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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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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정선아리랑문화재단, 정선군 소식 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15 08:06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 무용극 16일 공연
상하수도 확충·급경사지 정비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승격…5억원 확보
도암댐 발전방류 재개? 환경문제 우려 확산…도암댐 환경포럼 개최

정선아리랑문화재단, 공모 우수작 마지막 공연 무용극 '낙원을 찾아서' 선보인다

낙원을 찾아서

▲'낙원을 찾아서' 포스터. 제공=정선아리랑관광재단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 중 마지막 작품인 무용극 '낙원을 찾아서'가 오는 17일 오후 7시 정선아리랑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모사업은 공연단체와 공연장, 중앙과 지역 간 협력을 통해 공연예술 유통을 활성화하고, 문화취약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무용극 '낙원을 찾아서'는 황폐해진 미래를 배경으로, 낙원을 찾아 떠나는 늑대 무리의 여정을 담았다. 끊임없는 추구 속에서 발견하는 희망의 순간들을 춤으로 표현하며, 무용수 개개인이 몸의 언어로 각자의 예술성을 펼치는 동시에 공동체적 서사를 형성해내는 작품이다. 다소 낯설 수 있는 무용극 장르를 통해 지역 관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과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선정된 우수 공연작품들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해 예술가들에게는 창작의 기회를, 관객들에게는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군, 상·하수도 확충 및 급경사지 정비…안전·쾌적한 환경 조성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정선군은 봉양리 일원 8695㎡ 급경사지에 자연친화적 옹벽과 낙석방지책을 설치했다. 제공=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2026년도 환경부 국고보조 상·하수도 분야 사업 확정을 통해 주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에 속도를 낸다.




14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 덕송통합정수장 현대화, 임계·광하 마을하수도 정비 등 3건이 최종 확정되면서 국비 200억 원과 지방비 130억 원 등 총 330억 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정선읍·신동·화암·여량·임계 등 5개 읍·면 노후 상수관로(32.8km) 정비가 포함됐다. 2031년까지 총사업비 362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도에는 국비 18억 원과 지방비 18억 원이 반영된다.


또한 정선읍 광하리에는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일 180톤)을 신설하고 처리구역을 확대하기 위해 95억 원을 투입한다. 임계면 임계리와 송계리에는 22.25km에 달하는 하수관로 정비에 총 151억 원이 투입된다.


정선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노후관망 개선으로 유수율을 높여 안정적인 급수 기반을 확보하고, 하수도시설 확충으로 주민 생활환경을 한층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선군은 별도로 총사업비 41억7600만 원을 들여 정선읍 향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봉양리 일원 8695㎡ 급경사지에 자연친화적 옹벽과 낙석방지책을 설치했으며, 특히 123m 구간에는 정선의 상징인 동강 할미꽃 형상을 입체적으로 조성해 경관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정선군은 백두대간 중심부라는 지리적 특성상 위험 지역이 많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정비로 주민과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선군, 교육발전지구 선도지역 승격…미래 교육도시 도약 본격화

정선군이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승격돼 추가 사업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 내 공공기관을 활용한 공교육 연계 교육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온마을 아라리로 키우는 미래인재 도시 정선'이라는 비전 아래 △온마을 아라리 돌봄 △아라리 공교육 혁신 △아라리 미래 혁신 교육 △아라리 청년 정주 등 생애 주기별 교육 생태계 전반의 질적 변화를 이끌어 왔다.


특히 이번 선도지역 승격은 정선군이 추진해온 교육자치 실현의 성과로, 앞으로는 기존 사업 예산에 더해 추가 지원금 5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정선군은 정선형 교육 모델을 한층 고도화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과 지역 인재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성과는 군민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잠재력을 키워내는 미래 지향적 공교육 모델을 정선에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도암댐 발전방류 재개 움직임…지역사회 환경문제 공론화

24년간 중단됐던 도암댐 발전방류 재개 움직임에 따른 환경문제를 공론화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선군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정선군 가족센터에서 '도암댐 환경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관련 전문가와 지역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암댐은 2001년 3월 남대천 수질오염 문제로 발전방류가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주)이 강릉 가뭄 대응을위해 발전방류 재개를 검토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05년 12월 국무조정실이 퇴적물 준설을 선행하고 홍수조절용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사항을 배제한 채 발전방류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도암댐 방류에 따른 환경문제△축적된 퇴적물로 인한 수질오염 우려△국무조정실 결정과 실제 대응 간 괴리 등을 집중 논의 한다.


정선군 번영회 관계자는 “국무조정실 결정을 무시하고 발전방류를 추진하는 것은 지역주민의 환경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명확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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