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는 1일 카카오와 협력해 전통시장 전용 '무료 단골버스'를 출발시켰다. (제공=공주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1일 ㈜카카오와 협력해 전통시장 전용 '무료 단골버스'를 출발시켰다. 산성시장과 공산성 인근 골목상권을 연결하는 이번 버스는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의 장보기를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는 '단골버스 운행 개통 행사'와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소비자교육중앙회 공주시지회 조춘자 회장, 김화영 산성시장상인회 회장 직무대행 등 80여 명이 참석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응원했다.
단골버스는 공주시와 세종시 주요 거점에서 산성시장과 공산성 인근 골목상권까지 오가는 무료 셔틀이다. 10월 3일(금), 4일(토), 11일(토), 12일(일) 등 4일간 오전 10시·12시·14시·16시 정시 운행된다.
사전 예약이나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탑승할 수 있으며, 온누리상품권 1만 원, 에코백, 카카오 굿즈가 제공된다. 시는 이번 운영이 ▲시장 접근성 강화 ▲소비 촉진 ▲상권 이미지 개선 ▲단골고객층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CT 기반의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한 점도 특징이다.
최원철 시장은 “카카오와의 단골버스 운행 협력은 시민과 상인이 함께 웃는 상생의 발걸음"이라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축인 만큼 다양한 지원정책과 프로그램으로 활력을 더해가겠다"고 말했다.
행사 후에는 물가안정 캠페인, 산업안전 중대재해 예방 캠페인, 전기·가스·소방 안전문화 정착 캠페인도 병행됐다.
시는 오는 9일까지를 추석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주 옛 아카데미극장, 복합문화공간 '마을ON'으로 재탄생
1932년 건립 극장, 시민 추억 담아 새 단장
7080 음악다방·50석 영화관 갖춘 문화거점 탄생

▲공주시는 지난 30일 옛 아카데미극장 자리에 복합문화공간 '마을ON'을 조성하고 개관식을 열었다. 제공=공주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 시민의 추억이 깃든 옛 아카데미극장이 복합문화공간 '마을ON'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공주시는 지난 30일 옛 아카데미극장 자리에 복합문화공간 '마을ON'(마을어울림플랫폼 조성사업)을 조성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관식에는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공주시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마을ON'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마을ON'은 중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근대문화의 상징이자 시민들의 추억이 서린 아카데미극장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1932년 건립된 아카데미극장은 화재로 1943년 재건축된 뒤 오랜 기간 공주 도심의 문화생활 중심지로 자리해왔다. 시는 이러한 상징성을 보존하기 위해 전면부를 리모델링하고 나머지는 철거 후 신축하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999㎡)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내부에는 1층 공유상가 '7080 음악다방', 2층 기획전시실과 작은영화관 '1932 공주극장' 등이 들어섰다. 영화관은 총 50석 규모로, 앞으로는 중학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정철수)이 민간위탁을 맡아 운영한다.
최원철 시장은 “마을ON이 지역의 복합문화 거점으로서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추억과 향수를 선사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