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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이버대 국제학과, 가을학기 학과·동아리 활동 성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국제학과는 2025학년도 가을학기를 맞아 중간고사 이후 진행된 온라인 학과모임과 영어 스터디 동아리 CCTOE(Come Close to English)의 3·4분기 오프라인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우 간 교류 활성화와 공동체 의식 강화, 글로벌 역량 함양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학과모임은 '2025 국제학과 공모전' 시상식으로 시작됐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나만의 개성과 강점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였으며, 학생들은 영어 또는 중국어로 자신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참여했다. 수상작 발표는 참가 학생들에게 긍정적 자극을 주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어 약 3년간 중단됐던 국제학과 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 재개 소식이 전해졌다. 2026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필리핀 세부 문화탐방 및 봉사활동은 글로벌 문화 체험과 나눔 활동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팬데믹 이후 중단된 국제적 활동을 다시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과모임 후반부에는 영어 기반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학생들은 팀을 이뤄 영어 의견 교환·설득 게임·토론 활동 등에 참여했다. 국제학과 교수진도 직접 참여해 발음 교정, 문법 피드백 등 실질적인 학습 도움을 제공했다. 국제학과 산하 영어 스터디 동아리 CCTOE는 서울 종각 일대에서 3·4분기 오프라인 정기모임을 열어 심도 있는 영어 학습 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모임에서는 △온라인 학습 vs 오프라인 학습 △어학연수 준비 과정 △학습 앱 활용 사례 등 실용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특히 다수의 학점을 이수한 선배 학우들의 경험 공유는 후배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와 실질적 조언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CCTOE는 정기 스터디와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영어 실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세종사이버대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 국제학과는 영어·중국어 전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과 측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문적 성취와 실무능력, 교류 활동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 다양한 장학제도 운영 국제학과의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세종사이버대는 유연성과 전문성을 갖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재학생 2만894명 중 86%가 장학금 수혜를 받았으며, 1인당 연평균 장학금 지급액은 200만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재학생 5000명 이상) 가운데 최고 수준의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6학년도 입학 장학은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IT인재 장학, 배움터 장학(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 재직자) 등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제도를 통해 1년 연속학기 등록금 30% 지급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학 관련 정보는 세종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위탁교육 협약 체결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가 지난 12월 4일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하며 울산 지역 교직원의 자기계발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새로운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광역시교육청 소속 공무원과 교직원은 산업체위탁전형을 통해 경희사이버대 입학 시 다양한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학부 과정은 전형료가 면제되며 매 학기 수업료 5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대학원 역시 수업료 20% 감면을 제공받는다. 특히 울산교육청 산하 공무원·교육공무직뿐 아니라 지역 사립학교 교직원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돼 울산 교육계 전반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천창수 교육감은 “사이버대와 협력을 통해 울산 교육공동체가 유연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직원의 평생학습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희사이버대 글로벌·대외협력처 안성식 처장은 “울산광역시교육청과 뜻깊은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울산지역 교직원들이 경희사이버대의 수준 높은 온라인 학습환경 속에서 역량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 9개 학부·37개 학과 운영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스마트건축공학과, AI기계제어공학과를 비롯해 9개 학부·37개 학과(전공)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사회복지, IT·디자인, 한국어문화, 상담심리, 소방·안전·전자정보·건축·기계공학, 보건·한방·외국어, 경영·마케팅·세무·자산관리·호텔·관광·외식 등 폭넓은 전공 선택이 가능하며, 외국인을 위한 글로벌자율학부도 운영된다. 원서접수는 경희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PC 및 모바일로 가능하며, 지원자는 입학원서 및 전형자료 제출 절차를 거쳐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모집 요강 및 상담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입학상담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최태원 “한일 연대 통해 미래 설계…에너지·의료 등 협업해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이제는 연대와 공조를 통해 미래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최 회장은 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양국 셔틀 외교가 복원되고 한일 정상 간 만남이 다섯 차례나 이루어지면서 서로 중요한 동반자 관계임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민간 분야에서도 협력 온기가 퍼지고 있다"며 “지난해 882만명에 달하는 우리 국민이 일본을 찾아 역대 방문 최대치를 기록했고 일본은 한국을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협력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기업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실을 맺기 위해선 경제계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한일 간 협력이 말에만 그치지 않고 성과로 이어지려면 구체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직접 실험해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한일간 협력이 말에만 그치지않고 성과를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모으고 직접실험을 해 보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에너지를 구매하거나,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한 의료 시스템을 공유함으로써 경제·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양국 상의는 이날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공지능(AI)·반도체·에너지 등 미래산업 협력, 저출산·고령화 공동 대응, 문화교류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미래산업이 양국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분야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안정적 투자환경과 공급망 공동 구축에 뜻을 모았다. 양국 회장단은 지난해 11월 일본 오사카 회의 이후 1년1개월여만에 제주에서 만났다.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한일 무역 갈등과 코로나 사태가 겹쳐 2018년부터 중단됐다가 6년만인 2023년 재개됐다. 내년 제15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공주시농기센터, 전국 톱5 돌파…ASTIS 활용 ‘우수기관’ ...공주시, 도시재생 업무추진 유공 ‘충남도지사상’ 수상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공주시농업기술센터가 '2025년 ASTIS 데이터 연계·활용 경진대회'에서 전국 상위 5개 시군에 이름을 올리고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농촌지도사업의 디지털 전환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공주시가 디지털 기반 농업행정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ASTIS·Agriculture Science and Technology Information Service)는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4월부터 운영 중인 농업과학기술 정보 플랫폼으로, 농촌지도사업 디지털화를 위한 핵심 시스템이다. 올해 경진대회는 ASTIS 활용 성과를 지방농촌진흥기관별로 평가해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주시는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된 서류심사에서 상위 5개 기관으로 본선에 진출했고, 이어진 발표심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 부문 수상기관으로 결정됐다. 공주시농업기술센터는 ASTIS 기반 정보 등록 확대, 업무 효율 개선, 농업인 가입 확대 등 여러 영역에서 성과를 냈다. 특히 백제문화제, 농업인의 날 등 지역 행사를 활용해 농업인 가입을 적극 유도하며 플랫폼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토양·수질 검사, 농산물 안전성 분석, 쌀 품질 검사, 병해충 예찰·진단, 미생물 배양,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해 향후 농장별 맞춤형 지도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AI 등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공주시가 농촌지도사업 디지털화의 선도 지역으로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을 확충해 농업인 맞춤형 지도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 도시재생 업무추진 유공 '충남도지사상' 수상 주민 참여 확대·정주환경 개선 성과 인정 맞춤형 도시재생 계획·운영체계 구축 호평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2025년 도시재생 업무추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충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주민 참여 기반 강화, 정주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서 나타난 변화가 평가에 반영됐다. 공주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공동체 회복, 생활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서 성과를 쌓아 왔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도시재생 계획,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 마련, 주민·전문가·민간 협력 기반 구축 등이 이번 수상에서 핵심 요소로 평가됐다. 유휴시설을 재생해 지역 활력을 높인 사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는 도시재생 전략계획과 활성화계획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주민 참여 기반을 강화해 왔다. 거점공간 조성, 생활 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정주환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예산 집행과 행정 절차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뿐 아니라 주민, 민간단체, 전문가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도시재생의 성과가 생활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시재생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공공성·지속성·지역성을 강화한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디지털 한글 외교’로 외교부 최우수…세계와 잇는 새 모델 열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글을 세계 시민과 연결하는 새로운 공공외교 방식을 제시하며, 외교부 '2025 공공외교 우수사례' 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 사례에 올랐다. 최소한의 예산으로 해외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한글을 배우고 도시 간 협력으로 이어지는 확장성을 입증해 글로벌 공공외교의 신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8일 시에 따르면, 세종시는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한글의 세계화' 사업을 통해 SNS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한국어 학습을 희망하는 해외 참여자를 모집하고, 세종시 직원과 1대1로 연결해 전화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 3월 처음 운영된 프로그램에는 세종시 우호협력도시인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 학생 27명을 비롯해 영국 벨파스트, 스페인 등에서 모두 34명이 참여했다. 전화 한국어 교류는 실제 도시간 협력으로 확장되는 성과도 거뒀다. 세종시는 스플리트시와 한국어 교육 진흥 및 경제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디지털 기반 공공외교가 현장 협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해외 시민이 일상 속에서 한글과 한국문화를 접하도록 한 접근성 높은 모델이라는 점에서 “적은 예산으로도 국제 교류 효과를 극대화한 사례"로 호평받았다. 세종시는 내년 전화 한국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플리트 청소년들을 세종시에 초청해 한국어 수업, 한글·한국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언어 학습이 세종 현장 경험으로 연결되는 디지털-현장 연계형 청소년 공공외교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다른 우호협력도시로도 참여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도 한글을 중심으로 한 국제 문화·교육 교류와 해외 우호도시 대상 청년·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행정수도이자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세계 시민과 한글의 매력을 공유하는 공공외교 모델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해외 도시와의 한글 교류를 더욱 확대해 세종시를 세계와 소통하는 공공외교 중심 도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에도 한글과 불가리아의 키릴문자의 공통성을 조명한 '숨겨진 글자 전시회'를 개최해 공공외교 지방자치단체 협업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HD현대오일뱅크, 대산에 SAF 실증센터…석화 불황 뚫는 ‘반격 투자’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장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에 본사를 둔 HD현대오일뱅크가 대규모 신사업 투자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대산일반산업단지를 확장해 지속가능항공유(SAF) 실증 기반을 구축하고, 차세대 에너지 플랜트 조성으로 산업 체질 전환을 본격화한다. 충남도는 8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2031년까지 서산시 대산읍 생활폐기물위생매립장 일원 9만 9,141㎡를 개발해 대산일반산단에 편입한다. 확장 부지 중 약 1만㎡는 SAF 종합실증센터 건립 부지로 활용되며, 나머지 구역에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 플랜트가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관련 인허가와 기반시설 등 행·재정적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제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돕는다. 김태흠 지사는 협약식에서 “충남은 HD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한 석유화학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서산시가 지난 8월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 11월 고용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됐고, HD현대오일뱅크가 첫 사업 재편안을 제출한 만큼, 도에서도 신속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경북 북부 4개 군, 예산 확보·현장 행정·신산업 발굴로 지역 활력 더한다

◇의성군, 국도비 3181억 원 확보…예산 1조 시대의 성장축 공고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2026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에 따라 국도비 3181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올해 4회 추경을 통해 사상 첫 예산 1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내년도 본예산에서 국도비만 3천억 원대를 기록하며 재정 체력 확충의 의미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성과는 재정 자립 기반이 넉넉지 않은 농촌형 지자체로서는 이례적인 규모다. 의성군은 주요 공모사업 발굴부터 중앙부처·국회를 수차례 찾아 사업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치밀하고 지속적인 대응 전략을 펼쳐 온 점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내년도 국도비는 국비 2,490억 원, 도비 6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9억 원이 늘었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일부 사업비가 증액된 만큼 실제 확보액은 더 커질 전망이다. 신규 반영 사업에는 △안계면 소재지 공영주차장 조성(42억 원) △의성바이오밸리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3억 원) △의성·안계 지역 하수관거 정비(총 8억 원) △노후 상수관망 개선(8억 원) 등 생활 기반과 주민 안전을 겨냥한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는 정주 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의 체감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계속사업 역시 폭넓게 이어졌다.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 LPG 배관망 구축, 노후 상수관망 정비, 농어촌 마을하수도 개선,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기반·문화·안전 분야가 고르게 반영되며 지역의 중장기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아울러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도 내년 예산에 반영되면서 군민들이 체감할 주거·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단계에서는 산불피해목 자원화센터 조성, 노지 스마트 융복합 모델 확산 등 신규사업이 추가됐고,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생활자원회수센터 사업비가 증액되며 사업 추진 동력이 확실해졌다. 의성군은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민간공항 기본계획에 전용 화물터미널 설치가 유력한 만큼, 도로·철도 등 연계 SOC 확충과 항공물류·정비산업단지 조성까지 염두에 두고 국도비 확보 전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에 확보한 국도비가 의성군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사업 준비와 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정부·경북도와 협력을 확대해 의성의 미래 성장동력을 더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2025년 제4회 추경 8196억 원…연말 현안 정리 집중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8196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3회 추경보다 130억 원이 늘어난 수치로, 연내 마무리해야 할 현안사업을 정리하고 국도비 변동분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일반회계는 7620억 원으로 151억 원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일부 사업 조정을 통해 576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군은 올 한 해 예상치 못한 재해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필요한 사업을 끝까지 챙기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편성 사업을 보면 산림피해지 위험목 제거사업(74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26억 원), 산림재해대책비(15억 원) 등 재난 대응과 안전을 강화하는 항목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과수 저온피해 복구지원, 소규모 시설물 정비, 부남면·파천면 하천 정비, 도시재생 뉴딜, 경로당 리모델링까지 생활·안전·복지 전반을 두루 보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청송군은 “비록 쉽지 않은 재정 환경이었지만,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필수 사업을 중심으로 연말 정리를 치밀하게 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양군, 고령화 농촌형 지자체의 새로운 해법…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정착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고령화율이 41%에 달하는 영양군은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운영을 통해 농촌 고령사회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현장 행정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홀로 사는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상, 일상 속 작은 불편도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빈번하다. 바로처리반은 이러한 불편을 군이 직접 찾아가 해결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최소화해 전등·문고리 교체부터 방충망 수리, 겨울철 단열 비닐 설치까지 생활밀착형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단순 민원을 넘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다양한 행정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서비스 건수는 2019년 출범 첫해 1100건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4년 2633건을 기록했으며, 2025년 11월 기준으로도 2500건에 육박했다. 이는 제도에 대한 만족도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영양군은 민간 수리업체가 부족한 '오지형 지역 구조'에서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보일러·변기 고장처럼 시간 지연이 큰 민원을 바로처리반이 빠르게 해결하면서 어르신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취약계층의 경우 재료비 10만 원 이하 민원은 무상으로 지원되며, 현재 7명의 전담 인력이 군 전역을 순회하고 있다. 일부 주민은 “전화 한 통으로 생활의 불편이 해결된다"며 제도를 '효자손 같은 서비스'라고 부르고 있다. 배만환 영양군 종합민원과장은 “바로처리반은 군민의 삶을 세밀하게 살피는 실질형 복지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사각지대를 줄이고 더 촘촘한 생활지원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첫 개최한 '드론축구대회' 성황…미래기술 체험형 스포츠로 성장성 확인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6일 삼국유사 테마파크에서 '2025 제1회 군위 드론축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드론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육성하고,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체험형 미래기술 스포츠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소년 11개 팀이 참가해 기술력과 순간 판단력을 겨루며 경쟁을 펼쳤다. 드론축구는 구형 프레임을 씌운 드론을 조종해 상대 골망에 넣는 방식으로, ICT 기술과 스포츠가 결합된 융복합 신개념 종목이다. 대회장에는 드론 볼링, 시뮬레이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부스가 함께 운영돼 행사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지역의 인재양성원 학생들도 직접 출전해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지역 청소년의 잠재력도 드러냈다. 군위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드론 체험 관광, 드론 스포츠 교육 등 연계 사업을 확대해 신기술 기반 산업·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진열 군수는 “드론 기술은 교육·산업·관광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주는 미래 자산"이라며 “드론축구대회가 군위의 대표 스포츠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포커스] 시흥시 주민자치 성과 ‘활짝’… 올해 146건 추진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16년 작은 씨앗에서 시작한 시흥형 주민자치가 이제는 20개 동에서 각기 다른 색의 자치꽃으로 만개했다. 520명 주민자치위원의 땀과 고민, 실행이 시흥시 내일을 바꾸는 힘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일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시흥시 주민자치 성과공유회'에서 20개 동 520명 주민자치위원에게 감사와 격려를 건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시흥형 주민자치, 스무 송이 자치꽃으로 만개하다'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20개 동 주민자치위원, 관계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주민자치회는 각 동에 설치된 주민 의사결정 기구다. 이날 행사에서 20개 동 주민자치회는 동별 자치계획과 주민총회, 마을사업 등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올해 20개 동 주민자치회 활동을 '마을마다 자치꽃 ON-AIR, 스무송이의 기록'이란 영상으로 만들어 공유했다. 이날 거북섬동을 비롯해 △매화동 △배곧2동 △신천동 △정왕2동 등 5개 동 주민자치회가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11월20일 행정안전부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한 정왕2동의 '산소 심는 마을' 사례가 큰 주목을 받았다. 시흥형 주민자치는 20개 동이 각각 진행하는 마을축제뿐 아니라 △지역자원으로 지역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지역 소식 등 콘텐츠를 만들어 전달하고 △다문화 가족의 정착을 돕고 △나눔주차장, 작은도서관, 마을텃밭 등을 운영하며 마을 공간을 가꿔있다. 특히 정왕2동 주민자치회는 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해 환경에 대한 지역주민의 민감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학교-학부모-마을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마을교육특구'를 구성하고, 특화사업인 '산소 심는 마을'을 추진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한 해 동안 감축된 탄소량은 88만2828kgCO2eq(온실가스 배출량), RE100숍을 운영해 수거한 재활용품은 총 374kg이다. 아울러 정왕권 7개 학교와 연계해 올해 4641명 청소년에게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총 13명 환경활동가를 양성했다. 거북섬동은 '100인 공론장'을 통해 주민총회를 운영해 주민이 마을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새로운 주민총회 모델을 제시했다. 매화동 주민자치회는 유원시설과 프로그램이 부족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놀이, 체험, 플리마켓 등으로 구성한 '매화패밀리랜드'를 운영했다. 새로운 놀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과 이웃의 유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곧2동은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배곧 아브뉴프랑 광장에서 열린 '싸개마켓'을 통해 모인 2000만원 상당 후원품과 수익금 1800만원을 시흥시 1%복지재단 및 시흥시 인재양성재단에 기탁했다. 신천동 주민자치회는 고령자가 많은 동 특성을 반영해 노인 대상 사업을 추진했다. '찾아가는 노인 안전 체험교육'에는 경로당 8곳 160여명이 참여했고, '시니어 모델 양성사업'은 20회차 수업을 마친 노인 26명이 성과보고회에서 당당한 워킹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흥시는 2016년부터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회 전환을 추진하며 주민 권한과 역할을 강화했다. 2023년부터 20개 동 전체가 주민자치회를 두고, 공동 의제를 발굴하며 주민총회를 거쳐 마을자치계획을 확정-실행하는 데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주민자치회를 통한 실질적인 주민참여 보장과 자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시흥시는 주민자치회와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연계-통합했다. 이에 따라 주로 단년도 사업에 치중됐던 주민참여예산을 주민자치회 주도 마을계획과 연동해 중장기적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일반제안과 자치계획형 사업으로 구분되며, 이 중 자치계획형 사업은 각 동 주민자치회가 자치계획으로 검토 후 주민총회 투표를 거쳐 직접 사업을 추진한다. 시흥시는 주민자치회 역할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쏟고 있다. 각 동에는 주민자치 전담 공무원을 두고 매년 동별로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올해는 3월부터 5월까지 20개 동 주민자치위원 524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자치계획형 사업 11건 중 8건이 주민자치회 사업과 연계 추진됐다. 20개 동에서 발굴된 자치계획 189건 중 146건이 실행됐고, 주민총회에 참여한 주민 수도 전년 대비 53%가 증가한 2만5320명에 달했다. 시흥시는 내년에도 자치계획 발굴-수립-주민총회 의결-실행으로 이어지는 '시흥형 주민자치 모델'을 더욱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제도개선, 맞춤형 교육, 마을의제 발굴 등을 지원하며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 변화에 행정이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나아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안산시의회-의정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해련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사)주거복지연대 주관 2025년 공로상 시상식에 취약계층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거복지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주거취약계층 주거권 보장과 주거복지 정책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선정해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김해련 의원은 그동안 고양시 관내 주거취약계층 주거권 보장을 위해 제도 개선을 적극 선도했으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주거복지 향상을 도모해 왔다. 김해련 의원은 8일 “이번 공로상은 고양시의 주거 문제를 함께 고민해온 시민과 현장에서 애쓰시는 주거복지 관계자 모두에게 주어진 상"이라며 “앞으로도 주거가 기본권이란 원칙 아래 고양시민 누구도 주거 때문에 삶의 존엄을 잃지 않도록 촘촘한 주거복지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주거복지연대는 주거복지공익사업, 주택도시정책 연구사업, 정책네트워크 시민사업, 국제협력사업 등을 진행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특히 서민 주거복지와 주택시장 안정, 주민 삶의 질 향상, 편안한 내 집 및 우리 동네가 있는 삶터 실현, 인류 보편의 해비타트 정신을 신장해 궁극적으로 국민주거복지 향상과 인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2001년 설립됐다. 한편 김해련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고양시 주거취약계층 지원체계를 더욱 체계화하고, 공공 임대주택 확충, 주거복지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민-관 협력 강화 등 주거복지 전반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정책과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6일 남양주시청 다산홀과 시청광장에서 열린 '2025년 성탄감사예배 및 성탄트리 점등식'에 참석했다.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성가합창제 및 성탄트리 점등식을 통한 시민 화합 도모를 위해 열렸다. 조성대 의장을 비롯해 한근수-원주영 남양주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경기도의원,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전권희 목사 및 임원, 시민 등 400여명이 점등식에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성탄예배, 2부 청소년 장학금 전달, 월드비전 경기북부지회 난방온 지원, 축사, 성가합창제, 3부 성탄트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7개 교회 성가대와 NCMN어린이뮤지컬팀 성가합창은 성탄 기쁨와 감동을 선사했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에서 “남양주 발전을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는 관내 목사님들과 시민께 감사드리고, 하나님 영광이 모두에게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저희 21명 남양주시의원은 각답실지(脚踏實地) 자세로 어렵고 힘든 분을 찾아가 그분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항상 시민 곁에서 함께하는 남양주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찬규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안'이 제300회 정례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원안으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모든 시민이 개별 시설을 이용하거나 접근-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생활환경을 갖춘 무장애 도시로 조성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조례안에는 안산시장이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안산시가 발주하는 도로-공원-건축물 등 공사를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편의증진 보장 법률'에 따른 편의시설 설치 기준에 적합하게 설치토록 하는 조항이 명시됐다. 아울러 무장애 도시 조성하고자 공공시설의 무장애 시설 개선, 연구-세미나, 교육-홍보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에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무장애 시설 실태조사와 협력체계 구축 및 포상 관련 사항도 담겼다. 최찬규 의원은 8일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방자치단체 당연한 의무"라며 “이번 조례가 시민 민원사항에서 착안된 만큼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례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이 조례안은 오는 18일 열릴 제30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명훈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가로등 및 보안등 설치-관리 조례안'이 제300회 정례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일부 조문 신설 및 변경을 거쳐 수정안으로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안산시 내 가로등 및 보안등 설치와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조명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은 설치 기준을 비롯해 △설치 우선순위 및 제한 △관리대장 및 표찰 △점검 및 보수 △이설 및 철거 △위반행위 조치에 관한 사항 등을 명시해, 도로 이용자가 안전한 통행권을 확보하고 조명시설이 합리적 기준에 따라 설치-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원안 조례에 설치 주체를 명확히 하고 사업시행자 설치 및 협의 의무를 신설해 사업 완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조명시설 관리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보완했다. 조례안 취지는 살리면서 행정 효율성을 높여 도시 인프라의 안정적인 관리 운영 기반 구축을 도모했다. 한명훈 의원은 8일 “그동안 조명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에 대한 제도적 기준 마련 필요성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설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자재 사용을 표준화함으로써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관리 기반을 확립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례안 최종 의결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제30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뤄지며, 조례안은 공포한 날부터 바로 시행된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세일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제34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정부시 관련 사항에 대해'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의정부시복합융합단지 청산이 내년 3월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물류센터 백지화를 노력해준 의정부시장님을 비롯해 주민께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당선되자마자 물류센터 사업자와 합의밖에 없다고 하였고 빠른 시일 내 합의해야 의정부시복합융합단지가 주민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수없이 이야기했습니다. 3년6개월 만에 합의되고 다행스럽게 의정부시복합융합단지 백지화라는 큰 산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의정부시복합융합단지는 파산 위기에 있습니다. 한 번의 파산 위기는 리듬시티 안에 아파트를 지었던 더샵에서 PF를 받아서 위기를 모면했는데 다가올 채무는 어떻게 파산을 막아야 할지, 데이터센터는 들어오는지 아울러 34% 지분 투자로 우리 시에서 기부채납을 약속했던 노유자시설과 문화시설 등 시민복지 관련 시설은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많은 시민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따른 집행부 대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이 발언을 하기까지 참 많은 고민이 있었고 미움받을 용기로 이 자리에서 이야기합니다. 의정부시의회는 시민 눈높이에 맞는 윤리강령을 지켜야 할 곳입니다. 그런데 매번 윤리위원회가 열리면 솜방망이 처분으로 매번 식물의회, 방탄의회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2022년에는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의원에게 몇 가지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청하고 처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약속이 이행되지 않아 본 의원을 포함한 10명 의원의 동의 아래 윤리위원회에 회부돼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겸직 위반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입니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사항의 겸직 위반으로 2번 윤리위원회에 회부돼 징계받았는데도 시정되지 않고 겸직 위반으로 받지 말아야 할 의정부시 보조금도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약 1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2022년 5월부터 이해충돌방지법이 시행됐습니다. 그러나 이런 법령도 전혀 지켜지지 않고 시정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의정부시의회는 이해충돌 방지와 법적 문제의 소지를 파악하기 위해 현재 도시환경위원회와 행정복지위원회가 서로 바꿔서 심의 위원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의원이 예산을 통과시킨 보조금을 받는 단체나 개인이 불법으로 쓴 보조금이 있다면 엄격히 환수 조치를 하고 거기에 따른 강한 페널티를 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의정부시의회도 더 엄격한 잣대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식물의회라는 오명을 벗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시의원 한 분, 한 분의 현명한 판단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도 집행부와 시의회 문제점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잘한 것은 잘했다고 시정해야 할 것을 올바르게 잡을 수 있도록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풀코스 겨울체험의 정수, 봉화 분천산타마을 2025-2026 시즌 개장

▲놀이·체험·공연이 촘촘히 이어지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여행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겨울이 깊어지는 12월, 봉화군 소천면에 위치한 분천산타마을이 다시 한 번 겨울 축제의 막을 올린다. 올해 축제는 12월 20일부터 2026년 2월 15일까지 이어지며, '산타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를 중심 테마로 마을 전역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든다. 단순한 계절 행사에 머물지 않고, 분천 고유의 관광자원과 주민 참여가 결합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핀란드 공인 산타와의 만남…'분천에서 만나는 진짜 산타' 분천산타마을의 가장 큰 상징은 핀란드에서 공식 인증된 산타가 직접 방문한다는 점이다. 올해로 세 번째 찾는 공인 산타는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산타클로스 스튜디오'에서 방문객과 사진 촬영을 진행한다. 기념 액자와 인화 사진, 원본 파일까지 제공되는 구성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으며, 분천이 '대한민국 산타 성지'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12월 23일에는 인근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 '산타의 비밀 크리스마스 파티'가 마련된다. 산타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Q&A, 단체 사진 촬영이 포함돼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겨울왕국·눈꽃 스케이트장…온종일 즐기는 액티비티 올해 새롭게 정비된 '겨울왕국'은 분천산타마을의 중심 무대다. 사계절 썰매장은 눈이 부족한 날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트리전망대는 분천역과 축제장을 한눈에 조망하는 야간 명소로 자리 잡는다. 실내·외로 구성된 어린이 놀이공간은 여러 종류의 놀이 시설을 갖추어 아이들이 하루 종일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눈꽃 스케이트장'은 하천 위에 대형 얼음 썰매장 형태로 조성된다. 입장료와 대여료 모두 부담을 낮춘 수준으로 책정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얼음썰매 이어달리기나 인간 컬링과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돼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 방문객도 동심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겨울 스포츠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근한 쉼터 '산타 센터피스'와 상시 운영 체험 프로그램 겨울왕국 중앙에는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한 '산타 센터피스'가 설치된다. 이곳은 낮에는 아이들이 뛰놀고, 밤에는 사진 촬영이 이어지는 핵심 공간으로 기능한다. 센터피스 주변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산타 삐에로 공연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산타의 행복 우체국'에서는 직접 꾸민 엽서를 보내면 다음 시즌 개장 전 초청장이 함께 발송되는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어 매년 많은 참여가 이어진다. 소원카드를 걸 수 있는 '꿈꾸는 소원트리'는 가족·연인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 중 하나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산타썰매(자전거)'는 마을 곳곳을 순회하며 분천 풍경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이동형 체험으로, 지역 참여 관광 모델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퍼레이드, 캐릭터 포토존, 게릴라 이벤트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며 마을 전체가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꾸며질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감성을 채우는 공연 4선…산타마을 곳곳에 울리는 음악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는 것은 크리스마스 전후로 이어지는 4회의 공연이다. 12월 20일 개장식에서는 레노와 친구들 마칭밴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어린이 시상식, 감사장 전달 등이 진행되며, 봉꽃송이청소년합창단과 지역 공연팀, 가수 남규리가 무대를 꾸민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지역 예술인과 초청 가수들의 음악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25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뽀로로 싱어롱' 공연이 두 차례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27일에는 크리스마스를 마무리하며 새해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이어지며, 마을 곳곳에서 버스킹과 주민 공연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안전·편의·신뢰 모두 강화…봉화군의 세심한 운영 관리 겨울철 축제 특성상 안전관리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 시설 점검을 상시로 진행하고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또한 지역 상인회와 함께 가격표시제와 위생 관리를 강화해 방문객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축제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혹한기에 근무하는 현장 인력의 안전과 복지에도 신경을 기울여 운영 효율을 높이고, 방문객과 종사자 모두가 안정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올해 분천산타마을은 공인 산타 초청과 스케이트장, 겨울왕국 등 다양한 체험으로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구성했다"며“봉화를 찾는 모든 분들이 따뜻하고 오래 기억될 겨울의 한 장면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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