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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로 ‘드래곤빌리지 럼블’ 정식 론칭

하이브로는 신작 모바일 게임 '드래곤빌리지 럼블'을 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작품은 인기 IP '드래곤빌리지'를 기반으로 제작된 캐주얼 수집형 전략 게임이다. 게임은 직관적인 조작법과 매력적인 드래곤 일러스트, 빠른 템포의 성장 시스템을 갖춰 누구나 손쉽게 시작하고 몰입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강점이다. '드래곤빌리지 럼블'의 중심에는 '럼블 머신'이 있다. 유저는 이 머신을 통해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고, 드래곤을 육성하거나 전설 드래곤으로 진화시키며 성장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협동과 약탈이 공존하는 소셜 기능도 눈에 띈다. 친구의 모험을 지원하거나, 다른 유저의 창고를 습격해 드래곤 알을 얻는 등의 콘텐츠가 게임의 몰입도를 높인다. 다채로운 전투 콘텐츠도 마련되었다. 성장시킨 드래곤을 활용해 4종의 데몬 던전과 거대용 전투에 도전할 수 있으며, '드래곤 리그'를 통해 전 세계 유저들과 전략을 겨루는 치열한 PvP(대결)도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의 재미와 몰입감을 제공한다. 정식 출시를 기념해 풍성한 보상 이벤트가 진행된다.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에게 전설 드래곤 '마스테마', 그리고 불·물·나무·혼돈 속성의 전설 드래곤 획득이 가능한 SS랭크 드래곤 알 4종을 100% 지급한다. 사전예약 참여자에게는 속성별 드래곤 알 3종(물·불·나무)과 함께 열쇠 100개, 보석 200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브로는 “'드래곤빌리지 럼블'은 간편한 조작으로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극대화한 게임"이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드래곤빌리지 럼블'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李대통령, 초대 방미통위 김종철 위원장·류신환 위원 지명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으로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방미통위 위원에는 류신환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를 위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러한 인사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김종철(59세) 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마산중앙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영국 런던정경대(LSE)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언론법학회, 한국공법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인권법학회와 언론법학회 회장,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연구위원 등을 거쳤다. 2020년에는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도 선정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한계에 대해 이해가 깊은 헌법학자이자 언론법 전문가"라며 “국민주권을 최우선 가치로 방송 미디어의 공적 기능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며 규제를 혁파하고 법제를 정비할 적임자로 여겨진다"고 평가했다. 방미통위 위원에는 류신환(53) 변호사가 위촉됐다. 대구 출생인 류 위원은 경기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과대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사법연수원 30기 출신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미디어언론위원장, 인터넷신문위원회 기사 심의위원, SBS 시청자위원회 위원, 언론인권센터 언론피해구조본부 실행위원 등을 거쳤으며, 현재 법무법인 지향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강 대변인은 류 위원 인선 배경에 대해 “2010년부터 미디어로 인한 인권침해 구제 지원을 하는 등 언론인권센터에서 활동하며 미디어 인권 신장에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원자력환경공단, 공공구매 촉진대회 국무총리 표창 수상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은 ESG상생팀 김윤태 차장이 26일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 공공구매 촉진대회'에서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증대와 제도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시작된 공공구매 촉진대회는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증대를 위해 노력한 우수 공공기관과 모범 중소기업인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공단 김윤태 차장은 방사성폐기물 분야 민간기업 육성을 위한 동반성장 계획을 수립하고 방폐물 처분시설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주요 기자재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하고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제고를 위해 특허 비용을 지원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공단은 지난해 전체 물품구매액 313억 원 중 82.6%인 258억 원의 물품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공구매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오세훈 “서울시장 당내 경선룰 반대”…나경원과 정면 충돌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군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나경원 의원이 경선 룰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위원장인 나 의원이 제시한 '당심 70% 대 여론조사 30%' 안에 대해 오 시장이 공개 반기를 들면서 당내 경선 구도가 조기 과열되는 양상이다. 오 시장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주거정책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확장 지향의 길을 갈 때임이 분명한데 오히려 축소 지향의 길을 가고 있다"며 70% 대 30% 룰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평소에는 핵심 지지층을 단단하게 뭉치는 축소 지향의 길을 가다가도, 선거가 다가오면 오히려 확장 지향을 펼치며 지지층을 확산하는 입장을 취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이 해당 룰을 주도했다는 점을 두고는 “제가 직접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사회에도, 정치권에도 상식이라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도 경선 룰 논란을 둘러싸고 즉각 반박에 나섰다. 나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서 “당원 70% 경선 룰을 폄훼·왜곡하는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 우려한다"며 “당심과 민심은 결코 다르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혹시라도 출마를 결심하면 내가 참여하는 경선에는 기존 룰대로 '50% 대 50%' 적용을 받을 것을 당당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양측의 충돌을 두고 당내에서는 2021년 보궐선거 경선이 떠오른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당시 예비경선은 '당심 20% 대 여론조사 80%'로 치러졌다. 나 의원은 당원투표에서 앞섰지만 여론조사에서 밀려 최종 순위가 뒤집혔다. 본경선은 '여론조사 100%' 룰로 진행돼 오 시장이 승리했다. 두 사람은 당시에도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당내에서는 이번 경선 구도에서 당심의 향배가 결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반면, 나 의원은 탄핵 반대에 앞장섰던 만큼 당원층 결집에서는 나 의원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탄핵 이슈는 여전히 보수 지지층의 정서에 강하게 남아 있다"며 “당심 투표 비중이 높아질수록 나 의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가 되는 건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들도 이날 '70% 대 30%' 룰에 대한 재고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조은희·박정훈·고동진 의원 등은 “민심을 뒤로한 채 당심을 우선해 후보를 결정하는 방향이 우리 당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택인지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성명에 참여한 한 위원장은 “본선 경쟁력을 따지려면 '당심 30% 대 여론조사 70%' 정도가 돼야 한다"며 “현행 '50% 대 50%' 룰을 유지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국토교통부 1차관에 김이탁 경인여대 겸임교수

이재명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1차관에 관료 출신인 김이탁 경인여대 항공서비스학과 겸임교수(56)를 임명했다. 김이탁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직에 입문한 뒤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정책기획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등 국토교통부 요직을 두루 지낸 전문가이다. 문재인 정권 당시 국토교통비서관에도 임명됐다. 앞서 국토부 1차관은 지난 10월 교수·민간 전문가 출신인 이상경 전 차관이 집값 급등과 관련해 “내리면 사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사퇴해 공석이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덴티움, 외국인 유학생 초청 사옥 투어 진행…“글로벌 인재 유치 속도”

글로벌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덴티움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글로벌 인재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덴티움은 지난 21일 경희대학교, 아주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0여 명을 광교 본사로 초청해 '채용설명회 및 사옥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 것으로, 한국에서 수학 중인 우수한 외국인 인재들에게 덴티움의 기업 가치를 알리고 구체적인 채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덴티움은 현재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생산, 물류,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글로벌 인재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어, 이번 행사가 유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프로그램은 덴티움의 미래 비전과 주요 직군을 소개하는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외국인 재직자들이 멘토로 나선 '선배와의 대화', 첨단 생산 설비를 둘러보는 '사옥 및 생산본부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선배와의 대화' 세션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덴티움 인사팀, 해외영업팀, 인허가팀 등 실무 일선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한국 기업 적응 노하우와 덴티움에서의 커리어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며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어 진행된 사옥 투어에서는 유학생들이 임플란트 및 덴티움 제품이 생산되는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덴티움의 기술력과 업무 환경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대학 관계자는 “단순한 기업 소개를 넘어 생산 현장을 직접 보고 현직 선배와 소통할 수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실제 덴티움 입사를 목표로 삼게 된 학생들도 있는 만큼, 향후 이러한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 정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덴티움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우수 인재 확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열린 채용 문화를 바탕으로 연구개발(R&D), 생산, 물류, 마케팅 등 전 부문에 걸쳐 글로벌 인재 영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iGaming 1위 기업 앤서스랩코리아, 사내 AI 혁신 축제 개최

iGaming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앤서스랩코리아가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와 협업해 사내 해커톤 형식의 'AI Workflow Festival'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사적인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실질적인 업무 개선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단순한 경연을 넘어 '일을 더 잘하는 방법을 함께 탐구하는 축제'라는 콘셉트 아래, 구성원들이 직접 업무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앤서스랩코리아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NSUS 그룹의 핵심 개발 스튜디오로, 전 세계 700명 이상의 구성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World's Biggest Poker Room'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세계 1위 온라인 포커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포커 토너먼트 시리즈 WSOP(World Series of Poker) 브랜드를 인수하며 글로벌 iGaming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주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인재 중심의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200만 원의 교육비와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 역량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AI Workflow Festival'은 기존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Track 1과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보는 Track 2로 구성됐다. Track 1에서는 AI 기반 업무 효율화 사례 발표가 이어졌고, Track 2는 스노우플레이크 전문가들의 멘토링 아래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미니 해커톤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AI Tool을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iGaming 제작 효율을 크게 높인 'AI 기반 통합 iGaming 솔루션' 팀이 Track 1 대상을 수상했으며, Track 2 대상은 실시간 토너먼트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뉴스 기사부터 경기 분석까지 자동 생성하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포커 뉴스 & 데이터 허브' 팀에게 돌아갔다. 특히 Track 1 대상 팀은 심사위원 평가와 함께 구성원 투표로 선정되는 'Inspirer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종 심사는 앤서스랩코리아 주요 경영진이 참여해 업무 영향력, 확산 가능성, 창의성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진행됐다. 앤서스랩코리아 경영진은 “AI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업무 방식의 본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에서 확인한 구성원들의 창의적 시도가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문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총평했다. 앤서스랩코리아는 앞으로도 구성원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AI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국 원화 환율 전망, 일본 엔화에 달렸다?…“中 위안화보다 영향력 커져”

이번 분기 들어 아시아 통화 중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한국 원화 가치가 일본 엔화 강세에 힘입어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원화와 엔화가 약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동조화 현상을 보이면서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5년간의 주간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원화와 엔화의 상관계수는 0.55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다. 같은 기간 원화와 중국 위안화의 상관계수는 0.48로 태국 바트화(0.5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역외 위안화(0.47), 대만 달러화(0.38), 필리핀 페소화(0.34), 인도네시아 루피아화(0.33), 인도 루피화(0.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두 자산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며, 통상 0.5 이상이면 유의미한 동조성으로 평가된다. 최근 통화 흐름도 이러한 경향을 뒷받침한다. 이번 분기 들어 원/달러 환율은 약 4.4% 상승(원화 약세)한 달러당 1466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달러 대비 일본 엔화 환율도 5.6% 상승하며 달러당 156엔대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위안/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갈등 완화 등의 영향으로 달러당 7.07위안 수준을 기록,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통상 아시아 통화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위안화는 중국의 견조한 성장과 무역 주도권에 따라 한동안 아시아 환율 전반을 이끌어 왔다. 한국 역시 대중(對中) 수출 비중이 높아 위안화 흐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러나 최근 원화의 움직임은 위안화가 아닌 엔화의 움직임에 더 민감한 구조로 변하고 있다.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대중 수출 의존도가 약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대중 수출비중은 지난 2018년 26.8%로 고점을 찍은 후 2023년 19.7%로 집계, 2005년(21.3%)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 작년에는 19.5%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경제적 연결고리가 약해지면서 위안화 변동의 영향력이 자연스럽게 감소했다는 해석이다. 또한 원화와 엔화는 모두 미국 금리 변화·글로벌 위험선호 심리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강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다만 향후 일본 엔화가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동반 하락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엔화 강세 요인으로는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 당국은 최근 환율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며 필요시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엔화 환율이 달러당 160엔선을 넘어설 경우 일본 당국이 직접 개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일 통화정책이 서로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적극 재정과 완화적 금융정책을 선호하지만 일본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이날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11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시장 예상치(2.7%)를 상회했다. 같은 날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10월 산업생산 잠정치는 전월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 0.6%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일본의 10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해 시장 예상치(0.8%)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은 12월 또는 내년 1월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와 관련,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기대가 엔/달러 환율 하락 전망을 뒷받침하며,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마저 금리를 인하한다면 엔화 가치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 원화도 이를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매튜 혼바흐 전략가는 최근 발표한 투자노트를 통해 “미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징후들이 보이는 와중에 연준이 금리를 연이어 인하할 경우, 엔화 가치는 향후 몇 달 안에 10% 가까이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구체적으로 내년 1분기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엔 수준까지 하락한 뒤 연말에는 147엔대로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에선 연준이 내달부터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6일 고객 서한에서 연준이 12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12월 금리 동결을 예상해왔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에 이어 내년 3월·6월에도 두 차례 추가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주말날씨] 평년보다 포근…낮 기온 15도 안팎

이번 주말에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나타나겠다. 28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29~30일 예상 최고기온은 각각 9~18도, 13~19도로 전망됐다. 예상 최저기온은 -4~4도, 2~12도다. 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3~5도 높겠다.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30일에는 대체로 흐리겠다. 다만 29일과 30일 밤에는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에 약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29일 경기북부내륙과 서해5도, 30일 서울·인천·경기, 강원영서에 1mm 안팎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증…작년 세 배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작년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15 대책으로 인한 규제 시행 전 거래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국토교통부가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으로 올해 10월 비(非)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9718건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10.0%, 작년 10월 대비로는 23.2% 늘었다. 수도권(3만9644건)은 9월 대비 26.7%,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58.5% 증가했다. 서울(1만5531건)은 작년 10월 대비 116.8% 증가했고, 9월과 비교하면 41.3% 늘었다. 이에 반해 지방(3만74건)은 전월 대비 6.2%,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4.7% 줄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5만6363건으로 9월보다 13.5% 늘었고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31.3% 증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1만1041건)이 9월 대비 62.5% 증가했고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176.0% 급증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3만1220건으로 9월과 비교하면 35.5%, 작년 10월 대비로는 79.4% 증가했다. 이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10·15 부동산 대책 발표로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 거래가 전면 금지되자 규제 시행 전(10월 20일) 막판 갭투 거래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유리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수치적으로는 지난 10월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맞지만, 10·15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규제 시행 전 신고 거래와 시행 이후 신고 거래가 뒤섞여 있다"며 “이번 부동산 대책 규제가 주택 시장에 끼친 영향은 이달(11월) 거래가 나오는 다음 달 통계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751건으로 9월과 비교해서 13.4% 줄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7만1891건)가 9월보다 9.0% 감소했고, 보증부 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12만6860건)는 15.8% 줄어들었다. 다만 작년 10월 대비로는 전세는 20.3% 감소했지만, 월세는 5.9% 늘었다. 1∼10월 누계 기준 월세 비중은 62.7%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4%p 늘었다.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9069가구로 9월보다 3.5%(2307가구) 늘었다. 수도권(1만7551가구)이 14.3%(2200가구), 지방(5만1518가구)은 0.2%(107가구)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2만8080가구)은 3.1%(832가구) 늘었다. 지방 준공 후 미분양이 2만3733가구로 전체의 84.5%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가 3394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3326가구), 경북(3236가구), 부산(2713가구), 경기(2236가구), 충남(2146가구), 제주(1965가구) 등 순이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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