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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영덕군-국립백두대간수목원-청송군-영양군-영양군의회-울릉군

◇영덕 송이장터 21일 개장…42일간 명품 송이 선보인다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송이의 우수성을 알리고 임업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42일간 '2026년 영덕 송이장터'를 운영한다. 장터는 영덕읍과 영해면 2곳에 마련된다. 영덕장터는 기존 영덕군민운동장에서 남산1리마을회관 앞(영덕읍 남산리 249)으로 이전하며, 영해장터는 영해휴게소 야외판매장(영해면 동해대로 6568)에서 운영된다. 영덕은 14년 연속 전국 송이 생산량 1위를 기록한 대표적인 송이 산지다. 군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송이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영덕 송이는 지역을 대표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방문객들이 명품 영덕 송이의 맛과 향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기후위기 대응 침엽수 보전 해법 모색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녹색연합과 공동으로 '기후위기 침엽수 보전·관리 대응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현장 점검과 정밀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복원 사례와 국내외 침엽수 쇠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보전 범위를 고산 침엽수에서 소나무 등 침엽수 전반으로 확대하고, 산림공간정보를 활용한 체계적인 관리와 유전다양성 감소에 대비한 보전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멸종위기 침엽수종의 현지 내·외 보전을 강화하고 침엽수 전반의 보전 기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송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가위 전통문화 체험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지난 16일 행정기관과 청송농협 관계자, 베트남 계절근로자 28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맞이 차례 지내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한국의 대표 명절인 추석과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한국 음식과 베트남 전통음식을 함께 만들어 차례상을 차리고, 차례의 의미와 절하는 방법 등을 배우며 한국의 명절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해소하고 청송 농업을 함께 이끌어가는 소중한 동반자"라며 “농가와 상생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과 생활·문화 분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주요 도시토목 사업장 점검…“군민 안전 최우선"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군민 안전과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해 영양읍 시가지에서 진행 중인 주요 도시토목 사업 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군은 18일 '바대들 주거단지 기반 조성'을 비롯해 '북세천~동부천 노후 위험 수로 구조물 개체', '영양교육청 앞 교통사고 잦은 곳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특히 공사로 인한 주민 통행 불편과 안전 위험 요소를 살피고, 현장 근로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기상이변에 대비한 안전대책 등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확인된 현안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정의 모든 해답은 군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현장에 있다"며 “공사 과정에서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거단지와 회전교차로, 노후 수로 정비는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앞으로도 주요 사업장과 안전 취약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영양군의회 제315회 정례회 마무리…결산·행정사무감사 등 처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의회가 18일 제315회 정례회를 폐회하고 지난 3일부터 이어진 16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과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기본 조례안, 교정시설 영양군 유치 동의안, 영양맞춤 공공임대형 주거타운 조성사업 관련 동의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5회계연도 세입 6693억9309만원, 세출 4628억6106만원 규모의 결산을 심사했다. 다음 연도 이월액은 1501억7269만원으로 세출결산액의 32%를 차지했으며, 순세계잉여금은 482억2551만원으로 전년보다 9.52% 증가했다. 위원회는 반복되는 예산 이월 문제를 지적하고 사업 실행 가능성을 예산편성 단계부터 면밀히 검토해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10일부터 17일까지는 본청과 직속기관·사업소 등 26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주요 사업과 군민 생활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 마지막 날 본회의에서는 김영범 의원이 대표발의한 '고추 재배농가 생존권 보장 및 정부 긴급 수매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 차원의 긴급 수매와 최저 생산비 보장제 마련, 고추 수입정책 재검토 등을 촉구했다. 홍점표 의장은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추 농가의 문제가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군민의 안정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 울릉도 방문…독도 수호 유공자 위문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16일 추석을 앞두고 울릉도를 방문해 보훈 현장을 살피고 독도 수호 유공자와 제복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권 장관은 울릉군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한 뒤 지역 보훈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울릉군은 이날 노후된 기존 충혼탑을 새롭게 정비하고 동백공원과 위패 봉안실 등을 갖추는 '호국동백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총 5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권 장관은 이어 울릉경비대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97세 독도의용수비대 정원도 대원의 자택을 찾아 독도 수호에 헌신한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도 방문해 전시시설을 둘러봤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 수호의 역사와 호국정신이 살아 있는 울릉도의 보훈시설을 잘 보존하고, 일상에서 보훈의 가치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영광군-무안군-담양군

18~20일 고양 킨텍스 '로컬콘텐츠페스타' 참가 관광·축제·농특산물 한자리…영광 대표 자원 집중 홍보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이 수도권에서 관광과 축제, 농·특산물을 한데 묶은 지역 콘텐츠를 선보이며 영광의 매력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영광군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로컬콘텐츠페스타'에 참가해 지역의 관광자원과 축제, 우수 농·특산물을 수도권 방문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KBC광주방송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고유의 문화와 관광자원, 특산물 등 다양한 로컬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로, 지자체 홍보관과 농·특산물 판매부스 등이 함께 운영되는 가운데 지역별 특색을 알리는 장으로 꾸며졌다. 영광군 홍보부스에서는 영광의 사계절 풍경과 주요 관광지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관광안내 자료를 배부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행사 개막일인 18일부터 영광 불갑산 일원에서 펼쳐진 '제26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를 집중적으로 알리며 가을철 관광객들의 영광 방문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 홍보영상과 팸플릿을 통해 붉게 물든 상사화 군락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알리는 한편 영광의 가을 관광자원을 수도권에 소개했다. 농·특산물 판매부스에서는 영광의 대표 먹거리도 함께 선보였다. 옥당골신선유영농조합법인이 저온착유 방식으로 생산한 국내산 참기름과 생들기름 등을 선보이고, 벅수소금은 청정해역에서 생산한 천일염을 내놓으며 지역 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영광굴비수산유통 역시 지역 대표 특산품인 굴비를 선보이며 수도권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영광군은 관광과 축제, 농·수특산물 등 지역이 가진 유·무형 자원을 하나의 로컬콘텐츠로 연결해 알리며 수도권 관광객과 소비자들에게 영광의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로컬콘텐츠페스타를 통해 불갑산 상사화와 아름다운 서해안 관광자원, 굴비와 천일염을 비롯한 영광만의 다양한 매력을 수도권 방문객들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영광이 가진 우수한 문화·관광자원과 특산물을 적극 발굴·홍보하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일 톱머리해수욕장서 문화공연·먹거리·체험 마련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톱머리 가는 날' 운영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망운면 톱머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6 TOP麥(톱맥)축제'가 오는 19일 두 번째 주말 행사를 이어간다. 톱머리상인회가 주관하고 망운면 기관·사회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톱머리 지역의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계기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바다와 낙조, 소나무 숲 등 지역의 자연환경에 제철 먹거리와 문화공연을 접목한 주말 관광 콘텐츠로 마련됐다. 지난 12일 열린 첫 행사에는 지역 기관·사회단체 관계자와 상인회원, 주민,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축하하며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방문객들은 문화공연과 제철 먹거리를 즐기는 한편 톱머리해수욕장의 바다와 낙조를 배경으로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주말 나들이를 즐겼다. 첫 행사에 이어 오는 19일에도 톱머리상인회는 '토요일은 톱머리 가는 날'을 슬로건으로 문화공연과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주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2026 TOP麥(톱맥)축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톱머리해수욕장 일원에서 계속된다. 회차별 프로그램을 통해 톱머리의 자연환경과 지역 먹거리,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톱머리상인회 관계자는 “첫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는 19일에도 가족과 함께 톱머리를 찾아 바다와 낙조, 먹거리와 공연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은영 망운면장은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축제가 이어지는 만큼 톱머리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상인회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5일 죽녹원·소쇄원·메타세쿼이아랜드 무료 입장 24~27일 관광안내 특별근무…시설 점검·환경 정비도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군이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대표 관광지를 무료 개방하고 관광안내 특별근무를 운영하는 등 명절 관광대책을 추진한다. 담양군은 추석 당일인 9월 25일 죽녹원과 소쇄원, 메타세쿼이아랜드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한국가사문학관과 가마골생태공원은 연휴 기간에도 평소와 같이 무료로 운영된다. 군은 연휴 기간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23일까지 메타세쿼이아랜드와 가마골생태공원, 용마루길 등 주요 관광시설에 대한 점검과 주변 환경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관광안내 특별근무조를 운영한다. 공무원과 문화관광해설사 등 하루 18명을 주요 관광지에 배치해 관광 안내와 현장 불편사항 대응, 비상상황 관리 등에 나설 예정이다. 박종원 담양군수는 “추석 연휴 담양을 찾는 분들이 주요 관광지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시설 점검과 안내체계를 미리 살피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담양의 가을 풍경을 즐기며 편안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경북교육청-일반직 공무원 노조 갈등 격화…교섭 절차·노조 사무실 놓고 공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과 소속 일반직 공무원 간 갈등이 교섭 절차와 노조 사무실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확산하고 있다. 노동조합 측은 교육청이 교섭을 지연하고 노조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교육청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정상적인 협의 절차를 거쳐왔다는 입장이다. 경북도교육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 3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공동교섭단은 지난 17일부터 교육청의 교섭 지연과 노조 활동 제약에 항의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대응에 들어갔다. 공동교섭단에는 경상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과 경상북도교육청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경북교육청지부가 참여하고 있다. 양측의 갈등은 올해 초 시작된 교섭 절차를 둘러싼 이견에서 비롯됐다. 공동교섭단은 지난 1월 교육청에 교섭안과 교섭위원 명단을 제출한 뒤 본교섭에 앞서 절차를 정하기 위한 예비교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이 과정에서 지난 4월 2일 교섭 절차에 관한 합의안을 마련했고 3개 노조 대표자가 서명까지 마쳤지만, 이후 교육청이 여러 차례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현재까지 본격적인 교섭이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육청이 제시한 수정안 가운데 예비교섭 단계에서 비교섭 대상을 구분하도록 한 내용에 대해 노조 측은 교섭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 교섭 진행 상황을 조합원에게 알리는 과정에서도 교육청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노조 활동의 자율성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게 공동교섭단의 주장이다. 김진수 경상북도교육청노동조합 위원장은 “교섭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행정국장과 부교육감에게 노조의 의견을 전달하고 신속한 교섭을 요청했지만 교육청이 수정안 수용을 요구하면서 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권정훈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경북교육청지부장도 비교섭 대상 여부는 본교섭이나 실무교섭 과정에서 다뤄야 할 사안이라며 교육청이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경우 대응 수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갈등은 노조 사무실 문제로도 번졌다. 공동교섭단에 따르면 교육청은 경상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에 허가했던 청사 내 행정재산 사용을 종료하고 오는 10월 31일까지 노조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통보했다. 노조 측은 당초 사용허가 기간이 2028년 2월 29일까지였는데 교육청이 이를 중도 취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동섭 경상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교육청이 2024년 어린이집 증축을 통해 추가 공간을 확보한 상황에서 공간 부족을 이유로 노조 사무실을 청사 밖으로 옮기도록 한 조치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심 위원장은 “청사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도 외부에 노조 사무실을 임차하면서 보증금과 임차료를 별도로 지출하는 것이 적절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교육청은 노조와 교섭 과정에서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노조 측 주장에는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반박했다. 교육청은 우선 지난 4월 교섭 절차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는 노조 측 설명과 관련해 당시 자리는 합의가 완료된 단계가 아니라 양측이 처음 대면해 관련 내용을 협의하는 과정이었다는 입장이다. 이후에도 교섭을 위한 협의를 여러 차례 진행했다며 일방적으로 교섭을 거부하거나 지연했다는 주장에도 선을 그었다. 노조 사무실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교육청은 청사 공간 부족에 따른 조치라는 입장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청사 안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일반직 공무원 노조는 경상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한 곳이다. 지난해 경북도의회에서도 특정 단체에만 청사 내 사무실을 제공하는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2016년 대구에서 현 청사로 이전한 이후 근무 인원이 120여 명 증가하면서 업무용 사무공간이 부족해졌고, 이에 따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조 사무실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조 측이 문제를 제기한 2028년 2월 29일까지의 행정재산 사용허가에 대해서는 허가 기간 중이라도 관련 규정과 사유에 따라 사용허가 취소가 가능하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2024년 어린이집 증축으로 공간이 늘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증축된 공간 대부분은 회의 공간으로 조성돼 상시 근무를 위한 사무공간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양측이 교섭 절차와 청사 공간 문제를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공동교섭단은 교육청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현수막 게시에 이어 1인 시위와 기자회견, 전국 단위 집중 결의대회 등으로 대응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신안군-보성군-화순군

화성로얄 로타리클럽, 신안군복지재단에 차량 전달 도서지역 정주여건 개선·복지 증진 위한 협력도 강화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 낙도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7천만 원 상당의 이동목욕차량이 지원됐다. 신안군은 18일 신안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국제로타리 3750지구 화성로얄 로타리클럽이 신안군복지재단에 이동목욕차량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태성 신안군수와 이상주 신안군의회 의장 및 의원, 문건수 화성로얄 로타리클럽 회장과 회원, 고인철 신안군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차량 전달을 함께했다. 이동목욕차량은 목욕시설 이용이 쉽지 않은 도서지역 주민들의 복지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낙도지역 어르신들의 위생 관리와 생활 편의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복지재단과 화성로얄 로타리클럽은 이날 도서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신안군은 그동안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에 기여해 온 화성로얄 로타리클럽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참석자들은 지원된 이동목욕차량을 직접 살펴본 뒤 낙도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문건수 화성로얄 로타리클럽 회장은 “신안군에서 뜻깊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안군과 긴밀히 협력해 낙도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이웃 돌봄과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이번에 지원받은 이동목욕차량이 거동이 불편한 낙도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안군도 낙도지역 돌봄 서비스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인철 신안군복지재단 이사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화성로얄 로타리클럽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원받은 차량이 낙도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소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 창립된 국제로타리 3750지구 화성로얄 로타리클럽은 신안군 낙도지역을 대상으로 지하수 개발 공사와 학생들을 위한 천체 망원경 지원,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증정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34회 웅치면민의 날·제6회 올벼쌀 문화축제 성료 폐교된 모교서 화합 한마당…300m 맨발산책길도 개장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 웅치면민과 출향 향우들이 학창 시절 추억이 깃든 옛 모교에 모여 고향의 정을 나누고 지역 특산품의 가치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보성군은 지난 17일 옛 웅치초등학교에서 열린 '제34회 웅치면민의 날 및 제6회 웅치올벼쌀 문화축제'에 면민과 출향 향우 등 5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웅치면민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면민과 향우 간 화합을 다지고 지역 대표 특산품인 웅치올벼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가운데 폐교된 모교에서 행사가 열리면서 참석자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학교 소나무숲에는 300m 길이의 순환형 맨발산책길이 새롭게 조성돼 개장식을 가졌으며, 참석자들이 옛 학교의 풍경을 둘러보며 학창 시절의 추억과 고향의 정취를 되새기는 자리로 이어졌다. 행사는 보성군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과 기념식, 유공자 표창, 노래자랑,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웅치올벼쌀 홍보·판매 공간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지역 특산품을 직접 접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역 발전과 주민 화합에 기여한 주민과 지역 인재들을 위한 시상도 이어졌다. '면민의 상'은 문동균 씨가 수상했으며, 오형호 씨와 박점순 씨에게는 각각 '장수상'이 돌아갔다. 지역 인재로 선정된 이강민·김성준·변선욱·이태희 학생에게는 장학증서와 부상이 전달됐다. 한중길 웅치면민회장은 “면민과 향우들이 한데 모여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를 우리의 모교에서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축제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 군의 대표 특산품인 웅치올벼쌀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웅치올벼쌀은 찰벼가 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한 뒤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찌고 햇볕에 말린 후 현미로 도정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2012년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71호로 등록됐다. 올해 웅치면에서는 123개 농가가 123㏊ 규모에서 올벼쌀을 재배하고 있으며, 약 860톤의 생산량이 예상된다. 전국 올벼쌀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웅치올벼쌀은 지역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능주면 원지리 치매안심마을서 민·관 합동 모의훈련 경찰·소방·주민 등 40여 명 참여…현장 대응체계 점검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이 치매노인 실종 상황에 대비해 경찰과 소방,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현장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화순군은 지난 17일 능주면 원지리 치매안심마을에서 치매노인 실종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2026년 치매노인 실종 예방·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실종 상황을 가정해 신고부터 수색, 발견, 건강상태 확인과 보호자 인계까지 단계별 대응 과정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종 발생 때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에는 화순군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해 능주파출소, 능주119안전센터, 치매안심마을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치매노인 실종 발생 직후 경찰에 신고하고 유관기관에 공조를 요청한 뒤 수색에 나서는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진행하며 기관별 역할과 대응 절차를 살폈다. 실종자를 발견한 이후에는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하는 과정까지 이어졌다. 화순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다시 확인하고 지역주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치매환자 실종 상황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치매환자 실종은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하는 문제"라며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치매 환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노인 실종 예방을 위해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배부와 지문 사전등록, 배회감지기(GPS)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안심마을을 중심으로 주민 대상 치매 인식 개선과 실종 예방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함평군-장성군

19~20일 꽃무릇 콘서트·웃음치유 토크콘서트 등 잇따라 체험·먹거리·농특산물까지…가을 나들이객 발길 이어져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붉게 물든 꽃무릇과 가을 정취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함평 모악산 꽃무릇축제가 막바지 주말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막한 '제27회 함평 모악산 꽃무릇축제'에는 해보면 꽃무릇공원 일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꽃무릇공원에는 붉은 꽃무릇 군락을 감상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찾고 있으며, 숲속 버스킹 등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가을 나들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축제 마지막 주말인 19일과 20일에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끄는 무대가 잇따른다. 19일에는 가수 이세원·이성걸·이나경·윤효종이 출연하는 '꽃무릇 콘서트'를 비롯해 개그맨 정성호의 '웃음치유 토크콘서트'가 마련되며, 가수 길려원의 축하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꽃무릇 노래자랑' 예선과 본선이 진행되며, 본선 무대에서는 가수 현진우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가수 박상철의 '꽃무릇 콘서트'가 닷새간 이어진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뿐 아니라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관광객 참여 이벤트도 축제 마지막 날까지 이어진다. 지역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판매 공간도 운영되면서 꽃무릇을 감상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을 즐기는 가을 축제로 꾸며지고 있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개막 이후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축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먹거리와 함께 꽃무릇으로 붉게 물든 모악산에서 가을날 정취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27회 함평 모악산 꽃무릇축제는 오는 20일까지 해보면 꽃무릇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함평축제관광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료접근성 개선 위해 양 기관 간담회 개최 건강증진 사업 발굴·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강화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과 국군함평병원이 군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공공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함평군은 18일 이남오 함평군수와 박래정 국군함평병원장이 최근 간담회를 갖고 군민들의 국군함평병원 외래진료 이용 활성화와 지역 의료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함평군민이 국군함평병원의 외래진료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활성화 방안과 양 기관의 협력 방향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국군함평병원은 지역 주민들이 겪는 의료 접근성의 불편을 줄이고 군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함평군 역시 군민들의 외래진료 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 주민들의 의료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와 함께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공공보건의료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군민들께서 국군함평병원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래정 국군함평병원장도 “함평군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9~21일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조정대회 개최 38개 팀 300여 명 참가…장성 선수들도 출전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이 장성호를 무대로 전국 조정 선수들의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장성군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장성호 조정경기장에서 '제42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조정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조정협회가 주최하고 장성군체육회가 주관하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장성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중·고등부를 비롯해 대학부와 일반부 등 전국 38개 팀,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장성 지역 선수들도 출전해 안방에서 실력을 선보인다. 장성중학교는 남중부 더블스컬과 싱글스컬, 장성여중은 여중부 더블스컬에 각각 나서며, 여대 및 일반부에서는 장성군청 조정팀이 싱글스컬과 더블스컬, 경량급 싱글스컬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장성군은 대회 기간 선수와 관람객들이 불편 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대회 홍보와 현장 지원을 비롯해 경기장 환경 관리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장성은 전국적으로 '조정의 메카'로 알려진 지역 가운데 하나로, 올해에도 아시안컵 조정선수권대회 경량 더블스컬 은메달과 케이워터 사장배 은·동메달을 거두는 등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체계적인 지원과 훈련 여건, 장성호 조정경기장이 자리하고 있다. 장성호 조정경기장은 2008년 전국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모두 18차례 전국 규모 대회를 치르며 조정 경기장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명산에 둘러싸여 바람이 적고 수질이 양호한 장성호는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 운영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이 전지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조정은 강인한 체력과 뛰어난 기술, 끝없는 도전정신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스포츠"라며 “장성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 조정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화합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국제유가 치솟는데 ‘또 동결’…“최고가격제 ‘정치논리’ 변질”

'최고가격제' 적용을 받고 있는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 가격 상한선이 3개월 째 동결됐다. 국제가격과 내수가격의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국내 정유업계와 정부의 부담이 불어나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한시적 비상경제조치로써 해제 내지는 인상 국면에 들어서야 할 최고가격제가 정치수단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 글로벌 석유제품 가격 치솟는데…정부는 3개월 째 '동결' 18일 산업통상부는 19일 오전 12시부터 향후 4주간 적용될 10차 석유 최고가격을 기존 9차 최고가격인 휘발유 1784원·경유 1773원·등유 1380원(각 리터당)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26일께 시행된 7차 최고가격이 3개월 이상 유지되는 셈이다. 국제유가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서민 물가부담과 최고가 지정 동향, 환율 하락 추세 등을 종합 고려한 결과 민생 안정에 무게를 두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게 산업부 측 설명이다. 문제는 국제가격과 내수가격의 간극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싱가포르 석유제품 도매시장에서 휘발유(옥탄가 92RON) 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배럴당 143.48달러를 기록했다. 7차 최고가격 시행일(6월 26일) 당시 가격(배럴당 98.5달러) 대비 45.6% 증가한 수치다. 마찬가지로 최고가격제 통제에 놓인 등유와 경유의 가격 상승세는 훨씬 가파르다. 등유 가격은 같은 기간 180.92달러를 기록해 64% 뛰었고, 경유(황함량 0.001%)는 이 기간 191.95달러로 72% 치솟았다. 국제가격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상한선 제약이 있는 내수가격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며 양자간 격차가 크게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국제가격과 내수가격의 격차 확대는 국내 정유업계는 물론, 정부로서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정유사의 경우, 비싼 가격으로 도입해 생산한 석유제품을 최고가격제에 따라 통제된 가격 이내에서 판매해 기대수익보다 손실을 보게 된다. 손실분을 정부가 보전해 준다지만 올 1~2분기 손실분조차 정산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경영상 불확실성으로 잔존하는 구조다. 정유업계 손실을 보전해줘야 하는 정부도 부담이다. 정부가 올해 누적된 정유업계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확보한 예산은 약 5조700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4분기 손실분 보전 명목 예산은 1조5000억원으로, 전체 규모의 26.3% 수준이다. 보전해야 할 손실 규모가 예산으로 충당할 수 있는 임계점을 넘어서면 정부는 추가경정(추경)을 통해 예산을 추가 확보해야 할 수 있다. 정유업계는 손실 규모가 이미 5조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경제 조치를 정치논리로 운영…정부, 수요관리 나서야" 이 같은 구조 속 정부가 이번 10차 최고가격의 인상이 아닌 동결을 택하면서, 전문가들은 한시적 비상 경제조치인 최고가격제를 운용하는 정부가 정치적 논리에 기반한 결단을 내렸다고 지적한다. 이덕환 서강대학교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는 본지에 “최고가격제는 본격적으로 폐지 수순을 밟아야 할 상황이고, 그러려면 단계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면서 국제유가에 맞춰야 한다"며 “그런데 최근 대통령이 '걱정하지 말라'고 공언하면서 산업부가 섣불리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원유와 국제 정제유가는 폭등 중이지만, 국내 정제유는 최고가격제와 수출물량 통제로 무리없이 안정적 가격과 공급물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유가에 관해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덕환 교수는 “최고가격제는 시장을 마비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정책"이라며 “지금이라도 정유사 손실을 온전히 보전하고 최고가격제를 종료한 뒤 업계의 자발적 상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태도를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양준석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도 “현재 최고가격제는 경제적 논리보다는 정치적 논리에 따라 운영되는 측면이 있다"며 “특히 추석이 바로 다음 주이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도 국제 여건에 맞춰 최고가격을 인상하기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원유·석유제품 수급 여건이 구조적 공급부족 구도로 빠르게 기울고 있는 만큼, 정부의 선제조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제언도 나온다. 양 교수는 “원유 가격이 안정되더라도 글로벌 여건 상 석유제품 가격은 쉽게 완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정치적 논리로 최고가격제가 운영되다보니 내수가격 제한으로 시장 신호에 둔감해지면서 소비자들이 휘발유 등 석유제품 소비를 줄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염려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다소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내수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글로벌 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심해질 수록 현재 한 달 간격의 가격 변경 주기를 다시 2주 간격으로 좁히는 등의 조치가 필요한데, 정부에 그런 의사가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정부는 일단 이번 10차 최고가격을 향후 4주간 적용하되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중동정세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최고가격제를 통한 민생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국제유가 변동과 국내 석유 소비 추이 등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유연하면서 신중하게 최고가격제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9년 1차 팹 완공’ 삼성·SK 호남 반도체, 공정률 0%·남은 시간은 3년

정부가 '속도전'을 강조해온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가 여전히 출발선에 머물러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제 반도체 팹 건설만 놓고 보면 공정률은 사실상 0%다. 후보지 선정과 조사·설계, 전력·용수 공급계획, 기업과 정부·한국전력 간 협약 등 사전 준비까지 사업 진척으로 최대한 폭넓게 인정하더라도 전체 사업 진행률은 5~10% 초기 단계로 평가된다. 업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발표 후 3개월이 지난 만큼 연내 물리적 착공에 돌입할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2029년부터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에 3기가와트(GW)의 전력을 우선 공급하고 초기 팹을 완공한다는 시간표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단지 조성공사부터 팹 건설, 전력망 구축까지 대부분의 물리적 공정이 앞으로 남아 있다. 여기에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력망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한전의 25조원 규모 전기요금 선납 제안을 거절하면서 정부가 내건 '속도전'을 뒷받침할 전력망 재원 확보도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 팹 공정은 0%…준비까지 후하게 쳐도 '초기 단계' 1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호남 반도체 국가산단은 현재 LH가 개발사업 조사·설계와 인허가 등을 준비하는 단계다. LH 전자조달시스템에도 지난 10일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 조사설계용역' 관련 자료가 공개됐다. LH가 제시한 산단 조성공사 면적은 약 820만㎡, 추정 공사비는 4455억원이며 예상 공사기간만 46개월이다. 이마저 반도체 생산시설과 외부 전력·용수 기반시설을 제외한 산단 조성공사 기준이다. LH는 전체 산단 완성을 기다리지 않고 팹 부지를 먼저 착공하기 위해 설계·조사·인허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사업의 진척도를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숫자는 크게 달라진다. 실제 건설공사를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팹 건설 공정률은 사실상 0%다. 아직 팹 토목·건축공사나 클린룸 구축, 장비 반입 등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후보지 선정과 기업의 투자계획, 정부·LH의 조사·설계, 전력·용수 계획, 삼성·SK와 한전의 전력공급 협약 등 착공 전 준비까지 사업 진행과정으로 최대한 후하게 포함한다면 전체 프로젝트가 대략 5~10% 수준의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정부나 LH가 발표한 공식 공정률이 아니라 전체 사업단계를 기준으로 현재 위치를 가늠한 분석적 수치다. 즉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의 현재 위치는 '물리적 공정 0%, 사전 준비까지 포함하면 10%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요약할 수 있다. 문제는 앞으로 남은 과정이다. 산단 조성뿐 아니라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과 팹 건축, 클린룸 조성, 제조장비 반입·설치, 시운전을 거쳐 실제 양산까지 이어져야 한다. ◇ 2029년 3GW 공급 목표…전력망도 동시에 달려야 정부의 시간표는 빠듯하다. 정부와 한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지난달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6GW 이상으로 예상되는 최종 전력수요 가운데 기업의 전력 필요시점을 고려해 2029년부터 약 3GW를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신장성~신광주 송전선로에서 산단으로 연결되는 공급선로를 만들고 산단 내 변전소 1개를 우선 구축한다. 이후 추가 송전선로와 변전소를 확보해 누적 6GW 이상으로 공급능력을 확대한다. 산단과 팹만 빨리 지어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의미다. 부지조성·팹 건설과 함께 송전선로와 변전소 건설이라는 세 개의 시계가 동시에 돌아가야 한다. 정부가 일반적인 순차 방식 대신 조사·설계·인허가를 병행하고 팹 부지를 우선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46개월이 예상되는 전체 산단 조성을 마친 뒤 팹을 짓는 방식으로는 2029년이라는 시간표를 맞추기 어렵다. 전력망 건설비 분담도 남은 과제다. 정부는 호남 산단 1단계 전력공급 설비 비용을 한전과 기업 등이 전력사용량에 따라 분담하고 민간 분담금 일부에는 반도체특별법을 통한 재정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삼성·SK, 25조 선납 거절…'속도전' 재원은 어디서 이런 가운데 전력망을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 한전이 마련했던 대규모 자금조달 방안 하나가 최근 무산됐다. 한전은 삼성전자에 약 20조원, SK하이닉스에 약 5조원 등 총 25조원 규모의 향후 5년치 전기요금을 미리 납부해 달라고 제안했다. 한전은 선납금을 국가 기간 전력망 구축에 우선 투자하고 잔액에는 국고채 2년물보다 높은 수준의 이자를 적용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회사는 내부 검토 끝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뜻을 한전에 전달했다. 남은 자금조달 방법은 한전 채권 발행 혹은 정부의 직접적인 재정지원이다. 채권의 경우 국회가 2022년 발행한도를 최대 5배로 늘려준 특례가 내년 말 종료를 앞두고 있어 또 다시 법안 개정이 필요하다. 양사의 거절이 호남 반도체 투자계획 철회나 전력공급 협약 파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한전도 전력공급 협약과 전기요금 선납은 별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삼성·SK의 호남 투자계획에도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확인된 변화는 없다. 다만 한전이 전력망 건설 재원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던 카드가 사라진 만큼 대체 재원을 얼마나 빨리 마련하느냐는 전력망 건설 속도의 변수가 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10조7000억원에 달하고 하루 이자비용도 약 115억원이다. 한전은 기존처럼 자체 자금과 한전채 발행, 정부 지원 등을 통해 필요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 따라서 선납 거절이 곧바로 전력망 공사 지연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2029년 3GW 공급을 위해서는 산단 조성과 팹 건설뿐 아니라 송·변전망까지 동시에 앞당겨야 하는 만큼 재원 조달계획의 구체화 여부도 향후 시간표를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오세훈 “서울 집값·공급난 내 탓?…대통령 취임 전후 다시 뛰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주택 공급 감소와 집값 상승의 책임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이후 서울의 주택 인허가·착공 물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며 오 시장 재임 기간의 공급 위축을 지적하자, 오 시장은 박원순 전 시장 시절 대규모 정비구역 해제로 인한 공급 공백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세훈 탓을 해도 좋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통령께서 주택이 착공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과정과 시간이 필요한지 모르실 리 없다"며 “서울 전역의 재개발·재건축을 해제하며 그 과정을 통째로 날려버린 분이 박원순 시장이라는 것은 달라지지 않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 부동산 가격 상승의 단기적 원인과 관련해 “2022년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해부터 허가와 착공 건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며 “그때부터 2025년까지 공급이 거의 절반으로 축소됐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의 정책을 공급 부족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서울시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상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정비사업이 정비구역 지정과 계획 수립, 조합 설립, 사업시행계획인가 등을 거쳐 착공까지 장기간이 걸리는 만큼 현재의 착공 감소를 현 시장의 임기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는 “서울시가 대통령께 제출한 재개발·재건축 경과 보고서를 제대로 들여다보기만 했어도 오늘과 같은 말씀은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보고서를 보지 않은 것인지, 보고도 믿고 싶은 내용만 골라 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시는 앞서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진 박 전 시장 재임 기간의 정비사업 억제 정책을 서울 주택 공급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정부는 2022년 이후 실제 인허가·착공 실적이 감소한 점을 들어 현 서울시정의 공급 정책에도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서울 집값 흐름을 둘러싼 책임 공방도 이어졌다. 오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서울 집값이 이 대통령 취임을 전후해 오름세로 돌아섰다"며 “토지거래허가제 재지정 이후 안정세에 접어들었던 집값이 다시 뛰기 시작한 시점도 대통령 취임 시기와 맞물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기회가 될 때마다 오세훈 취임 이후 착공이 줄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서울 집값 상승이 오세훈 때문이라면 제가 왜 다시 서울시장에 당선됐고 서울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왜 계속 하락하고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다만 인허가·착공 감소와 집값 상승은 금리와 공사비, 정비사업 규제, 대출 정책, 시장 심리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특정 정부나 시장 한 명의 책임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 시장은 강남권 일부 지역의 가격 조정만으로 서울 주택시장이 안정됐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께 강남 몇 곳의 주춤한 가격만 보고 '희망회로'를 돌려서는 안 된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서울 외곽 지역에서 나타나는 '키 맞추기 상승' 역시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고 보고 계신 듯하다"고 말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오 시장은 “대출이 안 되니 집을 살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전세마저 씨가 말라가면서 서울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있다"며 “청년을 서울 밖으로 밀어내고 중산층의 내 집 마련 희망을 끊어놓는 것이 균형발전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들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전면 전환하겠다'는 답변 대신 '이게 다 오세훈 때문이다'라는 남 탓만 들은 셈"이라며 “오세훈 탓을 백 번 해도 좋으니 그중 단 한 번만이라도 집을 구하지 못해 좌절하는 청년과 대출 문턱 앞에서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신혼부부의 현실을 봐달라"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끝으로 “문제는 대통령 스스로 잘못된 확신에 갇혀 현실을 거부하고 있다는 데 있다"며 “시민의 삶이 더 무너지기 전에 자기 확신의 과잉을 거두고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라이엇 게임즈, 리프트바운드 한국 출시…‘LoL’ 인기 TCG로 잇는다

라이엇 게임즈가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실물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LoL의 핵심 시장 중 하나인 한국의 강력한 팬덤을 TCG로 끌어들이며 게임을 넘어 실물 콘텐츠로 IP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18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동대문구 GGX에서 '리프트바운드' 출시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쳉란 차이(Chengran Chai) 리프트바운드 총괄 프로듀서는 “'LoL'의 가장 큰 시장인 한국에 '리프트바운드'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수많은 'LoL' 플레이어들이 리프트바운드를 시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프트바운드는 LoL의 세계관과 챔피언을 바탕으로 고유한 규칙과 전략을 갖춘 실물 TCG다. LoL 챔피언의 개성을 카드와 덱의 플레이 방식으로 구현했으며 실제 카드를 테이블 위에 펼쳐놓고 다른 플레이어와 직접 마주 앉아 전략을 겨루는 게임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한국 출시를 기념해 한국어판 '오리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국 전용 오버넘버 카드 '아리, 구미호'도 내놨다. 라이엇 게임즈는 LoL의 국내 이용자를 TCG 플레이어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TCG 전문매장에서 오프라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PC방에서도 리프트바운드를 만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쳉란 차이 총괄은 “LoL은 지난 2011년 12월에 출시돼 이번주를 기준으로 한국 PC방에서 425주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10대 남성의 70%가 즐기는 게임"이라며 “리프트바운드는 LoL에 등장하는 챔피언의 모습을 카드에 그대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았고, 챔피언의 정체성을 카드와 플레이 방식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리진' 출시 후 약 3개월간 플레이어들이 게임에 익숙해질 시간을 둔 뒤 후속 세트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이지수 퍼블리싱 전략 운영 본부장은 “일단 한 세트가 나오면 충분히 시간을 드리고 즐기실 수 있도록 해 균형점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2028년부터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같은 흐름 안에서 새로운 세트를 만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프트바운드 플레이어들이 오프라인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넥서스 나이트'를 매주 운영하고 스토어 예선과 오픈 예선, 코리아 메이저 등 다양한 공식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내년까지는 분기별 약 1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다양한 프로모 카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본부장은 “프로모 카드는 플레이어들의 참여를 높이는 장치가 되고, 상금은 더 높이 도전하는 동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프트바운드는 국내 TCG 전문 매장과 라이엇 게임즈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GGX 등 일부 거점 PC방에서는 게임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L2P(Learn to Play)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라이엇 게임즈 가맹 PC방에서도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똑똑한유통] CJ제일제당 전북 식품 후원, CJ프레시웨이 수방사 급식 전수…선진·파리바게뜨·파스쿠찌·국순당·노랑풍선

◇ CJ제일제당, 전북 취약계층에 간편 먹거리 전달…경남으로 확대 준비 CJ제일제당이 추석을 앞두고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함께 전북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식품 기부를 진행한다. 올해 신규 협력을 맺은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의 첫 기부 활동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간편 먹거리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달 물품은 비비고 곰탕과 육개장, 된장국, 도가니탕 등 국·탕류를 비롯해 햇반과 햇반 라이스플랜 죽류, 쌈장·고추장 등 장류, 스팸, 올리브유다. 물품은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전북 참좋은사랑나눔공동체 봉사단'을 통해 전북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저소득 가정에 전달한다. CJ제일제당은 전북을 시작으로 경남지역 기부를 준비 중이다.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의 전국 30개 거점기관을 통해 식품 후원을 넓힐 방침이다. ◇ CJ프레시웨이, 수방사에 급식 운영 노하우 전달…그린테리아 견학 진행 CJ프레시웨이가 수도방위사령부 급양관계관을 대상으로 단체급식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수도방위사령부 물자계획장교 구지혜 소령과 군수처 관계자, 영양사, 조리병 등을 대상으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견학은 수도방위사령부가 우수 민간급식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군 급식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CJ프레시웨이는 위탁급식 운영 시스템을 소개하고 위생관리 교육과 메뉴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위생교육에서는 식중독 예방 기본 원칙과 급식 현장에서 중점 관리할 위생 기준을 다뤘다. 참석자들은 본사 구내식당 '그린테리아'를 둘러보며 주방 동선과 배식 운영 방식을 확인했다. 이어 불고기파스타샐러드와 망고크림새우, 허브치킨타코 등 군 급식 메뉴를 시식했다. ◇ 선진, Young MBA 7회째 마무리…AI 활용 교육 전 과정에 접목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이 사내 교육 프로그램 '2026 Young MBA'를 마쳤다. Young MBA는 시니어급 이상 구성원이 사업 전반을 이해하고 경영 역량을 갖추도록 마련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경영진단사'로 운영되다 2018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고 올해 7회째다. 교육은 약 5개월간 경영전략과 영업·마케팅, 생산원가, 인사·조직, 재무·회계 등 경영 전반을 다룬다. 올해는 20명이 참여해 6개 조로 현업 과제를 수행했다. 최종 발표회에서 '축산 투자진단 솔루션 구축을 통한 대면영업의 디지털 전환'을 제안한 1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는 AI 활용 역량 교육을 강화했다. 'AI 에이전트 시대 메가 트렌드'를 시작으로 신사업 전략과 마케팅, 원가 절감, 재무분석 과정에 AI 활용을 접목했다. ◇ 파리바게뜨, 아시안게임 기간 응원 콘텐츠 송출…선수촌에 파란라벨 전달 파리바게뜨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를 응원하는 캠페인을 전국 매장에서 전개한다. 팀코리아 공식 스폰서로서 오는 19일 개막하는 대회 기간 전국 매장의 디지털 메뉴보드에 응원 콘텐츠를 내보낸다. 공식 SNS 채널로는 현장 소식과 선수들의 활약상을 순차 공개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아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 제품을 전달했다. 파리바게뜨는 2024년 대한체육회와 팀코리아 후원 협약을 맺은 뒤 3년째 지원과 응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선수단 훈련캠프와 '코리아 하우스'에 현지 매장에서 만든 제품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촌 팝업 행사를 열었다. ◇ 파스쿠찌, 여주시와 상생협력 협약…여주쌀·고구마 메뉴 개발 파스쿠찌가 경기 여주시와 '여주 농산물 활용 메뉴 개발 및 상생 홍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은 지난 17일 여주시청에서 열렸다. 이충우 여주시장과 허일 파스쿠찌 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대왕님표 여주쌀'과 '대왕님표 여주꾸마(고구마)' 등 여주 특산물의 소비·판로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여주시는 쌀과 고구마 등 지역 농산물 원료 공급과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파스쿠찌는 이를 활용한 메뉴 개발과 홍보·판매를 맡는다. 파스쿠찌는 첫 프로젝트로 10월 초 여주쌀과 여주 고구마를 활용한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 그라니따와 라떼, 젤라또 등을 시즌 한정으로 낼 계획이다. ◇ 국순당, 횡성 어르신에 차례주 예담 선물…종묘대제 제주로도 사용 국순당이 추석을 맞아 본사가 있는 강원 횡성 지역 어르신 1500여 가구에 차례주 '예담' 1500병을 선물한다. 시중가 800만원 상당이다. 선물 증정은 대한노인회 횡성군지회를 통해 진행한다. 국순당은 2019년부터 명절마다 지역 어르신에게 차례주 예담이나 막걸리 세트를 기증해 왔다. 올해로 8년째다. 지난 설에는 막걸리 세트 3000병을 전달했다. 예담은 국내 최초의 차례 전용주로 개발된 술이다. 전통 예법에 맞게 국내산 쌀 100%로 빚은 순수 발효 약주로 연한 황금색을 띠고 사과향과 배향이 난다. 예담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종묘대제와 조선왕릉 제향 의식에 제주로 쓰이고 있다. ◇ 노랑풍선, 시티버스로 도심 나들이 지원…숙명여대와 아동 체험도 노랑풍선이 여행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위드히어로 트립(With Hero Trip)'을 열었다. 신장기증인과 각막기증인 유가족, 이식인 등 4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기념식 참석 후 노랑풍선이 지원한 '노랑풍선 시티버스'를 타고 경복궁과 숭례문, 남산골한옥마을을 둘러본 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달빛 뮤직 크루즈'에 탑승했다. 노랑풍선은 여행자보험도 지원했다. 지난 11일에는 숙명여자대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숙명이랑 노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창학 12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아동 30명과 재학생 봉사단 10명 등 4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시티버스로 서울역과 경복궁을 둘러본 뒤 남산케이블카와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 한국 코카콜라, 여주서 숲 프로젝트 성과 공유…LG생활건강 새로 합류 한국 코카콜라가 지난 17일 여주에서 '물 품은 숲' 프로젝트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여주시와 LG생활건강, WWF(세계자연기금),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여주시산림조합, 코카-콜라음료 여주공장이 함께했다. 물 품은 숲은 숲이 빗물을 머금었다가 천천히 흘려보내는 '녹색댐' 기능을 높여 지역의 물 순환을 돕는 프로젝트다. 여주는 코카-콜라음료의 국내 최대 완제품 생산 공장이 있는 지역으로 면적의 약 47%가 숲이다. 프로젝트는 2022년 11월 10ha 규모 파일럿으로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여주시 금사면 하호리 일대에서 어린나무 가꾸기와 천연림 보육을 진행했다. 누적 관리 면적은 495ha다. 여의도 면적(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 290ha)의 약 1.7배다. 올해부터는 LG생활건강이 공동 파트너로 참여했다. ◇ 반올림피자, 국민공감대상 수상…원·부재료 자체 생산으로 품질 관리 피자앤컴퍼니의 반올림피자가 '2026 국민공감대상'에서 고객신뢰브랜드 피자 부문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산업 부문 장관상도 함께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국민공감대상은 올해 9회째로 공감과 소통을 통해 국민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기업·기관을 선정한다. 2011년 대구에서 시작한 반올림피자는 전국 약 370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피자 도우와 피자소스, 갈릭소스, 고구마무스 등 주요 원·부재료를 자체 생산해 가맹점에 공급한다. 피자앤컴퍼니는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고 2022년부터 4년간 서울 서초구 아동시설에 누적 3000판의 피자와 안전 장비를 후원했다. ◇ 도드람,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ㄷㄷㄹ' 열어…김미경 고정 출연 도드람이 오리지널 콘텐츠 전용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ㄷㄷㄹ'을 신설하고 첫 시리즈 '픽플레이스'를 선보인다. 픽플레이스는 서로 다른 세대가 같은 공간을 경험하며 취향과 미식으로 공감대를 만드는 6부작 웹 예능이다. 지난 17일 첫 회를 시작으로 10월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공개한다. 배우 김미경이 전 회차 고정으로 출연한다. 회차별 게스트로는 정혁이 1·2회, 김풍이 3·4회, 조나단이 5·6회에 합류한다. 출연진은 1회 경기 양주를 시작으로 성수와 익선, 망원, 북촌, 혜화 등 서울 주요 명소를 찾는다. 각 장소에 어울리는 음식을 맛보며 관심사와 취향을 공유한다. 도드람은 공식 SNS 이벤트와 '#픽플챌린지'로 시청자 참여를 넓힐 계획이다. ◇ 한식진흥원, 북악산 일대 쓰레기 수거…아름다운 농촌 캠페인과 연계 한식진흥원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공원과 북악산 일대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우리동네 새단장' 사업과 연계한 활동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 집중 청소기간에 맞춰 마련했다. 집중 청소기간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다. 이날 한식진흥원 임직원 32명은 안국역 주변과 삼청공원 산책로, 북악산 등산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임직원들이 함께 걸으며 지역 자연환경을 살피는 순서도 넣었다. 한식진흥원은 한식 진흥과 한식문화 확산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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