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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암세포 보호막 뚫는 나노의약품 개발…“면역항암 새 지평”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화학공학부 박재형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김찬호 박사·고혜원 박사)은 항암 면역 치료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암세포 유래 엑소좀'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혁신적인 펩타이드 나노의약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암세포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구축한 견고한 방어 체계를 허물고,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암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암세포는 성장 과정에서 '엑소좀(Exosome)'이라는 아주 작은 주머니를 주변으로 분비한다. 이 엑소좀은 일종의 '방패'이자 '교란 물질'로 작용해 주변의 면역세포 활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종양 조직을 딱딱하게 만드는 섬유화 현상을 일으킨다. 이를 통해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강력한 방벽을 세우게 된다. 이러한 방어 기전은 최신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ICB)'나 차세대 면역세포 치료제인 '입양 T세포 치료(ACT)'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핵심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인체 내 면역세포(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면역항암제로, 독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암세포가 T세포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방출하는 면역관문물질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져 인체 부작용이 적고 다양한 암종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환자의 비율은 낮은 것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입양 T세포 치료제는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등 환자의 면역세포를 채취해 증식 또는 유전자조작을 거쳐 다시 환자 몸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제라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위암·폐암 등 고형암은 암세포 주위의 장벽(종양미세환경)이 견고해 면역세포가 침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박재형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세포의 특수한 환경에 주목, 정상 조직과 달리 산성을 띠는 종양미세환경에서만 활성화되는 나노의약품 'ExoPERM' 기술을 개발했다. 이 나노의약품은 평소에는 생물학적 기능이 없지만, 종양 조직 내의 약산성 환경에 노출되면 물리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암세포가 내뿜은 엑소좀의 막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이러한 기전은 단순히 엑소좀을 제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암 엑소좀에 의해 억제되었던 체내 면역 반응을 다시 깨우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이 진행한 동물실험 결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단독 투여했을 때보다 ExoPERM를 함께 투여했을 때 면역 T세포의 활성도가 1.8배 이상 증가하는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또한 입양 T세포 치료제와 병용 투여했을 때는 종양 내부로 침투하는 T세포의 양이 3배 이상 급증하는 놀라운 항종양 효능을 보여줬다. 연구를 주도한 박재형 교수는 “종양 조직만을 정밀하게 타격해 면역 활성 상태로 전환시키는 ExoPERM 플랫폼은 기존 면역 항암제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암의 혁신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 성과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완치의 희망을 전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 리더연구,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의 재생의료 원천기술개발사업, 차세대바이오 및 선도연구센터(ERC), 산업통산자원부의 이종기술융합형 사업의 지원 등을 통해 수행됐으며,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시그널 트랜스덕션 앤 타겟티드 테라피'에 2026년 5월 28일 온라인 게재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유한클로락스, 포인핸드와 ‘2026 클린 업, 치얼 업’ 캠페인 진행

생활위생용품 전문기업 유한클로락스가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와 함께 유기동물 입양 문화 확산 및 보호 환경 개선을 위한 '2026 클린 업, 치얼 업(Clean Up, Cheer Up)'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유기동물 보호소의 위생 관리 지원과 입양 문화 확산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한클로락스는 2022년부터 포인핸드와 협력해 '사지 않고 입양하는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클린 업, 치얼 업' 캠페인 역시 유기동물이 머무는 보호소 환경을 보다 위생적이고 쾌적하게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는 생활 위생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가정과 유기동물 보호소에 필요한 위생용품 지원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캠페인을 통해 유한클로락스는 매월 포인핸드를 통해 유기동물을 입양한 가정 가운데 100명을 선정해 '입양 응원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패키지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냄새와 오염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로 구성된다. 패키지에는 반려동물 냄새 및 얼룩 제거를 위한 유한락스 펫 냄새얼룩제거제와 공간 위생 관리를 위한 센티바 청소세정티슈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댓글 기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포인핸드 캠페인 페이지에 남겨진 응원 댓글 1건당 1000원이 적립되며, 누적 참여 규모에 따라 유기동물 보호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목표 금액이 달성되면 적립 금액에 상응하는 제품이 유기동물 보호소에 기부된다. 지원 품목에는 센티바 청소세정티슈, 유한락스 펫 냄새얼룩제거제, 유한락스 레귤러, 유한락스 욕실청소용 세정제 등이 포함된다. 유한클로락스 관계자는 “유기동물 보호소와 입양 가정 모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반려문화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피렐리, BMW iX3 전용 P Zero 타이어 2종 공개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피렐리가 신형 BMW iX3에 최적화된 전용 타이어 2종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고성능 주행 특성을 강조한 '피제로(P Zero)'와 전기차 효율성을 높인 '피제로 E(P Zero E)'다. 두 제품 모두 피렐리의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인 피제로 라인업에 속한다. 신형 BMW iX3는 BMW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모델이다. 피렐리는 이에 맞춰 전기차 전용 기술인 '일렉트(Elect)'를 적용해 타이어를 설계했다. 해당 기술은 낮은 구름저항과 전기차 특성에 맞춘 구조 설계를 통해 주행거리 향상과 승차감 개선, 내구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피제로 E는 제품 구성 원료의 55% 이상을 천연 및 재활용 소재로 사용해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유럽 타이어 라벨링 기준에서 회전저항, 젖은 노면 제동력, 소음 부문 모두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급되는 5세대 피제로는 전기차 특유의 높은 토크와 순간 출력을 감당할 수 있도록 구조적 강성을 높였다. 고속 주행 시 조향 안정성과 제동 성능을 강화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한 신규 컴파운드 설계도 적용됐다. BMW iX3에는 성능 중심의 피제로와 친환경성을 강조한 피제로 E가 함께 공급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피제로가 22인치 규격으로 제공되며, 피제로 E는 21인치와 22인치 규격으로 출시된다. 이번 개발 과정에는 독일 브로이베르크에 위치한 피렐리 가상개발센터(VDC)와 BMW 그룹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센터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활용됐다. 피렐리는 이를 통해 기존 개발 방식 대비 개발 기간을 약 30% 단축하고, 물리적 프로토타입 제작 규모도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BMW iX3 전용 타이어에는 BMW 순정 인증을 의미하는 '스타 마킹(Star Marking)'이 사이드월에 적용된다. 피렐리는 BMW 엔지니어들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차량의 주행 성능과 전자식 제어 시스템에 최적화된 타이어 세팅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퀀텀 코리아 2026’ 7월 DDP에서 개최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최신 동향과 산업 생태계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퀀텀 코리아 2026(Quantum Korea 2026)'이 오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양자가 현실이 되다, 혁신을 위한 담대한 도전(Quantum in Action, Grand Challenges for Innovation)'을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연구자와 기업,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자기술 분야의 연구 성과와 산업화 가능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는 개막식을 비롯해 국제 연구·산업 전시회, 국제 컨퍼런스(CQI), 대중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글로벌 양자 생태계의 기술 혁신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다.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적인 양자기술 전문가들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양자컴퓨팅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Isaac Chuang 교수와 양자기술 권위자인 김명식 교수가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 56곳이 참가해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 다양한 기술과 인프라를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양자기술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과학 유튜버 궤도와 허성범, 과학쿠키가 참여하는 특별 강연에서는 양자기술의 개념과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특집 강연을 통해 양자기술이 미래 산업과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양자기술이 미래 경제와 국가 안보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기술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협력 확대가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월 26일까지 참관객 사전등록이 진행 중이며, 행사 관련 소식은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양자기술이 연구 단계를 넘어 점차 실질적인 응용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퀀텀 코리아 2026이 글로벌 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국내 양자 생태계의 경쟁력과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단독] 국토부, 서소문 복구 30일 첫차 목표? …현장선 “확답 안돼”

정부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중단된 철도 운행을 오는 30일 새벽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장에서는 복구 일정 확정을 장담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전차선 복구에 필요한 절대 시간이 남아 있는 데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까지 진행되면서 복구 작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사고 현장의 상부 구조물 철거 작업은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토부는 이날 “S9 구간 거더 16개 철거를 완료했고 30일 오전 5시 첫차 운행 재개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잔해물 정리 작업을 서둘러 이날 중 철도시설 복구 작업이 가능하도록 현장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현장에서는 압쇄기와 굴삭기를 동원해 철근과 콘크리트 잔해를 제거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철거 작업은 철도 운행 안전을 고려해 하루 약 3시간씩 제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고 발생 이후 서울시는 고용노동부와 협의를 거쳐 연속 작업 방식으로 공법을 변경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열차 운행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공중비계와 슬라브, 거더 철거를 포함한 전체 공정을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열차 운행 재개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현장 실무진의 설명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본지에 “상부 구조물이 모두 정리됐다고 해서 곧바로 열차를 운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끊어진 전차선을 복구하고 전력 공급 상태를 확인한 뒤 안전 점검까지 마치는 데만 최소 10시간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현재 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선로 상부에 철판과 매트, 모래층을 설치하는 보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철거 과정에서 콘크리트와 철근이 낙하하더라도 지하 철도시설과 구조물에 충격이 전달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조치다. 특히 철거 과정에서 선로와 궤도, 건널목 설비 등에 추가 손상이 발생했는지 여부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코레일은 철거 작업 완료 이후 전차선과 신호·전력 설비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최종 점검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될 경우 복구 일정은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복구 일정에는 또 다른 변수도 발생했다. 본지 취재 결과 경찰은 이날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서울도시기반시설본부와 시공사, 하청업체, 현장사무실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등과 함께 공사 관련 서류와 안전관리 자료 등을 확보하며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 내부에서는 복구 일정에 대한 판단과 정보 취합에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현재 경찰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복구 일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담당자들이 자리를 비운 상태"라며 “복구 완료 시점을 명확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는 폐기물 반출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여러 변수가 존재해 계획대로 진행될지 확답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자료 제출에도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와 복구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일정 조율과 정보 취합에도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처럼 정부와 현장 실무진 사이에는 다소 온도차도 감지된다. 국토부는 30일 오전 5시 첫차 운행 재개를 공식 목표로 제시하며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전차선 복구 시간과 추가 시설물 점검, 수사 진행 상황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KTX를 포함한 전체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약 73.7%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고속열차 113회와 일반열차 80회가 운행 중지됐으며, 서울역 북측 선로 통제로 일부 구간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와 서울시, 코레일은 30일 새벽 정상화를 목표로 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날 오후 이후 진행될 전차선 복구 작업과 최종 안전 점검 과정에서 추가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지가 열차 운행 재개의 마지막 관문이 될 전망이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베베숲, 저자극 ‘프리미엄 페이스 타올’ 출시

베베숲이 아기 피부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신제품 '프리미엄 페이스 타올'을 29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세안 후 피부에 직접 닿는 수건의 위생 문제에 주목해 기획된 일회용 페이스 타올이다. 100% 레이온 생분해 원단을 적용했으며, 넉넉한 크기의 울트라 와이드 사이즈로 설계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베베숲은 신생아와 영유아용 물티슈를 개발·생산하며 축적한 저자극 피부 케어 기술과 원단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제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부 자극에 민감한 아기 피부를 위한 관리 기준을 성인 피부 케어에도 적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품은 욕실 환경에서 반복 사용하는 일반 수건의 위생 문제를 고려해 개발됐다.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수건에 세균과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보다 위생적인 세안 습관을 제안한다는 취지다. 또한 얼굴 전체는 물론 목 부위까지 한 번에 닦을 수 있도록 넉넉한 크기로 제작됐으며, 엠보싱 가공을 적용해 보풀 발생을 줄이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구현했다. 100% 레이온 생분해 원단을 사용해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부담도 낮췄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형광증백제 불검출 테스트와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민감성 피부를 가진 성인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베베숲 관계자는 “아기 피부를 연구하며 축적한 저자극 케어 노하우와 원단 기술력을 이번 제품에 담았다"며 “세안 습관부터 피부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루틴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푸드엔, 대연점 식육포장처리업 HACCP 인증 획득

종합 식자재 유통기업 푸드엔은 대연점 내 소규모 식육포장처리업 축산작업장이 최근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취득했다고 29일 전했다. HACCP은 원료 관리부터 제조·가공·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위해 요소를 사전에 예방·관리하는 식품안전 제도다. 특히 식육포장처리업은 작업장 위생 상태를 비롯해 냉장·냉동 보관 체계, 교차오염 방지 시스템, 온도 유지 관리 등 다양한 기준을 충족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푸드엔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위생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B2B 거래처와 일반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연점 축산작업장은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육 함량 100% 포장육 생산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원육 입고부터 가공·포장·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에 선도 유지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신선도 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 푸드엔 관계자는 “이번 대연점 축산작업장의 HACCP 인증을 계기로 가공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의 선도 유지 인프라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고품질 축산물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투스텝스어헤드, AI 검색 시대 브랜드 노출 전략 제시… ‘플루랭크’ 선봬

AI 마케팅 테크 기업 투스텝스어헤드가 생성형 AI 검색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GEO 솔루션 '플루랭크(Pluran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플루랭크는 투스텝스어헤드가 자체 개발한 예측 모델 '플루오라'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솔루션이다. 생성형 AI 답변 환경에서 브랜드가 어떤 질문에 노출되는지, 어떤 출처를 통해 인용되는지, 경쟁사 대비 노출 수준은 어떠한지 등을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AI 답변 생성에 활용되는 질문 데이터와 출처, 콘텐츠, 커뮤니티 반응, 소셜미디어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루랭크는 콘텐츠가 실제 AI 답변이나 외부 채널에서 추천·인용될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국가·언어·플랫폼별 질문 데이터를 수집해 AI 답변 내 브랜드 언급 여부와 인용 URL, 직접·간접 출처, 경쟁사 노출 현황 등을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AI가 인용할 가능성이 높은 FAQ, 비교형 콘텐츠, 리뷰 콘텐츠, 커뮤니티 답변, SNS 및 숏폼 콘텐츠 등의 제작 방향도 제안한다. 회사 측은 플루랭크가 12개국 이상의 AI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마케팅 에이전시가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AI 답변 모니터링 체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국가마다 질문 방식과 인용 출처가 다른 만큼 단순 번역이 아닌 현지화된 질문 데이터와 출처 전략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김건희 투스텝스어헤드 대표는 “AI 검색 시대의 마케팅은 검색 결과 상위 노출을 넘어 AI가 어떤 근거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설명하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플루랭크는 국가별 AI 답변 환경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발견되고 인용되는지를 데이터로 확인하고, 이를 실제 콘텐츠 전략과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사전투표 첫날 정오 현재 투표율 4.86%…4년 전보다 0.37%p↑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정오 현재 투표율이 4.8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천464만9천908명 가운데 216만8천237명이 참여했다. 이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사전투표율 4.49%보다 0.37%포인트 높은 수치다. 다만 지난해 치러진 21대 대선(8.7%), 2024년 22대 총선(6.56%)보다는 낮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8.73%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3.72%를 기록했다. 서울은 4.50%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는 유권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전국에는 총 3천571개 사전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 139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신고가 행진 이어왔는데”…국제은값, ‘역대급 상승세’ 끝물인가 [머니+]

작년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역대급 상승세를 이어갔던 국제 은값이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향후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은 가격이 다시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강세론과 현재 수준보다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약세론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29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12시 8분 기준, 국제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75.93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은 가격은 지난해에만 약 150% 상승하며 1979년 이후 최고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연초 온스당 71달러 수준이던 은값이 지난 1월 장중 121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1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은 가격이 작년초 30달러 수준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약 13개월 동안 시세가 4배 가량 폭등한 셈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 역시 지난해 온스당 3000달러와 4000달러 선을 잇달아 넘어선 데 이어 올해에는 5400달러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1월 말 케빈 워시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지명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오자 달러 가치가 급등했고, 이는 약(弱)달러를 전제로 형성돼 있던 귀금속 랠리의 붕괴로 이어졌다. 통상 금·은 가격과 달러 가치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여기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연준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자 금과 은 가격은 연초 수준까지 밀리며 올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상태다. 금과 은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인 만큼 금리가 높아질수록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은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최근 보고서에서 “은 가격이 지난해 140%가량 급등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며 “현재의 높은 가격 수준이 수요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한 수요 감소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은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양광 패널,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 원자재다. 이 때문에 산업 수요 비중이 높은 은은 금보다 경기 변동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UBS는 또 “금은 각국 중앙은행의 꾸준한 매입이라는 강력한 수요 기반이 있지만 은은 이러한 전략적 수요 기반이 없고 공식 외환보유고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며 “민간 투자와 산업 수요 변화에 더 취약해 향후 금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장 환경에서는 투자자들이 변동성을 감수할 만큼 충분한 보상을 받기 어렵다며 은이 매력적인 투자처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HSBC 역시 은 가격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내놨다. HSBC는 최근 보고서에서 “은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과대평가돼 있다"며 향후 금과 다른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은 가격은 여전히 고평가돼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금 가격이 여전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금·은 비율(골드-실버 레이쇼)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금값이 오르더라도 은 가격은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맥쿼리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은 가격 회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맥쿼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남은 기간 평균 은 가격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동 정세가 해결될 때까지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거시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상당한 하락 위험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은값이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JP모건, 블랙록 등은 은 수요는 향후에도 견고하기 때문에 은값이 올 연말 온스당 80달러선을 다시 넘어서고, 2030년까지 100달러에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은 가격이 더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귀금속 전문매체 킷코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위드머 금속 리서치 총괄은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수개월 동안 금 가격 상승이 은 가격을 다시 온스당 1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올해 4분기 은 가격이 1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위드머 총괄은 이러한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초 수요가 약화하고 있는 만큼 은이 지속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2분기에는 은 가격이 다시 온스당 75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특히 “태양광 산업의 은 수요는 지난해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제조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은 사용량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태양광 패널 생산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으며 올해 태양광 설치량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른 산업 부문에서 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전체 산업 수요를 의미 있게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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