지난달 1년여 만에 최악의 월간 수익률을 냈다. 리스크 분산을 위해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는 다전략 펀드도 피해를 피하지 못했다. 포인트72의 대표 펀드는 지난달 3.3% 하락하며 올해 누적 수익률이 10.9%로 낮아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천포도축제, 개막식 없애고 ‘실속형 축제’로 연다

14~16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서 개최포도품평회 시상식으로 개막…의전 줄이고 체험 확대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올해 김천포도축제에서 형식적인 개막식과 의전을 줄이고 포도 품질과 관광객 체험에 집중하는 '실속형 축제'를 선보인다. 5일 김천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2026 김천포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축제를 '3무(無) 축제'로 운영한다. 기존 개막식은 열지 않고 김천포도품평회 시상식으로 개막행사를 대신한다. 내빈 소개와 축사 등 의전 행사를 줄이는 대신 김천 포도의 품질과 생산 농업인의 노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개막행사를 생략하면서 관광객들은 행사 시작부터 체험과 공연, 먹거리 프로그램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김천시는 이를 통해 행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광객 중심의 축제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천포도품평회 시상식에서는 품질 평가를 거쳐 선정된 우수 포도 생산 농가를 시상한다. 품평회 출품작 전시 등을 통해 김천 포도의 품질과 경쟁력도 알릴 예정이다. 축제장에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물놀이 콘텐츠가 마련된다. 포도와 자두, 복숭아 등 김천지역 과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먹거리 행사도 운영된다. 김천시는 보여주기식 행사를 줄이고 지역 농산물 판매와 농업인 소득 증대,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 등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는 데 축제 운영의 무게를 둘 방침이다. 박갑순 김천시 농식품유통과장은 “김천 포도의 우수성과 농업인의 노력이 축제의 중심이 되도록 형식적인 행사는 줄였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편하게 즐기고 지역 농업에도 도움이 되는 축제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이자·비이자 다 잡은 ‘카카오뱅크’…유상증자로 캐피탈 키운다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성장을 지속했다. 대출 규제에도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이 고르게 증가했다. 마스턴캐피탈 인수를 추진 중인 카카오뱅크는 캐피탈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 유상증자를 통해 자산을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32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순이익은 1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여신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이 모두 개선됐다. 상반기 여신이자수익은 1조5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 비이자수익은 5895억원으로 4.8%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말 여신 잔액은 48조2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 개인사업자 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출 중심으로 여신 확대가 이뤄졌다. 하반기에는 9월 분양 잔금대출과 4분기 개인사업자 부동산 담보대출 대환 출시 등이 예정돼 있다. 내년부터는 BNK부산은행과 법인 공동대출을 시작하며 법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분기 말 기준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2.07%로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p) 높아졌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진행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지난 7월 기준금리 인상과 연내 1회 추가 인상 가능성을 고려하면 NIM은 하반기에도 상승할 것"이라며 “연간 NIM은 전년 대비 10bp(1bp=0.01%p) 이상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기준금리가 25bp 오르면 향후 1년간 NIM은 약 3bp 정도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권 CFO는 “단 카뱅은 성장 속도와 포트폴리오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금리 민감도를 시중은행처럼 정교하게 산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수익(5895억원)이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로 나타났다.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1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 카카오뱅크는 수수료·플랫폼 사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 카드 결제 내역과 혜택을 통합 관리하는 '결제홈'을 출시하고, 두 번째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도 내놓는다. 10월에는 혜택을 직접 선택하고 변경하는 체크카드를, 연말에는 외화통장과 연계한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9월에는 대출 비교 서비스를 오토금융으로 확장해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이 다양한 금융기관의 자동차 할부, 대출 상품을 한 번에 조회하고 한도와 금리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투자탭에서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관련 서비스를 WTS(웹트레이딩시스템) 형태로 제공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비은행 강화 일환인 캐피탈 사업도 본격화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금융위원회 출자 승인을 받고 내년 상반기 신규 서비스 출시와 연간 실적 흑자 전환, 203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두 자릿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캐피탈 사업에 앞서 유상증자를 두 차례 실시해 총 1500억원대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고, 자산을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캐피탈 사업 초기에는 국내 자동차 유통 플랫폼과 협업해 중고차 할부 금융을 중심으로 자산 성장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 투자 금융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이다. 권 CFO는 “캐피털사 인수로 인한 보통주자본(CET1)비율 하락 폭은 현재 기준 2~3bp 수준이며, 사업 확장에 따라 하락 폭이 확대되겠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까지 자산 100조원, 2030년까지 ROE 15%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권 CFO는 “모임통장, 우리아이통장 등 상품과 생계비 통장, 청년 미래 적금과 같은 정책 상품, 6월 출시한 외화통장에 더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외국인 서비스 등으로 올해 연간 수신 성장률 두 자릿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업 예금 유치 확대, 지역금융 진출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 자산 100조원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여전사 풍향계] 신한카드, 갤럭시 Z 폴더블8 고객 잡기…최대 5만원 캐시백 外

◇ 신한카드, 갤럭시 Z 폴더블 8 캐시백 이벤트 신한카드가 오는 31일까지 이동통신 3사에서 갤럭시 Z 폴더블 8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5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SKT T라이트 신한카드', 'LG U+ 스마트플랜 Plus 신한카드', 'KT 가족만족 할부 신한카드'로 5만원 이상 단말기 할부 결제 및 통신요금을 자동납부하고 신한 슈퍼SOL을 통해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5만원이 캐시백된다. 직전 6개월간 신한 신용카드 이용 이력이 없고 이들 카드를 최초 발급하는 고객이 대상으로, 마스터카드 브랜드에 한해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이벤트 대상 카드에 대해 이용조건에 따라 24개월간 통신요금에서 최대 60만원 추가로 할인되는 행사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 김성욱 iM캐피탈 대표, '뉴노멀' 고금리 대응 강조 iM캐피탈이 '2026년 하반기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하반기 경영전략과 실행과제를 점검하기 위함이다. 김성욱 대표는 현재의 고금리 환경을 일시적 현상 대신 뉴노멀로 정의하고, 변화에 대응 가능한 체질 개선 및 실행 중심의 근본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iM캐피탈은 사업 부문별 현안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유연한 포트폴리오 운영, 자산 건전성 관리 강화,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 등의 전략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시장 환경에 맞춘 성장 속도 조절 및 사업전략 유연화 △채권관리 역량 극대화 △신규 NIS 관리 및 조달 구조 다변화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 대표는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확보를 균형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모든 부서가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유기적으로 협업해 실행력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 농협카드, 호텔스닷컴 숙박 할인…최대 25% NH농협카드가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호텔스닷컴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11월30일까지 호텔스닷컴 내 농협카드 전용 페이지에서 숙소 예약 및 쿠폰 코드를 입력하고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농협카드로 200달러 이상 결제시 20% 즉시 할인(건당 최대 100달러)이 제공된다. 국내 숙소도 외화로 결제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용 횟수 제한은 없다. 'zgm.휴가중 카드' 고객이 10월말까지 NH Pay 내 상품 페이지를 통해 전용 링크로 접속하고 결제하면 상품 서비스 20%에 특별 할인 5%가 더해진다. 해당 혜택은 외화 결제시 적용되고 할인 한도가 없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가을 여행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실질적인 비용 절감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글로벌 대표 여행 플랫폼과 손잡고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맞춘 유용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해치텍, 기술 초격차 앞세워 코스닥행…센서 IC 신시장 공략

반도체 센서 기업 해치텍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해치텍은 상장으로 자금을 조달해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대부분의 연구개발비가 인건비에 배정된 것을 고려할 때, 연구 인력 확충에 주력하며 새로운 사업 영역 개척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오후 해치텍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전략과 방향성 등을 공유했다. 현장에 최성민 해치텍 대표이사와 우종환 재무총괄, 장현일 개발그룹 전무 등이 참석해 회사의 핵심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상장 주관사는 DB증권이며 총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 희망공모밴드는 2만3000~2만8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30억~280억원으로 알려졌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3일부터 7일까지이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2일에서 13일간 이뤄질 예정이다. 해치텍은 2017년에 설립된 반도체 센서 집적회로(IC) 팹리스(Fabless) 기업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를 비롯한 고객사에 디지털 자기센서IC, 아날로그 자기센서 IC, 지자기센서 IC, 온·습도센서 IC 등을 공급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지자기센서(63.7%), 디지털 자기센서(31.6%), 온·습도센서(3%), 아날로그 자기센서(1%) 순이다. 최 대표는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반도체 센서에 대한 IC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창업 이래 지난 8년간 7억개 이상의 반도체 IC를 글로벌 고객사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해왔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센서 IC 제품 수명이 5~10년에 달해 안정적으로 매출이 누적 성장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핵심 경쟁력으로 개발 전 과정을 내재화한 '풀스택(Full Stack)'역량을 제시했다. 소자와 회로설계, 알고리즘, 테스트, 양산까지 모든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테스트나 양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경쟁사에 비해 기술 신뢰성과 공급 안정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반도체 센서 소자, 회로설계, 응용 알고리즘이나 신호 처리, 양산 관련 기술을 회사 내부에 가지고 있다"며 “기술 내재화와 투자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가지고 있고, 응용 소프트웨어나 알고리즘을 통한 비용 절감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어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해치텍은 새로운 사업 영역에 진출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초소형·저전력 설계 지적재산권(IP)와 자기장센서 핵심 기술 등을 바탕으로 로봇과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장 전무는 “피지컬 인공지능(AI)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엔코더 분야는 경쟁도 치열하고 난이도가 있다"며 “이미 제품이 나와 있지만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코더는 움직임을 전기적 신호로 바꿔 위치와 속도, 방향 정보를 전달하는 센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과 인재 확보에 투입할 예정이다. 발행 비용을 제외한 자금의 65% 이상을 인건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장 전무는 “반도체 센서 제품은 소자를 구동하고 데이터를 감지하는 회로가 중요하다"며 “이처럼 전문적인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해치텍 매출액은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 2022년 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래 연평균 53%의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흑자전환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해치텍은 지난 2024년과 지난해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역시 5억3961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2027년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치텍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7년과 2028년 추정 영업이익은 각각 43억원, 109억5600만원이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할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주목할 만한 요소로 거론된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스페이스X, 어닝서프라이즈에도 주가 급락 이유는?[분석]

스페이스X 2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우주, 통신, 인공지능(AI) 세 개 사업 부문 모두 매출이 늘어났지만, 여전한 적자와 눈덩이처럼 불어난 투자 부담이 부각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8% 가까이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 회수 시점과 수익성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각) 스페이스X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78억달러(약 11조원)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시장조사 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GE)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69억3000만달러보다 12.6%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2분기 매출인 41억달러보다 92% 늘어났다. 이 같은 실적에도 스페이스X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8% 가까이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4일 애프터마켓에서 전 거래일보다 7.46% 하락한 115.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스페이스X는 모든 사업 분야에서 매출이 늘었다. 스페이스X 사업은 우주, 통신, AI 세 부문으로 나뉜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부문은 통신이다. 통신 부문은 1년 전보다 66% 늘어난 43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수천개 위성으로 구성된 저궤도 위성군을 이용해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스타링크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회사는 어닝콜에서 스타링크 가입자 수가 2분기에 1200만명으로 두 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계속 떨어지던 가입자당 매출(ARPU)도 하락세를 멈췄다. 특히 항공사와 정부 등 B2B 고객 매출이 두 배 넘게 늘며 성장을 이끌었다. 회사 측은 항공 분야 침투율이 아직 10%에도 못 미친다며 성장 여력이 크다고 밝혔다. 우주 부문 매출도 늘었지만, 재사용 로켓 '스타십'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영업손실은 오히려 커졌다. 매출은 1년 전보다 29% 증가한 9억6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년 전(3억6900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5억4200만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스타십 완전 재사용 기술을 기반으로 연간 100만톤 이상의 화물을 우주로 운송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스타십 13차 시험비행에서 양산형 위성을 궤도에 올리고 부드러운 착수(着水)에 성공하는 등 완전 재사용에 다가서는 성과를 냈다. AI 부문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를 인수한 뒤 여전히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세 배 이상 증가한 26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AI 사업과 관련된 자본 지출은 158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체 자본지출의 86%다. 회사는 올해 AI 코딩 도구 업체 '커서(Cursor)'를 6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고, 최신 AI 모델 '그록 4.5'도 새로 선보였다. 2분기 순손실은 5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회사 전체 영업손실도 큰 폭으로 줄어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는 조정 EBITDA다. 이번 분기 조정 EBITDA는 35억달러로 1년 전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다. 그동안 대규모 적자를 내던 AI 부문이 이 지표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 흑자로 돌아서며 전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EBITDA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를 차감하기 전 이익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영업 활동 자체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쓰인다. 조정 EBITDA는 기본 EBITDA에서 일회성 비용이나 비경상적 항목을 제외한 수익성 지표다. 기업의 핵심 영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지속 가능하고 반복적인 현금흐름을 파악할 때 주로 쓰인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AI데이터센터 컴퓨트 계약 매출이 순차 반영되는 26년 3분기 전사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정리한 컨퍼런스콜 질의응답에 따르면, 회사는 AI 컴퓨팅 투자에 대해 “회수 기간이 1년이 채 되지 않는다"며 자본이 거의 매출원가처럼 빠르게 회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설비투자도 이번 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말 목표로 제시한 매출 지표(ARR)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아니며, 오히려 제시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자신했다. 스타십 13차 비행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가장 큰 난제였던 열 차폐 시스템 문제가 사실상 해결됐다고 평가했다. 이달 말 발사대로 부스터를 회수하는 시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컴퓨팅 확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을 꼽았다. 수요 증가 속도가 공급을 크게 웃돌아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내놨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나스닥에 상장하며 860억 달러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했다. 곧이어 상장 후 처음으로 250억달러 규모 회사채도 발행했다. 이에 힘입어 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000억 달러에 달한다.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면서도 당분간 자금 조달 부담은 크지 않다는 의미다. 다만 이런 안정적 재무구조에도 이번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시간 외 8% 급락한 것은, 투자자들이 단기 수익성보다 계속 불어나는 투자 부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스타십 완전 재사용과 열 차폐 시스템 검증이 여전히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며 “183억7000만달러의 자본지출 가운데 대부분이 AI컴퓨팅에 투입되는 만큼 AI 수요 지속성,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회수, 규제 승인 및 경쟁 심화 등이 향후 변수"라고 설명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李, 나흘 만에 부동산 2차 점검회의…정부·서울시 공급대책 조율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 부동산 정책 2차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다시 점검한다. 미국·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7시간 30분 동안 진행한 부동산·주식시장 점검회의 이후 나흘 만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서울시도 시민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와 서울시 모두 공급 확대 논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수석대변인은 5일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점검회의에서 지시했던 부동산 정책 점검 2차 회의를 오는 7일 오후 2시 비공개로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 대통령이 지난 3일 미국·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청와대에서 7시간 30분 동안 진행한 부동산·주식시장 점검회의의 후속 성격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2022년부터 지속된 주택 공급 부진이 공급 절벽 상황을 초래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급과 그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가능한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가용한 행정조치와 금융·재정·규제완화 등 공급을 신속히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또 금융과 주택 공급 분야에 대해 2~3일 이내 추가 보고를 받고 후속 점검회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열리는 이번 2차 회의에서는 국토교통부와 재정경제부 등 관계 부처가 마련 중인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르면 다음 주 후속 공급대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일부에서 제기된 '수도권 5만 가구 이상 신규 공급' 등 구체적인 공급 규모와 발표 시기와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공급대책의 내용과 발표 시기 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다"며 “확정되지 않은 내용의 보도로 시장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정부와 서울시 간 공급 협의도 본격화하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 회동을 갖고 서울 주택 공급 방안을 비롯한 부동산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김 실장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서울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한 준공업지역 활용 방안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정비사업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준공업지역을 서울 도심의 새로운 공급 후보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공동주택 용적률 상향과 지구단위계획 등을 통해 이미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주택 공급 규모도 주요 논의 대상으로 거론된다. 정부는 공급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학교와 기반시설 수용 능력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과거 정비구역 해제와 인허가 지연에 따른 공급 차질 사례 등을 담은 자료를 김 실장에게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와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등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6일 시청에서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열고 세제개편과 부동산 거래, 전월세시장, 주택 공급 등을 주제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서울시가 처음 마련하는 시민 참여형 공개토론회다. 비거주 1주택자와 무주택 청년, 민간임대사업자 등 시민과 전문가 등이 참석해 세제개편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정부 세제개편으로 전월세 시장이 위축되면 그 부담은 결국 서민과 청년에게 돌아갈 수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이 실제로 무엇을 걱정하는지 직접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근본적인 해법은 세금이 아니라 충분한 주택 공급"이라며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서울에서 실질적으로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정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서울시는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세제 정책과 일부 개발사업의 공급 규모, 추진 방식 등을 놓고는 여전히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오는 7일 대통령 주재 2차 점검회의에서는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내용과 관계 부처 검토 결과가 공유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후속 공급대책의 구체적인 물량과 발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정부는 추가 검토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한화에어로, 140만원 vs 214만원…증권가 목표가 ‘온도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대다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낮춘 가운데 DS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상향 조정하며 상반된 전망을 내놨다. 성장성에 대한 평가는 같았지만, 이를 현재 주가에 얼마나 반영할지를 두고 증권가의 계산법이 엇갈린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상향 기조는 올해 6월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7월부터 리포트를 낸 증권사 가운데 DS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을 제외한 대다수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들이 제시한 가격은 136만~165만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목표주가를 올린 곳은 DS투자증권(167만원)과 다올투자증권(214만원) 두 곳뿐이다. 특히 다올투자증권이 제시한 214만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증권사들의 최고치인 165만원보다 50만원 가까이 높다. 같은 회사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이 크게 엇갈렸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들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장성에는 이견이 없다. 지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데다 해외 방산 수요 확대와 견조한 수주잔고, 중장기 성장성도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가 급등으로 실적 개선과 해외 수주 기대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우상향하다가 올해 3월 4일 역대 최고가인 165만5000원을 기록했다. 현재는 1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방산업종의 밸류에이션 변화와 자회사 주가 하락, 순차입금 증가 등도 목표주가 산정에 반영됐다. BN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2025년 최고 수준보다 10% 할인 적용해서다. SK증권은 목표주가를 19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낮췄다. 최근 글로벌 방산업체 주가 하락에 따라 목표 멀티플을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LS증권은 목표주가를 19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내렸다. 자회사 주가 하락과 순차입금 증가를 목표주가에 반영했다. 목표주가를 올린 증권사들은 연결 자회사의 가치와 중장기 해외 수주 모멘텀에 주목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등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이 기업가치에 반영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해외 수주 확대를 고려하면 기존 밸류에이션만으로는 기업가치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봤다. 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62만원에서 167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지상방산과 연결 자회사 실적 추정치를 높였고 글로벌 방산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상승도 함께 반영했다. 특히 폴란드 외에도 이집트와 호주 등에서 높은 수익성이 확인됐고, 하반기 스페인 K9 자주포와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L-SAM 등 약 35조원 규모의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이 남아 있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04만원에서 214만원으로 올렸다. 하반기 지상방산 실적 개선과 대규모 수주 파이프라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이에 2027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6% 높이고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대규모 체계 납품이 없었음에도 한화오션 등 종속사의 호실적과 부속품·탄약 납품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는 체계 납품이 본격화되는 데다 K9·천무 외에도 중동 장갑차와 L-SAM 등 신규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내일날씨] 서울·전주 39도 치솟는다…전국 폭염·열대야 지속

오는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밤낮없는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전북 전주, 전남 광주 동부·장성·광양·순천·곡성 등 일부 전라권은 낮 최고기온이 39도 이상, 최고 체감온도는 38도 이상으로 치솟겠다.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온열질환 예방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는 구름이 많겠다. 특히 제주에는 이날 오전까지 5~20㎜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0~38도로 예보됐다. 한편 잇따른 폭염으로 전력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오늘(5일) 전력피크 예상시간은 18~19시로, 최대전력은 94.4기가와트(GW)로 예상된다. 공급예비력은 11.7GW이며, 공급예비율은 12% 이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성주군-고령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 자율방재단이 재난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한 독립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5일 김천시는 시 자율방재단은 지난 4일 옛 농공단지 사무실에서 자율방재단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낙호 김천시장을 비롯해 이우청·최병근 경북도의원, 박근혜 김천시의회 부의장과 시의원, 이하식 경상북도 자율방재단연합회장, 홍순용 김천시 자율방재단장과 단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사무실 개소를 축하했다. 김천시 자율방재단은 그동안 지역 내 재난 위험지역 예찰과 재해예방 캠페인, 취약계층 안전 확인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집중호우와 폭설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와 피해 복구 활동에도 참여하며 민간 방재조직의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단원들이 상시 적으로 회의를 열고 재난 정보를 공유하거나 대응 방안을 논의할 별도의 공간이 없어 조직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문을 연 사무실은 단원들의 소통과 교육, 재난 대응계획 수립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된다. 방재 장비와 물품을 관리하고 재난 발생 시 현장 활동을 지원하는 전진기지 기능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폭염, 폭설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행정기관과 자율방재단 간 연락체계를 강화하고, 재난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시는 사무실 개소를 계기로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위험지역 사전 점검과 취약계층 보호, 재난 예방 홍보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재난 현장의 최일선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방재단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새 사무실이 단원들의 화합과 방재 역량을 높이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순용 김천시 자율방재단장은 “단원들이 염원하던 사무실을 마련하게 돼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며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재난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재난 예방과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진학진로지원센터가 지역 고등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대학 진학 설계를 돕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일 구미시에 따르면 센터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연수관에서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구미지역 고등학생 120명이 참여한다. 하루 참가 인원은 60명이다. 멘토링은 대학생 선배들이 자신의 전공과 대학 생활을 소개하고, 대학 진학 준비 과정과 학습 방법 등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루 6개 반을 전공별로 편성하며, 각 반은 전문 강사 1명과 대학생 멘토 1명, 고등학생 10명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희망 전공 분야의 대학생 멘토와 소규모로 만나 전공 선택 과정과 대학생활, 학습 경험을 듣고 진학 준비에 필요한 사항을 질문할 수 있다. 멘토로는 서울 구미학숙 입사생 가운데 선발된 대학생 6명이 참여한다. 이들의 전공은 AI·반도체, 기계공학, 전기공학, 법학, 경영학, 행정학 등이다. 센터는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대학생 멘토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도 실시했다. 한국가이던스 소속 전문 강사가 지난달 27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멘토 링 기법과 고등학생 소통 방법 등을 교육했다. 구미시는 지역 출신 대학생의 경험을 고등학생들과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이 전공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대학생 선배들의 실제 경험이 고등학생들의 전공 탐색과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주도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지역 현안 사업의 정부예산 반영과 국가정책 연계를 위해 중앙부처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5일 성주군에 따르면 전화식 성주군수는 최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면담한 데 이어 예산·농업·지역경제 관련 부처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주요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전 군수는 김태곤 경제예산심의관과의 면담에서 성주군이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예산 편성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서준한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에게는 성주 참외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현대화와 새활용 농산물 선순환 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설명했다. 성주군은 노후 재배시설을 개선하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농산물을 가공·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농산물 폐기 문제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전 군수는 김호진 행정안전부 지역경제국장과도 만나 성주 제3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성주형 농촌 기본소득'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방소멸 대응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성주 제3 일반산업단지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 기반 확충사업이다. 농촌 기본소득 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 내 소비 촉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성주군은 중앙부처의 예산 심의와 정책 수립 일정에 맞춰 사업별 논리를 보완하고,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계속할 방침이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지역 현안은 한 번의 설명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며 “사업의 필요성이 정부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때까지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찾아가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공무원들의 감사 부담을 줄이고 적극적인 업무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감사원 초청 설명회를 열었다. 5일 고령군은 지난 4일 대가야홀에서 직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찾아가는 적극행정 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공직자들이 감사에 대한 우려로 소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관행을 줄이고, 주민을 위한 정책과 현안업무를 능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제도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감사원 적극 행정 총괄담당관실 박원균 부감사관이 맡았다. 박 부감사관은 적극 행정 면책제도와 사전컨설팅 제도, 모범공직자 선발제도, 혁신지원형 감사 운영 등 감사원의 적극 행정 지원제도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적극 행정 면책제도는 공직자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한 경우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다면 감사상 책임을 면제하거나 감경하는 제도다. 사전컨설팅 제도는 법령이나 지침이 불명확하거나 여러 기관의 이해관계가 얽혀 판단이 어려운 업무에 대해 감사기관의 의견을 사전에 받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날 참석자들은 업무 과정에서 판단이 어려웠던 행정 사례를 질문하고, 제도 적용 가능성과 처리 방향에 대한 실무적인 답변을 들었다. 고령군은 앞으로 사전컨설팅과 적극 행정 면책제도의 활용을 확대해 공무원들이 책임 있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적극 행정 지원제도를 실무에 활용해 공직자의 업무 부담을 낮추고 군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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