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의 홍콩 18호 매장 모습.사진=토니모리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가 조용하지만 강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25억원, 영업이익 56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각각 27.7%, 52.9% 늘었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5.4% 증가한 1114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92억 원을 기록하며 올해 절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토니모리의 성과에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고른 성장이 뒷받침했다. 올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국내 매출은 880억원, 중국을 포함한 해외에서의 매출은 240억원 규모다.
국내에서는 신채널을 통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올리브영과 시코르 등 H&B 스토어와 다이소, PX 군마트 등에서 130억원의 매출을 내며 전체 매출 비중도 10%를 넘겼다.
특히 다이소 전용 브랜드 '본셉'은 론칭 1년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하며 확실하게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 기세를 이어 하반기에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성장 동력을 추가 확보한다.
화장품 OEM·ODM 자회사 메가코스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으로 힘을 보탰다. 2분기에만 28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보다 84.2%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1세대 로드샵 K-뷰티' 브랜드로서 꾸준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2006년 론칭한 토니모리는 2008년부터 해외 진출을 모색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미국, 러시아 등 현지 사정을 고려해 숍인숍, 단독 매장 등의 형태로 해외에서 영역을 확장했다. 올해는 인도, 멕시코 등 신흥국에서도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며 오랜 노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
무엇보다 홍콩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며 현재도 그 위상을 보여준다.
토니모리는 최근 홍콩 정관오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로하스 몰'에 18호 매장을 열었다. 홍콩은 북미 시장에 이어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15년 이상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전력을 쏟아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고객 충성도가 높다. 이 때문에 단일 브랜드로 매장을 오픈해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시장 환경에 맞춰 국내에서는 성장성이 높은 채널에 집중하고, 해외에서는 주력 및 인기 제품군의 판로를 다각화하며 수익성과 브랜드 입지를 동시에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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