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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채전이 식감 살렸다”…롯데리아 리아 불고기 레드 2종 먹어보니 [먹어봤송]

롯데리아가 지난 3일 버거 신제품 2종 '리아 불고기 레드'와 '리아 불고기 더블 레드'를 출시했다. 청양고추 엑기스를 넣은 매운 소스를 공유하는 제품으로, 레드에는 감자채전이 들어가고 더블 레드에는 패티 두 장과 치즈가 들어간다. 이번 출시로 리아 불고기 계열 버거 제품은 총 5종으로 늘었다. 롯데GRS는 두 제품을 익숙한 불고기의 감칠맛에 청양고추 엑기스를 더한 맛있게 매운맛으로 소개했다. 신제품 2종을 포함해 리아 불고기 계열 5종을 기자가 직접 시식해 봤다. 리아 불고기 레드는 기본 리아 불고기의 구성을 그대로 두고 감자채전 한 층을 얹은 제품이다. 리아 불고기 더블 레드는 감자채전 없이 패티 두 장과 치즈가 들어가 빅불과 같은 구성에 가깝다. 가격과 열량은 롯데잇츠 표기를 따랐다. 리아 불고기는 홈페이지 표기 192g에 실측 215g, 베이컨은 표기 224g에 실측 242g이다. 레드는 표기 238g에 실측 284g, 더블(빅불)은 표기 274g에 실측 320g, 더블 레드는 표기 280g에 실측 334g으로 나왔다. 실측은 포장지를 벗기지 않고 잰 값이다. ◇ 레드, 마요네즈와 감자채전이 얼얼함 받쳐 레드를 열면 마요네즈와 양파, 양상추 아래에 감자채전이 깔리고 그 밑에서 매운 소스와 패티가 맞물린다. 소스는 패티 위아래로 한 번씩 들어간다. 레드는 기본 리아 불고기의 구조를 그대로 두고 감자채전 한 층을 더했다. 첫입은 아는 불고기 소스의 단맛이다. 그 뒤를 매콤함이 바로 따라붙어 입안에 얼얼함이 남는다. 농심 신라면이나 삼양식품 삼양1963 정도의 강도로, 마요네즈와 감자채전이 그 매운맛을 받아준다. 아는 맛 위에 자극을 얹고 싶다면 레드가 답이다. 다만 매운 것에 약한 편이라면 끝맛이 오래 남을 수 있다. 기본 리아 불고기는 마요네즈와 양파, 양상추 아래에 불고기 소스와 패티가 들어간다. 소스는 패티 위아래로 한 번씩이다. 모두가 아는 맛이다. 단짠 소스에 마요네즈가 어우러지고, 패티는 불고기의 식감을 구현하는 데 신경을 쓴 티가 난다. 표기 기준 192g에 462㎉로 5종 가운데 가장 가볍고 가격도 5100원으로 가장 낮다. 계열의 기준선을 확인하려면 여기서 출발하면 된다. 다만 익숙한 맛을 넘어서는 지점을 찾는다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베이컨은 방향이 다르다. 양상추 아래에 토마토와 베이컨이 한 겹씩 더 들어간다. 토마토와 베이컨이 올라가면서 덜 달고 덜 짜져 맛의 균형이 잡히는 쪽이다. 100g당 당류로 보면 베이컨이 4.9g으로 기본 5.7g보다 낮고, 레드는 8.4g으로 5종 가운데 가장 높다. 베이컨은 양상추와 베이컨, 토마토가 겹치는 구성이라 LBT(양상추·베이컨·토마토) 불고기 버거라 부를 만하다. 두 재료가 들어오면서 단맛과 짠맛이 눌리고 맛의 균형이 잡힌다. 불고기 소스의 단맛이 부담스러웠다면 베이컨이 맞다. 다만 불고기 특유의 단짠을 기대한다면 그 인상이 옅어질 수 있다. ◇ 더블 레드, 피클 없이 패티가 매운맛 받아내 더블 레드는 감자채전 자리가 비어 있다. 마요네즈와 양파, 양상추 아래로 매운 소스와 패티, 치즈, 패티가 이어진다. 매운맛은 레드보다 눌린다. 오뚜기 진라면 약간매운맛 정도로 내려가는데, 마요네즈와 치즈가 매운맛을 중화한다기보다 고기 자체가 받아내는 쪽에 가깝다. 고기가 꽉 차 느끼해질 지점을 청양고추가 잡아준다. 더블은 소스가 부족한가 싶은 자리를 중간의 치즈가 채운다. 더블 레드는 그 자리를 매운 소스가 채우고, 더블에 있던 피클은 이번 시식에서 보이지 않았다. 리아 불고기의 맛을 기대하고 더블을 고르면 치즈의 방향성이 다소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데, 더블 레드는 그 자리에 매운맛이 들어와 인상이 또 갈린다. 포만감이 목적이라면 더블 레드가 맞다. 다만 레드에서 감자채전의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면 아쉬울 수 있다. 리아 불고기 더블은 양상추 아래에 피클이 들어가고 소스와 패티, 치즈, 패티가 이어진다. 더블 레드에서는 이 피클이 보이지 않았고, 치즈가 채우던 자리에 매운 소스가 들어왔다. 패티 두 장에 치즈까지 겹쳐 꽉 차는 맛이다. 소스가 부족한가 싶은 대목을 중간의 치즈가 채워준다. 고기 양이 우선이라면 더블이다. 다만 리아 불고기의 맛을 기대하고 고르면 치즈의 방향성이 다소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고금리 버티는 글로벌 증시…美中 정상회담이 변곡점 [글로벌 레이더]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고금리 부담이 이어지면서 각국 정책과 외교 이벤트가 차별화된 흐름을 만들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이 증시 반등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여기에 중국에서는 실물경기 둔화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이후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 여부에 시장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21~25일) 미국 증시는 5% 국채금리의 고착화 여부와 미중 정상회담을 관망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상호 관세 인하 후속 협상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고금리와 고유가,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의 3중고에 직면한 미국 증시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반등 모멘텀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21일 금융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0.72%)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0.83%)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중동 정세 완화로 유가와 금리 상승세가 진정됐고 아마존 전력 계약 등으로 AI 수요가 재확인되며 두 지수는 반등 마감했다. 주 초반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고금리와 AI 속도조절론을 극복한 셈이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송유관까지 피격되자 유가는 급등했다. 미국의 경윳값은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돌파했다. 고유가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16~1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인상했다. AI 속도조절론 역시 지난주 초반 관련주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AI 능력 발전 속도가 지나치게 빠를 경우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AI 투자가 둔화될 수 있다며 우려하는 시각이 나왔다. 주춤하던 미국 증시는 유가 급등세가 진정되고 AI 수요 재확인이 이어지며 반등했다. 사우디라아라비아가 자국을 공습한 후티 반군에 휴전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지난 17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했다. 아마존이 미국 발전기 기업 제너락(Generac)과 비상용 발전기 공급 계약을 맺은 것도 미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 수요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미국증시에서는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돌파한 미국 국채금리가 고착화될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 FOMC에서 참가자의 금리 전망치를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오는 12월 금리 전망치 중간값이 4.125%로 나타나며 지난 6월보다 0.3%p 상승했다. 이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오는 2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역시 주목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상호 300억 달러(한화 약 41조5500억원) 규모 상품의 관세 인하 후속 협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AI와 반도체 역시 회담의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기업의 첨단 AI 반도체에 중국의 접근을 어디까지 허용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글로벌 주요국의 통화정책 이벤트 이후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뒷받침하는 일정"이라며 “양국간 갈등 관리를 모색하며 전술적 화해 기간이 앞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 중국 증시에서는 미중 정상회담 외에 추가 경기 부양책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근 생산을 제외한 지난달 경제 실물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경제 실물지표에서는 소매판매과 고정자산투자가 모두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세가 나타났다. 생산은 호조를 보이면서 경제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하며 예상치인 0.8%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정부의 소비 확대 정책인 이구환신(以舊換新, 낡은 것을 새것으로 교체)의 효과가 약화되면서 상품 소비가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부동산 침체 역시 소비 심리를 얼렸다는 평가다. 지난달 고정자산투자는 7.2% 하락하며 7.1% 하락할 것이란 예상을 넘어섰다. 과잉생산과 출혈경쟁을 잡겠다는 중국 정부의 반내권 정책(과도한 소모적 경쟁을 뜻하는 '내권(内卷)'을 억제하고 건전한 시장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경제 정책)과 인프라 관련 재정 집행 지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생산은 호조세였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하며 예상치 4.8%을 웃돌았다. 첨단기술 제조업이 강세를 보이며 생산 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AI 투자 확대로 컴퓨터와 통신, 전자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경제 실물지표에서 둔화세가 나타나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달 말 중국 당국은 인민일보 논평에서 경기 하방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기존 정책의 집행을 강조한 만큼, 올해 하반기 들어 집행될 정책은 전면적인 수준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생산을 제외한 실물지표가 모두 예상치를 하회하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중국 정부가 기존 정책의 집행을 우선적으로 강조한만큼, 3분기 들어 집행될 정책의 효과를 먼저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중 정상회담도 변수다. 한화투자증권은 정상회담 기대감으로 중국 증시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이후 이뤄진 10차례의 사례를 분석했을 때, 정상회담 전 중국 증시의 상승 빈도가 높았던 반면 회담 이후에는 평균 수익률이 낮아지는 모습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박유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1기 이후 미중 정상회담 사례를 보면 정상회담 기대감은 주가 선반영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회담 전 10영업일 동안 CSI300지수와 항셍지수는 9차례, 7차례씩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엔화와 국채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BOJ에서 예상보다 강한 추가 긴축 신호가 나오지 않으면서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니케이225 지수는 1.51% 하락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우량주 225개로 구성돼 있다. AI 속도조절론으로 기술주 위주의 약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토픽스(TOPIX)지수는 지난주 1.56% 상승했다. 니케이225와 달리 TOPIX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기업으로 구성된 만큼 기술주 약세의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약과 부동산, 운수·물류 등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대형 기술주 중심의 니케이225와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하루에만 제약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2.61%, 1.92% 상승했다 향후 일본 증시에서는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BOJ는 이번 달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인상했지만, 긴축 기조는 예상만큼 강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회의에서 정책위원 9명 중 2명이 인상에 반대했고,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역시 정책금리를 지나치게 빨리 올려 시장에 충격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다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금리 인상 여부, 최종 금리 레벨 등을 두고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지정학적 위험이 지속되고 엔화 약세가 재개되면 올해 4분기 인상 가능성이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강원랜드-한국마사회, AI로 ‘도박 과몰입’ 선제 대응 나선다

인공지능(AI)과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도박 과몰입 위험을 사전에 포착하고 예방하는 방안이 사행산업의 새로운 이용자 보호 모델로 논의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위험 신호를 일찍 발견하고 개입하는 방식이다. 강원랜드와 한국마사회는 2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AI 대전환 시대, 이용자 보호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제2회 사행산업 정책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강원랜드와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심리검사를 중심으로 이뤄진 기존 예방활동을 보완하고 생성형 AI와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인 보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화두는 AI를 활용한 '위험 예측'이었다. 카지노와 경마 등에서 축적되는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과몰입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를 가려내고 위험 수준에 맞춰 예방 조치를 취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카지노 분야에서는 서동기 한림대학교 교수가 'AI를 활용한 과몰입 이용자 예측·평가 모델'을 발표했다. 권선중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는 AI로 예측한 과몰입 위험 이용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개입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온라인 경마 분야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보다 구체적인 보호 방안이 제시됐다. 이영진 한국마사회 부장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이용자 보호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온라인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과몰입 위험 이용자를 선별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위험 정도에 따라 경고와 상담을 제공하고 이용 한도를 설정하는 등 단계적으로 개입하는 방식이다. AI 활용이 기존 심리검사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이용자의 실제 행동 데이터를 토대로 예방체계를 보완하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용자가 과몰입 상태에 이른 뒤 발견하는 것보다 위험 징후가 나타나는 단계에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게 목적이다. 강원랜드도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활용한 예방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날 특별세션에서는 '도박문제의 디지털 헬스 개관'을 주제로 올해 강원랜드 중독예방 우수연구 논문 공모전 최우수작이 발표됐다. 강원랜드의 '이용자 보호 종합대책안'도 공개돼 AI와 이용자 데이터를 예방활동에 활용하는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노승용 서울여자대학교 교수와 이경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 김경훈 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장 등이 참여해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이용자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관련 논의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5년 사행산업 정책 포럼'에서는 '사행산업 건전발전을 위한 이용자 보호제도'와 '불법도박 관련 제도개선'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당시에도 사행산업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중독 위험군의 특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예방·치유에 활용하는 '데이터 기반 선제적 이용자 보호' 방안이 제시됐다. 불법도박 대응을 위한 제도 개선도 함께 논의됐다. 온라인 불법도박 확산을 막기 위해 처벌을 강화하고 도박 이용계좌의 지급을 정지하는 한편 불법 사이트를 신속하게 차단하는 방안 등이 제안됐다. 범죄수익 몰수의 실효성을 높이고 정부·지방자치단체 중심의 도박중독 예방·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해 논의가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 이용자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제도적 기반을 모색하는 단계였다면 올해는 AI를 활용한 과몰입 예측·평가 모델과 위험 이용자 개입 방식, 온라인 구매 데이터 분석 등 실제 현장 적용 방안으로 논의가 구체화된 셈이다. 한편 강원랜드는 9월 셋째주 '도박문제 인식주간'을 맞아 정선군 고한 사북지역 일대에서 생명사랑 캠페인을 최근 진행했다. 지역사회가 함께 과몰입 문제를 예방하고 조기에 대응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는 장경렬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실 직원, 강원랜드마음채움센터를 비롯해 생명사랑협의체,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 고한·사북 여성자율방범대와 여성의용소방대 등 총 11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강원랜드는 인근 지역주민들의 과몰입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전문상담과 회복 서비스를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한·사북 일대 상가와 주거지역을 직접 찾아 주민들에게 과몰입 문제 예방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안내하는 홍보물을 배부하며 인지·행동·도움 요청 단계를 중심으로 위험신호가 인식 될 경우 전문 기관에 상담을 요청하도록 독려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박규빈의 재무 아나토미] ‘매출 1조’ 트리니티항공 체급이 달라졌다

기존 티웨이항공에서 사명을 변경한 트리니티항공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 장거리 노선 개척과 신규 인프라 구축 등 투자가 진행되는 가운데 유상증자·신종 자본 증권 발행을 통해 부채 비율을 낮추며 외형 성장과 재무 구조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 반기 매출 1조 원 상회…여객 단가 상승·화물 부문 증가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 따르면 트리니티항공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8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8245억 원 대비 31.2%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노선 확장·판매 단가 상승에 기인한다. 트리니티항공은 자그레브·로마·파리·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거점과 밴쿠버(미주)·시드니(대양주) 노선을 운영한 결과 국제선 여객 매출은 8794억 원으로 전체 여객 매출의 89.1%를 차지했다. 수익성 지표인 1인당 평균 판매 단가(Yield)는 수송석 기준 국제선 22만3688원, 국내선 5만8635원으로 전기 말 대비 각각 13.1%, 17.5% 상승했다. 당반기 유효 좌석 킬로미터(ASK)는 108억7700만km, 유상 여객 킬로미터(RPK)는 93억4200만km를 기록해 평균 탑승률 85.9%를 유지했다. 수익 구조 다변화 측면에서는 화물 운송 수입이 증가했다. A330·보잉 777 등 중대형기 도입으로 여객기 하부 화물 적재 공간(Belly Cargo)이 확대되며 올 상반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235억 원 대비 98.4% 증가한 46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비는 당반기 4675억 원이고 회사는 이의 절감을 위해 기존 기종을 연료 효율이 14~17% 개선된 A330-900·보잉 737-8(MAX) 기종으로 교체하는 기단 현대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상반기 화물 매출 증가는 중대형 항공기의 벨리 카고를 활용한 화물 운송 확대 등의 영향에 기인한다"며 “현재는 이를 통한 화물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고 화물기 도입에 대해 검토 중인 건은 없다"고 설명했다. ◇ 자본 확충으로 부채 비율 1187%p 하락·유동성 확보 트리니티항공의 2026년 6월 말 기준 자산 총계는 2조1829억 원으로 전기 말(1조8723억 원) 대비 16.6% 증가했다. 자본 총계는 전기 말 520억 원에서 올 상반기 905억 원으로 74.0% 증가했다. 당반기 중 주주 배정·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525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1100억 원 규모의 사모 채권형 신종 자본 증권(영구채) 발행을 완료해 회계상 자본(기타 자본 잉여금)을 확충한 결과다. 항공업은 기재 도입 시 운용 리스 자산이 리스 부채(사용권 자산)로 계상돼 총 부채 규모가 높게 유지되는 특성이 있지만 자본 증가로 인해 전기 말 3498.6%였던 부채 비율은 상반기 말 2311.7%로 1187%포인트(p) 하락했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당사는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고, 추가적인 자본 확충 여부와 방식은 향후 경영 환경과 재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고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적정 부채 비율 역시 특정 수치를 목표로 두기보다 수익성 개선과 자본 확충 등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유동성 지표도 개선됐다. 상반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291억 원으로 전기 말 대비 25.2% 증가했고, 상각 후원가로 측정되는 단기 금융 자산 1472억 원을 합산할 경우 1년 이내 유동화가 가능한 현금성 자산은 3763억 원이다. 이는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 차입금 418억 원과 유동 리스부채 1744억 원의 합계액인 2162억 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또한 유동 부채로 분류된 '매표 대가 수금(발권 후 미탑승 항공권)' 2621억 원은 실제 고객 탑승 시 매출로 전환되는 계약 부채 성격이다. 이는 이자 비용을 발생시키거나 실질적인 현금 유출을 요하지 않아 운전 자본 확보에 기여한다. ◇ 소노그룹 시너지와 'SSC' 모델 도입, 인프라 내재화 추진 자본적 지출(CAPEX)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 구조 재편도 진행 중이다. 최대 주주인 소노인터내셔널(상반기 말 기준 지분율 41.95%)의 호텔·리조트 인프라와 결합한 '항공-숙박 패키지(에어텔)'·통합 로열티 프로그램(멤버십) 도입을 통해 마케팅 채널 다변화를 계획 중이다. 거점 공항인 대구공항에서는 2025년 기준 국제선 여객 점유율 76%를 기록 중이고 장기적으로 203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여객 수요 연계를 준비하고 있다. 여객 운임과 부가 서비스를 분리하는 'SSC(Selective Service Carrier)' 모델도 하반기부터 적용한다. 정관에 '기간 통신 사업'을 추가해 기내 무선 인터넷(IFC) 서비스 제공 근거를 마련했고 중장거리 노선 내 라운지 운영과 선택적 기내식을 통해 객단가 상승·비운임 부대 수익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현재 기내 무선 서비스 도입의 구체적인 확정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SSC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선택형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고 비운임 부대수익 비중은 서비스 확대에 따라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총 예정 사업비 1365억 원을 투입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인천공항 첨단 복합 항공 단지 내 자체 정비 시설(H2)을 건립 중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재무 상태표상 '건설 중인 자산' 항목이 전기 말 384억 원에서 당반기 말 473억 원으로 증가했다. 자체 정비 시설이 완공되면 외주 중정비 대금 지출에 따른 외화 유출·외환 리스크가 축소될 전망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카드사 풍향계] 하나카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 동참 外

◇ 하나카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 동참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이 '사람 살리는 금융'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는 서민금융진흥원이 불법사금융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상생금융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21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성 사장은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의 지목을 받았고, 다음 주자로 남궁원 하나생명 사장·배성완 하나손해보험 사장을 지목했다. 성 사장은 “금융권의 책임 있는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포용금융 실천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 서비스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카드, 디지털자산 결제 역량 높인다 KB국민카드가 '크립토 파트너 프로그램(CPP)'에 가입했다. 마스터카드의 CPP는 디지털자산 블록체인 생태계와 기존 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함께하는 것은 KB국민카드가 유일하다. KB국민카드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디지털자산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강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 변화 흐름에 동참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관련 법·제도 환경이 바뀌는 것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코인베이스의 블록체인 지갑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KB Pay의 연계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승인·정산·취소·환불을 비롯한 결제 프로세스와 블록체인의 거래 흐름을 연결하고, 실제 환경에서 고려해야 하는 기술적 요소도 검증한다. ◇ 롯데카드, '다이소엔로카' 출시…생활업종·OTT 할인 롯데카드가 신상품 출시로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선다. 아성다이소와 손잡고 출시한 '다이소엔로카'는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다이소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30%가 할인된다.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월 1만5000원, 60만원 이상이면 2만5000원이 한도로, 월별 5회까지 적용된다. 내년 9월20일까지 20%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생활 밀착업종(음식점·배달앱, 영화·여행, 병원·약국) 10% 할인 뿐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각 3000원, 60만원 이상이면 5000원까지 할인된다. 다이소엔로카의 연회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 모두 2만원으로, 전국 다이소매장·다이소몰앱·롯데카드 앱과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 BC카드, 대중교통 특화 그린카드 선봬 BC카드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카드상품을 선보인다. BC카드는 정부부처와 함께 2011년 그린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친환경 제품 구매 및 대중교통 이용 등을 실천하는 고객에게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을 비롯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어디로든 그린카드'와 그린카드 V1·V2가 포함된다. 신상품 '모두의그린카드'는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정책에 맞춰 K-패스와 연계, 대중교통 이용 혜택을 강화했다. 대중교통 이용시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0% 에코머니 포인트(최대 1만6000포인트)가 적립된다. KTX·고속버스와 전기차 뿐 아니라 전기·수소차 충전 및 공유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각각 최대 20%(최대 4000포인트)가 쌓인다. 또한 오전 8~10시 6대 커피브랜드(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폴바셋·이디야커피·메가커피·컴포즈커피), 오전 11시~오후 2시 음식 업종 결제시 4000포인트까지 적립된다. 통합 월 최대 적립한도는 2만8000포인트다. 카드 발급은 iM뱅크·BNK경남은행·SH수협은행·광주은행·제주은행·BC바로카드에서 가능하고, 연회비는 발급사 및 브랜드 별로 상이(8000~1만3000원)하다. 김영우 BC카드 사장은 “기후부·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그린카드 사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2026년 도박문제 포럼’ 성료

스마트폰 사용 확대와 병사 봉급 인상 등 달라진 병영 환경 속에서 청년 장병의 불법 도박을 막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적발 이후 처벌하는 방식에 머물지 않고 입대 전부터 도박 경험자를 조기에 찾아내 상담·치료로 연결하고 금융교육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지난 17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건전한 병영문화를 위한 청년 장병 도박 예방·치유 전략'을 주제로 도박문제 예방치유 포럼을 열었다. '제18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군 장병의 불법 도박 실태와 예방·치유 방안, 금융 안전망 구축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따르면 이날 군 장병의 도박 문제는 군 복무를 시작한 뒤 새롭게 발생하는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기령 국방부 병영문화혁신담당관실 서기관은 복무 중 불법 도박을 경험한 장병 가운데 상당수가 입대나 임관 전부터 도박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군에서 처음 도박을 접하는 장병을 줄이는 예방교육과 기존 경험자를 빠르게 식별해 회복을 지원하는 체계를 동시에 가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병영 환경의 변화도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거론됐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도박은 시간과 장소에 따른 제약이 적고 스포츠 경기 등을 매개로 청년층에 접근하기 쉽다는 특성이 있다. 병사들의 경제적 여건이 과거보다 나아진 점도 예방 정책을 설계할 때 함께 고려해야 할 요소로 지목됐다. 박동희 더게이트 대표기자는 불법 스포츠도박 문제가 장병 개인의 금전적 피해에 그치지 않고 부대 생활과 보안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단순 처벌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자진신고와 맞춤형 예방교육, 금융 분야의 안전장치 등 여러 수단을 결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제 상담 현장에서는 도박 문제가 이미 심각해진 뒤 발견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한 '조기 개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수미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은 군 장병 상담 사례를 토대로 예방과 치료가 단절되지 않는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 관련 인플루언서와 진행한 '절절포(절대 포기하지 말자)' 캠페인 사례도 소개했다. 전 센터장은 장병내일준비적금을 활용한 담보대출에 대한 규제와 도박 적발 시 가족의 치료 과정 참여, 민·관·군을 연결하는 상시 원스톱 지원망 구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도박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의 유입을 줄이는 동시에 문제가 발견된 장병을 상담과 치료로 빠르게 연결해야 한다는 취지다. 금융교육도 주요 대책으로 거론됐다. 허수정 금융감독원 팀장은 입대부터 전역까지 군 복무 단계에 맞춘 금융교육과 일대일 재무상담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도박 행동을 단순한 개인 의지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나지훈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겸 중독사회연구소장은 도박 문제를 악화시키는 인지왜곡을 교정하고 문제의 심각도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5단계 개입 매뉴얼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군 내부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상담·치료와 금융 지원으로 이어지는 연결망 구축도 과제로 꼽혔다. 국방부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술적 예방 방안을 포함한 추가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예방치유원은 국방부·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군 교관 대상 금융교육과 도박 문제 조기 개입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전국 15개 지역센터를 통해 도박 문제 당사자와 가족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번 없이 1336 전화와 문자, 카카오톡 챗봇 등을 통해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은 “청년 군 장병의 건전한 병영생활과 도박문제 치유·재활 서비스를 위한 실질적인 범부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며 “관계기관과 공동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도박문제 인식주간 첫날인 14일 경기도 오산 성호중학교에서 경기도교육청과 '청소년 도박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 도박 예방 릴레이'의 첫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개정으로 올해 5월부터 학교 도박 예방교육이 연 2회 의무화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교육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시도교육청과의 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사감위는 그간 전국 단위의 예방교육을 지원해 왔으나, 지역별·교급별 교육 여건과 학교 현장의 특성이 상이해 지역과 학교의 여건을 충분히 반영한 교육운영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전국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고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등 다양한 교육여건을 갖춘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예방교육 모델을 마련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장] 일주일 업무가 5분으로…KT그룹, 미공개 AI 콘텐츠 첫선

카드사의 데이터 분석 업무가 일주일에서 5분으로 줄었다. 방송사에서는 실제 배우를 복제한 AI 프리젠터와 촬영 없이 만든 무협 액션이 등장했다. KT그룹이 금융과 미디어 현장에 적용한 AI 기술과 방송 전 콘텐츠를 처음 공개했다. KT는 21일 서울 광화문 KT WEST 사옥에서 'KT그룹 커넥트 위크'를 열고 BC카드와 kt ENA, kt 스튜디오지니의 인공지능 전환(AX) 사례를 소개했다. BC카드는 금융 업무 자동화에 따른 시간 절감 효과를 공개했다. kt ENA와 kt 스튜디오지니는 방송을 앞둔 예능과 다큐멘터리, 드라마의 미공개 영상을 선보였다. BC카드는 금융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BCGPT'와 업무 자동화 솔루션 '모아이(MOAI)'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 데이터를 외부 AI 서비스로 보내지 않고 내부 폐쇄망에서 처리한다. 하나의 거대언어모델에 의존하는 대신 업무별로 최적화한 소형언어모델(SLM)을 묶어 사용한다. 복잡한 업무를 여러 단계로 나누고 각 모델이 처리한 결과를 취합하는 방식이다. 이태영 BC카드 AI데이터본부 AX팀장은 “AX는 사람을 줄이는 효율화가 아니라 업의 전환"이라며 “비싼 거대 모델보다 각 업무에 맞는 작은 모델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BC카드 AX 조직에서는 15∼20개의 AI 에이전트가 24시간 가동된다. 연구개발부터 서비스 개발까지 직원과 함께 처리한다. 지난해 5명이던 관련 인력은 올해 2명이 늘었다. BC카드는 '모두의 AI' 사업과 결제 업무 자동화가 확대됨에 따라 인력을 추가로 충원할 계획이다. AI를 도입한 뒤 업무에 걸리는 시간도 줄었다. 가맹점과 기업 심사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연간 10만시간을 절감했다. 이전에는 데이터 분석팀에 요청한 뒤 결과를 받기까지 일주일가량 걸렸다. 지금은 직원이 엑셀에 자연어로 질문하면 약 5분 만에 필요한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단순 업무를 맡던 직원은 매입 기획과 AI 기획 등 다른 업무로 재배치했다. 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자 서비스도 내놨다. 할인 정보를 선별해 보여주는 'AI 핫딜'은 월간활성이용자 20만명을 확보했다. 맛집 추천 서비스 '잇플(Eat.pl)'은 약 50만개 가맹점의 결제 데이터를 활용한다. 최근 결제가 발생했는지를 반영해 검색 후 찾아간 식당이 이미 문을 닫은 경우를 줄였다. BC카드는 잇플의 사업 대상을 기업 간 거래로 넓히고 있다. 라이너와 LG유플러스 등 외부 사업자에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보유 중인 380만개 가맹점 데이터를 KT의 '모두의 AI'와 연계해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외부 개발자가 활용할 수 있는 기술도 공개했다. 한국어와 금융 업무에 맞게 학습하거나 최적화한 AI 모델 49종과 데이터셋 12종을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올렸다.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받은 생성형 AI 기반 혁신금융서비스는 7건으로 국내 카드사 가운데 가장 많다. 미디어 계열사들은 아직 방송되지 않은 AI 콘텐츠를 이날 처음 공개했다. kt ENA는 다큐멘터리 '하지 못한 말', 역사 토크쇼 '결이 다른 전쟁사', 예능 '맡겨만 주십숏'의 주요 장면과 예고 영상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생성형 AI를 예능 제작 과정에 본격 적용한 것은 국내 방송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하지 못한 말'에서는 소녀시대 멤버 유리의 얼굴과 목소리를 복제한 AI 프리젠터가 등장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AI로 구현된 유리는 부검 대상자와 수술실 의사, 사건 현장의 관찰자로 모습을 바꿨다. 실제 촬영이 어렵거나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장면은 AI로 재현하되 인터뷰에는 실제 인물의 발언을 사용했다. '결이 다른 전쟁사'의 미공개 영상에는 베트남전 당시 구찌터널 내부에서 벌어진 전투 장면이 담겼다. 기존 역사 프로그램이 문헌과 사진으로 설명하던 장면을 시네마틱 AI로 재구성했다. 좁은 지하 통로를 이동하는 모습과 교전 장면이 영화처럼 이어졌다. 김종래 kt ENA AI콘텐츠팀장은 “역사는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자료 조사와 사실 검증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회차마다 전문가 두 명이 참여해 내용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예능 '맡겨만 주십숏'의 예고 영상도 이날 처음 공개됐다. 사람과 AI가 각각 2시간 안에 소상공인 홍보영상을 만들어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람으로 구성된 팀은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다. AI팀은 이미지와 명령어로 영상을 제작한다. 문구점과 빈대떡 가게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AI 영상도 현장에서 선보였다. kt 스튜디오지니는 연내 공개 예정인 무협 숏폼 드라마 '무신귀환록'의 제작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실제 로케이션이나 세트에서 촬영한 부분은 없으며, 배우의 대사 장면을 제외한 액션 대부분을 AI로 만들었다. 배우의 움직임을 AI 캐릭터로 옮기는 '모션 트랜스퍼' 기술도 활용했다. 영상에서는 배우가 실제로 촬영하지 않은 각도에서도 동작을 이어갔다. 기존 촬영과 컴퓨터그래픽(CG), 시각특수효과(VFX)로 구현하기 어려운 대규모 액션도 등장했다. 제작진은 기획 단계부터 AI로 만들 장면과 배우가 직접 연기할 부분을 나눠 설계했다. 이를 위해 작품별 AI 적용 방식을 정하는 'AI 슈퍼바이저', AI 후반 작업에 맞춰 촬영하는 '시네마 스테이지', 생성 작업과 제작 이력을 관리하는 '시네마 허브'를 구축했다. 촬영장에서는 격자무늬 벽을 이용해 카메라 움직임과 초점, 공간의 깊이를 파악한다. 촬영한 장면이 AI 후반 작업을 거쳐 어떻게 바뀌는지도 5∼10분 안에 확인할 수 있다. '무신귀환록'의 제작 시간과 비용은 기존 방식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은재현 kt 스튜디오지니 AI사업추진팀장은 “비용 절감보다 기존 숏폼 예산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무협 장르의 규모를 넓힌 데 의미가 있다"며 “같은 기술을 일반 드라마와 영화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달부터 위성과 통신 인프라, 고객 서비스, 클라우드 등 그룹사의 AX 사례를 차례로 공개했다. 김동훈 KT 홍보실장은 “그룹사가 축적한 AX 역량과 성장 동력을 계속 발굴해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똑똑한쇼핑]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온, 11번가, 레고그룹, 현대홈쇼핑

◇ 신세계백화점 '글로벌 쇼핑 페스타'…외국인 쇼핑 혜택 확대 신세계백화점이 한국관광공사·신세계면세점과 손잡고 다음달 11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신세계 글로벌 쇼핑 페스타'를 연다. 행사는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타임스퀘어점에서 진행한다. 패션·뷰티·K푸드 등 120개 브랜드를 비롯해 글로벌 결제·세금 환급 업체가 참여한다. 패션 분야에서는 꼼데가르송 포켓과 폴스미스, 겐조, 아미 등에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 준지와 자크뮈스, 토리버치 등 일부 디자이너 브랜드에서는 20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정관장·오설록 등 K푸드 브랜드에서도 구매 금액별 상품권을 제공하고 떡볶이·김밥 등 K-델리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설화수는 신세계 단독 상품을 선보이며 맥·바비브라운·아베다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을 즉시 할인한다. 한국관광공사의 '비짓코리아'와 연계해 외국인 고객에게 음료 쿠폰과 상품권 행사 참여권, 화장품 교환권 등 17종 혜택을 담은 쇼핑 바우처도 제공한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등 글로벌 결제수단별 할인·상품권 혜택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올해 1~8월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브랜드 프로모션과 결제 혜택, 상품권 사은 등을 한데 모았다"며 “외국인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백화점, 추석 '핸드캐리' 선물세트 판매 현대백화점이 추석을 앞두고 직접 선물을 들고 이동하려는 고객을 겨냥한 '핸드캐리'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압구정본점과 판교점 등 전국 점포 식품관에서 한우와 과일, 곶감 등 휴대하기 편리한 명절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현대 한우 소담 매(梅)' 41만원, 'H스위트 사과·배·샤인머스켓 세트' 15만원, '현대 유명산지 곶감 세트' 20만원 등이다. ◇ 롯데온, 추석·다음달 연휴 겨냥 여행상품 강화 롯데온이 추석과 다음달 연휴를 겨냥해 국내 나들이부터 해외여행까지 여행 상품군을 확대한다. 추석에는 짧은 연휴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국내 당일치기·근거리 나들이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롯데워터파크 김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어드벤처 잠실·부산 ∆에버랜드 등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입장권을 판매한다. 지역별 관광지를 모은 '온 가족 테마파크' 기획전도 운영한다. 경주월드는 이달 21~22일 연간회원권 구매 고객에게 이용기간 1개월을 추가로 제공한다. 부산 클럽디오아시스와 고양 매직플로우 원더빌리지, 여수 아쿠아플라넷, 여주 루덴시아, 대구 이월드 등도 참여한다. 다음달 연휴를 위한 해외여행 상품도 마련했다. 하나투어와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의 일본·동남아·호주 패키지를 비롯해 오사카와 규슈, 도쿄, 다낭, 푸꾸옥 등의 항공·숙박 결합 상품을 판매한다. 이 밖에 강원 오크밸리 2026~2027 스키시즌권 조기 판매와 웰리힐리 객실 패키지 공동구매 등 겨울 상품도 선보인다. 롯데온 관계자는 “추석부터 다음달 연휴까지 여행 기간과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국내외 여행 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 11번가 '찐템페스타'…가을 상품 700만개 할인 11번가가 오는 30일까지 패션·뷰티·리빙 상품 700만개를 할인 판매하는 이달 '찐템페스타'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매일 한 브랜드를 선정해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 데이'를 운영한다. 김정문알로에와 코지마, 토리든, 제이에스티나, 하림펫푸드 등이 순차적으로 참여해 할인쿠폰과 카드 할인, 사은품 등을 제공한다. 패션 분야에서는 니트와 카디건, 가죽 재킷, 스웨이드 블루종, 트렌치코트 등 가을 의류를 선보인다. 뷰티 분야에서는 김정문알로에와 토리든 등의 수분·보습 제품과 정샘물, 3CE, 롬앤 등의 가을 색조 화장품을 판매한다. 추석 선물과 명절 준비 수요를 겨냥한 리빙 상품도 마련했다. 코지마 안마의자·마사지기와 해피콜 프라이팬 세트 등을 대표 상품으로 내놨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4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쿠폰을 매일 계정당 2장씩 제공한다. 패션 상품은 7만원 이상 구매 시 7000원을 할인하는 별도 쿠폰도 발급한다. 11번가 관계자는 “가을 의류와 환절기 화장품, 리빙 상품을 찾는 고객을 위해 계절 인기 상품을 한데 모았다"고 말했다. ◇ 레고그룹 '닌자고' 15주년…서울서 퓨추라 협업작 공개 레고그룹이 '레고 닌자고' 탄생 15주년을 맞아 글로벌 아티스트 퓨추라와 협업한 작품을 서울에서 선보였다. 레고그룹은 이달 1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레고 닌자고 레전드 월드 프리미어-닌자고: 인투 더 퓨처'를 열었다. 레고 닌자고 15주년을 기념해 레고그룹과 퓨추라가 진행하는 글로벌 협업의 하나다. 행사에서는 퓨추라가 참여한 '닌자 오브 더 퓨추라'를 포함한 협업 작품 3점을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했다. 나이젤 콩 레고그룹 레고 닌자고 글로벌 총괄도 참석해 협업 과정과 닌자고의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새로운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적용한 '레고 닌자고 레전드: 저물녘' 미공개 영상도 처음 선보였다. 현장을 찾은 팬 약 400명은 시사회와 레고 닌자고 디자이너 페트로스 니콜라우의 사인회 등에 참여했다. 퓨추라는 “레고 닌자고의 세계관을 나만의 시각으로 소개하고 한국 팬들과 새로운 가능성을 공유한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레고그룹은 이달 8일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서울에 이어 일본 도쿄에서도 15주년 행사를 이어간다. ◇ 현대홈쇼핑 '글로벌 쇼라직구' 스페인까지 확대 현대홈쇼핑이 해외 현지를 생중계하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글로벌 쇼라직구'의 무대를 스페인으로 확대한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4일부터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를 통해 스페인 현지 방송을 정규 편성한다. 기존 프랑스와 이탈리아, 일본에 스페인이 추가되면서 방송 지역은 4개국으로 늘었다. '글로벌 쇼라직구'는 해외 현지 매장과 생산지 등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상품과 현지 문화를 함께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4년 프랑스 파리 라발레 빌리지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 주 2회 이상 운영하고 있다. 스페인 방송은 올리브오일과 허브차, 지중해 식단 등 현지 식문화를 중심으로 구성한다. 오는 24일 첫 방송에서는 스페인 동부 알리칸테 지역을 연결해 허브차와 올리브오일 등을 판매한다. 다음달에는 고산지대 올리브 농장에서 수확부터 착유·생산까지 과정을 현지 생중계로 보여줄 계획이다. 앞서 지난 6~7월 두 차례 진행한 스페인 시험 방송은 회당 누적 시청자 10만명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를 토대로 스페인 방송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스페인의 미식과 자연 콘텐츠를 활용해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해외의 이색적인 지역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비상진료·경제활성화·주요 관광지 운영 등 분야별 행정 공백 최소화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추석 명절을 맞아 연휴 기간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군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총괄반을 비롯해 재난·안전 및 교통대책, 가축질병, 산불, 청소, 보건, 급수공급 등 7개 분야를 편성해 각종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먼저 안전한 명절을 최우선으로 연휴기간 재난안전상황실 비상근무를 실시해 재난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각종 재난 발생에 대비한 유관기관 비상 연락체계를 24시간 유지한다.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 증가와 교통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교통 상황을 파악하고 관계기관 간 협조를 통해 재해, 교통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도 강화한다. 물가안정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경기 불황과 고물가에 따른 추석 성수품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9월 14일부터 23일까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농수축산물 및 추석 성수품을 대상으로 원산지 미표시 등 불공정 행위를 점검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전통시장 장보기와 착한가격업소 홍보, 명절 환급행사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도 추진한다. 따뜻한 명절을 위한 어려운 이웃 위문과 나눔도 이어진다. 9월 23일까지 관내 시설·단체를 비롯해 읍면별 기초수급자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1,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위문을 실시하고, 자원봉사단체와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등을 활용한 집중 자원봉사활동도 추진한다. 연휴 동안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남군은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및 14개 의료기관, 13개 약국이 참여해 비상진료대책을 운영한다.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종합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연휴기간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하여 일자별 운영한다. 특히 9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보건소 진료실을 운영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안전상비의약품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44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당직의료기관과 문 여는 약국 정보는 보건소 누리집과 소통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119응급전화 또는 응급의료포털 및 보건복지부 콜센터(국번 없이 129), 스마트폰 앱(응급의료 정보제공)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추석 명절 귀성객 이동에 따른 재난형 가축질병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대책도 강화한다. 가축질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방역태세를 유지하고, 가축질병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방역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연휴 기간 생활쓰레기 수거에도 차질이 없도록 한다. 해남읍은 연휴기간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정상 수거하며, 면 단위는 기간을 정해 자체 수거를 실시한다. 군민과 귀성객의 편의를 위한 생활민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군청 앞 군민광장 지하주차장은 9월 24일부터 27일 연휴 기간 동안 무료로 개방하며, 무인민원발급기는 군민광장 내에 위치한 24시간 옥외발급기를 비롯해 읍면사무소(09:00~18:00), 땅끝항, 우수영항 등 23개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성묘객이 많이 찾는 남도광역추모공원은 명절 당일인 9월 25일 화장장(한울원)만 휴무하며 봉안시설과 자연장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무없이 운영한다.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한 주요 관광지도 정상 운영한다. 땅끝전망대와 모노레일,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우수영관광지와 명량해상케이블카, 고산윤선도유적지, 해남공룡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는 정상 운영한다. 다만 땅끝오토캠핑장과 땅끝황토나라테마촌은 추석 전일과 당일인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휴장할 예정이다. 해남공룡박물관에서는 명절 특별 프로그램으로 연휴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거대공룡실에서 버블쇼, 풍선쇼, 샌드아트 등 특별공연이 펼쳐지며, 전통놀이 체험과 만들기 체험도 마련된다. 우수영 관광지와 고산유적지에서는 추석맞이 전통놀이마당도 운영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추석 연휴기간 종합상황실 운영과 함께 분야별 빈틈없는 대책을 추진해 군민과 귀성객,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비록 짧은 연휴기간이지만 해남에서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남에서 인천공항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군민 교통편의 크게 향상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에서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고속버스 노선이 오는 10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해남군은 군민들의 인천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해남~인천공항 고속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10월 1일부터 본격 운행한다. 이번 노선은 금호고속이 운행하며, 해남을 출발해 영암을 거쳐 인천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1일 1회 운행한다. 상행은 해남 00:05 출발 → 영암 00:35 → 인천공항 제1터미널 04:35 → 제2터미널 05:00 도착이며, 하행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07:50 출발 → 제1터미널 08:15 → 영암 12:30 → 해남 13:00 도착하는 일정이다. 운행요금은 6만3,300원이며, 심야 운행요금은 7만5,900원​이다. 이번 노선은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토교통부의 시외·고속버스 운임 9% 인상에 맞춰 운행을 시작한다. 그동안 해남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군민들은 광주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한 후 다시 공항버스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노선 개통으로 해남에서 인천공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돼 군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남에서 심야 시간대에 출발해 이른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운행 일정으로 오전 시간대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군민들의 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해남군은 신규 노선의 안정적인 정착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군민들에게 운행시간과 요금 등 이용 정보를 적극 홍보하고, 이용 현황과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살펴나갈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해남에서 인천공항까지 환승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이 마련된 것은 군민들의 이동 편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이번 노선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군민들께서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교통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렴 전문교육 등 통해 공직자 청렴 실천 의지 다져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추석을 앞두고 공직자의 청렴 의식 제고 및 건전한 명절 문화를 조성하고자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청렴 캠페인을 진행했다. 17일에는 김신 군수와 직원들이 동참한 가운데 출근길 동료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한 오늘, 행복한 완도'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18일에는 장보고기념관에서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직자의 품격, 청렴으로 이루다'를 주제로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단순 이론 전달을 넘어 공무원 행동 강령과 청탁 금지법 등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특히 공정한 직무 수행과 갑질 및 부당한 업무 지시 예방 등 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사례로 진행해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군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청렴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군민에게 신뢰받는 공직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군 공직자들은 청렴 의무와 관련 법령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엔 완도 특산물 선물하기' 캠페인에 자율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진도군수와 발전사 관계자 한자리에… 민관 협력체계 강화로 속도감 있게 추진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최근 진도군청에서 '진도군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 시행자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집적화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에 지정된 '진도군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에 이어, 8월에 '사업 시행자 지정'까지 마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도군과 ▲(주)탑솔라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조도풍력발전 등 사업 시행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력 계통 확보, 군 작전성 해소,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개편 등 사업의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2031년 1단계 상업 운전을 목표로 2단계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시행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이재각 진도군수는 추석 명절을 맞아 21일 육군 제8539부대 1해안감시기동대대와 진도군예비군지역대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진도군 통합방위협의회는 방위 활동에 힘쓰는 군 장병과 군부대 관계자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군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해 위문품으로는 진도아리랑상품권을 전달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지역의 안보와 안전을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 계신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방위 태세를 구축하여 군민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군 장병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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