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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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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파란라벨’·뚜레쥬르 ‘Slow TLJ’ 건강빵 성분 비교해보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5.19 06:30

나트륨·포화지방은 뚜레쥬르 낮아…단백질은 파리바게뜨 근소 우위

식사빵 중심에서 저당 케이크·단팥빵 등 간식류로 라인업 확장 경쟁

올 2월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출시한 건강빵 브랜드 '파란 라벨' 관련 이미지. 사진=SPC

▲올 2월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출시한 건강빵 브랜드 '파란 라벨' 관련 이미지. 사진=SPC


양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각각 '파란라벨'과 'Slow TLJ'를 통해 건강빵 브랜드를 선보인지 1년을 맞은 가운데, 각 사 주력 제품의 영양성분을 비교한 결과 뚜레쥬르는 나트륨과 포화지방 수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반면 파리바게뜨는 치즈감자 치아바타 등 단백질 함량 측면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건강빵 카테고리를 기존 식사빵 중심에서 케이크 등 간식류로 확장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본지가 현재 판매 중인 파리바게뜨 파란라벨 7종과 뚜레쥬르 Slow TLJ 7종의 영양성분(100g 기준)을 직접 비교해 본 결과, 전체적으로 비슷한 영양성분 함량을 보이는 가운데 파리바게뜨는 단백질 함량에서, 뚜레쥬르는 나트륨·당류·포화지방 함량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우선, 파리바게뜨 7종의 100g당 평균 칼로리는 285.4kcal, 평균 단백질은 10.1g으로 나타났다. 뚜레쥬르 7종의 평균 칼로리는 291.1kcal, 단백질은 9.3g이다.




나트륨과 포화지방 수치는 뚜레쥬르 제품군이 낮았다. 파리바게뜨 파란라벨 7종의 100g당 평균 나트륨은 494.4mg, 포화지방은 2.4g, 당류는 6.8g으로 산출됐다. 뚜레쥬르 Slow TLJ 7종은 평균 나트륨 399.8mg, 포화지방 1.5g, 당류 5.9g으로 확인됐다.


동일한 품목군에서도 성분 수치는 다르게 나타났다. 모닝롤의 경우 파리바게뜨 '부드러운 모닝롤'의 100g당 당류는 18.75g, 포화지방은 3.47g이다. 반면 뚜레쥬르 '슬로우 오트 모닝롤'은 당류 9.6g, 포화지방 1.75g이다.


CJ푸드빌

▲CJ푸드빌 뚜레쥬르 SlowTLJ 고단백 저당 씨앗 깜파뉴, 슬로우 오트 모닝롤, 고식이섬유&저당 곡물식빵, 슬로우 오트 식빵(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CJ푸드빌

양사 주요 건강빵 제품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파리바게뜨의 '치즈감자 치아바타'(13.3g), 이어 뚜레쥬르의 '고단백 하루견과 곡물브레드'(12.1g)로 나타났다.


다만 깜빠뉴 제품군은 파리바게뜨 '통곡물 깜빠뉴'의 100g당 단백질이 10g, 당류가 7.6g인 반면, 뚜레쥬르 '고단백저당 씨앗 깜파뉴'는 단백질 12g, 당류 4.5g을 기록했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2월 건강빵을 처음 브랜드화한 '파란라벨'을 론칭하고 '건강빵은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기존 건강빵 특유의 거친 식감과 짧은 유지력 등을 발효기술로 보완해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하고 쉽게 딱딱해지는 성질을 극복하는 것이다. 같은 해 6월 'SLOW TLJ' 브랜드를 내놓은 뚜레쥬르 역시 '저속 노화(Slow Aging)' 트렌드에 발맞춰 고단백 저당 건강빵을 출시하고 있다.


주요 베이커리 건강빵 14종 영양성분 현황

▲주요 베이커리 건강빵 14종 영양성분 현황

양사는 최근 식사빵 위주였던 건강빵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건강빵의 새로운 기준'을 모토로 삼고, 맛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최근 저당 케이크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그릭요거트, 말차, 카카오 등 저당 케이크 3종의 5월 2주간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약 52% 증가했다. 파리바게뜨는 파란라벨을 통해 빵, 케이크, 음료 등으로 라인업을 넓혀갈 방침이다.


뚜레쥬르 역시 최근 저당 케이크와 저당 단팥빵 등을 추가로 내놓으며 SLOW TLJ 라인업을 빵, 케이크, 델리 등 총 13종으로 확장했다. 건강빵 트렌드가 고단백, 저당, 고식이섬유 등으로 세분화되는 추세에 맞춰 기능적 요소를 직관적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SLOW TLJ를 통해 일상 속에서 건강빵을 더욱 맛있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 선보이며 소비자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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