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송인호

sih31@ekn.kr

송인호기자 기사모음




성남시, ‘분당중앙과학고’ 지역인재 40% 우선 선발 강력히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18 08:12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 인재 선발 도입 방안 포럼’서 강조

성남시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 인재 선발 도입 방안 포럼' 모습 제공=성남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027년 3월 개교 목표인 분당중앙과학고(현 분당중앙고) 신입생 선발과 관련해 모집 인원의 40%를 관내 학생으로 우선 선발해 달라고 교육청에 요청하고 나섰다.


시는 17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3층 아레나홀에서 도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 인재 선발 도입 방안 포럼' 자리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발제자로 나온 이종빈 시 미래교육과장은 '성남시 지역 인재 선발 40% 반영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과장은 “과학고등학교 설립 과정에서 나타난 지역사회의 높은 지지와 참여, 45개교 2만3233명 중학생의 높은 학구열과 학업 성취도, 성남 지역 학생들의 과학고 진학에 대한 강한 열망, 시유지와 예산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역 인재 선발 40% 비율 반영은 정당하고 합리적인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이어 “성남시는 다수의 대기업과 첨단 산업 기반이 집적돼 있어 과학고 교육과 지역 산업 간 연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학교·기업 간 미래 인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오는 29일 국립국제교육원(정자동)에서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열리는 같은 내용의 포럼에도 참석해 지역 인재 선발 40% 반영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계획이다.




앞선 지난 3월 9일 신상진 성남시장은 김은혜 국회의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성남시 과학고등학교 지역 인재 선발 40% 반영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당시 “과학고를 통해 성남시가 과학교육에 기여하는 역할이 분명해진 만큼 지역 할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시는 분당중앙고등학교의 과학고 전환·개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 13일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제공 시유지에는 학교 생활관(기숙사)과 탐구관(연구동) 신축을, 본관 건물 등은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남물빛정원에서 결혼하세요" ...시, 공공예식장 추가 지정

성남시

▲결혼식 후 연회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성남물빛정원 뮤직홀 앞 잔디마당 제공=성남시

한편 시는 분당구 구미동 성남물빛정원 하늘마당을 공공예식장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시내 공공예식장은 △중원구 여수동 시청 공원 벽천분수 앞 △분당구 율동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돌뜰정원을 포함해 모두 3곳으로 늘게 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새롭게 지정한 성남물빛정원 하늘마당은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2만9041㎡)에 조성한 뮤직홀 옥상층으로 총면적 180㎡ 규모이며 하객 기준 80명 이하의 '작은 결혼식'을 치르기에 적합하다.


하늘마당에서 예식을 진행하고 뮤직홀 앞 잔디마당을 연회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시는 공모로 선정한 결혼 전문 협력업체를 통해 예식 진행, 연출, 출장 뷔페, 편의 서비스 등 결혼식 전 과정을 종합 컨설팅 방식으로 지원한다.


성남물빛정원 뮤직홀 하늘마당에서 예식은 내년 하반기부터 할 수 있다.


별도 대관료는 없고 결혼식 비용은 △하객 80명 기준 1000만원 안팎 △하객 100명 기준 1010만~1550만원 수준이며 결혼식 예약 신청은 성남시청 홈페이지(→온라인 신청)를 통해서 하면 된다.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명 이상이 성남시 거주자면 신청할 수 있다.


앞선 지넌 10월부터 예약 신청을 받은 시청 공원 벽천분수 앞(대관료 무료)과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돌뜰정원(대관료 31만3500원) 공공예식장은 내년도 예식 10건이 예약 확정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28년간 방치됐던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를 시민 위한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이색 공공예식장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서 “3곳 공공예식장 명칭을 '지혜롭고 축복받은 사람들의 야외 결혼식'이란 의미의 '성남 솔로몬 웨딩뜰'로 정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 '원도심 도시정비 지원센터' 23일 개소

성남시

▲원도심 도시정비 지원센터 개소 관련 홍보안내문 제공=성남시

이와함께 시는 수정구·중원구 원도심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원도심 도시정비 지원센터'를 오는 23일 개소한다.


원도심 도시정비 지원센터는 수정커뮤니티센터 지하 1층에 마련되며,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지원 창구로 운영되며 센터는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행정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비사업은 주민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성남시는 관련 전문 인력을 투입해 센터를 운영하며 센터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구역별 민원 상담을 비롯해 맞춤형 정보 제공, 전문 컨설팅 등 현안 중심의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3일 열리는 '원도심 도시정비 지원센터' 개소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이 참석해 센터 운영 방향과 지원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신 시장은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수정·중원 생활권 5개 구역을 대상으로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 주민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이 17일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생활권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관련 사전 주민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성남시

설명회는 지난 17일 수진2구역과 태평2·4구역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산성구역과 22일 단대구역, 24일 상대원1·3구역 순으로 열리며 각 구역별 정비계획안의 주요 내용과 추정분담금, 토지이용계획과 도시계획시설, 생활인프라 확충 방안 등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