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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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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나·한국리서치, 출산·육아 시장 데이터 협력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5.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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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나와 한국리서치가 영유아 양육자 패널을 활용해 출산 및 산후조리원 이용 경험과 관련 인식을 분석하는 공동 조사를 실시했다고 13일 전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1년 이내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 약 6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이용자의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앤나는 전국 340여 개 산후조리원과 협력하는 애플리케이션 기반 임신·출산·육아 플랫폼이다. 누적 가입자 150만 명과 월 신규 가입자 약 3만 명 규모를 확보하고 있으며, 산모 가입 점유율 약 82%를 바탕으로 16만 명 규모의 MOM 패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해당 패널을 기반으로 한국리서치가 조사 설계와 분석을 맡았다.




양사는 향후 정기 조사와 맞춤형 조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상호협력발전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출산·육아 시장에 대한 심층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기업 마케팅과 공공 정책 수립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품목별 소비 방식에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수유 및 이유식 관련 용품은 응답자의 81.7%가 직접 구매했지만, 신생아 의류는 93.1%가 선물을 통해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 특성에 따라 구매와 선물 소비가 구분되는 경향이 확인된 셈이다.


출산 관련 의사결정에서는 의료진 전문성이 핵심 기준으로 작용했다. 출산 병원과 산후조리원 선택 시 '병원의 명성 및 의료진의 실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는 응답이 65.2%로 가장 높았다. 거리나 후기보다 신뢰 기반 요소가 우선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후조리원 선택 시점도 눈에 띄었다. 전체 응답자의 63.5%가 임신 초기인 1~3개월 사이에 이미 산후조리원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산 관련 소비와 의사결정이 예상보다 매우 이른 단계에서 계획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정보 탐색 방식에서는 '블로그 및 SNS 후기'가 5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공식 정보보다 실제 이용자의 경험 기반 콘텐츠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리서치 관계자는 “출산 준비와 관련한 의사결정은 임신 초기부터 시작되며, 특히 의료진 전문성과 신뢰도가 핵심 기준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제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후기 정보의 영향력이 큰 만큼 초기 고객 접점 확보와 신뢰 기반 정보 제공 전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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