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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연 탐사개발연구실 손정술 박사가 ‘광대역 유도분극을 이용한 정밀탐광 해석 기술’을 금광 개발현장에 적용하는 테스트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지질자원연구원 |
산업부 산하 에기평 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국가 R&D 사업 성과 ‘쾌거’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자원硏)이 개발한 ‘광대역 유도분극을 이용한 정밀탐광 해석 기술’을 이전 받은 (주)희송지오텍이 이 기술을 활용, 전남 해남에서 새로운 금광석 21만여톤을 발견하는 성과를 이뤄내 주목을 끌고 있다.
24일 지질자원硏에 따르면 땅속 깊은 곳까지 정밀하게 탐사해 구리나 금, 은과 같은 금속광상을 찾아낼 수 있는 ‘광대역 유도분극 정밀탐광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희송지오텍이 주관하고 지질자원硏과 골든썬(주)이 공동 참여하는 ‘광대역 유도분극을 이용한 정밀 탐광기술 개발 과제’로 수행했다.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땅 속 300m 깊이까지 금속광체 분포와 매장량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
지질자원硏은 지난 2015년 광대역 유도분극탐사 정밀탐광 해석기술 등을 희송지오텍에 이전하고, 상용화 기술을 완성했다.
지질자원연과 희송지오텍은 골든썬이 운영하고 있는 천열수 금광상(전남 해남 모이산 광구, 가사도 광구)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 결과 새로운 금광맥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가채 금광석 매장량이 약 21만1283톤으로 금으로 환산하면 627.5kg에 달한다.
골든썬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남 천열수 금은광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약 2338톤의 정광(금 환산시 255kg)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전체 금 생산량의 98%에 해당한다.
지질자원연이 개발한 ‘광대역 유도분극탐사 기술’은 금속광상의 정밀탐사와 광화대 평가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탐사기술로 꼽힌다.
기존의 유도분극탐사는 지하에 전류를 흘려보내 땅속 매질의 전기화학적 특성에 의해 양극이 생기는 분극현상을 유도하고, 이를 측정해 지하구조를 파악하는 탐사기술이다.
특히, 광대역 유도분극탐사 기술을 활용하면 황화광물을 포함한 금속광상의 광종과 분포까지 해석할 수 있어, 광화대를 더욱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광대역 유도분극탐사 기술’을 실제 탐광에 적용했으나 성공한 연구사례가 없다. 이번에 지질자원硏 탐사개발연구실 손정술 박사(선임연구원)가 개발한 광대역 유도분극탐사 역해석 기술을 희송지오텍이 상용화 소프트웨어로 개발해 골든썬 광상탐사에 적용함으로써 이런 성과를 냈다.
이 기술은 대부분 금속광상에 적용할 수 있으며, 해당 광상을 보다 정밀하게 탐사할 수 있어 세계자원탐사기술에 있어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임기영 골든썬 사장은 "앞으로도 신규 금광체를 찾는데 광대역 유도분극 정밀탐광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석 희송지오텍 사장은 "세계 자원탐사 시장을 대상으로 광대역 유도분극 탐사 해석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몽골,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의 금속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탐사용역 서비스 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규한 지질자원硏 원장은 "이번 자원탐사 신기술 개발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큰 성과"라며 "산업에 필수적인 금속광물 탐사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만큼 세계 자원기술 시장에서도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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