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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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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공주시민 28만8천 명…공주시 인구의 3배에 육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06 11:41

올해만 6만6천 명 증가…생활인구 확대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아
유적지·가맹점 할인 혜택 강화…13일까지 퀴즈 이벤트 진행

온누리공주시민 28만8천 명…공주시 인구의 3배에 육박

▲온누리공주시민 문화여행 단체 촬영 모습. (제공=공주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온누리공주시민 가입자가 28만 8천 명을 넘어서며 공주시 주민등록 인구 10만 449명의 3배에 육박하는 규모로 확대됐다.


2008년 공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시민제도 '온누리공주시민'은 이제 생활인구 확장 전략의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공주와 연고가 없는 외부인도 인터넷으로 간단히 가입할 수 있어, '공주를 찾는 사람'과 '공주에 관심 있는 사람'을 제도권 안으로 묶어내는 효과를 내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온누리공주시민 신규 가입자는 6만 6천여 명에 달한다. 시는 제도 참여 확대가 지역 방문으로 이어지고, 소비와 체류시간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주시는 백제문화제와 공주군밤축제 등 대표 축제 현장을 비롯해 관내 대학·기업체 등에서 홍보 활동을 펼치는 한편, 온라인 캠페인과 이벤트도 병행하며 참여층을 넓혀왔다.


가입자는 ▲공산성·무령왕릉·석장리박물관 등 주요 유적지 입장료 50% 할인 ▲사계절 썰매장 50% 할인 ▲하숙마을 숙박비 20% 할인 ▲고마열차 이용료 2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역 음식점·카페·슈퍼 등 90여 개 가맹점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지역상권 매출 증대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시는 참여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온누리공주시민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는 온누리공주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최원철 시장은 “온누리공주시민은 전국 누구나 공주의 문화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개방형 시민제도"라며 “생활인구 기반을 더욱 넓히고 지역경제 활력을 끌어올리도록 제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주시 생활인구는 평균 55만 6,728명으로, 충남도 내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생활인구 779만 명을 기록하며 충남 1위, 전국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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