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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민 대한상의 전무,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대한상공회의소는 박동민 전무이사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규제합리화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박 전무는 대한상의 규제샌드박스 지원센터,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 등을 통해 정부-기업간 소통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새로운 규제혁신 정책 제안을 주도함으로써 실질적 규제합리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박 전무 외에도 규제합리화에 기여한 7명이 함께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자수첩] 통합의 속도, 합의의 깊이는 충분한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다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30일 「대구경북특별시 설치 및 한반도 신경제 중심축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되면서, 1981년 행정 분리 이후 40여 년 만의 광역 통합 논의가 제도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2019년부터 이어진 공론화와 주민 의견 수렴, 양 시‧도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친 결과라는 점에서 상징성은 분명하다. 법안에는 자치권과 재정 권한 강화, 교육자치 확대, 첨단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구상이 담겼다. 행정통합추진단도 출범해 국회 심의 대응과 지역 의견 수렴에 나섰다. 통합을 성장 전략으로 삼겠다는 큰 방향에는 이견이 많지 않다. 문제는 여전히 '순서'다. 통합청사 위치, 권한과 재정 배분, 북부지역 발전 전략 등 핵심 사안은 명확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그럼에도 출범을 먼저 하고 세부 사항은 이후에 조율하겠다는 기류가 읽히면서, 기대와 함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통합청사 문제는 단순한 행정 효율의 문제가 아니다. 통합이 협력과 균형을 지향하는지, 아니면 한쪽 중심의 재편으로 비칠지를 가늠하는 상징적 기준이다. 균형발전을 내세우면서 출발선부터 지역 간 불균형 논란을 남긴다면 통합의 명분과 지속성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행정통합은 속도로 평가할 사안이 아니다.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것만큼, 지역 간 신뢰와 역할 분담에 대한 사전 합의가 중요하다. 통합의 이름 아래 무엇을 먼저 합의했고, 무엇이 아직 비어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통합이 혼선이 아닌 공감으로 남기 위해서는, 지금 이 질문을 피해서는 안 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광역시와 경북도는 30일,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제도적 기반이 될 「대구경북특별시 설치 및 한반도 신경제 중심축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 공식 발의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81년 행정 분리 이후 40여 년 만에 다시 하나의 광역권으로 재편하는 입법 절차가 본격화됐다. 대구·경북은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광역시·도 통합 논의를 시작한 이후, 공론화 과정과 주민 의견 수렴, 양 시‧도의회 의견 청취 등 단계적 절차를 거쳐 왔다. 이번 특별법 발의는 그간 논의를 제도화하는 첫 공식 입법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법안은 구자근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했으며,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을 포함해 모두 23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법안에는 대구·경북을 한반도 신경제 중심축으로 육성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수도권 일극 체제 완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특별법은 총 7편 17장 18절, 33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대구경북특별시 설치 및 운영 체계 △지방정부 자치권과 재정 권한 대폭 강화 △교육자치의 독립성 확대 △한반도 신경제 중심축 조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특례와 권한 이양 등이다. 양 시‧도는 이번 통합을 단순한 행정구역 결합이 아닌, 규모의 경제와 자원 재배치를 통한 성장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히 '5극 3특 국가 성장엔진' 구상과 연계해 AI, 로봇,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항공·방산 등 첨단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 구조를 전환하고, 대구경북특별시를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26일 출범한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은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법안 통과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시·군·구와 시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입법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대구시와 경북도는 중앙정부는 물론, 광주·전남, 대전·충남 등 다른 광역권과도 여‧야를 초월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특별법의 원활한 국회 통과와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고 누구도 손해 보지 않는 통합이 돼야 한다"며 “대구경북 전 지역이 고르게 발전하고, 자치권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시도민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높아지는 통합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구조적 불균형은 국가 지속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라며 “행정통합은 이러한 판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정책으로,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실질적인 권한 이양과 재정 인센티브를 제시해야 하며, 양 시‧도는 민선 9기 대구경북특별시의 정상 출범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광역시당 위원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가장 오랜 기간 논의됐고 준비도 가장 탄탄한 사례"라며 “지역 맞춤형 특례, 자치권 확대, 충분한 재정 지원이 특별법에 충실히 담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차원에서 지역 의원들과 힘을 모아 실질적인 통합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자근 위원장은 “이번 특별법은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지방정부 권한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국가 행정체제 개편 프로젝트"라며 “대구·경북을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서는 대한민국 제2의 성장축이자 한반도 신경제 중심축으로 키우기 위한 국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주시, 새해 첫 투자유치…전기차 부품공장 352억 원 유치

미래차 핵심 부품 생산기지 구축…외동산단 산업 경쟁력 강화 코나·제네시스 EV 부품 생산… - 전기차 신차종 생산라인 구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북도와 함께 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기업 ㈜티에스오토모티브와 전기차 신차종 대응을 위한 생산라인 구축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EV) 신차종 확대에 대응해 핵심 차체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제조업의 산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에스오토모티브는 총 352억 원을 투입해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 일원에 제조시설 부지(1만4468㎡)를 매입하고, 2028년 9월까지 연면적 1만960㎡ 규모의 신규 전기차 부품 생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기계 설비와 금형 라인 구축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신규 고용 창출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신규 생산라인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코나 EV, GV70 EV, G80 EV, GV80 EV 등에 적용되는 전방 엔진룸 구조 패널과 후방 언더바디 등 차량 안전성과 직결된 핵심 차체 부품을 생산한다. ㈜티에스오토모티브는 지난 2015년 본사를 울산에서 경주로 이전한 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기업으로, 이번 투자는 2019년 200억 원 규모의 공장 증설 이후 두 번째 대규모 투자다. 경주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외동산단을 중심으로 한 미래차 부품 산업 집적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을 검토하는 한편, 인·허가 절차 지원과 산업단지 기반 여건 개선 등 행정적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외동산단 복합문화센터 조성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병오년 새해 첫 투자유치 성과를 지역 기업과 함께 이뤄 뜻깊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청도군, 포항시, 달서구, 대구보건대,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시교육청 소식

기업·단체 성금 기탁 잇따라…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6일 소비자교육중앙회 영천시지회가 성금 100만 원을, 28일에는 ㈜케이디가 500만 원을 각각 기탁했으며,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영천시지회도 성금 50만 원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미시에 본사를 둔 케이디는 수질·대기 분야 환경시설 전문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이웃 돕기에도 꾸준히 동참해 왔다. 해당 기업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3300여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오고 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영천시지회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영천시지회 역시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에 뜻을 모았다. 영천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으로 성금 기탁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돼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방역·위생 강화에 시설 개선까지…귀성객 불편 최소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설 연휴 기간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군 관리 실외 공중화장실을 중심으로 방역·위생 관리 강화와 시설 점검을 병행하는 '설 명절 공중화장실 편의대책'을 시행한다고 29일밝혔다. 다중이용시설 특성을 고려해 정기적인 소독과 방역을 강화하고, 휴지·비누 등 위생용품 비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휴지통과 위생용품 수거함도 적기에 비워 악취와 불결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또 변기와 세면대 등 주요 시설물 가운데 고장이나 파손이 확인될 경우 즉시 보수 조치를 진행해, 시설물이 장기간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공중화장실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정비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청도읍, 각북면, 이서면, 운문면, 금천면 등 5곳에 각 1개소씩 공중화장실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며, 해당 사업은 2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김하수 군수는 “설 명절을 맞아 군민과 귀성객이 공중화장실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과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공중화장실 개선사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시군 최초…공식 행정 정보만 학습해 신뢰성 강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2월 2일부터 포항시 대표 홈페이지에 생성형 AI 행정 상담 챗봇 '포항봇'을 정식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생성형 AI 챗봇 구축을 완료한 뒤, 12월 30일 '포항시 대표 홈페이지 AI 챗봇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어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후 올해 1월 한 달간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하며 응답 정확도와 서비스 안정성, 운영 기준 전반을 점검해 시민 대상 서비스 개시를 결정했다. '포항봇'은 공공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행정 상담 서비스로, 기존 버튼형 검색이나 ARS 방식과 달리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분석해 대화형으로 응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민들은 일상적인 질문을 하듯 자연스럽게 행정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포항시는 특히 공공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핵심 가치로 두고, 포항시 대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식 행정 콘텐츠만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사실과 다른 정보가 제공될 가능성을 최소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AI 행정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서비스는 여권 민원 등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민원·복지·환경·건설·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우선 제공되며, 시민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365일 24시간 행정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포항시는 향후 서비스 운영 결과와 시민 이용 패턴을 분석해 AI 챗봇 적용 범위를 전 행정 분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AI 기반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생성형 AI 행정 챗봇 도입으로 시민들이 행정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부터 서비스를 확대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보훈포럼과 업무협약…교육·학술 연계해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8일 보훈 정책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보훈포럼과 '보훈정책 발전 및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과 공헌을 계승하는 한편, 달서구의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보훈정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달서구 공직자와 구민을 대상으로 한 보훈 교육 운영을 비롯해 '달서 보훈문화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학술 자문, 달서구 맞춤형 선진 보훈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자문을 공동 추진한다. 또 삼일절과 호국보훈의 달, 광복절 등 주요 국가기념일을 계기로 학술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훈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달서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문 연구기관의 학술적 자문을 보훈 정책 전반에 적극 반영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미래 세대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보훈 교육을 확대해 나라사랑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달서구 보훈행정의 전문성과 정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출발점"이라며 “한국보훈포럼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더욱 공고히 하고,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따뜻한 보훈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학·관 협력 성과 공유…초고령·돌봄·고립 해법 모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7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지자체·공공기관·민간 협력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함께 만드는 내일, 대구보건대학교 감사와 비전의 밤'을 개최했다. 대학 측은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과 함께 추진해 온 주요 협력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중·장기 협력 비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행사는 단순한 사업 성과 보고를 넘어, 지역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에 대학이 어떤 방식으로 개입해 왔는지를 조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서변노인복지관, 군위군노인복지관, 북구보건소와 협력해 추진한 '노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치매·소외계층 맞춤형 돌봄 사업'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지역의 현실에 대학의 보건·복지 전문성을 접목한 사례로 소개됐다. 이음발달지원센터, 대명사회복지관과 함께 구축한 '느린학습자 지원 체계'와 '돌봄 매핑 시스템'도 주목을 받았다. 대학은 이들 사업을 통해 기존 제도 밖에 머물러 있던 돌봄 공백을 구조적으로 보완하는 지역 안전망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매일신문과 공동 진행한 '대구형 고립지수 연구', 대구광역자활센터와의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 대구시물리치료사협회와 연계한 '철도청 건강증진센터 사업' 등 지역 밀착형 협력 성과가 소개됐다. 김지인 대외부총장은 “대학이 지역 문제의 관찰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해결 과정의 한 축으로 참여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학·관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 직접 현장 찾아 한랭·화재·중대사고 예방 관리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7일 지속되는 한파와 건조특보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관내 건설현장 3곳을 대상으로 CEO 주관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장기간 이어지는 한파와 건조한 기상 여건으로 근로자 한랭질환, 화재,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공사는 형식적인 서면 점검이 아닌 현장 직접 확인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명섭 사장은 이날 현장을 직접 방문해 관로 공사 구간과 동다짐·발파 작업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비롯해 △근로자 방한용품 지급 및 휴게시설 운영 등 한랭질환 예방 조치 △건조특보에 따른 화기 사용 관리와 화재 예방 대책 △건설기계 전도·협착 사고 예방 수칙 준수 여부 △개구부 추락방지 시설 설치 상태 등 주요 위험 공정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겨울철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작업 구간을 중심으로 현장 관리자와 근로자들의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직접 확인하며, 즉각적인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조치를 지시했다. 정명섭 사장은 “동절기에는 작은 부주의가 중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CEO 주관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금 체불 차단·지역경제 숨통…현장 중심 민생 대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9일 설 연휴 전 공사대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하고, 공사현장에 대한 관리·점검을 강화하는 등 민생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우선 본청과 단위학교에서 발주한 공사를 대상으로 기성금, 선금, 노무비 구분관리제 등 공사대금 청구 제도를 적극 안내해 명절 이전 대금 청구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성 및 준공 검사를 기존보다 신속히 진행해 5일 이내 완료하고, 업체의 공사대금 청구가 접수될 경우 3일 이내 지급하는 방식으로 처리 기한을 조정해 설 명절 전 지급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단위학교에 지원되는 공사 예산 역시 조기 교부해 현장에서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하고, 모든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임금과 하도급 대금, 자재·장비 대금 등의 체불 여부를 집중 지도·점검한다. 이와 함께 공사업체 대표자에게 임금 체불 방지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사전 예방에도 나선다. 교육청은 이번 조기 집행이 단순한 재정 집행을 넘어 설 명절을 앞둔 현장 근로자의 생계 안정과 지역 내 자금 순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설 명절을 앞두고 공사대금이 제때 지급될 수 있도록 교육청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현장 근로자들의 임금 체불 없이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교육이 미래다”… 봉화군, 아동·청소년 중심 교육도시로 방향을 잡다

봉화=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부터 청소년 바우처, 참여형 정책과 교육 인프라 확충까지 아이와 청소년 중심의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설계하고 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3년간의 제도 구축 결실 봉화군은 지난 2025년 6월 18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4년간으로, 2022년 아동친화도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적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이번 인증의 가장 큰 특징은 아동 참여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공간 조성에 반영됐다는 점이다. 봉화군은 아동참여위원회를 중심으로 아동의 의견을 수렴하는 구조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조성된 '모두의 놀이터'는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어린이 디자인 캠프'에 참여한 아동들은 모둠별로 놀이터 모형을 제작하며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이 과정에서 제안된 집라인, 물놀이·모래놀이 공간, 암벽놀이 시설 등이 실제 설계에 반영됐다. 여기에 자연친화적 휴식 공간과 광섬유 터널 조명 등 부대시설을 더해, 세대를 아우르는 놀이 공간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2026년부터 청소년 바우처 시행…보편적 복지로 성장 지원 아동 정책에 이어 봉화군은 2026년 1월부터 '청소년 바우처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관내에 주소를 둔 9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 약 1615명을 대상으로 하며, 전액 군비로 운영되는 보편적 복지 정책이다. 지원 내용은 연령대별로 차등 적용된다. 9세부터 12세까지는 연간 12만 원, 13세부터 18세까지는 연간 24만 원을 바우처 카드로 지급하며, 체력단련시설, 학원, 이·미용업소 등 교육·체육·문화·생활 분야의 관내 등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바우처 사용처를 봉화군 관내로 한정해 청소년 복지가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활동 반경이 지역 안에서 형성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 ▲'신나리원정대'…청소년이 직접 봉화를 알리다 봉화군은 청소년 기획홍보단 '봉화군 신나리원정대'를 운영하며 청소년의 주도적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신나리원정대는 청소년들이 직접 봉화군 홍보 영상과 굿즈를 기획·제작하는 '봉화알림e'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2021년 경상북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 대상 수상을 계기로 2022년 제1기를 출범했으며, 2026년에는 제5기를 맞는다. 해마다 활동 범위와 성과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2025년 제4기 원정대는 일본 해외탐방을 통해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봉화 주요 관광지를 주제로 한 홍보 영상과 다양한 굿즈를 제작했다. 제작된 콘텐츠는 봉화 은어·송이축제 기간 홍보 부스에 전시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청소년들이 지역 홍보의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봉화군은 2026년 제5기 신나리원정대 역시 청소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4억 원 규모 복합도서관…교육·문화 거점으로 재탄생 봉화군이 추진 중인 복합도서관 이전·신축 사업도 교육도시 전략의 핵심 축이다. 노후화된 기존 봉화공공도서관을 이전해 새롭게 건립하는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새 도서관은 봉화읍 삼계리 일원에 연면적 약 30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열람·학습 공간과 열린 오픈 스페이스, 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계획돼 있다. 총사업비는 약 234억 원 규모다. 봉화군과 봉화교육지원청은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 완료 이후, 이전 부지 선정과 업무협약을 진행했으며, 2026년에는 공공도서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와 지방재정투자심사, 설계공모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2027년 7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 말 준공 후 2029년 초 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복합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학생·청소년·학부모·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교육·문화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봉화군은 이를 통해 교육 수요 충족은 물론 지역 문화 네트워크 구축과 생활 기반 문화 확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놀이에서 진로까지…생애 주기별 교육 행정 실험 봉화군의 아동·청소년 정책은 놀이 환경 조성에서부터 진로 탐색과 경제적 지원까지 단계별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동기에는 참여와 놀이 권리를 보장하고, 청소년기에는 자기주도적 성장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구조다. 김경숙 봉화군 교육가족과장은 “아이들에게는 항상 최선의 환경이 제공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소년 바우처 사업 역시 아동·청소년 친화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봉화군의 교육 정책은 이제 단순한 복지를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들의 생각이 정책이 되고, 청소년의 꿈이 지역의 미래로 이어지는 봉화군의 실험이 지방 행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문화·관광·농정·국책사업까지…경북 시군, 2026년을 향한 현장 중심 행정 가속

◇국보 하회탈, '보는 유물'에서 '읽는 문화'로…안동 특별전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신년을 맞아 국보 하회탈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특별전을 마련했다. 송강미술관과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문화관광 활성화 특별전 '우리가 몰랐던 국보-하회탈展'은 1월 30일부터 2월 28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안동에서 탄생해 오늘날까지 전승돼 온 하회탈을 중심으로, 익숙함 속에 가려졌던 역사적·예술적·정신적 가치를 다시 들여다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민국 국보 제121호 하회탈을 단순한 관람 대상이 아닌, '읽고 사유하는 국보'로 마주하도록 기획한 점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탈 하나하나에 담긴 상징과 서사를 따라가며 민중의 삶, 공동체 정신, 그리고 천 년의 시간 속에서 이어져 온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체감할 수 있다. 김동표 장인의 하회탈 복원작 9점을 비롯해 이희복 도예가의 도자기 하회탈, 관련 사진과 영상 자료가 전시되며, 서양화가 故권준 작가가 하회별신굿탈놀이 8마당을 회화적으로 풀어낸 유화 작품 24점도 함께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 의례와 예술을 잇는 이번 전시는 도슨트 해설을 통해 이해를 돕고, 하회탈이 왜 국보로 지정됐는지 그 예술적 완성도와 상징성, 시대를 넘어 이어진 정신적 가치를 차분히 되짚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주호, '스쳐 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는 공간'으로 전환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30일 영주호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 키우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주호 일원은 전망대와 공원, 오토캠핑장 등 기본 관광·휴양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다. 특히 영주호 오토캠핑장은 127면의 캠핑 사이트와 함께 일반·캐빈·동물형 카라반 등 다양한 숙박 형태를 운영 중이며, 관리사무소와 매점, 체육시설, 야외무대 등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다. 시는 이러한 시설을 '있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다시 찾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운영과 관리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용객 동선 개선, 안전관리 강화, 편의시설 운영 점검 등을 통해 체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영주호 주변의 생태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연계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이산면 번계들·개산들 일대는 산과 하천, 습지, 들녘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자연성이 뛰어난 영주의 대표 생태자산으로 꼽힌다. 영주시는 환경 보전을 전제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생태교육지구 조성을 위한 포럼을 열어 중장기 추진 방향과 단계별 실행 전략을 논의했으며, 최근에는 현장 점검을 통해 관광자원 연계 가능성과 시설 운영 준비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영주시는 단계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청년인턴에서 공공기관 정규직까지…입사수기 '우수상' 성과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30일 기획재정부 주최 '2025년 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청년인턴 제도의 성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인턴을 비롯해 블라인드·직무능력, 지역인재, 고졸, 장애인 채용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정서희 주임이 청년인턴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주임은 공공기관 입사 과정에서의 경험과 준비 과정을 담은 수기를 통해 인턴 제도가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수상자는 향후 채용정보박람회 등을 통해 취업 준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관리원 측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청년들이 현장에서 역량을 쌓고 안정적인 진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청년인턴 제도를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의성군,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정보 공개…농정 신뢰 강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사업 신청자의 지급정보를 2월 26일까지 공개하며 제도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한다. 공개 대상은 기본형 공익직불사업에 등록한 농업인과 농업법인으로, 성명(법인명), 농지 지번, 등록 면적, 수령 금액 등이 공개된다. 해당 정보는 군청 홈페이지와 농업e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공개 기간 이후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열람이 제한된다. 의성군은 지난해 1만4천여 농가에 총 342억 원의 공익직불금을 지급해 농업인 소득 안정과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유지에 기여한 바 있다. 군은 앞으로도 공정하고 신뢰받는 직불제 운영을 통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농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위군,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 '수동 아닌 주도 전략' 강조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대구시 군부대 통합이전이라는 초대형 국책사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군은 지난 29일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군부대 이전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과 단계별 발전전략의 기본 틀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행정과 의회, 민간자문위원, 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군위군은 이전 초기 단계부터 주민 중심 접근을 원칙으로 삼아 설명회와 설문조사, 현장 견학 등 참여형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갈등을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관리하겠다는 정책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군은 앞으로 이전 사례지 방문과 실무 협의를 거쳐 정책·재정·지역개발 전략을 구체화하고, 군부대 이전을 지역 소멸 대응이 아닌 미래 설계의 기회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영양군, 임산부·영유아 위한 '영양플러스 사업' 상반기 운영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보건소가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2026년 상반기 '영양플러스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2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영양 위험 요인을 보유한 임산부 및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보충식품 제공과 함께 맞춤형 영양교육, 가정 방문 상담을 실시한다. 참여자에게는 빈혈검사와 신체계측, 영양상태검사 등을 통해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영양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가정 내 전반적인 건강 수준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예방 중심 보건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정] ‘괴물 스타트’ 50대 김효년, 통산 500승 금자탑 수립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갑작스럽게 몰아친 강추위로 지난주 4회차 경정이 취소됐지만 시즌 초반 경정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작년 후반기 성적을 기준으로 새롭게 재편된 등급 체계 속에서 선수들의 승리욕은 더욱 날카로워졌고, 매 회차 짜릿한 승부를 이어가며 경정 팬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흐름 중심에는 김효년(2기, A2) 선수가 있다. 50세가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가장 빠른 스타트를 끊어 내는 남자, 김효년 질주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 평균 스타트 타임 0.18초, 필살무기 장착= 김효년은 지난 1일 열린 2026 경정 1회차 1일차 14경주에 1코스로 출전해 스타트 타임 0.18초를 기록하며 경주를 주도했고, 이 승리를 통해 개인 통산 500승 고지를 밟았다. 이에 따라 김효년은 600승 고지를 이미 돌파한 김종민(B2, 2기)를 비롯해 심상철(2기, A1), 어선규(4기, A1)에 이어 한국 경정 역사상 네 번째 통산 500승 달성자로 등재됐다. 2003년 경정 2기로 입문한 뒤 첫해부터 10승을 기록하며 두각을 보였고, 이후 20년이 흐르는 시간 동안 꾸준한 경기력으로 매년 상위권을 지켜왔다. 김종민과 함께 '2기 쌍두마차'로 불리며 여전히 경정 중심축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효년의 가장 예리한 무기는 압도적인 스타트 감각이다. 입문 이후 작년까지 평균 스타트 타임은 0.18초다. 특히 4∼6코스에선 코스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빠르게 스타트를 끊는다. 그래서 중간은 물론 안쪽 코스 선수들까지 부담을 느낄 정도다. 이렇게 초반부터 강력한 스타트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는 김효년은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나다. 1코스에선 인빠지기, 2코스에선 휘감기를 주 전법으로 삼고, 3∼5코스에선 상황에 따라 휘감기와 찌르기를 병행한다. 6코스에서도 과감한 승부로 순위권을 만들어 내는 노련함을 갖췄다. ◆ 꾸준한 훈련, 금자탑 달성 견인차= 꾸준한 훈련이 김효년을 지금 자리까지 이끈 견인차다. 경기가 없으면 영종도 훈련원에서 스타트 감각 유지와 1턴 선회 훈련에 집중한다. 자신의 출전 경주 영상을 반복 시청하며 이미지 트레이닝도 병행한다. 후배 선수에게는 경기 기술과 선수로서 자세를 아낌없이 전수하며 모범적인 선배로 평가된다.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 분석위원은 30일 “강자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김효년은 신인 시절부터 꾸준한 훈련으로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해 왔다. 500승은 그 시간이 만든 결과"라고 평가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륜] 류재민-김준철-김태완-구본광, 시즌 초반 ‘폭풍 질주’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시즌 초반 경륜 우수급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는 4인방이 있다. 바로 류재민(15기, A1, 수성), 김준철(28기, A1, 청주), 김태완(29기, A1, 동서울), 구본광(27기, A1, 청평)이다. 이들 선수 공통 분모는 작년 말 그랑프리에서 특선급 선수들과 맞대결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거두며 존재감을 각인한 점이다. 큰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경험이 시즌 초반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30일 “꿈의 무대인 그랑프리에서 특선급 선수들과 맞붙어 선전한 경험이 이들 4인방에게 큰 자신감을 안겨줬다. 시즌 초반 돌풍을 계속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류재민, 훈련으로 다시 일어선 베테랑 저력= 류재민은 19년차를 맞은 노장이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특선급을 고수했으나 부상과 체력 저하로 최근에는 우수급과 특선을 오가고 있다. 슈퍼특선 류재열(19기, SS, 수성) 선수의 친형이기도 하다. 지난달 열린 그랑프리에서 류재민은 예선전에서 탈락했는데 이튿날과 그 다음날 연이어 특선급 선수들을 상대로 젖히기 2착과 선행 2착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해 들어선 창원에서 열린 우수급 경주에서 3연승을 따내며 투혼을 빛내고 있다. ◆ 김준철, 낙차 아픔 딛고 본격 비상= 김준철은 작년 4월과 7월 연이은 낙차 부상으로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그랑프리를 통해 완전히 분위기를 전환했다. 예선에서 황인혁(21기, S1, 대전 개인), 성낙송(21기, S1, 창원 상남) 등 쟁쟁한 강자를 제치고 젖히기로 1착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상승세는 최근까지 이어져 1월18일 광명 3회차 우수급 결승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기록했다. 슈퍼특선 양승원(22기, SS, 청주) 뒤를 이어 나갈 청주팀 희망이다. ◆ 김태완 '2년차 징크스는 없다' 증명= 제29기 훈련원 5위 출신 김태완은 데뷔 2년차인데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연말 그랑프리에서 사흘 연속 입상한 데 이어 1월17일 광명 3회차 7경주에서 200M를 10초 86에 주파했다. 이는 개인 최고 기록이자 슈퍼특선급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기록이다. 2년차 징크스 없이 성장하고 있는 김태완은 경륜 8학군 명성을 되찾을 동서울팀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 구본광, 다재다능한 청평팀 미래= 제27기 구본광은 훈련원 17위로 출발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빠르게 성장하며 2년차에 특선급에 진출했다. 그랑프리 주간 특선급 선수들과 경쟁해 마크와 젖히기로 두 차례 입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특선급에서 우수급으로 내려왔지만 올해 출전한 경주에서 1착 2회, 3착 1회로 모두 입상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선행, 젖히기, 마크, 추입 모든 전법에 능한 선수로 전문가들은 구본광 성장 가능성을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동국씨엠, 컬러강판 AI 검수 기술 개발…“업계 최초”

동국씨엠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강판 표면 결함을 검출하는 기술 'DK SDD'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DK SDD는 규칙 기반 기법과 딥 러닝(Deep Learning)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부적합 이미지 정의·분류에 제품 이미지 특성 자동 학습을 더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생산 라인에 설치된 고해상 카메라가 컬러강판을 연속 촬영해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검사한다. 해당 기술은 분당 130m 고속 생산 환경에서도 표면 결함을 잡아낸다. 표면이 불균등하고 색상 2만여 종 이상이 혼재된 프리미엄 컬러강판을 결함을 오인 없이 안정적으로 검출한다. 컬러강판 표면 결함 검출은 그간 숙련 인력의 육안 검사에 의존해왔다. 1개당 길이가 5000m인 20톤 코일을 연간 생산량인 수백만톤만큼 담당 검사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동국씨엠은 강판 표면 결함 검출에 AI를 이용할 경우 컬러강판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동시에 반복적인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해 예방하고, 품질 이력을 축적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봤다. 이에 3년여 동안 연구·개발을 수행한 끝에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현재는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DK SDD를 부산공장 고속 건재용 컬러강판을 생산하는 라인 '2CCL'에 적용했다. 프리미엄 가전용 컬러강판 생산라인인 5CCL과 7CCL에도 도입해 까다로운 생산 조건 하에서 성능 검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내년까지 부산공장 컬러강판 전(全) 생산라인에 DK SDD를 적용하고, 검사 결과를 생산관리시스템(MES)과 자동 연동되도록 설계해 품질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최우찬 동국씨엠 기술연구소장은 “컬러강판 표면 품질 검사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됐다"며 “컬러강판 제품 경쟁력 제고에 그치지 않고, 공정 자동화 및 기술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제조 환경을 구축하고, AI 기반 지능형 공장 실현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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