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수상체험·현장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피서객 몰려

▲송호해수욕장 전경/제공=해남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은 송호해수욕장에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한달간 1만7893명의 피서객이 다녀갔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만3537명보다 32.2%(4356명) 늘어난 수치다.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 증가는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의 운영을 목표로, 대규모 공연보다는 소규모의 버스킹 공연을 행사기간 내내 이어가고, 모래조각 전시, 어린이놀이터(워터 슬라이드, 에어풀장), 수상레저 체험(바나나보트, 패들보드, 플라이피쉬보트, 래프팅 보트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해변펍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밖에 패들보드 오래 버티기 및 경주 대회, 래프팅보트 단체 경기, OX퀴즈 등 현장 이벤트를 통해 수상레저 체험권과 지역특산물인 전복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피서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해변 물놀이터 운영과 보해미안 분위기를 풍기는 감성 포토존도 큰 인기를 얻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청년층,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군은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개장 전후 안전관리 및 청소인력 배치, 안전·야간부표, 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 확충,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체계 구축 등 이용객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군 관계자는 “해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져 최고의 여름 해수욕장을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다채롭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여성 친화 도시 완도 만들기, 군민과 함께 온 힘
중장기 전략 수립, 민관 협력, 군민 참여단 운영 등 로드맵 가동

▲완도군 제1기 여성친화도시 군민 참여단/제공=완도군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여성가족부의 '여성 친화 도시' 지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그간 여성·가족 정책을 추진하며 일자리 확대, 돌봄 및 안전 강화, 성평등 문화 조성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여성 친화 도시'라는 명칭 획득을 넘어 군민과 함께 정책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 민관 협력 체계 구축, 현장 중심의 과제 도출, 군민 참여단 운영 등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최근 '여성 친화 도시 조성 5개년(2026~2030)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5대 목표와 전략 과제를 설정했다.
주요 내용은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가족 친화적 돌봄 환경 조성 △안전한 지역사회 구현 △성인지 정책 기반 강화 △지역 공동체 회복력 제고 등으로 부서별로 실행력을 높이는 중이다.
여성일자리협의체와 여성안전실무협의체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정책 공동 설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여성 일자리 분야는 도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직무 교육, 경력 단절 여성 창업·취업 지원, 안전 분야는 여성 안심 귀갓길 조성, CCTV 확대, 안전시설 관리, 폭력 예방 교육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지난 7월 24일부터 28일까지는 '여성 친화 도시 과제 발굴 원탁 회의'를 개최해 관계 기관, 공무원, 주민 등 80여 명과 함께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돌봄 환경 개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성평등 정책 발굴 등 정책 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여성 친화 도시 군민 참여단'을 통해 군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여 생활 속 불편 사항 개선, 성평등 홍보, 공공시설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며 정책 공동 설계자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30일에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진행해 성차별 인식 개선과 건강한 가치관을 확산시켰다.
신우철 군수는 “여성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고 안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여성 친화 도시 완도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하반기 중 전남도를 거쳐 여성가족부에 여성 친화 도시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성과와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여성 친화 도시 완도만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진도군, 하절기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군민, 공무원, 사회단체가 참여해 생명나눔 문화 확산

▲진도읍 철마광장에서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제공=진도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여름철을 맞아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도읍 철마광장에서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헌혈 참여율이 저조한 여름철에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고 진도에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진도군이 협력해 추진했으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진도군청 직원들은 물론 관내 사회단체 회원과 군민들이 행사에 적극 동참했다.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으로 만 16세 이상 70세 미만의 건강한 남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헌혈은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오히려 신체가 새로운 혈액을 생성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헌혈에 동참해 주신 분들 덕분에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헌혈 문화가 진도군에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 보건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 운동(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