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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년의 날’ 10주년…18~20일 광안리서 청년축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2026 제10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K-POP 콘서트와 드론쇼,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치어리딩 챔피언십, 청년가요제,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와 아이뉴스24가 공동 주최한다. 수영구청과 HANKEI HOLDINGS, ABC마트, 국제신문, 국무조정실을 비롯한 12개 정부 부처와 부산시, 부산시의회가 후원한다. 가수와 배우 등 100여 명의 홍보대사와 인기 크리에이터도 참여한다. 부산지역총학생회연합 소속 9개 대학 총학생회도 함께한다.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는 공연과 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가 마련된다. 10주년을 기념한 드론쇼도 펼쳐진다. 전국 대학 응원단이 실력을 겨루는 KOREA 치어리딩 챔피언십도 열린다. 크리에이터 페스티벌도 축제 기간 함께 열린다. 인기 크리에이터 팬미팅과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진행한다. 청년가요제와 로컬 청년뮤지션 붐업쇼, 사일런스 디제잉 파티, 댄스챌린지, GIV 런웨이 퍼포먼스 패션쇼, 뮤지컬 갈라쇼, 청년 대합창, 청년예술인 어워즈도 선보인다. K-POP 콘서트는 사흘간 이어진다. 18일에는 비와이,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노브레인, 오드유스(ODD YOUTH)가 무대에 오른다. 19일에는 MC 스나이퍼와 메이트리가 공연한다. 20일에는 스컬&하하와 WOO(성현우)가 출연한다. 댄스챌린지는 10주년 청년의 날을 주제로 만든 창작곡에 맞춰 청년들이 직접 만든 플래시몹 안무를 선보인다. 푸드 페스티벌과 브랜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청년과 시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민다. 정현곤 청년과미래 이사장은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의 도전과 참여가 더 큰 변화로 이어지도록 청년을 축제의 중심에 세우는 데 의미가 있다"며 “'YOUTH, BE THE WAVE'라는 슬로건처럼 작은 움직임이 서로 연결돼 더 큰 변화의 물결로 이어지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강원랜드 하이원 유도팀 ‘아시아 정상’ 노린다

강원랜드 하이원 유도팀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강원랜드는 8일 본사에서 하이원 유도팀 김찬녕·한주엽 선수의 출정식을 열고 국제무대 도전을 응원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일본 아이치·나고야 일원에서 열리는 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김찬녕은 9월 30일 남자 66kg급, 한주엽은 10월 2일 남자 100kg급 경기에 나선다. 김찬녕은 현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올해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은메달,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주엽은 2024 파리올림픽 혼성 단체전 동메달리스트다. 강원랜드 하이원 유도팀은 2007년 창단 이후 올림픽 동메달 3개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는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세계무대에서 나서는 두 선수가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강원랜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이와 별도로 지난 2일부터 2박3일간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제복 근무자와 가족 약 250여명을 초청해 '2026년 영웅쉼터 힐링캠프 2차'를 진행했다. 해당 캠프는 업무 특성상 높은 긴장과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제복 근무자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참여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서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가족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대한항공 “조종사 승진은 회사 고유 인사권…노조는 쟁의조정 중단해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조종사 승진 서열을 문제 삼아 노동 쟁의 조정을 신청한 조종사 노동조합에 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승진 기준은 사용자의 고유한 인사권에 속해 노동 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통합 이후에도 기존 대한항공 조종사의 승격이 늦어지는 불이익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8일 대한항공은 자사 조종사 노조 주장에 대한 반박 입장문에서 외부 컨설팅을 통해 객관적·합리적인 승진 서열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사 조종사 간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도록 설계한 안인 만큼 조종사 노조가 이를 수용해야 한다며 자사 출신이 아시아나항공 출신보다 먼저 승진해야 한다는 일방적인 요구는 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조가 요구하는 합의의 내용과 성격부터 문제 삼았다. 다른 회사 출신 조종사의 승진 기준을 자신들과 합의하도록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쟁의에 나서겠다는 것은 회사의 인사권에 관한 사안을 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과거 관련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사실도 근거로 제시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종사 노조는 2004년 임단협에서도 해당 조항 위반을 이유로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기장 승격 등에 관한 인사권이 사용자 측에 있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회사는 이러한 경위를 들어 통합 승진 서열을 반드시 노사 합의로 정해야 한다는 노조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통합 이후 대한항공 조종사의 기존 기장 승격 요건과 내부 상대 서열이 모두 유지된다는 이유 노동 쟁의 대상으로 규정한 노동조합법 제2조 제5호에 대해서도 회사는 이번 사안에 적용할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이후의 항공기 규모와 기장 수요 등을 반영해 향후 승격 시기를 분석한 결과 기존 자사 조종사 가운데 통합 전 예상보다 승격이 지연되는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오히려 90% 이상은 기장 승격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운항 본부 관리 매뉴얼(FOAM)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에게 적용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는 통합 이후 기장 승진 요건을 현재 대한항공 기준으로 통일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훈련과 심사 기준 역시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양사가 서로 다른 채용 조건을 운영해 왔지만 그 차이가 반영된 각 회사의 기존 내부 서열을 통합 이후에도 유지한다고 했다. 군 출신과 민간 경력 출신 조종사 간 승격 서열 격차는 대한항공이 평균 9개월, 아시아나항공이 평균 4년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과정에서 이 격차를 그대로 보존해 기존 서열을 뒤흔드는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다. 회사가 제시한 민간 경력 조종사의 입사 비행 경력 기준은 대한항공 1000시간, 아시아나항공 300시간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이후에도 자사 민간 경력 조종사가 아시아나항공 민간 경력 조종사보다 기장 승격 시기에서 평균 3년 3개월 앞선다고 했다. 따라서 대한항공 민간 경력 조종사의 승진이 밀리는 등의 불이익은 없다는 전언이다. 회사는 양사의 내부 서열과 기존 격차가 유지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통합 때문에 대한항공 민간 경력 조종사가 불리해진다는 해석을 부인했다. 임금과 휴식·수당 등 나머지 임단협 의제에 대해서도 대한항공은 노조가 제시한 협상 상황과 실제 진척 정도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서열을 제외한 사항들은 이미 잠정 합의 수준으로 의견이 모였고 노조 집행부도 내부 공지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이를 여러 차례 알렸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조가 승진 순위에 관한 요구만으로는 쟁의 대상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점을 우려해 잠정 합의된 임금 등의 사항에도 이견이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통합 과정에서 양사 조종사가 쌓아 온 자격과 경력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상대방의 기존 자격과 경력을 인정하지 말라는 요구는 앞으로 함께 일할 조종사를 동료가 아닌 적으로 규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노조는 쟁의 조정 절차와 통합을 방해하는 극단적·일방적 주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양사 조종사 모두 승객을 안전하게 수송하겠다는 같은 마음으로 조종간을 잡아 왔다는 사실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산업단지에 문화가…한국산업단지공단, 전국서 ‘산업단지 WEEK’ 진행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산업단지를 일터에서 문화와 여가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바꾸는 데 속도를 낸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제62회 산업단지의 날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산업단지 WEEK'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산업단지에서 근로자와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열어 산업단지의 변화된 모습을 알린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전국 20개 산업단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런치콘서트와 버스킹을 비롯해 플리마켓, 문화체험, 푸드트럭 등 각 지역의 특성과 근로자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명인 '틈'에는 바쁜 일상 속 짧은 여유를 문화로 채운다는 의미를 담았다. 산업단지의 물리적 환경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산업단지공단은 노후 산단의 근무환경과 문화·편의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2009년부터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154개 산단에서 455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 129개 사업이 준공됐다. 이를 통해 청년문화센터 23곳, 혁신지원센터 13곳, 아름다운거리 25곳 등이 조성됐다. 산업단지공단은 지난 4월 열린 산업단지 정책 해커톤에서 청년 근로자들이 제안한 의견도 행사에 반영했다. 일부 행사를 지역축제와 연계하고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을 마련하는 등 산업단지와 지역사회의 접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산업단지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과 안전 사업 홍보를 실시했다. 행정안전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및 국내외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 마켓플레이스다. 산단공은 박람회 개막일인 2일, 홍순범 부이사장 주재로 참관객 대상 '고위험 작업 예방조치 안내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제조 사업장에서 사망사고 유발 비중이 높은 고위험 작업의 핵심 위험 요인과 예방 조치가 담긴 안내문을 배포하며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를 적극 독려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바이어 58곳과 276건 상담…K-농기자재 시장개척단, 498만달러 수출협약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27개사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파견해 498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이끌어냈다. 현지 바이어 58개사와 276건, 2141만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27개사로 꾸린 'K-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파견했다고 8일 밝혔다. 현지에서 전략세미나와 수출상담회를 진행한 결과 참가기업들은 498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남아는 K-농기자재의 유망시장으로 꼽힌다. 국산 제품에 대한 현지 인지도와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북미·유럽보다 운송거리가 짧아 비료·농약처럼 물류비 비중이 높은 품목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유리하다. 시장 성장세도 뚜렷하다. 인도네시아는 비료·농약 시장이 연평균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정부 정책에 힘입어 농기계 수요도 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국가 식량안보정책 2030'에서 기계화와 디지털화를 주요 전략으로 내걸고 정밀 농업과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기업이 현지 시장을 충분히 파악한 뒤 상담에 나서도록 세미나를 앞세웠다. 수출상담회 전에 현지 정부와 관계기관을 초청해 '농기자재 전략세미나'를 열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농업부 농지·관개시설총국 옥타 프라스토워 라하르조와 고추농업협회 회장 압둘 하미드가, 말레이시아에서는 농업연구개발청(MARDI) 바드릴 히샴 아부바카르 부국장과 한국상공회의소(KOCHAM) 김종화 회장이 연사로 나섰다. 세미나는 '농기계·시설자재 분과'와 '비료·친환경농자재 분과'로 나눠 진행됐다. 정부 정책과 시장 동향, 유통 채널과 농장 수요 등이 공유됐고, 참가기업들은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이해도를 높였다. 아성정공 박준혁 대표는 “세미나를 통해 서류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현지 유통구조와 인증 절차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바이어의 관심사를 사전에 파악해 상담 전략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사전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기업과 바이어를 연결해 맞춤형 상담을 주선했다. 국내 27개사가 현지 바이어 58개사와 1대1 상담을 진행한 결과 276건, 2141만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498만달러가 수출 업무협약으로 이어졌다. 아미노랩 김기우 대표는 “자사 제품에 관심이 있는 인도네시아 바이어에게 성분과 효능을 자세히 설명할 기회를 가진 것이 큰 성과였다"며 “협의를 이어가 실제 계약 성사까지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참가기업과 바이어 간 후속 협의를 지원해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일본 제이 아그리 도쿄 박람회와 11월 튀르키예 그로우텍 안탈리아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하고, 하반기 수출상담회도 이어간다. 박미란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기술처장은 “동남아 시장은 국내 농기자재 기업이 해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주요 시장"이라며 “이번 시장개척단을 계기로 국내기업이 현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이를 수출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금호석유화학, ‘기술개발인의 날’ 유공정부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금호석유화학이 고성능 타이어의 연비 성능과 제동 성능을 개선하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7일 열린 제1회 기술개발인의 날 유공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기술개발인의 날은 산업 기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발굴하고 포상해 연구개발(R&D)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기념일(9월 7일)은 국내 기업부설연구소가 1만개를 돌파한 2004년 9월 7일을 기념해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정해졌다. 올해 시상식에는 한성국 국무총리와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금호석유화학에선 김재윤 고무연구랩 수석연구원이 수상자로 자리했다. 이번 대통령 표창은 금호석유화학의 고성능 타이어 적용 '실리카 친화형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개발 성과가 주효했다. 타이어업계에선 연비와 젖은 노면의 제동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실리카 사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부타디엔 고무는 실리카와의 친화력이 낮아 혼합시 연비와 제동, 마모 성능을 동시에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기존에 타이어용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소재로 분류됐던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에 주목해 한계 극복에 나섰다. 연구소에서 성능을 구현하고, 이를 실제 생산 공정에서도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파일럿과 상업 생산 단계에서 반복 검증을 거쳤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분자 구조와 제조 조건을 최적화하고, 기존 생산 공정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상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실리카 친화력을 높여 타이어의 마모 성능과 연비, 제동력을 함께 개선한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소재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해당 소재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높은 수준의 마모·연비 성능을 요구하는 전기차용 타이어에도 적용돼 활용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새로운 합성고무에 맞는 품질관리 기준도 마련해 국내외 타이어사에 제안하고, 이를 고객사 제품관리 기준으로 정착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합성고무 제품 관리 기준을 제조사가 먼저 제안하고 타이어사가 이를 적용한 것은 이번 사례가 최초라는 게 금호석유화학 측 설명이다. 아울러 도로 소재에 적용되는 '열가소성 탄성체 SBS' 기술도 고도화함으로써 아스팔트의 계절성 손상을 방지하는 등 도로 내구성 개선에도 나섰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표창은 타이어 산업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새로운 소재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시장을 개척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해당 소재가 글로버 스탠다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의 잠재적인 수요를 먼저 발굴해 시장을 이끄는 고부가가치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칩은 더 작게, 마스크는 두 배 크게…삼성·ASML이 노리는 것

반도체 회로를 웨이퍼에 새기는 정밀 '틀'인 포토 마스크가 커진다. 현재 업계 표준인 6인치에서 12인치로 크기를 두 배 키우면 나누어 새기고 다시 이어 붙이는(스티칭) 공정상 제약이 사라져 생산성이 크게 올라간다. 그만큼 회로는 더 미세하게, 더 촘촘하게 새길 수 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가 이 전환을 주도하는 ASML의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2028년에는 차세대 D램 제조에도 최첨단 노광장비를 세계 최초로 들이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노광장비 기업 ASML이 주도하는 '대형 마스크 컨소시엄'에 참여해 12인치 포토 마스크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노광설비와 포토 마스크 관련 글로벌 기술 동향을 함께 모니터링하며 공동 연구와 표준 개발을 추진하는 협의체다. 포토 마스크는 미세 회로 패턴을 새긴 정밀 마스크로, 노광설비 안에서 빛을 통해 웨이퍼에 설계 패턴을 그려 넣는 데 쓰인다. 이 마스크에 회로를 새기는 정밀도가 곧 반도체 성능과 수율을 좌우한다. 그동안은 6인치 마스크가 쓰여 왔지만, High NA EUV 도입과 함께 12인치로 전환하면 나눠 새기고 잇는 스티칭 작업 자체가 필요 없어져 팹 생산성이 높아지고 칩 제조 비용은 낮아진다. 특히 수백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정밀 배치해야 하는 첨단 반도체일수록 12인치 마스크를 통해 High NA EUV 설비의 이점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어 경제성이 더 커진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두 분야 모두에서 오랜 EUV 사용 경험을 쌓아 온 만큼, 이번 전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ASML과 2028년까지 첨단 D램 제조에 차세대 노광설비인 High NA EUV를 도입하는 협력도 함께 강화하기로 했다. 업계 최초로 메모리 공정에 이 장비를 들이는 것이다. 그동안 High NA EUV는 주로 파운드리 공정에 적용돼 왔는데, 이번 협력은 이 기술이 첨단 메모리 제조에도 적용될 준비를 마쳤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더 정밀한 패터닝이 가능해지면 D램 미세화 로드맵을 한층 더 연장할 수 있고, 공정은 단순해지면서 생산성은 함께 오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AI 시대의 도래는 반도체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으며 밸류체인 전반에서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며 “혁신 기술과 강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파운드리와 메모리를 포함한 첨단 반도체 제조 리더십을 이어가고 ASML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Next AI'를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는 “삼성전자는 오랜 기간 ASML의 가장 중요한 혁신 파트너 중 하나로, 현대 반도체 제조의 기반이 되는 기술을 함께 발전시켜 왔다"며 “AI가 이끄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반도체 제조를 위한 혁신을 이끌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첨단 메모리와 혁신적인 제조 방식 등에서 추가 협력 기회도 계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산업단지공단, KICEF 2026서 ‘M.AX 혁신 서밋’ 사흘간 개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KICEF 2026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M.AX 혁신 서밋'을 개최한다. 12개 세션에 AI 석학과 글로벌 빅테크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해 제조 AI 전환 방향을 모색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오는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하는 KICEF 2026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M.AX 혁신 서밋'을 사흘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12개 세션에 AI 석학과 글로벌 빅테크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한다. 14일 엑스코 1층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 세션 'AI가 바꾸는 제조업, M.AX 혁신의 시작'에서는 인이지 최재식 대표가 포문을 연다. 이어 포스텍 고영명 교수가 제조 파운데이션모델(MFM)의 현주소를 짚고, 원프레딕트 성민석 부사장이 산업현장에 적용된 피지컬 AI 사례를 공개한다. 위즈코어 박승훈 대표는 온톨로지 기반 설계 제조 AI 플랫폼을 소개한다. 15일에는 유튜버 궤도가 'AI가 만드는 미래, 어디까지 왔을까'를 주제로 강연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 오순영 수석이 제조 AI로 잇는 '5극3특' 지역 산업 전략을 다룬다. 오후에는 K-푸드 수출 전략과 스타트업 초기투자, 1인 기업 시대의 AI 활용을 주제로 세 세션이 이어진다. 같은 날 3층에서는 '2026 산업입지 컨퍼런스'가 열린다. '국가 균형성장 정책과 산업단지의 역할'을 주제로 지방시대위원회 김영만 위원장의 기조발표와 네이버클라우드 김필수 상무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중앙대 마강래 교수 사회로 산학연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16일에는 삼정KPMG와 유니유니 한수연 대표가 CES 혁신상 선정 전략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납품대금연동제 확산 방안을 다룬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서밋 전체를 마무리하며 향후 과제와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사흘간 1층 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 IR 스테이지에서는 스타트업 피칭 프로그램 '피치 아레나'도 병행된다. 공단은 이번 서밋을 통해 산업단지의 제조 AI 전환 방향을 모색하고, 입주기업이 전문가들의 통찰을 바탕으로 혁신 전략을 세우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참가 신청은 KICEF 누리집(kicef.co.kr)이나 현장에서 할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유통가 NOW] 롯데마트, 오설록, 랄프 로렌, CJ온스타일, LG생활건강

◇ 롯데마트, 국산 깔라만시·청무화과 판매 롯데마트가 가을철 이색 과일 '깔라만시(250g/팩/국산)'와 '청무화과(500g/팩/국산)'를 선보인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깔라만시(250g/팩/국산)'는 동전만 한 크기의 시트러스 과일로, 녹색 껍질과 향이 청귤과 유사하고 강렬한 산미가 특징이다. 과즙을 짜 탄산수나 술 등에 간편하게 섞어 즐길 수 있다. '청무화과(500g/팩/국산)'는 다 익은 뒤에도 겉면이 초록빛을 유지하는 이색 품종이다. 일반적인 붉은색 무화과와 비교해 크기가 작아 먹기 편하며, 당도가 높아 무화과 특유의 단맛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깔라만시는 올가을 내내 제타플렉스 잠실점을 포함한 5개 점포에서 판매하며, 청무화과는 오는 이달 말까지 72개 점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동훈 롯데마트·슈퍼 과일팀장은 “본격 가을 과일 시즌을 맞아,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제철 이색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지와 협력해 차별화된 과일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설록, 2026 추석 선물 세트 출시 오설록이 2026년 추석을 맞아 '달빛이 차향이 되는 계절, 오설록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를 콘셉트로 다채로운 티 선물 세트와 특별한 보자기 포장 서비스를 선보인다. 선물의 품격을 더하는 '올해의 보자기' 포장 서비스는 화이트, 브라운, 핑크 3가지 색상으로 운영된다. 특히 브라운 보자기는 전통 한복 소재인 '옥사' 계열 옷감에서 착안해 오설록이 자체 개발한 전용 원단을 사용했다. 비침이 적고 은은한 광택과 우아한 조직감이 특징으로, 창가리개나 찻자리 깔개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소장 가치를 더했다. 선물 세트는 받는 이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마스터즈 티와 세작, 허브티, 블렌디드 티를 엄선한 프리미엄 구성의 '티 에디션 헤리티지'와 순수차, 허브티, 블렌디드 티로 구성한 '티 에디션 스페셜'을 비롯해 부담 없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실속형 세트까지 폭넓게 준비했다. 오설록 추석 선물 세트 및 프로모션은 오설록 직영몰을 비롯해 전국 티하우스와 백화점 티샵, 제주 티뮤지엄과 오설록 온·오프라인 전 경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랄프 로렌, 국립암센터와 아시아 최초 랄프 로렌 회복 라운지 설립 랄프 로렌은 국립암센터발전기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랄프 로렌 라운지(The Ralph Lauren Center for Patient and Family Recovery)'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랄프 로렌의 글로벌 암 지원 네트워크가 아시아로 확장되는 첫 사례다.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오랜 지원 활동을 바탕으로 랄프 로렌은 전 세계 지역사회에서 양질의 암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왔다. 이번 센터 설립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 랄프 로렌은 한국에서도 2012년부터 암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새롭게 조성되는 랄프 로렌 라운지는 서울 수도권 및 전국 각지의 환자와 가족, 돌봄 제공자를 위한 거점으로서 회복과 웰빙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랄프 로렌 라운지는 국립암센터의 신축 혁신항암연구센터 내 제2양성자치료센터에 위치하며, 2028년 개소 예정이다.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2000년 설립된 국가 암관리 중앙기관이다. 암 연구와 진료, 국가암관리사업, 암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CJ온스타일, 유튜브 예능 '파김치갱'과 진짜 파김치 만든다 CJ온스타일이 김풍, 침착맨, 빠니보틀, 곽튜브, 키드밀리가 뭉친 유튜브 예능 '파김치갱'과 진짜 파김치를 만든다. 이는 CJ온스타일의 콘텐츠 커머스 역량을 집약한 프로젝트다. CJ ENM 커머스 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은 유튜브 예능 '파김치갱'과 손잡고 '김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파김치갱'은 CJ ENM 엔터 부문이 만드는 예능 콘텐츠로, 티빙에서 전편을 만나볼 수 있다. 양 부문은 '파김치갱'이라는 이름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를 실제 파김치 상품으로 개발하고, 전 과정을 유튜브 콘텐츠로 공개한 뒤 오는 18일 실제 판매에 나선다. 상품은 멤버들의 제안으로 전갱이젓을 더한 '파김치갱'만의 레시피를 개발했고, 박미희 도미솔식품 대표가 이를 검증한다. 박 대표는 2024년 식품가공 분야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되고 2025년 김치명인 제98호로 지정됐다. 판매 방송은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CJ온스타일 TV라이브와 유튜브 '파김치갱'에서 동시 진행된다. 본 라이브 방송에서는 파김치와 포기김치로 구성된 상품을 판매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콘텐츠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키워낸 콘텐츠 커머스의 대표적 사례"라며 “콘텐츠가 상품이 되고 고객의 몰입이 구매로 이어지는 CJ온스타일만의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 LG생활건강 '화장품의 날' 맞아 R&D 우수 성과 공유 LG생활건강이 7일 '화장품의 날'을 맞아 탁월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LG생활건강의 R&D 업무를 총괄하는 강내규 CTO는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로 열린 화장품의 날 기념식에서 회사를 대표해 화장품 안전관리 및 산업발전 유공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LG생활건강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매년 약 1,6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시아인 6만 여명의 피부 빅데이터를 활용해 색소 침착에 관여하는 7종의 핵심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최근에는 안티에이징 핵심 성분인 'NAD Power24TM'를 개발해 '더후 비첩 NAD 파워 앰플'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강 CTO는 “LG생활건강은 1947년 럭키크림 출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내 화장품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화를 선도해온 K-뷰티 대표 기업"이라며 “최신 R&D 트렌드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 사이언스 연구에 매진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전성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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