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풍무 호반써밋' 견본주택 내부가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호반건설
서울 전역이 '10·15 대책'을 통해 조정거래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3중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건설업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과천, 분당, 광명시와 용인시 수원시 일부까지 광범위한 규제에 '쓸만한 곳'이 모두 갇혔다.
이처럼 전부의 강한 규제 속에서도 건설사들이 공급 일정을 늦추지 않고 활발하게 신규 청약에 나서는 곳이 있다. 김포 지역, 특히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풍무 신도시로 대우건설과 호반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대책 이후에도 릴레이 분양에 나서고 있다.
25일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대책 발표 다음 날인 지난 16일 개관한 '김포풍무 호반써밋' 견본주택에는 19일까지 규제 이후 첫 주말 4일간 2만5000여명이 내방했다.
특히 개관일인 목요일과 금요일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대책 발표 이후 곧바로 오픈한 견본주택에 소비자들이 몰려 흥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가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대책 발표 며칠 전부터 규제 지역을 놓고 강남3구와 용산구에 이어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 등 한강벨트가 추가로 규제지역으로 묶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서울 내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정부는 시장 전망과 달리 서울 전역과 서울에 인접한 경기 남부 지역까지 더욱 광범위하게 규제 지역을 묶었다. 이번 대책에서 규제를 피한 수도권 지역에서도 특히 김포가 주목받는 것은 김포 지역이 지니고 있는 부동산 입지 자체도 튼튼하기 때문이다.
작년 김포에서 신규 분양한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와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모두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조기에 100% 계약을 마쳤다. 특히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당시 이례적으로 계약 시작 2주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김포 지역 시세 상승세가 강한 것도 주택 대기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부동산R114 조사 결과 서울 외 아파트 시장이 답보세를 보인 최근 주택 시장 상황에서도 김포 아파트 값은 올해 3분기 0.37% 올라 상승세를 탔다.
이에 정부 발표에 실망한 주택 매수 대기 수요는 비규제 수도권 지역, 그 중에서도 여의도와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 지구에서 그나마 상대적으로 근접해 있는 서울 북서부와 맞닿은 김포지역을 주목했다는 평가다.
분양시장이 대책 발표 이후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선 가운데 호반건설에 이어 대책 발표 다음 주에도 건설사들의 김포 지역 신규 분양은 지속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24일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청약에 착수했다. 대원은 11월 김포 복변 2구역에 '칸타빌 디 에디션'을 공급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대책 발표 이후에 수요자들이 김포 지역에 안전 마진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비규제지역 풍선효과와 더불어 인근 시세 대비 경제적인 분양가, 당해 지역으로 한정된 배후 수요 등을 감안하면 다음 주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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