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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를 닷새 앞둔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사진=연합) |
28일 각 클럽 공지문에 따르면 이태원과 강남, 홍대 등에 있는 대규모 인기 클럽들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휴업한다. 이들은 "방역 당국과 지자체와의 협의 끝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핼러윈 기간 휴업을 자체적으로 결정했다"고 손님들에게 공지했다.
이 중에는 지난 5월 확진자가 발생했던 이태원의 한 대형 클럽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클럽 관계자는 "정부에서 영업하지 말라고 해서 휴업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집합금지 행정명령 등 별도의 지침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형 클럽들이 일제히 휴업을 예고하면서 클럽발(發) 집단감염 우려는 상당 부분 가라앉았다. 그러나 중소 규모의 술집과 거리에서 코스튬 플레이를 하며 즐기는 핼러윈 축제 특성상 완전히 안심할 순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통상 핼러윈 때 이태원 해밀턴 호텔 뒤 세계음식거리의 술집들은 코스튬을 입고 방문하면 음식값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해왔다"면서 "올해는 상인들이 거리에 전신소독 게이트를 설치하는 등 방역에 힘쓰고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역 당국은 젊은 층이 클럽 등 밀폐시설에 밀집하는 핼러윈 데이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있다면서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여러 차례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자체, 경찰청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이달 3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전국 주요 지역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핵심 방역수칙을 점검한다. 한 번이라도 방역수칙을 어긴 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즉시 집합금지나 고발 조처를 할 계획이다.
젊은이들 사이에선 핼러윈 당일 이태원이나 홍대 거리에 나가기보다는 레지던스나 호텔, 파티룸을 빌려 소규모로 파티를 즐기자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직장인 정모(26)씨는 "핼러윈 특가로 나온 서울 시내 호텔 방을 하나 잡았다"면서 "대학 때부터 핼러윈에는 친구들과 클럽에 갔는데, 올해는 호텔에서 조용히 있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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