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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미국 시장 확대로 글로벌 성장 가속 페달”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K-에스테틱 대표 주자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진출 2년 차인 올해부터 직판과 파트너십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을 도입해 성공적인 미국 사업 안착을 도모하고,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의료 미용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휴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 기업으로 참가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심포지엄인 JPMHC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산업 동향과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와 전략적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2028년까지 연매출 9000억 원 달성을 기대한다"며 “특히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미국 시장에서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휴젤은 지난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뒤 현지 유통 파트너사 베네브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미국 판매를 개시했다. 올해는 기존 파트너사 유통과 직접 판매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에 돌입한다.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려 안정적인 매출과 점유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궁극적으로 미국 내 시장점유율은 오는 2028년 10%, 2030년 14%를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매출 9000억원 목표는 연평균 성장률(CAGR) 25% 수준으로, 매출 성장과 동시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50%로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휴젤은 톡신, HA필러 등 기존 주력 제품들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집중한다. 특히 기술 도입과 제품 공동 판매 등 전략적인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스킨부스터 중심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에스테틱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전환을 추진하고, 포트폴리오 개편 등 사업적 성과를 통해 공격적인 매출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무엇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 유지 등 건전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동아제약, 여드름 압출 상처 2차 감염 치료제 ‘노스카딘겔’ 출시

동아제약은 여드름 압출 후 생긴 상처와 2차 감염 치료를 위한 신제품 노스카딘겔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스카딘겔은 퓨시드산수화물 2%를 함유해 여드름 압출 부위의 상처 치료 및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항생제 성분인 퓨시드산수화물은 주요 피부 감염원인인 황색포도상구균과 연쇄구균 뿐 아니라 여드름균에 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피부 재생을 돕는 덱스판테놀, 보습 성분인 히알루론산과 알로에베라겔,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을 첨가해 여드름 압출 후 자극받은 피부 진정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제품은 유분감이 적고 끈적임 없는 겔 제형으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튜브 타입으로 판매돼 보관과 사용이 편리하다는 특징이다. 동아제약은 노스카딘겔 출시로 여드름 증상 및 단계별에 따른 라인업을 구축했다. 기존 여드름 진행 단계에서 케어하는 제품인 애크린 겔(좁쌀여드름)과 애크논 크림(화농성여드름), 압출 직후 사용하는 노스카딘겔, 흉터 완화용 노스카나겔까지 여드름의 단계별 치료를 지원하는 제품 구성을 갖췄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여드름 압출 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소비자들에게 노스카딘겔이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퓨시드산과 덱스판테놀, 히알루론산 등 피부 진정과 회복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된 노스카딘겔로 압출 후 생기는 염증과 자극을 효과적으로 케어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경영계 노조법 대응 TF, 노동부에 ‘노란봉투법 개선의견’ 전달

'경영계 노조법 개정 대응 태스크포스(TF)'는 16일 고용노동부에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관련 개선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TF는 노란봉투법에 따른 산업계 혼란을 줄이기 위해 주요 경제단체와 업종별 기업 등이 만든 조직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노란봉투법의 법률 모호성을 지적하며 산업안전보건법 등 법령상 의무 이행이 곧 원청의 사용자성을 판단하는 근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하청근로자의 안전보건을 직접 지배·결정하는지 여부를 판단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산안법 등에서 원청은 하청근로자에 대한 산업 재해예방 등 일정한 책임을 부과하고 있다. 이러한 법률 규정이 하청근로자의 근로조건을 직접 결정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TF는 작업환경과 관련 사무공간·창고·휴게공간이 원청이 지배·결정하는 영역인지 여부 등은 사용자성 판단 시 고려 요소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청이 관계 법령상 법적 의무가 없음에도 하청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시혜적인 조치를 한 것이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근거로 인정돼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TF는 또 구조조정에 따른 배치전환은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 결정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했다. 근로자 지위 박탈을 전제로 하지 않고 임금·근로 시간 등 핵심적 조건의 변동이 수반되지 않은 배치전환까지 단체교섭 대상이 될 경우 사용자의 정당한 인사권을 본질적으로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이유에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아티잔 엠보 사각싱크볼, CJ온스타일 ‘이승연쇼’ 새해 첫 패키지 판매

프리미엄 사각싱크볼 전문 브랜드인 아티잔이 CJ온스타일 대표 홈쇼핑 프로그램 '이승연쇼'에서 엠보 사각싱크볼 단독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올해 첫 홈쇼핑 판매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방송은 오는 17일 오후 8시 45분이다. 이번 방송은 아티잔이 지난해 CJ온스타일 주요 방송 프로그램에서 연이어 흥행 성과를 거둔 후 진행되는 새해 첫 판매 방송으로, 2년 연속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한 '엠보' 시리즈를 선보인다. 엠보 사각싱크볼(모델명 EDU858)은 작년 CJ온스타일 최화정쇼에서 3회 연속 주문 매진, 이승연쇼 대량 주문 등 높은 주문율을 기록하며 CJ온스타일 리빙·키친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아티잔은 최근 CJ온스타일 'IP 베스트 파트너상'을 수상하며 셀럽 IP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파트너십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엠보 제품은 국내 최초로 구현한 '듀얼 패턴' 구조가 특징이다. 바닥면에는 스크래치에 강한 입체 엠보 패턴을 적용해 실사용 환경에서도 흠집이 잘 안 생기도록 했으며, 벽면은 세련된 헤어라인 마감으로 깔끔하면서도 정돈된 인테리어 효과를 더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마감 기법을 적용한 듀얼 패턴은 고난이도의 공정 기술과 디자인 설계가 반영된 것으로, 프리미엄 싱크볼의 정점을 보여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방음·방진 패드를 적용해 설거지 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줄였으며, 내부 모서리를 10R 곡선으로 설계해 넓은 내부 공간 창출과 손쉬운 세척 환경을 동시에 구현했다. 내구성이 뛰어난 STS304 고강도 스테인리스, 견고한 3.5T 테두리 두께, 상판과 매끄럽게 이어주는 33º 테두리 경사 처리 등 세심한 디테일도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이승연쇼에서는 3-WAY 폭포수 수전, 올스텐 배수구, 액세서리 3종(엠보 배수구커버, 와이어바스켓, 수세미망)을 포함한 풀 패키지 구성으로, 엠보 제품의 활용도를 다층적으로 끌어올린다. 특히 무료 시공(서울/경기 외 지역은 2~7만원 권역비 발생), 1년 무상 A/S까지 제공된다. 박재용 아티잔 부대표는 “엠보 사각싱크볼은 주방의 작은 디테일 변화가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왔다"며 “새해 첫 홈쇼핑 방송 판매인 만큼, 완성도 높은 구성과 합리적인 혜택을 준비했으니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 쇼핑몰에서도 사전 구매가 가능하며, 최대 3개월 내 원하는 일정에 맞춰 설치를 진행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HD현대 아비커스, HMM 선대 40척에 자율 운항 솔루션 공급…“역대 최대 규모”

HD현대의 선박 자율 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가 국내 최대 국적 선사 HMM의 선박에 대규모 자율운항 솔루션을 공급한다. HD현대와 HMM은 전날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최원혁 HMM 대표와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강재호·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등 3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비커스는 HMM이 운용 중인 컨테이너선·벌크선 등 총 40척의 선박에 자체 개발한 자율 운항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탑재하게 된다. 이는 단일 공급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수주로 아비커스는 누적 수주 350여 척, 개조 선박 기준 100척 이상의 공급 실적을 확보하며 시장 입지를 공고히 했다. 공급되는 '하이나스 컨트롤'은 기존 경쟁사들이 제공하는 인지·판단 수준의 항해 보조 기능을 넘어, 선박의 속도와 방향을 직접 제어하는 단계까지 수행하는 고도화된 시스템이다. 인공지능(AI)이 선원의 개입 없이 날씨·파고 등 해상 환경을 분석해 스스로 최적의 항로와 속도를 설정한다. 이를 통해 운항 안전성을 높여 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연료 효율을 극대화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HMM은 이번 도입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솔루션 적용을 선대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HMM·HD한국조선해양·아비커스 3사는 'AI 기반 자율운항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MOU)'도 함께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사는 각 사의 역량을 결집해 자율운항 기술 고도화와 국제 표준 선점에 나선다. 아비커스는 솔루션의 공급 및 기술 고도화를, HMM은 실증을 위한 선박 제공 및 운항 데이터 공유를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건조 및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지원과 기술 연계를 맡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기자재 납품을 넘어 조선과 해운 업계가 차세대 기술 표준을 주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해운업계의 고질적인 선원 부족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HMM 관계자는 “디지털·친환경 해운 생태계에서 AI 기반 기술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이라며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3사 간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 관계자 역시 “자율 운항 기술은 향후 조선업과 해운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며 “3사의 역량을 모아 차세대 자율 운항 선박 기술을 선도하고 표준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우리금융, AI·모빌리티 등 혁신스타트업 성장 지원한다

우리금융지주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혁신 스타트업 7곳을 선정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16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15일 서울 강남구 소재 디노랩 강남센터에서 '디노랩 서울7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우리금융의 '디노랩(DINNOLab, Digital Innovation Lab)'은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디노랩 서울 7기'는 △AI 핀테크 분야의 디자인앤프렉티스, △모빌리티 분야의 모바휠, △리걸테크 분야의 비에이치에스엔, △인슈어테크 분야의 에임스를 비롯해 △위베어소프트, △이노밧, △페칭 등 7개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 과정에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우리벤처파트너스, 동양생명, ABL생명 등 주요 그룹사가 참여했으며, 사업성 및 투자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옥일진 우리금융지주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을 비롯해 선발 기업 대표 및 그룹사 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2부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스타트업과 그룹사 담당자가 1 대 1로 만나 구체적인 제휴 방안을 논의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옥일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은 “이번 디노랩 서울 7기는 그 어느 때보다 기술력과 사업성을 겸비한 팀들로 구성됐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양사가 동반 성장하는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디노랩'을 중심으로 219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4000억원 규모의 투자 연계를 이끌어내는 등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해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 대출, 신용점수 만점 가까워야…고신용자도 ‘한숨’

은행권 신용점수 기준이 상향되면서 대출 시장이 최고점 보유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지속되는 가계대출 규제로 실제 상환 여력이 있는 차주도 1금융권에서 밀려나는 한편 서민층도 2금융권에서 밀려나는 현상이 강해지면서 대출 어려움이 극대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내준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가 950점을 넘어섰다. 대출규제가 본격화되기 전인 재작년엔 900점 초반대 신용점수가 최고 신용 구간으로 인정받았지만 현재 900점은 무난하게 대출이 나오기 어려운 수준이 된 것이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등을 앞두고 은행권이 대출문을 걸어잠그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수요가 몰리자, 같은 신용 1등급 구간에 속해도 900점 초반대 신용자는 대출이 나오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신한·우리·하나·KB국민은행에서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차주들의 평균 신용점수는 937.75점이었다. 전세자금대출 평균 점수는 928.5점으로 하단 925점, 상단 932점을 가리켜 900점 초반 수준에 몰렸다. 일반 신용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평균 신용점수(KCB 기준)는 933.75점이었다. 대출이 가능한 평균 신용점수의 하단은 922점, 상단은 942점을 가리켰다. KCB 신용점수가 1000점 만점인 점을 감안하면 1등급 기준은 900~1000점으로, 이미 지난해부터 900점대 중반은 돼야 가장 유리한 조건의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런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가 꼽힌다. 정부가 대출 총량을 억제하면서 은행이 선별적으로 대출을 받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 실제로 '신용점수 인플레 현상'은 지난해 대출 규제 전후 본격적으로 짙어졌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지난해 5월 3~4주차의 대출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신용점수 900점 이상의 고신용자가 받은 2금융권 대출 약정 수는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방안이 발표됐던 3주 차 대비 4주차에 40.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점수가 차주의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이자 대출 조건 구간을 나누는 수단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신용 점수를 관리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소비자는 대출을 받을 때 금리나 한도 조건을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평소 금융 거래 횟수나 연체, 세금 납부, 통신비 등 비금융 정보를 관리한다. 작게는 대출 연체 관리부터 신용카드 사용도나 요금 납부, 공과금 납부 시기 등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상환 여력이 충분한 900점 초반대 신용자도 1금융권 대출에서 밀려나면서 점수가 지니는 변별력을 잃었다는 목소리다. 신용 점수 인플레로 일부 고신용자가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이나 카드사,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밀리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900점대 초반 이하는 시중은행에서 대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높은 이자의 2금융권으로 가는 것이다. 저신용자층의 체감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저축은행이 정책성 대출 상품 취급을 확대하고 있지만 정작 최저신용자들이 금융 공급에서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신용점수 600점대 이하 저신용자에게 사잇돌2 대출을 내준 저축은행은 1분기 9곳이었지만 3분기 1곳으로 줄었다. 이에 취약차주와 최저신용자의 경우 제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금융당국은 이런 실태를 최근에서야 인지하며 금융권에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라는 주문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는 포용적 금융 대전환 1차 회의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저신용 신용대출이 급격히 줄어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제약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정책서민정금융상품의 금리를 낮추고 금융권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공시] 하이브, 51억 규모 자기주식 처분 결정

하이브가 51억6313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자기주식 처분은 임직원에게 이미 부여된 주식매수선택권의 최초 행사에 따른 것이다. 처분예정 주식은 2만4500주이며,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주당 21만740원이다.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 가격이다. 처분방식은 당사의 자기주식 계좌에서 부여 대상자의 증권계좌로 직접 이체하는 방식이다. 처분 전 하이브의 자기주식 보유 수량은 보통주 기준 11만3337주였으며, 이번 처분 이후 자기주식 수량은 8만8837주로 줄어든다. 한편,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라 실제 주식 지급일은 2026년 1월 23일이다. 이하슬 인턴기자

[공시] 뷰텔, 45억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운영자금 확보 목적

스마트기기 계측장비 제조 업체 뷰텔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약 45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뷰텔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24만9166주를 발행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1만8000원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아드 내과닥터스투자조합10호'(193,610주)와 '모비딕스타트업플러스투자조합2호'(55,556주)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받은 자금을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비침습 혈당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인건비에 약 35억 원, 마케팅 및 영업 비용에 약 9억 8천만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납입일은 2026년 1월 30일이며,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2월 27일이다. 발행되는 신주는 전량 한국예탁결제원에 1년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한편, 뷰텔은 지난해 12월 5일과 올해 1월 15일에 걸쳐 두 차례 유상 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총발행 규모는 약 12억 3천만 원이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으로 비침습 혈당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인건비, 비침습 혈당기 마케팅 및 영업 활동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뷰텔은 삼성전자 생산용 스마트기기 계측기 제품군에는 Wi-Fi 계측기, Wi-Fi AMP, Air CMD 등의 세 가지 품목을 납품하고 있다. 최근 비침습 혈당기 등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최지우 인턴기자

16일 국내 증시는 오전 11시 32분 기준 강세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4,800선을 돌파한 뒤 상승폭을 유지하며 4,846.91포인트(+49.36p, +1.03%)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948.68포인트(-2.48p, -0.26%)로 소폭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오전 11시 32분 기준 환율은 1,474.4원(+4.10원, +0.28%)까지 오르며 다시 1,470원을 넘어섰다.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와 함께 글로벌 통상 압박 가능성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정책과 대외 변수들이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권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오는 3월까지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반도체에 부과한 25% 관세가 1단계 조치라며, 향후 더 넓은 범위의 추가 관세를 발표할 수 있다고 언급해 반도체 업종 전반의 변동성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로봇·원전·반도체 관련주가 장중 강세를 보였다. CES 이후 인공지능이 실제 로봇과 결합되는 '피지컬 AI'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로봇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클로봇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 로봇 시스템통합(SI)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원전 관련주도 글로벌 원전 사업의 성장 기대 속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외교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전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 한전KPS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도 투자자 관심이 이어졌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4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하고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파운드리와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됐다. 여기에 D램 현물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급등세를 보인 점도 업황 기대를 높였다. 조진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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