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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보건복지부 주요 보직 ‘양의사 출신’ 편중심화”

대한한의사협회는 15일 “보건복지부 내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핵심 고위직에 양의사 출신 인사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정 직역 중심의 보건의료정책 추진이 심화되고 있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2024년 3월과 현재 기준 보건복지부 과장급 이상 공무원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양의사 출신은 기존 5명에서 현재 7명으로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간호사 출신은 2명에서 1명으로, 약사 출신은 4명에서 2명으로 오히려 줄어들어 유독 양의사 직역만 약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단순히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직급도 크게 높아졌다. 2024년 당시 최고위직은 국장급 2명(공공보건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에 그쳤으나, 2026년 현재는 보건복지부의 수장인 장관이 취임했고, 공공보건정책관 외에 2024년에는 없었던 단장급 직위(건강보험지불혁신추진단장, 의료혁신추진단장)에도 2명이 새롭게 자리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관리와 각종 정책을 총괄하는 건강정책국장을 비롯해 의료정책 실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과장급(지역의료정책과장, 건강증진과장)에도 2명이 재직 중이다. 한의협은 “이처럼 보건복지부 내 핵심 보직에 양의사들이 대거 포진함에 따라, 주요 보건의료정책의 수립과 집행 구조 자체가 양의사 중심으로만 움직이고 있다는 지적이 보건의료계 안팎에서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추진되고 있는 주요 보건의료정책을 보면, 한의계를 비롯한 다양한 보건의료 직역의 의견과 주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매년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하여 한의약으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시상하면서, 정작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한의약은 객관적·과학적으로 입증하기 힘들다"는 실언을 했다.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모든 준비를 마친 한의사 장애인주치의제 시범사업 시행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연기하고, 이미 지역사회 일차의료 분야에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의원은 배제한 채, 의원만으로 일차의료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인 폐해로 꼽히고 있다. 한의협은 “보건복지부 고위직에 양의사 출신 공무원이 늘어나는 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양의사 출신이 요직을 독점하는 구조의 고착화는 직역 간 이해가 충돌하거나 협업과 조정이 필요한 사안에 논의 자체가 양의사 중심으로 기울 수밖에 없으며, 실제로도 이러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정부 ‘하이퍼 AI 네트워크’ 구축 시동…SKT·KT, 실증 나선다

정부가 차세대 AI 통신망인 '하이퍼-AI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SK텔레콤과 KT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 양사는 총사업비 172억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제조·조선 산업현장에 AI 기반 통신망을 구축하고 피지컬 인공지능(AI)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전날 '하이퍼-AI 네트워크 기반 조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5세대 이동통신 단독모드(5G SA)와 AI 기반 무선 접속망(AI-RAN)을 결합한 하이퍼-AI 네트워크를 구축해 제조·조선 등 산업현장에서 피지컬 AI 서비스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하이퍼-AI 네트워크는 AI를 활용해 통신망을 지능적으로 운영하고 피지컬 AI 서비스에 필요한 초저지연·고신뢰·대용량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SK인천석유화학과 KG모빌리티를 대상으로 AI-RAN 기반 하이퍼-AI 선도망을 구축하고 다양한 피지컬 AI 서비스를 실증한다. 이번 사업에는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에치에프알(HFR) 등 4개 제조사의 AI-RAN 장비를 하나의 사업에서 동시에 구축·검증하는 멀티벤더 방식이 적용된다. AI-RAN과 네트워크 슬라이싱, 통합관리시스템(SMO), AI 기반 자율화 기술을 적용해 기존 네트워크 대비 성능 향상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 대상은 사족보행 순찰 로봇, 무인 자율 이송 서비스, 휴머노이드 저전력 모드 등 3종이다. 컨소시엄에는 에릭슨코리아와 HFR, 인텔리빅스, 서울로보틱스, 클레비 등이 참여하며 삼성전자와 노키아는 장비 공급과 기술 협력을 지원한다. 1차 연도에는 인천과 판교를 중심으로 AI-RAN 선도망을 구축하고, 2차 연도에는 KG모빌리티 평택공장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KT 컨소시엄은 AI 기반 자율 운용 네트워크를 구축해 조선소 등 산업현장에서 다수의 로봇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검증한다. 핵심은 통신망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장애를 자동 조치하는 'AI 코어 오케스트레이터' 개발이다.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기능(NWDAF)과 AI를 연계해 코어망의 통신 패턴과 성능 데이터를 학습하고 네트워크 운영을 자동화한다. HD현대삼호와 함께 조선소 환경에 특화된 AI 기반 자율 시스템을 개발한다. AI 용접 로봇과 AI 도장 로봇, 통신국사 자율 운용 로봇 등 3종의 피지컬 AI 서비스를 실증해 생산성과 안전성 향상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KT는 삼성전자, HD현대삼호를 비롯해 솔리드, 아리엘네트웍스, 우리넷, 연세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는 삼성전자와 국내 중소기업 장비 중심의 멀티벤더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기술을 검증하고, 국내 통신장비 기업의 성장과 'K-통신 생태계' 활성화도 추진한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성비위 전력 경찰간부, 이번엔 미성년자 준강간 혐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 간부가 과거에도 성비위로 직위해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부산경찰청 소속 30대 A경감을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 11일 부산의 한 번화가에서 10대 여성 B양과 만나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양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은 A경감을 직위해제하고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사건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A경감의 성 관련 비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3년 함께 술을 마신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뒤 잠든 피해자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피해자는 촬영음에 잠에서 깬 뒤 사진을 확인했고, 지인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당시 A경감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직위해제됐고, 이후 피해자와 합의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적자 행진 속 ‘박 터지는’ LCC 할인 경쟁…낙제점 가까운 재무 성적표

적자 탈출이 시급한 LCC 업계의 수익성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고환율·고유가와 단거리 노선 공급 과잉으로 재무 부담이 커진 가운데 비수기까지 겹치며 실적 반등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주요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은 올해 1분기 예약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무 건전성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율 변동 및 유가 상승 등 대외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로 전반적인 부채비율 상승과 순이익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예약 회복세는 뚜렷했다. 진에어의 유동 선수금은 지난해 말 1861억원에서 올해 1분기 2420억원으로 증가했고, 제주항공도 같은 기간 계약 부채가 2710억원에서 3137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세부 실적을 들여다보면 사정은 다르다. 진에어는 견조한 매출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비용 상승의 직격탄을 맞았다. 영업이익은 576억원으로 전년 동기 582억원 대비 1.2%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당기순이익은 216억원으로 전년(457억원) 대비 52.6% 감소해 수익성이 크게 꺾였다. 부채비율 역시 423%에서 462%로 상승했다. 제주항공은 영업이익 69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자금 유동성과 부채비율에 경고등이 켜졌다. 항공기 신규 도입 등에 따른 투자 지출 증가로 1분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지난해 말 2084억원에서 1424억원으로 660억원가량 급감했고, 부채비율은 754%에서 782%로 증가했다. 에어부산은 주요 4개사 중 재무 지표 악화 폭이 가장 가파르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401억원에서 304억원으로 줄어들었고, 321억원 흑자였던 당기순이익은 올해 1분기 161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분기 순손실의 여파로 누적 결손금이 3255억원으로 불어난 가운데 부채비율은 801%에서 956%로 무려 155%포인트나 급등하며 1000% 선을 위협하고 있다. 트리니티항공(구 티웨이항공)의 상황도 심각하다.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등 금융비용 타격이 발목을 잡았다. 1분기에만 16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가 이어졌고, 누적 결손금은 4202억원으로 확대됐다. 자본 확충 노력으로 비율 자체는 낮아졌지만 부채비율은 여전히 1947%라는 초고위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처럼 외형 성장에도 실속을 챙기지 못한 것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리스료와 정비비, 항공유 등 막대한 달러화 비용 부담이 함께 급증하며 모처럼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2분기 들어 상황이 더욱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통상 2분기는 여름 성수기를 앞둔 항공업계의 비수기로 꼽힌다. 여기에 빈 좌석을 채우기 위한 '제살깎기식' 할인 경쟁까지 겹치면서 주요 LCC 실적은 1분기보다 더 악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등으로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3분기에도 재무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과잉 공급에 따른 운임 하락 압박과 막대한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실제 주요 LCC들은 성수기 이후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진에어와 이스타항공, 에어서울은 지난 13일부터 동계 시즌 항공권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에어로케이도 같은 날 선착 할인 판매를 개시했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의 여행 수요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항공업계에서는 적자 행진을 끊어내기 위해 저가 운임 경쟁을 넘어 ▲여행 플랫폼 구축 ▲노선 확대 ▲부가 사업 강화 등 수익원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항공권 예약과 함께 호텔·렌터카·여행자 보험 등을 연계하며 여행 플랫폼 기능을 강화했다. 트리니티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과정에서 확보한 유럽 운수권을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유럽 노선을 확대하며 중장거리 시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화물 사업·온라인 몰·계절별 기내식 등 부가 사업을 확대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의 여행 수요에 맞춰 운항편수 증편과 부가 서비스 확대 등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김수인 인턴기자

디에스엠퍼메니쉬, 2026 영양 연구 지원 프로그램 선정

글로벌 영양·건강·뷰티 기업 디에스엠퍼메니쉬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Age Slower, Age Better: Advancing Healthy Longevity Across Asia Pacific' 심포지엄을 통해 2026년도 '영양 연구 지원 프로그램(Nutrition Research Grant)' 수혜자를 발표하고, 한국식품연구원 안지윤 박사를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5일 전했다. 올해로 두 번째 진행되는 영양 연구 지원 프로그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인구학적·영양학적 특성을 연구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별로 식습관과 생활환경, 인구 구조, 대사적 특성이 다른 만큼, 디에스엠퍼메니쉬는 지역별 차이를 고려한 연구를 통해 건강수명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 기반 영양 솔루션의 토대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의 주제는 'Age Slower, Age Better – Nutrition Solutions for Healthy Longevity'로, 건강수명 증진을 위한 다양한 영양소 및 바이오액티브 성분의 역할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내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총 5개 연구과제가 선정됐으며, 각 연구에는 5만 유로 규모의 연구 지원금이 제공된다. 선정 연구들은 비타민D, 오메가-3, 포스트바이오틱스, 폴리페놀, 코엔자임 Q10(CoQ10) 등 다양한 영양소와 바이오액티브 성분이 건강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한다. 올해 2026 Nutrition Research Grant에는 한국식품연구원의 안지윤 박사를 비롯해 호주 국립노화연구소의 데이비드 배리 연구원, 호주 머독대학교의 하미드 소라비 교수,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교의 캐서린 블랙 교수, 싱가포르국립대학교의 빈첸초 소렌티노 조교수가 수혜자로 선정되는 등 총 5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특히 국내 연구자인 한국식품연구원 안지윤 박사가 올해 수혜자로 선정되면서, 신체 내 다양한 조직에서 생물학적 노화를 조절하는 영양소의 역할을 이해하는 연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 안 박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50세부터 85세까지의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혈액 및 근육 내 노화 관련 지표와 비타민D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한국 및 아시아 소비자에게 적합한 과학 기반 영양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근거를 축적하고, 향후 한국 소비자 특성에 최적화된 건강수명 솔루션 개발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수상자 발표와 함께 진행된 'Age Slower, Age Better: Advancing Healthy Longevity Across Asia Pacific'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연구진의 발표도 이어졌다. 2024년 제1회 영양 연구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김지연 교수는 올해 외부 전문가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연구과제의 과학적 우수성과 지역적 적합성을 평가했다. 또한 김지연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노화 과정에서 대사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연구 모델을 소개하며, 건강수명 연구의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김지연 교수 연구팀의 김경진 박사는 제1회 영양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행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DSS 유발 대장염 동물모델에서 HMO(모유올리고당)와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장 장벽 기능을 개선하고, 장-간 축을 통해 간의 노화 관련 반응 완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제1회 수혜자인 한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용순 교수 연구팀을 대표해 참석한 김태훈 연구원은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기분 장애 조절에 대한 포스트바이오틱스 RCT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 참석한 디에스엠퍼메니쉬 코리아 정은지 대표는 “건강수명은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건강 과제 중 하나"라며 “이제 건강에 대한 논의는 단순히 얼마나 오래 사는가를 넘어, 얼마나 오래 건강하고 활력 있게 살아갈 수 있는가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수명 증진을 위한 영양 솔루션을 개발하려면 각 지역 소비자의 특성과 생물학적 차이를 반영한 탄탄한 과학적 근거가 필요하다"며 “Nutrition Research Grant는 아시아 연구자들이 이러한 근거를 직접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역시 빠른 초고령화에 대응해야 하는 건강수명 연구의 핵심 국가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한국에서는 비타민D, 장 건강, 포스트바이오틱스, 대사 건강 등 건강수명 관련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소비자에게 적합한 영양 솔루션을 개발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에스엠퍼메니쉬는 연구기관 및 학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건강수명 혁신을 선도하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적임자 못 찾아’ 원자력연구원 원장 재공모… “공백 장기화 우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15일 신임 원장 공개모집에 나섰다. 앞서 지난 10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제244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원장 선임안을 상정했지만, 재적 이사 과반수 찬성을 얻은 후보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최종 선임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차기 원장 선임 절차를 다시 진행하게 됐다. 서류 접수는 오는 29일 17시까지이며, 원장 임기는 3년이다. 자격 기준은 △해당 분야 연구개발에 관한 전문경력, 탁월한 연구실적, 전공 등을 보유한 사람 △해당 연구기관의 경영혁신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고 적극 추진할 역량을 보유한 사람 △경영혁신 및 조직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식견을 갖춘 사람 △연구개발 및 기관경영에 대한 국제감각을 가지고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 등이다. 또한 임명일 기준으로, 정당에 소속되어 있거나 국가공무원법 제33조(결격사유)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되는 사람은 결격사유에 해당된다. 현재 연구원은 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주한규 전 원장은 지난해 12월 3년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원장 선임이 지연되면서 약 6개월간 임기를 연장한 끝에 지난달 30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원자력연구원은 소형모듈원전(SMR), 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전 안전기술 등 국가 원자력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원장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주요 연구개발과 조직 운영, 대외 협력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후속 인선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로봇 750대도 부족하다”…자동차 공장이 찾는 ‘마지막 인간’

제조업 분야 '로봇 도입률 1위'인 자동차 산업에서 생산성 혁신을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과 테슬라,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의 '2025 산업용 로봇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전 세계 공장에 새로 설치된 산업용 로봇은 2024년 54만2000대로 집계됐다.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그 중 자동차 산업은 산업용 로봇의 최대 수요처다. 전 세계 자동차 공장에서 가동 중인 산업용 로봇은 1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 역시 생산 공정 전반에 산업용 로봇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메타플랜트(HMGMA) 공장에 750대의 산업용 로봇을 운용하고 있다. 총 근무 인력은 1450명이다. 미국 자동차 업계 평균 인간 대 로봇 비율이 7대 1 수준인 반면 메타플랜트는 2대 1 수준으로 자동화 비중이 훨씬 높다. 그 중 무인운반차는 300여 대, 자율이송로봇은 200대 이상이다.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공장 내부의 물류 자동화와 완성차 부품 이동 등을 맡는다. 현대자동차는 메타플랜트에서 자동차 한 대가 완성되는 동안 23개 이상의 AI·로봇 시스템이 활용된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자동화 공장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이렇게 높은 자동화율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는 'CES 2026'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하고, 2028년부터 생산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초기에는 부품 정렬과 물류 지원 등의 업무를 맡기고, 2030년 이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휴머노이드의 활용 범위를 단순 반복 작업에서 보다 복잡한 생산 공정으로 넓혀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해외 완성차 업체들도 기존 산업용 로봇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작업을 맡기기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BMW는 2024년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Figure AI'의 휴머노이드 로봇 'Figure 03'을 시험 운영하고 있다. Figure 03은 차체 조립 공정에 투입되는 금속 부품을 운반하는 작업을 수행하며 생산 현장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테슬라도 2024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와 텍사스주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를 활용해 배터리 셀 분류와 부품 운반, 품질 검사, 키팅(Kitting) 등의 작업을 시험하고 있다. 생산 현장에서 수집한 작업 데이터를 활용해 옵티머스의 작업 능력을 고도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어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옵티머스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용 로봇이 생산 현장에 이미 대거 투입 되어있음에도 완성차 업체들이 휴머노이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로봇의 활용 범위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산업용 로봇은 용접이나 도장, 프레스 등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작업에서는 높은 생산성을 발휘하지만 작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거나 여러 공정을 오가며 작업을 수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반면 휴머노이드는 사람과 유사한 형태를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 생산라인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다양한 작업에 투입할 수 있다. 계단을 오르거나 통로를 이동할 수 있고, 작업대와 공구, 운반 설비 등 인간 중심으로 구축된 생산 환경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틀라스가 최대 50㎏의 물체를 들어올리면서, 기존 부품 정렬과 물류 지원 등의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역시 옵티머스가 최대 20kg의 물체를 들어 올리며 간단한 조립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가 기존 산업용 로봇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휴머노이드의 핵심 경쟁력은 사람을 위해 설계된 생산 환경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기존 산업용 로봇이 수행하기 어려운 비정형 작업을 맡는 방향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현장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고 기술적으로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현대자동차와 BMW, 테슬라가 휴머노이드를 부품 공급과 물류 지원, 품질 검사 등의 업무에 우선 적용하는 것도 현장 데이터를 축적하며 활용 범위를 넓혀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신용보증기금, 유동화증권 발행 조직 확충한 하반기 보완인사 단행

신용보증기금이 복합 위기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정책금융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2026년 하반기 보완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사를 통해 유동화증권 직접 발행 조직 확충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나서는 한편 '부산울산경남영업본부' 내 해양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신보는 이번 인사에서 창업금융, 리스크관리 분야 및 영업 현장에서 풍부한 정책수행 경험을 쌓은 인재 4명을 신규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의 도약을 적극 견인하고,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정부의 생산적·포용적 금융 실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자기신탁 방식의 유동화증권(P-CBO)을 성공적으로 발행한 데 이어 직접발행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자 관련 조직과 실무인력을 확충했다. 해당 조직은 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부산경남영업본부'를 '부산울산경남영업본부'로 개칭하고, 본부 내 해양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신보는 해운·조선·기자재 관련 기업의 보증 수요를 적극 발굴함으로써 동남권에 특화된 금융 기능을 강화해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강승준 이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고환율·고유가 등 복합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면밀히 살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금융을 신속히 집행하겠다"며, “나아가 단기적 위기 극복에 그치지 않고,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을 위해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신용보증기금 2026년 하반기 인사 발령 명단. □ 본부장 보임·전보 (보임) △ 인천영업본부 최한중 △ 부산울산경남영업본부 백정일 △ 대구경북영업본부 황현귀 △ 충청영업본부 손종욱 (전보) △ 자본시장영업본부 최태진 △ 서울동부영업본부 정현호 □ 부서장 전보 △ 비서실 조영직 △ 성과관리부 최중호 △ ICT전략부 이송필 △ 스타트업금융부 김경수 △ 혁신금융부 이봉희 △ 신용보험부 박근익 △ 인프라금융부 김종희 □ 지점장 전보 △ 지식재산평가센터 정웅재 △ 스케일업금융센터 이형열 △ 서부신용보험1센터 나근진 △ 서부신용보험2센터 김수연 △ 영등포재기지원단 황영준 △ 동대문재기지원단 이인규 △ 강남재기지원단 손성빈 △ 경기신용보험센터 고지호 △ 인천신용보험센터 명대일 △ 대구재기지원단 최무승 △ 광주재기지원단 김화중 △ 영등포 박성모 △ 충정로 강용묵 △ 강서 송철의 △ 의정부 박만진 △ 김포 윤석중 △ 파주 황인국 △ 서울서부스타트업 심은경 △ 광진 강종신 △ 방배 이철하 △ 하남 황정일 △ 속초 강재정 △ 양재 김윤원 △ 강남스타트업 허승욱 △ 평택 이정연 △ 이천 한동석 △ 용인 유훈석 △ 경기광주 강희성 △ 인천중앙 유성근 △ 부평 이재원 △ 안산 김승배 △ 시흥 이장욱 △ 부산 류길하 △△ 사상 김흥일 △ 통영 안재우 △ 김해중앙 박해규 △ 울산스타트업 한석무 △ 대구 홍승만 △ 구미 김영진 △ 영주 오상배 △ 성서 이정엽 △ 대구스타트업 박광호 △ 전주 임정용 △ 군산 김상훈 △ 익산 이승기 △ 광산 이혜옥 △ 정읍 이성주 △ 광주스타트업 이성우 △ 대전 김혁민 △ 서산 임명신 △ 제천 박혜성 △ 보령 김신철 △ 대전스타트업 박태준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전채 금리 벌써 1%p 급등… 발등에 불 떨어진 전력 인프라 자금 조달

채권금리 오름세에 기준금리 인상까지 점쳐지면서 메가 프로젝트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적정한 요금 책정 및 민간 기업의 참여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15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가 발행하는 채권(한전채)의 전일 기준 3년물 평균 금리는 약 4.3%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초 3.1%대에서 시작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수개월 사이에 약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한전채는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이어진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따라 지난해 5월 8일 약 2.54%로 저점을 찍은 뒤 2% 후반대에서 횡보해 왔다. 그러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던 지난해 11월 3%선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 시중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쏠리는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채권금리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 한전 산하 발전공기업들에게도 자금 조달 금리 상승은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대표적으로 중부발전은 지난달 23일과 이달 9일 발행한 회사채 이율을 각각 4.2%대와 4.1%대로 확정했다. 지난 2월과 4월 발행 당시 금리가 각각 3.5%대, 3.2%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석 달 만에 금리가 1%포인트가량 급등한 셈이다. 이번에 조달한 총 2000억원의 자금은 SK이노베이션과 함께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총 3조원을 투입해 구축하는 열병합발전소(1.5GW 규모, 시간당 스팀 1397톤 생산) 건설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열을 공급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이사회도 최근 회의에서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금흐름을 선제적으로 예측해 조달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영관리 담당에 주문했다. 실제로 오는 1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기존 2.50%에서 0.25%포인트 인상된 2.75%로 결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시중은행의 예금 및 대출 금리가 연쇄적으로 오를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게 되면서 신규 발행 채권의 금리 역시 동반 상승하게 된다. 이처럼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메가 프로젝트를 위한 발전소 및 송배전망 등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 전체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용인 및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 조성에 따라 '확정적으로 늘어날' 전력 수요만 30기가와트(GW)에 달하며, 잠재 수요까지 더하면 40GW를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여기에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전환과 건물 난방의 전기화 등 에너지 전환 추세까지 고려하면 2040년까지 총 50GW 이상의 신규 전력 공급 능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최신 가스발전 설비를 기준으로 1GW 발전소 건설에 드는 투자비용은 대략 1조1770억원이다. 이를 단순 대입하면 50GW 발전소 구축에만 약 59조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한전이 추산한 기존 송배전망 보강·구축 비용 약 100조원과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비용 등을 모두 더하면, 전체 전력 인프라 구축에는 약 20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소요될 전망이다. 결국 메가 프로젝트 전력 인프라 투자금 조달 과정에서 금리가 단 1%포인트만 올라도 수천억에서 1조원이 넘는 이자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전력 인프라가 국가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선결 과제인 만큼, 정부 차원의 금융 지원과 더불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한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이 직접적으로 커진다"며 “메가 프로젝트를 위한 전력 인프라가 적기에 건설되려면 정부의 금융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뿐만 아니라, 향후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설비 투자 규모와 발전 비용, 전기요금 간의 균형을 고려한 종합적인 정책 판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또한 “전력 인프라 사업은 대규모 비용을 선제 투입한 뒤 몇 년이 지나야 비로소 전력 공급과 회수가 이뤄지는 구조"라며 “전력 공기업이 비교적 양호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왔으나 금리 인상 기조 앞에서는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손 교수는 “정부 재정 지원에 한계가 있는 만큼, 발전소와 송배전망 건설 사업의 인허가 등 지연 요인을 빠르게 해소해 공사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며 “아울러 반도체나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자체 발전소를 직접 건설·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길을 열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여전사 풍향계] “모교가 곧 고객 기반”...신한카드, 중앙대 제휴카드 출시 外

◇ 신한카드, 중앙대 총동문회 제휴카드 출시 신한카드가 중앙대학교 동문들을 위한 카드 상품을 선보였다. 신한금융그룹의 시너지를 토대로 동문사회 특성을 반영한 고객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15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중앙대 신한카드는 '중앙人의 Pride를 카드 한 장에 담는다'는 컨셉 하에 중앙대 심볼과 마스코트 캐릭터를 활용했고, △더베스트 엑스오 △디스카운트 플랜 플러스 △플리 3종으로 구성됐다. 카드 신청은 동문회원 인증 후 온라인에서 가능하다. 더베스트 엑스오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포인트가 쌓이는 마이신한포인트형과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스카이패스형 중 고를 수 있다. 기프트옵션 서비스는 플래티넘 호텔 외식 이용권(23만원),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환권(20만원), 마이리얼트립 이용권(23만원), 마이신한포인트 적립(20만점), 에어프레미아항공 이용권(25만원·마이신한포인트형), 1만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스카이패스형) 가운데 연 1회 선택 가능하다. 연회비는 마이신한포인트형 국내 29만7000원·해외겸용(마스터카드) 30만원, 스카이패스형은 각각 31만7000원·32만원이다. 디스카운트 플랜 플러스는 식음료 업종 시간대별 할인, 마트·온라인 쇼핑·잡화·주유소를 비롯한 일상 영역 일별 할인, 아파트관리비·이동통신요금·디지털 구독·멤버십 이용료 월간 할인, 자동차 정비 및 테마파크 업종 연간 할인 등이 제공된다. 연회비는 5만원이다. 플리의 경우 국내 전 가맹점에서 업종과 전월 실적 및 할인 한도 없이 0.9%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월 4회 추가 할인 쿠폰(총 6000원) 서비스와 전월에 가장 많이 이용한 가맹점에서 횟수에 따라 마이신한포인트가 적립되는 맞춤형 서비스도 탑재했다. 연회비는 1만5000원(해외겸용 1만8000원)이다. ◇ 배드배드낫굿, 7년 만에 방한…“현대카드서 만나요" 캐나다 출신 3인조 재즈 밴드 배드배드낫굿이 오는 24일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Curated 105 BadBadNotGood'에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배드배드낫굿은 켄드릭 라마 등과 협업하며 힙합·재즈를 아우르는 음악 세계를 구축했고, 7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28일에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조디 그립이 색소폰·키보드·퍼커션 등으로 구성된 7인조 밴드와 손잡고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9월까지 '더 베스트 더치 북 디자인스' 전시가 진행된다. 이는 디자인 독창성과 인쇄·제본 완성도를 기준으로 최고의 출판물을 선정하는 북 어워드로, 최종 33권을 만나볼 수 있다. 15·18일에는 덴마크 왕립미술아카데미 교수로 활동한 그래픽 디자이너 요스트 호르텐스와 매체의 물성 및 타이포그래피를 강조하는 사진 작가 킴 보스케로부터 영감을 받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들은 더 베스트 더치 북 디자인스 수상작을 중심으로 북 디자인 제작 과정, 디자인적 사고, 매체로서의 책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해당 행사는 DIVE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 KB국민카드,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 '국민극장' 공개 KB국민카드가 KB이솝우화 캠페인의 2번째 이야기 '국민극장'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연극 무대에서 봤던 따뜻한 소상공인들을 만나고 소개하는 캠페인이다. 1화 '꿈꾸는 수화식당'은 청각장애인 직원들과 국내 첫 수어로 소통하는 식당을 다뤘다. 김소향 사장은 포항에서 10년째 식당을 운영하며 청각장애인들의 자립과 미래를 응원하고 있다. 수어 및 청각장애인이 느끼는 소리 울림을 율동·리듬으로 표현해 뮤지컬 형식으로 제작된 것도 특징으로, 청년극단 '불의전차' 배우들이 수어를 배우고 안무로 재탄생시켰다. 2화(오지의 미용사)와 3화(나눔의 붕어빵)도 공개될 예정이다. 전국 오지의 어르신들께 미용 봉사를 하는 미용실 사장, 일일 1만원씩 365일 모아 기부하는 붕어빵 사장의 이야기다. ◇ 현대캐피탈, 현대차 구매 고객에 금융 혜택 제공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그룹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현대캐피탈 '모빌리티 할부'로 그렌저를 구매(최소 선수율 20%)하면 36~60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쏘나타·싼타페 구매시 36개월 기준 3.0%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M할부'로 기아 K5 또는 타스만을 구매(최소 선수율 20%)시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기아 유예형 할부'로 K5·니로·타스만 구매시 연 3.6% 금리가 적용되고, 일부 차량 대금을 만기시점으로 유예할 수 있다. 전기차 모델용 혜택도 마련했다. '현대EV부담DOWN' 할부 상품을 활용해 아이오닉5·6과 코나 EV를 구매하면 36개월 기준 연 2.8%, '기아 유예형 저금리' 할부 상품으로 EV3·4·5·6·9를 구매하면 36개월 기준 연 2.7% 금리가 적용된다. 현대캐피탈은 아이오닉 5·6과 코나 EV 리스/렌트 고객에게 차량가 7% 할인 및 월 리스료·렌트비 7% 할인을 제공한다. '지-익스체인지' 프로그램으로 제네시스 차량을 48·60개월 이용하는 경우 계약 만기 2년 전 중도 상환시 수수료 전액이 면제된다. 또한 기존 제네시스 고객과 현대차 승용 전기차(캐스퍼EV 제외) 및 넥쏘 또는 수입차 보유 고객이 제네시스를 구매하면 차량가 2% 할인 및 월 납입금 2%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농협카드, 해외 여행객 위한 캐시백 이벤트 마련 NH농협카드가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려는 취지다. 다음달 17일까지 NH Pay 혹은 농협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NH농협 개인카드로 온·오프라인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시 이용액의 7%를 캐시백해준다. 캐시백 한도는 회원별 5만원으로, BC·선불·기프트·법인카드는 제외된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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