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 안전관리 본격 점검
부군수 주재 안전관리계획 심의회 열고 분야별 사전 대비 강화
▲지난 24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김동기 부군수 주재로 '2025년 청도군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 안전관리계획 심의회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4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김동기 부군수 주재로 '2025년 청도군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 안전관리계획 심의회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찰, 소방, 전기, 가스 등 안전 관련 기관과 유관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분야별 안전대책과 보완사항을 논의했다.
심의회에서는 교통 혼잡, 응급 상황 대응, 전기·가스 시설 점검, 관람객 안전 관리 등 세부 계획이 검토됐다.
또한 각 기관별 역할과 협력체계를 명확히 하여 대회 기간 중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동기 부군수는 “청도의 오랜 전통인 민속 소싸움대회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청도의 문화를 체험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참가자와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청도군은 대회 개최 전 전기·가스·소방·시설·교통·보건·위생 등 유관 기관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조치할 계획이다.
◇달서구, 두류젊코 축제 상권이 살아났다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든 열린 축제"…거리 곳곳 웃음과 열기로 가득
▲지난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25 두류젊코 축제'가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 두류젊코 상권이 이틀간 축제의 열기로 들썩였다.
지난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25 두류젊코 축제'가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광역시, 달서구가 공동 주최하고 (재)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주관한 상권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두류 젊음의 거리, 두류먹거리타운, 두류지하상가 등 상권 전역이 축제 공간으로 변신했다.
거리 퍼레이드, 코스프레 콘테스트, 버스킹 공연, 체험·전시·북콘서트·플리마켓 등 시민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상권 곳곳을 채웠다.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주민들은 가족 단위로 몰려들며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독도의 날'을 기념한 특별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독립운동가 복장으로 무대에 올라 '홀로 아리랑'을 합창하자 관객석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코스프레 경연대회는 서대구세무서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예선을 통과한 19팀이 영화·만화·게임 속 캐릭터로 분해 무대를 장식했으며, '진격의 거인' 속 유미르 캐릭터가 대상을 차지했다.
'아이언맨', '베르제브몬' 등 13팀이 각 부문 상을 받으며 현장은 열정과 함성으로 가득했다.
달서구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80억 원을 투입해 두류젊음의 광장, 두류먹거리타운, 신내당시장 및 두류1번가 지하상가 등 5개 상권을 '지역 대표상권'으로 육성하는 '두류젊코 상권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류젊코 축제는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축제로, 침체된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두류젊코를 가족·연인·친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 문화상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 대구 북구서 한국문화 '오감 체험'
사격·민요공연·떡볶이 페스티벌까지…“한국의 매력 느꼈어요"
▲지난 24일 관내 외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인 대학생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제공=대구북구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지난 24일 관내 외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인 대학생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북구의 관광 자원과 문화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경북대학교와 영진전문대학교에서 중국·몽골·대만·튀르키예 등 4개국 출신 2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대구국제사격장을 방문해 전문 지도 아래 전투체험사격과 클레이사격을 직접 체험하며 색다른 짜릿함을 느꼈다.
이어 어울아트센터로 이동해 우리 민요 공연을 관람했다.
북구문화예술회관 소속 예술단의 무대에서는 장단과 소리의 울림에 맞춰 외국인 학생들이 박수를 치며 호응했고, 공연 후에는 전통악기와 민요의 특징에 대해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등 적극적인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오후 일정에서는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떡볶이 페스티벌'에 참여해 한국의 대표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를 직접 맛보았다.
참가자들은 전통 떡볶이부터 퓨전 메뉴까지 다양한 요리를 즐기며 “매운맛 속에 한국의 정(情)이 느껴진다"며 웃음을 지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대학생들이 북구의 문화적 다양성과 매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들이 한국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세계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민간 홍보 사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대, 'DU 채용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성황
“현직자와의 만남으로 취업 자신감 높였다"…동문 멘토링·반도체 채용설명회 등 운영
▲대구대 2025학년도 DU 채용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행사장 사진 제공=대구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3~24일 본관 1층 성산라운지와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2025학년도 DU(Daegu University) 채용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의 일환으로, 우수기업 인사담당자와 동문 멘토, 현직자가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취업 정보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학생들에게는 현장 채용 흐름을 직접 경험하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행사장은 △우수기업 초청관 △동문 멘토링·직무컨설팅관 △진로·취업상담관 △반도체 채용설명회관 △이벤트관 등 30여 개 부스로 운영됐다.
반도체·IT·공공기관 등 주요 분야의 우수기업 10여 곳이 참여해 채용 상담과 인턴십, 자격증 취득, 채용 절차 안내 등을 진행했다.
'동문 멘토링·직무컨설팅관'에서는 각 전공 분야에서 활약 중인 졸업생 선배들이 직접 멘토로 나섰다.
학생들은 기업별 입사 전략과 자기소개서 첨삭, 면접 준비 요령을 1:1로 컨설팅받으며 실무 중심의 조언을 들었다.
특히 24일에는 성산홀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취업성공 선배와의 잡(Job)담(談)' 토크콘서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사회 각계에서 활동 중인 졸업생들이 후배들에게 생생한 취업 노하우를 전하고, 진로에 대한 현실적 조언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진로·취업상담관'에서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일학습병행제 등 교내 취업지원제도를 안내하고 전문 컨설턴트의 맞춤형 진로 상담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증명사진 무료 촬영, 메이크업·퍼스널컬러 진단, 지문적성검사 등 이벤트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순진 총장은 “이번 취업박람회는 학생들이 기업 관계자 및 동문 선배들과 직접 교류하며 실질적인 취업 감각을 높일 수 있었던 현장형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현직자 네트워킹과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자신감과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DGIST, 식물 잎 노화 결정하는 '분자 스위치' 세계 최초 규명
핵에서 만들어진 RNA가 엽록체로 이동해 노화 시점 조절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연구진 제공=디지스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임평옥·이종찬·김민식 교수 공동연구팀이 식물 잎이 언제 늙기 시작하는지를 결정하는 새로운 '분자 스위치'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27일 밝혔다.
핵에서 만들어진 RNA가 엽록체로 이동해 잎의 노화를 조절한다는 사실이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물의 잎은 엽록체를 통해 광합성을 수행하며 성장 에너지를 만든다.
그러나 일정 시점이 지나면 엽록체는 분해되어 씨앗이나 뿌리로 영양분을 보내는 자원으로 전환된다.
이러한 '엽록체 기능 전환'은 식물의 생존과 번식 전략에 결정적이지만, 지금까지 그 전환 시점을 조절하는 분자적 원리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모델식물인 애기장대(Arabidopsis)를 이용해 엽록체 유전자 발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긴 비번역 RNA(lincRNA)를 분석했다.
그 결과, 새로운 조절 인자인 'CHLORELLA RNA'를 발견했다. 이 RNA는 단백질을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다른 유전자들의 작동을 조율하는 일종의 '세포 내 지휘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고분해능 질량분석과 단일분자 이미징 기술을 결합해 CHLORELLA RNA가 핵에서 전사되어 세포질을 거쳐 엽록체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RNA는 엽록체 내 유전자 전사 복합체(PEP complex)의 단백질과 결합해 엽록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
결국 CHLORELLA RNA의 발현 수준이 높을 때는 광합성이 활발히 유지되지만, 감소하면 엽록체 분해와 잎 노화가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GLK 전사인자(Golden2-Like transcription factor)가 CHLORELLA RNA의 발현을 조절한다는 점도 규명했다.
성장기에는 GLK가 활발히 작동해 CHLORELLA RNA의 발현을 높이고 광합성을 유지하지만, 노화 단계에 접어들면 GLK 활성이 떨어져 RNA 발현이 감소하고 엽록체 기능이 정지되는 것이다.
임평옥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긴비번역 RNA가 식물 노화에 어떤 시공간적 조절을 하는지를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데 학문적 의미가 크다"며,“RNA 이동을 시각화한 바이오 이미징 기술과 RNA-단백질 상호작용 분석을 융합해 얻은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접근은 잎의 발달과 노화를 제어해 작물의 광합성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는 DGIST 임평옥(공동교신) 교수팀의 강명훈·이주현 박사, 이종찬(공동교신) 교수팀의 김진광 학생, 김민식(공동교신) 교수팀, 곽준명 교수팀, 연세대학교 양성욱 교수팀 등이 공동 참여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및 기초연구실 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식물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 플랜츠(Nature Plants·IF 13.6)'에 게재됐다.
◇대구보건대, 교원 대상 'AI 기반 전공 역량 강화 연수' 성황
디지털 전환, 교육의 새 지평 열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포항 라한호텔에서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주관한 '디지털 전환 전공 역량 강화 교육'에 교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공=대구보건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가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포항 라한호텔에서 교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전공 역량 강화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연수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대구시가 육성 중인 5대 신산업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부상과 보건·의료 현장의 AI 활용 확산에 대응해 교수자의 교육 설계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강연에는 조재영 클라우드서비스코디 대표와 이상은 디지털미디어네트워크 대표가 나서 각각 'AI로 여는 디지털헬스케어시대', 'AI 대전환시대, 대학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두 강연자는 최신 기술 트렌드와 교육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AI는 교육 현장의 통찰을 확장하는 파트너"라며, 교수자가 기술을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교육 혁신의 주체로 서야 함을 강조했다.
연수 프로그램은 강연에 그치지 않고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원들은 생성형 AI와 다양한 협업 툴을 직접 활용해 강의 콘텐츠를 설계하고, 업무 자동화 시나리오를 구현하는 실습을 통해 AI의 실질적 적용 가능성을 탐색했다.
또한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협업, 디지털 평가 도구를 결합한 프로젝트 수행으로 대학의 디지털 혁신 방향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영근 교무처장(작업치료학과 교수)은 “이번 연수는 교원이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교육 현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로 거듭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교수자들이 AI 기반 교수 혁신을 실천하고,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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