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 넘게 급등 출발한 9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장 초반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주말 사이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투자 과잉 우려 완화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며 외국인 수급 유입 여건도 개선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6.82포인트(4.06%) 오른 5295.9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5299.10에 출발해 장 초반 5317.63까지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대금은 2조원대를 넘어섰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69억원, 기관은 239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동반 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6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이 강세다. 삼성전자(+5.64%)와 SK하이닉스(+6.67%)가 나란히 오르며 반도체 투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SK스퀘어(+7.98%)는 지주·AI 대표주로 급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2.86%) △삼성바이오로직스(+2.34%) △현대차(+2.46%) 등 대형주 전반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3.82%)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0%) △HD현대중공업(+1.67%) 등 에너지·중공업과 방산주도 강세다. 금융주 역시 △삼성생명(+4.18%) △신한지주(+3.21%) △하나금융지주(+2.71%) △미래에셋증권(+5.63%) 등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동반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92포인트(2.86%) 오른 1111.6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6억원, 14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와 바이오, 로봇주가 강세다. △에코프로(+3.66%) △에코프로비엠(+1.41%)을 비롯해 △알테오젠(+4.16%) △삼천당제약(+3.00%) △에이비엘바이오(+4.22%) △HLB(+1.58%) △코오롱티슈진(+5.73%) 등이 오르고 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2.28%)도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주말 사이 뉴욕증시는 AI 투자 과잉 우려가 진정되며 반등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고,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97.6선까지 내려왔다. 글로벌 환경 개선이 외국인 수급 유입으로 이어지며 국내 증시 전반에 강한 반등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4.0원 하락한 1465.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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