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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우수 아파트 관리 ‘대전 아이파크시티 1단지’

올해 공동주택 최우수 관리단지로 '대전 아이파크시티 1단지 아파트'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관리 모범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단지를 심사하는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도는 2010년부터 매년 시행돼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최우수 관리단지로는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 아이파크시티 1단지 아파트'가 이름을 올렸다. 우수 관리단지에는 △'용산 센트럴파크 아파트' △'이편한세상 사하2차 아파트' △'병점역 동문 굿모닝힐 아파트' △'더힐 포레 4단지 아파트' △'밤섬 경남 아너스빌 아파트' 등 5개 단지가 선정됐다.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대전 아이파크시티 1단지는 입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GX 프로그램과 무료 문화강좌를 개설하고, 입주민 홈페이지와 별도의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주민 간 소통을 활성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단지 내 공모전을 열고, 어린이 아나운서가 직접 안내 방송을 진행한 점이 주목받았다. 우수 단지로 선정된 병점역 동문 굿모닝힐 아파트는 입주민 자발 봉사단을 구성해 '전 세대 내 집 앞 눈 치우기' 활동과 인근 하천 정화 활동을 정기 실천했다. 더힐 포레 4단지 아파트는 '다산 정약용과 함께'라는 주제로 공예·서예 활동을 하는 여유당 클래스를 운영하고 독후감 대회를 개최했다. 또, 독거노인 안전점검과 음식 봉사, 헌옷 기부 등 나눔 활동도 실천했다. 이밖에 다른 우수 단지들은 조경 가꾸기를 통한 생활환경 개선, 교통안전시설 확충으로 보행 안전성 강화, 전기·수도 절약을 통한 관리비 절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적인 관리 사례를 선보였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한편, 심사는 전국 12개 시·도가 추천한 21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심사에서는 일반관리, 시설 안전·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에너지 절약 등 4개 분야를 들여다봤다. 이를 위해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주택정책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가짜뉴스’ 징벌적 손배 현실화…정보통신망법 개정안 국회 통과

국회가 2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른바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으로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했다. 야당의 극심한 반발과 필리버스터를 벌였지만 민주당 등 범여권이 무제한 토론을 강제 종료한 뒤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전날부터 이어진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지 24시간이 경과한 오후 12시 30분을 기해 무제한 토론을 종료하고 곧바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개정안은 이날 전체 재석의원 177인 중 찬성 170인, 반대 3인, 기권 4인으로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불법 정보와 허위·조작 정보의 유통을 금지하고, 정보통신망을 통해 이를 유포한 행위에 대한 사후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언론사나 유튜버 등이 부당한 이익을 목적으로 허위·조작 정보를 유포해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산정된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하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규정을 담았다. 또 비방할 목적으로 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언론사의 사설·칼럼·논평 등 주관적 의견 영역까지 반론보도 청구 대상에 포함한 점도 논란이 됐다. 민주당은 정보통신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선거, 재난, 감염병, 금융시장 등에서 허위 정보가 실질적 피해를 야기해 왔다는 인식이 팽배해 허위·조작 정보의 사회적 피해 누적을 가장 큰 이유로 제시했다. 주요 공적 영역에서 허위 정보가 반복적으로 유통되며 실제 피해를 야기해 왔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확산돼 있다는 설명이다.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명예훼손을 넘어,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손실로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해졌다는 것이다. 현행 법 체계로는 악의적 정보 유포 행위를 억제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도 정보통신망법 개정 필요성의 근거로 제시돼 왔다. 형사처벌이나 일반적인 민사 손해배상만으로는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허위 정보 유포를 차단하기 어렵고, 실질적인 억지 효과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이다. 특히 민주당은 개정안에 포함된 징벌적 손해배상 규정이 모든 정보 유통 행위를 포괄적으로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부당한 이익을 목적으로 한 고의적 허위·조작 정보 유포'에 한정된 제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단순 오보나 사실 확인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까지 처벌 대상으로 삼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 제도에서 상대적으로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유튜버나 1인 미디어까지 책임 범위에 포함한 점도 개정안의 설득력으로 거론된다. 언론과 비언론 간 규제 수준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정보 유통 주체 전반에 동일한 책임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논리다. 반면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을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슈퍼 입틀막법'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국가가 정보의 허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 자체가 검열 국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날부터 필리버스터에 돌입해 법안 저지에 나섰다. 첫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은 전날부터 이날 0시 5분께까지 총 11시간 45분여간 반대 토론을 펼쳤고, 뒤이어 찬성토론을 시작한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이날 오후까지 12시간이 넘도록 발언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전날에도 제1야당 대표의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속에서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안'(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처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야권은 잇따른 법안 강행 처리에 대해 다수당의 '일방 통과'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국회사무처 자료를 인용해 밝힌 바에 따르면, 22대 국회 들어 여당 주도의 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는 총 2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1대 국회 전체 필리버스터 건수의 네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관광도시 경주의 민낯, “영유아 편의시설은 공백”

불국사·대릉원·황리단길… 주요 관광지서 기저귀 교환대 '실종' 겉치레 관광정책 속 생활형 인프라 뒷전… “가족 관광 도시 맞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내 대표 관광도시 경주가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들에게는 여전히 '불편한 도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요 관광지 상당수에서 기저귀 교환대를 찾아보기 어렵고, 일부 설치된 시설마저 노후·협소해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아이를 데리고 온 관광객들이 불편을 견디다 결국 관광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2살 아이를 안고 불국사를 찾은 최모(32)씨는 경내 인근 화장실 세 곳을 돌았지만 끝내 기저귀를 갈 공간을 찾지 못했다. 그는 “아이가 울기 시작하는 순간 가장 막막했다"며 “유모차는 허용하면서 기저귀를 갈 최소한의 공간조차 없는 관광지는 모순"이라고 말했다. 황리단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를 데리고 여행을 왔다는 김모(29)씨는 “카페마다 화장실은 있었지만 기저귀 교환대는 한 곳도 없었다"며 “결국 길가 벤치에서 아이를 눕혀야 했다. 사진 찍을 곳은 많은데 아이를 위한 공간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본지 취재 결과, 불국사·첨성대·대릉원·월정교·보문관광단지·황리단길 등 경주 주요 관광지 인근 공중화장실 상당수에는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일부 설치된 곳도 낡고 비좁아 보호자가 아이를 눕히기조차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연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릉원 외곽 공중화장실에는 표준형 교환대조차 없어 보호자들이 계단이나 벤치 위에서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다. 위생 문제는 물론, 아이 안전까지 위협받는 구조다. 관광 정책의 방향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한 관광객은 “포토존 조성과 축제 홍보는 넘치는데 실제 관광객이 체감하는 기본 시설은 늘 뒷전"이라며 “경주가 가족 친화 관광지를 표방한다면 최소한의 생활형 인프라부터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문제가 단순한 편의시설 부족을 넘어 관광 행정의 인식 문제라고 지적한다. 경북개발연구원 A연구위원은 “관광 인프라의 기본은 화려한 콘텐츠가 아니라 이용자의 편의"라며 “공중화장실과 같은 생활형 시설이 도시 브랜드의 품격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유아 편의시설 부족은 도보 중심 관광 구조를 가진 경주에 치명적"이라며 “기저귀 교환대 설치 의무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주시는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기저귀 교환대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시에서도 이를 엄중히 보고 있다"며 “연말까지 공중화장실 정비 기준을 재정비해 기저귀 교환대를 우선 설치 대상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화재 보호구역과 민간 상권 중심 지역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불국사와 대릉원 등 문화재 구역은 설치 위치에 제한이 있고, 황리단길은 민간 상권 중심이라 시가 직접 설치하기 어렵다"며 “상인회와 관광협회 등과 협력해 민간 공간에서도 교환대 설치를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경주는 매년 축제 확대와 야간 경관 조성 등 관광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아이의 기저귀 하나 안전하게 갈 수 없는 도시라면,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가족 관광객의 안전과 도시 품격을 스스로 낮추는 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익산시, 기차로 통근·통학하면 최대 350만 원 지원...왕궁리 유적서 새해 해맞이 행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근로자와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열차운임비 지원을 확대한다. 익산시는 타지역 통근·통학 열차운임비 지원사업의 개인별 연간 지원한도액을 기존 20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승차권 사용연도 기준으로 내년 사용분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올해 사용분까지는 기존과 같이 연 200만원 한도가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익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열차 정기승차권을 이용해 타지역으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는 근로자와 재학생이다. 지원 기준과 대상 요건은 기존 제도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정기승차권 사용 후 신청이 가능하며, 매월 10일 이전에 신청하면 해당 월말 기준으로 운임비의 50%를 지원받는다. 지원금은 익산시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으로 지급된다. 시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타지역통근·통학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특히 연간 이용 금액이 높은 장거리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근로자와 학생들은 지역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열차운임비 지원 확대가 안정적인 근로와 교육 환경 조성은 물론, 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월 1일 오전 7시, 시립합창단 공연·소원종 퍼포먼스 등 새해 감동 선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익산 백제왕궁에서 첫 일출을 맞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익산시는 내년 1월 1일 오전 7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 일원에서 '2026백제왕궁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찬란한 백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왕궁에서 시민들에게 특별한 새해의 시작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여명 소원 나눔'으로 시작을 알린다. 시민들은 따뜻한 차를 나누며 소망을 적은 소원문을 걸고 새해의 안녕과 바람을 기원한다. 이어 이른 아침의 몸과 마음을 깨우는 해맞이 요가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익산시립합창단은 오전 7시 20분과 7시 50분, 두 차례 공연을 통해 새해 아침을 울림 있는 노래로 채운다. 행사의 백미는 일출 직후 펼쳐지는 '소원종 퍼포먼스'다. 종소리가 울려 퍼지며 새해의 희망과 다짐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새해 일출 시간은 1월 1일 오전 7시 43분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백제왕궁에서 맞는 새해 첫 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모든 시민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기반 교육과정 운영 및 지역협력기반 우수성 높이 평가 받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2025년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평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교육 공모를 통해 사업에 참여한 8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그 결과 익산교육지원청이 의미 있는 성과를 당당히 거뒀다. 익산은 익산교육지원청·익산시청·원광보건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역기반 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하고, 현장 체감도가 높은 맞춤형 사업을 구성함으로써 유보통합의 흐름을 반영한 선제적 운영이 이루어진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한 것은 지역 기관 간의 밀도 높은 협력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유보통합을 대비하여 유아의 출발선을 공정하게 보장하고,질 높은 교육·보육을 일관되게 제공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균형발전담당관 신설...중앙정부와 통합 거버넌스 구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심보균 전 행안부 차관은 익산의 균형발전을 위해 북부청사의 기능 재편과 함열읍 행정복지센터의 독립 추진 구상안을 24일 내놨다. 심 전 차관은 실질적인 재정 및 행정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익산시 북부청사에 시장 직속의 '균형발전담당관'을 신설하고 중앙정부와 지역 간의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균형발전담당관은 중앙정부의 정책을 지역 특성에 맞게 조정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경제 주체들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북부청사의 기능 강화도 중요한 요소로, 바이오 및 농정 R&D 기능이 집약된 '북부권 경제 전초기지'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의 불균형 성장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자율권을 확대하기 위한 포괄적인 접근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익산 균형발전기금'의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생태계 재구성 방안도 제안했다. 익산의 고질적인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인구 유입 및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 및 함열읍 행정복지센터 독립과 '주민자치 복합 커뮤니티 센터'로 조성해, 북부권의 상징성을 회복하고 주민 자율권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심 전 차관의 구상이 현실화 될 경우, 익산시는 탄탄한 행정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 전반의 경쟁력이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 전 차관은 “북부권 농촌 지역의 스마트 농업 혁신을 지원하고, 산업 유치 지역에는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투자를 단행할 수 있는 실행계획 및 성과 중심의 운용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과 인적 자원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행정안전부 차관 시절 설계했던 균형발전의 패러다임을 이제 익산에서 완성하겠다"며 “기금과 전담 조직이라는 양대 축을 통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익산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변화,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지역의 균형 발전을 향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익산 관내 3개교 36명 아동 대상 조식 및 심리정서 지원 사업 전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종합식품기업 (주)하림이 성탄절을 맞아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행사를 펼쳤다. 하림은 지난 23일 익산교육지원청, 월드비전과 함께 결식이 우려되는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침머꼬, 크리스마스 선물세트'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하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침머꼬' 조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아침머꼬'는 아침 식사를 거르는 아동들의 결식을 예방하고, 심리 정서적 안정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첫발을 뗀 이 사업은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며 하림의 상징적인 장기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하림은 익산시 관내 익산초등학교, 이리초등학교, 동북초등학교 등 3개교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매일 조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탄절을 앞두고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용가리치킨, 치킨너겟 등 하림의 인기 제품들로 구성된 치킨박스를 제작해 직접 전달하며 온정을 더했다. 하림은 올해 '아침머꼬' 프로그램을 위해 총 2,76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조식 및 심리 정서 지원에 2460만 원,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 제작에 300만 원이 각각 지원됐다. 이로써 하림이 지난 7년간 이 사업을 통해 전달한 누적 후원금은 약 1억9800만 원에 달한다. 전달식에 참석한 하림 유영삼 기획조정실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 실장은 “지역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하림 ESG 경영의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 월드비전과 긴밀히 협력하여 아이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하림은 매년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을 위한 선물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저소득층 가정에 귤 100상자 기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신동에 위치한 프리마트는 지난 23일 신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귤 100상자(15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기부된 귤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 100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경제적 여건으로 과일 구매가 쉽지 않은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덕우 프리마트 대표는 “이웃들이 건강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라다"고 말했다. 김호상 익산시신동장은 “프리마트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많은 분이 건강하고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탁해 주신 귤을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성탄절 연휴에 어디 가지?…홀리데이 인증샷 명소 추천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볼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성탄절 관련 소품·대형 트리 등으로 꽉 채워 인증 샷을 찍기 좋은 4곳 위주로 골랐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방문하면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800평 규모로 역대 최대로 조성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기프트·식음료(F&B)·체험형 상점 등 총 51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몰입형 경험에 초점을 맞춰 공간 콘텐츠도 다양화했다. 13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트리 주변에 하루 다섯 차례 인공 눈을 뿌리는 '스노우 샤워', 실제 탑승 가능한 '2층 회전목마'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체험형 행사도 공들였다. 지난해 첫 선보인 '위시월(Wish Wall)' 이벤트도 2년 연속 운영한다. 주변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크리스마스 마켓 엽서에 적어 걸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여기에 사진 촬영·간편 인화도 가능한 '후지필름 포토부스'도 운영하며, 전문 사진작가를 통해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스냅 촬영 패키지'도 판매한다. 이 크리스마스 마켓은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한다. 오후 4시 이전에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이후에는 여러 혜택이 담긴 패스트 패스 등 유료 입장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1월부터 신세계프라퍼티의 스타필드에서 진행 중인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경기 하남·안성·수원, 서울 강남 코엑스몰 합산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기록할 만큼 인기몰이 중이다. 점포별로 레고·게임·동화책 등 여러 주제를 크리스마스 테마와 결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필드 고양은 글로벌 완구 브랜드 '레고'와 손잡고 레고 꽃·대형 레고 크리스마스 트리로 구성된 '산타의 블루밍 캐슬'을 운영한다. 하남·수원은 인기 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이색 크리스마스 팝업을 선보인다. 하남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 속 설원 호텔을 배경으로 만든 체험 공간은 물론, 직접 게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원은 넥슨의 인기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의 판타지 세계관을 녹여낸 첫 크리스마스 팝업을 운영한다. 코엑스몰 내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책 속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축제'를 주제로 마치 동화책 속에 들어온 것과 같은 인테리어를 조성했다. 챕터별로 빛·음악·향기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든 체험형 공간으로, 최근 한 달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별마당 도서관' 해시태그 게시물만 1만여 건을 기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근 젊은이들의 성지로 부상한 더현대 서울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더현대 서울은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대표 캐릭터 해리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공방을 구현했다. 눈 내린 숲속을 연상시키는 이곳에서는 산타의 집·편지 공방·선물 공방·포장 공방·루돌프의 집까지 5곳의 공방을 만나볼 수 있다. 건물 내외부 공간을 전통적인 시골집인 코티지 스타일로 구현해 성탄절 분위기도 극대화했다. 기존 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작은 소품부터 건물까지 수작업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미니 기차, 전 세계 마을을 표현한 디오라마, 선물 포장을 돕는 키네틱 아트(움직임이 있는 예술작품) 조형물 등 현대백화점 바이어들이 공수한 1000여개의 빈티지 장난감도 눈길을 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이색 공연을 마련한 곳도 있다. IFC몰은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이틀 간 사우스아트리움에서는 뮤지컬 갈라쇼를 운영한다. 일자별로 24일은 오후 12시·3시·6시, 25일은 오후 1시·3시·6시에 각각 공연을 진행한다. 아울러 오후 2시·5시 하루 두 차례 마칭밴드의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같은 기간 매장 곳곳에 산타도 출현해 방문객들과 기념 촬영을 찍고, 사탕도 선물한다. 참여형 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28일까지 L2층 망고 매장 앞에서 떨어지는 스틱을 잡는 스틱 캐치 이벤트를, L3층 사우스아트리움에서 2초 26을 맞추는 스톱워치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 미션 성공 시 IFC 몰 기프트카드 1만원권을 증정한다. L3층 사우스아트리움에서 만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포토존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우주 공간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공간은 약 15m 규모의 트리와 우주인, 로켓 썰매를 이끄는 우주 강아지 조형물 등 콘셉트에 걸맞은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색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미순랭 가이드] 고려대를 대표하는 술은

이 칼럼의 제목만 보고 '막걸리'가 먼저 떠올랐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90년대 이전 학번일지도 모르겠다. 요즘 고려대 기념품 샵에서는 '고대와인' 판매가 한창이다. '고려대=막걸리'라는 공식이 깨지기 시작한 건 2000년대부터다. 지난 2004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있던 고려대는 기념와인으로 '샤토 라 카르돈느(Chateau La Cardonne) 2000년'을 선정해 선보였다. 당시 고대신문은 기념와인 도입을 두고 “'고려대=막걸리'로 대표되는 민족 대학 이미지 대신 세계화 시대에 맞춰 '세계 대학'으로 변모하기 위한 시도가 엿보인다"고 평했다. 지금 생각하면 웃어넘길 이야기일 수 있지만, 당시에는 고대와인 출시를 두고 이런저런 말들도 많았다. 대학에서 기념품으로 와인을 파는 게 맞느냐는 우려부터 막걸리로 밀어 부쳐야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그 때의 분위기가 어쨌건 간에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고대와인이 '떡'하니 기념품 샵에 한자리를 꿰차고 있는 걸 보면, 이제 고대와인은 학교를 대표하는 굿즈(goods)로 잘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는 개교 120주년을 맞이한 올해, 총 7종의 120주년 기념와인을 선보였다. 라인업은 레드와인 5종에 화이트와인 1종, 샴페인 1종으로, 가격은 3만2000원에서 9만9000원 선이다. 일부는 독점 수입 제품이고, 일부는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파는 식이다. 고려대는 120주년 기념와인 외에도 공식 와인 4종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지인 중 한 명이 홈파티에 고대 120주년 기념와인인 '몽펠리에(MontPellier) 카베르네 쇼비뇽(California)' 와인을 가져왔다. 고려대 로고가 박힌 붉은색 박스에서부터 '고대 굿즈'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 와인 병 뒤쪽 라벨지에도 수줍게 새겨진 고려대 로고를 찾아볼 수 있었다. 카쇼 특유의 묵직한 바디감은 왠지 모르게 고려대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는 듯 했다. 몽펠리에 와인 한 병을 비워갈 때쯤, 또 다른 지인이 파란색 박스에 담긴 와인을 꺼내왔다. 그의 모교 연세대에서 판매 중이라는 이탈리아산 연세와인 '콘투고(CON'TUGO)'였다. 와인병 전면에도 연세대 로고가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어 멀리서 봐도 한눈에 학교 와인이라는 걸 알아볼 법 했다. 100% 메를로 품종으로, 고급스러운 향과 정제된 느낌이 인상적이었다. 연세대는 콘투고 외 6종의 와인을 교내 생활협동조합 매점에서 판매하는데, 와인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재학생 지원에 쓰인다고 한다. 고려대나 연세대 외에도 다수의 대학이 기념품으로 학교 와인을 취급한다고 한다. 연말연시 대학 동창들과 송년회나 신년회를 계획하고 있다면 모교에서 나온 와인 한 병을 사들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예술치료학과, 취·창업 특강 및 가을학기 종강식 성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상담심리학과와 예술치료학과가 최근 가을학기 종강을 맞아 재학생과 교수진이 함께 모여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종강식과 '취·창업 특강'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학과는 매 학기 재학생을 위한 정기 특강과 교류 모임을 활발히 운영해 온 가운데, 이번 특강은 전문상담사·임상심리사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자격증 취득, 취업 전략, 현장 실무 등 현실적인 진로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특강에는 최근 임상심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박지현 졸업생과 충남 지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하하호호심리상담센터'를 운영 중인 박진향 졸업생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두 졸업생은 자격 준비 과정과 실무 경험, 상담센터 창업 과정 등을 생생하게 전하며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건넸다. 곽윤정 상담심리학과 학과장은 “상담심리학과와 예술치료학과는 재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상담 실전 연습, 다양한 심리치료 특강, 취·창업 강좌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원 진학, 자격증 취득, 취업 성공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와 예술치료학과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1차 입시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 22시까지 진행된다. 세종사이버대는 높은 장학지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재학생 2만894명 중 86%가 장학금을 수혜했으며, 1인당 연평균 장학금 200만 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 중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6학년도 입학 장학 역시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IT인재 장학, 배움터 장학 등 학습자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제도를 통해 등록금의 30%를 연속 학기 지원할 예정이다. 입학 전형, 장학 혜택 등 세부 내용은 세종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정읍 연지아트홀 달군 청소년 e스포츠 열전, ‘2025 井邑詞 달빛盃’ 성료

정읍 연지아트홀이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井邑詞 달빛콘텐츠 진흥회(회장 유진섭)가 주최·주관한 '2025 井邑詞 달빛盃 청소년 e스포츠 대회' 결승전이 지난 12월 19일 연지아트홀 메인 무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대회는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발로란트(5인 단체전)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총 94개 팀·45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온라인 예선과 준결승은 12월 13일부터 진행됐고,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결승 팀들이 19일 오프라인 무대에서 최종 승부를 가렸다.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되었으며, 양 팀이 마지막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벌여 현장 관객은 물론 온라인 시청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 결과 'HYT 안녕하세요구르트' 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FCN-후라이드치킨' 팀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DRX Youth' 팀과 'TGC' 팀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각각 상금 300만 원과 200만 원, 그리고 트로피가 수여됐다. 시상식에는 유진섭 井邑詞 달빛콘텐츠 진흥회 회장과 이정규 이사장이 참석해 선수들에게 직접 트로피와 시상패를 전달하며 축하를 전했다. 유진섭 회장은 “e스포츠 불모지로 여겨졌던 정읍에서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e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매우 뜻깊다"며 “정읍의 청소년들이 뛰어난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e스포츠와 게임 콘텐츠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전국 최초’ 경기도, 등록외국인 아동 초등학교 입학 안내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6세 등록외국인 아동이 거주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20개 언어 안내문을 제작-발송하는 등 내년 초등학교 입학 안내를 실시한다. 외국인 아동은 내국인 아동과 달리 의무교육 대상이 아니고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지자체 취학 통지가 이뤄지지 않는다. 이에 따라 언어와 제도에 낯설고 취학 절차와 시기를 모르는 외국인 부모의 자녀는 미입학 상태로 방치되는 사례가 발생해 왔다. 경기도는 이런 취학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법무부로부터 취학 대상 외국인 아동 현황 자료를 제공받아 교육청, 시-군과 취학 안내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21개 시-군이 참여해 등록외국인 아동 2037명을 대상으로 취학 안내를 실시했다. 올해는 31개 모든 시-군이 참여해 총 3629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안내를 진행한다. 안내는 외국인 가정이 이해하기 쉽도록 중국-베트남-필리핀-러시아-우즈베키스탄 등 20개 언어로 번역했다. 공문과 안내장을 만들어 경기도는 해당 가정에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통역 지원이 필요한 경우 경기도 이민사회 통합지원센터 및 다누리 콜센터와 연계해 외국어 상담을 제공한다. 김성환 경기도 이민사회지원과장은 24일 “외국인 아동 취학 안내는 그동안 누가, 어떻게 안내해야 하는지가 불분명했던 영역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아동도 우리 사회가 키워야 하는 우리 아이라는 점에서 아동의 학습권과 발달권을 보호하고, 장기적으로는 사회통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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