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의 두 번의 혁명기를 경험한 소년의 성장과 가족사를 그린 장편소설
▲정선 출신 서예일 작가의 '내가 먹은 빨간 사과에는 일곱 난장이가 없었다'가 22년 만에 개정판 출간했다 제공 =서예일
지난 2004년 10월 첫 출간돼 수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던 서예일 장편소설 '내가 먹은 빨간 사과에는 일곱 난장이가 없었다'가 22년 만에 개정판으로 독자들과 다시 만난다.
이 작품은 강원도 정선 민둥산 일대 마을을 배경으로 현대사의 두 번의 혁명기를 경험한 한 소년의 성장과 가족사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격동과 혼란의 현대사 흐름을 정치나 이념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삶으로 풀어내며, 혁명의 시대를 살아낸 민초들의 희망과 상처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주인공은 두 번의 혁명기를 지나며, 시대에 길들여진 학교 공간 등에서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몸소 경험하고 시대를 바꾸는 힘은 거창한 구호가 아닌 서로를 보듬는 사람들의삶에 있다는 사실을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전한다.
소설의 무대인 정선 민둥산마을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첩첩산중의 산골마을과 간이역, 탄광마을, 빨간 자전거를 타고 정선 아리랑 한의 역사가 숨쉬는 산길을 오르내리는 우체부 아버지, 사과나무 아래에서 꿈을 키우는 소년의 모습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격동기를 살아낸 정선 민둥산 주변 마을 사람들의 삶의 소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변화를 맞은 민둥산 주변 지역의 풍경과 정서는 작품 전반에 깊이 스며들며 한국 현대사의 또 다른 얼굴을 그려냈다.
초판은 출간 당시 10대 청소년은 물론 20·30·40대 독자들에게까지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역사소설이면서도 성장소설이고, 가족소설이면서도 우리 사회를 성찰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읽혀 왔다.
22년 만에 선보이는 개정판은 초판의 문제의식과 감동을 유지하면서 문장과 구성을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작품이 던지는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혁명은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가. 우리가 끝내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 "
소설은 그 답을 평범한 정선 민둥산 사람들의 삶에서 찾는다.
최근 서예일 작가는 12살 소년이 570년 전 조선으로 돌아가 단종의 삶을 살아가는 청소년 장편소설 '나는 왕이 아니었다'를 펴내며 강원 영서 남부지역의 역사와 이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작품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2년 만에 돌아온 '내가 먹은 빨간 사과에는 일곱 난장이가 없었다'는 정선 민둥산 주변 마을에서 시작된 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시 묻는다. 시대는 변해도 사람의 소중한 인격과 가치는 결코 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그러기에 이 개정판은 과거를 회상하는 소설이 아닌, 오늘의 독자들에게 깊은 성찰과 울림을 전하는 한국 현대사를 다룬 성장문학의 의미 있는 귀환이다.


![[특별 기고] 국가 항공 보안체계 대전환, 조속한 ‘항공 보안 전문 공기업’ 설립이 정답](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06.b7223446f90a4c22b83d807a34381d65_T1.png)
![[항공보안공단 출범 下] “현장 지휘 일원화·재원조달 방안 찾아야”…정부·종사자·공항 이용객 과제는?](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06.63129983cedd4f3f8e38ecf4d8bae41f_T1.png)
![[항공보안공단 출범 中] ‘실무 경험’ 학계 전문가 진단…“실질적인 컨트롤 타워 돼야”](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06.d472b01d1d774f2eb1f9adbf51155858_T1.png)
![[항공보안공단 출범 上] 공항공사 그늘 벗어난다…“서비스보다 보안 최우선”](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06.b0931c5cb4e94a4b864180ff1c856b51_T1.png)

![“9천피 찍고 폭락했는데”…골드만삭스, 이번엔 믿어도 될까 [머니+]](http://www.ekn.kr/mnt/thum/202609/rcv.YNA.20260907.PYH2026090703450001300_T1.jpg)
![[특징주] LG전자, 로봇 사업 확대 기대감…두자릿수↑](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07.099ac97e556c4b9cb90cb9ac600948f8_T1.png)
![[특징주] 두산퓨얼셀, 美 데이터센터용 연료전지 공급…19%대 급등](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02.fcda9636cb454462a544960ca529933f_T1.png)
![[EE칼럼] 산업용 전기요금 지역 차등 제도 시행에 대한 기대](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40331.e2acc3ddda6644fa9bc463e903923c00_T1.jpg)
![[EE칼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부지 찾기보다 먼저 할 일](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40314.f6bc593d4e0842c5b583151fd712dabc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진짜 원인은](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416.e74981dbd1234907aa315469fbcafa49_T1.png)
![[이슈&인사이트] 놀란의 <오디세이>에서 트럼프를 보다](http://www.ekn.kr/mnt/thum/202609/news-a.v1.20250523.e03be5fe32f84ab7affdd69b24689fe1_T1.jpg)
![[데스크 칼럼] 시장에 미리 정해진 답은 없다](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06.b7330121379a4f82910225de8e6dd78c_T1.jpeg)
![[기자의 눈] 2030男 지지율 바닥인데 ‘용혜인 카드’라니](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04.71746b651f6448b3acd19084ccf9c0fc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