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공예식장 수원새빛뜰 홍보 이미지. 제공=수원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수원시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김윤호씨(29)는 오는 11월 초 수원광교박물관 앞 광교역사공원에서 조금은 특별한 야외 예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김씨 커플은 결혼을 준비하면서 결혼식은 생략하고 가족들끼리 식사로 대신해 예식비를 아끼기로 합의했다. 그러다 수원에 공공예식장이 운영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합리적인 비용을 확인한 뒤 이들은 일사천리로 계약을 했다. 예비 부부가 선택한 공공예식장의 이름은 '수원새빛뜰•광교'다. 김씨는 “수원의 공공예식장 덕분에 저렴한 예식비용으로 우리가 원하는 결혼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생략하려던 결혼식을 한다니 양가 부모님들도 좋아하셔서 모든 가족이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교역사공원에서 야외 예식을 할 수 있는 공공예식장 수원새빛뜰·광교 전경. 제공=수원시
현재 수원시가 건전한 혼인 문화를 가꾸고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방한 공공예식장은 모두 4곳이다.
먼저 광교역사공원을 무대로 삼은 '수원새빛뜰·광교'는 동수원IC 인근 수원광교박물관 앞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푸른 잔디밭과 370년이 넘은 느티나무 보호수가 조화를 이루는 자연 친화적 공간이다. 대관료는 2시간 기준 3만원이며, 100~200명의 하객을 수용할 수 있다. 유료로 운영되는 주차장은 135면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수원박물관에서 특별한 야외 예식이 가능한 공공예식장 수원새빛뜰·박물관 무대. 제공=수원시
'수원새빛뜰·박물관'은 수원박물관의 야외무대와 반원형 극장식 계단을 활용하는 식장이다. 대관료 3만원으로 8시간 동안 공간을 독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100~200명 규모의 예식이 가능하다. 이곳은 무료 주차 혜택을 제공한다.
▲월요일에 특별한 나만의 예식을 할 수 있는 수원새빛뜰·수목원(수원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 제공=수원시
장안구 일월수목원의 방문자센터를 대여하는 '수원새빛뜰·수목원'은 넓은 통유리창을 통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실내 공간이다. 화장실과 주차시설 등 편의성이 우수하며 수용 인원은 100명 이내다. 식물원이 쉬는 월요일에만 대관이 이뤄지며 이용 요금은 2시간에 15만원이다.
▲수원전통문화관 안마당을 활용한 수원새빛뜰·행궁에서 전통혼례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수원시
전통혼례를 희망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수원새빛뜰·행궁'은 화성행궁 인근 수원전통문화관 안마당에서 열린다. 80명 안팎의 소규모 예식에 적합하며 별도의 대관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단, 피로연 장소는 주변 음식점을 개별적으로 섭외해야 한다.
▲지난 4월 수원시 공공예식장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 후 수원시와 웨딩 컨설팅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수원시
수원시는 기존에 수원박물관 한 곳만 예식 전용으로 빌려주던 방식을 확대해, 유휴 공간을 다각도로 발굴한 끝에 올해 5월부터 대관 장소를 4곳으로 확충했다. 일반 예식장의 일률적인 진행 방식에서 탈피해 식순과 구성을 신랑과 신부가 직접 맞춤형으로 기획할 수 있다.
운영 방식도 한층 보완됐다. 장소만 제공하던 과거 형태에서 벗어나 전문 업체가 참여하는 종합 컨설팅이 도입됐다. 수원시는 지난 4월 공모 과정을 거쳐 전문 협력업체 2곳을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예비부부들은 전문 업체의 자원을 활용해 복잡한 계약 절차를 조율할 수 있게 됐다.
비용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수원 공공예식 표준 가격' 체계도 정립했다. 기획비와 진행비를 포함해 야외 음향기기, 의자 등 비품 요금을 실속형과 기본형으로 세분화해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꽃 장식과 도시락 및 케이터링 등 피로연 항목의 단가도 명확히 공개해 소비자의 선택을 돕는다.
만약 실속형 상품을 선택해 하객 200명 기준으로 결혼식을 치르면 약 1천36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명시된 수원 지역 주요 일반 예식장의 평균 비용이 2천19만~2천379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최대 1천만원가량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예약 신청은 새빛톡톡 플랫폼에서 사전 신청을 마친 뒤 협력업체 상담을 거쳐 대관을 확정하면 된다.
▲지난해 연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연애의 발견 행사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참가자들에게 격려 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수원시
수원시는 예식 공간 지원 외에도 청년층의 만남과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계하고 있다. 이는 '수원시 청년 기본 조례'에 담긴 결혼 장려 분위기 조성 정책에 기반한 유관 사업이다.
지난 19일 수원 영흥수목원에서는 25~34세 미혼남녀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애의 발견' 행사가 개최됐다. 아이스브레이킹 게임과 성격 유형별 소그룹 활동, 수목원 동반 산책 등을 배치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작년 진행된 첫 행사 당시 설문조사에서는 참가자의 79%가 결혼 인식 개선에 도움을 받았다고 답한 바 있다.
오는 27일에는 팔달문화센터에서 미혼 청년 100명이 참여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미션 프로그램과 디너파티, 미니콘서트 등이 계획되어 있으며 하반기에는 추가로 숙박형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합리적인 지출로 개성 있는 예식을 치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수원새빛뜰에 대한 청년층의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결혼을 준비하는 시작 단계부터 정착까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보완해 새 출발을 앞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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