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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무슨 일?”…두 달 만에 7만달러 돌파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7만달러를 돌파했다. 20일 글로발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오후 6시 8분 기준, 24시간 전 대비 11.30% 급등한 7만1660.8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6월 1일 이후 최고치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18.89% 뛴 2284.18달러를 기록 중이고 바이낸스(6.48%), 리플(14.97%), 솔라나(12.98%), 하이퍼리퀴드(26.26%) 등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다. 비트코인 등의 상승세는 미국 정부의 장기 국채 매입 계획이 공개된 이후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과 맞물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이 장기물 국채를 되사들이기로 하면서 미 국채금리가 급락했고 달러화 가치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BTSE의 제프 메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위험자산은 대체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소식 이후 이미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등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시장에서 27억달러 규모의 숏(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됐다.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대규모 강제청산에 내몰린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코인베이스 글로벌, 페이워드, 블록체인닷컴 그룹 홀딩스 등 가상자산 기업 경영진들과 만나 업계 현안을 논의한 것도 가격 상승의 호재로 작용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 통과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는 분석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전력망 건설에 민간 참여 길 열려…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국가기간 전력망 건설사업에 민간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전력공사가 사실상 전담해온 국가 전력망 건설에 민간을 한시적으로 참여시켜 급증하는 전력망 건설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20일 국회에서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공동접속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전기사업법'과 '전원개발촉진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개정의 핵심은 민간사업자의 전력망 개발사업 참여다. 현행법상 국가기간 전력망 건설은 송전사업자인 한전이 담당하고 있지만,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와 첨단산업 전력수요 증가 등에 따라 송전망 건설 물량이 빠르게 늘면서 한전의 인력과 재원만으로 적기에 전력망을 확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개정안은 전력망확충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경우 한전 이외의 민간사업자도 국가기간 전력망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민간이 송전망을 계속 소유·운영하는 형태는 아니다.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전력설비를 즉시 한전에 양도하도록 했다. 민간사업자 참여 근거에는 일몰도 설정했다. 개정 조항의 유효기간을 2029년 12월까지로 제한해 제도 운영 상황을 지켜본 뒤 지속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전력망에 보다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제도도 마련됐다. 현재는 해상풍력 등 여러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각각 전력계통에 접속하면서 접속설비가 중복 건설되고 비용이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송전선로가 개별적으로 건설되면서 국토 난개발 우려도 제기돼 왔다. 이에 전기사업법과 전원개발촉진법 개정을 통해 다수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하나의 접속설비를 이용해 전력계통에 연결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공동접속설비 건설사업 및 사업자'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현장] 무신사가 픽한 차세대 브랜드…‘K뷰티 로드맵’ 된 무뷰페

20일 방문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in) 성수' 팝업 매장에서는 정식 개장 하루 전날임에도 인플루언서·업계 관계자들로 빼곡이 들어찼다. 브랜드 부스마다 제품·콘텐츠 체험을 위해 줄을 선 방문객들로 대기줄도 길게 늘어졌다. 증정용 상품으로 빵빵하게 찬 분홍색 쇼핑백을 든 방문객들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무뷰페 in 성수'는 오는 21~23일 사흘간 운영된다. 올해는 40여곳이 참여한 지난해 행사 대비 규모를 늘려 총 64곳의 브랜드가 함께 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지난달 31일 판매를 시작한 슈퍼 얼리버드 티켓은 단 48초 만에 동나는 호응을 거뒀다. 참여 브랜드 중 80% 이상이 인디 브랜드인 점도 눈길을 끈다. 출시 5년이 안 된 신생 브랜드 비율도 40% 이상에 달했다. 차세대 K-뷰티 브랜드의 고객 접점을 확보하겠다는 무신사의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행사장은 메인 공간인 '무뷰페홀'·'넥스트 뷰티홀' 2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먼저 입구에서 입장권을 받아 메인 행사장인 무뷰페홀로 들어서는 구조다. 무뷰페홀에 입장하면 왼편에는 '오직 무신사 뷰티 콜라보존'이, 오른편에는 '더 시크릿 랩 바이(by) 중소벤처기업부X무신사X코스맥스' 특별존을 만나볼 수 있다. 콜라보존에서는 있는 패션 브랜드 5곳, 뷰티 브랜드 5곳이 일대일로 협업해 뷰티·패션 제품을 선보인다. 상호 팬덤 형성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의도로, 무신사 뷰티 기획 아래 파우치·모자 등 신상품을 공개했다. 개별 브랜드 판매 대비 협업 후 판매 성과도 크게 뛰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미 행사가 진행 중인 온라인에서는 지난 10~17일 기준 뷰티 브랜드 5곳 거래액이 직전 8일 대비 7.5배 뛰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반응이 좋은 사례는 배리웨이X파인드카우어"라며 “온라인은 이미 품절 상태고, 라이브 방송에서는 시작한 지 3분 만에 매출 30%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흰 가운을 입은 직원들이 배치된 더 시크릿 랩 특별존도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K뷰티 지원사업에 선발된 연매출 120억원 이하의 20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코스맥스가 제품 기획·연구개발(R&D)·생산 등을 맡는 한편, 무신사는 온라인 기획전·오프라인 팝업 등을 통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구조다. 현장에서 만난 코스맥스 관계자는 “과거 이베이재팬 등에서 B2B(기업 간 거래) 성격의 행사로 회사 입점 홍보 등을 실시한 적이 있다"면서 “소비자 접점 강화를 위해 플랫폼과 손잡고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행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위주였던 무뷰페홀에서 나와 1분 가량 걸어가면 각종 색조 화장품 부스가 즐비한 '넥스트 뷰티 홀'을 만나볼 수 있다. 바닐라코·투쿨포스쿨·키핀터치 등 인기 색조 브랜드뿐 아니라, 매일유업·셀렉스 등 웰니스 브랜드 15곳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뷰티 스페이스 1'·'엠프티 성수' 등 성수 지역에 위치한 무신사 사업장들도 제휴 공간으로 함께 한다. 메인 팝업과 함께 성수동 일대를 연결하는 뷰티 로드맵을 완성해 인디 브랜드를 소개한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특히, 현장 브랜드 경험이 온라인 구매까지 연결되는 순기능이 있는 점도 무신사가 오프라인 팝업에 공들이는 이유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무뷰페 전체 온라인 거래액 중 40% 정도가 오프라인 팝업이 열렸던 3일에 집중 발생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햇빛소득마을, 전력망 우선 접속법 국회 본회의 통과

햇빛소득마을 등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전력망에 우선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정부가 올해 햇빛소득마을 조성 목표를 기존 500곳 이상에서 700곳 이상으로 높이며 사업 확대에 나서면서, 현장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던 전력망 접속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기존 사업자들이 전력망 접속에서 밀릴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0일 국회에서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의 전력망 우선 접속 근거 등을 담은 '전기사업법'과 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개편 등을 골자로 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협동조합 등을 구성해 태양광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전력 판매 수익을 공동수익으로 나누는 사업이다. 정부는 당초 2030년까지 전국 2500곳에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사업 확대 방침에 따라 올해 목표부터 500곳 이상에서 700곳 이상으로 상향했다. 문제는 전력망이다. 현행 전기사업법은 송·배전사업자가 전기사업자에게 전기설비를 차별 없이 이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주민참여형 사업도 별도의 계통 접속 우선권을 인정받지 못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몰린 지역에서는 계통 여유가 부족해 사업을 추진하고도 전력망에 연결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개정안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기간 전력망 주변지역 등에서 추진되는 1메가와트(MW) 이하 소규모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 다른 발전사업보다 우선해 전력설비에 접속할 수 있도록 예외를 마련했다. 햇빛소득마을 확대에 필요한 계통 접속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 셈이다. 다만 우선 접속 제도가 시행되면 기존 발전사업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전력망 접속 용량이 부족한 지역에서 먼저 사업을 추진하거나 접속을 기다려온 기존 사업자보다 주민참여형 사업이 우선 접속할 경우 기존 사업자의 접속 일정이 뒤로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우선 접속 대상과 적용 지역, 기존 대기 사업자와의 관계를 어떻게 조정할지가 제도 시행 과정의 쟁점으로 꼽힌다. 이날 함께 통과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2012년 도입된 RPS를 정부 경쟁입찰 방식의 '계약시장 제도'로 전환하는 내용도 담았다. 내년부터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에는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발급하지 않고 발전원별 경쟁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낙찰된 설비는 한국전력과 장기 고정가격으로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한다. 발전공기업 등에는 일정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직접 설치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기존 사업자 보호를 위한 경과조치와 소규모 설비 별도 시장도 운영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금융 풍향계] 새마을금고, 부실채권 3.5조 매각…금고 21개 합병 外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행정안전부와 협력 하에 상반기전국 1251개 새마을금고에서 총 3조4783억원 규모의 부실채권(NPL)을 매각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부실채권 관리 전문회사인 MG자산관리회사(AMCO)를 통해 3조1881억원을 매각했고, 나머지는 NPL 펀드, 캠코(한국자산관리회사), 자산유동화 등으로 매각 채널을 다각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8.37%까지 치솟았던 연체율은 지난해 말 5.08%로 떨어졌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5월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 4개 지방은행과 2172억원 규모의 NPL 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새마을금고와 지방은행이 보유한 부실 사업장을 질서 있게 정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신협중앙회 등과 1325억원 규모의 상호금융 NPL 펀드를 조성해 올해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순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손실 규모는 1조3287억원이다.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상반기 1조원이 넘는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았지만, 부실채권 감소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에 손실 규모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단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목표로 올해 4월부터 부동산·건설업 대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130%로 상향한 점은 손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오는 2028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연체율 관리와 경영효율화를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상반기 전체 금고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해 21개 금고를 합병했고, 연간으로는 총 51개 합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으로 법인 수는 감소하더라도 피합병 금고의 점포는 지점 형태로 계속 운영해 소비자의 금융접근성은 유지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새마을금고 건전성 특별관리 테스크포스(TF) 운영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며 건전성 지표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건전성 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의 자료제출지원시스템(CPC)과 예수금모니터링시스템을 도입했다. 연체 우려가 높은 기업 대출 신규 취급은 엄격히 제한하고, 2027년 PF 대출한도(전체대출의 20%) 규제를 도입하는 등 제도 정비로 건전성 강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6조7000억원 규모의 적립금을 쌓아둔 상태다. 법정적립금 2조7000억원, 특별적립금 8000억원, 임의적립금 3조2000억원이다. 특히 법정적립금을 손실보전 재원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한 현행법 제도 정비가 이뤄지면 새마을금고 건전성은 현격히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가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19일 '초개인화 기반 사업경쟁력 강화 토론회'를 개최하고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개인화 전략과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마케팅, AX·데이터, 플랫폼, 테크 등 관련 부서 팀장들이 참석해 고객의 개별적인 상황과 맥락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고객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고객별 상황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 초개인화 금융서비스 구현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 AI가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능동적으로 제안하고 실행하는 'Agentic AI Bank' 구현을 위한 AX 추진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위해 마케팅·데이터·플랫폼·테크 등 관련 조직 간 유기적인 협업과 데이터, 기술 역량의 지속적인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AX와 초개인화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경쟁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시각장애 고객의 금융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전자점자 서비스'를 여신·수신·카드 전 영역으로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 통장사본(계좌개설확인서)에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전자점자 서비스를 선보인 지 4개월 만이다. 이번 확대에 따라 시각장애 고객은 토스뱅크 여신·수신·카드 전 영역에서 발급되는 주요 증명서를 전자점자로 받아볼 수 있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시각장애 고객이 금융 문서 내용을 점자로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 문서를 전자점자 형식으로 변환해 제공한다. 토스뱅크 앱에서 증명서를 이메일로 발급받을 때 '이메일로 받기'를 선택하면 일반 PDF와 함께 전자점자 변환 문서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 고객도 점자정보단말기 등 보조기기를 활용해 직접 금융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토스뱅크 전자점자 서비스는 시각장애 고객 의견을 계기로 개발했다. 지난해 토스뱅크에 '금융 서류를 이메일로 받을 때 전자점자 파일도 함께 제공해달라'는 시각장애 고객 의견이 접수됐고, 토스뱅크는 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기 위해 전자점자 변환 로직과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 발급 빈도가 높은 통장사본을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 문서에도 전자점자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을 고도화하며 적용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했다. 토스뱅크는 전자점자 적용 범위를 넓히는 과정에서 단순히 지원 문서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과정에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앱 안에서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부터 필요한 증명서를 발급받아 내용을 확인하는 단계까지 시각장애 고객의 실제 이용 흐름을 고려해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토스뱅크는 이번 여신·수신·카드 전 영역 확대 이후에도 고객의 실제 이용 경험과 의견을 살펴 추가적인 개선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고객 의견을 서비스 개선과 기술 개발로 연결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금융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장벽을 세심하게 살피고 기술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봉사활동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봉사활동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봉사활동 찾기는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통해 '1365자원봉사포털', 'e청소년 청소년자원봉사 Dovol', '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VMS)' 등 자원봉사 관련 3종 서비스를 카카오뱅크 앱과 연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만 14세 이상 카카오뱅크 고객은 여러 사이트를 각각 방문하지 않고도 카카오뱅크 앱에서 원하는 봉사활동을 찾아 신청할 수 있다. 지역과 관심 분야 등 원하는 조건에 맞춰 봉사활동을 검색할 수 있다. 과거 활동 이력과 누적 봉사 시간도 카카오뱅크 앱에서 확인할 수 있어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각 봉사활동의 주요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상세 내용과 일정, 신청 조건 등을 AI로 요약해 제공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고객은 직접 후기를 작성할 수 있으며, 다른 고객이 남긴 후기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일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유통가 NOW] KT&G 호우피해 지역에 성금·대상 레드챌린지 20주년…롯데리아·BBQ·교촌치킨·스타벅스·이디야커피

◇ KT&G, 거제·통영에 성금 전달…KGC 홍삼 제품 1억원 상당 제공 KT&G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거제·통영 지역에 성금 3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되고 피해지역 복구사업과 이재민 긴급 구호, 생계비 지원에 전액 쓰인다. 재원은 임직원 기부성금 '상상펀드'에서 마련했다. 2011년 출범한 상상펀드는 임직원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된다. 자회사 KGC도 집중호우 피해 주민에게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제공한다. KT&G는 지난해 3월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을, 같은 해 7월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갑작스러운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상, 레드챌린지 20년 이어와…매칭그랜트로 9830만원 후원 대상의 헌혈 캠페인 '대상레드챌린지'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지난2006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캠페인은 그룹 임직원 대상 '휴가 전 헌혈 먼저'로 출발했고 2020년부터 전국민으로 참여 대상을 넓혔다. 20년간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은 5738명, 기부한 헌혈증서는 8629장이다. 2020년 이후 참여한 시민 3만9424명을 더하면 4만5000여명이다. 2024년에는 임직원이 헌혈증서를 기부하면 1장당 회사가 10만원을 매칭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983장이 모여 9830만원을 소아암 환아 지원에 썼다. 올해는 헌혈이 어려운 사람도 참여할 수 있도록 소아암 환아용 히크만 주머니 제작과 존중 편지 작성 프로그램을 열었다. 한 달간 히크만 주머니 123개와 편지 75통이 모였다. ◇ 롯데리아, 디지털 마실 확대 운영…키오스크 시뮬레이션 개발 롯데리아가 디지털 취약계층 키오스크 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마실'을 확대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AI디지털배움터' 사업과 연계해 6000만원 상당의 햄버거 교환권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AI디지털배움터에서 키오스크 기본 조작과 메뉴 선택, 결제 방법을 배운 뒤 실제 롯데리아 매장에서 주문·결제까지 실습하는 구성이다. 올해 교육 인원은 8000명으로 지난해 5500명보다 늘었다. 지역은 세종과 전북, 충북, 제주를 포함해 13개 광역시도로 넓혔다. 전국 AI디지털배움터에서 7000명, 충남교육청과 맺은 협약에 따라 도내 15개 시군 문해교육 기관에서 1000명을 교육한다. 올해는 '롯데리아 키오스크 시뮬레이션'도 개발했다. 실제 키오스크 화면과 같은 흐름으로 구성해 롯데잇츠와 AI디지털배움터 홈페이지에서 PC와 모바일로 연습할 수 있다. 2023년부터 지원한 햄버거 교환권은 누적 1억2000만원이다. ◇ BBQ, 국가대표 선수단에 격려금 전달…지난달 특식 500인분 제공 제너시스BBQ 그룹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에 격려금 1억원을 전달했다.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 앞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BBQ는 지난달 진천 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와 코칭스태프 약 500명에게 '순살크래커'와 치즈볼, 레몬보이 등 복날 특식 500인분을 제공한 바 있다. BBQ는 2021년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로 선정돼 도쿄올림픽과 베이징동계올림픽,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단을 지원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격려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 교촌치킨, 리폼 챌린지 마무리…1등 작품 창문 블라인드 선정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BWS 쇼핑백 리폼 챌린지(RE:WOOSEOK PROJECT)'를 마무리했다. 모델인 배우 변우석의 이미지가 담긴 쇼핑백을 고객이 직접 리폼하는 참여형 행사다. 챌린지는 지난 7월17일부터 8월2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됐고 작품 152개가 출품됐다. 변우석 쇼핑백은 부직포 소재로 제작돼 재사용이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쇼핑백을 재단하고 손바느질과 미싱 작업을 더해 실제 입을 수 있는 후드집업과 앞치마를 만들었다. 이불과 베개 세트, 파우치, 부채, 수납함으로 바꾼 작품도 나왔다. 교촌은 내부 심사로 후보작 5건을 추린 뒤 공식 인스타그램 투표를 거쳐 지난 18일 대상작을 발표했다. 1등은 쇼핑백을 이어 붙여 만든 창문 블라인드로, 수상자에게는 변우석 이미지를 일러스트로 구현한 수제 가죽 가방을 준다. ◇ 스타벅스,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 시작…3년간 3억원 후원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 18일 푸른나래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30여명과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스타벅스가 지난달 발표한 지원 사업의 첫 활동이다. 스타벅스는 올해부터 3년간 연 1억원씩 총 3억원을 초록우산에 후원하고 매년 1000여명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국립중앙박물관 중앙홀의 경천사지 십층석탑을 시작으로 시대별 전시관을 조별 관람했다. 방문에 앞서 지역아동센터에서 유물에 담긴 역사와 시대상을 배우는 사전 학습도 진행했다. 스타벅스와 초록우산은 오는 27일까지 11월까지 참여할 아동 500여명을 1차 모집한다. 겨울방학 참가 아동 500여명은 하반기 중 추가 모집한다. 신청은 소재 지역 초록우산 지역본부를 통해 받는다. ◇ 이디야커피, 에너지의 날 캠페인 참여…22일 밤 간판 소등 이디야커피가 제23회 에너지의 날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캠페인에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여다. 캠페인은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전국 단위 에너지 절약 행사다. 매년 8월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정해 에너지 효율과 절약,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진행한다. 이디야커피 본사와 매장은 21일과 22일 실내 적정 온도를 26도로 맞추도록 냉방기기를 조정한다. 22일 오후 9시부터는 10분간 간판을 소등한다. 에너지시민연대는 2004년부터 에너지의 날 캠페인으로 여름철 전력 피크 시간대 수요를 낮춰 왔다. 지난해 행사에는 전국 14개 지역 180만여명이 참여해 약 55만㎾h의 전력을 절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국토 16.7%에 국민 92.1% 산다…도시 쏠림 여전

우리나라 전체 국토의 16.7%에 불과한 도시지역에 전체 국민의 92.1%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상업·공업지역은 최근 4년간 꾸준히 늘어난 반면 녹지지역은 소폭 감소했다. 난개발을 막기 위한 성장관리계획구역은 제도 강화 영향으로 최근 2년 사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도시계획현황은 지방정부가 관리하는 용도지역과 개발행위허가, 도시·군계획시설 등의 현황을 매년 집계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지난해 말 기준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국토 면적은 총 10만6563㎢다. 이 가운데 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으로 구성된 도시지역은 1만7740㎢로 전체 국토의 16.7%를 차지했다. 하지만 인구는 도시지역에 압도적으로 집중됐다. 주민등록인구 5112만명 가운데 4706만명, 92.1%가 도시지역에 거주했다. 국토 면적으로 보면 6분의 1가량에 전체 인구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모여 사는 셈이다. 전체 용도지역을 세부적으로 보면 농림지역이 4만9191㎢로 전체의 46.2%를 차지해 가장 넓었다. 관리지역은 2만7329㎢로 25.6%, 도시지역은 1만7740㎢로 16.7%,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만1874㎢로 11.1%였다. 용도지역이 지정되지 않은 지역은 429㎢로 0.4%를 차지했다. 도시지역 안에서는 녹지지역 비중이 가장 컸다. 녹지지역은 1만2555㎢로 도시지역 전체의 70.8%를 차지했다. 이어 주거지역 2791㎢(15.7%), 공업지역 1292㎢(7.3%), 상업지역 349㎢(2.0%) 순이었다. 도시지역으로 결정됐지만 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으로 아직 세분되지 않은 미세분 지역은 753㎢로 4.2%였다. 최근 4년간 토지 이용 변화를 보면 주택과 산업·상업 활동을 위한 지역은 확대된 반면 녹지지역은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났다. 2021년과 비교해 지난해 주거지역은 2740㎢에서 2791㎢로 51㎢(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업지역은 342㎢에서 349㎢로 7㎢(2.0%), 공업지역은 1241㎢에서 1292㎢로 51㎢(4.1%) 각각 늘었다. 반면 녹지지역은 2021년 1만2592㎢에서 지난해 1만2555㎢로 37㎢(0.3%) 감소했다. 특히 공업지역의 증가율이 4.1%로 주거·상업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도시지역 밖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2021년과 비교하면 관리지역은 30㎢(0.1%), 농림지역은 10㎢(0.02%) 감소했다. 반면 자연환경보전지역은 같은 기간 13㎢(0.1%) 증가했다. 난개발 방지를 위해 운영하는 성장관리계획구역은 최근 들어 급격하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관리계획은 녹지지역과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등 비시가화지역의 무질서한 개발을 막기 위해 2014년 도입된 제도다. 지난해 말 성장관리계획구역은 전국 1만3801개소, 총 4692㎢로 집계됐다. 2021년만 해도 지정 면적은 332㎢, 지정 구역은 158개소에 불과했다. 이후 2022년 436㎢·169개소, 2023년 899㎢·336개소로 증가한 뒤 2024년에는 4259㎢·1만1975개소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4692㎢·1만3801개소까지 확대됐다. 국토부는 2024년 1월부터 계획관리지역에 공장을 설치하려면 성장관리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하도록 제도가 변경되면서 지정 면적과 구역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건축이나 토지 형질변경 등을 위한 개발행위허가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전국 개발행위허가는 총 16만9319건으로 집계됐다. 개발행위허가는 건축물 건축이나 토지 형질변경 등에 대해 개발계획의 적정성과 기반시설 확보 여부 등을 지방정부가 검토해 허가하는 제도다. 유형별로는 건축물 건축이 8만4618건으로 전체의 50.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토지형질 변경은 4만7938건으로 28.3%, 공작물 설치는 2만4418건으로 14.4%였다. 토지분할은 1만1611건(6.9%), 물건적치는 527건(0.3%), 토석채취는 207건(0.1%)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개발행위허가 건수가 최근 5년간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로와 공원, 철도 등 도시 기능을 뒷받침하는 도시·군계획시설은 총 36만9000개, 면적 기준 7237㎢로 집계됐다. 시설별 면적은 도로·철도 등 교통시설이 2319㎢로 전체의 32.0%를 차지해 가장 컸다. 하천·유수지 등 방재시설이 2294㎢(31.7%)로 뒤를 이었고 공원·녹지·광장 등 공간시설은 1171㎢(16.2%)였다. 공공문화체육시설은 1022㎢(14.1%), 유통·공급시설 268㎢(3.7%), 환경기초시설 116㎢(1.6%), 보건위생시설은 47㎢(0.7%)로 조사됐다. 도시·군계획시설로 결정됐지만 실제 설치되지 않은 미집행시설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미집행시설 면적은 427㎢로 전년보다 25㎢ 줄어 전체 도시·군계획시설 면적의 5.9%를 차지했다. 특히 시설 결정 이후 10년 이상 사업이 집행되지 않은 장기미집행 도시·군계획시설은 2015년 869㎢에서 지난해 315㎢로 554㎢ 줄었다. 10년 동안 63.8% 감소한 것이다. 최근 5년간 도시·군계획시설의 결정 면적과 실제 집행 면적은 지속해서 증가한 반면 미집행 면적은 감소하면서 장기간 묶여 있던 도시계획시설의 해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5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의 세부 자료는 20일부터 토지이음과 지표누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알리·테무와 다른 징둥 행보…쿠팡 맞설 ‘C커머스 공습’ 2라운드 시작?

중국계 이커머스의 한국시장 공략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초저가 상품'으로 국내 소비자를 공략한 데 이어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둥닷컴이 한국 내 물류 기반을 마련하고 구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시장 진입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징둥닷컴은 지난 6월 한국에 전문 구매법인을 설립했다. 한국에서 소비재를 직접 구매해 중국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징둥은 이와 동시에 국내 소비재 기업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12일 개최한 '징둥닷컴 직매입 입점 설명회 및 상담회'에는 국내 기업 200여곳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징둥은 국내 9개 기업과 총 150만달러 규모 직매입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한국 상품을 중국으로 가져가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징둥은 이미 국내 물류 인프라를 확보한 상태다. 징둥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징둥로지스틱스는 지난해 4월부터 경기 이천과 인천에 자체 운영 물류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풀필먼트와 3자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징둥 월드와이드를 통한 한국 상품의 중국 수출 물류에도 활용하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대목은 징둥의 사업방식이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오픈마켓 형태로 다양한 판매자를 모으고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를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면 징둥은 상대적으로 다른 길을 걸어왔다. 상품을 직접 매입하고 자체 물류망을 통해 판매하는 '직매입·직판매' 모델이 핵심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징둥을 쿠팡과 비교한다. 쿠팡이 직매입 상품과 자체 물류 인프라를 결합해 빠른 배송을 앞세운 것처럼 징둥 역시 중국에서 직매입과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징둥의 물류센터 구축을 두고 향후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한 사전 작업 아니냐는 관측이 꾸준히 나왔다. 아직 징둥이 한국에서 자체 이커머스 플랫폼을 공식 출범시킨 것은 아니다. 현재 국내에서 확인되는 핵심 사업도 한국 상품의 중국 수출과 물류 서비스에 맞춰져 있다. 그럼에도 시장의 관심이 커지는 이유는 한국 시장 진입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이미 일부 갖췄다는 데 있다. 물류센터를 새로 마련하고 구매법인까지 설립한 만큼 향후 사업 방향에 따라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직접 판매로 확장할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이커머스 시장 1위 사업자인 쿠팡을 둘러싼 환경도 녹록지 않다. 쿠팡은 지난 7월 인천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며 안전관리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화재는 초기 진화까지 109시간 넘게 걸렸다. 앞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져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징둥 입장에서는 이런 시장 상황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리·테무와 동일한 초저가 경쟁보다는 '정품·직매입·물류'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앞세워 국내 소비자를 공략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징둥이 실제 한국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경우 기존 C커머스와는 다른 경쟁구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알리와 테무가 가격을 무기로 국내 시장의 문을 열었다면 징둥은 쿠팡과 유사한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배송과 상품 신뢰도를 앞세울 수 있어서다. 변수는 징둥이 내우외환에 휩싸여 있다는 점이다. 징둥닷컴은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9% 줄어든 3464억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4년 상장 이후 분기 매출이 처음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징둥닷컴은 미국 나스닥과 홍콩 증시에 복수 상장돼 있다. 유럽연합(EU)은 징둥닷컴이 유럽 기업을 인수합병(M&A)하며 부당하게 정부 보조금을 활용했다며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미국에서는 회계 장부 제출 등을 두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경쟁이 치열한 한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기는 힘든 환경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반대쪽에서는 중국 내수 부진과 해외 사업 불확실성을 극복할 돌파구로 '신시장 개척'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 시장 환경 변화를 전망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징둥이 한국에 진출한다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기는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카카오게임즈 실적 반등 첫 카드…‘도깨비의세계’, 10월 출시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도깨비의세계'(개발사 슈퍼캣)를 오는 10월 정식 출시한다. 라인야후에 편입된 후 새 경영진 체제에서 꺼내는 첫 작품인 만큼, 이번 작품이 카카오게임즈 적자 탈출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도깨비의세계' 사전등록 '스타트'…K-게임 왕좌 노린다 20일 카카오게임즈는 '도깨비의세계'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MMORPG '도깨비의세계'의 주요 특징 및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도깨비의세계'는 네이버 인기 웹소설·웹툰 '멸귀수도전'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도트 그래픽으로 유명한 슈퍼캣이 개발을 맡았다. 특히 기존의 서양 판타지나 중세풍 MMORPG가 아닌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점이 눈길을 끈다. 게임에 스며든 한국적인 정서는 K-컬처 열풍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또 '도깨비의세계' 역시 컴투스의 '제우스: 오만의신'이나 스마일게이트의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과 마찬가지로, MMORPG의 경쟁 피로도를 낮추는 데 공을 들였다. 이용자가 직접 대전(PvP)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필드에서는 이용자 간 전투(PK)를 원천 차단해 스토리와 성장에 집중하도록 했다. 그밖에 주요 게임 시스템으로는 △직업에 구애받지 않고 12개의 스킬 스타일을 조합할 수 있는 '무한 스킬 덱 빌딩'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활동하는 '문파 PvE 분신 파견', △이용자의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비서 '묘롱' △최대 90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콘텐츠 '차원 점령전' 등이 소개됐다. ◇ 7개분기 연속 적자 쓴 카겜…신작으로 분위기 반전되나 카카오게임즈의 이번 작품은 회사가 라인야후 산하에 편입되고 새 경영진 체제에서 선보이는 첫 신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회사가 올해 2분기까지 7개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작품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카드로 작용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매출 750억원, 영업손실 23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회사는 올해 2~3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보고 4분기부터 신작 출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시우·김태환 공동대표는 지난 5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도깨비의세계'를 시작으로 한 신작 라인업을 통해 내년 1분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도깨비의세계' 이후 올해 4분기 안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도 잇따라 선보인다.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 및 자체 서비스하는 온라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기존 아키에이지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직관적인 전투 흐름, 콘솔 친화적인 조작 방식을 채택해 글로벌 액션 RPG 이용자층을 공략한다. 타이니펀 게임즈의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는 한 손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접근성과 깊이 있는 성장 요소를 갖춘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다음달 '도깨비의세계'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주요 콘텐츠와 세부 서비스 계획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라며 “10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똑똑한한끼] CJ제일제당·동원F&B·오뚜기·삼립·오리온·서울우유·남양유업·연세유업·풀무원헬스케어

◇ CJ제일제당, 해찬들 옛장 선봬…사각메주·겹발효 공정 적용 CJ제일제당이 해찬들의 프리미엄 라인업 '해찬들 옛장'을 론칭하고 된장과 고추장을 출시했다. 전통 장 제조 방식에 자사 발효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다. 해찬들 옛장 된장은 CJ제일제당 균주로 직접 빚은 사각메주를 발효해 만들었다. 사각메주는 겉과 속이 다르게 발효되는 특성이 있어 복합적이고 균형 잡힌 된장 맛을 내는 데 쓰인다. 여기에 발효된 사각메주와 콩알메주를 섞은 뒤 한 번 더 숙성시키는 '겹발효' 공정을 적용했다. 메주를 혼합한 뒤 바로 제품화하는 일반 된장과 달리 추가 숙성을 거쳐 기존 제품보다 2~3배 이상 높은 숙성도를 구현했다. 밀을 넣지 않고 100% 콩으로 만들었다. 옛장 고추장에는 쌀과 콩을 동시에 발효하는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태양초 고춧가루와 쌀조청을 쓰고 간장과 된장을 더해 감칠맛을 높였다. ◇ 동원F&B, 양반김 포장 개선…실리카겔 연 300톤 절감 동원F&B가 양반김에 질소충전공법(Fresh-Lock)을 도입한다. 양반김은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질소충전공법은 제품 내부의 산소를 줄이고 질소를 채우는 방식이다. 산소는 기름의 산화 반응을 일으켜 이취와 눅눅함을 유발하지만 질소는 반응성이 거의 없다. 이 공법만으로 실리카겔 없이 기존과 같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연간 300톤의 실리카겔을 줄인다. 도입 배경은 수출이다. 해외로 나가는 제품에는 질소충전공법과 실리카겔을 함께 적용해 품질 유지기간을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렸다. 양반김은 현재 일본과 태국, 미국 등 30여개국에 수출된다. 1986년 출시된 양반김은 누적 판매량 120억장(전장김 기준)을 기록했다. 동원F&B는 2020년 플라스틱 용기를 뺀 '에코패키지'를 선보여 연간 약 30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하고 있다. ◇ 오뚜기, 가뿐한끼 저당 라인업 강화…곤누들 메밀소바맛 신규 출시 오뚜기가 식단관리 브랜드 '가뿐한끼'의 인기 제품을 저당으로 리뉴얼하고 신제품을 선보인다. 저당 라인업은 '저당 곤누들 비빔국수'와 '저당 곤누들 메밀소바맛', '저당 매콤 닭가슴살 카레', '저당 닭가슴살 짜장' 4종이다. 기존 곤누들 비빔국수와 매콤 닭가슴살 카레, 닭가슴살 짜장은 저당 제품으로 바꿨고 저당 곤누들 메밀소바맛을 새로 냈다. 곤누들 2종은 칼로리와 당 부담을 낮춘 곤약면 제품이다. 저당 곤누들 비빔국수는 곤약면에 비빔장을 더해 매콤한 맛을 냈고 1개 기준 80㎉다. 신제품 저당 곤누들 메밀소바맛은 1개 기준 45㎉로 냉소바와 온소바로 모두 즐길 수 있다. 저당 매콤 닭가슴살 카레는 1팩 기준 100㎉로 국산 닭가슴살과 병아리콩, 양배추를 썼다. 저당 닭가슴살 짜장은 115㎉이고 국산 닭가슴살에 양파와 감자, 양배추를 넣었다. ◇ 삼립, 저당핏 샐러드 내놔…100g당 당류 3g 이하 삼립의 웰니스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이 '저당핏 샐러드' 2종을 출시했다. 중량 100g당 당류 함량을 3g 이하로 설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저당류 기준을 충족한다. '저당핏 리코타 고구마 샐러드'는 리코타 치즈와 고구마 토핑을 조합했다. 키위의 산미는 살리고 당 부담은 낮춘 '저당 키위 드레싱'을 더했다. '저당핏 치킨 단호박 샐러드'는 닭가슴살의 단백질과 단호박의 식이섬유를 함께 담았다. 흑임자의 고소함을 유지하면서 당을 덜어낸 '저당 참깨흑임자 드레싱'을 넣었다. 피그인더가든은 저당 소비 흐름에 맞춰 저당 소스 6종과 드레싱 6종을 선보였고, 출시 한 달 만에 매출이 200% 늘었다. ◇ 오리온, 핫브레이크·미쯔 판매 확대…미쯔 황치즈 영상 220만회 오리온의 '핫브레이크 쫀득쿠키바'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넘었다. 지난 1월 출시된 제품이다. 핫브레이크 쫀득쿠키바는 땅콩과 아몬드, 누가 중심의 에너지 보충용이라는 기존 초코바 구성에서 벗어나 맛과 식감, 패키지 디자인을 새로 짰다. 쫀득한 마시멜로와 바삭한 쿠키의 조합으로 '핫쫀쿠'라는 별칭을 얻었다. '미쯔 황치즈'는 출시 초기 온라인 커뮤니티에 후기 1000여건이 올라왔다. 아이스크림과 치즈 토핑으로 활용하는 레시피 영상은 조회수 220만회를 기록했다. 미쯔는 31년 만에 맛과 색을 모두 바꿨다. 검은색인 미쯔 블랙과 대비되는 노란색을 적용했다. 핫브레이크는 출시 41년, 미쯔는 31년 된 제품이다. ◇ 서울우유, 진한 슬라이스 치즈 출시…1장당 중량 24g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진한 슬라이스 치즈(168g)'를 출시했다. 체다치즈와 고다치즈, 블루치즈 3가지를 배합한 제품이다. 1장당 중량은 24g으로 기존 슬라이스 치즈보다 33% 늘렸다. 두께감을 키워 한 장만으로도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은 토스트와 볶음밥, 샌드위치, 파스타, 떡볶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마트와 할인점 등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한다. 하상원 서울우유협동조합 가공품마케팅팀장은 “신제품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강한 짠맛 대신 부드러운 맛이 강점인 기존 슬라이스 치즈와 달리, 3가지 치즈를 황금비율로 배합해 진한 치즈의 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 남양유업, 테이크핏 라인업 확대…상반기 매출 76.1% 증가 남양유업이 국내 오프라인 액상 단백질 시장에서 2년 연속 제조사별 판매액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링크 집계로 지난 2023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다. 2위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1.1%p에서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1.3%p로 벌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 기준으로 '테이크핏'은 2025년 2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시장 단일 브랜드 매출 1위였다. 올해 상반기 테이크핏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1% 증가했다. 2022년 단백질 파우더로 출발한 테이크핏은 RTD 음료와 일회용 쉐이크, 에너지젤로 제형을 넓혀 7개 라인업 18개 상품을 갖췄다. 지난해 5월 나온 '테이크핏 몬스터'는 단백질 함량을 43g에서 지난달 47g까지 높였고, 올해 5월에는 한 병에 60g을 담은 '테이크핏 익스트림'을 출시했다. ◇ 연세유업, 고칼슘 두유 리뉴얼…칼슘 220㎎·마그네슘·비타민D 연세유업이 '연세두유 뼈를 생각한 고칼슘 두유'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출시 10년 된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리뉴얼은 뼈 건강 관련 영양소인 칼슘과 마그네슘, 비타민D를 한 팩에 담는 데 맞췄다. 한 팩(190㎖)당 칼슘 220㎎을 함유해 일일 권장량의 31%를 채우고 마그네슘 32㎎, 비타민D 1.2㎍을 함께 넣었다. 당 함량은 2g 수준이다. 제품은 '검은콩'과 '호두&아몬드'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콩을 맷돌 방식으로 통째 갈아 만들었고, 실온 보관이 가능한 멸균팩을 적용했다. 판매 채널은 자사몰 '연세shop'과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다. 연세유업은 향후 오프라인으로 채널을 넓힐 계획이다. ◇ 풀무원헬스케어, 채소 클렌즈 출시…도안공장 자체 설비 구축 풀무원헬스케어가 '갈아만든 채소 클렌즈 토마토&당근'을 출시했다. 국산 토마토와 당근을 가열하지 않고 껍질째 통째로 갈아 만든 제품이다. '갈아만든 채소 클렌즈'는 3세대 녹즙 '데일리클렌즈'의 후속 제품군으로 토마토&당근이 첫 제품이다. 풀무원헬스케어는 지난 5월 충북 증평군 풀무원녹즙 도안공장에 이 제품군 전용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제품에는 토마토와 당근에 사과 퓨레를 배합했다. 1병당 식이섬유 5g을 담아 200g짜리 토마토 1개 분량에 해당한다. 가격은 1병(130㎖) 2900원이고 풀무원녹즙 가맹점과 샵풀무원, 풀무원녹즙 홈페이지에서 판매한다. 오는 10월에는 '데일리클렌즈 레몬&케일'의 케일 원료 함량을 높여 '갈아만든 채소 클렌즈 레몬&케일'로 리뉴얼한다. 내년 2월에는 기존 데일리클렌즈 제품을 순차 개편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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