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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조달러 가시권” 중소·중견 무역금융, 내년 140조로 늘린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이 올해 120조원, 내년에는 140조원 규모로 확대된다. 정부는 해당 기업들이 자금 부족으로 수출 기회를 놓치는 일을 막고,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하도록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산업통상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지원 확대방안'을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누적 수출액은 지난 5일 기준 7094억 달러를 달성하며, 불과 248일 만에 지난해 연간 수출실적을 조기 돌파했다. 산업부는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보험공사를 통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지원 규모도 지난해 109조원에서 올해 120조원, 내년 140조원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출기업 유동성 확대를 위한 '1+3 금융지원 패키지'도 가동한다. 특례보증 공급액은 올해 30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내년에는 4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 유동성 지원을 위해 대기업·은행의 무역보험기금 출연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무역금융 재원을 연내 10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수출 실적이 부족한 기업 대상 매출액 기반의 수출성장 금융 보증한도는 2배 이상 확대한다. 정부는 중소 조선사 대상 선수금 환급보증(RG)도 내년 1조원 가량 공급하기로 했다. 수출 초보기업을 위해 해외 거래처 신용조사 5건을 무료로 제공한다. 단기수출보험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단체보험 협약 기관도 78개에서 85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무역보험공사가 유망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수출채권을 매입할 수 있도록 연내 무역 보험법도 개정할 방침이다.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은 “수출 외연을 넓히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자금 부족으로 어렵게 확보한 수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첫 수출부터 성장과 도약까지, 필요한 무역금융이 제때 공급되도록 지원 문턱은 낮추고 속도는 높이겠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기후부, ‘LNG·LPG는 청정연료’ 시행령 삭제 검토

정부가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청정연료'로 규정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과거 석탄·석유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다는 이유로 청정연료로 분류했지만, 탄소중립 시대에 화석연료인 LNG와 LPG를 청정연료로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9일 기후환경단체 기후넥서스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기후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에게 제출한 요구자료를 통해 올해 말까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을 개정해 청정연료 명칭을 삭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제43조는 LNG와 LPG를 청정연료로 규정한다. 석탄이나 석유보다 먼지와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다는 이유로 1988년부터 이같이 정의해왔다. 그러나 대기오염 수준이 크게 개선되면서 청정연료라는 명칭의 역할도 상당 부분 끝났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기후부 자료에 따르면 황산화물 농도는 1998년 0.009ppm에서 2024년 0.0025ppm으로 낮아졌고, 같은 기간 미세먼지(PM10)는 55㎍/㎥에서 29㎍/㎥로 감소했다. 초미세먼지(PM2.5)도 2015년 26㎍/㎥에서 2024년 16㎍/㎥로 줄었다. 또한, 탄소중립기본법 시행 이후 LNG와 LPG도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인 만큼 이를 계속 청정연료로 규정하는 것은 탄소중립 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기후부는 시행령에서 기체연료에 대한 청정연료라는 명칭을 삭제하고, LNG와 LPG도 사용 제한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지언 기후넥서스 대표는 “LNG와 LPG도 화석연료인데 청정연료로 분류해 놓은 것 자체가 구시대적"이라며 “시행령이 사회적인 인식에 영향을 주는 만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정책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수송 부문에서는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전기차 주류화 시대 도약을 목표로 내년 전기차 보급 예산을 올해보다 5289억원 늘어난 2조1403억원으로 편성하고, 지원 대상도 30만대에서 43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발전 부문에서 LNG의 역할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반도체 산업단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대규모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LNG 발전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지난달 18일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관련해 “불가피하게 가스 발전이 일부 늘어날 텐데 가스 발전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어떻게 줄일지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제11차 전기본은 LNG 발전 비중을 2023년 27.5%에서 2038년 11.1%까지 낮추도록 하고 있지만,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의 전력 수요 증가가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인태지역 지정학적 위기에는 ‘기후-에너지-경제안보 넥서스’ 접근 필요

급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기후위기, 인공지능(AI) 등 신흥 기술의 부상 속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협력 질서와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재)서울국제법연구원(SILA·원장 정서용)과 (재)은성국제연구재단(EGRF)은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인태지역의 지정학적 변화, 기후·AI 거버넌스와 지역 질서 구축'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아시아연구기금(ARF)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국회 박지혜·김건 의원이 참석했고, 윤영관·송민순·유명환·윤병세·박진 등 전직 외교부 장관과 안호영 전 외교부 차관 등 외교관이 대거 참석했다. 또, 국내외 학계 및 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해 인태지역이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와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미·중 전략 경쟁을 비롯해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 AI와 신흥기술까지 국가의 안보와 경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특히 개별 현안을 따로 다루기보다 지정학·기후·에너지·AI를 하나의 연계된 문제로 바라보고, 규범에 기반한 지역 협력의 틀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개회식에서는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이 특별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며 국제사회와 인태지역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오전에 열린 제1세션에서는 전직 외교장관들이 패널로 참석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도전과 전략 경쟁'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기후·에너지, '경제안보' 문제로 등장 오후에 열린 제2세션과 제3세션에서는 기후·에너지, AI 거버넌스를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기후 거버넌스, 에너지 전환, 그리고 경제안보'를 주제로 열린 제2세션이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제2세션에서 영상으로 특별기조연설을 했다. 황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선박의 무탄소·저탄소 연료 도입의 필요성과 북극항로 개척의 중요성, 블루카본에 대한 연구 노력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또, 한반도 주변 해역의 어종이 달라지고, 양식장의 고수온 피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품종 전환과 같은 수산업계의 대응 노력도 소개했다. 황 장관은 “지금의 기후 위기 상황에서는 모든 나라가 동참하는 전지구적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대한민국이 국제 기후 거버넌스를 선도하는 국가가 되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2세션에서는 안호영 전 외교통상부 제1차관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여야 국회의원과 학계·외교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 지정학적 불안정이 맞물린 복합위기의 해법을 논의가 진행됐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미·이란 충돌과 호르무즈 해협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요동친 상황을 언급하며 “에너지 수입국에게 재생에너지 전환은 기후 의제이기 전에 안보 의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로막는 핵심 병목으로 입지와 인허가, 시장 규칙을 꼽았다. 태양광 규제 완화와 해상풍력 특별법,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시장 개편, 탄소차액계약제도(CCfD)를 포함한 탄소중립산업 지원체계 등을 통해 한국형 그린전환(K-GX)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 중견국 의회 간 실무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한국, 국제 기후 거버넌스 선도하는 국가가 돼야" 정서용 서울국제법연구원 원장(고려대 교수)은 기후변화를 더 이상 환경 분야에 국한된 의제가 아니라 국가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문제로 봐야 한다며 '기후-에너지-경제안보 넥서스' 접근을 제시했다. 정 원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지정학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정책 경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역내 기후·재난 모니터링 및 조기경보 체계를 구축하고, 중국을 포함한 지역 국가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에너지 공급원 다변화와 핵심광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파리협정 제6조를 기반으로 한 기후협력 네트워크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다자 협력이 약화될 경우 한국·일본·호주 등 중견국이 협력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AI와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의 성장으로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에너지 전환 역시 이념이 아니라 현실적인 조건을 바탕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원전과 재생에너지, 천연가스(LNG), 수소 등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현실적인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새로운 국제 무역규범에 대응해 한국이 단순히 규칙을 수용하는 국가를 넘어 '규칙 형성자(rule-shaper)'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대표발의한 기후외교법 제정안을 바탕으로 기후 대응을 국가의 장기 외교·안보 전략으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외른 바이써트 주한 독일대사관 차석대사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위기를 사례로 들며 에너지 안보와 지정학적 위험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바이써트 차석대사는 재생에너지 확대가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를 낮춰 분쟁 지역에서 발생하는 지경학적 충격을 완화하고, 국가의 에너지 주권과 외교적 자율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과 EU의 기후외교 경험을 소개하며 기후·에너지 협력이 국제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새로운 외교 자산이 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사이프러스(Cypress) 기후 자문단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살 전 미국 국무부 특별대사실 고문은 국가 차원을 넘어 지방정부 간 협력으로 기후외교의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지방정부 기후외교(Subnational Climate Diplomacy)'가 국가 간 지정학적 갈등으로 공식적인 협력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실용적인 협력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정학·기후·AI…'따로'가 아닌 하나의 거버넌스로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에너지 공급망과 핵심광물 확보는 기후 대응과 산업 경쟁력뿐 아니라 국가안보의 문제가 됐고, AI와 데이터센터의 확산은 전력 수요와 반도체 공급망, 탄소배출 문제를 동시에 제기하고 있는 현실 인식을 공유했다. 또, 기후변화와 에너지, AI를 각각의 개별 정책 분야로만 다뤄서는 인태지역이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뿐 아니라 중견국, 지방정부, 국제기구, 의회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다층적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교육예산 심의 중 한동훈 동행…김정원·김효정 ‘맞불’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이 교육청 예산을 심의하던 중 회의장을 나와 무소속 한동훈 국회의원의 구포시장 방문 일정에 동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원(비례) 부산시의원은 9일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 김효정 교육위원장이 지난 4일 교육위원회 회의 중 자리를 비운 사실을 비판했다. 교육위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과 교육기금 심의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개회를 선언한 뒤 회의장을 나와 구포시장으로 향했다. 무소속 한동훈 국회의원의 지역 일정에 동행했다. 회의는 김 위원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부위원장이 진행했다. 김정원 의원은 “아이들 학교교육에 필요한 스마트기기 보급 예산 37억원이 삭감됐다"며 “예산을 심의하는 시간에 회의장을 비우고 무소속 국회의원과 구포시장에 간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교육예산을 심의하던 상임위원장이 무소속 국회의원의 시장 방문 일정에 동행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김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효정 위원장은 곧바로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오전 첫 질의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부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며 “점심 뒤 의회로 돌아와 2시간 넘게 계수조정을 했고 마지막 조정까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기기 예산 삭감에도 “내년도 사업을 올해 추경에 미리 넣었고 올해 예산도 집행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며 “교육청의 설명도 부족해 충분히 논의한 뒤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원 의원과 김효정 위원장은 모두 부산 북구를 정치적 기반으로 두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시행 전부터 ‘혼란 불가피’…두 달 만에 삐걱대는 ‘가짜뉴스법’

허위조작정보 판단과 대응을 플랫폼 자율에 맡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법 시행 두 달 만에 감독 권한 부족을 문제로 꺼내 들었다. 법 적용 대상 9곳 중 8곳이 운영 현황 자료를 제출하지 않자, 강제 수단이 없다며 입법 보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방미통위는 해당 기업들로부터 시행 초기라 자료 정리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첫 운영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별도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이를 강제할 권한까지 거론하는 것이 자율규제를 전제로 한 제도 취지와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9곳 중 8곳 미제출…“강제할 수단 없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방미통위는 최근 구글, 메타, X, 틱톡, 네이버, 카카오, 네이트, 에이엑스지, 디시인사이드 등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9곳에 허위조작정보 신고와 처리 등에 관한 자율정책 및 운영 현황 자료를 요청했다. 제출한 곳은 디시인사이드 한 곳뿐이다. 앞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 시행 이후 두 달이 넘도록 거대 플랫폼들이 법에서 요구하는 체계를 갖췄는지, 실제로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조차 감독기관이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자율 운영 체계에 대해서 감독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취약하다"며 “보고서를 받고 그것과 관련해 조사를 할 수 있는 정도"라고 답했다. 이어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을 때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지금 미비한 상태"라며 “향후 입법적 보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8개 사업자가 법에서 정한 자료 제출 의무를 어긴 것은 아니다. 개정 정보통신망법은 대상 사업자가 허위조작정보 신고와 처리 등 운영 현황을 6개월마다 공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7월 법이 시행된 만큼 아직 첫 공표 시점도 오지 않았다. 방미통위가 이번에 요구한 것은 법정 정기 공표와 별개의 자료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관리감독 차원에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도 있고 국회 등 외부에서 요구가 굉장히 많이 들어온다"며 “국회 요구 자료가 들어오면 투명성 보고서로만 갈음할 수 없기 때문에 각 업체에 현재 진행 상황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 '미제출' 부각됐지만…사유 이미 받아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사업자들이 별다른 설명 없이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방미통위는 대부분의 사업자로부터 미제출 사유에 대한 답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법 시행 초기라 자료를 정리하는 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 것이라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밝혔다. 업계 역시 법에서 정한 6개월 단위 공표에 맞춰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6개월에 한 번씩 관련 현황을 공표하도록 돼 있어 사업자들도 이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는 법 시행 초기이고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신고가 접수됐다고 곧바로 처리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일부 사업자는 신고 요건을 확인한 뒤 별도 판단이 필요한 사안을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등 자율규제기구와 연계해 심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에서 우선 신고 요건이 갖춰졌는지 등을 확인한 뒤 판단이 필요한 사안은 자율규제기구와 협력해 심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심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관련 현황을 바로 정리해 제출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했다. ◇ 시행 전 우려 그대로…현장선 '판단 고심' 법 시행 전부터 업계에서는 무엇이 허위조작정보인지 플랫폼이 직접 판단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시행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사안마다 사실관계와 맥락이 달라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시행 전부터 제기됐던 판단 기준의 부담은 실제 운영 단계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방미통위마저 시행 두 달 만에 자율 운영 체계를 감독할 법적 근거가 취약하다고 밝히면서, 이번에는 판단 기준을 넘어 제도를 관리·감독하는 방식 자체가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디까지를 가짜뉴스나 허위조작정보로 볼 것인지, 그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며 “판단하기 어려운 사안은 자율규제기구와 협력해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2030년 총에너지 소비 연 0.1% ‘정체’…석유·석탄 감소, 전력은 15배 속도

국내 에너지 소비 증가세가 멈춰 서고 있다. 석유화학과 철강 등 전통 제조업의 부진으로 2030년까지 국내 총에너지 수요가 연평균 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반도체 산업 성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보급 영향으로 전력 수요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기 에너지수요전망(2026~2030)'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총에너지 수요는 2025년 3억600만toe(석유환산톤)에서 2030년 3억820만toe로 연평균 0.1%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직전 5년(2020~2025년) 연평균 증가율(1.0%)과 비교해 증가세가 1/10로 급격히 꺾인 수치다. 특히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하는 산업 부문의 에너지 수요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보고서는 최종 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 에너지 수요가 2025년 1억2860만toe에서 2030년 1억2300만toe로 줄어들어 연평균 0.9%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체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산업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5년 61.1%에서 2030년 59.6%로 떨어져 60% 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용 수요가 급감하는 핵심 원인은 국내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적 침체와 설비 감축이다. 중국의 석유화학 자급률 상승과 글로벌 공급 과잉에 대응해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나프타분해시설(NCC) 설비 통폐합 등 대규모 사업재편에 돌입하면서 원료용 석유 소비가 빠르게 줄고 있다. 실제로 대산·여수 등 주요 산단의 생산 조정 여파로 2030년까지 산업 부문 석유 수요는 연평균 2.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철강·시멘트용 석탄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제철용 석탄 수요는 글로벌 철강재 공급과잉 상황 지속, 미·중 갈등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확산,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으로 철강재 생산이 위축되어 2030년에 3200만톤(2025년 수준)으로 예상되고, 시멘트용 석탄 소비는 건설업의 저성장 기조와 가연성 폐기물로의 연료 대체 지속으로 연평균 1% 미만의 완만한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석탄발전 설비 용량도 2025년 말 40.0GW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LNG발전 전환 등으로 2030년에는 31.1GW 수준까지 축소될 전망이다. 수송부문 수요는 2030년까지 연평균 0.6% 감소해 2030년 2억352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객 이동 수요 증가 등으로 휘발유 수요가 증가하나, 경유차 감소로 경유 수요가 빠르게 줄어 전체 석유 수요는 완만하게 감소할 전망이다. 화석연료 중에서도 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가스 최종 수요는 도시가스의 소폭 감소에도 직수입 천연가스의 증가로 전망 기간 연평균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 부문 가스 수요는 중동 전쟁에 따른 LNG 도입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2026년 소폭 감소하나 2027년부터 지속 증가하며 2025~2030년 기간 연평균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건물 부문 도시가스 수요는 2025~2030년 기간 난방도일이 연평균 0.3% 감소하는 가운데 정부의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 정책에 따라 도시가스 수요가 일부 전기로 전환되면서 전망 기간 동안 연평균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대표적 화석연료인 석탄, 석유는 감소하지만, 전기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국내 전기 수요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5% 증가해 2030년 578테라와트시(TWh)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에너지 수요 증가율(0.1%)보다 15배나 높은 수치이다. 다만 전력 소비 내부에서도 업종별 양극화가 뚜렷하다. 산업용 전기 수요는 같은 기간 연평균 0.4% 증가하는 데 그치는 반면, 가정용 수요는 1.4%, 상업·공공용은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이상기온에 따른 냉방 수요 증가 등이 전력 소비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보급 확대로 수송용 전기 수요 역시 연평균 19.3%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 조성이 본격화하면서 2028년부터 산업용과 상업·공공용 전기 수요 증가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30년에는 상업·가정 등 건물 부문의 전기 소비 비중이 51.6%에 달해 산업용(45.6%)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망 기간 연평균 2.1% 성장하더라도,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구조적 침체와 서비스업 중심의 성장으로 인해 에너지 소비 증가세는 경제성장률을 크게 밑돌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에너지원단위(toe/백만원) 개선은 가속화되겠지만, 이는 기술 혁신뿐 아니라 제조업 부진에 기인한 '불황형 개선' 측면이 큰 만큼 산업 체질 개선과 국가 전력망 정책의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책임 있고 안전한 AI 활용”… 산단공, AI 윤리지침 제정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조직 내 인공지능(AI) 활용이 증가하는 흐름에 발맞춰 임직원이 지켜야 할 윤리적 기준을 수립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7일 대구 본사에서 노사 대표와 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2차 윤리경영위원회'를 열고, 책임 있고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KICOX(한국산업단지공단) 인공지능 윤리지침'을 제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KICOX 인공지능 윤리지침 제정 △2026년 우수 청렴시책인 '사전예방통제 전산시스템' 제도화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심의·논의됐다. 회의에는 이상훈 이사장(위원장)을 비롯해 내부 경영진, 비상임이사, 노동조합 부위원장, 외부위원 등 10여 명이 함께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KICOX 인공지능 윤리지침'은 공단 업무 전반에 AI 기술 활용이 확대되는 데 맞춰, 임직원이 AI를 개발·도입·이용·배포하는 과정에서 지켜야 할 윤리적 기준을 명확히 하고,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활용 문화를 자리 잡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지침은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인공지능 윤리원칙'을 토대로 수립됐으며, △인간중심성 △프라이버시 보호 △공정성·포용성 △책임성 △안전성 △신뢰성 △투명성 등 7대 기본원칙을 담았다. 공단은 이를 바탕으로 개인정보 침해나 편향·차별, 오남용 등 잠재적 위험을 예방하고,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는 등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기준을 세웠다. 공단은 이번 윤리지침 제정을 계기로 임직원 대상의 AI 윤리 교육을 실시하고, 향후 관련 법령과 정부 기준 변화에 맞춰 지침을 지속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또, 디지털·저탄소 산업환경 조성과 입주기업 혁신성장 지원 등 주요 사업에 AI를 접목할 때 기술의 효율성과 국민의 신뢰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인공지능은 업무 혁신과 국민 편의 향상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지만,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한 기술"이라며, “이번 윤리지침 제정을 시작으로 사람을 중심에 두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활용 문화를 공단 전반에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여행] 코엑스 아쿠아리움, 하나투어, 메이필드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모두투어

◇ '도라에몽과 떠나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바다 탐험' 캠페인 시작 씨라이프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이번 주말 인기 캐릭터 '도라에몽'의 최신 극장판 '도라에몽: 신 진구의 해저비밀성'을 테마로 신비로운 바닷속 세계를 탐험하는 '도라에몽과 함께하는 COEX 아쿠아리움 바다 탐험' 캠페인을 개최한다. 11일부터 12월 초까지 약 석 달 동안 펼쳐지는 이번 캠페인 기간 내내, 아쿠아리움 주요 공간 곳곳은 도라에몽을 비롯해 진구, 이슬이, 비실이, 퉁퉁이 등 시리즈를 대표하는 인기 등장 인물들로 충실하게 장식된다. 주요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각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해양생물에 대한 흥미로운 지식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특히 무지개 라운지 포토존에는 작품 속 주인공들은 물론, 도라에몽의 인기 비밀도구인 '어디로든 문'이 설치돼, 주위의 관심을 모을 이색 사진 배경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캠페인 기간을 맞이해 아쿠아리움 방문을 계획하는 방문객들은 씨라이프 코엑스 아쿠아리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정판 도라에몽 스탬프북이 포함된 입장권 특별 패키지를 선착순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념품 상점에도 극장판 속 의상을 입은 도라에몽 봉제인형을 비롯해, 영화에만 등장하는 '도라에몽풍 십자 모양 문어' 한정 키링과 랜덤 캔뱃지 등 이번 캠페인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엄선된 도라에몽 굿즈 제품들이 들어와 방문객의 선택을 기다린다. 씨라이프 코엑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전시를 보는 것에서 한 발 나아가, 인기 캐릭터인 도라에몽과 함께 해양 생물에 대해 알아가는 신나는 탐험 형태로 기획됐다"며 “캐릭터 포토존과 스탬프 이벤트 등 곳곳에 배치된 재미 요소를 만끽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양 생태계에 흥미를 느끼고 몰입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하나투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경기 직관 스페인 상품 출시 하나투어가 스페인 프로축구 인기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경기를 직관하는 스페인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LALIGA 직관]스페인 일주 9일'은 오는 12월4일과 11일 총 2회 출발하는 상품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라리가 홈 경기 관람권이 포함되며 VIP석인 호스피탈리티 좌석에서 경기를 관람한다. 호스피탈리티 좌석은 일반 입장권보다 좋은 전망의 좌석과 전용 라운지, 식음료 서비스 등이 결합된 좌석이다. 출발일별로 12월4일 출발 상품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베티스의 경기를 관람하며, 12월11일 출발 상품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발렌시아 CF의 경기를 관람한다. 축구 직관 일정 외에도 스페인 주요 관광지를 포함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가우디 스페셜 투어를 진행하고 마드리드에서는 프라도 미술관, 그라나다에서는 알함브라 궁전 등을 방문한다. 플라멩고 공연과 몬세라트 케이블카 등의 일정을 포함해 특별함을 더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국내 축구 선수들이 유럽 구단에서 활약하면서 유럽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현지에서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자 하는 여행객 니즈도 늘고 있다"며 “이번 직관 상품에 이어 축구팬들을 위한 홈 경기 관람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메이필드호텔 서울, 추석 맞아 봉래헌·낙원 미식 상품 선봬 메이필드호텔 서울이 추석을 맞아 궁중 한정식당 '봉래헌'의 한가위 상차림과 한식당 '낙원'의 추석 갈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추석상품은 메이필드호텔이 오랜 시간 쌓아온 한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족과 함께 즐기는 명절 상차림부터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먼저 메이필드호텔 봉래헌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 식탁을 위한 '한가위 상차림'을 준비했다. 자연산 송이와 공주 밤을 넣고 봉래헌에서 직접 담가 17년간 숙성한 간장으로 맛을 낸 '약선송이밤 갈비찜'을 중심으로 숙회와 전, 나물, 송편 등 정갈한 한식 메뉴를 다채롭게 구성했다. 봉래헌 한가위 상차림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오는 23일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 고객은 24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봉래헌을 방문해 직접 수령할 수 있다. 별도의 배송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으며, 가격은 70만원이다. 메이필드호텔 한식당 낙원에서는 오랜 시간 이어온 갈비 요리 노하우와 셰프의 정성을 담은 '추석 갈비 선물세트' 4종을 선보인다. 한우 양념갈비부터 갈비찜까지 다양한 구성과 가격대로 마련해 취향과 선물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낙원 추석 갈비 선물세트는 오는 27일까지 판매하며 한정 수량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수도권에 한해 택배 배송이 가능하며, 택배 발송은 15일과 17일 두 차례 진행한다. ◇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A Taste of Autumn' 주말 뷔페 운영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가 가을의 맛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주말 뷔페 'A Taste of Autumn'을 운영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 따르면 이번 가을 뷔페는 가을을 대표하는 식재료에 다양한 조리법과 미식 스타일을 더해 익숙한 계절의 맛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식부터 일식을 비롯해 그릴, 라이브 스테이션,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를 폭넓게 마련해 취향에 따라 가을의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버섯, 가지, 사과, 홍시, 무화과 등 가을의 풍미를 담은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눈길을 끈다. 신선한 채소와 허브를 곁들인 가지 카프레제를 비롯한 향긋한 버섯묵, 비풍당 새우, 들깨 버섯 우동, 뽈레로티 등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그릴 및 카빙 스테이션에서는 LA갈비, 양 어깨살 구이, 채끝등심, 새우구이와 함께 삼겹 발사믹, 배추볶음 등 가을 시즌을 겨냥한 메뉴를 새롭게 내놓는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관계자는 “이번 'Taste of Autumn'은 가을에 즐기기 좋은 제철 식재료를 다양한 스타일의 요리로 풀어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선선한 가을 주말, 소중한 사람들과 여유롭게 계절의 맛을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모두투어, 중국 '지중해풍 항구도시' 샤먼 테마여행 기획전 출시 모두투어가 중국 여행 수요가 지역별로 다양해지는 흐름에 맞춰 중국 전통문화와 유럽풍 정취, 세계문화유산, 온천·미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해안도시 샤먼(하문) 테마여행 기획전을 출시했다. 중국 남동부 푸젠성 남부에 위치한 샤먼은 온화한 기후와 바다, 현대적인 도시 경관이 어우러진 지중해풍 항구도시다. 이번 기획전은 △고랑서 △남정토루 △일월곡온천 등 지역을 대표하는 콘텐츠를 연계해 도시 관광과 역사·문화, 휴양을 한 일정에 담았다. 프리미엄 상품 브랜드 '모두시그니처'를 비롯해 4명 이상 출발 가능한 소규모 그룹 상품과 부산 등 지방 출발 상품까지 마련해 여행 인원과 출발지, 여행 방식에 따른 선택 폭을 넓혔다. 샤먼 앞바다에 위치한 고랑서는 유럽풍 건축물과 골목, 해안 풍경, 예술·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섬이다. 섬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일광암과 숙장화원, 피아노 박물관 등을 통해 고랑서 특유의 이국적인 건축과 예술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송헌택 모두투어 중국사업부 부서장은 “최근 중국 여행 수요가 기존 대표 풍경구뿐 아니라 도시·문화·미식·휴양 등 지역별 특색을 경험하는 방향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고랑서와 남정토루 등 샤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소개하고, 가을·겨울 근거리 중국 여행 수요에 맞춘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그랜드 하얏트 서울 “MBTI로 즐기는 여름 호캉스" ISTP 버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MBTI로 즐기는 여름 호캉스' ISTP 버전을 제안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따르면 ISTP는 여행을 떠날 때부터 모든 것을 결정해놓는 타입과는 거리가 있다. 날씨가 좋으면 밖으로 나가고, 피곤하면 쉬고, 재미있는 것이 보이면 직접 경험해보는 식이다.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고 즉흥적인 선택을 즐기는 만큼, 하루 동안 여러 표정을 만날 수 있는 초가을은 ISTP의 여행 방식과 잘 맞는다. 오후에는 아직 남아 있는 햇살을 따라 야외 수영장으로 향한다. 가볍게 물에 들어가 몸을 움직인 뒤에는 선베드에 누워 한층 선선해진 바람을 즐긴다. 출출하다면 풀사이드 스낵바에서 간단한 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한 공간에서 필요한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효율을 중시하는 ISTP에게는 꽤 마음에 드는 포인트다. 기온이 내려가는 늦은 오후에는 남산으로 향한다. 이어폰을 끼고 숲길을 걷거나 가볍게 조깅하며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계절이 달라지는 순간을 체감한다. 길게 계획할 필요도 없다. 원하는 만큼 걷고, 돌아오고 싶을 때 돌아오면 된다. 식사 뒤에도 정답은 없다. 밤 산책을 이어가도 좋고, 객실로 돌아가 음악이나 영화를 즐겨도 좋다. 다음 날 아침에는 더 델리에서 커피와 베이커리로 가볍게 하루를 열고 체크아웃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최신 소식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컬러풀 어텀' 기획전 선봬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전국 14개 지점에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컬러풀 어텀'(Colorful Autumn) 기획전을 오는 11월30일까지 선보인다. 컬러풀 어텀은 '자연이 물들인 색을 따라 떠나는 가을 여행'을 주제로 단풍·핑크뮬리·억새·코스모스 등 호텔과 리조트 인근 가을 자연과 관광 명소를 경험할 수 있는 혜택이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패키지 주요 구성은 객실 1박, 조식 2인, 인근 관광지 입장권 또는 호텔·리조트 내 액티비티 등이다. 가격은 12만9900원(세금포함/켄싱턴호텔 평창)부터다. 켄싱턴호텔 평창이 선보이는 컬러풀 어텀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트레인 투어 2인, 애니멀팜 동물먹이 1팩 등 혜택으로 구성됐다. 켄싱턴호텔 설악은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호텔에서 설악산의 가을 풍경과 인근 온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패키지를 구성했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이 출시한 남원 춘향 여행 패키지는 남원 주요 관광지 6곳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혜택이 포함됐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남원 춘향 여행권(광한루원·춘향테마파크·지리산 허브 밸리·수지미술관·백두대간 생태 교육 전시관·항공우주천문대) 2인 등으로 구성됐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야외 활동 수요가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지역별 대표 자연 명소와 관광지를 연계한 지역 특화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즌별 트렌드와 지역 고유의 매력을 결합한 여행 상품을 기획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유통가 NOW] 롯데하이마트, 더본코리아 빽보이피자, 코스맥스-로레알그룹, 세라젬

◇ 롯데하이마트, 30일까지 '하이마트 안심케어 세일' 진행 롯데하이마트가 오는 30일까지 '하이마트 안심케어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가전청소, 층간소음매트, 입주청소, 가전맞춤장, 연장보증 등 생활 전반의 케어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비스 할인 판매 외에도 지역 단위 동시 구매 혜택, 가전 동시 구매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에어컨·세탁기·냉장고·김치냉장고 청소 서비스는 최대 19%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벽걸이 에어컨 청소는 8만5000원으로, 드럼세탁기 청소는 14만5000원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안심케어 세일 행사와 함께, 로봇청소기 분해청소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에는 로보락 제품에 한해 서비스센터 접수 방식으로만 청소가 가능했으나,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전문 인력인 CS마스터가 다양한 브랜드의 로봇청소기를 고객이 요청한 장소로 직접 방문해 세척한다. 층간소음매트도 할인 판매한다. 기존 600mm 모델 2만6000원으로, 신규 출시된 1200mm 대형 모델은 13만2000원에 제공한다. 구매 수량에 따라 최대 10만원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설치 상품의 맞춤 수납장도 할인 판매한다. 냉장고, 로봇청소기, 세탁기, 오븐, 식기세척기용 맞춤 수납장은 최대 15% 할인 판매되며, 특히 냉장고 수납장은 역대 최저 가격으로 운영된다. 가전제품과 맞춤 수납장의 동시 구매 행사도 선보인다. 최준석 롯데하이마트 평생Care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안심케어 세일은 여름 동안 사용한 가전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생활 전반의 케어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전 판매를 넘어 구매 이후의 삶까지 책임지는 다양한 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더본코리아 빽보이피자, 10일 단 하루 '콤비네이션피자' 방문포장 50% 할인 더본코리아의 피자 포장·배달 전문 브랜드 빽보이피자가 오는 10일 단 하루 동안 대표 메뉴인 '이탈리안 콤비네이션피자(L)'를 방문포장 주문 시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고객들이 빽보이피자의 대표 메뉴를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 당일 매장 카운터 또는 키오스크를 통해 '이탈리안 콤비네이션피자(L)'를 포장 주문하면 정상가 2만5900원에서 50% 할인된 1만29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메뉴와 사이즈는 변경할 수 없으며, 치즈크러스트 등 옵션 추가 비용에는 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타 할인 및 프로모션과도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더본코리아 빽보이피자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빽보이피자의 대표 메뉴를 부담 없이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 코스맥스-로레알 그룹, 한·불 수교 140주년 맞아 차세대 뷰티 혁신 뜻 모아 코스맥스와 로레알 그룹(이하 로레알)이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정상회담을 맞아 차세대 뷰티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래 글로벌 뷰티 시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은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각)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니콜라 포리시에(Nicolas Forissier) 프랑스 유럽외교부 통상 특임장관 등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최경 코스맥스 대표(부회장)와 니콜라 이에로니무스(Nicolas Hieronimus) 로레알 그룹 CEO가 직접 서명식을 진행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4년부터 로레알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공급한 이래 20년 이상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후 양사는 단순 제품 공급 관계를 넘어 연구·개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왔다. 지난 2023년에도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원료 공동 연구 및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브랜드, 연구, 제조 등 화장품 산업 전반에 걸쳐 두 기업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결합해 한·불 양국의 경제·문화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로레알이 지닌 글로벌 뷰티 과학 전문성, 소비자 인사이트,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코스맥스의 과학 기반 제품 개발 및 민첩한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뷰티 시장의 미래를 함께 다지고 차세대 혁신을 주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글로벌 제품 개발 △혁신 원료 △ 제형 혁신 등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차세대 뷰티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 코스맥스 부회장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기업으로서 로레알과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지난 20여 년간 양사가 쌓아온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K뷰티가 이끄는 차세대 혁신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그룹 CEO는 “뷰티는 양국 문화를 잇는 살아있는 가교이자 전략적 핵심 산업"이라며 “올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코스맥스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깊이 있게 다지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뷰티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 세라젬, K-ICT WEEK in BUSAN 2026서 헬스케어 체험공간 선봬 세라젬이 11일까지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글로벌 미래선도기술 전시행사인'K-ICT WEEK in BUSAN 2026'에서 헬스케어 체험공간을 운영하고 관련 행사에 참여한다. 'K-ICT WEEK in BUSAN 2026'은 부산광역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인공지능 전환(AX) 웨이브 인 부산, AX 혁신 거점 부산'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테크 기업들이 최신 기술과 글로벌 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시민들이 AI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세라젬은 이번 전시회의 AX라운지 내에 헬스케어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에이지테크와 연계한 헬스케어 솔루션과 제품을 소개한다. 이 곳에는 세라젬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과 마스터 V7, 프리미엄 안마의자 파우제 M8 Fit 등을 비치해 관람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한다. 세라젬은 전시관 내에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개최하는 '글로벌 에이지테크 포럼'에도 참석해 국내외 에이지테크 산업의 현황과 전망 등을 살펴보고 20여개의 에이지테크 관련 기업과 교류하며 웰니스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K-ICT WEEK in BUSAN 2026에서 세라젬 헬스케어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하고 에이지테크 관련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이 밖에도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시니어 세대가 일상에서 에이지테크를 경험하고 나아가 관련 산업과 실버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걷기 실천율' 67%를 기록해 경기도 31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걷기 운동을 시민 일상에 녹여낸 광명시 노력이 빛을 발한 결실이다. 걷기 실천율은 최근 1주일간 한 번에 10분 이상,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 비율이다. 광명시 걷기 실천율 67%는 시민 100명 중 67명이 걷기 운동을 일상적으로 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경기도 평균 50.5%보다 16.5%포인트, 전국 평균 49.2%보다 17.8%포인트나 높다. 2022년 69%, 2023년 65.9%로 2년 연속 경기도 1위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도 65.3%로 경기도 4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4년간 65% 이상 높은 걷기 실천율을 유지하고 있다. 광명시는 이런 결과 배경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걸을 기회'를 늘리고 '걷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 온 정책​을 꼽고 있다. ▷ 경기도 평균보다 16.5%p, 전국보다 17.8%p 높다= 광명시는 2020년 모바일 걷기 플랫폼 '워크온(Walk-On)'을 도입한 뒤 시민이 걷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걷기 챌린지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워크온 가입자는 2020년 2247명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5년 1만1199명으로 약 6년 만에 약 5배 늘었다. 걷기 챌린지도 2020년 5회에서 2025년 연 16회 수준으로 확대했으며, 챌린지 참여자는 2020년 4353명에서 2만9668명으로 약 6.8배나 증가했다. 워크온에 인증된 연간 걸음 수는 2020년 1880만여보에서 2025년 1억109만여보로 약 5.4배 증가했으며,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걸음 수는 3억6838만여보에 이른다. 걷기가 필요한 대상에게 맞춤형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챌린지와 노인 대상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걷기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또한 걷기동아리를 운영해 시민이 혼자 걷는 데서 벗어나 이웃과 함께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A 노인은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일주일에 걷는 날이 자연스럽게 늘었다"며 “혼자 걸으면 금방 그만두게 되는데 함께 걸으니 서로 격려하면서 꾸준히 운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 2020년 대비 걷기챌린지 참여자 6.8배 증가=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걸을 수 있도록 걷고 싶은 공간을 늘린 점도 광명시 걷기문화 확산에 주요 기반이다. 광명시는 2022년부터 매년 맨발걷기길을 조성해 작년 기준 24곳까지 확대했다. 공원과 생활권 곳곳에서 시민이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셈이다. 마을 곳곳과 안양천, 공원에는 정원도 꾸준히 조성했다. 현재 광명시 곳곳에 약 150개 정원이 자리 잡으면서 시민이 일상적인 이동과 산책 속에서 자연스럽게 걷고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하안동에 거주하는 B씨는 “집 가까이에 공원과 정원이 많고 맨발걷기길도 잘 마련돼 있어 날씨가 좋으면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 걷게 된다"며 “특별히 운동하러 가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걷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 좋다"고 말했다. ▷ 맨발걷기길 24곳 등 '걷고 싶은 공간' 확대= 올해는 걷기를 건강을 위한 운동에 그치지 않고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실천으로도 확장했다. 광명시는 모바일 걷기 플랫폼 '워크온'과 기후위기 대응 실천 플랫폼인 '기후의병 탄소저금통'을 연계해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300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시민이 건강을 챙기면서 동시에 일상에서 탄소 감축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그 결과 2026년 8월 말 기준 올해 워크온 신규 가입자는 6250명 늘어나는 등 시민의 걷기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걷기는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건강 습관인 만큼,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즐겁게 걷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걷기 프로그램과 걷고 싶은 공간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제6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수상작으로 사샤 스타니시치 작가의 '출신'(번역 권상희, 은행나무, 2020)을 선정했다.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은 고향을 떠나 타지에 정착한 이들의 삶을 뜻하는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우수한 문학 작품을 발굴해 시상하는 국제문학상이다. 부천시는 2017년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도시의 역사적 특성을 바탕으로 2020년 이 문학상을 제정했다. 제6회 수상자인 사샤 스타니시치는 1978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태어나 14세에 내전을 피해 독일로 이주한 작가다. 이후 독일어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이주와 정체성, 기억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으며 2019년 '독일도서상'을 받았다. 수상작 '출신'은 작가 자신의 이주 경험을 바탕으로 출신과 정체성, 기억의 의미를 풀어낸 자전적 소설이다. 사라진 국가 유고슬라비아와 치매를 앓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교차해 풀어냈으며,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올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6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5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사샤 스타니시치 작가와 번역가 권상희에게 각각 상금 5000만원과 1000만원을 수여하며, 상패 전달과 축하공연, 작가와 만남도 진행한다. 아울러 부천시는 시상식에 앞서 오는 28일 부천시청 큐브에서 새롭게 마련한 프로그램인 '디아스포라문학상 리딩가이드'를 진행한다. 문학상 심사위원장이 연사로 참여해 시민과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작품과 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박혜경 부천시 문화정책과장은 9일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이 다양한 삶의 경험과 문학적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는 국제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은 '2026년 제5회 시흥시 청년의날'을 맞아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시흥시 센트럴돔 그랑트리 캐슬에서 청년의날 기념행사 '유스 올웨이즈 유스(YOUTH, ALWAYS YOUTH): 청춘아울렛'을 개최한다. '청년의 오늘이 시흥의 내일이 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청년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청년 축제기획단(TF)이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참여해 청년 아이디어와 개성을 행사 전반에 반영했다. 50여개 청년동아리와 단체, 창업가, 문화예술인 등이 참여해 △청년의날 기념식 △플리마켓 △문화공연 △체험부스 △전시 △미니북페어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7일부터 13일까지 청년의날을 기념한 청년주간 행사도 운영한다. 청년스테이션에선 청년의 일상 속 고민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심리 휴식 전시 '청스크리닝'이 진행된다. 9일에는 배곧중심상가에서 시흥시 청년문화예술인과 청년커뮤니티가 참여하는 '청년 버스킹'이 열려 지역 청년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10일에는 청년협업마을에서 '시흥,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다'를 주제로 정책 포럼을 열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환경과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청년주간 행사에는 청년 및 관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김명숙 시흥시 청년청소년과 청년정책팀장은 9일 “재단 출범 이후 처음 개최하는 청년의날 행사인 만큼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시민과 함께 즐기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지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에서 멀지 않고 언제든 부담 없이 연인이나 친구끼리, 또는 가족 나들이 드라이브 코스로 다녀오기 편한 시흥 거북섬이 초가을을 맞아 핫플레이스로 부각되고 있다. 시화호와 연결된 바다 전경이 넓게 펼쳐지고 그윽한 주변 산책로와 어린 왕자 포토존이 발길을 잡기 때문이다. 게다가 붉게 물드는 저녁노을을 맛보고 서해 감상을 곁들인 밤 산책에 나서면 자연 힐링에 절로 빠져든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일원에서 '2026년 대부포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작년에 이어 같은 기간 열리는 대부해솔길 걷기 축제, 안산 마라톤 대회와 연계해 대부도 일원을 아우르는 종합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포도 경매를 비롯해 △포도 배달 서비스 △시 승격 40주년 기념 '안산 40년&대부포도 70년 테마 전시관' △시니어 패션쇼 △가족 참여형 OX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아울러 쉼터와 그늘막을 확충하고 방문객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는 등 관람 편의도 한층 강화했다. 행사장에선 관내 대학과 협업해 대부포도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이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주로 선정된 그랑꼬또 '청수' 와인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포도밟기 체험, 나무놀이터, 승마체험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특히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고품질 대부포도와 신선한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일상 속 흥과 열정을 깨울 '2026 안양춤축제'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축제장은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댄스존-놀이존-무비존 등으로 구성된다. 평촌중앙공원 대기실 앞 '댄스존'에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랜덤플레이댄스와 셔플댄스 버스킹이 펼쳐져 축제 흥기를 북돋운다. 첫날인 18일 삼덕공원에서 '댄스무비데이(Dance Movie Day)'가 열리며 영화와 연계된 공연과 영화 상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평촌중앙공원 배드민턴장에도 '무비존'을 조성해 영상과 춤이 결합된 색다른 공연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평촌중앙공원 중앙분수대에 마련되는 '놀이존'에선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평촌중앙공원 메인 무대에선 세대별 관객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이 매일 저녁 이어진다. 18일 시민의날 기념 시민대상 시상식에 이어 임창정, 아르테미스(ARTMS)의 케이팝(K-POP) 공연, 댄스팀 홀리뱅의 무대가 펼쳐진다. 19일에는 청소년과 본선 진출 12개 팀이 경연하는 스트릿댄스 '안양 크라운컴페티션'이, 20일에는 바다, 트리플에스(tripleS), 자두, 아이덴티티(idntt) 등이 출연하는 케이팝(K-POP) 콘서트와 폐막 세리머니, 드론 라이트쇼가 축제 마지막 밤을 장식한다. 삼덕공원에서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이어진다. 19일 '안양시민가요제'에는 박혜신, 박세욱 등이 출연하며, 20일 '언제나청춘콘서트'​에는 강진, 류지광, 춘자, 김승진, 클라씨, 김유선 등이 출연해 열기를 더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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