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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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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박정율 교수, 세계의사회 차기 회장 선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14 18:20

2026년 10월 취임…아시아 최초 회장·의장직 동시 역임

박정율 세계의사회 차기 회장

▲박정율 세계의사회 차기 회장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가 최근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 WMA)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14일 고려대 안암병원에 따르면, 이번 선출로 박 교수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의사회 의장직과 회장직을 동시에 역임하는 의학자가 됐다. 그는 2023년 세계의사회 의장으로 선출돼 2년간 활동한 바 있다. 2019년부터 세계의사회 재정·기획위원장을 역임하고 세계의사회 파견 이사로 활약했다.


박 교수는 2026년 10월 회장직에 취임해 1년간 세계의사회를 이끌 예정이다. 그에 앞서 차기 회장으로 1년, 임기 후 직전 회장으로 1년 추가로 활동하며 총 3년간 세계의사회 핵심 리더로 활약하게 된다.


세계의사회는 전 세계 의사들을 대표하는 국제기구다. 1947년 설립 이후 의사의 직업적 자율성과 의료윤리 확립, 글로벌 보건정책 논의를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해왔다. 현재 118개국 이상에서 약 1000만 명의 의사들이 소속돼 있다.


박 교수는 “전 세계 보건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각국이 협력해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사의 전문성과 역할이 제대로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고, 글로벌 보건 문제 해결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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