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핵심 주제 '스위트 홀리데이' 콘셉트로 조성된 롯데타운 명동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4분기 업계 최대 특수인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국내 주요 백화점 3사가 연말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증샷 명소' 타이틀을 놓고 대형 트리·발광다이오드(LED) 전구 등 각종 화려한 장식물로 고객 발길을 사로잡는데 분주한 모양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스위트 홀리데이'를 주제로 전 점포에서 연말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나탈리 레데와 손잡고 메인 디자인을 설계했으며, 요정 캐릭터 '똔뚜'를 비롯해 여러 동물 캐릭터가 등장한다. 2020년 첫 등장한 똔뚜는 핀란드 구전 요정으로, 롯데백화점이 일러스트 삽화가 김민지 작가와 손잡고 만든 캐릭터다.
서울 명동 본점과 잠실점 외벽에는 총 3만개의 LED 조명을 활용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파사드'를 운영한다. 본점의 경우 본관에만 선보였던 조명 연출을 에비뉴엘까지 늘렸고, 영플라자 외벽도 나탈리 레테의 작품과 형형색색의 조명을 더했다. 여기에 롯데타운 명동 일대에 대형 트리·움직이는 쇼윈도 등 화려한 볼거리를 배치해 크리스마스 감성을 극대화했다.
▲오는 7일 신세계백화점이 명동 본점의 초대형 전광판인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공개할 '2025 크리스마스 영상' 랜더링 이미지.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7일 명동 본점 외벽에 설치된 초대형 전광판인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올해 크리스마스 영상을 공개한다.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라는 주제로 한 이번 영상은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물로 꾸며진 신세계스퀘어 속에서 푸빌라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핀란드어로 '솜'을 일컫는 푸빌라는 2017년 신세계와 네덜란드 작가 리케 반데어 포어스트가 협업해 만든 캐릭터다.
백화점 실내에도 포토존·대형 트리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신세계강남점 1층에는 대형 트리로드가 펼쳐진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수십만 개 조명을 설치해 금빛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공간 연출에 나선다.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 1층 로비에는 8m의 초대형 트리가 들어선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2025년 크리스마스 공방 랜더링 이미지.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전국 백화점·아울렛 전 점포를 '크리스마스 공방'으로 탈바꿈시켰다. 현대백화점의 성탄절 대표 캐릭터 '아기 곰 해리'를 앞세웠으며,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 H빌리지에는 아픈 산타·루돌프·요정을 도와 선물을 전달하는 해리의 여정을 풀어낸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했다. 방문 시 산타의 집·편지 공방·선물 공방, 포장 공방, 루돌프의 집 등 5개의 코티지(Cottage, 전통적인 시골집)를 구경할 수 있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는 대형 트리와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판교점은 1층과 5층 사이 뚫린 수직 공간인 보이드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는 장면을 형상화환 대형 부엉이 조형물 장식이 설치되고, 5층 패밀리가든에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도 선보인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이달 15일 야외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을을 조성한다.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높이 6m, 너비 8m, 길이 15m의 '산타의 집'이 들어선다. 현장 곳곳에 아기 곰 해리와 함께하는 포토존도 마련한다.
이들 주요 백화점이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공들이는 이유는 뛰어난 집객 효과 때문이다. 다양한 즐길거리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연계 상품 판매로 매출 확대까지 꾀할 수 있어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통상 연말 홀리데이 시즌은 유통업계 가장 큰 대목이지만,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 연말 특수를 집어삼켜 오히려 소비가 위축됐다"면서 “올해는 별다른 변수가 없어 예년 수준의 소비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업체들 일제히 할로윈 등 기타 행사를 생략하는 대신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해 수요 확보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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