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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부 현금성 복지 확대로 서울시 부담 3조6000억”

국민의힘과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국비 확보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의 현금성 복지사업 확대로 서울시의 추가 재정 부담이 3조6000억원대에 이른다며 국고보조율 개선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를 비판하는 동시에 서울시의 교통·안전·주거 분야 핵심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6일 국회에서 서울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지원 사업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임이자 정책위의장, 오 시장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중앙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을 가장 먼저 문제 삼았다. 4대 기초급여와 저출산 대응 사업에 더해 소비쿠폰, 고유가 피해 지원금 등 현금성 정책이 늘면서 서울시가 감당해야 할 몫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현금성 복지정책이 확대되면서 서울시의 재정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추가 부담만 3조6000억원대"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민의 부담은 최고 수준인데 국비 지원은 최하 수준"이라며 아동수당과 통합돌봄사업 등에 적용되는 국고보조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의 162조원 규모 미래대응기금 신설에도 날을 세웠다. 오 시장은 “말로는 중앙·지방 협력을 내세우면서도 재정 여력이 충분한데 지방정부 지원은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며 현 정부를 '재정 놀부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의 노후 기반시설 개선과 대중교통 운영에 대한 국가 지원도 요구했다. 오 시장은 30년 이상 된 공공시설이 많은 서울의 특성을 고려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지하철 시설 개선에 국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철도 무임수송으로 발생하는 손실 역시 지방정부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가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도 협조를 요청한 주요 과제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2.0을 통해 2031년까지 주택 31만호 착공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비사업 과정에서 이주비 대출과 용적률 규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완화와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개선, 이주비 대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향 등을 제안했다. 그는 “당과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서울시도 당과 긴밀히 소통해 글로벌 톱3,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의 요구에 힘을 싣는 한편 정부의 재정 운용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장 대표는 서울시와의 정책 공조를 강조하며 “국민의힘과 서울시는 한 팀"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정부가 편성한 821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미래대응기금을 겨냥해 “정부는 초팽창 예산을 편성한 것도 모자라 대통령 쌈짓돈인 미래대응기금에 162조원을 넣어놨다"고 비판했다. 반면 서울시의 재정 운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 대표는 “오 시장은 채무를 올해 수준으로 엄격히 묶으면서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 예산은 늘렸다"며 “이것이 국민의힘이 말하는 책임 있는 재정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쁜 예산은 과감히 걷어내고 꼭 필요한 곳에 재원이 쓰이도록 하겠다"며 “서울에 필요한 국비는 빠짐없이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중앙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면서 그 비용을 지방정부와 시민에게 떠넘기는 구조도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 간 책임 공방에도 가세했다. 장 대표는 서울 집값이 90주 연속 상승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전세와 월세는 대란 수준인데 이재명 대통령은 오 시장 탓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남 3구의 일부 하락을 서울 전체의 집값 하락으로 해석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취지다. 정점식 원내대표 역시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해당 기금을 '미래파탄기금'이라고 규정하며 “국회의 정당한 예산 심사권을 무력화하는 재정 블랙홀인 데다 미래세대에 빚을 떠넘기고 지방자치단체에 돌아갈 재원까지 줄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심성·전시성 확장재정과 기금의 꼼수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 예산안에 대한 견제와 별개로 서울의 교통·재난 예방·돌봄·주거 안정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유통업계, 11월 ‘연중 최대’ 할인 전쟁…연말 대목 선점 격돌

이커머스 업계가 11월로 접어들며 연중 최대 할인행사 경쟁에 한창이다. 장기화된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가운데,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연말 소비 자금까지 선제 흡수하는 것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11번가·SSG닷컴·롯데온·컬리 등 주요 이커머스업체들이 이달 초부터 일제히 대규모 할인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식품·생활용품·가전·뷰티·패션·여행 등 폭넓게 카테고리를 다루는 한편, 단순 가격 할인에서 벗어나 각사의 경쟁력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고객 유입에 나서고 있다. 11번가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쇼핑 경험에 방점을 찍었다. 오는 11일까지 전개하는 '2026 그랜드십일절'에서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 AI홈·AI 검색 등 상품 탐색 기능을 강화했다. 행사 첫날인 지난 1일부터 AI홈 경유 거래액은 직전월 하루 평균 대비 3배 이상 늘었고, AI 검색 경유 거래액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과가 두드러졌다. AI를 활용한 라이브 방송도 핵심 요소다. 행사 첫날 AI 쇼호스트가 첫 등장한 그랜드십일절 오프닝쇼는 30만명의 시청자를 모았으며, 이는 올 1~10월 라이브 방송 평균 대비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단독 특가 상품을 통한 판매 성과도 눈에 띈다. 드리미 로봇청소기·삼성 갤럭시북·LG전자 가전 등이 전량 소진됐고, 호텔·리조트·외식 e쿠폰 등의 상품군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SSG닷컴은 단독 상품과 멤버십 혜택을 결합한 전략을 앞세웠다.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쓱데이' 기간 동안 장보기·라이프스타일 분야 온라인 단독 상품 100여종을 선보인다. 해당 분야에서 제철 과일 박스·돼지고기 모둠세트·계란 등 25대 대표 상품과 온라인 단독 상품 70여종을 특가로 내놓는다.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도 샤넬 뷰티·디올 뷰티 홀리데이 상품 등 단독 상품 30여종을 준비했다. 라이브커머스도 적극 활용 중이다.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쓱라이브'를 통해 판매 방송을 편성해 주요 브랜드·그룹 계열사 상품을 소개한다. 장보기 지원금과 결제금액의 7%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쓱7클럽' 100원 가입 행사까지 할인·멤버십을 연계해 고객 확보를 꾀한다. 쿠팡은 멤버십 전용 혜택·장보기 특가를 내세웠다. 오는 8일까지 와우 멤버십 회원 대상의 '와우 멤버스데이(와멤데)'를 열고, 16개 카테고리·수천 개 브랜드의 37만개 이상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로 내놓는다. 와우회원의 경우, 일정 금액 이상 구매를 조건으로 선착순으로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골드박스·타임할인 등 시간대별 특가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컬리는 오는 9일까지 열리는 '블랙위크'에서 상품 큐레이션에 초점을 맞췄다. 컬리온리 상품을 비롯해 식품·뷰티·리빙 등 총 2000여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멤버십 회원을 위한 전용 할인 코너까지 마련해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업계는 연말 특수 수요까지 미리 선점하는 차원에서 11월 할인대전이 4분기 실적을 결정짓는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만, 할인 경쟁에 마케팅 비용 등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할인 쿠폰·적립금 등 혜택을 확대할수록 판촉비 투입 규모도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통한 단기적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며 “행사 기간 일시적인 거래액 증가를 넘어 신규 고객 유입과 기존 고객 재구매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홍익표 떠나는 靑 정무수석…후임 ‘원조 친노’ 최인호 유력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청와대의 정무라인 교체가 가시화하고 있다. 후임으로는 부산·경남(PK) 출신의 '원조 친노(친노무현)' 인사인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6일 청와대와 여권에 따르면 홍 수석은 최근 사의를 표명했으며 오는 8일까지 근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말 후임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최 사장을 신임 정무수석 후보로 올려놓고 인사 검증을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내부 분열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옅은 최 사장을 통해 당·청 관계를 정비하고 여권 내 갈등을 조율하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최 사장은 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으로 친노·친문(친문재인)계 인사로 분류된다. 경남 창녕 출신으로 부산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의원실 비서관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는 부대변인과 국내언론비서관을 역임했다. 20·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부산 사하갑에 출마해 연이어 당선됐다. 22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단수 공천을 받았지만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에게 693표(0.79%포인트) 차이로 패했다. 이후 올해 초 HUG 사장으로 취임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은 여당 지도부와 국회 사이에서 입법 현안을 조율하고 당·청 간 소통을 담당하는 자리다. 특히 민주당 내부에서 김민석 대표 체제의 당 운영과 조국혁신당 합당 문제 등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후임 정무수석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최 사장이 임명될 경우 친명계와 친청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인적 배경을 바탕으로 당내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당내 여러 세력과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점도 발탁 배경으로 거론된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비은행 키워야 웃는데 보험이 삐끗”...금융지주, 확장 전략 ‘시험대’

보험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려는 금융지주들의 전략이 수익성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은행 중심의 수익 구조를 바꾸기 위해 보험사 인수와 사업 확장에 나섰지만, 투자손익 부진이 발목을 잡으면서 주요 보험 계열사의 순이익은 감소하거나 적자로 돌아섰다. 비은행 사업의 외형을 키우는 데서 나아가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는지가 금융지주별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산하 보험사 8곳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을 제외한 7개 보험사의 순이익이 줄거나 적자를 기록하면서 보험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이 그룹의 과제로 떠올랐다. 보험업은 금융지주가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주요 성장 축으로 꼽힌다. 은행업에 편중된 이익 구조를 보완하고 보험·증권·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를 높여 그룹 전체의 수익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험사는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보험료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지주들의 관심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올해 실적만 놓고 보면 보험 계열사들이 그룹의 성장 동력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한 모습이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8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KB라이프생명도 2106억원으로 17.3% 줄었다. 신한라이프는 4194억원으로 18.5% 감소했다. 하나금융 계열 하나손해보험과 하나생명은 각각 846억원, 3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신한EZ손해보험과 우리금융 계열 ABL생명도 각각 284억원, 356억원의 적자를 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투자손익 악화가 꼽힌다. 보험손익이 개선된 곳에서도 투자 부문의 부진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은 누적 보험손익이 7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지만 투자손익은 2240억원으로 43.2% 감소했다. KB라이프생명도 투자손익이 55.6% 줄었다. 신한라이프 역시 보험손익이 4744억원으로 17.3%, 투자손익이 1329억원으로 25.7% 각각 감소했다. 시장금리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보유 금융자산의 평가·처분손익 등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보험사의 단기 순이익 감소만으로 비은행 강화 전략의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보험업은 장기 계약과 자산운용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당기 실적뿐 아니라 신계약 확대와 보험계약마진(CSM), 자본건전성 등을 함께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KB손해보험의 3분기 말 보유 CSM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당장의 투자손익 부진에도 미래 보험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영업 기반은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보험 계열사의 실적 부진에도 금융지주들이 비은행 확대 기조를 이어가는 것은 그룹 전체의 이익 경쟁력에서 비은행 부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의 이자이익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보험·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을 끌어올려 그룹 전체의 이익 체력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올해 3분기 누적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은 KB금융 5조7921억원, 신한금융 5조274억원, 하나금융 3조6243억원, 우리금융 2조658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이 가장 많은 이익을 거두며 선두를 유지했다. 은행별 순이익에서는 신한은행이 3조6837억원으로 KB국민은행(3조5763억원)을 앞섰지만 금융지주 전체 순이익에서는 KB금융이 1위를 차지했다. 은행 실적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금융지주 간 순이익 격차에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도 작용한 셈이다. 특히 KB금융은 보험 계열사의 이익 규모에서 경쟁 금융지주를 앞섰다.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생명의 합산 순이익은 8917억원에 달했다. 신한라이프와 신한EZ손해보험의 합산 순이익 3910억원과 비교하면 5007억원 차이다. 이는 두 금융지주의 전체 순이익 격차인 7647억원의 상당 부분에 해당한다. 나상록 KB금융 재무 담당 전무는 실적 발표에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 잡힌 이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며 안정적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금융지주들이 보험사를 비은행 부문의 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해 왔지만 실제 실적에서는 기대했던 수익성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보험사 인수와 사업 확장으로 외형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사 인수를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투자손익 변동성을 관리하고 보험 본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려야 비은행 경쟁력 강화라는 당초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패트롤] 경기도-동두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6일 오후 손임성 행정2부지사 주재로 도내 18개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 방역대책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최근 경기도 내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주요 축산 시-군의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간 확산 차단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시-군은 남양주-용인-화성-평택-시흥-파주-김포-고양-양주-이천-안성-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연천-광주다. 올해 동절기 경기도에선 지난 4일 연천군 신서면 소재 산란계농장(약 9만1000마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선 지난달 김포 한강하류와 용인 청미천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 5일 김포 사우동 야생조류 폐사체에서도 추가 양성이 확인되는 등 경기도 내 가금농장으로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다. 연천 발생농장에 대한 긴급 가축 처분은 지난 5일 완료하고 현재 오염물건 등 후속 방역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17농가 81만3000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과 함께 정밀검사, 집중 소독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내 철새도래지 21곳과 가금밀집지역, 대규모 산란계농장 등 고위험지역 중심으로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소독차량 150대와 가금농장 전담관 244명을 활용해 농장별 차단방역 이행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점검회의에선 경기도의 긴급 방역조치와 동절기 중점 관리해야 할 사항을 공유하고, 발생지역인 연천군과 인접 시-군의 방역 추진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참석 시-군 전체의 지역별 위험 요인과 방역 대책을 살펴보고, 추가 발생 및 지역 간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11.4~17일)에 맞춰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차량에 대한 소독강화, 농장 출입 통제와 알 환적장 운영, 백신접종반과 상하차반 사전 신고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주문할 계획이다. 손임성 행정2부지사는 “가축방역이 축산농가 피해 예방 물론 계란 등 축산물 안정적인 공급과 경기도민의 장바구니 물가를 지키는 중요한 민생과제"라며 “겨울철새 도래로 추가 발생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선제적인 차단방역과 현장 중심 철저한 방역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앞으로도 시-군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고위험지역에 대한 집중소독과 예찰-검사를 강화해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포천시와 공동으로 추진한 평생학습 협력사업 '포동 L.I.N.K 학습상생벨트'가 교육부 주관 '2026년 제23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사업부문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생활 속에서 평생학습을 실천하며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단체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평생학습 시상 제도다. 포동 L.I.N.K 학습상생벨트는 고령화율 28%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함께 진입한 동두천시와 포천시가 인구감소와 원도심 공동화라는 공통의 위기에 개별 대응하는 대신, 행정 경계를 넘어 학습자원을 함께 나누는 초광역 연대로 돌파하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두 도시는 대진대학교, 양 도시 평생학습마을과 함께 지(地)-산(産)-학(學) 상생 거버넌스를 구축해 사업을 추진했다. 그 이면에는 실무진의 부단한 조율이 있다. 두 지자체는 예산 집행 지침과 행정 절차가 서로 다른 상황에서도 11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사업 얼개를 함께 짰다. 이후에도 실무협의체 '포동 학습방앗간'을 상시 운영하며 이견을 조율해왔다. 이런 협업 밀도가 서로 다른 두 지자체를 하나의 학습벨트로 구현해 낸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 가장 큰 성과는 배움이 지역으로 되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실제로 만들어 냈다는 점이다. 학습마을과 시니어 학습자가 직접 기획-제작한 지역 굿즈와 AI 굿즈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지역 청소년 평생학습 장학금으로 환원했고, 디지털 교육을 이수한 주민은 인근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노인을 가르치는 강사로 성장했다. 작년 10월에는 두 도시 21개 학습마을 주민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통합 성과공유회도 열려, 한 해의 성과를 함께 나눴다. 동두천시는 이번 협력 성과를 경기북부를 넘어 인구감소 지역 전반으로 확산이 가능한 상생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6일 “이번 대상 수상은 두 도시가 경쟁이 아닌 연대와 공유를 선택했을 때 지역 위기를 배움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전국에 증명한 값진 성과"라며 “함께한 포천시와 대진대학교,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애써주신 실무진과 열정적으로 참여한 학습마을 주민, 학습자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그 결실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는 평생학습도시 동두천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 불현동 사회단체협의회는 오는 7일 불현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2026년 제3회 불현행복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 및 체험을 비롯해 △119 소방안전 체험 △트로트 초대가수 공연 △스탬프 투어 △행복가요제 등 주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에선 지역민이 그동안 갈고닦은 재능과 솜씨를 선보이며 축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119 소방안전 체험에선 소방차 등 소방 장비를 직접 체험하며 안전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축제장 곳곳을 둘러보며 참여하는 스탬프 투어와 주민이 직접 노래 실력을 뽐내는 행복가요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흥을 더한다. 박순호 불현동 사회단체협의회장은 6일 “이번 축제가 주민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웃고 즐기며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와 함께 교외선 이용 활성화와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교외하루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교외선 열차를 이용해 양주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스탬프를 모으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대곡역에서 출발하는 교외선 열차를 타고 일영역과 양주시 주요 관광지에 들러 스탬프 3개를 모아 인증하면 된다. 미션을 완료한 참여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양주시가 지원하는 양주사랑카드 2만원권을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교외선 레고 기념품도 증정한다. 양주시는 이번 행사가 교외선 이용객의 양주시 관광지 방문을 유도하고 음식점과 카페 등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6일 “이번 스탬프투어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교외선을 타고 양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철도와 지역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외선은 고양시 대곡역에서 양주시 일영역을 거쳐 의정부역까지 연결되는 철도노선으로 작년 1월 운행을 재개한 뒤 수도권 근교 기차여행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중앙정부의 지방우대지수 1권역 지정에 대해 지역 경제-재정 여건을 외면한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서울과 거리에 지역 사회-경제적 여건보다 두 배 가중치를 부여한 산정 방식이 지역 균형발전이란 제도의 근본 취지에 어긋난다며 전면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1일 서울과 거리, 지역 발전 수준, 인구감소 여부 등을 기준으로 전국 229개 시-군-구를 4개 권역으로 구분하는 지방우대지수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1권역은 지원 수준이 가장 낮고, 4권역으로 갈수록 지원이 확대되는 구조다. 정부는 내년부터 이를 국고보조금뿐 아니라 세제-규제-조달 등 다양한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가장 큰 문제는 지역 발전 수준보다 서울과 거리에 더 큰 비중을 둔 산정 방식이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서울과 인접해 있지만 산업-일자리 기반이 취약한 주거중심도시로, 2023년 기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하위다. 재정 여건도 마찬가지다. 2025년 기준 재정자주도는 45.96%로 경기도에서 가장 낮으며, 전국에서도 최하위 수준이다. 오히려 의정부시보다 우대를 받는 경기도 내 2-3권역 7개 시-군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같은 1권역에 속한 성남시와 재정자립도를 비교하면 의정부시 22.11%, 성남시 53.69%로 약 2.4배의 격차가 난다. 이에 의정부시는 행정안전부에 공식 의견을 전달하고, 현행 1권역 지정을 전면 재검토해 3권역으로 재지정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재정자주도, 1인당 지방세, 1인당 GRDP 등 객관적인 경제-재정 지표를 반영하고, 국가 정책에 따른 규제와 재정 부담을 고려한 별도의 보정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6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이 오히려 지역 간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면 안 된다"며 “이번 지정은 의정부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북부 미래가 걸린 문제인 만큼 같은 어려움을 겪는 인근 지자체와 힘을 모아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축산환경관리원 주관 '2026년 축산환경 우수사례 공모전' 경축순환농업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가축분뇨의 친환경적 자원화와 경축순환농업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포천시는 축산업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가축분뇨 처리와 악취 문제에 대응하고,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반 액비와 고품질 여과액비를 병행 공급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존 액비 사용 시 발생하던 살포 장비의 노즐 막힘과 여름철 살포 제약을 개선하고, 화학비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종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였다. 작년 액비유통전문조직과 경종농가 간 시범 공급 협약을 체결해 액비 수요처를 사전에 확보한 뒤 사업을 추진해 공급체계 실효성도 높였다. 가축분뇨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우분 고체연료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는 지난 7월 ㈜지에스(GS)포천그린에너지, 포천도시공사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집단에너지시설과 연계한 근거리 운송체계를 마련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수상은 행정기관과 축산농가, 경종농가, 민간 전문기관이 함께 노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단위 경축순환 활성화 계획과 연계해 포천형 경축순환 모델을 발전시키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여건에 맞는 자원순환체계를 지속 보완하고, 우수사례를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해 경축순환농업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금융당국, 증권사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 3개월 면제

금융당국이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 의무를 3개월간 면제한다. 최근 주가 급락으로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늘어나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증권사는 투자자에게 신용융자를 제공할 때 담보 비율을 140% 이상 확보하고, 내규로 정한 담보비율이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주가 급락으로 담보 비율이 기준 아래로 떨어지고 투자자가 부족분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 증권사는 해당 주식 반대매매에 나설 수 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증권사는 담보 유지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신용거래 투자자의 담보 부족에 따른 강제 매도가 주가 하락을 키우는 상황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담보비율 유지 의무가 면제된다고 모든 반대매매가 자동으로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담보 비율과 반대매매 시행 여부는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신세계, 백화점부문장에 이석구 사장 선임…“경영 건전성 강화”

신세계그룹이 백화점부문 부문장으로 이석구 사장을 선임했다. 이 사장은 기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직도 겸직하게 된다. 김선호 부사장은 지원본부를 맡는다. 신세계 백화점부문은 “이번 인사를 통해 회사 전반에 대한 감사 기능을 강화함과 동시에, 체계적인 시스템 경영체제를 구축해 전사적인 경영 건전성을 더욱 강화한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1949년생인 이 사장은 1973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5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1999년에는 신세계 백화점부문 지원본부장 상무를 맡았고 2001년에는 이마트부문 지원본부장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이후 2002년 조선호텔 대표이사, 2007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이후 그는 2020년 신세계인터내셔날 JAJU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22년 신세계 신성장추진위원회 대표, 2023년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왔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회사의 경영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기능별 전문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 “시장과 고객의 신뢰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국토부 “‘11월 중순 부동산 대책’ 유포글 사실 아냐”…추가 수사 의뢰 예고

정부가 규제지역 추가 지정과 대출 한도 축소 등을 담은 '11월 중순 주택시장 안정화 추가 대책 발표안'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유사 게시글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유포 행위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 의뢰를 예고했다. 국토교통부는 6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현재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는 부동산 대책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유포된 출처 불명의 게시글은 '주택시장 안정화 추가 대책 발표안'이라는 제목으로 11월 중순 대책 발표를 예고했다. 부천시와 수원시 권선구, 안양시 만안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는 주장이 담겼다. 대출 규제를 강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게시글은 주택가격 25억원 초과 구간의 대출을 전면 제한하고,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구간의 대출 한도를 2억원으로, 15억원 이하 구간은 4억원으로 축소한다고 주장했다. 또 규제지역 내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를 폐지해 최대 70%에서 40%로 낮춘다는 내용도 담았다. 내년 1월 1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의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무주택자는 70%, 1주택자는 60%로 축소한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모두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게시글의 내용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게시글의 사실 여부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도 본지 통화에서 “'전혀 사실이 아닌 것'과 '확정된 바가 없는 것'은 다르다"며 유포된 내용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게시글이 관심을 끄는 배경으로 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규제 수단과의 유사성을 지목하는 의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이번 찌라시가 시장의 이목을 끄는 이유는 단순한 소문으로 치부하기엔 향후 정부가 꺼내들 수 있는 규제 수단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단기 수습용 정책의 전형적인 패턴을 밟고 있어 신빙성이 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토부는 올해 2월과 6월, 10월에도 유사한 게시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범죄 혐의로 수사 의뢰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번 유포 행위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수사 의뢰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향후 유사 사례 발생 시에도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해외 사업 견인…코웨이, 3분기 영업익 2608억원 ‘분기 최대’

코웨이가 올 3분기 외형·수익성 모두 끌어올리며 사상 첫 연매출 5조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말레이시아·미국 등 주요 해외 법인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견인한 한편, 국내 사업도 렌탈 판매 호조·신규 제품군 안착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웨이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4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260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한 7549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이스 페스타', '비렉스 페스타' 등 시즌 맞춤형 프로모션으로 얼음정수기·침대·안마의자 등 핵심 제품군의 안정적 판매 흐름이 지속됐다. 같은 기간 국내 신규 렌탈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했고, 렌탈 계정 순증은 21만4000대로 26.7% 늘었다. 음식물처리기·벽걸이에어컨 등 여름가전도 시장에 안착해 실적을 뒷받침했다. 해외법인 매출은 591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2% 늘었다. 법인별 매출은 △말레이시아 4280억 원(21.5%) △미국 법인 839억원(45.8%) △태국 법인 577억원(38.0%) △인도네시아 법인 160억원(21.8%)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거뒀다. 코웨이는 올 1~3분기 누적 매출 4조1981억원, 영업이익 76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9.7% 높은 수치다. 4분기까지 이 속도대로라면 창사 이래 첫 연간 5조원 매출 달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 CFO는 “환경가전의 견고한 수요에 신규 생활편리가전 제품군의 판매 호조가 더해지며 국내와 해외 모두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나갔다"며 “국내 렌탈 계정 순증세와 해외법인의 약진을 발판 삼아, 4분기에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금융사에 따지러 가는 고객 줄었다”...보험·카드 민원 일제히 감소

생명보험·손해보험·신용카드업계 민원이 일제히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민원건수가 2분기 보다 많았던 것과 반대의 흐름이 펼쳐진 것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3분기 생명보험사 22곳에서 발생한 민원은 총 4729건으로 전분기 대비 2.74% 줄었다. 형태별로 보면 고객이 보험사에 제기하는 자체민원(1422건)과 당국을 비롯한 외부기관에 '호소'하는 대외민원(3307건)이 각각 1.18%·3.39% 하락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생명(-8.49%)·교보생명(-1.14%)·한화생명(-7.22%)·KB라이프(-9.26%)·ABL생명(-11.22%)·동양생명(-6.47%)·AIA생명(-6.45%) 등에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흥국생명(-16.25%)과 푸본현대생명(-22.58%)의 감소폭이 컸다. 판매 관련 민원(1632건)이 5.39% 감소한 점도 언급된다. 업계 차원에서 지속하는 완전판매 문화 확산 등이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다만,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2368건)은 소폭 증가했다. 실제로 상품별 민원이 증가한 것은 보장성보험(2213건, +1.1%)이 유일하다. 변액보험(347건, -5.96%), 연금보험(226건, -11.72%), 저축성보험(48건, -2.04%)은 줄었다. 종신보험(1619건, -5.6%)은 단기납 상품 절판 마케팅 제재 등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분기부터 1만건 이상을 기록 중인 손보업계도 네 자릿수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올 3분기 17곳의 민원은 1만412건으로 같은 기간 4.42% 감소했다. 자체민원(3385건)은 1.93% 늘었지만, 대외민원(7027건)이 7.20% 줄었다. 기업별로는 삼성화재(-12.04%)·메리츠화재(-3.9%)·한화손해보험(-14.16%)·롯데손해보험(-6.34%)·NH농협손해보험(-3.65%)을 비롯한 11곳에서 하락세가 포착됐다. 유형별로는 △보험모집(1036건, -8.96%) △유지관리(1062건, -17.42%) △보상(7746건, -2.25%)에서 감소했고, 기타(568건)의 경우 4.22% 늘었다. 독감 유행 등으로 병원을 찾는 가입자가 많았음에도 보험금 관련 민원이 줄었다. 상품별로 보면 장기저축성보험(55건, -30.38%)을 필두로 일반보험(815건, -7.49%)·장기보장성보험(6132건, -10.47%)·기타(269건, -9.73%)가 줄었다. 늘어난 것은 자동차보험(3141건, +12.74%)이 유일하다. 경남 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전업카드사 7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의 민원 총합은 1190건에서 16.3% 하락하면서 세 자릿수(996건)가 됐다. 특히 KB국민카드(182건, -31.3%)의 감소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KB국민카드는 올 4월 이사회에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하면서 소비자보호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한 바 있다. 하나카드(71건)와 신한카드(251건)은 신용카드 영업과 고객상담을 중심으로 각각 17.4%·21.8% 줄었다. 민원건수가 많아진 카드사는 현대카드(174건, +1.2%) 뿐이다. 회원 10만명당 민원건수를 보여주는 환산건수는 하나카드가 0.5건으로 가장 적었고, 우리카드(0.55건)와 삼성카드(0.76건) 등이 뒤를 이었다. 롯데카드(1.4건, -9.7%)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기업과 금융당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금융회사 민원·분쟁업무 모범관행 설명회'에서 경영진이 정례회의를 통해 주요 민원사례를 듣고, 유형별 표준회신문을 운용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신한라이프는 사후 대응을 넘어 사전적인 민원 예방을 목적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을 목표로 데이터 학습과 시스템 고도화가 이뤄지는 중으로, 업무 담당자의 신속·정확한 응대를 도울 전망이다. KB손해보험도 앞서 'AI 민원 해결 도우미' 서비스를 도입했고, 삼성생명은 부실고지·불완전판매·보험금 지급 과정 설명 부족을 비롯해 집중적으로 제기되는 민원 감축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DB생명은 업계 최초로 법인보험대리점(GA)과 민원 관련 핫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분쟁처리 조직을 전면 개편했고, 현장과 힘을 합쳐 민원·분쟁업무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원 상담의 접근성 개선, 임직원 KPI에 민원·분쟁 지표 반영 등을 통한 동일·유사민원 예방을 당부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신뢰 제고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금융당국의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가 어우러진 결과"라며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로 반복되는 민원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소비자보호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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