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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협력사 이엠캐스트, 캄보디아 왕실 훈장 수훈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의 지원을 받아 캄보디아 교사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한 국내 에듀테크 기업 이엠캐스트가 현지 왕실 훈장을 받았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사 연수를 통해 현지 중등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교육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이카는 이엠캐스트가 지난 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교육청소년체육부에서 열린 훈장 수여식에서 '모니사라폰(Monisaraphon) 훈장'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훈장은 교육·문학·예술·과학 분야 발전에 일조한 개인·단체에 수여하는 캄보디아 왕실 훈장이다. 이엠캐스트의 교사 연수는 2019년 코이카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을 통해 시작됐다. 당시 캄보디아 학교에서는 교과서 중심의 강의식 수업이 주를 이뤘다. 이에 코이카는 이엠캐스트 등 협력기관과 온라인 학습 플랫폼·교사용 자료를 만들고, 교사들이 디지털 기술로 학생 중심의 수업을 구성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19~2021년 1단계 사업에는 교사 1399명이 함께 했다. 이후 2022~2024년 진행된 코이카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사업에는 당초 목표 인원인 680명을 넘는 928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 가운데 340명은 동료 교사에게 교수법을 전하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앰배서더로 인증받았다. 사업 종료 후에도 연수 체계가 유지되고 있다. 이엠캐스트는 2024년 캄보디아 국립교육원과 협약을 체결한 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지원하는 고등학교 과학기술교육 사업(STEP-UP)에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연수 과정이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의 공식 학점 인정 과정으로 인증돼 교사들이 이수 학점을 경력 관리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지 교사 중심의 교육 전파도 확대되고 있다. 기존 연수에 참여했던 교사들이 국립교육원 강사 등 핵심 교원 50명을 직접 교육하며 교수법 확산에 나섰다. 코이카 지원 사업과 캄보디아 정부·ADB 후속 사업을 합쳐 2019~2026년 연수 참여 교사는 총 3409명이며, STEM 앰배서더는 1235명에 이른다. 김준모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장은 “앞으로도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와 협력해 교사 역량과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과 함께 '2026 기후행동을 위한 인공지능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서는 재생에너지와 기후위험 예측, 친환경 교통, 스마트농업, 재난 조기경보 등 여러 분야의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기술 도입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과 재원 조달, 국제협력 방안도 함께 다뤘다. 한국 기업의 기술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코이카와 함께 캄보디아에서 전기 오토바이 보급 사업을 추진하는 베리워즈는 AI를 활용한 배터리 진단 기술을 선보였다.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 가능성을 판단해 자원순환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교육] 미래엔, 웅진컴퍼스 클래스박스, 데이원컴퍼니, 위버스브레인, 아이스크림미디어, 천재교과서

◇ 미래엔, 장애·비장애 학생 함께하는 '서울림운동회' 후원 교육출판기업 미래엔이 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하는 통합체육 행사 '2026 서울림운동회'에 주요 후원사로 참여했다. 미래엔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 24개교 학생들이 참가했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서울림운동회는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쌓도록 마련된 행사다. 학생들은 농구와 배구, 컵 쌓기 이어달리기, 단체 줄넘기 등 다양한 종목에 참여했다. 휠체어 배드민턴과 보치아 등 장애인 체육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미래엔은 행사 운영을 위해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참가 학생들에게 간식과 기념품을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디지털 룰렛 행사도 진행했다. 미래엔은 특수교과서 발행을 비롯해 '특수교육 초등 국어 AI 클래스', 포용형 음악 활동 앱 '모두의 음악' 등 특수교육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후원을 계기로 학생 지원 활동을 체육 현장으로 확대했다. 미래엔 관계자는 “특수교과서 발행사로서 학생들의 다양한 특성과 배움의 환경을 고려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며 “이번 서울림운동회가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뛰고 서로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웅진컴퍼스 클래스박스 '영어 글쓰기 지도 전문가 과정' 5기 모집 웅진컴퍼스의 교육 플랫폼 클래스박스가 이달 18일까지 '영어 글쓰기 지도 전문가 과정' 5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웅진컴퍼스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영어학원 원장과 교사, 공부방 운영자 등의 글쓰기 수업 설계 및 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운영한 1~4기 과정은 모두 정원 마감으로 모집을 조기 종료했다. 강의는 서울 대치동 다이안 영어학원의 이보경 원장이 맡는다. 학생의 사고력을 이끌어내는 지도법부터 문장과 단락 구성, 논리적인 글쓰기까지 단계별 교수법을 전달할 예정이다. 교육은 온라인 6회와 오프라인 2회 등 총 8회로 구성됐다. 생각 모으기와 문장 확장, 말하기·쓰기 연계, 5단락 글쓰기, 의견 및 창의적 글쓰기 등을 다룬다. 실제 학원과 공부방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과정이다. 수강생에게는 교육부에 등록된 자격증 발급과 학부모 대상 입학 설명회 지원, 인공지능(AI) 첨삭 시스템 이용권, 글쓰기 교재 및 학습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청은 클래스박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정원이 차면 조기 마감된다. 서종윤 웅진컴퍼스 대표이사는 “영어 글쓰기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교육자들의 전문적인 지도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데이원컴퍼니 'DAY1 AX' 출범…기업 AI 구축·교육 통합 지원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가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 브랜드 'DAY1 AX'를 출범했다. 데이원컴퍼니에 따르면 DAY1 AX는 기업의 AI 시스템 도입과 업무 적용, 임직원 교육 등을 하나의 사업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술 구축에 그치지 않고 기업 구성원이 AI를 직접 활용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데이원컴퍼니는 지난 8월 인수한 기업용 AX 전문업체 스페이스와이와 기존 기업교육 사업부문을 결합해 약 140명 규모의 조직을 구성했다. 스페이스와이의 AI 에이전트 설계·구축 기술에 데이원컴퍼니의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운영 역량을 더했다. 서비스는 기업별 AI 도입 수준을 진단하는 'AX Scan'과 데이터·시스템 등 도입 환경을 점검하는 'AX Ready' 등으로 구성됐다. 경영진이 실제 업무 과제를 AI로 해결하는 'AX 임원 해커톤', 실무자가 전문가와 함께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AX Build Camp'도 운영한다. 기업 내부의 AI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사내 FDE 육성 프로그램'은 담당자가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AI 시스템 설계와 구축, 검증 방법을 익히는 과정이다. 'AI-Native Team'은 조직의 업무 절차와 역할 등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도록 지원한다. 데이원컴퍼니는 대형 제조기업의 손익·판매 분석 AI 에이전트와 보험사의 문서 분석·추천 시스템, 금융사의 앱 에이전트 구축 등 기존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보험·금융 분야의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기업의 AI 전환에서 중요한 것은 외부에서 구축한 시스템을 사용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기업 스스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라며 “DAY1 AX가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가는 협력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 위버스브레인, NE능률에 AI 튜터 공급…맞춤형 학습 서비스 개발 AI 교육기업 위버스브레인이 교육 콘텐츠 기업 NE능률과 인공지능 학습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버스브레인에 따르면 양사는 위버스브레인의 AI 튜터 기술을 NE능률에 공급하고, NE능률이 보유한 영어 교재와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학습 목적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NE능률은 '능률VOCA', '리딩튜터', '그래머 인사이드' 등 영어 교재를 발행하는 기업이다. 초·중·고등학교 영어 교재와 교과서, 영어 능력 평가, 교육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위버스브레인은 음성 감지와 인식, 합성 등 대화형 AI 기술을 자체 개발해 왔다. 여러 언어를 섞어 말할 때 자연스럽게 언어를 전환하는 기술을 비롯해 억양과 강세, 말하기 속도를 조절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누적 6억8000만건의 발화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한 AI 튜터 서비스 '맥스AI'는 지금까지 약 300개 기업·기관에 도입됐다. 위버스브레인은 SK텔레콤, 한국외국어대학교 등과도 AI 에이전트 및 언어 학습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교재에서 배운 내용을 AI와 직접 대화하며 연습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세원 위버스브레인 대표는 “NE능률이 쌓아온 교육 콘텐츠와 위버스브레인의 대화형 AI 기술을 결합해 학습자 개개인에게 맞춘 AI 튜터를 선보이겠다"며 “콘텐츠를 보유한 다양한 기업에 AI 튜터와 에이전트 기술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진 NE능률 대표는 “40여 년간 축적한 학습 콘텐츠 개발 역량에 위버스브레인의 AI 튜터 기술을 더해 배운 내용을 AI와 직접 말하며 익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 아이스크림미디어 '학생챗' 출시…교사가 AI 대화 확인·지도 AI·교육기술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교사 지원 플랫폼 '아이쌤지피티(issamGPT)'에 학생용 인공지능 학습 기능 '학생챗'을 추가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에 따르면 학생챗은 교사가 학습 주제와 목표를 설정하면 학생들이 해당 내용에 관해 AI와 대화하며 공부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교사의 수업 준비와 교육 업무 지원에서 학생의 실제 학습 활동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교사는 학생과 AI가 나눈 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학습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개별 메시지로 의견을 전달하거나 학급 전체에 공통 질문과 안내 사항을 보낼 수도 있다.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국어 응답 기능도 지원한다. 교사의 설정에 따라 한국어와 다른 언어를 함께 제공해 학습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학생 보호 기능도 적용했다. 학생의 질문과 AI 답변에서 유해한 내용을 점검하고 부적절한 대화가 감지되면 수업 목표에 맞는 방향으로 유도한다. 학습 지연이나 잘못된 개념 이해 등이 확인되면 교사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학생의 질문과 학습 데이터를 AI 모델의 추가 학습에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외부 AI 제공업체의 대화 데이터 보관을 제한하는 '제로 데이터 보관(ZDR)' 방식도 적용했다. 아이쌤지피티는 소프트웨어 품질을 평가하는 국가 공인 GS 인증 1등급을 취득한 플랫폼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학생챗 출시를 기념해 이달 20일까지 '학생챗 첫걸음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업을 저장하거나 실행한 교사 중 5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원권을 제공한다. 허주환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는 “학생마다 AI를 활용하는 방식과 학습 과정이 다른 만큼 교사가 이를 살피고 필요한 지도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안전한 AI 학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천재교과서 해법독서논술, 교육 경력자 계약 시 최대 50만원 지원 천재교과서의 독서논술 교육 브랜드 해법독서논술이 이달 30일까지 교육 경력자를 대상으로 초기 비용 지원 행사를 진행한다. 천재교과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독서논술 교육 경험이 있는 학원·공부방 운영자 등이 해법독서논술과 계약할 때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해법독서논술과 계약을 체결한 독서논술 교육 경력자 가운데 내부 영업 기준을 충족한 계약자에게 연구용 교재비를 최대 50만원까지 돌려준다. 해법독서논술은 천재교육의 교육 콘텐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어와 사회, 과학 등 교과목을 연계한 독서·토론·논술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콘텐츠 공급 계약 방식으로도 운영돼 기존 학원이나 공부방에서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다. 천재교과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경력자들이 그간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경력자들이 해법독서논술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여행] 씨라이프-레고랜드, 수트라하버 리조트, 에버랜드, 모두투어, 여기어때, 한진트래블, 라쿠텐 트래블

◇ 씨라이프·레고랜드, 수능 수험생 대상 입장권 최대 50% 할인 씨라이프 아쿠아리움과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장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씨라이프에 따르면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부산 아쿠아리움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수험생 본인에게 입장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정상가 3만50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부산 아쿠아리움은 3만2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할인한다. 시설 내 추가 할인도 마련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식음료와 기념품을 20% 할인하며 부산 아쿠아리움에서는 기념품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 아쿠아리움에서는 다음달 13일까지 '도라에몽과 함께하는 아쿠아리움 바다 탐험' 행사도 열린다. 도라에몽 캐릭터로 꾸민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도장 찍기 행사에 참여하면 한정판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도라에몽 인형과 열쇠고리 등 기념품도 판매한다. 레고랜드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고생했수능' 행사를 진행한다. 수험생 본인에게 입장권 40%, 동반인 최대 3명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레고랜드 내 식음료 매장과 기념품 상점에서도 10% 할인받을 수 있다. 씨라이프와 레고랜드의 수험생 할인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2027학년도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각 시설의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수트라하버 리조트 '합격기원 럭키7' 행사…수험생 최대 10만원 할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수트라하버 리조트가 글로벌 호텔 예약 플랫폼 시티투어닷컴과 함께 2027학년도 수능 수험생을 위한 '합격기원 럭키7' 행사를 진행한다. 수트라하버 리조트에 따르면 수험생은 시티투어닷컴에서 수험표 번호와 'LUCKY7' 할인코드를 입력하면 예약 상품을 7%, 최대 10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리조트 내 일부 점심·저녁 식사와 스파 이용 시 수험생 본인에게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 상품 예약 고객에게는 수트라하버 리조트 기념 티셔츠와 오랑우탄 열쇠고리를 증정한다.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과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더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와 '더 퍼시픽 수트라 호텔' 등 총 956개 객실을 갖췄다. 27홀 골프장과 마리나, 수영장 5곳, 스파 2곳을 비롯해 테니스·배드민턴·볼링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운영한다. 한국 여행객을 위한 '골드카드' 상품을 이용하면 리조트 내 식사와 마누칸섬 관광, 스포츠 시설 및 장비 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골프와 스파 할인도 제공하며 객실 퇴실 시간을 기존 낮 12시에서 오후 6시까지 연장할 수 있다. 리조트에서는 키나발루산을 조망하거나 행운의 상징으로 소개되는 '파라다이스 버드' 동상을 찾아보는 등 다양한 관광 활동도 즐길 수 있다. 행사 예약과 세부 혜택은 시티투어닷컴 홈페이지 및 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에버랜드, 단풍·아기 판다·공연 즐기는 가을 나들이 코스 추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가 단풍과 동물 관람, 공연을 결합한 가을 나들이 코스 3가지를 제안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에버랜드 인근 향수산 자락에 있는 '비밀의 은행나무숲'에서는 이달 6일부터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 회원을 대상으로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약 15만㎡ 부지에 은행나무 3만여그루가 자라는 이곳에서는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숲길을 걷고 해먹에 누워 명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에버랜드 내부의 '하늘정원길'도 단풍 명소다. 약 1㎞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화살나무와 매화나무 등 1만여그루가 가을빛으로 물들었다. 장미원 주변 은행나무길과 놀이기구 '모니모RUSH', '썬더폴스'에서도 단풍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동물 관람도 주요 즐길 거리다. 판다월드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생후 5개월 된 아기 판다 '슈바오'를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지난 6월 태어난 슈바오는 출생 당시 몸무게 171g에서 최근 9㎏ 이상으로 성장했다.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이달 13일부터 중국 이동을 위한 검역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버랜드에서 마지막으로 공개되는 날은 다음달 11일로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슈바오까지 판다 가족 다섯 마리를 함께 볼 수 있는 기간도 한 달여 남았다. 뿌빠타운에서는 카피바라 부부 '도톰'과 '두툼'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세 마리를 만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온라인과 현장 투표로 선정한 카피바라 삼둥이의 이름을 이달 첫째 주 발표할 계획이다. 공연도 이어진다. 캐나다 서커스 제작사 엘로와즈와 협업한 곡예 공연 '윙즈 오브 메모리'는 이달 15일까지 그랜드스테이지에서 하루 두 차례 열린다. 알파인 빌리지의 공포 체험 공간 '블러드시티 제로'는 이달 22일까지 운영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가을의 정점을 맞아 단풍 경관과 동물 가족의 나들이, 화려한 공연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며 “에버랜드에서 가을의 낭만과 설렘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모두투어, 마운티아와 정선 웰니스 여행…20명 참가 모두투어가 아웃도어 브랜드 마운티아와 공동 기획한 강원도 정선 웰니스 여행을 마무리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한 '오르고, 쉬고, 채우는 정선' 여행에는 20명이 참가했다. 가을 억새 산행과 산림치유, 지역 관광 및 미식 체험을 결합한 상품이다. 첫날 참가자들은 해발 1119m의 민둥산에서 억새 산행을 즐겼다. 증산초등학교에서 출발해 돌리네를 거쳐 정상으로 이어지는 왕복 약 7㎞ 구간을 걸었다. 야외활동 콘텐츠 창작자 '벨라'가 동행해 약 3시간30분~4시간 동안 참가자들의 산행을 이끌었다. 둘째 날에는 정선 로미지안가든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산림치유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조각공원과 로미정원, 금강송 산림욕장 등을 둘러봤다. 하이원 운탄고도 케이블카를 이용한 산악 경관 관람과 우삼겹 두부전골, 보쌈 정식 등 지역 음식 체험도 일정에 포함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마운티아 경량 다운 재킷 교환권과 반다나 세트, 아모레퍼시픽 여행용 화장품 묶음 등을 제공했다. 이동에는 우등 리무진 버스를 이용했다. 송희진 모두투어 테마사업부 부서장은 “이번 정선 웰니스 여행은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 트레킹 콘텐츠와 산림치유를 결합한 취향 기반 테마여행"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하고 고객의 관심사에 맞는 특화 콘텐츠와 현장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체험형 테마여행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여기어때, 경북 동해안 5개 지역 숙소 최대 3만원 할인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경상북도 동해안 지역의 겨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숙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이달 30일까지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등 경북 5개 지역 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발급받은 쿠폰은 다음날 오전 9시59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경북 동해안 SALE' 표시가 붙은 숙소에만 적용된다. 숙박시설 입실은 다음달 13일까지 마쳐야 한다. 여기어때 앱에서는 지역별 추천 여행 코스도 소개한다. 포항 스카이워크와 경주 감포항,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울진 망양정 해맞이공원, 울릉 관음도 등 동해안의 주요 관광지를 안내한다. 강희경 여기어때 제휴마케팅전략팀장은 “겨울철 동해안 대표 여행지인 경북 5개 지역의 숙박 혜택을 한 데 모았다"며 “할인 혜택과 함께 추천 코스를 참고해 동해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진트래블, 프랑스 관광청 주최 '프랑스 어워즈' 수상 한진트래블이 프랑스 관광청이 주최한 '제3회 프랑스 어워즈'에서 프랑스 관광 발전 기여 부문 상을 받았다. 한진트래블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 인 루아르 밸리' 행사에서 수상했다. 프랑스 어워즈는 프랑스 관광청이 프랑스 관광상품 개발과 한국·프랑스 간 관광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국내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시상식이다. 한진트래블은 프랑스 단일 국가 여행상품의 기획 전문성과 판매 실적 등을 평가받아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행사에는 미셸 미라이에 주한 프랑스 대사를 비롯해 한진트래블 이장훈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한진트래블은 2014년 4월 국내 여행사 최초로 남프랑스 직항 전세기를 운항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프랑스 전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상품을 선보여 왔다. 내년에도 프랑스 관광청 및 마르세유 공항 등 현지 협력사와 함께 남프랑스 전세기 운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인기 상품을 보강하는 동시에 새로운 지역과 관광 주제를 결합한 상품도 개발한다. 한진트래블 관계자는 “오랜 시간 한국 여행객들에게 프랑스 전역의 다채롭고 깊이 있는 매력을 전해온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프랑스 관광청 등 현지 유관기관과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여행객이 안심하고 떠날 수 있는 프랑스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라쿠텐 트래블, 겨울철 한국인 인기 일본 온천 숙소 5곳 공개 온라인 여행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이 올겨울 한국인 여행객의 예약이 많은 일본 오이타현 벳푸·유후인 지역 온천 숙소 5곳을 공개했다. 라쿠텐 트래블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의 숙박 예약 건수를 기준으로 벳푸의 '스기노이 호텔'이 1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2~5위는 모두 유후인 지역의 숙소가 이름을 올렸다. 스기노이 호텔은 벳푸만과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노천탕 '다나유'와 물·빛·음악을 활용한 분수 공연 공간 '아쿠아 가든'을 갖춘 대형 온천 리조트다. 볼링장과 노래방 등 실내 놀이시설도 운영한다. 유후인의 '가에데노쇼자'는 별채형 객실에서 전용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숙소다. 일본식 코스요리인 가이세키 요리도 제공한다. '유후인 료안 와잔호'는 숲과 계곡에 둘러싸인 별채 12동으로 구성됐다. 모든 객실에 노천탕과 실내탕을 갖췄으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유후인 바이엔 가든 리조트'에서는 유후다케산을 조망하는 노천 암석탕과 편백나무 욕탕을 이용할 수 있다. 가족탕과 정원도 마련돼 있다. 쓰카하라 고원에 위치한 '오야도 유후노쇼'는 자연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숙소다. 오이타현 특산물인 분고규를 활용한 요리도 제공한다. 라쿠텐 트래블은 벳푸가 대형 온천시설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휴양지라면 유후인은 별채형 숙소와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광 라쿠텐 트래블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벳푸와 유후인은 온천이라는 공통점 외에도 숙소의 형태와 주변 자연환경, 즐길 거리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지"라며 “대형 리조트에서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거나 자연 속 료칸에서 조용한 휴식을 취하는 등 여행 목적에 따라 숙소를 선택하면 일본 온천 여행을 더욱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KCC실리콘, 태국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2026’ 참가… 아태 시장 공략 박차

고기능성 실리콘 소재와 맞춤형 제형 솔루션을 앞세운 KCC실리콘(대표 송영근)이 아시아·태평양 뷰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KCC실리콘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화장품 원료 전문 전시회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2026(In-cosmetics Asia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화장품 원료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 아시아는 글로벌 원료 공급사와 브랜드사, OEM·ODM 업체, R&D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뷰티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참가 기업들은 국가별 시장 환경에 맞춘 제형 개발 방향을 논의하며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KCC실리콘은 이번 전시에서 고온다습한 동남아시아 기후 특성을 반영한 실리콘 소재와 실제 응용 제형을 집중 선보일 예정이다. 습도가 높고 기온이 높은 현지 시장에서는 산뜻하면서도 지속력이 뛰어난 제형이 필수적이다. 특히 선케어나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 끈적임을 줄이면서 피부 밀착력을 극대화하는 실리콘 소재의 역할이 크다. 전시의 핵심 라인업은 독자적인 칙소성(Thixotropic) 레진 블렌드 기술이 적용된 스페셜티 실리콘 필름 포머 'SeraSense® RBS 12'다. 칙소성이란 힘을 가하면 점도가 낮아져 부드럽게 발리고 도포 후에는 다시 점도가 높아지는 성질을 뜻한다. 해당 제품은 도포 시 가볍게 펴 발리면서도 피부 위에 유연한 보호막을 형성해 선케어와 색조 화장품의 밀착력·지속력을 끌어올린다. 앞서 SeraSense® RBS 12는 지난 7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6' 혁신존 어워드 기능성 원료 부문에서 실버를 수상하며 독자적 기술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KCC실리콘은 이번 방콕 전시에서도 제품의 독특한 사용감과 필름 형성 기능을 전면에 내세워 아태 지역 고객사 적용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다채로운 기능성 실리콘 소재 라인업이 전시장에 마련된다. △제형의 퍼짐성과 발림성을 개선하는 SeraSense® △부드러운 밀착감과 매끄러운 감촉을 주는 SeraSoft® △가볍고 파우더리한 사용감을 더하는 SeraSilk® △안정적인 유화 제형을 돕는 SeraSol® 등이 대표적이다. 현장 부스에서는 실제 화장품 제형을 활용한 데모 시연과 맞춤형 기술 상담이 동시에 이뤄진다. 관람객들이 소재별 감촉과 발림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스킨케어·선케어·색조 등 제품군별 개발 방향에 맞춘 소재 선정 및 처방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KCC실리콘은 동남아 기후와 소비자 니즈에 최적화된 스페셜티 실리콘 기술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사와의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OEM·ODM 기업과의 협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CC실리콘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고온다습한 기후에서도 산뜻한 사용감과 우수한 지속력을 구현하는 제형 기술이 중요한 시장"이라며 “독자적인 스페셜티 실리콘 기술과 다양한 응용 솔루션으로 고객사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아시아·태평양을 비롯한 글로벌 뷰티 소재 시장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삼표그룹, 5개월간 진행된 서울숲 ‘삼표정원’ 운영 완료… 누적 430여명 참여

삼표그룹이 서울숲에서 5개월 간 운영한 '삼표정원'을 반려동물 용품 나눔 프로그램을 끝으로 마무리한다. 3일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기업동행정원으로 참가한 서울숲 '삼표정원'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삼표정원은 지난 6월부터 조성해 체험·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반려동물 나눔 프로그램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그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은 누적 430여명이다. 삼표그룹은 삼표정원 조성을 계기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체험활동으로 화분을 만들고 풍경을 그리고, 반려동물 용품을 이웃과 나누는 활동도 마련했다. 6월부터 8월까지는 콘크리트 화분만들기와 어반 스케치 클래스, 북워크숍 등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콘크리트 화분의 경우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몰탈을 활용했다. 또한 북워크숍의 경우 김장훈 정원사와 함께 '풀의 정원' 북워크샵을 진행했다. 9월에는 드로잉 커뮤니티 '어반스케쳐스 서울'과 협업해 삼표정원에서 드로잉 정기모임을 갖도록 지원했다. 정기모임을 포함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참여한 누적 인원은 300여명이다. 10월에는 성동구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반려동물 동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나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총 4일간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136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했다. '댕냥물품교환소'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반려동물 용품을 다른 용품과 교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교환 대신 기부를 선택한 방문객은 '개리커쳐 라운지'에서 전문 작가가 그린 반려동물 캐리커처를 받아갈 수 있었다. 용품을 기부한 한 성동구 시민은 “반려동물 사진 스튜디오는 방문해 봤어도 캐리커쳐를 그려보는 건 처음"이라며 “한번도 안쓴 반려동물 용품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로 좋은 일에 동참하고 견생 최초로 캐리커쳐도 받아볼 수 있게 되어 매우 즐겁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삼표그룹 임직원의 기부로 의류와 간식, 산책용품, 유모차, 이동가방 등 약 100만원 상당의 물품이 모였다. 삼표그룹은 여기에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별도로 구매해 총 300만원 상당의 반려동물 용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는 성동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반려가구와 연계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전달된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나눔 프로그램에 참가해 정원을 채워 주신 시민들 덕분에 삼표 정원이 더욱 의미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삼표 정원이 계절마다 시민들이 찾는 도심 속 쉼터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남북 탄소중립 협력, 국제제재 넘어 사업화 가능성 모색

국제제재와 법적 제약 속에서 남북 간 기후·에너지 협력을 실제 탄소중립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태양광·히트펌프 등 기후테크를 활용해 남북 주민의 에너지 이용 여건을 개선하고,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재단법인 한반도평화번영시민재단과 사단법인 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는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낭만에서 현실로, 한반도 탄소중립 협력 사업'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남북 탄소중립 협력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 규범과 법적 조건을 살펴본다. 민병웅 국민대학교 탄소중립녹색성장연구센터장은 '그린 데탕트와 파리협정 제6조'를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파리협정 제6조는 국가 간 온실가스 감축 실적의 이전과 활용 등 국제협력 방식을 규정한 조항으로, 남북 협력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법적 요건을 검토할 예정이다. 과거 남북교류 경험을 토대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현장 여건도 논의된다. 조민성 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이사는 10년간의 방북 사업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공유한다. 이어 최광석 포천 탄소중립지원센터장, 전영선 건국대학교 교수, 박찬숙 시도지사협의회 남북교류지원부장이 지방정부와 민간의 참여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남북 탄소중립 협력사업에 활용할 기후테크로써 태양광과 히트펌프, 냉난방·급탕·환기 통합 에너지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조명 제어, 고효율 창호 등을 살펴본다. 더불어 바이오매스 난방과 액화천연가스(LNG) 냉열·해수열 활용 기술도 포함해 지역별 에너지 공급 여건과 주민 수용성을 고려한 사업 모델을 모색한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5등급을 취득한 향린교회 시설을 둘러보고 실제 적용된 에너지 기술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후 기후테크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과 사업 사례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도 진행된다. 태양광·히트펌프 등 탄소중립 기술을 보유한 기업 5~8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지역 탄소중립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살펴보고 실제 사업으로 연계할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yonzgonz@ekn.kr

[기자의 눈] 석화 구조조정, 선발대가 손해볼 일 없어야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올해 3분기 성적표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4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반면, 대한유화는 44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중동전쟁에 따른 일시적 호황이 잦아들면서 같은 업황 속에서도 기업별 수익성은 엇갈렸다. 실적만큼이나 엇갈리는 것이 구조조정 속도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는 대산 사업재편을 통해 연간 110만톤(t) 규모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줄이기로 했다. 여수에서도 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DL케미칼 등이 여천NCC 2·3공장 가동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울산의 에쓰오일·SK지오센트릭·대한유화 간 사업재편 논의는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온도차가 구조조정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 기업이 막대한 비용을 감수해 공급과잉을 완화하면 그에 따른 시황 개선 효과는 경쟁사에도 돌아간다. 반대로 감축 규모가 충분하지 않고 공급과잉 해소 효과가 미미하다면, 먼저 구조조정에 나선 기업들만 비용을 떠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느 쪽이든 기업들의 자발적인 구조조정 참여를 저해할 수 있는 셈이다. 가장 먼저 사업재편에 나선 기업들조차 수혜를 쉬이 예단할 수 없다는 점은 이 같은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국내에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수급 환경이 향후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현 시점에는 어느 시점에 정상적인 공급 수요 상황으로 돌아설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에 선제적으로 호응한 기업조차 그 효과가 언제 나타날지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선발대가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사이 후발대는 실익을 가늠할 무형의 이익(시간)을 누리는 꼴이 됐다. 정부는 그간 국내 석유화학 구조조정 작업에 있어 '무임승차 불용'이라는 단호한 의지를 표명해왔다. 그러나 대산과 여수의 사업재편이 구체화하는 동안 울산에서는 여전히 기업 간 이해관계 조율이 과제로 남아 있다. 구조조정 참여 여부에 따른 부담과 혜택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한다면, 정부의 경고는 공허한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 물론 기업별 설비 경쟁력과 경영 여건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감축을 강요할 수는 없다.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처럼 신규 고효율 설비에 대한 투자까지 무조건 구조조정의 걸림돌로 규정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선제적으로 결단한 기업이 비용과 불확실성을 떠안고, 관망하는 기업이 시간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방치해서도 안 된다. 정부가 증명해야 할 것은 구조조정의 당위성이 아니다. 먼저 움직이는 기업이 불리하지 않도록 만드는 정책의 실행력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패트롤] 전남광주시-서구-북구-광산구-남구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 도시철도건설본부가 도시철도 2호선 사업에 대한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공사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기 위해 전담 홍보조직을 가동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달 26일 7개 팀 10명으로 구성된 도시철도 2호선 홍보전담팀(TF)을 발족하고 누리집 정비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운영 등 홍보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전담팀은 시민들이 사업 정보를 보다 쉽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전달 체계를 개선하고 시각 중심의 콘텐츠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개설했으며, 공사 현장 소식 등을 담은 게시글 4건을 게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대표 계정의 도시철도 관련 콘텐츠 5건도 연계해 홍보하고 있다. 누리집에는 '본부소식' 게시판을 신설해 본부 행사와 회의, 홍보 추진 사항 등을 공유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도시철도 2호선 전체 공정률과 토목·건축·소방 등 분야별 진행 상황도 공개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식 SNS 채널 홍보 협조를 요청하고, 공사 현장 사진과 영상을 매주 한 차례 게시할 계획이다. 누리집을 통해서도 매월 최신 공정률을 공개해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서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주 서구가 추진한 골목페이 환급행사가 4주 연속 조기 마감되며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4억원의 환급 예산으로 121억원 규모의 소비를 이끌어내면서 지역 내 생활소비를 골목상권으로 연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구는 지난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하반기 골목페이 환급행사에서 전체 환급 예산 4억원이 모두 소진됐으며, 행사 기간 거래액은 약 1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구 지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금액의 5%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1인당 회차별 최대 환급액은 1만원으로, 4주간 회차별 중복을 포함해 총 11만7392명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투입 예산의 30배가 넘는 소비를 창출한 데 이어 올해 초에도 3개월간 14억원의 환급 예산으로 410억원 규모의 소비를 유도하는 등 골목페이 환급행사가 지역 소비촉진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 형태에서도 주말과 행사 시작일에 결제가 집중되는 특징을 보였다. 1회차 시작일인 10월 2일에는 약 12억원이 결제됐으며, 2~4회차 역시 토요일 결제액이 각각 9억8000만원, 10억5000만원, 9억8000만원으로 회차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차별로 배정된 1억원의 예산도 매주 행사 시작 4일 만에 모두 소진됐으며, 4주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전체 결제액은 약 232억원에 달했다. 추석 이후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시기에도 7~8월 휴가철 수준의 소비 흐름을 유지했다는 게 서구의 설명이다. 이 같은 소비 기반에는 서구의 골목형상점가 확대 정책도 영향을 미쳤다. 서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18개 동 전역 126개 구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음식점과 카페, 동네마트, 주유소 등 생활밀착형 점포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진행한 골목상권 활성화 설문조사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이용자의 71.8%가 소비 증가를 체감했으며, 가맹 소상공인의 94.1%가 매출 증가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들의 일상적인 소비가 동네 가게의 매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골목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골목형상점가 기반에 소비촉진 정책을 결합해 골목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북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주 북구청 검도단이 선수와 코치를 동시에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에 진출시키며 한국 검도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북구는 직장운동경기부 검도단 소속 김현영 선수와 최철규 코치가 내년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20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충북 음성군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에서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76명의 선수가 참가해 1~3차 예선과 최종 선발전을 거쳤다. 최종적으로 7명이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고, 김현영 선수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김 선수는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검도선수권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국제무대에서 다시 기량을 선보이게 됐다. 최철규 코치는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됐다. 과거 북구청 검도단 선수로 활동하며 제14·15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두 차례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지도자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게 됐다. 특히 북구청 직장운동경기부에서 국가대표 코치를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선수와 지도자가 함께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철규 코치는 “같은 팀 소속 김현영 선수와 함께 국가대표로 선발돼 더욱 영광스럽고 뜻깊다"며 “북구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 검도와 북구의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구 관계자는 “선수와 코치의 국가대표 동반 선발은 검도단의 꾸준한 노력과 북구의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산뮤직ON페스티벌이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한 데 이어 34억원이 넘는 소비지출 효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는 지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황룡친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4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의 방문객 소비지출 효과가 약 34억3100만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축제 평가용역에 따르면 이틀간 방문객은 9만81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방문객 규모는 시간대별 드론 촬영 자료와 평균 체류시간 등을 반영해 산정했다. 특히 소비지출 효과는 지난해 20억2100만원보다 69.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축제장 내 식음료와 상품·기념품 구입, 플리마켓 이용 등에 따른 지출이 25억8400만원, 행사장 밖 광산구 지역에서 발생한 숙박과 음식점·카페·상점 이용 등 소비가 8억4700만원으로 분석됐다. 방문객 만족도 역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방문객 6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축제 전반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01점을 기록했으며, 개막식 불꽃놀이와 블랙이글스 에어쇼, 주요 음악 공연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사 대상 8개 프로그램 모두 4점 이상을 기록했다. 도심 승마체험과 보드게임, 뮤직피크닉 등 체험·휴식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가족·친구 간 여가활동을 목적으로 한 참여가 두드러졌다. 광산구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와 도시 이미지 제고 항목도 각각 3.97점으로 나타나 축제가 지역 관광과 도시 브랜드에 미친 영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광산구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축제 운영을 보완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축제 육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9만8100명의 시민과 관광객 덕분에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객관적인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고 지역과 상생하는 음악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주 남구가 주민들이 한 해 동안 쌓아온 배움의 성과를 공유하고 공연과 전시, 체험을 통해 평생학습의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남구는 오는 7일 주월동 푸른길 공원 빅스포 뒤 광장에서 '제12회 남구 어울림 평생학습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나가 된 전남·광주, 배움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남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평생학습 기관과 학습동아리, 수강생, 주민 등 24개팀이 참여해 공연 6개팀, 전시 6개팀, 체험 12개팀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식전 행사에서는 난타와 택견 생활체조, 장애인복지관 누리 앙상블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1시 30분 개막식에서는 평생학습 활성화 유공자와 우리말 글짓기 수상자에 대한 표창, 수상작 낭독 등이 이어진다. 개막식 이후에는 셔플댄스와 에어로폰, 앙상블 연주 등 학습동아리 공연이 무대를 채우고, 전시 공간에서는 성인문해교실 학습자들의 시화 작품 24점과 장애인 평생학습 참여자들의 미술·공예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주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팝업북과 풍선 꽃 만들기, 과일 칩 강정, 드립커피 체험을 비롯해 바다 유리와 커피박을 활용한 열쇠고리 제작 등 12개 부스가 운영된다. 초·중학생을 위한 로봇·이미지 제작·지도 만들기 등 과학 체험과 주민 대상 미니 탱크, 스마트 집게 로봇 체험도 진행돼 세대별로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주민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 일상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김세웅 전 카카오 부사장,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장 선임

김세웅 전 카카오 부사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장에 선임됐다. 민간 기업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사업화를 이끌어온 김 단장은 앞으로 국민 생활에 필요한 공공 AI 서비스 개발을 총괄한다. 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김 전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부사장)는 전날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8년 9월 30일까지다. 김 단장은 2009년 기술 스타트업 마이티웍스를 창업해 경영했다. 이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문장과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AI 태스크포스(TF) 팀장 등을 거쳐 AI 시너지 성과리더를 지냈다. AI 기술 개발부터 서비스 사업화, 인프라 구축까지 경험한 민간 전문가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전기컴퓨터공학 석·박사통합과정을 박사 수료했다. 과기정통부는 김 단장이 민간에서 쌓은 기술 전문성과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신설 추진단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지난 9월 공개모집을 시작해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했다. 올해 신설된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은 기존 외주 중심의 공공 정보화 사업과 달리 민간 개발자와 공공부문 AI 전문가가 직접 국민의 수요를 발굴하고 서비스를 개발하는 조직이다. 민간 개발자 26명과 공공부문 AI 전문가인 'AI 챔피언' 16명 등 총 61명으로 구성됐다. 김 단장은 “국민이 체감하는 AI 혁신은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실제로 해결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민간의 속도와 혁신성, 공공의 책임성을 결합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AI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이달 초부터 민간 전문인력 추가 채용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반도체값에 치이고 美 관세에 눌리고…삼성 DX 사업부 딜레마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최대 생산기지인 베트남을 겨냥한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를 이달 말 내놓는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갤럭시 가격을 이미 올리고도 완제품을 맡은 디바이스경험(DX)부문이 두 분기 연속 적자를 낸 삼성으로서는, 관세까지 더해지면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 가운데 하나를 더 내줘야 할 처지다. 반도체 호황으로 회사 전체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지만, 스마트폰 사업만 놓고 보면 원가와 통상이라는 두 개의 압박이 동시에 조여오고 있다. 3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베트남의 지식재산권 보호·집행 문제를 다루는 301조 조사를 오는 29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USTR는 지난 4월 베트남을 13년 만에 처음으로 최고 감시 등급인 '우선협상대상국'에 올리고 5월 말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에 제동을 걸면서 베트남산에 매기던 20% 관세가 효력을 잃은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를 사라진 관세를 되살리기 위한 우회로로 보고 있다. 올해 1~8월 베트남의 대미 수출이 42% 급증해 미국의 최대 무역흑자국으로 올라선 것도 압박을 키운 배경이다. 관세 대상과 세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 베트남산 전자제품이 포함되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곳은 삼성이다.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과 박닌의 두 공장이 삼성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의 약 50%를 맡고 있어서다. 삼성이 조사 착수 직후 USTR에 의견서를 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도 이 때문이다. ◇ “베트남 지재권과 무관"…삼성이 USTR에 낸 의견서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7월 2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앞으로 낸 의견서에서 미국 시장용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장비 상당 부분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핵심 논리는 이번 조사와 자사 사업이 무관하다는 것이다. 삼성은 베트남의 지재권 관행으로 이득을 보거나 피해를 입은 적이 없고, 현지에서 자사 지재권이 차별받은 사례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지재권 문제를 이유로 제조 기반을 겨냥하는 것은 과녁을 잘못 잡은 조치라는 취지다. 관세의 부작용도 짚었다. 삼성은 “대체 공급처가 제한적인 소비자 제품은 관세 대상이 돼선 안 된다"며 “이런 관세는 미국 소비자 가격만 높이고, 신뢰도가 낮은 교역 상대국과 생산지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가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베트남이 불이익을 받으면 결국 중국 등 경쟁 생산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삼성이 이처럼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미국 시장의 무게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 58%, 삼성 26%다. 갤럭시 S26이 미국 출시 초기 3주 판매량을 전작보다 29% 늘리며 격차를 좁히는 상황에서 베트남산에만 관세가 붙으면 가격 경쟁력이 곧바로 흔들린다. 인도 등으로 물량을 돌리는 방법도 있지만 생산 기지의 절반을 단기간에 옮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 칩플레이션에 이미 적자…관세 흡수할 여력 없어 더 큰 문제는 삼성이 관세를 받아낼 완충 여력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갤럭시 S26은 지난 2월 미국 기본형 899달러로 전작보다 4.7% 비싸게 출시됐다. 지난달 1일에는 미국에서 S26 시리즈 전 모델 가격을 100달러씩 추가로 올렸고, 국내에서도 256GB·512GB 모델이 14만9600원씩, 울트라 1TB 모델이 27만6100원 올랐다. 갤럭시 S 주력 모델 가격이 출시 이후 오른 것은 처음이다. 가격을 두 차례나 올린 이유는 메모리다. AI 데이터센터 투자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증하면서 모바일용 D램과 낸드 가격까지 뛰었다. 같은 회사의 반도체(DS)부문도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지난해부터 메모리 가격 배려와 장기 공급을 요청했지만, DS부문은 글로벌 고객과의 가격 형평성을 이유로 분기 단위 계약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MX는 결국 물량을 확보하는 대신 비싼 값을 그대로 치렀다. 그 결과는 3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고, 이 가운데 106조5000억원을 DS부문이 벌었다. 반면 DX부문은 8000억원 적자로, 2021년 부문 출범 이후 첫 적자였던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손실을 냈다. MX사업부는 매출이 11% 늘고도 6000억원 적자를 냈다.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도 영업손실이 2000억원으로 커졌다. DX 안에서 적자를 메워줄 사업부가 사실상 없는 셈이다. 삼성전자도 실적 발표에서 “DX부문은 부품 원가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달 29일 USTR가 내놓을 관세율과 대상 품목에 스마트폰이 포함되는지를 주시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산 스마트폰에 추가 관세가 붙으면 삼성은 이를 떠안아 모바일 적자 폭을 키우거나, 올해만 두 차례 오른 미국 판매가를 또 올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며 “어느 쪽이든 애플과의 점유율 경쟁에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원가 상승으로 이미 적자를 내고 있는 MX 사업부가 관세 비용까지 흡수하기는 쉽지 않다"며 “관세 대상에 스마트폰이 포함되면 내년 미국 판매 전략과 손익 계획을 다시 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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