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수수료 등을 포함한 비이자이익이 12조7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수익 확대 경쟁이 이자이익에서 비이자이익으로 재편되고 있다. 연간 순이익 내 비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금융의 비이자이익 성장세가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성장세를 앞서는 모습도 나타났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은 12조7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지난해 4대 금융이 18조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엔 눈에 띄는 비이자이익 성장세가 핵심 동력이된 것으로 분석된다.
4대 금융의 작년 합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은 17조9588억원으로, 비이자이익의 비중은 71%에 달한다. 이자·비이자 부문별 성장세도 큰 차이를 보였다. 4대 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이 42조9340억원으로 전년보다 2.5% 늘어난 데 비해 비이자이익 성장세는 이자이익의 8배 가량 차이가 나타났다.
KB·신한 '규모', 우리 '속도'…지주별 비이자 성장 온도차
지주사별로도 비이자이익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리딩금융을 차지한 KB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6.0% 늘어난 4조8721억원으로, 지주사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증권·외환·파생 수익 비중이 고루 커진 가운데 수수료 뿐 아니라 유가증권 거래수익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지주는 전년 대비 14.4%, 늘어난 3조7442억원의 비이자이익을 거뒀다. 투자증권·자산신탁 등 자회사의 실적 회복이 나타나며 그룹 전반의 손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증시 호조에 힘입어 선제적인 펀드 상품과 영업 준비에 나서면서 펀드 판매 수수료를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끌어올린 부분도 비이자이익 개선에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실제로 2024년 말 17조1124억원 수준이던 펀드 잔액은 지난해 22조9769억원으로, 1년 만에 5조8645억원(34.2%) 늘었다. 펀드 손익인 판매 수수료 이익 역시 576억원에서 858억원으로 48.9% 급증해 비이자이익 성장에 보탬이 됐다.
하나금융지주는 14.9% 성장한 2조2133억원의 비이자이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 역시 자본시장 연계 비즈니스에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며 비은행 계열 실적 확대에 따라 비은행 기여도가 개선됐다. 은행 트레이딩 데스크 실적 개선으로 인해 트레이딩·파생 관련 이익 비중도 높았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1조9266억원으로 규모 자체가 크지 않지만 전년보다 24% 급증하며 4대 지주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그룹에 편입한 보험사의 순이익이 더해진 영향에 더해 유가증권, 캐피탈, 외환 등에서의 수수료 수익도 고르게 증가해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비이자의 중심축, 다시 '수수료'
4대 금융의 비이자이익 중에서 수수료수익 항목만 떼어내 보더라도 순수 수수료 중심 수익이 증가하며 전체 비이자 확대에 기여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KB금융의 경우 순수수료수익이 약 3조8400억원으로 비이자 총계(4억8721억원)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수료 수익 역시 전년 대비 상승한 결과로, 카드 수수료·증권 중개·IB(투자은행)의 수수료 확대가 주도했다.
비이자수익 중에서도 수수료수익이 늘어나는 것은 금융지주사가 앞서 꾸준히 비은행 사업과 서비스 확대에 집중한 결과로도 풀이된다. 여기에 은행도 외환, 자산관리 등 비이자이익 확대에 집중하면서 전체 비이자수익 신장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는 자본시장 활황세가 지주 비이자이익 상승의 큰 요소 중 하나로 작용했다. 정부가 적극적인 증시 부양 정책을 펼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피 지수가 수직 상승했다. 이에 거래대금이 늘고 증권 관련 수수료 이익이 함께 개선된 것이다. 이는 또한 은행 내 자산관리(WM), IB 부문 수익 확대에도 기여했다.
4대 금융 모두 비이자이익이 순이익 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자수익 의존 탈피가 강해질 전망이다. 최근 지주사들이 플랫폼·자산관리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는 가운데 고객 접점이나 자산 흐름, 데이터 등을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안정적인 비이자수익에 속하는 WM 고도화에 은행권 관심이 높다"며 “창구 KPI도 대출에서 WM·연금 등으로 이동하는 만큼 지속적이고 수수료 비중이 높은 사업에 집중하는 현상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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