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은 생산에만 전념, 판매는 행정이" 가치 실현, 관외 매출 비중 96%

▲고흥군은 직영 농수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고흥몰'이 2021년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누적 매출 9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제공=고흥군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고흥군은 직영 농수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고흥몰'이 2021년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누적 매출 9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전체 매출의 96%가 관외 지역에서 발생해, 고흥 농수특산물의 우수성과 인기를 실감했으며, 고흥몰이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는 행정이 책임지는 가치 실현 모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흥군은 전국 지자체 중 드물게 직영 방식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군이 생산자 관리부터 상품기획, 홍보, 마케팅, 고객상담까지 전 과정을 직접 주도하는 체계로, 신뢰도 높은 쇼핑몰 운영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총 30여 회의 기획전과 특별전이 진행됐다. 주요 기획전으로는 △발렌타인 커플전 △식목일 묘목 할인전 △국제소방관의 날 △세계 환경의 날 등 시즌 테마전과 △썬데이 싼데이 쌀데이 △파고파고 양파 얼리버드 할인전 △피치(PEACH) 못할 이벤트 △토실토실 명품 매실전 등 제철 기획전이 진행됐다. 특히 상품의 특성과 소비자 수요에 맞춘 이벤트형 판매 전략으로 소비자 구매를 효과적으로 이끌었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고흥쌀은 4997건이 판매돼 약 2억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외에도 고흥의 특산품인 거금도 양파는 2만5671건, 2억2000만 원, 고흥 복숭아는 1만3910건, 1억3000만 원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폭 상승했다.
고흥몰의 매출 상승에는 W쇼핑, GS홈쇼핑, 신세계TV쇼핑, 토스쇼핑, 옥션, 알리, 11번가 등 24개 이상의 외부 온라인몰과 연계한 유통채널 다변화 전략을 병행한 것도 한몫했다. 이러한 전략은 쇼핑 접근성을 높이고, 신규 고객 확보 및 반복 구매율 증가로 이어져 매출 신장에 큰 역할을 했다.
고흥몰의 전체 회원 수는 4만5823명으로, 올해 신규 회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62%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기획전 운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할인쿠폰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관외 회원 유입 확대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서울·수도권 및 전국 각지의 행사와 축제에 직접 찾아가 고흥 농수산물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회원가입 행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몰은 행정 주도의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으로 안정적 유통망을 구축하고, 생산자 중심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통, 판매, 홍보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농어민 소득 증대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몰' 고흥 햅쌀 판매, 추석 명절 기획전을 포함한 다수의 프로모션을 예정하고 있으며, 지역 대표 유통브랜드로 지속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보성군, 역대 최초 사회단체 총망라한 민관 간담회 개최
'원팀 보성'으로 하반기 군정 비전·현안 해법 모색
지역 내 모든 사회단체장 한자리에 '공감의 장' 마련

▲보성군은 지난 7일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군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 내 모든 사회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인 '2025년 보성군 사회단체장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제공=보성군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보성군은 지난 7일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처음으로 관내 모든 사회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인 '2025년 보성군 사회단체장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사회단체장을 비롯해 군 주요 간부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사회단체장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군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내 모든 사회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행정과 지역이 하나 되는 '원팀 보성' 협력 체제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군은 군민·단체·행정이 하나의 팀으로서 정책 수립 단계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부서별·단체별로 분산됐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간담회는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폭염·폭우 등 기상이변 대응 영상 '우리가 지켜낸 보성, 함께 만들어갈 보성'으로 시작해, 사회단체장이 묻고 군수가 답하는 형식으로 자유롭고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회단체 사무실 마련 및 보조금 확대 지원 요청 △열선루 통합축제 성공 개최 협력 방안 △군민 청결 유지 운동 '클린600사업' △마을 방송 가정용 수신기 확대 보급 △여름철 폭염·폭우 대비 대책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들이었다.
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 간담회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현안 논의 등 군민들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해 '든든한 보성군, 압도하는 보성군'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군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대, 전 분야의 사회단체장님들께서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자리였다"며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원팀 보성'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화순군, 어린이·다문화 가족 위한 '책이랑 어울림' 8월 11일 개관
화순어울림센터, 작은도서관 새롭게 문 열어

▲화순군은 오는 8월 11일 화순어울림센터 내에 어린이와 다문화 가족에 특화된 작은도서관 '책이랑 어울림'을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제공=화순군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오는 11일 화순어울림센터 내에 어린이와 다문화 가족에 특화된 작은도서관 '책이랑 어울림'을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책이랑 어울림은 2021년 문화시설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총 3억3000만 원(국비 1억1200만 원, 군비 2억1800만 원)을 투입해 조성되었으며, 126㎡ 규모의 아늑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내부에는 푹신한 매트와 가족 단위 이용 공간이 마련돼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머물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약 1300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으며, 이 중 600권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담은 다문화 도서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문화 이해를 돕는다.
운영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강삼영 문화예술과장은 “책이랑 어울림은 책을 매개로 다양한 가족이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독서 접근성과 문화 다양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모두 함께하는 민생회복…나주시, 소비쿠폰 신속사용 당부
지급률 95.7%…지역경제 회복 위해 빠른 소비 촉진

▲나주시는 8월 7일 기준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 11만6531명 중 11만1540명이 신청(95.7%)해 총 219억 7400만 원이 지급됐다고 9일 밝혔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지역 내 소비 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속한 사용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나주시는 8월 7일 기준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 11만6531명 중 11만1540명이 신청(95.7%)해 총 219억7400만 원이 지급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폭우 피해와 고물가로 위축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급받은 소비쿠폰의 조속한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쿠폰은 지급유형에 따라 사용처가 구분된다. 신용과 체크카드 및 선불카드는 동네 마트, 식당, 의류점, 미용실, 안경점 등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다.
나주사랑상품권은 등록된 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모든 시민들이 1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9월 중으로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소비쿠폰의 부정 유통 사례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도 밝혔다.
소비쿠폰을 재판매하거나 현금화하는 행위가 적발될 경우 보조금 환수는 물론 가맹점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형사 고발 등 강력한 제재가 뒤따른다.
현재 시는 부정유통 단속을 위한 전담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시민의 생활 안정을 돕고 침체된 골목경제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나주시민 모두가 지역 상권을 살리는 착한 소비의 주체가 되어 주시길 바라며 시에서도 지속적인 점검과 안내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소방서 의용소방대, 집중호우 피해농가 도움의 손길 보태
담양·나주서 연이은 피해복구 활동 전개

▲나주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지난 3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의 조기 복구를 위해 8월 8일 노안면 계림리 소재 비닐하우스 농가에서 복구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제공=나주소방서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의 조기 복구를 위해 지난 8일 노안면 계림리 소재 비닐하우스 농가에서 복구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50명의 의용소방대원들과 나주소방서 30여명의 직원이 참여해 침수된 비닐하우스에 시설물 철거 및 복구활동 등 피해 주민들의 안정을 돕기 위한 작업을 실시했다.
나주시의용소방대는 앞서 지난 7월 31일에는 담양군 고서면 일원에서 30여 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 참여해 농경지 토사 제거와 농가 시설 정비 등 수해복구 활동을 전개하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생활 안정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바 있다.
신향식 나주소방서장은 “연이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과 회복을 위해 의용소방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주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평소 재난대응 지원을 비롯해 지역사회의 복지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