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카드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6%(173억원) 증가한 49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50.1%(497억원) 감소했다. 특별퇴직 실시 등 계절적 비용 증가와 미래 경기 시나리오에 기반한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의 영향이다. 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 당기순이익은 3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725억원) 감소했다. 신규 모집확대 및 유실적 회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외 환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와 가맹점수수료 이익이 축소된 영향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데 대해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정리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라는 설명이다. 건전성 관리 강화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 비용 구조 조정 과정의 부담이 실적에 반영된 것이다. 다만 연체율과 NPL 등 주요 리스크 지표는 연중 점진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며 체질 개선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로 건전성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98%로 1%대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NPL비율도 0.94%까지 개선되며 자산 건전성이 안정화됐다. 일반관리비는 연간 6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50억원 줄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7650억원으로 1279억원 줄어 비용 구조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를 단기 실적 경쟁의 해가 아닌, 2026년 확장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전환의 기반을 다진 해로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카드업계 전반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조달비용 부담, 리스크 관리 강화 등 구조적인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KB국민카드는 무리한 외형 경쟁보다는 건전성 관리와 구조 전환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전략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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