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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3조 투자 해외광산, 단 1달러에 매각…“매우 수상하다”

자원개발 공기업인 광해광업공단이 3조원 이상 투자한 멕시코 볼레오 구리광산 프로젝트를 단 1달러에 매각했다. 매년 수천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던 터라 불가피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순도 포나인(99.99%)급의 전기동 정제련 플랜트를 갖고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했다면 가치를 더 받을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포나인급 정제련 플랜트를 헐값에 매각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조사와 감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4일 광업계에 따르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해 말 멕시코 볼레오(Boleo) 구리광산 프로젝트를 현지 기업에 단 1달러에 매각했다. 지난 3월 정부의 최종승인이 이뤄져 거래는 모두 완료된 상태다. 공단은 이달 말 공시를 통해 공식적으로 거래를 공개할 예정이다. 황영식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본지의 질의에 “매각은 지난해 말에 끝났지만, 후속 법적 절차가 남은 데다, 계약상 당분간 매각 내역을 공개할 수 없는 상태"라고 답했다. 볼레오 구리광산은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주 몰레해시 산타로살리아에 위치해 있다. 정확한 명칭은 '엘 볼레오 구리광산'이다. 광산은 구리, 코발트, 황산아연 등을 포함해 약 1억5000만톤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용 항만과 정제련 플랜트, 자체 발전소, 고속도로 등 모든 인프라가 갖추고 있다. 광산개발 수명은 최소 15년 정도이다. 광해광업공단과 민간기업(당시 LS니꼬동제련, 현대하이스코, SK네트웍스, 일진머티리얼즈)은 한국컨소시엄 KBC(Korea Boleo Corporation)를 구성해 멕시코 현지법인 MMB(Minera Metalurgi ca del Boleo)를 설립해 볼레오 구리광산 프로젝트 지분 96.59%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3.41%는 캐나다 바하마이닝사가 갖고 있다. 공단의 MMB 지분율은 80.5%이다. 민주당 정진욱 의원에 따르면 공단이 2008년부터 2023년까지 볼레오 구리광산에 투자한 돈은 2조2346억원이며, 회수금은 2410억원으로, 투자액 대비 손실률은 89%에 달했다. 공단은 광산 지분 매각에 나섰지만 차입금이 많아 번번히 유찰되자 2024년 회사채 발행으로 모은 9343억원을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추가 투자했다. 이로써 공단이 볼레오 구리광산에 투자한 돈은 3조1689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손실률은 90%가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고, 그해 11월 정부는 국유자산의 헐값 매각을 막기 위해 국유자산 매각을 전면 중단시켰다. 부득이 매각이 필요한 자산은 국무총리의 사전 재가를 받도록 했다. 볼레오 구리광산 매각 건도 중단됐으나, 결국 지난해 12월 매매계약과 올해 3월 정부의 최종 승인이 난 것으로 보아 현 정부도 매각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품위 1%로 떨어지고, 점토 섞여 정제련 과정도 어려워 볼레오 구리광산 프로젝트가 부실로 이어진 것은 2가지 이유로 분석된다. 낮은 품위와 고순도 플랜트 의혹이다. 볼레오 구리광산은 1865년부터 1972년까지 거의 100년 동안 프랑스 기업이 약 1900만톤을 채굴했다. 당시 구리 품위는 약 4.5%로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품위가 약 1%(구리 1.09%, 코발트 0.09%, 아연 0.7%)로 떨어지자 프랑스 기업은 철수했다. 저품위도 문제였지만, 점토가 더 큰 문제였다. 광석에 점토가 섞여 있어 광물 추출을 위한 처리과정이 쉽지 않았다. 캐나다 기업인 바하마이닝은 새로운 추출법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며 볼레오 광산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2006년 멕시코 정부는 채굴 및 환경영향평가를 승인했다. 그리고 2008년 중국의 폭발적 성장으로 촉발된 글로벌 자원 확보 경쟁 속에 한국 컨소시엄은 전략광물인 구리 확보를 위해 볼레오 구리광산프로젝트에 전격 참여하게 됐다. 2017년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편찬한 50년사를 보면 “2006년 우리나라 전략광물의 자원개발률은 16.6%에 불과하고, 특히 동광의 경우 2%로 극히 저조했다"며 “공사는 멕시코 볼레오 동광사업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2007년 6월 LS니꼬와 공동으로 투자여건 조사를 실시했다. 공사는 본 사업이 개발준비 단계에 있는 사업으로서 조기생산(2010년 생산 예정) 및 장기가행(가행년수 24년)이 가능하고 충분한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2008년 4월 볼레오 구리광산에 지분 10% 참여로 시작했지만, 2012년 6월 바하마이닝사가 투자금 조달 실패로 플랜트 건설이 중단되자, 2013년 7월 광물공사는 바하마이닝이 갖고 있는 광산 지분 60%를 인수했다. 이후 공단의 투자로 플랜트 건설이 완료돼 2015년 1월 첫 전기동 시험생산이 이뤄졌다. 이때 전기동 품질은 포나인(99.99%)으로 최상급이었다. 이를 '볼레오 퍼스트 코퍼'로 명명하기도 했다. 2015년 7월 전기동 1919톤 수출이 이뤄졌고, 2016년 12월 전기동 1만4005톤이 생산됐다. 2017년에는 2만3000톤까지 생산됐다. 하지만 이후 생산은 점차 줄었고, 볼레오 구리광산 사업은 끝없는 적자 수렁에 빠지게 됐다. 우선 광석의 품위가 크게 떨어졌다. 볼레오 광산은 노천채굴과 지하채굴이 모두 이뤄지고 있다. 노천채굴은 품위가 크게 떨어지고, 지하채굴은 품위는 다소 높았지만 심도가 깊어 붕괴 위험이 높았다. 사망사고도 발생해 멕시코 정부로부터 사업장을 폐쇄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결국 고품위 광석 수급이 어렵게 되자, 생산량이 줄어 적자 폭이 커지게 됐다. 볼레오 구리광산 프로젝트에서 근무했던 관계자는 “원료 확보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 다녔지만 구할 수 없었다. 심지어 페루까지 갔었는데 물량이 없었다"며 “진작에 매각했다면 이렇게까지 큰 손실을 보지 않았을 텐데, 일찍 팔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료는 충분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볼레오 광산이 아니더라도 중남미는 구리 생산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다른 광산에서 수급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광해광업공단의 자원정보서비스인 코미스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구리 생산이 가장 많은 나라는 1위 칠레 530만톤, 2위 민주콩고 320만톤, 3위 페루 270만톤이며, 멕시코도 11위로 69만톤을 생산했다. 광업계 한 관계자는 "중남미는 예전부터 구리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 지역인데, 구리 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남미에 없는 포나인(99.99%)급 플랜트를 1달러에 매각? 말도 안돼" 일각에서는 과연 볼레오 프로젝트에 건설된 정제련 플랜트가 공표된 대로 포나인급 능력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 광업전문가는 “포나인급 순도의 전기동을 생산하는 플랜트는 전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고, 특히 남미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정도의 시설을 단 1달러에 매각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볼레오 플랜트에는 자체 발전기에 전용 수출항만까지 거의 모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플랜트 등 인프라 구축에만 2조원이상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문가는 2015년 당시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볼레오 플랜트에서 포나인급 전기동을 생산했다고 한 발표에 상당한 의문을 보이고 있다. 그는 “포나인급 플랜트 매각액이 1달러라는 말은 뒤집어 보면 포나인급이 안된다는 말로도 해석이 가능하다"며 “이 부분에 대한 조사와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본지는 광해광업공단에 멕시코 볼레오 구리광산 프로젝트를 실제로 1달러에 매각했는지, 그렇게 결정한 배경 등을 질의했지만, 거래계약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 다만 4월 말쯤 공시가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광해광업공단의 재무 상태는 총자산 5조501억원, 총부채 8조4848억원으로 3조1209억원 자본잠식 상태이다. 경영 실적은 매출 3408억원, 영업손실 698억원, 당기순손실 2902억원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전문의 칼럼] 젊은층 ‘러닝 열풍’…무릎 연골연화증 주의보

러닝 열풍이 2030 젊은층의 일상을 바꿔놓고 있다. 마라톤 대회는 이제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청년 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다. 하지만 자신의 체력과 무릎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아스팔트 위를 반복적으로 달리는 고강도 레이스는 젊은 무릎 건강에 '빨간불' 그 자체이다. 특히 달리기 후 무릎 앞쪽이 뻐근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연골연화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연골연화증은 무릎뼈(슬개골)를 보호하는 연골이 단단함을 잃고 약해지거나 손상되는 질환이다. 마라톤처럼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이 수천 번 반복되는 운동은 연골에 지속적인 마찰과 압박을 무겁게 가한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해해 방치하다가 연골 손상을 심화시킨다는 점이다. 연골연화증 치료를 위해 최근에는 수술 없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비수술적 재생 치료가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자가혈소판 풍부혈장(PRP) 주사다. 이는 환자의 혈액을 원심 분리하여 추출한 농축 혈소판을 무릎 관절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혈소판 속에 함유된 강력한 성장인자들이 염증을 억제하고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원리다. 실제로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가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무릎통증을 겪은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PRP 주사 3∼4회와 체외충격파(ESWT) 치료 5∼7회를 병행했을 때 통증 지수(VAS)가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관절 기능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효과가 입증되었다. 체외충격파 치료 역시 연골 손상의 진행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체외충격파를 환부에 적용했을 때 연골 조직을 분해하는 효소인 'MMP-3'의 수치가 대폭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통증을 완화하는 수준을 넘어, 연골이 추가로 마모되는 것을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을 수행함을 시사한다. 안전한 달리기 문화를 즐기기 위해서는 달리기 전후에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의 가동 범위를 확보해야 한다. 또한 통증이 느껴질 때는 즉시 달리기를 멈추고 휴식을 취하며 얼음찜질 등으로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는 것이 현명하다. 무리한 완주보다는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평소 허벅지 앞쪽의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는 근력 운동도 필수적이다. 마라톤 후 무릎 불편감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적인 진단을 받을 것을 권한다. 젊은 시절의 무모한 과신보다는 적극적인 관리와 조기 치료가 동반될 때, 비로소 건강하고 활기찬 러닝 라이프를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글=연세사랑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권유범 원장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강원 톺아보기] 6·3 지방선거, 민심은 어디로?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신경호 도교육감의 재선 출마 선언을 둘러싸고 강원 교육이 초반부터 격량에 휩싸였다. 신경호 교육감은 13일 출마선언을 통해 기초학력 강화, 농어촌유학, 직업계고 혁신 등을 성과로 내세우며 재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후보는 “멈출 수 없는 성장, 경쟁력 있는 강원교육 완성"을 강조하며 학력 중심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강삼영 민주진보 후보가 같은 날 즉각 “사법 리스크 출마"를 정면 비판하면서 선거 구도는 단숨에 '성과 대 도덕성' 대결로 전환됐다. 강 후보는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현직 교육감의 출마 선언은 충격적인 일"이라며 “강원교육의 신뢰와 안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직격했다. 특히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 등을 언급하며 “교육자로서 기본 자질을 근본적으로 의심하게 하는 사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충돌은 단순 정치 공방을 넘어 교육 정책과 지역 인재 양성 체계, 나아가 강원경제 기반까지 영향을 미칠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현직 프리미엄과 사법 리스크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선거 판세의 불확실성도 한층 커지는 양상이다. 이번 선거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 교육 문제를 넘어선 구조적 위기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학령인구 급감과 지역소멸 가속, 산업 인재 유출 심화라는 복합 위기를 동시에 겪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 정책은 단순한 학사 운영을 넘어 인재 유출 방지와 지역 정착률,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실제로 신 교육감은 직업계고 혁신과 교육발전특구 등을 통해 교육·산업·고용을 연계하는 모델을 강조하고 있다. 신 후보는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의 좋은 일자리로 연결돼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했다"며 “이제 막 뿌리를 내린 강원교육의 혁신을 앞으로 4년, '강원교육의 전성시대'를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강 후보는 “사법 리스크 속에서 출발한 교육행정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같은 오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덕성과 책임감, 준비된 리더십으로 아이들의 배움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며 준엄한 심판과 현명한 판단을 호소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주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대결 구도로 진입했다. 원강수 시장이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산업·인구 성과'를 앞세워 연속성을 강조한 반면,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시민주권도시' 공약을 내세우며 권력구조 전환을 선언했다. 두 후보의 전략이 '성과 유지'와 '시정 구조 개혁'으로 선명하게 갈리면서 선거 프레임이 빠르게 형성되는 분위기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본격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호국보훈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반도체교육원 공사현장, 부론산단 현장 등 주요 사업 현장을 연이어 방문하며 '현장형 후보'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원 후보는 특히 △인구 4304명 증가△ 반도체 교육 인프라 구축 △부론산단 정상화 등 민선8기 성과를 집중 부각했다. 그는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첨단 산업도시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민선 8기에서 시작된 변화는 민선9기에서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구자열 후보는 14일 정책 발표를 예고하며 선거 프레임을 '시정 구조 개혁'으로 끌어올렸다. 구 후보는 “불통과 밀실 행정을 끊어내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시대 기치에 발맞춰 '시민주권시대 원주'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시민주권회의 정례화 △시민참여예산 확대 △행정 투명성 강화 △시민청원·공론화 시스템 구축 등 '4대 시민 주권 회복'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시민이 결정하고 시장은 이를 집행하는 도구가 되겠다"고 강조하며 기존 시정 운영 방식 전밪ㄴ에 대한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포천 톺아보기] 포천형 국방드론-교육발전-평화경제특구에 올인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휴전선과 맞닿아 흐르는 임진강과 한탄강 사이에서 대한민국 안보를 묵묵히 지탱해 왔다. 특히 전체 면적 상당 부분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성장 발걸음은 더뎠고, 주민은 빗발치는 포탄 소리와 사격장 굉음을 숙명처럼 감당해야 했다. 그런데 2026년 현재 포천시는 그동안 응축된 안보 에너지를 폭발적인 성장동력으로 전환하며 대한민국 미래 산업 중심으로 대전환에 몰두하고 있다. △첨단 국방산업 △교육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가 그 중심축이다. 포천시는 올해 2월 경기국방벤처센터를 공식 개소하며 지역산업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첨단 무기 R&D부터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까지 아우르는 '방산 원스톱 플랫폼'이 출발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4대 방산 강국'이란 국가적 목표와 궤를 같이하며 기존 제조업 중심이던 포천 산업 체질을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으로 바꿔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토대가 마련됐다. 아울러 포천시는 방위산업 전 주기를 포괄하는 '국방산업 혁신 클러스터' 지정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사격훈련장과 한탄강 일대를 활용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경연, 국방부의 '50만 드론 전사 양성' 정책에 대응하는 디지털 트윈(DX) 기반 교육-훈련센터 구축, 그리고 민-군 상호운용성 센터 조성 등이 클러스터 핵심이다. 이러한 전략은 이미 산업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포천에 MRO 정비센터를 구축해 현장 중심 군 전력 유지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LIG넥스원도 올해 내 정비센터 구축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릴 '2026 코리아 드론 공방전' 역시 주목된다. 포천을 첨단 국방특화 도시로 각인시킬 결정적 무대가 될 수 있어서다. 포천시는 “교육이 곧 정주 여건 핵심"이란 기치 아래 올해 학생 1인당 교육경비 지원액 132만원이란 수치를 기록하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 1위에 기록했다. 이는 경기도 평균(60만원) 2배를 상회하는 과감한 투자로 교육을 시정 최우선 가치로 삼아온 포천시 진심이 빚어낸 결과다. 포천시는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이후 3년간 국비 68억 원을 포함한 대규모 지원을 확보해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왔으며, 2년간 관내 10곳에 디지털 창작소를 설치했다. 올해는 추가로 10억원을 투입해 거점별 확대 구축에 나선다.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포천형 EBS 자기주도학습센터 역시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협력해 운영되는 이 센터는 전면 무료로 제공되며, EBS 콘텐츠와 1:1 맞춤형 멘토링, AI 기반 학습 진단을 결합한 혁신 공교육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작년 5곳 운영에 이어 올해 소흘권역을 개소했다. 올해는 교육발전특구 정식 지정을 앞둔 중요한 시기로, 포천시는 그동안 추진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하고 성과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정부 최종 지정을 향한 본격 준비에 나섰다. 평화경제특구는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평화-안보 가치에 산업-경제 기능을 결합한 국가 전략사업이다. 지정되면 기업 세제 감면과 부담금 완화, 인허가 특례, 기반시설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혜택이 뒤따른다. 포천형 평화경제특구는 관광과 농업 협력을 기반으로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지향한다. 한탄강 일대를 중심으로 한 전략이 핵심이다. 관인면을 거점으로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한편,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일대에는 관광 편의시설과 숙박시설, 체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관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농산물 가공과 물류-유통, 연구지원 기능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접경지역 한계를 극복하고 농업과 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 축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포천시는 연천-철원과 연계한 광역 협력 모델을 통해 시너지 창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탄강을 공유하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평화 생태관광과 체류형 관광, 농업 연계 산업, 기반시설 확충 등을 공동 추진해 세 지역을 하나 경제권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파주 톺아보기] 교육발전특구 정식 지정 ‘박차’…국비 74억 투입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3년차를 맞아 총 74억원 국비를 투입해 돌봄-교육-진로가 결합된 '파주형 교육 모델'을 한층 고도화하고 지역 맞춤형 교육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작년 시범지역 우수사례 선정 및 성과평가 최우수 수상으로 추가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하며 '교육도시 파주' 위상을 입증했다. 파주시는 올해 심리-정서 회복을 돕는 '보다듬학교'와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다문화특화 다함께돌봄센터'를 본격 운영하고, 고등학생 대상으로 '대학 학과 체험 캠프'를 추진하며 교육 정책 완성도를 높인다. 최희진 평생교육과장은 13일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 3년차를 맞아 파주만의 차별화된 교육체계를 완성하고, 교육발전특구 정식 지정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파아랑학교'와 '다함께 돌봄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밀착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 파아랑학교는 올해 어린이집까지 운영 범위를 확대해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이용이 가능한 거점형 방과후 돌봄시설로 운영된다. 이는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를 연계한 전국 최초 유보통합 모델로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다문화 아동 비율이 높은 곳 특성을 반영한 '신산초등학교 내 다함께돌봄센터'를 3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센터는 학기 중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세계 요리활동', '랜선 여행', '언어-문화 이해 등 다문화 특화 프로그램'을 포함한 통합(원스톱) 돌봄을 제공해 아동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학생 건강한 성장을 돕는 공교육 혁신도 추진된다. 학교 부적응 학생의 정서 회복 프로젝트인 '보다듬학교'는 2월24일 현판식을 열었으며, 파주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파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5월부터 공유학교 형태로 운영된다.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세대가 협력해 개발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 '리셋캠프' 역시 도입해 학습 지원을 넘어 심리-정서 영역 성장까지 지원하는 파주형 특화 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파주시청소년재단과 협력사업인 '중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을 기존 12개 읍-면 소재 중학교에서 동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학교별 수요에 맞춘 체육-미술 등 교과 과정을 연계한 동아리 프로그램과 춤, 바리스타 등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동차량비용도 시비로 지원해 지역 간 교육 격차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할 방침이다. 작년 1944명 학생이 참여해 95% 높은 만족도를 보인 '과대-과소 학교 특색 지원' 대상 학교도 올해 5개교에서 6개교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운정신도시 과대 학교와 북부권 과소 학교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과과정 운영으로 지역 간 교육 여건 격차를 지속 해소할 방침이다. 파주시는 관내 서영대학교-두원공과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대학 특성화 분야와 연계한 맞춤형 전공-직무 체험 및 자격 취득 실습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영상 콘텐츠, 미용(뷰티) 분야 등 12개 과정을 총 178회(723시간) 운영했으며, 특강과 현장 체험을 병행해 13개 고교 566명이 참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협력 대학을 동국대학교까지 확대해 대학 연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및 이동수단(모빌리티) 분야 특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산-학 협력을 한층 확대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서울대학교-동국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와 협약을 맺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학과 체험 캠프'를 운영한다. 학생은 이들 대학에 들러 학과별 전공 체험과 교수-대학생 멘토링에 참여하며 이를 통해 진로 설계 역량을 강화한다. 파주시는 이런 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대학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할 지역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 유치 관련 조례안이 파주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대학 유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본격 착수하며 대학 유치 행보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서약서 잉크도 안 말랐는데…박성현, 불법전화방 적발 뒤 ‘무소속 출마 강행’

광양=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불법 선거운동으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박성현 전 광양시장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정치적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공정선거를 약속한 서약서까지 제출했던 당사자가 이를 정면으로 뒤집은 셈이어서 비판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13일 “박성현 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허용될 수 없다"며 “당의 결정에 반하는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모든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 측은 불법 전화홍보방을 운영하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현장에서는 10여명이 조직적으로 전화 홍보를 진행했고, 현금 781만원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민주당 중앙당은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박 후보의 자격을 박탈했다. 박 후보는 지난 3월 27일 공명선거 서약서에 서명하며 불법 선거운동 금지와 법적 문제 발생 시 자격 박탈 등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전남도당은 “공직선거법 제57조의2 취지에 반한다"며 “시민과 당원에 대한 약속을 스스로 뒤집은 행위"라고 비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공정선거 원칙과 공천 질서를 훼손한 사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무소속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불법 선거운동 전화방 운영 및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서는 “먼 친척이 개인적으로 한 일일 뿐, 관여한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민주당의 서약서 위반이라는 주장에 대해 “민주당의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백제문화재단·익산문화관광재단, 축제콘텐츠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부여군=에너지경제 오근수기자 백제문화재단과 익산문화관광재단은 축제콘텐츠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익산문화관광재단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양 재단이 축제콘텐츠의 적극적인 개방과 공유, 경영 전반에 대한 교류·협력을 통해 축제 활성화와 운영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부여서동연꽃축제와 익산서동축제의 발전을 위한 도시 간 초청 교류 개최 △축제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보유 장비 협력 △부여군과 익산시 상호 간 예술인 초청 교류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 토대 마련 △백제권역 지역 관광상품 개발 및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협력 △양 재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영 전반(기획, 운영, 홍보, 마케팅 등)에 관한 정보 공유와 협력 등을 약속했다. 백제문화재단 이종관 대표이사는 “백제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축제를 추진하는 양 재단이 축제콘텐츠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 백제를 대표하는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백제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향후 양 재단은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백제 문화유산의 가치 확산과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근수 기자 yellowfnb@ekn.kr

[패트롤] 경주시-달서구-칠곡군-청도군-대구대-영남대

◇경주시 경주페이, 네이버페이 품었다…간편결제 확장 가속 삼성페이·QR 결제 연동…관광객·시민 사용성 개선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지역화폐 '경주페이'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네이버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페이는 네이버페이 앱을 통한 삼성페이 및 QR 방식 간편결제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별도의 실물 카드 없이도 네이버페이 앱에 경주페이를 등록하면 가맹점에서 즉시 결제가 가능해진다. 사용 방법은 네이버페이 앱 내 '카드 추가' 메뉴에서 경주페이를 등록한 뒤 결제 수단으로 선택하면 된다. 결제 가능 매장은 네이버페이 결제를 지원하는 경주페이 가맹점으로, 기존 사용처와의 연계성도 확보했다. 다만 온라인 결제와 네이버포인트 적립은 이번 서비스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신 지역화폐 본연의 기능인 캐시백 혜택은 유지돼 실사용자 체감 혜택은 이어질 전망이다. 경주시는 앞서 카카오페이 간편결제를 도입한 데 이어, 오는 28일부터는 경주페이 택시요금 결제까지 확대하는 등 결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의 지역화폐를 다양한 생활 결제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시는 특히 관광객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간편결제 연동이 소비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는 경주페이의 실질적 활용도를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며 “시민은 물론 관광객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아동참여 기반 행정 강화.....“아이들이 정책을 말한다" 아동친화모니터단 4기 출범…정책 제안·생활환경 점검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1일 구청에서 아동친화모니터단 4기 위촉식과 워크숍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4기는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 29명과 중학생 3명 등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지역 아동을 대표해 정책 제안과 현장 점검 등 다양한 참여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데 이어, 아동 권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마음건강 중심 교육과 함께 단원 간 소통 및 참여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아동친화모니터단은 아동이 직접 지역사회 정책과 생활환경을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참여기구다. 통학로와 놀이공간, 아동시설 등 생활밀착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제안은 물론 캠페인, 아동친화 행사 기획 등 실질적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달서구는 지난 2021년 6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대구 최초로 획득한 이후 아동의 정책 참여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특히 아동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정책의 주체로 인식하고,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아동친화모니터단은 아동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정책에 참여하는 의미 있는 창구"라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아동이 체감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태광산업, 칠곡군호이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지역인재 육성 지원…교육발전 위한 사회공헌 지속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태광산업이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10일 태광산업은 호이장학금 1000만 원을 칠곡군호이장학회에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교육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으로, 기업의 지역사회 환원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태광산업은 그동안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분야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칠곡군호이장학회 관계자는 “지역 인재를 위한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은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중대산업재해 예방 교육 강화....“도급현장도 안전책임" 용역사업 담당자 대상 법정의무·위험성평가 집중 교육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0일 군청에서 도급·용역·위탁사업(이하 용역) 및 작업장 위험성평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중대산업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용역사업을 제3자에게 맡기더라도 종사자의 안전과 보건을 확보해야 하는 도급인의 책임을 현장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현장 상황에 맞는 위험요인 발굴과 개선 조치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위험성평가 체계 구축과 실행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이날 교육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제5조에 따른 도급인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와 산업안전보건법 제36조에 따른 위험성평가 이행 사항을 중심으로 법적 책임 범위와 실무 적용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이를 통해 담당자들이 현장 여건에 맞는 평가와 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해도를 높였다. 청도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용역사업 전반에 걸친 안전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교육을 통해 안전·보건 관리 역량을 한층 높이고, 중대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파란사다리' 9년 연속 주관…취약계층 글로벌 사다리 놓다 교육격차 해소 앞장…대구·경북 60명 선발, 전액 지원 해외연수 추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대학에 선정되며 9년 연속 사업을 이끄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표적 교육복지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본교 재학생은 물론 대구·경북권 타 대학 학생을 포함해 총 60명을 선발한다. 선발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4주간 캐나다, 영국, 필리핀 등 영어권 주요 대학에 파견돼 어학연수와 현지 문화체험, 진로 탐색 프로젝트 등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항공료와 연수비, 숙식비 등 전 과정이 국고와 대학 재원으로 전액 지원돼 경제적 여건에 따른 해외 경험의 문턱을 사실상 제거했다는 점에서 실질적 교육 기회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대는 2018년 사업 첫 시행 이후 매년 주관대학으로 선정되며 안정적인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와 성과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며 지역 청년들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왔다는 분석이다. 박순진 총장은 “경제적 어려움이 학생들의 꿈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9년 연속 사업을 맡은 책임감으로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 창학정신 새긴 25톤 석조조형물 제막…캠퍼스 새 랜드마크 부상 동문 최혁영 이사장 전액 기부…“열정과 나눔, 미래 인재 성장의 밑거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는 최근 교내 중앙도서관 정문 건너편 야외 화단에 가로 4.3m, 세로 2.6m, 폭 1m, 무게 25톤 규모의 화강암 자연석 조형물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조형물 전면에는 '새 역사 창조하는 천마인. 겨레를 위해, 인류를 위해'라는 문구가, 후면에는 '열정만이 성공의 열쇠'라는 글귀가 각각 새겨졌다. 특히 조형물 앞뒤 문구는 대학 설립자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체를 바탕으로 제작돼 상징성을 더했다. 조형물 옆에는 별도 표지석을 설치해 문구의 의미와 기증자에 대한 내용을 동판으로 제작·부착했다. 이번 조형물은 영남대 동문인 최혁영장학회 최혁영 이사장(토목공학과 63학번)이 제작과 설치 비용 전액을 기부해 조성됐다. 대학은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 공동체와 나눔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10일 제막식을 열었으며, 행사에는 최 이사장과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학생·교수·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최혁영 이사장은 “조형물에 새겨진 문구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자는 방향성을 제시한다"며 “설립자의 창학정신이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이어져 더욱 크게 꽃피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열정만이 성공의 열쇠라는 말처럼 배움과 일에 대한 진정한 열정을 가져야 잠재력이 극대화되고 성과로 이어진다"며 “영남대 구성원들이 국가와 인류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2007년 1억 원 기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1억 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하는 등 모교 발전에 앞장서 왔다. 특히 천마지문 터널분수와 중앙도서관 외벽 '빅타임(Big Time)' 시계 설치 등 캠퍼스 주요 시설 조성에도 기여했으며, 2024년에는 터널분수 광장 리모델링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최외출 총장은 “오랜 기간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온 최혁영 이사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조형물이 창학정신을 되새기고 도전과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상징으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은 창학정신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함안 바꾼다” 이보명 전 농협 조합장 출마…첫 여성 군수 도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경남 함안군에서 첫 여성 군수 도전이 나왔다. 이보명 전 함안농협(옛 가야농협) 조합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함안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조합장은 “최근 10년 사이 1만 명 이상 인구가 줄었다"며 “지금 상황은 지역 소멸이 현실로 다가온 단계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4년이 함안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그는 10여 년간 3선 농협 조합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행정에 나선다. 이 전 조합장은 군수직을 '권한이 아닌 책임의 자리'로 규정하고, 행정 방식 전환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관 주도의 운영에서 벗어나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핵심 공약으로는 인구 회복과 교육, 농업, 산업, 관광, 지역 균형 발전 등 6개 분야를 제시했다. 공공임대주택과 기숙사 조성으로 인구 유입을 늘리고, 진로·진학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확대를 내세웠고, 기업 지원센터를 통해 일자리 창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말이산 고분군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와 도로망 확충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도 공약에 포함했다. 이 씨는 “함안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군민을 중심에 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하남 톺아보기] 4월, 하남시 9개 공공도서관 96색 행사 선봬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봄꽃이 흐드러지게 자태를 뽐내는 4월, 하남시 전역 공공도서관이 지혜의 향기로 물든다. 하남시는 '제4회 도서관의날'과 '제62회 도서관주간'을 기념해 4월 한 달 동안 미사, 신장, 나룰, 위례, 세미, 덕풍, 감일, 일가, 디지털도서관 등 9개 공공도서관에서 96개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축제는 '도서관 속 작은 펼침, 세상을 여는 큰 열림'이란 주제 아래 시민이 책을 통해 성장하고 마음의 풍요를 얻을 수 있도록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정성껏 준비했다. 사람과 책이 만나는 설렘을 더하기 위해 도서관마다 작가들의 다정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미사도서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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