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 중심도시 포항' 비전 선포…세계 석학 한자리에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행사 포스터.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미래 첨단산업의 패러다임을 이끌 양자기술 국제협력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16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전 세계 양자과학 석학과 국내외 연구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화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에는 세계적 석학인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 파비오 시아리노(Fabio Sciarrino) 교수,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 피터 졸러(Peter Zoller) 교수 등이 나서 양자오류정정, 광자·초전도 기반 기술, 양자물질 연구 등 글로벌 동향을 소개했다.
국내 연구진도 양자 암호통신과 양자센서 분야의 연구 현황을 발표하며 산·학·연 협력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양자기술은 현재 바이오, 반도체, 에너지, 금융, 우주 산업 등 전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 초정밀 질환 진단, 양자컴퓨터 기반 생산계획 설계, 차세대 배터리 소재 결함 분석 등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각국 정부는 이를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확대 중이다.
미국과 중국은 양자컴퓨팅과 통신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EU는 'EU 양자전략'을 발표해 네 가지 핵심 영역을 지정했다.
일본도 독자적 양자컴퓨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양자기술을 '국가 초격차 전략 기술'로 지정해 올해를 '양자 산업화 원년'으로 선언, 관련 사업에 1,980억 원을 투입했다.
정부는 글로벌 기술 격차 해소와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국가 차원의 연구·인재양성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 중이다.
포항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양자기술 중심도시 포항' 비전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텍과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세계적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제 공동연구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특히 포항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양자물질 연구에 최적화된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텍 연구진은 이를 활용해 양자 스핀 파동의 시공간 시각화에 성공, 세계 과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포항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양자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미래 산업혁명의 동력"이라며“포항이 대한민국 양자기술의 글로벌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 확충과 국제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여성시간선택제 일자리' 현장 점검 나선다
20일부터 모니터링단 운영…참여자 만족도·근무환경 등 종합 진단
▲지난 14일 엄마참손단 모니터링단 운영 교육 현장 사진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20일부터 11월 14일까지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니터링단은 2인 1조로 구성돼 사업 참여 기관을 직접 방문, 기관 대표자와 근무 참여자를 대상으로 대면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항목은 △사업 운영의 적정성 △참여자 만족도 △건의사항 △근무환경 안전성 등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내년도 사업 방향과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모니터링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4일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모니터링 절차와 점검표 작성 요령, 현장 응대 방법 등을 다루고, 특히 '중대산업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보건관리 의무 점검 항목도 함께 안내해 현장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엄마참손단)'은 포항시가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여성의 일·가정 양립과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전액 시비로 추진해 온 대표 여성 일자리 정책이다.
지금까지 누적 3,330여 명의 여성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300명이 활동 중이다.
또한 포항시는 여성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와 포항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과 협력해 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여성인턴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일자리편의점 포항지점' 사업을 통해 미성년 자녀를 둔 경력단절여성에게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력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인력을 지원하는 상생형 고용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며“여성들이 안정적이고 만족도 높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노란봉투법' 시행 대응…노사민정 협력 강화 나서
노사협력·안전보건 분과 간담회 열고 개정법 취지 공유·현장 대응 방안 논의
▲지난 15일 포항시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이강덕) 산하 노사협력분과 및 안전보건분과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최근 시행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에 발맞춰 노사민정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력 제고에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 포항시노사민정협의회 산하 노사협력분과 및 안전보건분과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노동관계법 개정의 주요 내용과 취지를 공유하며 변화된 노동환경 속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인 노무사를 초빙해 △노동조합법 개정 배경과 입법 취지 △새 정부 노동정책 방향 △'실질적 지배력' 판단 기준 △지역 현장 적용 시 유의사항 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참석한 분과위원들은 강연 후 노동 현장에서 체감되는 현실적 과제와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또한 위원들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노사 간 신뢰 회복, 상생 문화 확산, 안전한 일터 조성 등 포항형 노사상생 모델 구축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노동환경의 변화 속에서 노사민정이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현장 중심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노동현장의 안정과 상생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노사민정협의회는 앞으로도 노사민정 간 상생 협력과 지역 고용안정 강화를 위해 정책 간담회, 노동법 교육, 산업안전 협력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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