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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큰폭 꺾였다”…산업생산 두 달째 감소세

올해 경제를 견인하던 반도체 생산이 10%나 줄면서 산업생산이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광공업 등 제조업 생산과 함께 설비투자도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정부는 6월 이후 반도체 생산이 반등하고, 종전 합의로 중동 전쟁의 부정적 영향이 완화돼 주요 산업생산 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중동 전쟁 등의 영향으로 4월 –0.4%로 첫 감소세로 돌아선 뒤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조업 포함 광공업 생산이 전월보다 3% 감소했다. 이 중 반도체 생산이 10% 감소한 영향이 컸다. 반도체 생산 부족과 함께 가격 상승 영향이 맞물리면서 물량을 줄이는 쪽으로 조정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생산 능력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생산량이 납품계약 일정에 따라 조정이 있었고, 반도체 가격 상승 지속으로 물량 감소 효과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반도체 기초체력인 펀더멘털 자체는 견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진행 중인 신규 반도체 팹(공장)이 가동하게 되면 물량 기준으로도 상승이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의약품 생산도 –17.5%로 크게 줄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1%로 전월 대비 2.2%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석유정제(9.8%), 자동차(2.7%) 생산 등은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전쟁 영향으로 감소 폭이 컸던 4월과 비교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란 게 데이터처 설명이다. 서비스업 생산도 1.3% 늘었다. 금융·보험(5.9%), 전문·과학·기술(9.3%) 생산 등이 증가했다. 4월 3.5% 급감했던 소매판매는 5월 들어 0.1% 증가하며 플러스 전환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3.4%) 판매는 줄었지만,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9%)와 의복 등 준내구재(2.3%) 판매가 늘었다. 특히 승용차 판매가 10.9%로 크게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 업체 화재 영향과 함께 하반기 신차 출시를 앞두고 대기 수요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소매업은 0.5% 줄며 석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운수창고업도 1.8% 감소했는데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항공운송업(-13.4%)이 크게 줄어들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1% 줄며 4월(-3.7%)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정밀기기 등 기계류(-0.2%)에서 투자가 줄었다.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3.8% 증가했다. 건축(5.1%)과 토목(0.2%)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다. 건설수주도 1년 전보다 55.3%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 달 반도체 생산 감소에 대해 단기적 조정으로 보며 6월 반도체 수출 큰 폭의 증가에 따라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소매판매, 서비스업 등 내수 지표 증가를 들어 중동전쟁 영향이 보다 안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미·이란 종전 업무협약(MOU) 체결 후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고 있어 향후 산업활동 주요 지표의 개선세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패트롤]원주시-원주시의회-원주시시설관리공단-원주소방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공식 인터넷 쇼핑몰 '원주몰' 대규모 할인행사를 한다. 여름철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반복적인 할인 혜택을 마련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우수제품 판매 확대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30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2026 원주몰 여름맞이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원주몰에서 판매하는 전 상품을 대상으로 3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1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2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다른 할인쿠폰과 중복 적용은 불가능하고 발급 당일에만 사용할 수 있다. 할인쿠폰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에 발급한다. 7월 한 달 동안 모두 9차례 제공돼 원하는 날짜에 다시 참여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할인 혜택을 보다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회원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가입한 회원에게는 5천 원 상당의 적립금을 지급하며, 적립금은 지급일로부터 7일 이내 사용할 수 있다. 원주몰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넓히기 위해 계절별 기획전과 소비촉진 행사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제품을 전국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온라인 유통 창구 역할을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여름맞이 기획전 역시 시민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 우수제품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기업에는 여름철 매출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를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미 시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이번 기획전은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는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는 상생 행사"라며 “7월 한 달 동안 준비한 아홉 차례의 할인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원주의 우수제품을 접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 곽문근 부의장이 장애학생과 가족들이 겪는 교육·복지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의원으로서 마지막 공식 의정활동인 이날 간담회는 향후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이어질 정책 활동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도 담았다. 곽 부의장은 지난 29일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원주 봉대가온학교 학부모회 조혜정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고 장애학생의 교육권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장애학생과 가족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편을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부모들은 △문화예술 정책 △감각장애 지원 정책 △발달장애 학생 중심 방학 돌봄 플랫폼 구축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의 요구를 전달했다. 특히 방학 기간 발달장애 학생 돌봄 공백을 줄일 수 있는 지역 돌봄체계 구축과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예산 확보와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곽 부의장은 그동안 장애인지 정책 관련 조례와 경계선지능인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장애인 권익 증진을 위한 제도 마련에 힘써 왔다. 이날도 학부모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곽문근 부의장은 “장애학생과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차별 없이 생활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도의원으로 활동하게 된 이후에도 이날 논의된 과제들이 교육과 복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시민들의 수영강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근로자종합복지관 수영강습반을 확대 운영한다. 공단 근로자종합복지관은 7월 1일부터 평일 오전 10시 수영강습반을 새롭게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은 기존 강습반 접수 경쟁이 치열하고 추가 강습 개설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의견이 꾸준히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공단은 강습 인원을 분산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 개설되는 강습반은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운영된다. 초·중급 과정과 상급 과정으로 나눠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수영 실력에 맞는 체계적인 강습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은 앞으로도 이용 수요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운영 환경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원주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강습반 증설로 더 많은 시민들이 수영을 배우고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교통사고와 응급환자 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원주소방서가 응급의학 전문의와 함께 심폐소생술 최신 지침을 공유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했다. 실제 구급 사례를 바탕으로 응급처치 방안을 논의하며 구급 서비스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원주소방서는 29일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초청해 119구급대원과 펌뷸런스 대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구급 품질 향상을 위한 교육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교육에는 구급대원뿐 아니라 교통사고 현장에 함께 출동하는 외근부서 펌뷸런스 대원들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교통사고와 응급환자 이송 과정에서 발생한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에서의 대응 방식과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어 원주소방서 구급지도의사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차경철 교수가 심폐소생술 최신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변화된 응급처치 기준과 현장 판단 요령, 환자 상태에 따른 처치 방법 등을 설명하고, 실제 출동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응급처치 지도도 함께 이뤄졌다. 원주소방서는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기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하며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기 원주소방서장은 “응급의학 분야의 최신 지식과 현장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구급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구급대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동탄 먼저 묶었다…하반기 집값 규제 신호탄 되나

정부가 경기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확대하면서 하반기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첫 규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반도체 산업과 GTX 등 개발 호재로 단기간 급등한 지역을 정조준한 만큼 시장에서는 “동탄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추가 규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오는 7월 1일부터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7월 5일부터 이들 지역을 2027년 말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해당 지역에는 대출과 청약, 세제 규제에 더해 토지거래허가제까지 동시에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 한도와 청약 자격이 강화되고 다주택자 세 부담도 커진다.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갭투자도 사실상 어려워진다. 정부는 최근 반도체 산업 기대감과 GTX-A 개통, 서울 접근성 개선 등으로 투자 수요가 집중되면서 집값이 단기간 과열됐다고 판단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동탄의 월간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올해 2월 0.78%에서 5월 1.57%까지 확대됐고, 기흥과 구리 역시 1%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거래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동시에 지정되면 대출 규제 문턱이 높아지고 취득세·보유세·양도세 부담도 커져 매수세가 주춤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 수석전문위원은 “동탄은 단기간에 반도체 대기업의 성과급 기대를 선반영한 매수세가 몰린 데다, 그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됐다는 프리미엄까지 작용하면서 주변 경쟁지역보다 가격이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며 “신규 매수자는 가격 수준을 신중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이번 규제는 동탄·기흥·구리의 급격한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갭투자 등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대출 규제와 세 부담,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실거주 요건이 맞물리면서 향후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투자 수요가 위축되고 거래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함 랩장은 “동탄과 기흥은 반도체 산업과 GTX-A, 용인 플랫폼시티 등 중장기 호재가 여전히 살아 있고, 구리 역시 서울 접근성과 역세권 개발 기대가 유효하다"며 “가격 급락보다는 상승세 둔화나 보합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역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은 엇갈렸다. 동탄 주민과 투자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물이 쌓이기 시작했다", “단기간 급등한 만큼 숨고르기가 불가피하다"는 신중론이 올라왔다. 반면 “반도체 투자와 GTX-A 효과는 여전히 유효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그만큼 시장 과열을 인정한 것"이라는 반론도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의 의미를 '동탄' 자체보다 '다음 규제 지역'에서 찾고 있다. 정부가 집값 상승세가 가파른 지역에는 추가 규제를 주저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냈기 때문이다. 함 랩장은 “투자 자금이 완전히 사라지기보다는 규제가 덜한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 가능성이 있다"며 “남양주나 수원 권선 등 비규제지역으로 유동성이 이동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정부의 추가 모니터링과 규제 확대 여부가 수도권 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원유 위기경보 ‘경계 → 주의’로 내린다…천연가스 ‘해제’

정부가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내린다. 천연가스에 대한 위기 경보는 '주의'에서 전면 해제한다. 중동 전쟁 종전 협상 후 원유 공급 부족 우려가 완화됐다는 판단에서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운용된다. 국가자원안보특별법에 따라 위기 상황의 심각성, 국민생활 및 국가경제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령한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롯데 3세 신유열, 싱가포르 거점 亞식품사업 이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 계열사들의 해외사업을 직접 챙긴다. 롯데그룹은 롯데웰푸드와 일본 롯데제과가 오는 7월 초 싱가포르에 합작법인을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사회 의결과 관계국 기업결합심사 승인은 마친 상태다. 싱가포르 합작사는 한·일 양국 롯데 식품사의 아시아 사업을 총괄한다. 사업별로 나뉘어 있던 경영관리와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한 것이다. 신 실장은 합작법인의 이사회 의장을 맡아 한·일 식품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과 해외 사업 전략을 지휘한다. 이번 식품사 합작법인 설립은 그룹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원롯데' 전략 차원에서 이뤄졌다. 롯데는 일본 내 호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일본 롯데홀딩스의 합작법인 '롯데호텔스 재팬(LOTTE HOTELS JAPAN)'을 설립했다. 또 롯데바이오로직스 투자 유치, 롯데벤처스 엘켐프 재팬 운영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한·일 롯데 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한·일 롯데 식품의 아시아 사업 역량을 하나로 모으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집해 메가 브랜드를 함께 육성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신 실장의 한·일 식품사 합작법인 총괄 수행과 관련, 롯데그룹의 본업인 식품사업의 핵심축을 맡음으로써 본격적인 경영승계 및 신유열 체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한다. 지난 2020년 일본 롯데홀딩스에 입사해 롯데 3세 경영 수업에 들어간 신유열 실장은 2022년 롯데케미칼 상무보를 맡아 한국 롯데 경영에 발을 들여놓았다. 2023년 현재의 롯데지주(그룹) 미래성장실장을 맡은데 이어 지난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에 올랐다. 현재 롯데지주 지분 0.03%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SC제일은행 “韓, 하반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주도 모멘텀 유효”

올해 하반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주도의 이익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외 대안으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의 수혜가 이어지고 있는 IT 하드웨어, 전력기기 등이 꼽힌다. 30일 SC제일은행은 자산관리(WM) 고객을 대상으로 발간한 '2026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 주식에 대한 중립(핵심보유) 의견을 유지한다"며 “실적 시즌을 통해 주요 기업들의 이익이 기대에 부합한다면, 한국 주식도 글로벌 증시와 궤를 같이 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소수 종목 쏠림과 수급 충돌이 야기하는 한국 주식의 변동성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한국 주식의 모멘텀을 활용하되, 글로벌 자산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낮추고 균형을 갖춰가는 전략이 중요하다"라며 “이익 비중을 기준으로 반도체(70%)와 비반도체(30%) 간의 업종 비중을 관리하라"고 강조했다.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는 일부 전술적 수단으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높아진 환율 레벨이 전반적인 수출주 이익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스타일 관점에서는 펀더멘털 측면의 우위에 있는 대형주를 중소형주 대비 선호한다"고 말했다. 중소형주와 대형주 간에 성과 괴리가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확대된 가운데 10월 중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은 중소형주의 반등에 일부 기여할 수 있다. 보고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주는 수출 호조와 함께 이익 격차를 점점 더 확대할 수 있어 하반기에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따라서 대형주에 무게를 싣고,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는 일부 전술적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접근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패트롤]영천시-달서구-수성구-대구북구-신용보증기금-대구시교육청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농어촌 환경정비 활동에 참여하는 클린농촌단의 안전의식 제고와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영천시는 30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클린농촌단 리더와 반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어촌쓰레기 수거 지원사업 클린농촌단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어촌쓰레기 수거 지원사업 시행지침'에 따른 클린농촌단 의무교육으로, 농어촌 환경정비 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참여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산업안전 전문 강사인 박형석 강사가 작업 중 사고 예방과 폭염 등 계절성 질환 예방, 응급처치 요령 등 현장 중심의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여름철 폭염과 야외 작업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사례와 대응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클린농촌단은 앞으로 농촌지역 생활쓰레기 수거와 불법투기 쓰레기 정비 등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환경정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재용 농업정책과장은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에서 힘써주실 클린농촌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인 만큼 교육 내용을 현장에서 반드시 실천해 안전사고 없는 클린농촌단 활동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농촌지역 환경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어촌쓰레기 수거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깨끗하고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역 기업과 손잡고 바쁜 직장생활로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미혼남녀들을 위한 소규모 만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달서구는 협약기관과 함께 직장인 미혼남녀들에게 퇴근 후 부담 없이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daldal 데이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협약기관 소속 미혼남녀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인위적인 소개팅 형식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서로를 알아가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해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만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지난 25일 오후 7시 영일엔지니어링 5층 갤러리실에서 개최됐으며, 영일엔지니어링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협약기관 소속 미혼남녀 8명이 참여해 자기소개와 아이스브레이킹, 1대1 로테이션 대화, 커플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관심사와 가치관을 공유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시간을 보냈다. 이창은 대표는 “직원들이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좋은 인연을 만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 역시 직원 복지의 일환으로 적극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민간 협약기관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직장인들이 퇴근 후 부담 없이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응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결혼친화적인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서구는 저출생 문제 극복과 청년층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만남·결혼·출산·양육을 아우르는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하며 결혼친화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3선 연임에 성공한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내달 1일 제19대 구청장 취임식을 갖고 민선 9기 구정 운영에 본격 돌입한다. 대구광역시 수성구는 김 구청장이 이날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외부 초청 인사 없이 정례 조회 형식으로 직원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간소한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오전 신암선열공원과 앞산 충혼탑을 참배한 뒤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취임사를 통해서는 △문화가 도시의 활력과 경제를 만드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도시△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산업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도시 등을 중심으로 향후 4년간의 구정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6급 이하 젊은 실무자와 수성주니어보드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9기 비전 공유회'를 열고 본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선다. 특히 이번 공유회는 임기 첫날 구청장이 조직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실무자들을 민선 9기 첫 행보의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민선 9기의 구정 방향과 공약 실천 계획을 실무진과 수평적으로 공유하고, 조직 내 세대 간 격차를 넘어선 혁신적인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사람이 찾아오는 목적지가 되는 수성구'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내부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 8년간 구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전국 유일의 4대 특구인 기회발전특구와 문화특구, 교육발전특구, 교육국제화특구 선정과 캐릭터 '뚜비'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성장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민선 9기에는 수성못 수상공연장과 수성 브리지,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등 세계인의 시각에 남을 집객 인프라를 완성해 사람을 불러들이고 소비와 투자,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문화경제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와 산업,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목적지 수성구'로 반드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성구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문화예술과 첨단산업, 교육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북구청소년지도협의회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하계 청소년 수련대회를 개최했다. 대구북구청소년지도협의회는 지난 27일 CGV대구에서 지역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위원이 함께하는 '2026년 하계 청소년 수련대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련대회는 북구 지역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또래 친구 및 청소년지도위원과의 소통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등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청소년 136명과 청소년지도위원 30명 등 모두 166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영화 토이 스토리 5를 함께 관람하며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참가 청소년들은 디지털 기기가 일상이 된 시대 속에서도 우정과 조건 없는 사랑의 가치를 담아낸 영화를 감상하며 또래와 지도위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청소년은 “예측할 수 없는 여정을 함께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며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기태 회장은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웃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지도위원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수련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시원한 영화관에서 잠시 더위를 잊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북구청소년지도협의회는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활동과 캠페인, 청소년 보호·선도 활동,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인성 함양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강승준 이사장이 혁신스타트업 생태계의 정책금융 역할과 현장 수요를 살피기 위해 지난 29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유니컨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유니컨이 개발한 차세대 무선 인터커넥트 기술 시연과 함께 혁신아이콘 선정 기념 현판식이 열렸다. 또 혁신기술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혁신스타트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유니컨은 전자기기 내·외부의 초근거리 연결 구간에서 복잡한 유선 케이블과 커넥터를 대체하는 60GHz 기반 무선 송수신 반도체 칩 'UC60'을 개발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이다. UC60은 무선으로 고속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송·수신을 동시에 수행하는 양방향 통신 구현에 필요한 반도체 칩 수를 줄여 전력과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유니컨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누적 투자금 336억원을 유치했으며,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현재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관련 산업을 겨냥해 UC60 칩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유니컨은 지난 2022년 5월 설립 직후인 같은 해 7월 신보의 '뉴본펭귄' 프로그램 선정을 시작으로 '퍼스트펭귄', '프리 아이콘(Pre-ICON)'을 거쳐 올해 4월 '혁신아이콘'에 선정되기까지 신보의 스타트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지원받으며 성장해왔다. 김영동 대표이사는 “기업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이뤄진 신보의 적극적인 자금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혁신아이콘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강승준 이사장은 “창업 초기부터 신보와 동행해 온 유니컨의 혁신아이콘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혁신스타트업이 창업 초기부터 스케일업에 이르기까지 성장 전 주기에 걸쳐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혁신아이콘'은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에는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 지원과 보증연계투자, 해외진출 지원, 기술·특허 자문 및 맞춤형 컨설팅 등 성장 단계에 맞춘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역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경쟁과 협동의 가치를 배우는 축제의 장인 '2026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막을 올렸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0월 3일까지 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이 참가하는 '2026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학교 체육 활성화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목표로 마련된 행사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 대회에는 지역 초·중·고교 388개교에서 1천443개 팀, 모두 1만5천754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450여 명이 증가한 규모로,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기 종목은 농구와 배드민턴, 육상, 축구 등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참가 종목 19개와 롤러, 볼링, 창작댄스, 핸드볼 등 대구학교스포츠클럽대회 종목 11개 등 모두 30개 종목이다. 특히 올해는 전통 스포츠인 씨름이 신규 종목으로 채택돼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일반 학생들이 승패를 넘어 스포츠의 즐거움과 공동체 정신을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된 이후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인성 함양, 학업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하며 대표적인 학교 체육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대부분의 경기를 주말에 편성하고, 경기장별 운영요원과 구급차를 확대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또 무더운 날씨에 대비해 실외 종목은 여러 경기장에서 동시에 진행해 경기 일정을 단축하고, 경기 중 쿨링타임 운영과 경기시간 탄력 조정 등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회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포츠맨십과 경기 규정 준수, 상대 선수 존중 등을 주제로 사전 교육을 실시해 페어플레이 문화 정착에도 나선다. 이번 대회는 지역 예선을 겸해 열리며 종목별 우승팀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9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에 대구 대표로 출전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운동하는 즐거움을 배우고 공정한 경쟁과 협동의 가치를 몸소 깨닫는 최고의 교육 공간"이라며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구리시-김포시-안산시-양평군-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첫 행정절차인 경기도 '2026년 상반기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최종 '적정'으로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적정 판정으로 구리시는 시립미술관 건립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이에 따라 경기동북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는 설립 목적과 필요성, 입지 적정성, 소장품 확보 계획, 운영 조직 및 인력 구성, 행정적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절차로, 서면 평가와 현장실사,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를 결정한다. 이번 평가에선 구리시가 보유한 역사-문화자원과 자연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미술관 조성 계획과 시민 중심 운영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구리시는 시립미술관을 중심으로 △아치울 예술인마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동구릉 △갈매동 산마루공원을 하나의 문화 축으로 연결하는 경기동북부 문화예술 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고(故) 하인두 화백과 고 박완서 소설가를 비롯한 국내 대표 예술인이 활동한 아치울마을 예술성과 인문학적 자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동구릉의 역사-문화적 가치, 갈매동 산마루공원의 친환경 자연환경을 미술관 건축과 전시, 교육, 문화프로그램에 반영해 구리시만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갖춘 공립미술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리시립미술관은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경기동북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진숙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적정 판정은 구리시가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자 시민의 오랜 염원이 한 걸음 더 현실에 다가선 뜻깊은 성과"라며 “구리시립미술관을 역사와 자연,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경기동북부 대표 문화예술 거점으로 조성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공공문화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리시립미술관이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는 물론 도시의 문화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성공적으로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 사전평가 적정 판정을 계기로 지방재정 투자 심사 등 후속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설계 공모와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30년 개관을 목표로 구리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운양동, 풍무동, 고촌읍, 장기동 일대 상점가 4곳을 추가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 골목형상점가는 2000㎡ 이내 면적에 20개 이상(상업지역은 25개)이 밀집해 있는 구역을 대상으로 상인 조직 신청을 받아 지정하며, 소규모 골목상권 상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해져 소비자 유입과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온누리상품권 소비 촉진(페이백) 행사와 화재공제보험 지원사업 등 정부와 관계기관이 추진하는 다양한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포시는 2024년 4곳,작년에는 7곳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한 바 있다. 경기 침체와 맞물려 골목형상점가에 대한 소상공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추가로 4곳을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골목형상점가는 △운양동 1곳(골든타임) △풍무동 1곳(풍무동1) △고촌읍 1곳(고촌수자인) △장기동 1곳(라베니체)이다. 이 중 풍무동은 지역 내 첫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돼 상권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으며, 라베니체는 기존 2차 구간에서 1~9차 전 구간으로 지정 범위를 확대해 상권 연계성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김포시는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고 소상공인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9기 안산시장직 준비위원회는 29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해단식을 갖고 14일간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이흥업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5개 분과 준비위원 15명, 자문위원 17명, 허남석 부시장과 간부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6일 출범한 준비위원회는 '중단없는 안산발전!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안산!'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민선9기 시정의 안정적인 출범과 정책 연속성 확보를 위해 실무 중심 정책형 위원회로 운영됐다. 14일간 준비위원회는 부서별 업무보고와 공약보고회, 전체회의 및 분과회의, 운영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민선9기 시정 방향과 주요 정책을 점검하고 구체화했다. 특히 시민과 약속인 공약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민선9기 공약과제 173건과 정책협약 및 시민 제안 과제 등 347건의 정책 제안을 이민근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민근 시장은 해단식에서 “짧은 기간 동안 민선9기의 성공적인 출범과 중단없는 안산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준비위원과 자문위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시민과 함께 혁신하는 안산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흥업 준비위원장은 “오늘 해단은 끝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새로운 안산 출발선" 이라며 “민선9기 안산시정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14일간 활동과 정책 제안 내용을 담은 활동 백서를 만들어 이민근 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지난 26일 한국마사회에 들러 과천경마장 이전 사업을 총괄하는 미래전략본부장 배광석을 만나 경마장 유치 제안 설명을 하고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전진선 군수가 6.3 지방선거에서 재선된 이후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마장 유치를 위한 두 번째 공식 방문으로, 사업 추진 의지와 실행력을 대외적으로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전진선 군수는 지난달 양평군수 후보 시절 한국마사회에 방문해 경마장 유치를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한 바 있다. 특히 경기도 내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경마장 유치에 관심을 보이며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양평군은 선제적으로 한국마사회와 협의를 이어가며 지역의 입지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전진선 군수는 용문산 사격장 부지를 과천경마장 이전 후보지로 제안하고, 해당 부지의 입지적 강점과 사업 타당성을 설명했다. 수도권과 뛰어난 접근성,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 가능성, 대규모 부지확보 용이성 등을 주요 강점으로 제시했다. 양평군은 현재 군부대 사격장으로 사용 중인 해당 부지에 경마장을 이전할 경우 친환경 생태-레저 복합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약 40년간 사격장 소음으로 불편을 겪어온 지역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발전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설명했다. 아울러 경마장 이전에 따른 생산유발효과와 고용 창출, 지방재정 확충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비롯해 한국마사회에도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며 상생 가능성을 강조했다. 전진선 군수는 30일 “양평은 수도권 동부의 친환경 중심도시로서 경마장 이전에 가장 적합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제안을 계기로 한국마사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양평의 강점을 적극 알려 반드시 경마장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앞으로도 관련 자료를 지속 보완하고 한국마사회와 협의를 이어가는 등 과천경마장 이전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29일 미사3동공공복합청사 내로 이전한 '미사3동행정복지센터 개소식'을 열고 행정, 복지, 주민자치 기능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복합행정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은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시설 소개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축하공연,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미사3동행복센터는 주민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행정, 복지, 주민자치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기 위해 미사3동공공복합청사로 이전했다. 주민은 한 곳에서 더욱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 이용은 물론 주민자치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동체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미사3동공공복합청사는 총사업비 254억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5766.27㎡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이날부터 미사3동행정복지센터가 운영에 들어갔으며, 2층에는 어린이가 자유롭게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인 공공형 키즈카페(맘대로A+놀이터)가 내달 1일 개관한다. 맘대로A+놀이터는 어린이집 및 학부모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같은 층의 하남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내달 중 운영을 시작한다. 3층 주민자치센터는 내달 1일부터, 4층 예비군 동대본부는 내달 중 각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행정과 복지, 돌봄, 주민자치 기능을 한데 모은 미사3동공공복합청사는 주민이 여러 공공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합공간이다. 다양한 공공서비스와 주민 편의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면서 시민 편의를 높이고, 주민 간 소통과 공동체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미사3동공공복합청사는 행정, 복지, 주민자치 기능을 한곳에 담아 시민의 일상 편의를 높이는 생활밀착형 공간"이라며 “새롭게 이전한 미사3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행정과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고, 주민이 함께 소통하며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지역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어디서나 더 쉽고 편리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공공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 하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E칼럼] 원전의 미래는 장기안전운영에 달려 있다

세계는 지금 새로운 에너지 안보 시대를 맞고 있다. 지정학적 갈등의 장기화, 인공지능 산업과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성장, 전기화(Electrification)의 가속화는 안정적이고 대규모의 전력공급 능력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만들고 있다. 과거에는 값싼 에너지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언제나 공급 가능한 에너지의 확보가 국가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원자력은 다시 세계 에너지정책의 중심으로 복귀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은 신규 원전 건설과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기존 원전의 성능 향상과 장기 운전(Long-Term Operation, LTO)에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최근 세계 원전산업의 관심이 신규 건설만이 아니라 기존 원전의 장기적 활용에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다.이미 운영 중인 원전은 수십 년 동안 축적된 운전 경험과 기술적 검증, 그리고 막대한 투자비가 반영된 국가적 자산이다. 충분한 안전성 검증과 체계적인 노화 관리 아래 이러한 자산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경제성, 환경성,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모두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 운전을 단순히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는 제도로 이해한다면 그 본질을 놓치게 된다.장기 운전은 노후 원전을 오래 사용하는 기술이 아니다.그것은 노화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기술이며, 안전여유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운영전략이고, 더 나아가 국가 자산을 미래세대에 안전하게 계승하는 경영 철학이다. 필자는 지난 40여 년 동안 원전의 연구개발, 건설, 운영, 정비, 정책수립, 국제협력, 그리고 최고경영자의 역할까지 다양한 위치에서 원자력 산업을 경험해 왔다.그 과정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교훈은 원전의 장기적 안전 운영은 특정 설비나 특정 기술만으로 달성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안전 문화가 뒷받침되어야 하고, 노화 관리가 체계적으로 수행되어야 하며, 경험과 지식이 다음 세대로 전수되어야 한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 전체가 장기적 관점에서 안전과 신뢰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다.실제로 장기 운전의 가장 큰 위험은 설비의 노화가 아닐 수도 있다.조직의 노화와 지식의 단절이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수십 년간 축적된 경험과 암묵지는 한 세대의 퇴직과 함께 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장기 운전은 설비관리 프로그램인 동시에 지식관리 프로그램이며,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고, 리더십 프로그램이기도 하다.최근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 예측 정비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트윈의 가치를 가상모델 자체에서 찾지만, 실제 가치는 의사결정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있다. 기술의 목적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더 안전하고 더 현명한 경영 판단을 가능하게 하는 데 있다. 장기 운전은 기술의 문제를 넘어 경영의 문제이며, 궁극적으로는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의 문제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장기 운전에 대한 시각을 한 단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그동안 우리는 신규 원전 건설과 수출 경쟁력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건설 역량과 운영 실적을 확보하였다. 그러나 앞으로의 세계 시장은 신규 건설 시장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오히려 수백 기에 달하는 기존 원전의 장기 운전, 성능 향상, 디지털 전환, 노화 관리, 지식관리 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은 이미 이러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가 축적했던 높은 이용률, 우수한 설비 신뢰도, 체계적인 정비 기술, 안전 문화, 그리고 인적자원 개발 경험은 향후 글로벌 장기 운전 시장에서 매우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제는 장기 운전을 단순한 규제 절차나 발전소 운영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국가 에너지 안보, 탄소중립, 산업 경쟁력, 원전 수출 전략을 연결하는 국가 차원의 핵심 의제로 인식해야 한다.이를 위해 정부, 규제기관, 운영기관, 연구 기관, 공급망 기업, 정비 산업계, 학계가 참여하는 국가 차원의 장기 운전 전략과 실행 체계를 조속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각 기관은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정립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장기 운전은 특정 기관의 과제가 아니다. 그것은 국가적 자산을 미래세대에 안전하게 계승하기 위한 공동의 책무이다.원전의 미래는 단순히 더 많은 원전을 건설하는 데 있지 않다.이미 보유한 자산을 얼마나 안전하고 현명하게 활용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대한민국은 신규 원전 건설 강국을 넘어 장기 운전과 원전 자산 관리 분야에서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이제 필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비전이다. 장기 운전에 대한 국가적 함의를 분명히 정립하고, 모든 원전 산업 참여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새로운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 장기 운전은 노후 원전을 오래 사용하는 기술이 아니다.그것은 안전과 지식, 자산과 신뢰를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책임 있는 경영철 학이며,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다음 30년을 결정할 국가전략이다.

“누가 더 급할까”…롯데손보 인수전, 신한지주 웃는 이유 [머니+]

신한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손해보험 확충이 필요한 신한지주와 매각을 서두르려는 롯데손보간 협상력이 여러 변수에 따라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상대적으로 시간을 지닌 신한금융이 고지를 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0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등에 따르면 롯데손보 최대주주 JKL파트너스가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신한금융지주가 인수를 검토 중이다. 신한금융은 JKL파트너스와 비공개 협상에 들어가 논바인딩 오퍼(구속력 없는 가격 제안)에 나선 상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매각가가 적절하면 인수할 생각이 있어 들여다보고 있는 상태다"며 “다만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상태가 아니며, 단지 매물을 검토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손보는 앞서 매각 주관사를 JP모건에서 삼정KPMG로 교체하는 등 절차 재정비에 나선 가운데 본격적인 매각 준비에 돌입한 바 있다. 매각 측이 요구하는 롯데손보 매각가는 1조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현재 잠재적인 인수 후보자 중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손해보험 구성만 놓고 볼 때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에서 당장 인수 요인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이미 업계 빅5 수준인 KB손해보험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하나손보를 보유한 하나금융과 동양·ABL생명 인수로 생보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우리금융은 당장 손보 인수가 급하지 않은 상황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의 경우 은행, 증권, 카드, 생명보험, 캐피털 등 계열사가 각 업권에서 상위권에 포진한 것과 달리 손보(신한EZ손보)는 지속된 적자 및 업계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자산 14조원에 이르는 롯데손보는 시장에 나온 손보사 매물 중 최대어로, 인수를 완수할 경우 손보업계 중상위권까지 단숨에 도약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에선 신한금융이 롯데손보보다 협상력상 우위를 점할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포트폴리오 강화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가격이든 인수에 응해야 할 정도로 시급하지 않고 대안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신한금융이 KDB생명이나 예별손보 등 다른 매물을 살펴봤던 부분도 '대안이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준 측면으로 해석된다. 반면 매도측인 JKL은 협상을 오래 끌고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4년부터 롯데손보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모두 불발된데다 재무 건전성마저 악화해 지난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적기시정조치 2단계에 해당하는 경영개선요구를 받은 상태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손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추가 자본 부담이나 시장 환경 변화라는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롯데손보가 '보험업'을 영위한다는 점에서도 시간은 매도측에 불리한 요소다. 보험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건전성 관리, 시장금리 변화 및 회계·감독 규제 대응 필요성이 커지기에 JKL 입장에서 보유 기간이 늘어날수록 내부수익률(IRR) 관리에 에너지가 들어갈 수 있다. 신한금융과의 협상이 결실을 맺지 못할 경우 추가로 손보사 인수에 나설 수 있는 후보군이 많지 않다는 점도 변수다. 실제로 대형 금융지주 중에서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외 나설 곳이 많지 않고, 다른 사모펀드(PEF)나 일부 해외 투자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을 더 낮게 부르거나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반면 신한금융은 당국이 자본력을 넘어 보험계약자 보호나 인수 후 경영 안정성을 본다는 점에서 적합할 것이란 판단이 우세하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매도측이 희망 매각가를 낮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적절한 가격이라면 거래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커진 시점"이라며 “롯데손보로선 자본확충과 지급여력(K-ICS) 관리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협상이 길어질수록 신한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과 협상 실패 등에 공개 매각으로 전환할 경우 '신한도 사지 않았다'는 결과가 후속 원매자에게 영향을 미쳐 협상력이 약해질 가능성도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한국투자금융지주(한투지주)가 롯데손보 인수전에 공격적으로 임할 경우 분위기가 전환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한투지주는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롯데손보 검토에 나선 가운데 29일 처음으로 공시를 통해 인수 검토 사실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다만 한투지주가 작년부터 보험사 인수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여러 매물을 전방위적으로 보고 있는 만큼 주도권이 누구에게 갈지는 지켜봐야 한다. 한투지주는 지난 4월 예별손보 공개매각이 본입찰에서 유찰됐을 당시에도 단독 응찰에 나설 만큼 의지를 보인 바 있다. KDB생명 인수전에도 태광그룹, 삼성·교보·한화 등 대형 생보 3사와 함께 뛰어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인수할 매물에 대한 대안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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