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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핵심상권 창업지원’ 2호점 오픈… 점주 무자본 창업 지원

더본코리아는 '핵심상권 창업지원' 2호 매장으로 서울 강남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연돈튀김덮밥(연돈볼카츠) 강남역점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지원 사업은 지난해 상생위원회 의결을 거쳐 도입된 본사 주도형 모델로, 권리금 등 초기 진입 장벽이 높은 주요 상권에 가맹점주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골자다. 본사는 단순히 매장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해당 입지를 브랜드의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해 점주의 수익성과 브랜드 파워를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빽다방 신논현역점에 처음 적용된 이후 이번 연돈튀김덮밥 매장이 두 번째 사례가 됐다. 이번에 문을 연 연돈튀김덮밥 강남역점은 보증금과 권리금은 물론 인테리어, 설비, 간판, 홍보 비용 등 개설에 필요한 초기 투자금 100%를 본사가 부담했다. 가맹점주는 사실상 자본금 없이 창업이 가능하며, 매달 지불하는 임차료 역시 본사가 일정액을 분담해 운영 부담을 낮췄다. 매장은 테헤란로와 강남대로가 만나는 핵심 지점에 위치한 테이크아웃 전문점 형태로 운영된다. 오피스 종사자와 2030 세대 등 유동 인구가 풍부한 입지 특성을 살려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한편, 지난해 9월 진행된 리브랜딩 이후의 메뉴 경쟁력을 검증하는 시험대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본사는 이곳을 신메뉴 테스트 및 점주 교육 등을 위한 브랜드 기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강남역점 오픈은 핵심상권 창업지원 모델을 연돈튀김덮밥까지 확대 적용한 두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별 특성과 상권 적합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점주와 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수년 째 2만원 선 박스권”…소액 주주 성토장 된 HMM, 흑자 자축 속 ‘본사 이전·거버넌스’ 격돌 [주총 현장]

HMM이 글로벌 해운 시황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6년 연속 흑자라는 쾌거를 이뤘지만 정기 주주총회 현장의 분위기는 축제와는 거리가 멀었다. 경영진은 대규모 선대 확충을 골자로 한 장밋빛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으나 객석을 메운 주주들은 '본사 부산 이전' 강행 우려부터 대주주 입김에 휘둘리는 지배 구조와 수년째 박스권에 갇힌 주가에 이르기까지 묵혀둔 불만을 쏟아냈다. 26일 HMM은 이날 오전 9시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파크원 타워1 19층에서 제5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정된 제50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비롯해 정관 변경·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은 원안 가결됐다. ◇최원혁 대표 “13.4% 높은 이익률…2030년까지 155만TEU 확보로 도약" 의장으로서 임석해 의사봉을 잡은 최원혁 대표이사 사장은 먼저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주들을 다독였다. 최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가 간 무역 갈등이 겹치며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된 한 해였다"면서도 “효율적인 선대 운영과 고수익 화물 유치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0조8914억 원, 영업이익 1조4612억 원으로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그는 13.4%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질적 성장의 성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1주당 700원(총 배당금 약 6602억 원, 시가 배당률 3.4%)의 현금 배당 안건이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 미래 전략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됐다. 회사를 글로벌 톱티어 선사로 도약시키기 위해 지난해 구체화한 '2030 중장기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컨테이너 155만 TEU와 벌크 1275만 DWT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친환경·통합 물류·디지털화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넷 제로 2045'를 향한 탈 탄소 체계 구축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외이사 선임안에 주주들 반발…“거수기 전락" vs “적법한 검증 마쳐" 그러나 순조롭던 주총의 분위기는 임기 2년의 신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안양수 전 법무법인 세종 고문과 박희진 부산대학교 부교수를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되며 격해졌다. 발언권을 얻은 주주 김보라 씨는 두 후보의 이력을 조목조목 짚으며 이사회의 독립성 결여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씨는 “사외이사는 경영진을 감시하고 자문할 수 있는 전문성이 필수"라며 “공직 생활을 거쳐 산은 부행장까지 지낸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인 안양수 후보가 과연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산업은행이 HMM의 대주주이자 핵심 이해 관계자인 상황에서 사외이사의 본질적 기능을 상실하고 대주주의 꼭두각시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었다. 이어 박희진 후보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김 씨는 박 후보가 해양이나 항만 전문가가 아닌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한 학자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회사가 직면한 본사 이전이라는 사안에 대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위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인사가 경영상 필요가 아닌 본사 이전 강행을 위한 '거수기 세우기'로 보인다며 “이사회가 지역 안배의 장이 돼선 안 된다"고 일갈했고, 현장에서는 동조하는 주주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최 대표는 즉각 진화에 나섰다. 그는 “두 후보 모두 사외이사 추천위원회를 통해 상법상 요구되는 회계 및 재무 전문가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검증받았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위치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반박했다. 특히 지역 안배 논란에 대해서는 “이번 주총은 상법이 요구하는 지배 구조를 갖추는 적법한 자리"라며 “별개의 건(본사 이전)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견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의장의 역할을 벗어나는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주주석에서 제기된 이사회 정족수 우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번 선임으로 HMM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총 5인 체제로 운영된다. 최 대표는 “이는 대규모 상장 회사가 3명 이상의 사외이사를 선출하도록 하는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 것"이라며 “과거 4년 간 동안 5인 체제로 운영해 경영상 안전에 문제가 없었으며, 향후 충원이 필요하면 이사 수 증대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표결 결과, 안양수 후보 선임의 건(반대 12만9928주)과 박희진 후보 선임의 건(위임장 반대 15만2394주)은 모두 3% 초과 의결권 제한 규정이 적용된 가운데 통과됐다. ◇거버넌스 개선 요구 분출…“다음 주총 때 제안해 달라" 대주주 입김에 대한 불만은 지배구조 개선 요구로 이어졌다. HMM 기업 거버넌스 대표격으로 나선 한 주주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으로 구성된 구조 탓에 소액주주로서의 한계가 명확하다"며 “이는 회사가 강조하는 ESG의 핵심인 투명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타 기업들의 사례를 들며 거버넌스 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해 소액주주 추천 사외이사를 선임해 줄 것을 대표이사에게 공식 제안했다. 이에 최 대표가 “상법 제363조의 1에 따라 주주총회일 6주 전 서면이나 전자문서로 사외이사 선임을 제안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돼 있다"며 원론적인 법적 절차를 안내하자 주주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주주 정성철 씨는 “의장의 말은 결국 대주주의 의도대로 계속 사외이사를 구성하겠다는 것으로 들린다"며 “소액 주주를 위해 한 자리라도 할당해 주시기를 부탁하며, 이사회나 대주주와 꼭 협의해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하지만 최 대표는 “다음번 정기 주총 때 해당 제도를 참조해 제안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본사 이전' 뇌관 폭발… “법적 근거 없는 이전은 배임 행위" 이날 주총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것은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한도 20억 원 상정, 전년도 실제 집행 18억 원)을 논의할 때였다. 주주 정성철 씨는 회사의 가장 큰 위기 요인으로 '본사 부산 이전' 문제를 꼽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정 씨는 주총 안내 문구에 적힌 '지난 반세기 수많은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는 문구를 인용하며 “지금 회사의 존립과 주주 가치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문제는 본사 이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신규 이사진이 꾸려지면 5월 임시 주총을 열어 정관을 변경하고, 지방 선거 전에 이전을 강행하려는 것 아니냐는 짙은 의구심을 표출했다. 또한 그는 이전 추진의 명분이 철저히 정치적이라고 꼬집었다. 정 씨는 “대주주만 대표하는 이사회의 독립성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헌법 제59조 조세 법률주의에 위배되는 불확실한 가정과 세제 혜택 명목으로 수천억 원의 매몰 비용을 감수하려는 것은 배임 행위"라고 엄중 경고했다. 노사 갈등으로 인한 파국적 결과도 짚었다. 정 씨는 “이전 강행은 노조의 총파업을 불러 수출 물류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결국 고객 이탈과 해운 동맹 내 신뢰도 하락이라는 수치로 환원할 수 없는 피해를 남길 것"이라며 관련 검토 자료의 투명한 공개를 강하게 압박했다. 최 대표는 “주식회사의 이사는 회사와 총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변하고 보호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며 “말씀하신 사안에 대해 그 임무에 위배되는 일 없이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소액 주주의 절규 “차등 배당이라도 해달라" 수년째 제자리걸음인 주가에 대한 억울함도 터져 나왔다. 경기도 양주시에서 아침 식사도 거른 채 주총장을 찾았다는 한 소액 주주는 “다른 회사 주가는 천장을 뚫고 치솟는데 HMM은 2만 원대에서 오르락내리락만 반복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산업은행과 해진공 등 든든한 대주주를 둔 상황에서 억지스러운 요구일지 모르나, 소액 주주들에게만이라도 차등 배당을 실시하는 방안은 고려해 볼 수 없느냐"며 “경영진과 대주주가 가슴에 손을 얹고 우리의 입장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답변에 나선 재경본부장은 “현재의 배당은 모든 주주에게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한 것"이라며 당장의 차등 배당 선을 긋고 “영업 자산 투자를 통한 주주이익 극대화로 주가 부양을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항공 물류 진출? 글로벌 8위인 컨테이너·벌크 사업 내실화가 우선"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한 주주는 중동 사태로 인한 이익 감소를 우려하며 에어 카고(항공 물류) 부문에 투자할 의향이 없는지 물었다. 하지만 최 대표는 해운업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그는 “CMA-CGM 등 일부 글로벌 톱티어 선사들이 에어 카고를 병행하고 있지만, 현재 컨테이너 선복량 100만 TEU로 글로벌 8위인 우리 회사가 200만 TEU 이상의 7위권으로 도약하는 것조차 벅찬 현실"이라고 답변했다. 과거 LX판토스에서 육상·항공 물류를 모두 경험해본 최 대표는 “현 시점에서 HMM은 해운 역량에 모든 힘을 쏟아 해운 동맹 내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못 박으면서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강조했다. 최 대표는 “현재 회사가 보유한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등 벌크선은 14척에 불과한데, 이는 장금상선의 137척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며 “컨테이너 사업에 쏠린 리스크를 벌크 사업으로 헤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하며, 부진한 터미널 사업의 체질도 개선해야만 2030 중장기 전략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질의응답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집중 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를 골자로 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99.9%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돼 향후 지배 구조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며 50번째 정기 주주총회의 막을 내렸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창립 25주년 맞은 이디야커피, 상생 경영 철학 실천…가맹점주 자녀 장학금 전달

이디야커피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가맹점주 자녀들을 대상으로 '2026 캠퍼스 희망기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가맹점 61개소의 자녀 63명에게 전달되었으며,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인당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했다. 지난 2016년 도입되어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캠퍼스 희망기금'은 본사와 가맹점이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는 이디야커피의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2026년 기준 누적 수혜 인원은 863명이며, 현재까지 지원된 장학금 총액은 17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디야커피는 가맹점의 안정적 운영이 브랜드 성장의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구조적인 동반 성장 체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이번 지원은 25년간 이어온 브랜드 역사를 기념하며 가맹점주의 헌신에 보답하고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캠퍼스 희망기금이 자녀들에게는 학업에 대한 든든한 응원이 되고, 가맹점주께는 자긍심이 되는 제도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상생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디야커피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가맹점 로열티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무상 물품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 조치를 이어오고 있다. 매장 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브랜드 광고 모델 마케팅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하는 등 상생 협력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가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상이군경 음료 봉사, 식목일 나무 심기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실천 중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동아오츠카, 한빛부대 21진 장병에 포카리스웨트 분말 지원

동아오츠카는 오는 4월 남수단에 파병되는 남수단재건지원단 '한빛부대 21진' 장병 270명을 대상으로 포카리스웨트 분말 약 2000포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한빛부대는 '대한민국 남수단 재건지원단'이라는 정식 명칭을 가진 부대로, 지난 2011년 남수단 독립 당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파병이 성사됐다. 지난 2013년 1진이 파견된 이후 꾸준히 임무를 이어오고 있으며, 21진 장병들은 오는 4월 현지로 떠나 약 8개월 동안 재건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오츠카 측은 고온의 열대 기후에서 근무하는 대원들의 체력 유지와 효율적인 수분 보충을 돕기 위해, 휴대가 간편하고 물에 타 마실 수 있는 가루 형태의 포카리스웨트를 지원 물품으로 선정했다.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은 “타국에서 헌신하는 장병들의 건강한 임무 수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군 장병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1조 펀드 조성에 전국 교육…NH농협금융, ‘생산적 금융’ 전방위 강화

NH농협금융이 정부 정책에 부응해 '생산적 금융'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펀드 조성부터 은행의 전국 단위 교육까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NH대한민국상생성장펀드(가칭)'를 총 1조원 규모로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펀드는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NH농협캐피탈 등 농협금융 주요 계열사가 전액 출자하는 블라인드펀드로,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해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투자 방향은 인프라 투융자, 직접투자, 간접투자로 나뉜다. 특히 인프라 분야에서는 지분투자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단계까지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직접투자 분야에서는 K-엔디비아 육성 등을 지원한다. 간접투자를 통해서는 정책성펀드 운용 계획에 따라 선정될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지원한다. 또 농협금융이 개별 펀드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벤처·혁신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농협금융은 4월 중 5000억원 규모의 1호 펀드를 결성해 인프라 투융자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운용은 수탁고 60조원 규모의 국내 업계 7위인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이 맡는다. 신재생에너지 등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농업농촌 디지털 전환, 농업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투자처 육성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 계열사 전체가 하나로 결집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생산적 금융을 통한 국가 성장 정책에 주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생산적 금융의 현장 적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달 25일 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서울권, 경기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등 전국 5극3특 권역별로 집합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2월 발간한 '생산적·포용적 금융 가이드북'을 현장 실무에 반영하기 위한 교육으로, 농협은행 전국 영업점 지점장과 여신팀장 등이 대상이다. 교육은 생산적 금융 대상 여신 취급 기준, 추진 기법, 현장 적용 방안 등을 학습하도록 구성됐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 행장은 지난 25일 중소기업 지원 역할을 하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방문해 금융과 기업 지원에 관한 현장 분위기를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또 농협은행 판교대기업금융센터 개점식을 찾아 인공지능(AI), 데이터, 정보기술(IT), 반도체 등 기술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지난해 식품사 매출원가율 0.9%p 상승…영업익 7300억 사라졌다

국내 주요 식품사들의 지난해 실적에서 외형 성장에 비해 수익성 둔화 현상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고정비 인상 등 복합적인 요인이 제조원가를 상승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식품업계는 공정 효율화와 해외 거점 확대를 통한 구조적 마진 개선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본지가 주요 22개 식품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합산 매출은 총 80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외형 성장을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전체 조사 대상 식품사의 각 매출 규모를 반영한 가중평균 매출원가율은 2024년 74.3%에서 지난해 75.21%로 0.9%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에 전년도 수준의 매출원가율을 유지했다고 가정하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실제보다 총 7356억원 가량 더 많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매출원가율 상승으로 지난해 식품업계 영업이익이 7300억원 이상 증발한 셈이다. 증감률로 따지면 지난해 매출원가율 상승 요인으로 인해 업계 전반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14.9%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사조오양, 원가율 89.6% '최고'…동서식품, 증가율 최고 지난해 기업별 매출원가율 변동은 취급 품목과 사업 구조에 따라 편차를 보였다.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은 동서식품은 매출원가율이 2024년 66%에서 2025년 71.4%로 5.4%p 상승하며 가장 큰 변동 폭을 보였다. 빙그레(+2.9%p)와 롯데웰푸드(+2.4%p)가 그 뒤를 이었다. 매출원가율 절대치 기준으로는 수산 및 육가공 비중이 높은 사조오양(89.6%)과 사조대림(87.9%)이 가장 높았다. 반면, 22개사 중 6곳은 원가율을 전년 대비 낮추는데 성공했다. 샘표식품(-3.8%p)과 삼양식품(-2.9%p)의 개선 폭이 가장 컸다. 특히 삼양식품은 지난해 기준 매출원가율 55.2%를 기록하며, 하이트진로(55.6%)보다 낮은 식품업계 최저 수준의 원가 구조를 보였다. 지난해 원가율 상승의 주요 원인은 글로벌 원자재의 가격 인상이다. 대표적으로는 카카오와 커피 원두가 꼽힌다. 서아프리카 주요 산지의 기후 이변 및 병해로 카카오 선물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국제 코코아 가격은 예년 톤(t) 당 2000달러 수준이었으나 지난 2024년과 지난해에는 평균 7000~8000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이 기간에는 톤 당 1만달러를 넘기는 경우도 있었다. 롯데웰푸드의 매출원가율이 전년 대비 2.4%p 상승한 것 역시 카카오 등 원재료 매입액 증가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커피 원두 또한 베트남 가뭄에 따른 로부스타 가격 상승과 브라질 기후 악화에 따른 아라비카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제조원가 부담을 높였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아라비카 커피 원두 가격은 예년에는 파운드(lb) 당 100~200센트 내외였으나, 지난해 평균 368센트까지 치솟았다. 비교적 가격이 낮은 로부스터 원두도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 기준 톤 당 4600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거시 경제 환경의 변화도 제조원가에 영향을 미쳤다. 기초 원료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품산업 특성상, 1350~1400원대를 횡보한 원·달러 환율은 원화 환산 수입 단가를 구조적으로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지난 2024년 하반기 단행된 산업용 전기요금 누적 인상분과 생산직 임금 및 물류비용 상승이 더해지며 전반적인 제조 고정비가 증가했다. ◇원자재가격·환율·전기료 '3중고'…수익 방어 전략 '사활' 원가 압박 환경 속에서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 등 주요 기업들은 각사의 사업 구조에 맞춘 수익성 방어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삼양식품은 고환율 환경을 수출 단가 경쟁력 및 환산 이익으로 활용하는 수출 주도형 수익성 방어 모델을 통해 매출원가율 55%대를 유지했다. 올해는 미주·유럽 지역 주요 유통채널 침투율을 확대하고 중남미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7년 완공 목표로 중국 자싱공장 생산 라인을 확대해 글로벌 공급망 제약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비핵심자산에 대한 유동화를 실행해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수익성 중심의 운영 체계로 전환한다. 해외식품 부문은 헝가리에 신규 기지를 구축해 유럽 스웨덴·스페인 등의 메인 유통채널 진입을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할랄 등 대중 시장 진입을 본격화해 글로벌 전략 제품(GSP)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바이오 부문은 인공지능(AI)과 자동화를 통해 원가 절감을 가속화하며,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아프리카 지역 중심의 신규 수요 확보를 추진한다. 롯데웰푸드는 올해를 구조적 마진 정상화의 전환점으로 삼고, 프리미엄 포트폴리오 재편 및 원재료 소싱 구조 효율화를 진행한다. 핵심 지역인 인도에서 건과 부문은 올해 7월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추가 확대하고, 빙과 부문은 남부지역 커버리지를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주력 브랜드인 '빼빼로'를 단일 브랜드 최초 1000억원 매출 규모로 성장시키고,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CIS 지역에 브랜드를 안착시켜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출원가율 0.92%p 상승은 원재료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즉각 반영하기 어려운 식품업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내수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자 민감도가 높아 판매가 인상만으로 원가를 상쇄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향후 식품사들의 실적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 변동 등 외부 충격을 얼마나 잘 방어하느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업계는 내수 시장에서의 비용 효율화와 함께 환율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해외 매출 비중 확대가 기업들의 핵심적인 수익성 방어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탄소중립 대표모델 1호’ 구미국가산단, 업무문화 복합시설 착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미래형 산업공간이자 친환경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단공은 26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산업단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업무문화복합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E&S,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구미산단경영자협의회 회원사 등과 함께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난 수종 50여 그루를 심는 식목행사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을 비롯해 구자근 구미갑 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 입주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380억원을 투입해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 복합시설은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4506㎡ 규모로 조성된다. 신축 건물에는 △업무 시설(기업지원기관 및 창업기업 사무공간) △복합여가시설(F&B, 문화예술공간) △복합문화센터(창업·취미·동호회 활동, 다목적 휴게공간) 등이 들어서며, 민간과 공공이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착공식에 이어 진행된 식목행사는 구미국가산단이 '전국 1호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공장 지붕에 태양광, 땅에는 나무'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됐다.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사업은 산단공이 산업통상부와 함께 오는 2030년까지 전국 20개 산업단지를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만드는 사업으로, 에너지 전환이나 탄소배출 감축은 개별 기업 단위로 수행하기에 한계가 있는 만큼 산업단지 단위의 에너지 전환을 통해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에너지 다소비 상위권 산업단지인 구미국가산단은 이번 사업의 1호 산단으로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3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와 25MW·60MWh 규모 ESS 기반 가상발전소(VPP)가 구축될 예정이다. 산단공은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구미국가산단은 연간 171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37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오늘 착공한 복합시설은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산업단지에 복합공간을 확대하고 저탄소·친환경 전환을 지원해 산업단지가 지속가능한 국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구자균 LS일렉 회장 “배전사업 경쟁력으로 ‘글로벌 1등’ 퀀텀 점프” [주총 현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26일 “이미 확보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배전 기술력과 사업 기반으로 초(超) 수퍼사이클 시대의 주도권을 잡고 글로벌 1등 기업으로 퀀텀점프 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LS일렉트릭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금은 단순한 호황이 아니라 전력 인프라 산업의 구조 자체가 바뀌는 변곡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인공지능(AI) 산업의 확대에 맞춰 배전 기기부터 솔루션, 플랫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 경험으로 입증한 기술력과 납기 경쟁력을 토대로 현지 데이터센터 시장 지배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전력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북미 시장에서는 미 텍사스 소재 배스트럽 캠퍼스의 통합 거점 육성과 유타주 자회사 MCM엔지니어링II의 배전반 솔루션 생산설비 증설 등으로 현지 생산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구 회장은 “기술력과 납기, 현장 대응력이 곧 경쟁력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빅테크 등 상위권(하이엔드) 고객 중심으로 시장을 선점해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것“이리고 강조했다. 나아가 교류(AC) 대비 전력 효율이 좋은 직류(DC) 방식이 향후 전력 시장이 판을 바꿀 것이라고 진단하며 고전압직류송전(HVDC) 시장의 중요성을 내세웠다. 내년 입찰을 앞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부터 해외에서 시장이 커지고 있는 해상풍력 인프라 사업까지 HVDC 관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 회장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시작으로 글로벌 HVDC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전압형 HVDC 기술까지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데이터센터 사업 목적 추가, 상법 개정에 대응한 정관 개정을 비롯한 상정 안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용인 반도체국가산단 사수 ‘배수의진’...110만 시민사회대책위 발족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 시민사회가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둘러싼 이전 논란에 맞서 110만 시민의 생존권과 국가전략산업을 지키겠다며 범시민 공동대응에 나섰다. 용인지역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한 '용인반도체 국가산단사수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26일 오후 용인시청 3층 컨벤션홀에서 공식발대식을 열고 국가산단 원안 사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발대식에는 지역 시민단체와 경제·교육·문화·복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반도체 국가산단 문제를 지역 이해관계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으로 규정하며 강력한 공동 대응 의지를 밝혔다. 특히 참석자들은 “반도체산업은 이제 단순한 산업분야를 넘어 국가안보와 직결된 전략산업"이라며 정치적 이해관계나 지역 간 경쟁논리로 국가전략 프로젝트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발대 취지문에서 “용인반도체 국가산단은 단순한 지역개발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산업경쟁력을 좌우할 국가전략 프로젝트"라며 “반도체는 산업을 넘어 국가안보와 직결된 핵심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이해관계나 표심경쟁을 이유로 국가전략 산업을 흔드는 움직임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정부가 모호한 태도를 버리고 용인 원안 추진 방침을 분명히 천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국가산단 이전 논의가 현실화될 경우 초래될 '5대 핵심 위험성'도 발표했다. 대책위는 이전 추진 시 기업 투자 불확실성 확대와 착공 지연,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 공급 계획 차질, 반도체 소부장 및 연구기관 집적 생태계 붕괴, 글로벌 시장 선점 기회 상실, 협력업체 및 인력 유치 혼선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단순한 지역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날 행사에서 '용인반도체국가산단 사수 10대 결의문'을 채택하며 범시민행동을 선언했다. 결의문에는 △국가산단 이전 시도 결사반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핵심 거점 선언 △110만 시민 자존심 훼손 규탄 △지역경제 침체 및 상권 붕괴 경고 △인구유출 및 정주여건 악화 우려 △신성장동력 사수 △지역발전 훼손 저지 △정치적 공세 총력 대응 △정부·유관기관 상생협력 촉구 △국가산단 사수 결사 항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시장도 참석해 시민사회와 함께 국가산단 원안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용인반도체 국가산단은 용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산업경쟁력을 좌우할 국가전략 프로젝트"라며 “반도체는 이미 산업을 넘어 국가안보와 직결된 핵심자산이 된 만큼 정치적 논리나 지역 갈등으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국가경쟁력이라는 큰 틀에서 원안 추진 의지를 분명히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는 교육·문화·경제·복지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참여한 15인의 공동대표단을 중심으로 기획, 홍보, 조직동원, 대외협력 등 4개 팀 체계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대책위는 향후 범시민 서명운동과 대정부 건의, 정치권 대응활동 등을 통해 용인반도체 국가산단 원안 사수를 위한 시민행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국가산단 문제는 이념이나 정치적 성향을 떠나 110만 용인시민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이 분명한 입장을 밝힐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아시아나항공, 비상경영 돌입…“국제유가 급등 선제 대응”

최근 국제 정세 불안정이 심화됨에 따라 유가 역시 요동치고 있어 아시아나항공이 비상 경영에 들어갔다. 26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이에 따라 항공유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비상 경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전사 비용 구조 전반을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을 하는 차원"이라며 “이와 관련해 △불요불급한 지출 재검토 △운영 비용 절감 △비용 절감 과제 지속 발굴 △투자 우선 순위 재정비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 중심의 운영 기조를 강화해 급격한 비용 증가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도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유지, 통합 대한항공 출범 준비를 위한 핵심 과제는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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