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연구소기업 그로스가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한국관에 참가했다고 17일 전했다.
그로스는 이번 행사에서 기계학습과 유전알고리즘을 결합한 AI 기반 그린리모델링 솔루션 'GROS'와 'SGGP'를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정부, 불가리아 시청 건설정책부, 룩셈부르크 국립데이터서비스 기관 등 유럽 각국의 정부기관 실무자들이 그로스 부스를 방문했으며, 스페인과 불가리아 측과는 도시 맞춤형 솔루션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로스가 전시한 솔루션은 두 가지다.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한 GROS(Green Remodeling Optimization SOLUTION)는 예산과 인력이 제한적인 민간 중소규모 노후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연내 구축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SGGP(Smart Green City Re-Growth Platform)는 공공기관의 지구단위 그린리모델링 정책 수립을 지원하며, 표준화된 입력 구조를 통해 새로운 지역 데이터만 추가하면 적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두 솔루션의 핵심 기술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예측 알고리즘이다. 기계학습으로 실제 건축물 데이터를 확장해 대규모 데이터셋을 생성하고, 유전알고리즘 기반 군집분석을 통해 건축물 유형별 표준모델을 구축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테스트베드 결과 평균 ±9.8% 오차 범위 내에서 에너지 절감량과 공사비를 예측했다. 이를 통해 전문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웹 기반 플랫폼에서 기획부터 시공까지 전 단계 정보를 확인하며 그린리모델링 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
동의대학교 창업보육센터의 입주기업인 그로스는 동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행사에서 일본과 필리핀 등 아시아권 기업들로부터도 솔루션 도입 관련 협의 요청을 받았다. 회사는 원천기술 관련 특허와 프로그램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핵심 알고리즘에 대한 특허 4건을 출원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로스 관계자는 “이번 SCEWC 참가를 통해 동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개발한 기술의 해외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GROS와 SGGP는 지역과 건축물 유형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만큼, 국내외 그린리모델링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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