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서버 마비로 시민 불편 속출…30분 기다려도 '떡볶이 한 접시'
눈에 띄지 않는 안전요원에 “불안했다" 목소리 잇따라
북구청 “접속 폭주로 추정…안전관리·운영체계 전면 점검하겠다"
▲25일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 진행 되고 있는 가운데 축제장이 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 =손중모기자
지역의 음식 문화를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가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급격히 늘어난 방문객에 비해 운영·안전관리 체계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그 열기는 쉽게 불편으로 바뀔 수 있다. 대구 북구청이 주최한 '떡볶이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짚어봤다.<편집자주>
◇전국 인파 몰린 '떡볶이 축제'…시스템 장애로 주문 혼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 iM뱅크 파크(옛 시민운동장)일대에서 열린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이 주말인 25일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지역 청년창업 부스와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성황을 이뤘지만, 결제 시스템 마비와 안내 인력 부족 등으로 시민 불편이 잇따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 김지현(38·대구 칠성동) 씨는 “떡볶이 한 접시 사려면 30분 넘게 줄을 섰다"며 “결제 앱이 멈춰 현금으로만 받는 부스가 많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판매자는 “서버가 갑자기 끊기면서 결제가 중단됐다. 주최 측도 즉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말 오후 내내 결제 오류가 반복되자 일부 시민들은 구매를 포기하고 돌아가는 모습도 보였다.
◇“안전요원 안 보여 불안했다"…관리 사각지대 지적
인파가 몰린 축제 현장에서 안전요원 부재 문제도 제기됐다. 기자가 행사장을 둘러본 결과, 안내복을 착용한 안전요원을 찾기 어려웠다.
한편에서는 아이가 보호자와 떨어져 울음을 터뜨렸지만 즉시 대응하는 인력은 보이지 않았다.
수성구 황금동의 주민 박미경(52) 씨는 “이 정도 인파면 안전요원이 곳곳에 있어야 하는데 거의 안 보였다"며 “사고라도 났다면 대처가 늦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인 관광객 사토 마사히로(32) 씨는 “한국 축제는 열정적이고 음식이 맛있지만, 관리 체계는 부족한 점이 있다"며 “특히 사람이 많은데 안전요원이 눈에 띄지 않아 불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군데군데 서 있어서 안심된다. 한국도 그런 시스템을 보완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북구청 “시스템 장애 원인 분석 중…안전관리 재점검"
축제 관계자는 “안전요원들이 현장 곳곳에 배치돼 있지만 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앞으로 더 부지런히 움직이도록 지도하겠다"며“시스템 장애도 신고 즉시 복구팀이 출동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구 북구청 관계자는 “일시적 접속 폭주로 인한 장애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 분석 중"이라며 “행사 운영과 안전관리 전반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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