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너지 로고(사진=EPA/연합)
카타르가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는 유럽과 아시아 고객들에게 선언한 불가항력을 한 달 더 연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는 최근 파키스탄 고객들에게 LNG 선적 취소가 오는 10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통보했다. 방글라데시로 향하는 LNG 공급에 대한 불가항력 조치 역시 9월 이후까지 연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에너지의 또 다른 고객사인 이탈리아 에디슨은 LNG 선적 취소 기간이 11월 초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 유럽의 다른 트레이더들도 최근 카타르에너지로부터 비슷한 내용의 통보를 받기 시작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카타르에너지는 미사일 공격에 따른 생산 시설 파괴를 이유로 지난 3월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에 대한 LNG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한 바 있다. 불가항력은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예외적인 상황으로 인해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기 어려울 경우 책임을 면제받거나 이행을 연기하기 위해 발동하는 조치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서 카타르에너지의 LNG 공급 차질도 계속되고 있다. 앞서 카타르는 지난 6월에도 아시아와 유럽 일부 고객사들에 8월과 9월 인도 예정이던 LNG 화물의 선적 취소를 통보한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LNG 수송은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동 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전 세계 LNG 물동량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마사노리 오다카 애널리스트는“카타르는 LNG선을 호르무즈 해협에 투입하는 데 훨씬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LNG선은 유조선보다 수가 적고 선박 가치가 훨씬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치 정보를 끄거나 고위험 항로를 통과시키는 것은 LNG선의 경우 유조선보다 자본과 안전 측면에서 훨씬 더 큰 베팅"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는 지난 7월 자국산 LNG를 운반하던 선박 2척이 공격받은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LNG 수송을 대부분 중단한 상태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도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LNG 수송이 언제 정상화될지도 불투명하다.
그러나 카타르의 불가항력 조치가 추가로 연장되면서 LNG 물량 확보를 둘러싼 유럽과 아시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유럽과 아시아의 LNG 가격은 전쟁 이전과 비교해 거의 두 배 수준까지 오른 상태다.
특히 겨울철 난방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기까지 공급 차질이 이어질 경우, 글로벌 가스 시장의 수급 불안이 한층 심화하면서 LNG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금융권 풍향계] 최윤 OK금융 회장, AG 국가대표 선수단에 1억원 격려금 外](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28.5efa6164caf94497b4bf97259c03576c_T1.png)
![“겨울 다가오는데”…카타르, LNG ‘불가항력’ 추가 연장 [이슈+]](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28.cbf472b3a66547998c4bd6282e405d02_T1.jpg)


![[금융지주 풍향계] KB금융, 싱가포르서 K-스타트업 글로벌 성장 지원 外](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28.08a0144842674337824d6139a980344f_T1.jpg)
![“AI 대신 골드바?”…금광株, 반도체 제치고 ‘역대급 폭등’ [머니+]](http://www.ekn.kr/mnt/thum/202608/rcv.YNA.20260821.PRU20260821195801009_T1.jpg)
![[금융 풍향계] 토스, 4대 금융지주 저축은행 첫 ‘사장님 대출’ 내놨다 外](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28.a5604e0b43a74ce9ba2742d2802a853d_T1.jpg)



![[EE칼럼] 공영주차장 태양광 발전](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40327.7415137c06b3447fb5ed9a962071f204_T1.jpg)
![[EE칼럼]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를 둘러싼 논점들](http://www.ekn.kr/mnt/thum/202608/news-a.v1.20260527.98638a355ec74f709cfb63f85a8df022_T1.jpg)

![[이슈&인사이트] 최근 한국 안보 상황의 혼란과 문제](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40325.ede85fe5012a473e85b00d975706e736_T1.jpg)
![[데스크 칼럼] ‘사다리’ 치우는 ‘비거주 1주택 규제’ 철폐해야](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21.8efaed87566c4c06bfda09e481dc1448_T1.jpg)
![[기자의 눈]거창한 에너지 목표, 사소한 걸림돌에 발목 잡힌다](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27.24f7ea8118b04bbdbc41ac1258523cb6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