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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둔화에도 금리 인하 ‘흔들’…유가가 변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현 3.75%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하면서 향후 금리 인하 경로가 다시 불확실해졌다. 최근 둔화 흐름을 보이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통화정책 방향을 이끌어온 가운데, 국제유가 급등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더해지면서 물가와 금리 간 흐름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19일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CPI 상승률은 2021년 3.8%, 2022년 8.9%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23년 2.9% △2024년 3.5% △2025년 3.3%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물가 압력이 정점을 지난 뒤 완만한 하락 흐름에 들어선 모습이다. 월별 흐름도 유사하다. 2022년 6월 이후 CPI 상승폭 중앙값은 0.8%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축소됐다. 물가 상승 속도가 구조적으로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같은 물가 흐름은 통화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준은 2022년 3월 제로금리(0.25%)에서 금리 인상을 시작해 2023년 7월 5.50%까지 빠르게 끌어올린 뒤, 물가 둔화를 확인하며 2024년 9월부터 금리 인하로 전환했다. 이후 기준금리는 점진적으로 낮아져 현재 3.75% 수준까지 내려왔다. 시장에서는 물가가 먼저 움직이고 금리가 뒤따르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고 본다. 실제로 CPI가 꺾인 뒤 일정 시차를 두고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패턴이 반복돼 왔다. 그만큼 CPI는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작용해왔다. 다만 최근 들어 이 같은 구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제유가 급등이 물가 둔화 흐름에 제동을 걸 수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07달러까지 상승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0달러 중후반대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다. 유가 상승은 단순히 연료비에 그치지 않는다. 운송비와 원재료 가격 전반을 끌어올리며 물가 압력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생산 단계에서도 이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7%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이 컸다. 생산자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로 전이되는 만큼 향후 CPI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곧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거나 정책 경로 자체를 수정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유가 흐름에 따라 향후 물가 경로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 긴장이 빠르게 완화될 경우 유가도 안정되면서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장기간 머물 경우 물가 하락 속도는 눈에 띄게 둔화될 수 있다. 공급 차질이 길어지면 금리 인하 시점 자체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연준 역시 에너지 가격을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발언에서 에너지 가격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대 후반 수준이다. 결국 물가를 움직이는 축이 다시 바뀌는 모습이다. 그동안은 주거비와 서비스 물가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에너지 가격이 전체 흐름을 좌우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금리 인하 기대 역시 그만큼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 이 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개발한 'AI 뉴스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기자의 협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정밀성과 현장 취재를 결합해 보다 신뢰도 높은 뉴스를 제공합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18일 한전·농어촌공사·금융기관과 간담회...'햇빛소득마을'공모 준비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햇빛소득마을 추진단 구성 및 신재생에너지 주식회사 설립· 군민펀드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햇빛소득마을' 공모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민·관·공 협업을 강화해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햇빛소득마을 추진단 구성과 공모사업의 철저한 사전 준비를 점검하고, 신재생에너지 주식회사 설립을 통한 공공성 확보, 군민펀드 조성을 위한 금융기관의 실효성 있는 의견 수렴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특히 해남군은 관계기관의 전문적인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한편 공모사업 선정에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 맞춤형 재생에너지 기반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해남군은 에너지 수익이 곧 군민의 기본소득이 되는 실질적 소득 창출 모델 구축하는데 목표를 두고, '실질적 소득 환원'을 핵심 과제로 하고 있다. 단순히 재생에너지 설비를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발생한 이익이 군민펀드와 신재생에너지 주식회사 설립 등을 통해 각 가정의 가계 소득으로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완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군민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펀드 상품의 구조 설계와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 조언했으며, 한전과 농어촌공사 또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하남군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관계기관의 지혜를 모아 해남군만의 차별화된 이익 공유 모델을 정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햇빛소득마을 공모 준비를 철저히 하여, 재생에너지 수익이 군민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신재생에너지 주식회사 설립과 군민펀드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창업 블랜딩 플랫폼 조성, 로컬 브랜딩 기반 창업 실험 공간 본격 운영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해남 창업 브랜딩 플랫폼'상생 상가가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해남 창업 브랜딩 플랫폼은 해남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을 중심으로 창업·기획·디자인·홍보 등 로컬 브랜딩 전반을 실험하고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해남읍 남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남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설은 총 2층 규모로 1층에는 상생상가 3개소와 공유주방이, 2층에는 창업지원공간과 회의실, SNS 스튜디오, 사무실 등이 마련돼 창업 활동과 로컬 브랜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상생상가에는 지난해 실시된 청년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지역 청년 창업자 3팀이 입점했다. 입점 상가는 △관상어 판매점 '땅끝 메데카' △친환경 양말과 손수건 등을 제작·판매하는 '빙 카인드' △캐리커쳐 굿즈 제작 및 교육을 진행하는 '촌스런81' 등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 창업 브랜딩 플랫폼은 지역 청년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을 적극 지원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창업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어르신 집콕탈출'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지역 공동체의 노력 인정 받아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 북평면은 지난 16일 전라남도가 주최한 '2025년 현장행정 우수 읍·면·동 평가'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장행정 평가는 읍·면·동의 행정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며, 9개 항목과 특수시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읍면동을 선정한다. 해남군은 2023년 화산면 대상, 2022년 옥천면과 2021년 북일면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북평면이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전남도내 최고의 현장행정 군으로 인정받았다. 북평면은 어르신들의 문화생활 단절 및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어르신 집콕탈출'을 주제로, 지역 기관과 사회단체가 함께 협력해, 목욕, 영화 관람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어르신 집콕탈출'은 2024년 처음 시작돼, 총 15회에 걸쳐 600명의 어르신이 참여했으며, 2025년에는 총 19회 800명으로 참여 인원이 늘어 전년 대비 33% 이상 증가하며, 프로그램 참여자가 대폭 확대됐다. 특히 프로그램 만족도가 100%에 달하며 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지역민이 함께한 온정과 나눔 기반의 '행복 프로젝트'가 지역 사회 내 큰 호응과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면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2026년에는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수 담수화 신설 및 운반 급수, 지하수 저류 댐 가동 등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최근 겨울철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이 이어지면서 노화읍 넙도 등 도서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음에 따라 완도군에서는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먼저 지난해 12월 22일 가뭄 '관심' 단계에 돌입한 노화읍 넙도의 경우 해수 담수화 신설과 동시에 저수율을 유지하기 위해 운반 급수를 시작해 취수량을 일부 확보하며 가뭄 단계가 심화되는 것을 방지했다. 또한 지난 2월 21일 기준 보길면 부황제 저수율 하락으로 인해 지하 저류 댐 가동과 운반 급수를 병행해 용수를 공급했다. 운반 급수는 부황제 물 사용량과 저류 댐 송수량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병행 중이며, 호우 예보에 따라 운영 기간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보길도 지하수 저류 댐은 9만3020㎥(일 평균 1163㎥)의 물을 부황제에 공급 중이며, 송수관로 개량 및 강수에 따라 일 최대 3900㎥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 물은 보길도와 노화도 주민 8000여 명이 37일간(일 2500㎥ 사용)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보길도 지하수 저류 댐은 지난 2023년도에 설치됐으며 지표면 아래에 차수 벽을 설치하여 지하 수위를 상승시킴으로써 가뭄에도 지하수를 확보할 수 있는 시설이다. 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하여 소안도와 청산도에 추가로 저류 댐을 설치할 예정이며, 소안도는 올해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리적 한계로 안정적 수원 확보가 어려운 도서 지역에 물 공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여 가뭄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3.6GW 진도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연계 산업 발굴 등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대응 전담조직(TF)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19일 진도군청 회의실에서 전담조직(TF)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정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3.6GW 진도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기반으로 한 연계 산업을 발굴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진도군은 정책기획, 행정지원, 지역개발, 특화산업, 관광문화 등 5개 분야로 전담조직(TF)을 구성했다. 전담조직(TF)은 통합특별시에 대응한 종합전략 수립을 비롯해 △기반시설 확충 △농수산산업과 에너지산업 육성 △체류형 관광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등 실질적인 지역발전 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가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약 20조 원 규모의 재정지원과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이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해 국가계획과 통합특별시 중장기 계획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통합특별시 출범은 진도군 발전을 앞당길 중요한 기회"라며, “TF를 중심으로 사업발굴부터 정책반영, 국비확보까지 전 과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에 있는 산림욕장에는 2022년부터 조성한 생태탐방로 부지에 수선화와 애기동백이 만개하며 봄을 알리고 있다. 운림산림욕장에는 2024년에 수국 2만 본을 식재한 것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34종의 꽃, 총 39만3770본을 식재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산림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봄에는 수사해당화, 꽃복숭아, 수선화 총 5만2000본이 개화를 시작하며 영산홍, 자산홍 등 철쭉꽃이 봄을 알린다. 여름에는 무궁화, 부용, 원추리, 수국 2만 본이 산 전체에 개화하고, 가을에는 은목서, 나무수국, 꽃무릇 60만 본이 가을을 장식하며, 겨울에는 화살나무, 털머위가 개화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욕장 입구에 태추단감 등 8종, 50주의 과수원을 조성해 군민 누구나 수확할 수 있도록 개방했으며, 단풍나무숲을 조성하면서 발생한 부산물인 참나무 2000본에 표고종균을 접종해 올해 가을부터는 표고버섯을 수확할 수 있도록 했다. 김희수 군수는 현장을 점검하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언제든지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사계절 내내 꽃이 지지 않는 공간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제공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순회진료 사업의 하나로 '찾아가는 전남건강버스'를 통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추진했다. 진도군 보건소의 방문보건팀과 공중보건의사, 간호사, 치위생사 등 전문 인력이 마을에 방문해, 주민 23명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골밀도검사 △구강검진과 치료 △한방진료 △건강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위험군을 보건소 등록관리와 연계해 건강관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어, 주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라며, “의료기관과의 거리가 멀어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군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푸디스트, ‘셀럽키친’ 프로그램 전개…홍석천·허경환 참여

푸디스트는 구내식당에 유명 연예인 및 식품 브랜드 협업 메뉴를 도입하는 특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이번 1차 캠페인은 기존 급식 공간에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셀럽키친'과 '팝업키친'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셀럽키친'은 스타가 직접 한정판 특식을 배식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에는 방송인 홍석천과 개그맨 허경환이 참여했다. 홍석천은 판교 소재 구내식당에서 직접 개발한 '푸팟퐁커리 & 소프트크랩쉘' 메뉴를 제공했다. 개그맨 허경환은 수도권 소재 한 대학교 학생식당을 찾아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허닭' 브랜드 제품을 활용한 협업 메뉴를 선보였다. ​식품 기업 삼양식품과 협업한 '팝업키친'은 '월드 스트리트 키친' 테마로 진행됐다. '불닭', '탱글' 등 삼양식품의 핵심 브랜드를 활용한 특별 메뉴로 '불닭부리또 세트', '떡갈비 탱글크림파스타'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메뉴 제공 외에도 '에어볼 캐치 챌린지', '셀피 포토 박스' 등 온·오프라인 고객 참여형 부대 행사가 함께 운영됐다. ​푸디스트 측은 캠페인 기간 동안 구내식당 이용 인원이 평소보다 증가했으며, 향후 셀럽키친 및 팝업키친 운영을 다른 사업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푸디스트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푸디스트가 제안하는 '체험형 식문화 공간'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외식 브랜드, 연예인, 지역사회 등 협업의 경계를 허물어 급식의 외식화를 선도하며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바스틀리, 프리미엄 대나무 페이퍼 ‘바스틀리 클라우드’ 선보여

국내 위생·생활용품 브랜드 바스틀리가 2026년 신제품으로 'CLOUD' 라인을 선보인다고 19일 전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글루플리 엠보싱 토일렛 페이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프리미엄 엠보싱 공법을 적용한 바스틀리 2세대 대나무 페이퍼 라인이다. 바스틀리의 P2P클라우드 엠보싱 기술 혁신을 통해 흡수력과 사용 만족도를 한층 높인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평량은 높아져서 더욱 도톰하고, 겹수도 3겹에서 4겹으로 전체 업그레이드 시켰지만 금액은 동일하다. 또한 식품등급 고순도 글리세린 로션을 적용했으며, 기존 3겹에서 4겹 구조로 두툼함을 강화했다. 특히 볼륨감을 높인 2겹 엠보싱을 내부에 적용하고, 무지원단으로 겹 분리를 방지해 먼지 발생을 억제했다. 흡수 시에는 균일한 엠보싱 구조를 통해 수분 번짐을 줄이고, 한 장으로도 많은 양의 수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기존 바스틀리 티슈 케이스와 호환이 가능하며, 절취선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까지 높였다. 바스틀리 클라우드 라인은 토일렛 티슈를 비롯해 페이셜 티슈, 갑티슈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바스틀리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국민 60%, 트럼프 요청 파병 ‘반대’...국내 첫 여론조사

미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 해군 파병을 요청한 것과 관련, 국민 10명 중 6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분쟁에 연루되거나 군 인명 피해 등 파병 시 안보 리스크가 주된 이유였다. 다만 한미동맹 관계와 에너지 및 수출입로 확보 등 경제적 목적의 파병 찬성 응답도 다수 나와 실익과 안보 사이 팽팽한 대립 양상을 띄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20~30대 젊은층일수록 '찬성'이, 50~60대는 '반대'가 많아 파병을 둘러싼 세대 간 극명한 인식 차를 보였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상대로 '미국의 해군 파병 요청 관련 긴급 현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0.9%는 파병에 반대했고, 이중 '매우 반대'가 37.2%로 가장 높아 국민들의 거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의견은 34.4%였고, 이중 매우 찬성이 17.9%였다. 반대 응답이 26.5%포인트(p) 많았다. 연령·지역·이념 등에 따라 찬반 여론이 엇갈렸다. 연령별로는 20대(48.6%)와 30대(46.6%)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다. 반면 40대(66.3%), 50대(74.4%), 60대(64.7%) 등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강했다. 지역별로 보면 찬성 응답이 서울(41.9%)에서 가장 높고, 대전·세종·충청(37.8%) 순이었다. 반대 의견은 광주·전라(76.7%), 인천·경기(64.3%)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전반적으로 파병 반대는 '분쟁 개입 및 군사적 위험 회피'에, 찬성은 '한미동맹 및 대외 신뢰 유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파병 반대 이유로 '미국 주도의 국제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 경계'(45.1%)가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 '군 인명 피해 및 교전 발생 위험'(36.4%), '파병 지역 및 인접국 관계 악화 우려'(13.7%) 등이 뒤를 이었다. 파병 찬성은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8%가 '한미동맹 강화 및 대미 신뢰 유지'를 이유로 들었다. 이어 '유사시 안보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 확보'(19.7%), '에너지 안보 및 수출입 항로 보호'(12.2%), '글로벌 국가로서 책임 이행'(8.5%) 등의 순이었다. 파병 결정 후 에너지 및 수출입로 확보 등 경제적 실익에 대해서는 47%가 '도움될 것', 47.3%는 '도움 안 될 것'으로 답해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리얼미터는 “해군 파병 반대는 대외 분쟁 개입에 대한 부담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한미동맹이란 외교적 명분과 석유와 같은 에너지 실익, 그리고 국제 분쟁이란 안보 리스크 간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들은 주로 직접적인 군사 개입보다 인도적·비전투 중심의 제한적 지원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만약 정부가 해군 파병을 최종 결정한다면 '의료지원 및 해상 안전 감시 지원'(39.9%)에 그쳐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적 지원 및 인도적 구호 활동'(25.2%) 순이었다. '적극적 군사 지원'(13.9%), '연락 장교 파견 등 상징적 지원'(13.5%)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정부가 국익과 안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할 경우, 그 판단에 신뢰하는 경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병 찬반 논란 속에서도 국민의 65.7%는 '정부의 최종 판단에 신뢰한다'고 답했다. 이중 '매우 신뢰함'(25.5%), '어느 정도 신뢰함'(40.2%) 등이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7.9%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하락…유가 급등·환율 1500원 재돌파

국내 증시가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확산과 원·달러 환율 급등 영향으로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선을 다시 넘어서고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81포인트(2.73%) 내린 5763.2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20.90포인트(1.79%) 하락한 1143.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2조4111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8742억원, 666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역시 개인이 5023억원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5억원, 2624억원 순매도했다.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을 크게 웃돌며 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우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0만500원으로 3.84%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101만3000원으로 4.07% 내렸다. 현대차(-4.22%), LG에너지솔루션(-3.26%), SK스퀘어(-3.02%) 등 주요 대형주 전반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52%), 기아(-2.63%)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 하락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이 꼽힌다. 국제유가는 9일 만에 다시 배럴당 110달러선에 도달했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9원 오른 1501.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 15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약 17년 만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00선까지 상승하며 달러 강세 흐름을 반영했다. 장중 환율은 1505원까지 치솟으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이스라엘의 이란 에너지 시설 타격과 이에 따른 보복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한국에너지거래–티와이코퍼레이션, 지붕형 태양광 발전 SPC 출범

한국에너지거래와 티와이코퍼레이션은 재생에너지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위해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발전사업 법인 '국민솔라 지붕형'을 설립했다고 19일 전했다. 이번 협력은 산업단지 및 물류센터, 공장 지붕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친환경 전력 생산을 확대하고, 동시에 지역사회 공헌을 실현하는 더블 임팩트 효과를 가진 ESG 에너지 사업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공동으로 설립한 SPC를 통해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붕형 태양광은 별도의 토지 개발 없이 기존 건축물의 유휴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한 방식이다. 본 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은 기업의 친환경 전력 수요 대응 및 RE100 및 탄소중립 전략 실행에 활용될 예정이며, 화석연료 기반 전력을 대체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및 분산형 전원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본 SPC는 발전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수익의 일부를 발전소 인근 지역의 고아 및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즉, 친환경 전력을 통한 ESG의 E의 실현과 더불어 지역사회 기여를 통한 ESG의 S를 실현하여 진정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내 첫 더블 임팩트 ESG 발전사업이라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에너지거래의 오프라인 플랫폼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는 ESG 사업 모델"이라며 “당사의 B2B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발전사업으로서 매년 새로운 용량으로 선보이겠다. 작년부터 협력을 강화해 온 신뢰성 높은 파트너인 티와이코퍼레이션과 함께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고 밝혔다. 티와이코퍼레이션 측 역시 “전문성 높은 파트너사인 한국에너지거래와 함께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지역사회 공헌을 결합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당사에서 추진해 오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 프로젝트들과 더불어 전국 단위로 지속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세종시의회 운영위, 조례안 6건 원안가결…경제문화위 신설 추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19일 제104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조례안 6건 등 총 8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조례안과 협의안은 원안가결하고 규칙안은 위원회안으로 제안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 가운데 최원석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정모니터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의정모니터 대상 교육 실시와 예산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의정모니터의 활동 기반과 역량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안신일 의원이 대표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조례 입법평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입법평가위원회의 기능을 보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분석 지표를 손질하고, 입법평가 결과의 반영과 개선안 마련 관련 사항을 위원회 심의·조정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이현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입법고문·고문변호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고문변호사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고문변호사의 소송대리와 소송비용 지급 근거를 명문화하고, 소송비용 지급 기준도 새로 마련했다. 홍나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공무국외출장 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비됐다. 행정안전부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을 반영해 임기 만료 1년 이내 국외출장은 불가피한 경우에만 허용하고, 징계 처분을 받은 경우에는 2년 이내 범위에서 국외출장을 제한하도록 했다. 김영현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는 경제문화위원회 신설 내용이 포함됐다. 시의회는 이를 통해 안건 심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상임위원회별 소관 사무를 합리적으로 재배분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조례 정비를 위한 일괄개정조례안'은 2025년 조례 입법평가 결과 정비 권고를 받은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조례 3건을 일괄 정비하는 내용으로, 관련 조례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운영위는 또 상임위원회 명칭 변경에 맞춰 방청신청서 서식을 간소화하는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제안했고,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안도 협의했다. 김영현 위원장은 회의에서 “그동안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4대 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활동에 책임감으로 임해 주신 위원님들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간의 노력과 결실이 지방자치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된 조례안 등은 오는 23일 열리는 제10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 정치권 뭉쳤다…행정수도 완성 공조 본격화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당적을 넘어 행정수도 완성과 재정 기반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세종시는 19일 세종시서울사무소에서 최민호 시장과 강준현·황운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행정수도 관련 위헌 논란 해소를 위해 향후 헌법 개정안에 관련 조항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세종시법 개정안과 행정수도건설특별법 제정안 처리, 미이전 기관의 추가 이전,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 확보가 핵심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단계별 개헌 방안에 행정수도 의제가 포함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향후 개헌 논의 과정에서 해당 조항이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재정과 관련해서는 세종시법 개정안을 통한 특례 연장 필요성이 강조됐다. 강준현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재정부족액의 50%에 해당하는 재정특례를 2029년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황운하 의원 역시 세종시에 대한 보통교부세를 제주도처럼 정률제로 적용하고, 비율을 1%로 설정하는 방향의 세종시법 개정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정수도건설특별법 제정안은 강준현 의원과 황운하 의원이 각각 발의한 상태로, 행정수도의 지정과 관리, 국가기관 이전 계획, 특별회계 설치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행정수도 완성의 실질적 방안으로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경찰청, 국책연구기관 등의 세종 이전을 공동 제안하고, 지방선거 이전 정부 차원의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최민호 시장은 “당적은 다르지만 세종을 위한 목표는 같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입법과 행정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인터뷰] ‘추경 7번 편성’ 안도걸 의원, “지금 안 쓰면 늦어…경제성장률 하락 방어”

두바이유가 기준 배럴당 100달러를 뚫은 지난 10일, 여의도에서 가장 바쁜 의원 중 한 명이 움직였다. 기재부 차관 출신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갑)이다. 코로나 1기 때 예산실장·차관으로 7번의 추경을 직접 설계한 그는 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터지자마자 당내 중동사태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그는 “추경 예산 편성만 7번 해봤다.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저보다 추경을 많이 편성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대통령 발언과 법안 발의 사이, 그 간격이 유독 짧은 의원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1월 27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세외수입 징수율 문제를 “어느 세월에 될지 모른다"며 강하게 질책하자, 사흘 만인 30일 '국가채권 관리법 개정안'을 내놨다. 앞서 지난해 9월 대통령이 “배우자·일괄공제 금액은 올려야 한다"고 발언했을 때도, 46일 만에 동거주택 상속공제 확대와 공제 한도 상향을 담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냈다. 퇴직연금 기금화 공약이 나오자마자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으로 화답했다. 대통령이 SNS에서 자사주 소각 입법을 압박하기 전, 안 의원은 지난 1월 2일 '상법 개정안'을 선제 발의해뒀다. 이 법안은 3차 상법 개정안의 핵심으로 반영돼 본회의를 통과했다. 우연이 아니다. 안 의원은 대통령 당선 직후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 위원으로 향후 5년 국정과제 로드맵을 직접 설계했다. 123대 국정과제와 564개 실천과제를 도출했다. 대통령의 언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누구보다 먼저 아는 이유다. 본지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안 의원을 만나 유가 폭등으로 성장률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추경 설계와 자본시장 과제,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안 의원과의 일문일답. - 이재명 대통령이 조기 추경을 강조하고 있다. 가장 큰 과제는. “현재 중동 사태로 인한 에너지 위기 극복과 고유가에 따른 물가 안정이 핵심이다. 물가가 오르면 소비가 위축되고 내수가 둔화되면서 경제회복이 더뎌진다. 재정이 선제적으로 방어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정유사 손실 보전, 유류세 인하 확대, 에너지 바우처 확대를 통한 서민·소상공인 지원, 정책금융으로 중소기업 지원 등이 필요하다. 수입선 다변화 비용 증가분 지원도 포함해야 한다." - 이번 추경 편성, 재원은 어떻게 마련하나. “재원 걱정은 크지 않다.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올해 15~20조원 초과세수가 예상된다.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추경이 가능해 인플레이션 압력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코로나 1기 때 차관으로 7번의 추경을 편성한 경험에서 말하는데, 지금이 딱 추경이 필요한 타이밍이다." - 에너지 위기 여파로 취약계층과 중소기업에 대한 우려가 크다. “특히 소득이 낮을수록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크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소득 하위 20%의 소득 대비 에너지 지출 비중은 10%로 상위 20%의 3.4%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높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되면 공공요금 인상 논의로 이어져 저소득층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또 석유화학업계는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 수급 차질까지 겹쳐 여수 등 석유화학 주력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 추경만으로 성장률 하방 압력을 막을 수 있나. “현대경제연구원 분석을 보면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0.3~0.8%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 유가가 리터당 150달러까지 가면 물가상승률도 2.9%포인트 더 뛰게 된다. 실질소득이 줄고 소비가 위축되는 악순환이다. 추경으로 소비 여력을 보완하면 내수 침체를 완화하고 하방 압력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 분석으로는 15조원 편성 시 성장률을 0.11~0.21%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됐다. 정유사가 국내 공급을 줄이고 수출에 나설 우려는. “그 부분을 연계 대책으로 막아뒀다. 수출 물량을 전년 동기 대비 100% 이내로 제한하고, 정유사 손실은 분기별로 산정해 재정으로 보전한다. UAE에서 600만 배럴 긴급 도입도 확정했고, 국가에너지기구(IEA) 결정에 따른 비축유 방출도 진행 중이다. 최고가격제와 수출 상한, 손실 보전을 세트로 운용하기 때문에 공급 축소 우려는 제한적이다." - 유류세 인하 카드는 병행할 수 있나. “최고가격제는 가격 상한을 설정해 급격한 인상을 막는 것이고, 유류세 인하는 원가 자체를 낮추는 것이다. 성격이 다른 정책이라 병행이 가능하다. 현재 휘발유는 7% 인하된 리터당 763원, 경유는 10% 인하된 523원이 적용 중이다.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되면 인하 폭을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유가 급등이 코스피 상승 흐름에 발목 잡을 것으로 보나. “단기적으로는 충격이 있다.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2.9%에 달하고, 원유의 69%를 중동에서 들여오는 우리 경제 구조상 다른 나라보다 타격이 크다. 그러나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기업 펀더멘털은 여전히 양호하다. JP모건은 코스피 7500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 조정 이후 중장기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 '코스피 5000 특위'에서 '코리아 프리미엄 K-자본시장 특위'로 명칭이 바뀌었다. “'코스피 5000'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으니 이제 본래 목적인 제도 개선으로 명확히 가자는 뜻이다. 세 차례 상법 개정을 완수했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은 아직 남아있다. 다음 과제는 의무공개매수제다. 지금은 인수·합병 과정에서 지배주주가 일반주주를 배제한 채 이중가격으로 거래한다. 의무공개매수제를 도입하면 경영자와 일반주주 사이 가격 차별이 해소된다. 합병 시 주가 인위 조작을 막기 위해 합병가액 산정에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종합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제2의 삼성전자, 엔비디아가 나올 수 있도록 벤처 모험자본 공급 기반도 더 넓혀야 한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김나현 기자 kn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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