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병원, 월요일 산부인과 야간 외래 운영…임신부터 출산·소아진료까지 연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병원이 산부인과 야간 외래진료를 도입해 임산부와 여성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낮 시간 병원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을 고려해 진료시간을 확대하면서 임신과 출산을 뒷받침하는 지역 의료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지난 6월부터 매주 월요일 산부인과 외래진료를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진료시간 확대는 직장생활이나 개인 일정으로 평일 주간에 병원을 찾기 쉽지 않은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진료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야간 외래에서는 임신부 정기검진과 산전 진료는 물론 각종 부인과 질환에 대한 진료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속적인 검진이 필요한 임산부의 경우 퇴근 이후에도 병원을 이용할 수 있어 진료 일정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최근 국내 출생 지표가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지역에서 안정적인 임신·출산 의료환경을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통계청의 '2025년 출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출생아 수는 25만4천500명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다. 합계출산율도 0.80명으로 전년보다 0.05명 상승했으며, 출생아 수는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했다. 정부 역시 지역 필수의료 강화 정책과 연계해 임산부와 신생아에 대한 의료지원 기반 확충에 나서고 있다.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가 응급상황에 놓였을 때 365일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에 따른 의료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동병원은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거점의료기관으로 산부인과 전문의 4명이 상주하며 연중 24시간 분만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도 24시간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응급분만이나 산모·신생아에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관련 진료과와 신속하게 협진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다. 병원 측은 이번 야간 외래 운영을 통해 산전 검진과 외래진료에서 분만, 출산 후 신생아 및 소아 진료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지역의 인구 유입과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마련하려면 교육과 주거뿐 아니라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의료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임신과 출산에서부터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까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환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농업에 복지를 더하다…취약계층 위한 '치유농업서비스' 9월 시작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농업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새로운 복지서비스를 선보인다. 청송군은 오는 9월부터 우울감을 겪는 노인과 다문화 여성, 발달·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인 '함께 행복한 치유농업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반영해 새롭게 마련한 맞춤형 사회서비스다. 그동안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제공했던 지역사회서비스 대상을 노인과 다문화 여성, 장애인 등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농업 활동이 가진 치유 기능을 복지서비스와 접목해 참여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자연과 농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군은 모두 10명의 참여자를 모집해 지역 내 지정된 치유농업 제공기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업은 9월부터 1년 동안 총 48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도 농업과 생활을 연계한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다. 참여자들은 텃밭에서 직접 채소를 재배하고 이를 활용해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보는 활동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명상과 심신 이완 프로그램을 비롯해 식물을 활용한 생활소품 제작, 계절별 농산물 수확 및 농촌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청송군은 참여자들이 자연 속에서 직접 식물을 기르고 농산물을 수확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고 신체·정신적 활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사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복지 지원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을 통해 처음 시행하는 치유농업서비스가 우울 노인과 다문화 여성, 발달·정신장애인들에게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며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군민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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