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군은 24일 정선공영버스터미널에서 서울(강남)~정선 노선개통식을 개최했다. 제공=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25일부터 정선공영버스터미널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연결하는 무정차 직통 고속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4일 열린 개통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정선군의장, ㈜동부고속 관계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시승 행사로 개통을 기념했다.
이번 노선은 정선군의 대표 축제인 '제50회 정선아리랑제' 개막일에 맞춰 운행을 개시해 의미를 더했다.
군에 따르면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신규 노선 개통은 매월 1일에만 가능하지만, 정선군은 운수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아리랑제 일정에 맞춰 조기 개통을 성사시켰다.
신규 노선은 ㈜동부고속이 운영하며, 정선과 서울 간 하루 왕복 4회 운행한다. 정선 출발은 오전 6시 30분 첫 차부터 오후 6시 20분 막차까지, 강남 출발은 오전 7시 첫 차와 오후 6시 막차로 편성됐다. 소요 시간은 약 3시간이다.
또한 정선공영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터미널로 운행하는 시외버스도 오는 10월 1일부터 기존 왕복 5회에서 7회로 증편돼 교통 편의가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정선군은 이번 고속형 버스 신설과 시외버스 증편으로 △수도권 접근성 향상 △정선아리랑제를 비롯한 축제 관광객 유치 확대 △지역 상권 및 숙박업계 활성화 △주민 교통 서비스 향상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군이 운영 중인 '와와버스' 무료 운행과 연계해 수도권 관광객이 주요 관광지와 축제 행사장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관광·경제 파급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선택지를 늘려 친환경 교통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준 교통관리사업소장은 “이번 고속형 버스 신설은 정선군에서 처음 추진되는 노선으로, 수도권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정선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축제와 관광 활성화, 주민 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정선군 남면서 무료 이동진료 실시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서울아산병원이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민둥산문화체육센터에서 지역 주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서울아산병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직원추천 의료봉사' 일환으로, 남면이 의료봉사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전문 의료진과 이동진료버스를 활용해 취약계층 주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와의 의료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번 진료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총 15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혈압·혈당 측정, 혈액·소변 검사, 심전도, X-ray 촬영 등 다양한 기본 검사를 받을 수 있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영양제 수액 주사도 제공됐다.
특히 개개인의 복용약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상담이 이뤄져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정선군 보건소 관계자는 “서울아산병원 전문 의료진이 직접 남면을 찾아 주민 건강을 세심하게 살펴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