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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검색만 할게요”…네이버·카카오에 AI 끄는 법 물었더니

네이버에서 검색하려니 돋보기 대신 'AI' 버튼이 눈에 띈다. 카카오톡에는 두 손가락만 움직이면 나타나는 AI 비서 '라이언'까지 들어올 예정이다. 검색부터 메시지 전송, 일정 관리까지 인공지능(AI)이 도와준다지만, 익숙한 방식으로 검색하고 카톡만 쓰고 싶은 사람도 있다. AI를 원하지 않는다면 끌 수 있을까. 네이버와 카카오에 직접 물어보니 답은 달랐다. 14일 본지 취재 결과, 네이버는 통합검색에 적용된 AI 브리핑을 이용자가 직접 끌 수 없지만 카카오는 새 AI 비서를 별도 동의를 거쳐 제공할 계획이다. 두 회사 모두 기존 검색과 메신저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으나, AI 기능을 비활성화하거나 화면에서 숨길 수 있는 범위에는 차이가 있었다. ◇ 돋보기 밀어낸 AI…네이버, 예전처럼 쓰려면 네이버는 지난 6월부터 PC와 모바일 검색창에 AI탭 업데이트를 순차 적용했다. 초록색 검색 버튼 '그린닷'이 있던 자리에는 파란색 'AI' 버튼이 들어섰다.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전체 이용자로 확대하면서 검색창도 개편한 것이다. 검색어를 입력한 뒤 AI 버튼을 누르면 기존 통합검색 대신 AI와 대화하는 별도 화면으로 이동한다. 일반 검색 결과를 보려면 검색어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눌러야 한다. AI탭은 이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답변을 생성하고, 추가 질문에도 응답하는 서비스다. 여러 검색 결과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기존 검색 방식에 익숙한 이용자라면 달라진 버튼이 낯설 수 있다. 검색창에서 AI 기능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해당 버튼을 숨길 수는 없다. 네이버 관계자는 AI탭 자체를 비활성화하거나 화면에서 숨기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검색 결과 상단에 나타나는 'AI 브리핑'도 마찬가지다. AI 브리핑은 이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 정보를 종합해 답변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여러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핵심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답변에 활용된 출처도 함께 제공한다. 그렇다면 AI가 정리한 답변 대신 기존 검색 결과만 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네이버 측에 확인한 결과, 통합검색에서 AI 브리핑만 따로 끄는 기능은 없다. AI 브리핑이 제공되는 검색어라면 이용자가 별도 설정으로 노출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브리핑을 보지 않으려면 뉴스나 블로그 등 개별 검색 탭을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통합검색에서 AI 브리핑을 끄는 대신 원하는 검색 영역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AI탭에서는 일부 설정을 바꿀 수 있다. 개인 맞춤 기능과 대화 활용 관련 설정은 각각 변경 가능하다. 개인 맞춤 기능을 끄면 이용자에게 맞춘 답변 대신 일반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다만 이러한 설정을 변경하더라도 검색창의 AI 버튼이나 AI탭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 대개편 홍역 치른 카톡…AI 비서는 선택일까 카카오톡에도 새로운 AI 비서가 들어온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26'에서 카카오톡 내 AI 비서 서비스인 '카나나 스페이스'를 공개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 화면에 두 손가락을 대고 쓸면 라이언 캐릭터가 나타난다. 이용자가 원하는 일을 말하거나 입력하면 AI가 관련 작업을 수행한다. 메시지 전송이나 일정 관리 등을 AI에게 맡길 수 있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앞으로 AI 비서가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주문과 예약, 송금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여러 메뉴를 찾아 들어가는 대신 AI에게 원하는 일을 요청하면 관련 기능을 실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모든 이용자가 카카오톡에 더 많은 기능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카카오톡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기존 친구 목록을 인스타그램처럼 사진과 게시물이 나열되는 화면으로 바꾸자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결국 기존 목록형 화면을 되살리기로 했다. 이처럼 익숙한 사용 방식에 대한 거부감이 컸던 만큼, 이번 AI 비서도 앱 업데이트만으로 자동 적용되는지가 관심사다. 카카오 측에 확인한 결과, 카나나 스페이스는 이용자가 별도로 동의해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을 업데이트했다고 AI 비서가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용자가 별도로 동의해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원하면 언제든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을 호출하는 기능도 이용자가 직접 켜고 끌 수 있다. 카카오톡 화면에서 두 손가락으로 제스처를 취해 AI 비서를 부르는 방식 역시 서비스 이용 동의를 전제로 한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오는 12월 일부 신청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서비스로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이용자가 사용 여부를 선택하도록 하는 기본 방침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앱에서 동의 절차와 비활성화 설정이 어떤 형태로 제공될지는 출시 이후 확인할 수 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이수진 인턴기자

[패트롤]청도군-달서구-수성구-대구북구-영남이공대-iM뱅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방소멸과 저출생·고령화 등 지역 현안에 대응하고 변화하는 행정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군은 지난 13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주요 간부 공무원과 경북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분석 및 진단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부서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넘어 지역 여건에 적합한 행정조직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청년정책 강화와 돌봄망 확충 등 지역 맞춤형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부서 간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행정 수요에 맞춰 조직을 재배치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군은 이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속 가능한 행정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조직개편의 핵심 방향으로는 군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현장 밀착형 조직',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전략 주도형 조직', 수평적이고 역동적인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등 세 가지를 설정했다. 주민과 가까운 현장에서 행정 수요를 파악하는 한편,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 운영 방향을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조직문화 개선도 함께 검토해 부서 간 협력과 유연한 업무 수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착수보고회에서 “과거의 방식과 익숙한 틀에 머무르는 조직으로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답습하는 형식적인 진단이 아니라 청도군만의 특수성과 잠재력을 반영한 맞춤형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은 공직자와 군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 체계적인 진단을 거쳐 조직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내부 구성원과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의 의견을 함께 수렴해 조직 운영의 개선 방향을 도출할 방침이다. 최종 개편안에는 민선 9기 군정 철학을 반영하고,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3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공용 차량 운전원과 차량 관리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용 차량 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공직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운전원뿐 아니라 차량 관리 업무를 맡은 직원들도 참여해 안전한 공무 수행에 필요한 수칙을 함께 살폈다. 교육은 한국교통안전교육센터 송인석 교수를 초빙해 진행했다. 교통 관련 법규 준수와 야간 운전 시 주의사항 등 업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양한 업무 현장에서 운행하는 공용 차량의 특성을 고려해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키고 방어 운전 등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차량 운행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점검하며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달서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운전원과 차량 관리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펼쳐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국민행복민원실' 공모에서 우수기관으로 재인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기관의 민원실 환경과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공간과 서비스, 만족도 등 5개 분야의 7개 지표, 22개 평가항목을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지 실사, 체험평가, 고객만족도 조사를 진행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공간·시설 중심의 평가에서 현장 중심의 민원 해결을 목표로 인증 방식을 바꿨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시·도 교육청 등 행정기관이 참여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42개 기관 가운데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22개 기관이 선정됐다. 수성구는 2012년 첫 인증을 받은 이후 이번까지 모두 다섯 차례 인증을 받았다.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재인증을 받아 2029년까지 3년간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구는 주민들이 민원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법률·세무·부동산·행정사 상담실을 확대 운영해 왔다. 무인민원발급기를 늘리고 근무시간 외에도 민원실을 연장 운영하는 등 민원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였다. 민원인과 공무원이 안전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도 주력했다. 민원실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위법행위 발생 시 법률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전 직원의 수신 통화를 자동으로 녹음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과 사용자 교육도 병행해 민원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갖췄다. 수성구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살피고 민원서비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현장 중심의 민원행정을 이어 가며 주민이 체감하는 민원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지난 13일 함지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주민과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알리오 복지! 희망 On-Fit'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복잡하고 다양한 복지제도를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신청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 정보를 알리는 데 더해 개인과 가구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사업명은 복지 정보의 스위치를 켠다는 의미의 'On'과 개인·가구에 적합한 서비스를 연결한다는 뜻의 'Fit'을 결합했다. 주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고 실제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교육에서는 2026년 사회보장급여 선정 기준과 지원 혜택을 설명하고, 기초연금 홍보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주민들이 복지제도의 주요 내용을 이해하고 서비스 신청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사례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해 복지제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개인별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살펴봤다. 교육에는 주민뿐 아니라 지역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도 참여했다. 북구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복지 정보 안내를 확대할 계획이다.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복지 전달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복지제도가 세분화될수록 주민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 맞는 알기 쉬운 복지 정보를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AI융합대학 재학생들의 인공지능(AI) 실무역량과 산업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 현직 개발자에게 전수받는 개발 노하우' 특강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특강은 네이버 BotGuard 소속 김완희 개발자가 강사로 참여해 지난 7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AI소프트웨어과와 사이버보안과, AI콘텐츠과 등 AI융합대학 재학생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데이터·클라우드·보안 기술의 산업 현장 도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학생들이 최신 기술 흐름과 실제 업무 활용사례를 이해하고, 전공 지식을 실무에 연결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의는 AI 기술의 개념을 설명하는 데 더해 산업 현장에서 기술이 활용되는 방식과 개발자가 갖춰야 할 역량을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변화하는 개발 환경에서 전공 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어떻게 활용하고 새로운 직무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지도 다뤘다. 주요 주제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대규모언어모델(LLM), 검색증강생성(RAG), 멀티모달 AI 등이었다. 학생들은 최근 산업계에서 활용되는 기술과 실제 업무의 연관성을 살펴보며 학습 방향을 점검했다. AI 코딩 도구와 자동화 기술이 개발 업무에 활용되는 방식도 소개됐다. 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수행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운영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함께 다루며 기술 변화에 따른 개발 과정과 업무 방식의 변화를 설명했다. 교육은 새로운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뿐 아니라 데이터와 서비스의 특성을 이해하고 보안까지 고려하는 종합적인 실무역량의 중요성을 전달하도록 구성됐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콘텐츠, 보안 등 서로 다른 전공 분야의 학생들이 AI 기술을 폭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질의응답과 진로 멘토링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현직 개발자와 직접 소통하며 최신 기술 동향과 현장 업무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진로와 취업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현직 전문가와 함께한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전공 지식을 실제 문제해결에 연결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변화를 교육에 적극 반영해 학생들이 실무역량과 진로 경쟁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iM뱅크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고객과 함께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는 '독도의 날 126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독도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나누고, 일상에서도 독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iM뱅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imbank_official)의 이벤트 게시물에 '독도에 전하고 싶은 행운의 한마디'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독도의 내일이 늘 빛나고 행복하길' 등 독도를 향한 마음을 담은 문구로 참여할 수 있다. 직접 댓글을 작성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댓글에 '좋아요'를 눌러도 추첨 대상에 포함된다. 은행은 댓글 작성자 25명과 '좋아요' 참여자 10명 등 모두 35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기념품은 독도 관련 메시지를 담은 육각형 타이머와 스마트폰 카드지갑 세트다.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품을 통해 독도를 가까이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구·경북 지역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인 iM뱅크는 그동안 금융상품과 고객 참여 행사,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여왔다. 2001년 '사이버독도지점'을 개점한 이후 독도 관련 특판 금융상품을 출시했으며, 고객과 함께하는 독도 탐방행사와 청소년 대상 '독도사랑 골든벨', 메타버스 독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iM금융그룹 신입 직원들의 독도사랑 티셔츠 착용과 임직원 독도 탐방을 비롯해 울릉도 지역 보훈문화제, 독도 등대 근무 직원 후원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은행은 이번 SNS 이벤트를 통해 전국 고객들이 독도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 독도에 대한 관심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iM뱅크 관계자는 “독도의 날을 기념해 독도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고객들과 그 의미를 나누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고객과 소통하는 iM뱅크만의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정점식 대통령에 강훈식 거취 결단·정동영 경질 촉구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거취를 조속히 결정하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강 실장의 사의 표명 이후 3주 넘게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고, 정 장관에 대해서는 한미동맹 악화의 책임을 물으며 공세를 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 실장을) 최소한 교체할지 반려할지 그 방향만이라도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지난달 21일 성평등가족부·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와 지지율 하락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지만, 이 대통령은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정 원내대표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는 지명 38일 만에 인사청문회를 하는데, 강 실장은 사의를 표명한 지 3주가 넘도록 사표가 수리되지 않고 있다"며 “후임자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고, 사표를 반려한다는 추측까지 나오는 만큼 거취를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정감사를 앞두고 비서실장 거취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도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2주 뒤면 청와대 국정감사가 있는데 이러다가 설마 강 실장이 국감에 나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이제 후임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업무 파악도 제대로 안 된 비서실장이 국감에 나와서 제대로 답변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 회동 태스크포스(TF) 같은 황당한 코미디 조직을 만들 시간이 있으면 비서실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빨리 매듭짓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정 장관에 대한 경질도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대한민국 합참의장과 주미대사까지 인정하는 한미 갈등을 혼자만 부인하고 있다"며 정 장관의 경질이 “한미동맹 회복을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한미동맹은 전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자신의 경질 필요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도 “색깔론"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는 같은 날(현지시간) 워싱턴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한미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앞서 진영승 합참의장도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과 관련해 “상황은 빨리 해소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 문제도 한미 관계의 긴장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3월 정 장관의 북한 평안북도 구성 우라늄 농축시설 관련 발언 이후 한국에 대한 대북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정 장관의 대북 정책과 발언을 문제 삼으며 “정 장관의 존재가 한미 동맹 악화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 공존을 떠들고 북한에 의료 지원을 제공하려고 하고 장관 본분도 잊은 채 북한의 두 국가론을 추종하는 행태가 종북"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도 정 장관의 경질을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국가 간 관계에서 굴종적·사대적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북한에 대해 굴종과 사대를 가장 치욕적으로 하는 인사가 바로 정 장관"이라며 “대통령은 SNS로 당내 분파 투쟁은 열심히 하면서 왜 국가 안보와 직결된 종북파 정 장관에 대해선 말 한마디를 제대로 못하느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아직도 정동영 팬클럽 대표 직함을 들고 있는 것인가"라며 “당장 통일부 장관을 경질하시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정 장관의 팬클럽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의 초대 대표를 맡은 바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이진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취임…“고준위 방폐장 부지선정 차질 없이 이행”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에 이진호 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부원장이 취임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14일 경주 본사 코라드홀에서 이진호 제6대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안전이라는 흔들림 없는 기반 위에 혁신을 더하고, 전문성과 투명성 위에 국민의 신뢰를 더하는 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중점 과제로는 △고준위 방폐물 관리시설 부지선정 로드맵의 차질 없는 이행과 관리체계 구축 △미래 원자력 시대에 대비한 방폐물 관리 역량 강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 방폐물 관리체계 구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민 소통과 주민 참여·상생 강화 △혁신 실행력 제고 등을 제시했다. 특히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대해 “수만 년을 내다봐야 하는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과학적 조사와 투명한 정보 공개, 지역과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부지선정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경주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공단은 국내 유일의 방사성폐기물 관리 전담기관으로, 현재 경주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31년까지 3단계 매립처분시설을 추가 건설하는 한편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에 따른 부지 선정과 관리시설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싱가포르 에너지기업, 현대차증권과 합작법인 설립…자동차 공급망 RE100 지원

싱가포르 에너지기업인 피크에너지가 현대차증권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국내 자동차 공급망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한다. 자동차 산업에서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부품 협력사의 탄소 배출까지 줄여야 하는 '스코프3(Scope 3)' 감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중소·중견 협력사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피크에너지는 현대차증권의 벤코어 루프탑 에쿼티 펀드와 국내 자동차그룹 공급망 전반에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를 중심으로 산업용 옥상 태양광과 전력구매계약(PPA)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범 단계에서 현대차 주요 1차 협력사에 공급할 5개 태양광 사업을 확보했으며 전체 설비 규모는 13메가와트(MW)다. 피크에너지는 향후 2년간 산업용 옥상 태양광 발전설비를 100MW 규모까지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협력사에 100MW 규모가 구축될 경우 연간 약 5만5000톤, 설비 운영기간(20년) 전체로는 100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자동차 산업의 탄소 감축 범위가 완성차 생산 공정을 넘어 공급망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스코프3는 기업이 직접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시설에서 발생하지 않지만 원재료 조달과 부품 생산, 물류 등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 배출을 의미한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완성차 한 대를 생산하기까지 수많은 부품업체가 공급망에 참여하는 만큼 완성차 업체 자체의 재생에너지 전환만으로는 공급망 전체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 결국 1·2차 협력사의 감축이 함께 이뤄져야 하지만 개별 중소·중견 협력사가 직접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거나 장기 PPA를 체결하기에는 사업 개발과 금융 조달 등에 부담이 따른다. 이번 합작법인은 이처럼 개별 협력사가 각각 재생에너지 조달 방안을 마련하는 대신 여러 사업장을 묶어 장기 전력공급 구조를 만드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현대차증권 인프라투자부문 관계자는 “피크에너지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금융 구조와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결합해 국내 협력사들이 태양광 PPA를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피크에너지는 지난 13일 국내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와 'RE100 이행을 위한 소규모 지붕태양광 공동개발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공장과 창고 등의 유휴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에이치에너지가 유휴지붕 발굴과 임대계약, 인허가, 발전소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고 피크에너지는 사업 자금을 투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발전소를 소유하는 구조다. 대규모 발전부지뿐 아니라 전국에 흩어진 소규모 지붕까지 발전자산으로 묶어 기업의 RE100 이행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피크에너지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300MW 이상의 재생에너지 자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0MW 이상이 국내에서 운영 중이거나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대만에 이어 나이지리아까지”…점점 외면받는 코스피 [머니+]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급락했던 코스피가 14일 반등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한국 증시가 최근 대만에 이어 나이지리아보다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0.98% 오른 6094.72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44% 오른 6062.08로 출발해 장중 한때 6190.65까지 상승하며 2.57%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특히 전날에는 5% 넘게 급락했지만 이날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90억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앨런 그레이는 한국 증시보다 나이지리아 증시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증시를 휩쓴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서 벗어나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나이지리아의 대표 주가지수는 올해 들어 달러화 기준으로 72% 급등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5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나이지리아 증시는 달러화 기준으로 연초 대비 64% 상승하며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세계 92개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코스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코스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사이 나이지리아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자 불과 두 달 만에 상승률 순위가 뒤바뀐 셈이다. 앨런 그레이의 카말 고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나이지리아 증시의 상승세가 코스피와 나란히 비교될 정도로 강력하다면서도 양국 증시의 상승 동력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스피 상승에 대해 “두 개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집중된 좁고 특정 테마 중심의 랠리"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두 기업은 AI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아왔다. 반면 나이지리아 증시의 상승세는 특정 업종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반 매니저는 “나이지리아 증시의 상승세는 은행, 석유·가스, 통신, 산업재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단일한 투자 테마보다는 폭넓은 경제적 기초여건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T. 로우 프라이스도 지난 8월 당시 이미 60% 넘게 상승한 나이지리아 증시에도 여전히 투자 기회가 남아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AI 관련 투자에서도 한국보다 대만 증시의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나이지리아가 AI 열풍에서 벗어난 분산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면 대만은 오히려 AI 분야에서 한국보다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현재 대만 가권지수의 올해 상승률은 70%에 육박한다. 특히 지난 3분기 대만 증시의 수익률은 코스피를 약 23%포인트 웃돌았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큰 격차다. 대만 증시는 상승세가 일부 대형주에 집중되지 않고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한국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대만 가권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올해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기업의 비중은 약 10%에 달했다. 반면 코스피에서는 이러한 종목의 비중이 4.7%에 그쳤다. 여기에 대만은 한국보다 AI 공급망 전반에 걸쳐 더욱 폭넓고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데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상대적으로 낙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UBS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우춘라이 아시아 자산배분 총괄은 “현시점에서는 AI 관련 투자 비중을 단기적으로 확대할 때 대만 주식을 선호한다"며 “대만은 더욱 완전한 기술 하드웨어 생태계를 갖추고 있고 주요 기술기업들의 견조한 투자 계획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M&G 인베스트먼트의 비카스 페르샤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히 AI 관련 사업에 얼마나 많이 노출돼 있느냐가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기업 이익의 성격"이라며 “대만은 더욱 폭넓고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 기업들의 이익은 판매량 증가에서 나오기 때문에 실적 전망치의 상향 조정이 더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지속성도 높다"며 “반면 한국 기업들의 단기적인 이익 증가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청양 농업용수에 472억…금강 물로 토마토·멜론 재배 돕는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 청양에 금강 물을 끌어와 토마토·수박·멜론 등 원예작물 재배에 공급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벼농사 중심의 농업용수 공급 체계를 개선해 시설 재배 확대를 뒷받침하는 사업으로, 총 472억원이 투입된다. 충남도는 청양군이 수립한 청남지구 논 범용화 용수 공급 체계 구축사업 시행계획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예산 지원으로 추진하는 논 범용화 사업 가운데 시행계획 승인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논 범용화는 논을 벼 이외의 작물 재배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추는 사업이다. 청남지구는 청남면·장평면 10개 리 일원 농경지 677.6㏊에 원예작물 재배에도 쓸 수 있는 용수 공급망을 구축한다. 양수장과 정수 처리 시설, 가압장을 설치하고 총연장 60.3㎞의 용수관로를 놓는다. 금강에서 취수한 물은 정수 처리를 거쳐 필요한 농경지까지 공급한다. 침전·여과 시설로 수질을 관리하고 계측 기반의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도는 용수 공급 여건이 개선되면 시설하우스 집단화와 재배 면적 확대를 유도하고 원예작물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가 소득은 ㏊당 18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약 200만원 늘고, 전체 소득 증대 효과는 연간 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청남지구는 2023년 농식품부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된 뒤 기본계획 승인과 세부 설계를 거쳤다. 이번 승인에 따라 공사 발주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준공 목표는 2031년이다. 이승한 도 농축산국장은 “깨끗한 금강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청양지역 시설원예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 주변에서는 청남지구에 이어 부여지구와 논산 성동지구 등에서도 논 범용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체 계획 면적은 2082.4㏊, 총사업비는 1549억원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버스 적자 지원하면서 서비스 평가는 부실…행감서 지적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시내버스 운수사의 적자를 지원하면서도 서비스 평가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다. 해마다 반복되는 불친절·난폭운전 민원을 줄이려면 재정지원과 함께 운행 실태 점검과 서비스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다. 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2일 도시주택국과 공공건축안전사업소, 13일 교통국과 도로관리사업소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버스 서비스와 통학로 안전, 주거 지원사업의 추진 상황을 살폈다. 박란희 위원은 운수사에 지원하는 손실보전금이 운송수입보다 훨씬 큰데도 법에 근거한 서비스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가 결과에 따라 재정지원을 일부 또는 전부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협조를 당부하는 수준을 넘어 정식 평가를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배차 조정의 효과를 확인할 자료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학서 위원은 배차 시간을 바꾼 현황만 있고 효과 분석과 사후관리 계획은 없다며 도시통합정보센터의 CCTV 등 데이터를 활용한 검증을 요구했다. 과속·난폭운전 재발을 막기 위해 버스 내부 영상을 주기적으로 무작위 점검하고 관련 기록을 축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박병남 위원은 운수 종사자가 승객 입장에서 직접 버스를 타보는 체험형 교육을 제안했다. 반복되는 불친절·난폭운전 민원에 대응하려면 이론 교육 외에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용객의 대기 환경도 개선 과제로 꼽혔다. 김학서 위원은 고속버스터미널 첫차가 새벽 3시 40분에 출발하지만 대합실은 오전 5시에 문을 열어 이용객이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시민 제보를 전하며 조속한 조치를 요청했다. 정연희 부위원장은 읍면 지역에 비가림 시설이 없는 기둥형 정류장이 여전히 많다고 짚었다. 이용객 수뿐 아니라 대기 시간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여건을 함께 고려해 편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사업 축소 이후의 안전 확보 방안이 쟁점이 됐다. 정 부위원장은 조치원 명동초등학교 보호구역 개선 사업이 상인 반대로 축소돼 집행률이 31%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등굣길 안전을 민원 때문에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관계 부서의 합동 현장 점검과 구체적인 대책·일정 보고를 요구했다. 박란희 위원은 과속방지턱과 고원식 횡단보도 관련 민원이 이어지는데도 전수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조사부터 조치까지 우선순위를 정해 계획을 제출하라고 했다. 박병남 위원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용역에 위험 구간 실태와 보수 우선순위 기준도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지원사업을 포기하는 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정연희 부위원장은 2025∼2026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취소한 51호의 사유가 '비용 부담', '개인 사유'로만 기록돼 원인을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상담 기록을 남겨 취소 사유를 세분화하고 내년 지원 조건에 반영하라고 했다. 은행 후원을 연계해 취약계층의 자부담을 없앤 부산 영도구 사례도 소개하며 비용 때문에 슬레이트 처리를 포기하는 주민을 위한 지원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서 위원은 빈집 철거 지원금이 300만원이지만 실제 철거비는 1000만원 이상 드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현장 조사를 거쳐 철거 비용에 따라 차등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검토하라고 제안했다. 주거 지원은 사업 완료 이후의 확인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병남 위원은 장애인 주택 개조 사업의 감사 지적 처리 결과와 수탁기관 재선정 과정을 물었다. 서류상 완료에 그치지 말고 가능하면 대상자를 직접 만나 불편이 해소됐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이순열 위원장은 집행부가 자립준비청년을 취업준비생으로 이해해 주거 지원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하는 청년에게 공유형 주택 입주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서둘러 달라고 했다. 예산 편성과 사업 준비도 점검 대상이었다. 김학서 위원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고도 시비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상황을 문제 삼으며 고정비를 최소화해 재정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순열 위원장은 기본계획·기본구상 용역을 시설비로 편성해 용역심의를 거치지 않은 사례를 지적했다. 다음 정례회에서 용역 관리 조례가 개정되는 만큼 앞으로 기본계획부터 타당성 조사까지 연구용역비로 편성해 용역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보조금 심의위원 참석률 3년째 50%대…시설·계약 관리도 지적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의 올해 연평균 참석률이 52%에 그쳐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반복되는 공공시설 보수와 업체 식별이 어려운 수의계약 자료에 대해서도 개선 요구가 나왔다.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12일 기획조정실과 국회세종의사당건립지원협력사무소, 세종연구원을 감사했다. 13일에는 읍면동을 포함한 자치행정국과 시립도서관, 감사위원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위원회 운영에서는 낮은 참석률과 장기 위촉이 쟁점이었다. 강해정 위원이 제시한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의 연평균 참석률은 2024년 57%, 2025년 58%, 2026년 52%다. 강 위원은 보조금·재정투자 등 중요 안건을 다루는 위원회에 과반의 위원이 참여하도록 하고, 반복적으로 불참한 위원을 다음 위촉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김현미 부위원장은 실제 심의 당시 조례상 의사·의결 정족수가 갖춰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3년간 자료를 요구했다. 정족수를 충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심의가 이뤄졌다면 조례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김재형 위원장은 일부 위원이 4∼7회 위촉된 현황을 짚었다. 개최 횟수 등 운영 실적뿐 아니라 장기 반복 위촉과 연임 제한 준수 여부도 점검하고, 연임·중임 제한 규정 마련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민간위탁 평가의 외부 참여 기준도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명숙 위원은 연간 위탁금 1억원 이상 사업은 외부 평가위원이 50% 이상 참여하도록 지침이 강화됐지만, 일부 사업의 평가위원은 전원 공무원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13일 감사에서는 시설 보수의 반복과 안전 관련 예산 문제가 다뤄졌다. 김명숙 위원은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방수·배수 보수가 되풀이되는 원인을 묻고, 센터별 유지관리 계획과 점검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내년 복컴 보수 요구액 9억5680만원 가운데 반영되지 않은 금액은 5억8450만원이다. 김 위원은 어진동 체육관 바닥 교체 등 안전 관련 사업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유지관리비가 약 108억원으로 늘어난 원인도 항목별로 분석해 달라고 했다. 신규 센터를 인수하기 전에는 향후 5∼10년간 유지관리비를 산정하고 중장기 재정계획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마을회관·경로당 보수 지원에도 요구가 이어졌다. 강해정 위원은 주민공동이용시설 350개소 가운데 올해 50여 개 마을이 보수를 신청했지만 일부만 지원받는 상황을 지적했다. 긴급한 시설은 지원 순위와 관계없이 보수할 수 있는지 묻고, 하자보수 기간이 지난 공공시설의 보수비를 읍면동이 자체 부담하지 않도록 대책을 요청했다. 박범종 위원은 영조물배상공제 관련 사고의 65% 이상이 노면 파손과 보도블록 이격 등 도로·보행시설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도로에서 사고가 반복되는데도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지 않는다며, 사고 접수부터 보상과 시설 개선까지 부서 간 정보를 공유하라고 했다. 읍면동 수의계약에서는 업체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 위원은 업체명과 대표자 표기 오류로 업체 식별이 어렵다며 사업자등록번호를 기준으로 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주소만 세종에 둔 업체를 확인하기 위한 사무실·기술인력·장비 실태조사도 검토해 달라고 했다. 김현미 부위원장은 상호는 같지만 대표자와 주소가 다른 업체가 반복되는 사례를 짚었다. 계약 분할이 의심되는 사례와 특정 업체로의 계약 집중을 막기 위해 읍면동에도 순번제를 적용하거나 자체 기준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여성·장애인·청년기업 수의계약 특례는 자격 유효기간과 계약 시점, 하도급 여부 등을 확인할 표준 절차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 선정 뒤 취소되는 주민사업도 점검 대상이었다. 김재형 위원장은 주민숙원사업과 마을계획사업이 토지 사용승낙 거부, 부서 협의 미흡, 사업 구간 중복, 저작권 문제 등으로 취소됐다며 선정 전 검토를 강화하라고 했다. 취소 사유를 기록해 유사 사업의 중복 신청을 막고, 주민투표로 선정한 사업이 취소되면 주민총회 전에 경위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오세훈 “주택정책 핵심은 신뢰”…서울시, 연내 1만6000가구 추가 착공 총력

“주택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시민과 시장의 신뢰다. 주택공급의 성패는 계획한 물량을 실제 주택으로 얼마나 제때 공급하느냐에 달려있다" 14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오후 자치구·조합·시공사와 공동협력 협약을 맺으며 위와 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공급 현황을 공개하고 자치구·조합·시공사와의 공동협력 협약을 통해 현장 지연 요인을 직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위축된 정비사업 기반을 복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 속도를 높이고, 모아주택을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재개발·재건축의 계획 수립과 행정절차를 공공이 지원하는 제도다. 모아주택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의 인접 필지와 블록을 묶어 공동주택을 짓는 방식이다. 모아 타운은 여러 모아주택을 묶어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도 함께 이뤄진다. 신통기획은 정비사업 복원을 위한 규제완화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정비구역 389곳이 해제됐다. 시는 정비구역 해제로 약 43만가구 공급기반이 사라진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오 시장은 2021년 '재개발 6대 규제완화'로 주거정비지수제를 폐지하고 신통기획을 도입했다. 통상 5년 가량 소요되던 구역 지정 기간이 약 2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됐다. 이후 역세권 용도지역 상향, 사업성 보정계수 도입, 현황용적률 인정, 공공기여 부담 완화 등을 적용해 사업성을 끌어올렸다. 표준처리기한제 도입과 단계별 절차의 사전·병행 처리를 통해 인허가 소요 시간도 단축했다. 지난 5년간 새로 지정한 정비구역은 214곳으로 약 30만7000가구 규모다. 현재 추진 중인 정비사업은 496개 구역, 약 52만1000가구로 시는 사업장별 관리를 강화해 착공을 앞당길 계획이다. 모아주택에서는 지난달 첫 입주 사례가 나왔다. 광진구 한양연립은 모아주택 첫 입주단지로 기존 99가구에서 215가구로 116가구 증가했다. 해당 구역은 건축물 노후도가 94%에 달하고 주택의 70%가 반지하였으나, 구역 면적이 9877㎡로 재개발 최소 기준인 1만㎡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시는 모아주택 심의기준을 적용해 층수와 용적률 등 규제를 완화했다. 2023년 6월 통합심의와 2024년 2월 착공을 거쳐 올해 8월 준공, 9월 입주로 이어졌다. 시는 2031년까지 모아주택 4만가구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지난달 28일 현장을 방문해 입주민과 인근 모아타운 사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당시 모아주택 168곳이 조합설립을 마쳤고, 이 중 14곳(약 2200가구)이 착공에 들어갔다. 27곳 약 3800가구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마친 상태다. 오 시장은 아파트 정비사업뿐만 아니라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공급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아파트 공급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매매가 및 임대료 부담이 커지면서 청년·사회초년생과 1~2인 가구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주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시는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해 비아파트 공급을 늘려 주거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빌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민간 임대주택은 청년, 1~2인 가구의 일상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등록 민간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건축규제 완화와 금융지원책도 내놨다. 소규모 오피스텔의 접도 도로 폭 기준을 20m에서 12m로 완화했다. 건축심의 대상도 기존 30실 이상에서 50실 이상으로 기준을 조정했다. 건축 가능 부지를 넓히고 인허가 부담을 줄여 민간의 신규 공급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인허가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신속인허가협의체'를 운영하고 민간임대리츠 출자·대출이자 지원을 추진해 사업기간과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전세계약 체결 전 주택 및 임대인의 위험정보를 검증하는 'AI 전세사기 위험분석 서비스' 등 임차인 보호 대책도 함께 마련했다. 이 같은 조치로 비아파트 공급 지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7월 서울의 비아파트 인허가는 5154가구, 착공은 451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4%, 80.9% 증가했다. 서울시는 아파트 정비사업의 착공을 촉진하는 한편, 비아파트 시장의 공급 여건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사비 협상 난항과 해체공사·인허가 지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장별 공정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역대 최장 상승세를 이어가고 전월세 시장의 불안까지 겹치고 있다"며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7월 '주택공급촉진방안' 발표 이후 22차례 실무 공정촉진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7월부터는 이를 행정2부시장 주재 특별공정회의로 격상해 2028년까지 착공을 목표로 하는 85개 핵심공급 전략사업(약 8만5000가구)을 점검 중이다. 올해 시 정비사업 착공 목표는 3만가구다.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된 25개 사업장 가운데 14곳(약 1만5000가구)이 착공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남은 11곳(1만6117가구)의 연내 착공 여부가 목표 달성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주요 단지로는 한남3구역(5970가구), 방배13구역(2228가구), 신월곡1구역(2200가구) 등이 포함됐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11개 조합, 5개 시공사, 8개 자치구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조합은 신속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추진하고, 시공사는 공사비 정보 공유와 합리적 비용 절감, 안전·품질 관리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와 자치구는 인허가를 지원하고 갈등 조정, 행정 패스트트랙 지원을 담당한다. 오 시장은 “협약이 서명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인허가가 문제라면 행정이 먼저 움직이고, 공사비 갈등이 문제라면 조합과 시공사가 합리적인 접점을 찾도록 서울시와 자치구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기 단축이 부실과 위험으로 이어지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협약식 이후에는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로 특별공정회의가 열려 사업장별 잔여 절차를 점검했다. 서울시는 자치구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공사비 갈등과 관계기관 협의를 직접 조정하고 후속 조치를 확인해 점검할 예정이다. 시장실 내부 상황판으로 관리하던 주택 공급 현황을 공개한 것 역시 이 같은 실행력 강화 방안의 일환이다. 시민들은 '정비사업 정보몽땅' 홈페이지를 통해 권역별 추진물량과 연도별 실적 변화, 신속통합기획 2.0 착공 현황, 월별 착공 물량 및 사업장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실적 공개와 공정관리를 통해 공급 일정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올해 3만가구와 2031년까지 31만가구 착공을 추진한다. '주택공급 백서'도 발간한다. 백서에는 그간의 공급 정책의 추진 경과와 성과, 제도적 과제 분석과 함께 2031년까지 31만가구 착공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 로드맵이 담길 예정이다. 오 시장은 “2027년, 2028년에도 정비사업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현장의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가겠다"며 “집 걱정 때문에 미래를 미루지 않아도 되는 서울, 안심하고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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