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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동 건 무신사의 中 ‘과감 베팅’…정치 리스크 넘을까?

무신사가 과거 레거시 리테일이 발 뺀 중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향후 글로벌 사업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8월 기업공개(IPO) 추진을 공식화하며 성장성 입증을 위한 공격적 외형 확장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무신사가 한한령 등 보이지 않는 정치적 장벽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에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와 SPA(제조·유통 일원화 의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개점하며 현지 진출을 본격화했다. 또 다른 글로벌 사업 축인 일본에서 팝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 왔지만, 무신사가 해외 단독 매장을 출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신사가 중국 공략을 위한 토대를 쌓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 중국 안타스포츠와 합작법인 '무신사차이나'을 설립하면서부터다. 이후 그해 9·10월에 걸쳐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 무신사 스토어·무신사 스탠다드를 잇달아 입점시켰으며, 두 달 만에 오프라인 매장까지 내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중국에서만 100개 이상의 점포를 내고, 온·오프라인 통합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낸다는 청사진까지 세웠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해외 오프라인 거점으로 중국을 택한 데 대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태로 촉발된 정치적 리스크가 잔존해 기업 입장에선 오프라인 운영의 경우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무신사보다 업력이 긴 국내 백화점·대형마트 등 전통 리테일들도 양국 간 관계 악화로 일찌감치 현지 법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전면 철수한 상황이다. 무신사와 마찬가지로 뉴 리테일로 묶이는 올리브영도 중국 내 궈차오(애국주의) 운동 등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로 2020년 현지 사업을 완전히 정리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정치적 리스크 발생 시 통제 강화 성향이 짙어져 업계에서는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해 (시장 진출에) 보수적인 입장"이라며 “이 같은 부담을 감수할 만큼 자본력이 받쳐주는지 모르겠지만, 상징성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설립해 신규 유입을 꾀할 만큼 외형 확대 의지가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담 요인이 큰 만큼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IPO 추진을 공식화한 무신사 입장에선 몸값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라는 시각도 있다. 무신사가 목표로 한 기업가치는 약 10조원으로 알려졌는데, 시장에서는 현실적 몸값은 이보다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따라서 성장성 입증이 절실한 무신사 입장에선 중국 시장의 성과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무신사는 당초 진출 과정에서 현지 기업과 협업 체계를 짠 이유가 한국 기업에 대한 정서적 장벽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적 계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지 파트너사의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직진출 부담을 줄이고, 한결 수월하게 시장 안착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일각에서는 한·중 양국간 교류 확대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최근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업계에서는 한한령 해제 가능성까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무신사 창업자인 조만호 대표도 방중 경제사절단에 합류해 포럼과 정상회담 직후 만찬 일정까지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방중 일정을 계기로 무신사가 중국 사업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 2026 신년특집 ‘리눅스마스터 2급’ 자격증 특강 개최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컴퓨터·AI공학과는 2026년 신년 특별기획으로 국가공인 리눅스마스터 2급 자격증 특강을 오는 1월 8일 세종사이버대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컴퓨터·AI공학과에서 '파이썬프로그래밍', '유닉스및리눅스시스템', '컴퓨터네트워크기초', '사물인터넷기초', '사물인터넷의활용'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김윤수 교수가 진행한다. 김 교수는 '2025 이기적 리눅스마스터 1급'의 저자로, 리눅스 교육과 자격증 분야에서 풍부한 강의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특히 이번 특강은 학과 지원자와 재학생뿐만 아니라 리눅스마스터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일반인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운영된다. 비전공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특강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강 참가자들은 사전 학습 과정으로 ▲리눅스마스터 자격증 개요 및 리눅스 일반 ▲리눅스 기본 명령어 ▲파일시스템과 프로세스 ▲소프트웨어와 장치 활용 ▲인터넷과 리눅스 활용 ▲기출문제 동향과 풀이 ▲'이것만은 알고 가자' ▲최신 기출문제 동향과 유형 풀이 등의 콘텐츠를 컴퓨터·AI공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한 뒤, 1월 8일 진행되는 '최신 기출문제 동향과 유형 풀이' 실시간 특강에 참여하게 된다. 컴퓨터·AI공학과 김효정 학과장은 “Chat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핵심 운영체제는 리눅스"라며 “AI 모델 학습 서버와 GPU 클러스터 등 AI 인프라 전반이 리눅스 환경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리눅스에 대한 이해 없이는 AI 서버를 다루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컴퓨터·AI공학과는 비전공자도 I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전공·실무까지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리눅스마스터와 같은 자격증 실무를 연계해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는 ▲컴퓨터 ▲빅데이터·데이터과학 ▲인공지능(AI) ▲클라우드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등 5개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IT 비전공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격증 취득과 교과목을 연계해 ▲ADsP ▲SQLD ▲리눅스마스터 2급 ▲네트워크관리사 2급 ▲AWS 클라우드 국제 자격증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입문랩 ▲AI크리에이티브랩 ▲AI작가출판랩 ▲AI교육강사랩 ▲AI공모전·경진대회랩 등 5개 창의랩을 운영하며, 최신 AI 도구 활용을 중심으로 한 비교과 활동도 병행해 재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컴퓨터·AI공학과는 현재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봄학기 1차 모집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 오후 10시까지다. 세종사이버대는 재학생 2만894명 중 86%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으며, 1인당 연평균 장학금 지급액은 200만 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학 중 최고 수준의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세종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100% 온라인 수업으로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 산업체 종사자와 군인을 위한 맞춤형 전형도 운영해 장학금 혜택과 함께 유연한 학습 환경을 지원한다. 입학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세종사이버대학교 홈페이지 입학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미나허브, 1월 20일 ‘2026 전력시장 변화와 기업 대응 전략’ 세미나 개최

전력시장 구조 개편과 제도 변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기업의 에너지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한 전문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허브가 주최하고 한국인프라가 후원하는 '에너지전환 시대, 2026 전력시장 변화와 기업 대응 전략 세미나'가 오는 2026년 1월 20일(화),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력 수요 구조 변화로 전력시장과 전력공급체계 전반에 걸친 제도 개선과 운영 방식 변화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시장 구조 개편, 유연성 자원 활용, 전력망 운영 방식 고도화 등 정책·제도 변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기업 차원의 전략적 대응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전력시장 개편 방향과 주요 제도 변화, 그리고 기업의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정책·제도·시장 전반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며, 산업계와 기업이 참고할 수 있는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2026 전력시장 개편 방향과 핵심 제도 변화 ▲한국형 소버린 AI 구현을 위한 SPV(Smarter Power Village) 지능형 전력망 구축 방안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을 위한 한전의 대응 전략 ▲ESS 정책 지원 체계와 중앙계약시장 도입 방향 ▲분산에너지법 이후 전력공급체계 전환과 시장제도 재편 ▲VPP 기반 재생에너지·DR·ESS·V2G 통합 운영 모델과 사업화 전략 ▲소형모듈원전(SMR)의 전력시장 역할과 산업 활용 전망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와 기업의 RE100 전환 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세미나허브 관계자는 “전력시장 변화는 기업의 중장기 에너지 전략과 경영 환경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세미나는 전력시장 환경 변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기업과 산업계가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의 사전 등록은 2026년 1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세미나허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컨디션 스틱부터 음료까지”…HK이노엔, ‘제로 슈거’ 숙취해소제 신제품 출시

HK이노엔은 스틱형 젤리 타입의 무설탕 숙취해소 제품 '컨디션스틱 제로' 3종(컨디션맛·망고맛·샤인머스캣맛)과 스파클링 음료 타입의 무설탕 숙취해소 제품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메론소다맛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컨디션스틱 제로는 스틱형의 간편함에 당류 섭취와 칼로리 부담을 줄인 제품이다. 식약처 가이드를 준수해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한 독자개발 숙취해소 효능소재(미배아발효추출물에스, 효모추출물혼합분말, 자리추출물분말, 니파팜농축분말)를 함유했다. HK이노엔은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메론소다맛을 출시하며 음료 제품에서도 제로 라인업을 강화한다.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은 톡톡 튀는 탄산이 어우러진 제품으로, 당류 섭취 부담 없이 청량한 음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HK이노엔은 △컨디션 헛개 △컨디션레이디 △컨디션CEO △컨디션환 △컨디션스틱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그리고 △컨디션스틱 제로까지 총 7가지 라인업을 구축했다. 현재 컨디션은 식약처 인체적용시험 인증을 받은 숙취해소 제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컨디션 신제품은 전국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이달 중순부터는 이노엔몰(온라인 자사몰)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컨디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음주문화가 변화하고 있다"며 “컨디션의 강점인 인체적용시험 기반 제품경쟁력과 다양한 맛을 통해, MZ세대가 맛있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헬시 플레저'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탈팡’에 불똥 튄 소상공인…“쿠팡 매출 반토막 났다”

“이달 들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지난달 쿠팡 매출은 정말 반토막이 났더라고요. 쿠팡에서 매출이 예전만큼 복구되긴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쿠팡 입점 소상공인 A씨) “쿠팡 탈퇴한 사람들이 꽤 많다고 들었는데 매출이 30% 가까이 빠진 걸 보니 실감이 되더라고요. 다른 셀러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서로 매출액에 대해 오픈은 안 해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잘 모르겠어요."(쿠팡 입점 소상공인 B씨)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식 인정한 지 40여일이 지난 가운데,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아직 정부나 소상공인 관련 단체에서 쿠팡 입점 셀러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얼마나 하락했는지 공식적으로 집계한 자료는 없지만, 일부 셀러들은 쿠팡 사태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았다며 향후 대응을 고민하는 실정이다. 쿠팡 입점 소상공인의 매출 하락은 '탈팡'(쿠팡 탈퇴) 여론 확산과 관련이 깊다. 쿠팡의 일간활성이용자 수(DAU)는 지난해 11월 1625만 명에서 12월 말 1479만 명으로 약 9%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탈팡이 시작됐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쿠팡 이용자 이탈 조짐이 수치로 확인됐다"며 “쿠팡의 보상 쿠폰이 트래블(여행)과 R.Lux(럭셔리 뷰티·패션 버티컬 서비스) 등 침투율이 낮고 객단가와 수수료율이 높은 영역에 집중되며 소비자 반감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팡 입점 소상공인 일부는 쿠팡이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쿠팡을 대체할 만한 플랫폼을 찾기는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쿠팡에 입점한 한 중소 화장품 브랜드 제조사 관계자는 “식품의 경우 마켓컬리 등 다른 온라인 유통채널도 괜찮다지만, 비식품의 경우 쿠팡의 존재감이 워낙 독보적이기 때문에 다른 대체 수단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소상공인 입장을 대변하는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는 쿠팡 입점 소상공인의 매출 하락에 대해 쿠팡이 실질적인 피해 보상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소공연은 전날 성명을 통해 “소상공인을 울리는 쿠팡에 대해 국정조사를 시작하고, 입점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쿠팡 입점 셀러들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입점 소상공인들의 매출하락 피해는 안중에도 없고, 이번 사태가 벌어진 지 두 달째로 접어들고 있는데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 입점 소상공인들은 절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매출 감소를 넘어, 입점 소상공인의 브랜드 신뢰와 영업 기반 자체를 심각하게 흔들고 있다"며 “쿠팡은 이번 사태에 대한 입점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낱낱이 추계하여 실질적인 피해보상에 나서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1조원대 매수에 장중 한때 4600선 돌파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460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장중 변동성을 보였지만 결국 455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8포인트(0.57%) 오른 4551.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4566.34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 초반 46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한때 약세로 돌아섰으나, 장 막판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1조202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1조756억원, 개인은 79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가 13.80% 급등하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7.24%)와 기아(5.55%)도 동반 상승했다. 이는 'CES 2026'에서 로보틱스를 그룹 차원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재확인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장중 36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71조원을 넘어섰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67%) △K하이닉스(2.20%) △삼성물산(1.92%)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네이버(-2.88%) △두산에너빌리티(-2.21%) △삼성생명(-2.0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 운송장비·부품, 유통 업종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기기, 증권, 보험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의 빠른 상승은 기업 이익 전망 개선이 뒷받침하고 있다"며 “1월 들어 코스피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435포인트로 한 달 새 약 6%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중 4600선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며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으나 추세 전환을 논할 국면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8포인트(0.90%) 내린 947.39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5억원, 101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12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4.73%) △레인보우로보틱스(+1.30%) △리가켐바이오(+2.05%) △삼천당제약(+3.24%) △코오롱티슈진(+2.02%) 등이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0.63%) △에코프로비엠(-1.08%) △에코프로(-0.75%) △HLB(-0.55%) △펩트론(-2.95%)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445.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셀트리온,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성장 전략’ 공개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가 글로벌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2026 JPMHC)'에서 자사 신약개발 로드맵을 발표한다. 이혁재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서 대표와 이 수석부사장이 오는 12~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6 JPMHC에 참가해 신약 개발 성과와 미래 CMO 사업 전략을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44회째를 맞는 JPM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규모의 투자 행사로, 8000여명 이상의 글로벌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의 핵심 무대인 메인트랙 발표 기업으로 선정돼, 오는 13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메인트랙 발표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에서 높은 위상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일부 기업만 초청되는 무대로 알려졌다. 서 대표는 지난해 JPM에서 처음 공개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타임라인을 기반으로, 그간의 신약 개발 성과와 함께 아직 공개되지 않은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신약 개발 로드맵을 소개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는 단계적인 제품 출시 타임라인과 글로벌 타깃 시장 확대 전략도 제시한다. 발표 이후에는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현장 질의응답도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이 수석부사장은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엔드투엔드 미국 공급망 구축 전략과 이를 통한 CMO 사업 확대 방안을 발표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JPM 발표를 통해 신약 개발 성과와 더불어 신규 제품 확대와 CMO 사업 등을 중심으로 향후 매출 성장 곡선을 이어갈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방침"이라며 “항체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생산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사업 방향성을 투자자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글로벌 비만치료제 ‘가격경쟁’ 본격화…국내 영향은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효능 경쟁'을 넘어 '가격 경쟁'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보노디스크가 미국에서 '먹는 위고비'를 공식 출시해 주사제 위주의 글로벌 시장이 새 국면을 맞으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1일 1회 경구복용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 필'을 공식 출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지 불과 2주 만이다. 위고비 필은 1.5㎎·4㎎·9㎎·25㎎ 등 총 4개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본인부담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 용량인 1.5㎎·4㎎에 한해 월 149달러(약 21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중 4㎎ 제품의 경우 오는 4월 15일 이후 월 199달러(29만원)로 인상된다. 유지 용량인 9㎎·25㎎의 경우 월 299달러(43만3000원)로 판매된다. 업계는 이번 위고비 필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인 가격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시판중인 주사제 '위고비'와 '마운자로' 대비 위고비 필이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탓이다. 앞서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각각 자사 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에 대해 최혜국약가 제공 계약을 체결하며 가격을 대폭 인하한 바 있다. 당시 위고비는 미국 의약품 온라인 구매 플랫폼 '트럼프Rx' 기준 1000~1350달러(145만~195만5000원)에서 350달러(50만7000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그러나 위고비 필이 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면서 미국 내 비만치료제 가격 장벽을 재차 낮췄다. 이르면 오는 3월께 미국 출시가 예정된 일라이릴리 경구용 비만치료제 '오포글리프론' 가격도 200~300달러(29만~43만5000원) 수준으로 거론되는만큼 경구제 출시를 계기로 비만치료제 가격 경쟁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에서는 오는 3월 세마글루타이드 특허 만료를 앞두고 주사제 비만치료제 가격이 큰 폭으로 인하됐다. 특허 만료에 따른 저가 바이오시밀러 진입에 앞서 가격을 선제적으로 낮춰 시장 장악력을 방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노보노디스크는 중국에서 위고비 가격을 1894위안(39만3000원)에서 988위안(20만5000원)으로 절반 가까이 낮췄다. 일라이릴리는 마운자로 10㎎ 용량을 2180위안(45만2000원)에서 450위안(9만3000원)까지 대폭 인하했다. 이처럼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비만치료제 가격이 잇따라 크게 낮아지는 추세에 있지만, 국내 가격은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세마글루타이드 특허만료 시점은 2028년으로 알려져 있어 바이오시밀러 진입에 따른 가격 인하 압박이 아직 낮은 데다, 이미 주요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마운자로 국내 출시 당시 위고비 공급가격을 기존 37만2000원 수준에서 약 22만원(0.25㎎)까지 낮춘 바 있다. 위고비 필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구 비만치료제 역시 국내 출시는 연단위의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단기간 국내 비만치료제 가격 변동은 제한적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중인 한미약품 GLP-1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위고비·마운자로의 가격인하를 압박할 변수로 지목된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경기 평택에 있는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공급돼 외국산 주사제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김성환 기후부 장관 “국내선 탈원전, 해외선 수출…솔직히 궁색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7일 열린 '바람직한 에너지믹스 2차 정책토론회'에서 과거 문재인 정부의 원전 정책을 직접 언급하며 “국내에서는 원전을 더 짓지 않겠다고 하면서 해외에는 원전을 수출했던 것은 한편으로 궁색한 측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신규 원전 2기 건설이 포함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둘러싼 논의를 언급하며, “원전의 위험성을 문제 삼으면서도 해외에는 원전을 수출하는 정책은 논리적으로 국민에게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토론회의 개최 배경을 재차 설명했다. 그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전의 위험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동시에 기후위기가 심화되고 화석연료 발전이 온실가스의 주범이라는 현실 역시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 중심 전환의 한계 역시 분명히 했다. 그는 “재생에너지는 기후 영향이 적고 안전한 에너지원이지만, 햇빛과 바람에 의존하는 간헐성 문제가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국토 여건상 낮과 밤, 계절 간 변동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감당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SS와 양수발전 등 보완 수단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원전에 대해서는 '안전성 강화와 경직성 완화'라는 이중 과제를 제시했다. 김 장관은 “봄·가을 전력 수요가 낮은 시기에는 재생에너지와 원전이 시장에서 직접 충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원전의 출력 조정 등 경직성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가 당장의 정책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현재 35GW 수준에서 100GW로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원전과 재생에너지가 공존할 수 있는 합리적 조정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에너지 정책의 산업 경쟁력 연계성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에너지 가격은 중국 등 주변국과의 원가 경쟁력, 산업 경쟁력, 가정용 전기요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대한민국은 에너지 자립도가 낮은 '에너지 섬'에 가까운 구조인 만큼 감정이 아닌 이성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관련해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감한 쟁점이라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최대한 공개하고, 데이터와 쟁점을 공유한 뒤 국민의 판단을 통해 결정하겠다"며 “올해 상반기 계획 초안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2050년 탄소중립을 전제로 한 2040년 법정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대한민국 에너지의 미래를 국민과 함께 책임지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라며 “오늘 토론회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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